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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해체 위기 맞은 전북체중·고 조정부 ‘부활 신호탄’

팀 해체 위기를 맞은 전북체중·고 조정부가 ‘부활’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전북체중고 조정부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충북 충주시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에서 열린 ‘K-water 사장배 물사랑 전국조정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남자 고등부는 종합 준우승까지 차지했다. 전북체중고 조정부는 최근 선수 부족 등으로 해체 위기를 맞았지만 전국대회 메달을 휩쓸며 재기의 불씨를 살렸다. 전북체중·고의 명예를 살린 조정부에 대한 전폭적 지원이 기대된다. 고등부 쿼드러플스컬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강승현, 이제석, 지우찬, 한승재는 압도적인 기량을 펼치며 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강승현, 지우찬은 무타페어에서도 금메달을 추가해 2관왕에 올랐다. 강승협 지우찬은 지난 8월 제41회 대통령기 전국 시·도대항 조정대회 무타페어에서도 환상의 팀워크를 보여주며 금메달을 획득 했었다. 여자 고등부에서도 김지호, 임하늬가 더블스컬에서 투지 넘치는 레이스를 펼치며 동메달을 추가했다. 중등부 문민서는 싱글스컬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문민서는 올해 진주에서 열린 제54회 전국소년체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이후, 청소년 국가대표로 발탁되며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남자 중등부 김민준, 이세영도 더블스컬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중등부의 저력을 확인시켰다. 신동업 코치는 “선수들이 흘린 땀방울 하나하나가 오늘의 빛나는 결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조정인으로서, 그리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도할 것”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 스포츠일반
  • 오세림
  • 2025.09.15 17:10

LX한국국토정보공사 2028년까지 흑자 전환 추진···채용은 '축소'

지난해 800억대 적자를 낸 LX한국국토정보공사(사장 어명소·이하 공사)가 경영정상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공사는 인력 감축 및 신사업 발굴 등으로 2028년까지 영업이익을 흑자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15일 LX한국국토정보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최근 3년간 1702억원의 적자를 냈다. 연도별로는 2022년 164억, 2023년 716억, 2024년 822억이다. 적자는 주력 사업인 지적측량이 줄어든 것이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건설·부동산의 경기침체, 저출산·고령화 지속 등에 따른 구조적·장기적 한계로 판단된다는 것이 공사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 공사는 지난 2023년 11월 비상경영체계를 선언했다. 긴축예산운영체제로 돌입해 불요불급한 예산을 절감했다. 또 임원진 임금 20% 반납, 관리자 5~10% 반납, 전 직원의 임금 인상분 반납(2024년도), 각종 수당 절감 등을 노사 합의를 통해 추진했다. 또한 서울지역본부 리츠 전환 등 유휴자산 매각과 임대 효율화를 통해 현금 유동성 확보해 주력했다. 이와 함께 조직 규모도 축소했다. 공사는 희망·명예퇴직 104명, 무급휴직 53명 등을 통해 인건비를 줄였다. 또 소규모 본부를 11개에서 9개로 줄였으며, 기존 156개의 지사를 145개로 감축하며, 조직·인력 관리체계를 개편했다. 신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공사는 한국도로공사, 국가철도공단,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농어촌공사 등 SOC 기관 10곳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적기반 융·복합사업을 제안해 286억원의 수주 성과를 달성했다. 공사는 4년 내 경영정상화를 이룬다는 방침이다. 계획대로 로드맵을 수행해 2025년 500~600억, 2026년 400억, 2027년 100억원대로 적자를 줄이고, 2028년에는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해당 기간 채용은 축소됐다. 실제 공사는 지난해 지역 인재 등 신규사원 채용을 중단했다. 올해 채용 규모 또한 예년 대비 작은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어명소 사장은 “경영환경의 급변으로 어려운 여건이지만 노사가 한마음 한뜻으로 총력 대응해 경영위기를 극복하고 강하고 단단한 LX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김경수
  • 2025.09.15 17:05

