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말부터 1000TEU급으로 항로 운항 / 안전·정시성 확보 위해 준설 현안 부상
지난 2013년 군산항에 첫 발을 내디딘 컨테이너 선사인 동영해운(주)이 오는 3월말부터 기존 선박에 비해 선적 용량이 큰 선박으로 운항에 나설 예정이다.
이에따라 교체되는 컨테이너 선박이 안전하고 정시(定時)적으로 운항할 수 있도록 항로 정비를 위한 준설이 시급한 과제로 부상했다.
군산컨테이너터미널(GCT)에 따르면 동영해운은 중국 대련~연태~군산~광양~울산·부산~일본, 일본~울산·부산~광양~군산~인천~중국 대련항로를 2척의 컨테이너선박으로 매주 2항차 운항하고 있다.
동영해운은 740TEU를 실을 수 있는 기존 2척의 컨테이너선을 오는 3월말부터 1000TEU의 선박으로 모두 교체, 운항에 나설 계획이다.
그러나 군산항의 낮은 수심이 교체되는 컨테이너선의 운항에 걸림돌로 작용하게 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1000TEU급 컨테이너선이 안전하게 운항하려면 항로수심이 최소 9m는 확보돼야 하나 현재 군산항의 수심은 7.4m에 불과한 것으로 GCT관계자들은 진단하고 있다.
GCT는 컨테이너 선박의 안전운항과 컨테이너선의 생명인 정시성이 실현되려면 오는 3월말 이전에 수심확보를 위한 준설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며 적극적인 준설을 요청하고 있다.
군산해수청은 이와 관련, 군산항의 항로 입구는 물론 컨테이너 선박의 진입구역 등 준설구역에 대한 전반적인 검토에 나섰다.
GCT의 한 관계자는 “컨테이너선박교체는 동영해운측이 현재의 운항 항로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것을 반영하고 있다”며 “교체된 컨테이너선이 운항할 경우 군산항의 물동량 확보에도 적지 않은 효과를 가져올 것인 만큼 준설이 시급히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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