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환경관리실태평가에서 최우수 지자체 선정 이끌어
점검률, 위반율, 오염도 검사율, 홍보실적 등 높이 평가
“환경규제 특히 지도·점검 업무를 담당하다 보니 애로사항이 많습니다. 외근도 많아 기피 업무로 꼽히지만 성과를 달성해 보람을 느낍니다.”
전북도 환경관리팀 김태승 주무관(53·화공 6급)의 말이다. 전북도는 최근 환경부가 전국 모든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1년 지자체 환경관리실태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지난 2020년 국무총리 수상에 이어 올해에는 대통령 기관 표창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환경관리실태평가는 지난 2003년부터 지방자치단체 간 경쟁을 통한 자율적인 배출업소 환경관리를 유도하기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다. 관할 사업장을 대상으로 점검률과 위반율, 환경감시공무원 관리 등 3개 분야, 9개 지표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올해는 전북이 전국 지자체 중 최우수라는 영예를 안았다.
이러한 배경에는 최일선에서 발로 뛴 ‘전북도 환경보전과 소속 환경관리팀’이 있다는 것이 김 주무관의 설명이다.
그는 “동료들이 모두 함께 노력한 결과다”며 “김호주 과장과 오옥택 팀장을 비롯한 모두 팀원이 믿고 업무를 맡겨줬기 때문에 원칙대로 일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환경관리 업무는 대부분 현장 업무이다. 시·군에서 관리하는 업체를 제외하고, 산업단지 내 입주해 있는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900여 곳을 빠짐없이 챙겨야 한다.
발로 뛴 이러한 노력 덕분에 이번 평가에서 전북도는 적발률이 20% 이상인 6개 시·도에 포함됐다. 특히 환경감시 공무원 교육·훈련 및 환경관리 홍보실적 등이 다른 지자체에 비해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김 주무관은 “아무래도 업체를 대상으로 규제를 하는 업무이기 때문에 민원 등으로 직원들 사이에서는 기피 업무로 꼽히기도 하지만 이렇게 한 해 성과를 좋게 평가받으니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동료와 함께 맡은 업무를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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