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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문단, 올해도 힘차게 뛴다

전북도립문학관 4월 개관, 전북문인 대동제·새만금 문학제 진행…안도현 시인과 시읽기·전주 시민과 함께하는 문학 토론회 추진

▲ 전북작가회의 월례문학토론회
▲ 전북문인협회 전북문인대동제

전북 문단은 새해 벽두부터 시끄러웠다. 새로운 수장을 맞은 전북문인협회(회장 정군수·이하 전북문협)는 전북도립문학관 초대 관장 사임으로 새로운 인물을 물색하면서 4월 개관 준비에 분주할 것으로 보인다.

 

전북 문단의 중심축인 전북작가회의(회장 안도현)는 '안도현 시인과 시 읽기'와 '전북 시민과 함께하는 문학 토론회' 등을 통해 전북 문단을 살찌울 새로운 사업 등을 제시했다.

▲ 정군수 회장
▲ 안도현 회장

△ 전북문인협회, 도립문학관 개관 준비로 분주

 

제29대 전북문협을 맡은 정군수 회장은 부회장에 박은주(시인·소설가) 양봉선(아동문학가) 오 현(수필가) 이연희(수필가) 이형구(시인)씨를, 사무국장에는 김춘자(수필가)씨를 선임했다.

 

전북문인협회가 올해 주력하는 사업은 전북 문인들의 염원을 담은 전북도립문학관 개관. 전북문협 회장 선거에서 논란을 빚었던 초대 관장 사임을 도에 전달한 전북문협은 기존 도립문학관 사업위원회(12명 안팎)를 해산시킨 뒤 새로운 인물들로 다시 꾸려 새로운 관장을 추대한다는 방침이다. 정군수 회장은 "도립문학관 리모델링이 늦어질 경우 4월 이후에나 개관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전북문협은 '2012 전북 문인 대동제'(7~8월),'전북 새만금 문학제'(10월) 등을 통해 전북 문인들을 결집시키기 위한 시도를 이어간다. 지난해 (주)국제해운(대표이사 윤석정), (유)현대건설안전연구소(대표이사 김병국)와 협약을 맺은 전북문협은 '제24회 전북문학상'(12월) 외에 창작지원금 1000만원(2명)이 주어지는 '국제해운문학상'·'중산시문학상'도 수여한다. 이밖에도 전북문인협회 기관지'전북문협'(66~68호)·'전북문협신문' 발간, '제51회 전라예술제'에도 참여해 시화전·문학 강연 등을 열 계획이다.

 

△ 전북작가회의, 도민과 함께 시 읽기 등 활발한 활동

 

참여 문학으로서 안팎의 사회문제에 날선 비판의식을 제시해왔던 전북작가회의는 올해 숨가쁜 일정을 소화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시 읽기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작가회의는 '전북 도민과 함께, 안도현 시인과 시 읽기'(3~12월·총 20회)를 진행한다. 재미가 없고 이해도 안 된다는 시에서 어떤 '감동'을 찾아야 할 지 모르는 이들은 청소년뿐만이 아닐터. 세대를 막론한 '시심전심'(詩心全心)을 위한 길라잡이 강좌가 될 것이다.

 

전북 문단의 창작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한 '기성작가를 향한 젊은 작가들의 비판적 글 읽기'(3~12월·4회), 작가들에게 듣는 창작 뒷이야기를 통해 새로운 소통의 장이 될 '전주 시민과 함께하는 문학 토론회'(9~10월)도 기대를 모은다.

 

전북작가회의는 또한 왕따·자살 등으로 고통 받고 있는 청소년들을 위한 '전북 청소년 스토리텔링 백일장'(9월14일 국립전주박물관)을 통해 호기심·창의력을 높이고, '전북지역 대학생 문학 워크숍'(6월20일~8월20일 중 1박2일)을 통해 문인들이 작가 지망생을 위한 문인 등의 '빨간펜 지도'에도 나선다. 전북 문단의 뿌리를 찾는 '2012 전북 작고 문인 조명 사업'(6~9월)과 '작가의 눈' (17~18호) 발간도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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