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11 20:25 (Tue)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지역

전주시, 31일 전북현대 홈경기 1994 특별노선 증편

전주시가 창단 이후 첫 전석 매진을 기록한 프로축구 K리그1 전북현대모터스FC의 홈경기에 전주시내 주요거점에서 월드컵경기장을 오가는 1994 특별노선을 확대 운행한다. 12경기(8승 4무) 무패 행진을 하면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전북현대는 31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리그 3위인 울산HD와 ‘현대가 더비’를 갖는다. 특히 이날 경기는 전북현대 창단 이해 처음으로 전석 매진을 기록, 주말 저녁 경기에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시는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고 귀가 교통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1994번 특별노선을 15대로 집중 증편 운행하기로 했다. 특별노선에는 수소버스 14대와 전기 마을버스 1대 등 총 15대의 친환경 차량이 투입되며, 평소와 달리 경기시작 3시간30분 전부터 8~10분 간격으로 평화동 종점에서 경기장으로 출발한다. 경기 종료 후에는 오후 9시부터 만차 시 순차적으로 출발한다. 특별노선은 평화동 종점에서 출발해 한옥마을~시외(고속)버스터미널~전북대학교~팔복예술공장 등 주요 거점과 전주월드컵경기장을 직접 연결해 경기장을 찾는 시민들이 더욱 빠르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최준범 전주시 대중교통국장은 “이번 ‘현대가 더비’는 단순한 한 경기 이상의 의미를 가지며, 지역경제 및 스포츠 문화 확산에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가 예상된다”면서 “교통대란 없이 성공적인 경기 운영이 될 수 있도록 시내버스 증편을 비롯한 다각도의 대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1994 특별노선과 더불어 전북지방환경청·녹색환경지원센터·전북녹색기업협의회가 전주역과 익산역에서 각각 수소전기버스 5대를 무료 운행한다.

  • 전주
  • 강정원
  • 2025.05.30 17:02

김제시, 테마형 자전거 여행 코스 개발 추진

김제시가 다양한 콘텐츠의 테마형 자전거 자유여행 코스 개발을 추진하면서 자전거 라이더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김제시에 따르면 ‘산들강바다 물길따라(김제 황금트래블 자전거여행)’ 사업을 통해 전주, 익산, 군산 정읍, 부안 등과의 자전거길을 연결하는 중심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추진하는 코스는 김제시내 ~ 벽골제(편도 8km), 구간과 벽골제 ~ 심포항(편도 22km)구간으로, 힐링·치유형, 가족소풍형, 농촌경관형, 캠핑·트레킹형, 자전거 라이딩여행 등으로 콘텐츠를 구분해 진행된다. 특히, 각 읍면에 분산, 제각각 용도로 쓰여지고 있는 체험휴양 마을 주요시설들을 민간연계, 네트워크 협력형, 지역관광 체류·숙박·체험 시스템으로 진화시켜 자전거를 타고 느껴보는 농촌만의 경관을 만끽하고 지역의 역사 문화와 일상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시는 이 구간들이 계절별로 색다른 느낌을 제공할 수 있어 자전거 라이더들이 김제를 꾸준히 찾을 수 있도록 콘텐츠화 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지난 28일 현장실사를 통해 사업 구간에 대한 점검을 실시했으며 6월 중 한 차례 더 현장실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지평선의 황금들녘과 지역의 역사, 문화, 생태자원을 활용한 테마형 자전거 여행상품 개발로 김제를 방문한 관광객들에게 다양함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이번 사업이 원활이 추진되면 자전거를 좋아하는 많은 관광객들이 김제에서 아름답고 행복한 추억을 많이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김제=강현규 기자

