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9시~25일 오후 9시까지 2주간 격상
실내·외 체육시설 폐쇄, 교육 프로그램 비대면 전환
어린이집 등 일부 아동복지시설 휴원, 긴급돌봄은 유지
경로당·노인복지관 등 복지시설 휴관 유흥업소·노래방·식당·카페 등 22시 이후 운영 중단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사흘 동안 총 47명 확진자 발생
익산시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전격 격상했다.
최근 코로나19가 전례없이 확산되는 심각한 지역사회 상황을 반영한 특단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11일 오전 비대면 긴급브리핑을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을 밝히고, 시민들의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상향은 11일 오후 9시부터 25일 오후 9시까지 2주간이다.
정 시장은 “침체된 지역경제와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감안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많은 고민을 했으나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일상생활 속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어 이를 신속하게 억제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 부득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일부 공공시설은 임시 폐쇄하고, 개방 시설은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하에 제한적으로 운영키로 했다.
우선, 문화체육센터와 국민생활관, 함열스포츠센터, 야외공원 체육시설 등 모든 실내·외 체육시설은 전면 폐쇄되며, 민간 체육시설도 거리두기 2단계 적용에 따라 밤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운영이 중단된다.
어린이집과 지역아동센터, 다함께 돌봄센터, 육아종합지원센터도 휴원에 돌입하나 긴급돌봄이 필요한 아동은 등원 가능하다.
종합사회복지관과 노인복지관, 장애인복지관, 경로당 등 복지시설 역시 휴관에 돌입하며, 여성회관과 여성복지시설, 청소년시설은 비대면 상담만 운영된다.
시립도서관은 열람실, 자료실 착석이 제한되고 도서 대출과 반납만 가능하다.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을 포함해 모든 프로그램은 비대면으로 전환됐다.
문화시설에 대해서도 일부는 휴관, 나머지는 마스크 착용과 함께 인원 제한 등으로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며 운영된다.
보석박물관과 왕도역사관, 마한관, 고분전시관, 근대역사관 등은 30% 내로 인원을 제한해 개방되며, 기획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은 중단된다.
야외 놀이 시설도 잠정 폐쇄된다.
예술의전당 미술관과 전시실은 시간당 30명으로 입장을 제한하며 앞으로 2주 동안 계획된 공연은 취소하거나 연기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익산에서는 모두 47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하늘정원 카페 관련 31명, 기타 확진자 접촉 9명, 나머지 7명은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로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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