[현장] 잇단 미성년 유괴 시도…등굣길 순찰 동행해보니

“모르는 사람이 같이 가자고 하면 절대 따라가면 안 돼요.” 15일 오전 7시 50분께 전주시 완산구의 한 초등학교. 학생들은 아직 등교하기 전이었지만 화산지구대 경찰관들과 아동안전지킴이는 각자 위치를 정하느라 분주했다. 경찰관들은 학교 정문과 후문, 그리고 학생들이 자주 통학하는 보행로 근처에 자리를 잡고 등교하는 학생들을 기다렸다. 후문을 지키던 설원재 화산지구대 3팀장은 “미리 학생들의 유동 인구가 많은 지점을 파악해 인원을 배치했다”며 “자율방범대, 아동안전지킴이분들과 협력해 방과후까지 학교 주변을 순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설 팀장과 화산지구대 경찰관, 그리고 자율방범대원들은 학생들의 주요 등교 시간인 오전 8시부터 9시까지 학교 근처에서 순찰과 안전 수칙 홍보 활동을 진행했다. 등교하는 학생들에게는 낯선 사람이 같이 가자고 할 경우 절대 따라가지 말고 꼭 친구들과 함께 다녀야 한다는 내용이 안내됐다. 이와 함께 경찰은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아동 지문 사전 등록과 ‘안전 드림’ 앱을 통한 인적 사항 등록을 강조했다. 설 팀장은 “지문은 한번 등록하면 평생 변하지 않지만, 아이의 신체는 시간이 지나면서 관련 수치가 변한다”며 “안전 드림 앱에 미리 아이의 몸무게, 키, 인상착의 등을 등록하고 업데이트 해두면 유사시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일련의 조치들은 최근 전국적으로 미성년자 대상 범죄 시도가 잇따르는 것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지난 8일 경기 광명시에서는 고등학생이 초등학생을 따라가 끌고 가려 했으며, 서울 서대문구에서는 20대 남성 3명이 초등학생을 유인하려고 한 사건이 발생했다. 또한 지난 11일 전주에서도 20대 남성이 중학생을 유인하려 시도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러한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자 학부모들은 큰 불안감을 호소했다. 학부모 김모(40대) 씨는 “이런 사건이 한동안은 없었던 것 같은데 갑자기 전국적으로 연달아 발생하니 신경이 많이 쓰인다”며 “당분간은 아이 등하교 시간에 최대한 함께할 수 있도록 하려고 한다”고 했다. 박모(30대) 씨는 “그래도 등하굣길에 경찰분들과 아동안전지킴이분들이 많이 나와주셔서 다행”이라며 “미성년자 대상 범죄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 부서에서 더욱 신경을 써 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에 경찰과 교육청은 협력을 통해 아동 안전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도내 모든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가용 인원을 총동원해 등하굣길 학교 주변을 순찰할 예정”이라면서 “전주시와 협조해 시내버스 정류장에도 안전 수칙 홍보를 진행하고 있으며, 인근 아파트에도 주의 사항을 안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예산을 증편해 학교 내부 안전지킴이 인력을 충원하고 있다”면서 “학생들에게 예방 교육도 강화하고 있으며, 경찰과 협력해 학교 내부와 외부 순찰을 강화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 사회일반
  • 김문경
  • 2025.09.15 16:50

