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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가계빚 역대 최대···14.9조원 증가

전체 가계 빚 1968조원으로 역대 최대 수치
6.27 대책으로 주택담보 대출 증가 폭은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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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가계 빚이 역대 최고치를 갱신했다.

1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3/4분기 가계신용 자료에 따르면 3분기 가계신용 잔액은 1968조3000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14조9000억 원 증가했다.

가계대출 잔액은 1845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12조원이 늘었다. 또 판매신용 잔액도 약 123조3000억 원으로 약 3조원 증가했다.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은 전분기 대비 11조6000억원이 증가한 1159조6000억원으로 나타났다. 기타대출도 3000억원이 늘어난 685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예금은행의 경우에는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이 축소되고, 기타대출이 감소로 전환하면서 증가규모가 축소된 것으로 분석됐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경우에는 주택담보대출이 증가한 가운데, 기타대출 감소폭이 확대되면서 증가규모가 축소됐다.

신용대출 또한 늘어났다. 3분기 신용대출 잔액은 123조3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조원가량 늘어났다. 세부적으로는 여신전문회사가 2.9조원이 증가했다. 판매회사는 0.1% 올라가는 데 그쳤다.

가계신용대출 잔액은 2008년 이후 꾸준히 우상향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증가폭은 줄었다. 지난 2분기 가계대출 증가액은 25조원 이상 증가하며, 4년 만에 증가폭이 컸다. 이번 분기에는 약 15조원이 늘어나며 증가폭이 둔화됐는데, 6.27 가계부채관리방안의 영향으로 주택담보대출과 기타대출의 증가폭이 축소된 것으로 분석된다.

6.27 부동산대책은 수도권 규제지역의 주택담보대출을 최대 6억원으로 제한하고 실거주·전입 의무를 강화한 대출 규제책이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6.27 대책에 더해서 10월 추가대책 영향까지 더해지면서 주택담보대출 증가세는 조금 더 안정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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