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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 62%"다문화 인구유입, 생활모습 변화"

농진청 '농촌지역 생활문화 변화실태'조사 결과

농촌진흥청 조사결과 최근 국내 농촌지역에 다문화 인구가 급속히 증가하면서 농민 절반 정도가 다문생활 전반에 큰 변화를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16일 ‘다문화사회 생활문화 변화 실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9월부터 10월까지 전국 46개 지역 비다문화가구 농촌지역민 80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항목은 음식문화, 주거환경, 의류복식, 가족관계, 언어생활, 자녀양육, 경제활동, 문화생활 등 8개 영역이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농촌지역민 62.3%가 다문화 주민유입 영향으로 생활모습에 변화가 있다고 답했다.

 

이 중 가장 큰 변화가 있다고 답한 영역은 음식문화였으며 이어 언어생활, 문화생활, 자녀양육 순으로 변화 체감도가 높게 나타났다.

 

음식문화에 대해서는 응답자 중 25.6%가 마을에 변화가 있다고 응답했으며, 남성보다 여성 지역민이 변화에 민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문화는 베트남 쌀국수를 비롯해 아열대 채소나 과일을 식재료로 활용한 이색 음식을 접할 기회가 증가한 점을 가장 많이 꼽았다.

 

언어생활에 대해서는 응답자 중 26.6%가 다문화 가정의 영향으로 외래어를 사용하는 빈도가 예전보다 많이 늘었다고 응답했다.

 

농진청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다문화 인구 유입에 따른 농촌 생활문화 변화를 비교 분석하고, 앞으로의 흐름을 예측할 계획이다. 분석한 내용은 농촌생활 개선 정책에 수립에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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