전주시 민간위탁시설 부실 운영⋯행정 조치 22건

전주시 감사에서 시 민간위탁시설의 부실 운영이 확인됐다. 15일 전주시 감사담당관실에 따르면 올해 6월 10일부터 7월 4일까지 전주영화제작소, 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 전주시노인취업지원센터, 전주시주거복지센터에 대한 감사를 통해 나온 행정상 조치는 총 22건이다. 재정상 조치는 107만 7000원이었다. 전주시주거복지센터는 순환형 임대주택 8곳에 대해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감사 시점까지 내부 사례회의를 거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났다. 관련 규정에 따르면 입주자가 재계약을 희망하는 경우 센터는 내부 사례회의를 거쳐 추가 연장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특별 휴가를 포상의 일환으로 부여하는 경우 위원회 심의 절차를 거쳐야 하지만, 이 또한 지켜지지 않았다. 실제로 전주시주거복지센터는 지난해 전주시 민간위탁사업 운영평가 결과 평가우수시설(S등급)로 선정된 것을 기념해 관련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한다는 취지로 위원회 심의 없이 센터장이 전 직원에게 특별 휴가 2일을 일괄 부여했다. 또 전주시주거복지센터는 2023년 준공된 주거환경개선 공사를 포함한 총 7건의 공사에 대해 하자담보 책임기간 내 정기검사와 만료하자검사를 실시하지 않는 등 하자검사 관리 업무를 소홀히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전주영화제작소는 영상장비 대여와 관련해 운영일지를 2023년부터 감사 시점까지 작성하지 않는 등 관리 소홀을 지적받았다. 명절휴가비 지급 부적정, 계약 업무 소홀도 감사에서 적발됐다. 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는 근무상황부와 연차사용대장 기재 내용이 일치하지 않는 등 복무 관리가 전반적으로 부실했다. 전주시노인취업지원센터는 각종 보험 가입 소홀, 보수 지급 부적정 등을 지적받았다.

  • 전주
  • 문민주
  • 2025.09.15 16:46

새만금공항 좌초 땐 800억 매몰…전북자치도 ‘집행정지 기각' 총력

전북특별자치도가 새만금국제공항 기본계획 취소 판결 이후 환경단체로부터 제기된 집행정지 신청에 맞서 기각을 목표로 총력전에 나선다. 이미 800억 원이 집행된 상황에서 사업이 좌초될 경우 김제공항 백지화 당시 발생한 480억 원보다 더 큰 매몰비용이 불가피하다는 위기감 속 전북자치도는 국토교통부와 협의체를 꾸려 가처분 심리 및 나아가 항소심 논리를 보강하겠다는 방침이다. 천영평 전북도 기획조정실장은 15일 도청 기자실에서 김미정 새만금해양수산국장, 권민호 도로공항철도과장과 함께 합동 브리핑을 열고 “오는 29일 전후로 법원의 (새만금신공항 공사 중단)집행정지 여부 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각될 수 있도록 국토부와 긴밀히 대응하고, 인용되더라도 즉시항고해 사업 지연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도에 따르면 현재까지 새만금공항에는 용역비와 매립면허 양도·양수 비용 등 약 800억 원이 투입됐다. 최종적으로 취소 판결이 확정되면 이 예산은 그대로 매몰될 수밖에 없는데, 이는 2008년 김제공항 건설 무산 당시 부지 매입에 들어간 국비 480억 원이 고스란히 사라진 전례보다도 큰 손실이다. 도는 항소심 대응을 위해 국토부에 ‘소송 대응 협의체’ 구성을 건의했다. 협의체에는 국토부와 전북도, 군산시, 서울지방항공청, 한국공항공사, 환경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천 실장은 “협의체가 구성되면 1심 판결에서 쟁점이 된 조류 충돌 위험, 환경영향평가 미흡, 원고 적격 문제를 정밀하게 보완해 항소심에서 공항의 필요성과 정당성을 입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집행정지 심리에 대응할 논리도 제시됐다. 권 과장은 “현재는 행정 절차가 진행되는 단계여서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한다고 보기 어렵다”며 “집행정지가 인용되면 오히려 새만금 전체 개발 사업의 공익이 크게 훼손된다는 점을 강조하겠다”고 했다. 환경영향평가와 실시계획 수립 등 행정 절차는 중단 없이 이어간다는 입장도 밝혔다. 천 실장은 “환경부와 지방환경청에 협의를 지속 건의하고 있으며, 확정 판결 전까지는 관련 절차를 정상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도는 원고 적격을 둘러싼 법리도 쟁점으로 부각시키기로 했다. 천 실장은 “판결문을 보면 원고 1297 명 중 단 3명 만 원고로 인정됐는데, 이들은 새만금이 아닌 현재 군산공항 소음 영향권에 있는 주민으로, 직접 연관성은 약하다본다”며 “항소심에서는 이 부분도 적극적으로 다툴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천 실장은 이번 판결이 새만금 전체 개발 동력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새만금공항은 항만·철도와 함께 트라이포트의 핵심축으로, 2036 하계올림픽 유치와 이차전지 특화단지, RE100 산업벨트 조성 등과 직결된다”며 “이번 상황을 2023년 새만금 예산 삭감에 준하는 위기로 인식하고, 도민·정치권·유관단체와 함께 건설 당위성을 대내외에 적극 알려 나가겠다”고 피력했다.

