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일령 이상 마리당 5원 일원화
남원시가 남원산 미꾸리 치어의 분양단가를 인하했다.
23일 남원시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올해 관내 미꾸리 양식농가에 공급할 인공부화 치어의 단가를 50일령 이상 마리당 5원으로 분양체계를 일원화하며 단가를 인하했다.
기존 미꾸리 치어 단가는 40일령 이상은 마리당 10원, 60일령 이상은 마리당 15원으로 분양체계가 이원화돼있었다.
이번 치어 분양단가 인하는 농업기술센터가 2015년과 지난해 유수식 인공종묘생산 체계확립 및 무환수 양식기술(Bio Floc Technology)을 도입해 생산비를 절감한 결과와 관내 양식농업인을 대상으로 한 미꾸리 생산량 증대방안 및 치어분양가격 인하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반영한 것이다.
미꾸리 치어 단가 인하는 농업기술센터에서 남원시 농업산학협동심의회에 안건으로 상정, 심의위원들의 심의를 거쳐 지난 20일 최종 결정됐다.
치어 분양단가 인하로 관내 미꾸리 양식장에 치어 입식량을 확대하고 이에 따른 성어 생산량 상승효과와 양식어민들의 경영비 절감을 통한 소득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농업기술센터는 내다봤다.
농업기술센터는 남원지역 거주자 중 분양신청 당시 관내에 미꾸리 양식장을 조성 완료했거나 운영 중인 자에 한해 남원산 미꾸리 인공부화 치어를 공급할 계획이다.
또 올해 치어 분양 희망대상자를 조사한 뒤 신청자에 한해 치어를 공급할 예정이다.
현재 농업기술센터는 유수식 인공종묘생산 기술만으로 ㎡당 9000마리 수준, 연간 1000만 마리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있다. 그러나 유용 미생물을 활용한 무환수 양식기술(BFT)의 성공적인 도입으로 유수식 인공종묘생산 기술보다 생산비를 60% 절감하면서도 더 많은 친환경(무항생제) 인공부화치어를 효율적으로 생산 가능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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