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0.24%포인트 하락…"자산성장 따른 일시적 현상"
지난해 전북은행을 포함한 국내 은행들의 국제결제은행(BIS) 자본비율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북은행은 지난해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으로 당기 순이익이 107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57.6% 증가했음에도 국내 은행 평균BIS 비율을 밑돌았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1년 말 국내은행의 바젤Ⅱ기준 BIS비율은 13.94%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년말 대비 0.61%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BIS비율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시작된 지난 2008년말 12.31%로 저점을 찍은 후 14%대로 올랐다가 다시 13%대로 낮아졌다.
전북은행의 경우 바젤Ⅱ기준 BIS비율이 12.78%로 전년대비 0.24%포인트 떨어졌다.
금감원은 국내은행의 바젤Ⅱ기준 BIS비율이 하락한 것은 은행 자본확충펀드 보유 신종자본증권의 중도상환, 후순위채 자본인정액 감소 등으로 자본 증가가 제한된 가운데 대출금 증가, K-IFRS 도입에 따른 연결범위 확대, 환율상승에 따른 원화환산 익스포져 증가 등으로 위험가중자산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북은행은 지난해 총자산이 10조7975억원으로 크게 늘면서 위험가중자산 또한 증가해 BIS비율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자본 등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자산 성장에 따른 위험가중자산이 증가해 빚어진 일시적 현상이다"며 "올해에는 자산 성장보다는 내실경영에 주력할 방침이어서 BIS비율이 높아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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