  • 정치일반
  • 이준서
  • 2025.09.15 16:21

농협중앙회 장수군지부, 농협발전상생협의회 개최

농협중앙회 장수군지부(지부장 김성수)가 15일 건전 결산 달성을 위한 세부추진 방안과 농심천심(農心天心) 운동 실천을 위한 농협발전상생협의회를 지부 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계통 조직 간 협력체계 강화를 통해 농업인의 실익을 제고하고 건전한 경영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구체적 실행 방안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농심천심 운동은 ‘농업인의 마음은 곧 하늘의 뜻’이라는 정신을 바탕으로 농업·농촌의 가치를 높이고 지역사회와 상생을 실천하는 농협의 대표 사회공헌 활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날 협의회 후 임직원들은 오는 9월 18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제19회 장수 한우랑사과랑축제 행사장 일원에서 환경 정화 활동을 펼쳤다. 임직원들이 직접 축제장을 돌며 쓰레기를 수거하는 이번 활동은 방문객과 지역민들에게 쾌적한 축제 환경을 제공하고 농업·농촌이 지닌 친환경적 이미지를 확산하는 의미 있는 실천으로 평가된다. 김성수 지부장은 “농심천심 운동은 농업인과 함께하는 농협이 지역사회에 보답하는 길”이라며 “앞으로도 농협은 다양한 상생 활동을 이어가며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모범이 되겠다”고 말했다.

  • 장수
  • 이재진
  • 2025.09.15 15:31

미술분야 저작권 교육, 전북서 처음으로 열린다

미술작가들이 창작 활동에서 반드시 알아야 할 저작권 지식을 기초부터 실전까지 배울 수 있는 전문 교육이 16일 오후 2시 교동미술관 2층에서 진행된다. 이번 교육은 전북권역에서 처음으로 진행되는 미술 분야 저작권 교육이다. 지역 예술가들에게 저작권 관련 법률 지식과 대응 방법을 제공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교육은 미술 저자권의 기본 개념부터 저작권 등록 및 지원 제도까지 2시간에 걸쳐 다룬다. 1부에서는 법무법인 광야의 양태전 변호사가 ‘미술저작권의 이해’를 주제로 강연한다. 2부에서는 (사)한국시각예술저작권연합회 회장이자 사바나미술관 관장인 이명옥 회장이 ‘미술작가들을 위한 저작권 등록 및 지원 시스템 활용하기’를 주제로 이야기 한다. 이번 교육은 미술 분야 전업 작가와 미술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하며 참여 신청은 교육 포스터에 안내된 QR코드나 현장 접수를 통해 가능하다. 김완순 교동미술관 관장은 “이번 저작권 교육은 미술작가들이 창작의 권리를 스스로 지키고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실질적인 교육”이라며 “지역 예술가들이 창작과 권리 보호를 함께 고민할 수 있는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작권에 대한 체계적인 이해는 창작자의 권리를 지키는 첫 걸음”이라며 “미술작가들이 자신들의 작품을 보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실질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문화일반
  • 박은
  • 2025.09.15 15:21

