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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 출사표] 서거석 전 총장 교육감 출마 "전북교육, 새로운 변화·리더십 필요"

"무너져 가는 전북교육 살릴것…교육감은 소통의 덕목 갖추고 법률 만능주의 사고 지양해야"

서거석(64) 전 전북대 총장이 30일 “전북교육에 새로운 변화와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전북교육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서 전 총장은 이날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너져 가는 전북교육을 살려야겠다는 사명감과 교육 명가 전북의 부활을 이뤄내겠다는 뜻에서 교육감 출마를 결심했다”면서 “이번에 전북교육을 바꾸지 않으면 전북의 희망은 없다”고 밝혔다.

 

서 전 총장은 “기본 실력과 인성을 갖춘 학생, 교직에 자긍심을 갖는 교사, 자녀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학교를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면서 “교육을 바로 세워 도민들에게 자긍심과 자신감을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교육정책으로 △학생안전복지과 신설 △학습부진 학생 책임지도 강화 △청소년 노동인권 및 문화활동 지원 △교원 배상 책임보험제도 도입 △전주 덕진구 내 특수학교 설립 협의체 구성 △전북 교육박물관 건립 추진 △전주 한옥마을 연계 문화벨트 조성 △전북 교복협동조합 설립 지원 △사학지원팀 부활 등을 제시했다.

 

그는 이어 “교육감은 겸손, 경청, 소통의 덕목을 비롯해 균형 감각과 조정 능력을 갖춰야 한다”면서 “모든 것을 법으로만 해결하려는 법률 만능주의 사고는 우리 사회를 좀먹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교수 출신이 교육감을 맡는 것은 부적합하다는 일부 지적에 대해 “교육감은 교육행정 전문가이지 직접 아이들을 가르치는 현장 교사가 아니다”면서 “올바른 정책을 수립하고, 이를 시행하는 과정에서의 세부 사항은 현장에 뛰어들어 공부하면 된다”고 말했다.

 

최근 3선 출마를 선언한 현 김승환 전북교육감과의 차별성으로는 소통을 꼽았다. 그는 “전북대 총장으로 8년 동안 일하면서 대학을 명문대 반열에 올려놓았다. 이 과정에서 시도한 많은 변화와 개혁은 교수와 학생, 교직원들과 소통하며 그 필요성을 강조한 결과”라고 밝혔다.

 

서 전 총장은 전주고와 전북대 법대를 나와 일본 주오대(中央大)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전북대 법대 전임교수를 거쳐 2006년 말 제15대 총장에 뽑혔고, 구성원들의 지지를 얻어 제16대 총장까지 연임하면서 8년 동안 대학을 이끌었다. 총장 재임 중 한국대학교육협의회장과 전국국공립대학 총장협의회장을 맡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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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국 psy2351@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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