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도현 시인, 정읍 배영중학교 학생들과 독서캠프
'원북(One Book)운동'을 펼치고 있는 정읍 배영중학교(교장 장성기)가 여름방학을 맞아 13일과 14일 김제 모악산 유스호스텔에서 「연어」의 작가 안도현 시인(우석대 교수)과 만나는 독서캠프를 진행했다.
배영중이 2004년부터 전개하고 있는 원북운동은 전 교사와 전 학생이 1년에 1권의 책을 읽고 토론하는 운동. 올해는 김려령 작가의 「완득이」와 「우아한 거짓말」, 안도현 작가의 「연어」와 「연어 이야기」를 선정했다.
6명의 국어교사와 독서 캠프에 참가한 50여명의 학생들은 4일 동안 학교 도서실에서 선정 도서를 읽고 소감을 담아 독후감을 쓴 후, 모악산 유스호스텔로 장소를 옮겨 안도현 시인의 삶과 시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안도현 시인은 "시가 탄생하는 지점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독서의 바탕 위에 사물을 창의적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독서캠프에서 학생들은 모둠별로 작가의 작품에 대해 토론하고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독서골든벨을 통해 책의 내용을 곱씹었다. 캠프에 참가한 배영중 1학년 박세진 군은 "처음으로 유명한 작가를 만나 설레는 시간을 가졌다"며 "우수한 우리 문화유산인 금산사 미륵전도 둘러보는 보람있는 캠프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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