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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영의 아름다운 우리말] '바리스타' 보다 '커피전문가' 가 좋아요

▲ 커피전문가

 

'커피전문가'는 '바리스타'를 다듬은 우리말이다. '바리스타(barista)'는 이탈리아어 바리스타(barista)에서 온 말이다. 이탈리아 어원에 따르면 바리스타(bah-ree-stah)는 '바(bar) 안에 있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카페(bar) 안에서, 에스프레소 기계를 잘 활용할 수 있는 바텐더'라 할 수 있다. '오늘날 바리스타는 국내외에서 모두 '커피에 대한 높은 수준의 지식과 다양한 경험을 지니고 즉석에서 커피를 만드는 전문가'를 이르는 말이다.

 

▲ 커피 문화

 

이제 커피는 하나의 일상 문화가 되었다. 거리마다 커피 파는 카페가 들어서면서 사람들은 술집 대신 커피전문점을 더 많이 찾는다. 대학가 주변의 비교적 저렴한 술집도 커피전문점보다 손님의 발길이 덜하다.

 

커피 한 잔 값이 한 끼 식사 값을 능가해도 커피의 소비량은 꾸준히 증가세를 타고 있다. 빵 한 조각과 커피 한 잔이 아침밥 문화를 밀어내더니, 이제 커피는 국민 음료로 등극하기에 이르렀다.

 

▲ 다양한 맛의 향연

 

커피는 산지에 따라 그 종류가 다양하고 원두의 종류나 추출 방법 등에 따라 그 맛과 향이 수만 가지가 넘는다. 기계의 압력으로 30초 만에 빠르게 커피를 추출하는 에스프레소(espresso), 에스프레소와 우유 거품이 조화된 마끼아또(macchiato), 우유에 커피를 부어 마시는 프랑스식 카페라떼(caffe Latte), 에스프레소에 뜨거운 물을 넣어 마시는 아메리카노(americano), 우유 거품으로 다양한 모양을 낼 수 있는 카푸치노(cappuccino), 에스프레소와 생크림, 캐러멜 시럽이 조화를 이루는 카페 모카(caffe Mocha), 커피 위에 식물성 크림인 휘핑크림(whipping cream)을 하얀 만년설처럼 올린 비엔나 커피(vienna coffee) 등.

 

바리스타는 커피 기계를 완벽하게 활용하여 손님의 입맛에 최대한 만족을 주는 커피를 만들어 내는 일을 한다. 유럽에서는 바리스타의 경력에 따라 커피의 가격이 달라질 정도다.

 

▲ 이렇게 쓰세요

 

· 대학에 커피전문가 관련 학과가 신설됐다.

 

·커피 시장의 성장과 더불어 커피전문가를 꿈꾸는 사람들이 늘었다.

 

·커피전문점에서 일하려면 커피전문가 자격증이 필요하다.

 

/ 장미영(전주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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