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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대출, 우리캐피탈 이용하세요" 국내 11개 캐피탈사 중 금리 최저

전북은행 계열사인 우리캐피탈의 개인 신용대출 평균금리가 캐피탈사 가운데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신금융협회 자료에 따르면 2012년 2월부터 4월말까지 3개월간 신규 취급액 기준으로 우리캐피탈의 개인 신용대출 평균금리는 22.0%로 BS캐피탈과 함께 국내 11개 캐피탈사 가운데 가장 낮았다.

 

금융당국이 서민가계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권고한 신용대출 평균금리 25%대에 비해 3%나 낮은 수준이다.

 

우리캐피탈의 신용대출 적용 금리는 20∼25%미만이 36.4%로 가장 많았고 15∼20%미만(35.6%), 25∼30%미만(24.7%), 10∼15%미만(3.3%)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고금리에 속하는 25∼30%미만 고객이 다른 캐피탈사과 비교해 1/2∼1/4 수준으로 국내 캐피탈사 가운데 가장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반면 롯데캐피탈과 한국씨티그룹캐피탈의 신용대출 평균금리는 각각 28.6%, 27.6%를 기록하며 금융당국이 권고한 평균금리를 웃돌아 최근 금융당국으로부터 자율 인하를 권고받았다.

 

특히 롯데캐피탈은 개인 신용대출상품 신규고객의 90.4%가 연 25%이상 고금리로 돈을 빌린 반면 연 15%미만으로 대출을 받은 신규고객은 전무한 것으로 드러나 대그룹 계열사가 저금리로 조달한 자금을 이용해 고금리 장사를 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한국씨티그룹캐피탈도 전체 고객 가운데 84.6%가 연 25%∼30%미만인 것으로 조사돼 서민을 대상으로 폭리를 취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금융당국은 평균금리가 36%인 대부업체의 조달금리(9.5%), 대출모집 수수료(8.2%), 대손율(15.4%)에 비해 캐피탈사의 조달금리는 5%, 대출 모집수수료가 6%, 대손율이 7∼8%인 점을 고려할 때 이들 캐피탈사들의 대출금리가 너무 높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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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규 kanghg@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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