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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식품클러스터 조성 눈앞인데…산단 분양률 11.4% 그쳐

2공구도 기업 참여 미지수

올해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단지 부지 조성이 완료될 예정이지만, 실질적인 투자는 미미하다는 지적이다. 공사가 마무리돼도 기업이나 연구소의 입주가 늦어지면 식품산업 클러스터의 기능을 발휘하는데 제약이 따른다는 우려도 나온다.

 

17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단지의 분양률은 11.4%에 그쳤다.

 

현재까지 농림축산식품부, 전북도, 익산시 등이 투자 협약(MOU)을 체결한 기업은 116개, 연구소 54개 등 총 170개다. 이 가운데 에이젯시스템, 하림식품, 조은건강, 원광제약, BTC, 네오크레마 등 6개 기업만 분양 계약을 완료했다. 이들이 계약한 면적은 10만 8000㎡다. 이는 2014년 11월 1차 분양 면적(33만 9800㎡)의 31.8%, 전체 분양 면적(94만 9000㎡)의 11.4%에 불과하다.

 

올해 상반기 내 산업단지 2공구를 대상으로 2차 분양공고를 낼 계획이지만, 기업이나 연구소의 참여도는 미지수다.

 

특히 6개 해외기업은 외국인 투자 신고만 마친 상태다. 2014년 웰스프링·햄튼그레인즈, 2015년 프라하의골드 등이 외국인 투자 신고를 했지만 아직 분양 계약은 체결하지 않았다.

 

지난달 기준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단지 부지 조성 공사의 공정률은 40%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입주기업의 착공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 3대 R&D 시설(식품안정성·기능성·패키징시설) 등 기업지원시설은 건축물 골조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기준 공정률은 76%로 올해 7월까지 기업지원시설 건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어 9월에는 과천에 있는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5개 팀 28명)가 이전한다. 국가식품클러스터는 한·미 FTA 체결에 따른 국내 보완 대책의 하나다. 2020년까지 150개 기업, 10개 연구소의 입주로 연 매출 15조원, 신규 일자리 2만 2000개를 창출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전북도 측은 “2014년 6월 산업단지 조성 공사가 착공되면서 아직 기업의 입주 여건이 성숙하지 않았다”며 “부지 조성이 마무리되는 올해부터는 투자 유치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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