새만금공항·RE100산단·올림픽 등 현안 많은데…민주당 호남특위 제 역할할까

전북을 비롯한 호남지역 현안을 해결하고 미래 과제를 제시하기 위해 조직된 더불어민주당 호남발전특별위원회(이하 호남특위)의 첫 전체 회의가 16일 전주에서 개최된다. 호남특위는 정청래 당 대표의 공약이기도 하다. 같은날에는 전북특별자치도청에서 민주당 소속 의원들과 전북자치도간의 예산정책협의회도 개최돼 최근 새만금신공항 취소소송 1심 결과 등 지역현안들이 있는 상황에서 정치권이 어떤 발언과 해법을 내놓을 지 전북도민의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 15일 민주당 전북자치도당에 따르면 16일 오전 10시 전주시 효자동 민주당 전북도당 당사에서 호남특위 전체회의가 열린다. 호남특위 구성이후 전체회의 개최는 이날이 처음인데, 회의에는 정청래 당 대표와 서삼석 호남특위 위원장, 이원택(전북도당위원장)·이병훈·김성 수석부위원장 등 50여 명이 참석한다. 호남특위에는 국회의원들을 포함한 호남의 정치인과 지자체장은 물론 시민단체 관계자들도 위원으로 이름이 올라와 있다. 호남특위 첫 전체회의가 전주에서 개최됨에 따라 도내 현안인 새만금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산업단지 조성, 2036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등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지난 11일 환경단체가 승소한 새만금신공항 기본계획 취소소송에 대해 전북도민들의 허탈과 실망감 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같은 내용들이 다뤄질지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호남특위는 호남의 지지에 보답하겠다는 구성 성격과 달리 전북 현안뿐 아니라 광주 군 공항 이전 등 지역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호남 전체의 관심사에 대한 해법을 내놓지 못하면서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전체회의 이후 오전 11시 전북도청 종합상황실에서는 민주당 국회의원들과 전북도의 예산정책협의회도 열린다. 이 자리에서는 김관영 도지사와 문승우 도의회 의장, 지역 국회의원들이 참석해 내년도 전북의 국가 예산과 지역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같은날 오전 9시30분 전북 국회의원들은 도의회 기자회견장에서 새만금신공항 관련 기자회견도 열 예정이다.

