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12 04:04 (Wed)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정치 chevron_right 국회·정당
일반기사

군산시의원 더민주 무더기 탈당

진희완 시의장 등 10명 국민의당 입당 / 김관영 의원 '줄서기' 곱지않은 시선도

군산지역 시의원 10명이 더불어민주당을 동반 탈당한데 이어 국민의당에 입당했다.

 

진희완 시의장을 비롯한 군산시의원 10명은 지난 22일 기자회견을 하고 “깊은 고민 끝에 먼저 1차로 국민의당에 입당하고자 한다”며 더불어민주당 탈당을 선언했다.

 

이들은 이미 탈당계를 냈으며, 이날 오후 2시에 열린 국민의당 전북도당 창당 발기인대회에 참여, 새롭게 입당했다.

 

이날 탈당한 시의원은 진희완 의장을 비롯해 정길수, 신경용, 김영일, 이복, 배형원, 유선우, 서동수, 고석원, 한경봉 등 10명이다. 이들은 이날 1차 탈당을 밝힌 점으로 미뤄 향후 군산시의회 의원들의 추가 탈당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시의원 10명은 이날 “거꾸로 흐르는 민주 시계를 눈앞에 두고도 위기인줄 모르고 패권 싸움만 계속하는 중앙정치에게서 미래의 희망을 느끼지 못했다”며 “말로만 개혁과 혁신을 이야기하고 기득권을 쥔 채 변화를 거부하며 기득권보호에 집착해온 것을 자성하고 개혁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이 자리에 서게 됐다”고 밝혔다.또 “혹시나하는 우려속에 저희의 결단을 걱정해주시는 시민도 계시지만 우리의 결정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다음달 안에 분명히 느끼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변화와 혁신을 향한 절박함으로 삭풍을 뚫고 길을 나선 김관영 의원과 뜻을 함께하고자 이 자리에 섰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자신들을 뽑아준 시민들에 대한 충분한 의견 수렴 없이 무작정 김관영 의원 ‘줄서기’ 논란도 일고 있다.

 

특히 오는 6월 치러질 군산시의회 후반기 의장 선출과 관련 후반기 의장 선점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사수하기 위해 일부 의원들의 탈당이 종용됐다는 설도 나돌고 있다. 군산시의회 한 의원은 “정치인들이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 자신들을 뽑아준 시민들을 뒤로한 채 우하니 몰려다니는 모습은 정말 꼴불견”이라며 “후반기 의장직 선출을 위해 탈당해 합류한 의원들도 그렇지만 한 지역의 국회의원의 뒤를 쫓아 따라가는 모습 역시 곧 떼거리 즘으로 비춰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에 앞선 지난 18일에는 양용호·이성일·최인정 등 군산지역 도의원 3명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강모 kangmo@jjan.kr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정치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