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는 16일 1992.63포인트로 시작했으나 18일 대외불안 요인이 일부 해소됨에 따라 2000포인트선을 회복했지만 외국인 매도물량에 맥을 못추며 20일에는 연중 최저점 수준으로 떨어지며 전주 대비 34.26포인트(1.71%) 내린 1974.65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은 5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가며 9605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은 보험,투신을 중심으로 매물이 쏟아져 나오며 1889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개인만 1조1536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하는 모습이였다.
외국인은 외국인은 SK하이닉스, 삼성전자, 현대차, 현대모비스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들과 LG전자, 하나금융지주, 삼성전자우를 순매도했고, SK이노베이션, 금호석유, 제일기획, KT&G 등은 순매수했다. 기관은 LG화학, 호남석유, 현대모비스, 금호석유, 신한지주, 대한항공을 순매도했고, 삼성SDI, 기아차, 삼성중공업, 삼성전기, 현대중공업은 순매수했다.
코스닥지수는 16일 500포인트를 회복했으나 수급공백 우려에 500포인트선 아래로 밀리며 전주 대비 1.90포인트(0.38%) 내린 497.56으로 마감했다. 현시점은 투자심리는 과도한 위축상황이나 실제 펀더멘탈 여건은 개선 중으로 판단된다.
G20에 속한 11개 국가의 2012년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으로 상향조정되고 있어서 그동안 미국에 의존했던 글로벌 경기가 점차 신흥국 경기 회복 모멘텀을 받을 수 있는 국면으로 진입 중이다. 특히 중국정부는 금리인하를 제외한 모든 정책을 동원하여 경기회복을 도모하겠다는 발언을 하는 등 중국경기는 아시아 경기회복이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판단된다.
최근 스페인 재정위기 부각으로 변동성이 커졌던 만큼 단기적으로 스페인 문제의 안정을 전제해도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다시 부각되기는 쉽지 않아 보이지만, 국채만기가 5월과6월 각각 100억유로로 줄어듦에 따라 재정위기는 4월을 정점으로 다시 소강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외국인 매도세는 선진국 증시의 부진과 및 미국 기술주 부진에 따른 한국 IT섹터의 비중 조절 차원으로 분석이 되고, 그동안의 수급의 부재등을 고려한다면 진행중인 실적시즌을 감안해도 수급에 기초한 유동성 효과보다는 기본적인 요인인 실적에 따라 보수적인 등락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IT와 자동차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에서 부진함이 이어지고 있는 점을 보면 당분간 제한적인 등락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방망이를 짧게 가져가는단기 트레이딩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 현대증권 전주지점 금융상품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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