  • 국회·정당
  • 백세종
  • 2025.09.15 15:19

노후를 풍요롭게 만드는 문화 축제…고창서 장수학 콘서트

고령사회가 빠르게 다가온 오늘, 단순한 여가를 넘어 인생의 후반부를 풍요롭게 채우려는 움직임이 주목받고 있다. 실버산업 전문 기업인 서울시니어스타워㈜가 오는 19일 고창 웰파크호텔 컨벤션센터 메인홀에서 개최하는 ‘제6회 장수학 콘서트’가 그 대표적인 사례다. 이번 행사는 ‘품격과 가치를 더한 노후를 위하여’라는 슬로건 아래 여섯 번째 무대를 여는 만큼, 단순한 공연이 아닌 삶의 철학과 배움, 그리고 예술을 아우르는 종합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존엄과 배움, 창조적 노년을 제시하다 우리 사회는 누구나 길어진 노후를 살아야 한다. 하지만 그 시간은 어떻게 채우느냐에 따라 ‘황혼’이 아닌 ‘제2의 전성기’가 될 수 있다. 장수학 콘서트는 바로 이 점을 짚는다. 행사의 문은 세계적인 노화 연구 권위자인 박상철 전남대학교 석좌교수가 연다. 그는 ‘백세를 산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서며, 노년을 단순한 쇠퇴가 아니라 창조적 여정으로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할 예정이다. 박 교수는 존엄과 자율성을 지키며 살아가는 의미 있는 노후의 가치를 강조하며, 참석자들에게 ‘배움으로 완성하는 장수의 미학’을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무대에는 국악계의 거장이자 사물놀이 창시자인 김덕수 명인이 장구 연주로 무대를 이끌며, 세대를 넘어선 국악의 생명력을 보여 준다. 이어 앙상블 시나위가 전통 선율과 현대적 감각을 융합한 창의적 무대를 선보인다. 아쟁·바이올린·피아노·타악 등 다양한 악기가 어우러진 공연에서는 ‘달빛 유희’, ‘토끼이야기’, ‘나빌레라’ 등 다채로운 곡목이 선사되며, 노년의 삶에 문화적 활력을 불어넣는다. 이종균 서울시니어스타워 이사장은 “장수학 콘서트는 은퇴 이후에도 배움과 예술을 통해 삶의 품격을 높이는 무대”라며, “앞으로도 더욱 풍성한 강연과 공연을 통해 시니어의 새로운 삶의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한다. 서울시니어스타워㈜는 현재 서울·경기와 고창에서 6개의 도심형 실버타운을 운영하며, 주거·의료·문화가 결합된 복합 커뮤니티 모델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리조트형 은퇴자 마을인 고창 웰파크시티는 실버타운, 프리 시니어(Pre-senior)를 위한 힐링카운티, 석정온천휴스파, 준종합병원 및 요양병원 등을 갖춘 원스톱 시니어 라이프 허브로 각광 받고 있다. 이곳에서 열리는 장수학 콘서트는 단순한 문화 행사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주거와 건강, 여가와 문화가 맞닿은 생활공간에서 진행되는 축제는, 고령사회 속 시니어 삶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장이기 때문이다. 장수학 콘서트는 지난 3년간 6회째 축적된 철학과 실천을 바탕으로, ‘소비적 노년’에서 벗어나 ‘생산적 시니어’라는 모델을 확산시켜왔다. 참석자들은 강연에서 배움의 가치를 찾고, 무대에서 예술의 감동을 공유하며, 나눔 속에서 삶의 의미를 재발견한다. 이는 단순한 행사 참여를 넘어, 시니어 스스로가 삶의 주체가 되는 전환점이 되고 있다. 서울시니어스타워 지명훈 사장은 “올해 6회를 맞은 장수학 콘서트는 이제 하나의 시니어 문화 브랜드로 자리잡았다”며, “앞으로도 한국형 시니어 라이프 모델을 전 세계에 알리는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19일 고창 웰파크호텔에서 열릴 이번 콘서트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삶의 철학과 예술적 감흥이 만나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길어진 인생 후반부를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해답을 찾는 이 축제는, 노후를 풍요롭게 채우려는 모든 이들에게 영감을 선사할 것이다.

  • 고창
  • 박현표
  • 2025.09.15 15:13

전주시,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연 최대 150만 원

전주시가 민간주택에 거주하는 무주택 신혼부부의 전세자금 대출이자를 지원한다. 전주시는 다음 달 27일부터 31일까지 주소지 동 주민센터를 통해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 신청을 받는다. 지원 대상은 관내 민간주택에 거주하는 혼인신고 7년 이내(2018년 1월 1일 이후) 무주택 신혼부부이다. 올해 관련 예산은 2억 8900만 원으로 193가구를 지원할 수 있는 규모다. 지원 금액은 전세자금 대출이자 연 최대 150만 원 이내(최대 연 3%)이다.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납부한 이자에 해당한다. 사업 신청을 위해선 부부 모두 무주택자여야 하고, 신청일 기준 전주시에 동일 주소로 주민등록을 둬야 한다. 소득 기준은 2025년 기준 중위소득 180% 이하, 주택 기준은 전세보증금 3억 원 이하 및 주거전용면적 85㎡ 이하여야 한다. 신청 인원이 예산 범위를 초과한 경우 자녀 수와 부부 합산 연 소득, 혼인 기간 등을 고려해 우선순위대로 지원한다. 김성수 전주시 건축과장은 "이번 사업은 주택 가격 불안정과 금리 상승으로 가중되는 신혼부부의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주거 안정을 위해 다양한 주거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문민주
  • 2025.09.15 14:41

제19회 장수 한우랑사과랑 축제, 18일 의암공원서 ‘팡파르’

청정고원 장수에서 맛과 멋을 즐기는 제19회 장수 한우랑사과랑 축제가 오는 9월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의암공원에서 성대하게 열린다. 올해 축제는 ‘색에 반하고 맛에 취하는 축제’라는 주제로 장수군을 대표하는 장수 한우와 장수 사과의 우수성을 알리고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울리는 참여형 축제로 마련됐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11일 축제를 앞두고 축제장을 직접 점검하며 안전관리와 운영 상황을 꼼꼼히 살폈다. 이날 최 군수는 “군민과 방문객 모두가 안심하고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철저한 현장 관리와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강조했다. 올해는 폭염과 우천 등 기상 상황에도 대비해 주요 행사장에 대형 텐트와 차양막을 설치하고 곳곳에 휴식 공간과 편의시설을 마련했다. 또한 경찰·소방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전기·가스 점검, 안전보험 확대 등 만반의 대책을 세웠다. 축제장에는 사과마당을 비롯해 다채로운 체험과 공연, 전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사과마당은 장수사과 시식·판매, 사과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행사 △한우마당은 장수 한우 구이 체험, 특별 할인 판매 △공연·체험 프로그램은 개막 축하공연, 지역 예술인 무대, 가족 단위 체험 행사가 펼쳐진다. 특히 축제 기간에는 지역 농·특산물 판매장과 전통시장 연계 프로그램도 운영돼 군민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수군은 축제 하루 전인 17일 무대·부스·교통·주차·의료 등 모든 안전 관리와 편의시설 운영을 최종 점검한다. 최훈식 군수는 “장수 한우랑사과랑 축제는 군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장수의 대표 브랜드 축제”라며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오셔서 맛과 흥, 즐거움이 가득한 가을 축제를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장수
  • 이재진
  • 2025.09.15 14:35

완주군시설관리공단, 대규모 인력 채용

완주군시설관리공단이 신규로 4개 체육시설을 위탁 운영하면서 대규모 인력을 공개 채용한다. 공단에 따르면 그간 완주군에서 직영하던 삼례청소년수련관∙완주국민체육센터∙이서문화체육센터∙완주근로자종합복지관 수영장 등 4곳을 새로 수탁 운영한다. 공단은 이들 2단계 신규 위수탁 사업의 안정적 수행을 위해 일반직 직원 60명을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모집 분야은 행정·운전·체육·전기·기계·건축 등으로, △행정직 8명(경력 1명 포함) △기술직 52명(체육 35명, 운전 9명, 전기 4명, 기계 3명, 건축 1명) 등이다. 직급은 4급(팀장급)1명, 5급(차장급) 5명, 6급 54명으로, 직급과 직렬에 따라 완주군 주소지를 둔 지원자를 우대한다. 공단은 채용 전 과정을 외부 전문기관에 위탁하고 블라인드 방식을 통해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응시원서 접수는 오는 25일부터 10월 1일 18시까지로 채용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되며, 서류·필기·면접 전형을 거쳐 10월 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출범한 완주군 시설관리공단은 올해부터 완주군으로부터 공영마을버스, 공영주차장, 종량제봉투 판매, 고산자연휴양림 운영, 공설공원묘지 운영 등 5개 사업을 위탁받아 수행하고 있다. 현재 106명이 근무하고 있어 신규 인력이 모두 충원될 경우 공단 인력은 160명 규모로 늘어난다. 공단은 체육시설 등 2단계 신규 위수탁 사업을 통해 공단의 기능을 강화하고 공공시설물의 효율적인 관리와 주민 복리증진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 완주
  • 김원용
  • 2025.09.15 13:39

대통령실, 한미 관세협상 지연에 "협상기간·국익 꼭 연결되진 않아"

대통령실은 15일 한미 관세협상 타결이 늦어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과 관련해 "협상 기간과 국익이 꼭 연결된다고 말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협상이 장기화하면 국익이 훼손될 수 있는데 협상 데드라인을 설정해두고 있느냐'는 질문에 "장기화로 국익이 훼손된다는 부분은 어떤 근거로 말씀하시는지 이해가 잘 안된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강 대변인은 "정부 출범 100일 조금 지난 기간 동안 관세협상을 했다. 다른 정부가 훨씬 이전부터 협상을 시작했다는 점에서 보면 장기화라고 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른 나라나 해외 기업들이 미국에 투자하는 것을 겁먹게 하거나 의욕을 꺾고 싶지 않다'고 언급한 것에 대한 대통령실 입장이 있느냐고 묻자 "특별한 입장은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미국과의 협상은 이재명 대통령이 100일 기자회견에서 말한 것처럼 우리 국익이 훼손되지 않는 것을 최우선으로 두고, 무리한 요구가 있다면 '국익의 보전'을 놓고 협상해 나가겠다는 원칙에서 달라진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한미 통화스와프에 대해 미국은 부정적 입장으로 알려졌다'는 질문엔 "외환 시장에 대한 영향도 고려할 수밖에 없기에 이 역시 충분히 고려해 협상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내일부터 미국에서 일본산 자동차에 관세 15%가 적용되는데 우리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기업과 논의 중인가'란 질문엔 "(한국의) 자동차 기업이 그렇다고 내일부터 25%를 바로 적용받는 것은 아닌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이어 "그럼에도 (협상에 있어) 기업의 이익이나 손해를 포함해 국부, 보유외환, 국제적 상황에서 한국의 위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할 영역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공장 건설 현장의 한국인 근로자가 구금됐다 풀려난 사건에 대해서는 "해당 기업과 함께 인권침해 여부 등에 대해 조금 더 면밀히 알아보는 중으로 안다"고 전했다. 강 대변인은 "이번 사태 발생 초기부터 우리 정부는 미 측에 강한 유감을 표했고, 우리 국민의 권익이나 인권이 부당하게 침해돼선 안 된다고 요청한 바 있다. 이에 수용되고 개선된 부분도 분명히 있다"며 "그러나 국민 권익이나 불편 사항이 없었는지 조금 더 살펴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요구가 잘 수용됐는지 외교부에서 들여다보고 있고, 기업에서도 알아보고 있다. 우리 측이든 미 측이든 조치에 미진함이 없었는지 들여다보는 것"이라며 "이를테면 전수조사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 정치일반
  • 김준호
  • 2025.09.15 13:37

'노쇼 사기' 이용 중계기 관리책 구속 송치

노쇼사기에 이용된 ‘중계기’를 관리한 관리책이 검찰에 넘겨졌다. 전북경찰청은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등 혐의로 A씨(20대)를 구속 송치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해당 조직의 지시를 받아 휴대폰 중계기를 구축, 해외발신번호를 국내 번호로 변작해 노쇼 사기 범행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노쇼 사기에 이용된 전화번호들의 유사성을 분석해 총 12개의 휴대전화번호가 모두 특정인과 연관되어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피의자를 특정, A씨를 검거했다. 이후 경찰 조사 결과 A씨가 관리하고 있던 12개의 중계기를 통해 전국적으로 총 30건, 피해 금액 7억 8000만 원 상당의 노쇼 사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지난 6월 노쇼 범죄 조직이 A씨가 조작한 전화번호를 사용해 고창군청 공무원을 사칭, 피해자에게 “소나무 재선충 방제 사업 관련 농약을 구매하고 싶은데 사업체와 단가 조절이 되지 않아 이를 대신 구매해 주면 농약 대금과 함께 지급해 주겠다”는 전화와 함께 소속기관 명의 공문을 발송해 총 10회에 걸쳐 10억 7750만 원을 편취하기도 했다. 경찰은 A씨를 구속 송치하는 한편 중계기 관리를 지시한 조직 및 공범에 대한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노쇼 사기 예방을 위해서는 먼저 주문자 신원을 철저히 확인하고 서류를 믿지 말고 반드시 해당 기관의 공식 전화번호로 직접 연락해 사실 여부를 확인해달라”며 “해당 업체에서 취급하지 않는 물품을 대신 구매해 달라는 요청은 전형적인 노쇼 사기 수법인 만큼 단호히 거절해야 하며, 대량 주문 시에는 예약금을 받거나 전액 선결제를 요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사건·사고
  • 김문경
  • 2025.09.15 12: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