  • 김제
  • 강현규
  • 2025.05.30 15:38

맛과 멋의 도시 전주,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 본격화한다

전주시가 대한민국 문화도시 총괄감독 선임 등 추진 체계를 정비하고 올해부터 사업을 본격화한다. 전주시 대한민국 문화도시 사업은 지난해 예비사업을 포함해 2027년까지 4년간 국비 102억 원, 도비 30억 6000만 원, 시비 205억 4000만 원 등 총 338억 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시는 팔복동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미래문화콘텐츠 거점을 조성하고, K-컬처 광역 여행벨트를 구축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전주시는 방치된 팔복동 옛 휴비스 여성 기숙사를 리모델링해 미래문화생산기지로 조성한다. 미래문화생산기지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융합콘텐츠 창작 공간, 전시 공간, 예술가와 기업 입주 공간 등으로 구성된다. 또 시는 미래문화생산기지와 팔복예술공장을 연계해 팔복동 노후 산단을 예술산단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외 도내 13개 시군과 문화·관광자원을 연계하는 K-컬처 광역 여행벨트도 구축해 나간다. 이와 관련 전주시는 지난해 12월 문화체육관광부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최종 선정된 뒤 총괄감독 선임, 민관협력지원단 운영, 문화도시추진위원회 구성 등 추진 체계를 마련해왔다. 총괄감독에는 오영재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가 선임됐다. 오 교수는 서울대에서 서양화, 미국 뉴욕대(NYU) 미술대학원에서 컴퓨터아트를 전공하고 연세대에서 영상예술학 박사를 취득한 디지털아트 1세대 예술가다. 그는 앞으로 전주시 문화도시 사업을 총괄하며 콘텐츠 기획과 운영 전략을 이끌 예정이다. 민관협력지원단은 다양한 주체 간 협력을 통해 문화도시 사업의 추진력을 높이는 플랫폼 역할을 맡는다. 문화도시추진위원회는 문화도시 사업의 발전 전략과 정책 방향을 설정하는 최고 자문기구로, 문화·예술·산업·기술·행정 등 각계 전문가 15인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노은영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문화도시 사업을 통해 팔복동 산단 일대를 전통문화 기반의 미래문화 거점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전주
  • 문민주
  • 2025.05.29 16:43

"12.3 비상계엄 다시는 없어야"...육군 최정예 전투부사관 341명 탄생

군 전투력 발휘의 중추이자 미래 육군을 이끌어 갈 최정예 전투부사관 341명(남군 245명, 여군 96명)이 대한민국 수호를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육군부사관학교는 29일 대연병장에서 김선호 국방부장관 직무대행 주관으로 ‘25-1기 민간·장기복무·군장학생·현역·예비역과정 육군 부사관 임관식’을 거행했다. 이날 임관식에는 임관자 가족과 친지, 육군참모총장 직무대리, 교육사령관 직무대리 등 1500여 명이 참석해 신임 부사관들의 임관을 축하했다. 이날 임관한 신임 부사관들은 민간과정(105명)·장기복무과정(15명)·군장학생과정(138명) 12주, 현역과정(80명) 8주, 예비역과정(3명) 3주 등 각각 체계적인 교육을 받고 제식, 사격, 유격훈련, 각개전투, 분·소대 전투 등 전투기술과 지휘능력 등을 숙달하며 야전에서 즉각 임무수행이 가능한 소부대 전투전문가로 거듭났다. 행사에서는 익산시에 거주하는 6·25전쟁 참전용사 배병섭(95)·조만영(93)·홍기봉(95) 옹이 참석해 신임 부사관들의 어깨에 직접 계급장을 달아 주며 위국헌신의 자세로 군에 복무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영예의 국방부장관상은 박혜화(20) 하사가 수상했다. 또 육군참모총장상은 김서연(24)·이우진(21)·변정현(21)·정윤제(21)·송영웅(32) 하사, 교육사령관상은 심재영(20)·이종석(19)·김상진(20)·김진호(24) 하사, 육군부사관학교장상은 문승기(20)·박채현(22)·이형찬(20)·정율주(19)·허한슬(29)·김태성(21)·박현정(21)·이상민(21)·한민아(21)·이시헌(25)·정승우(20) 하사가 각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 익산
  • 송승욱
  • 2025.05.29 15:24

완주 '문화선도산단' 조성 다음달 본격화

산업단지에 문화의 옷을 입히는 완주 문화선도산단 조성을 공식적으로 알리는 `완주 문화선도산단 <W260+> 발대식`이 완주문화재단 주관으로 다음달 9일 완주 문예회관에서 열린다. 발대식은 완주군이 산업부·국토부·문체부 등 3개 부처가 공동으로 주관한 문화선도산단 조성사업에 선정된 데 이어 랜드마크 조성사업까지 최종 선정된 후 완주형 산업문화 생태계의 비전을 알리는 첫 출발점이다. <W260+>는 최근 인구 10만 명을 돌파한 완주군에 매달 평균 260명씩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데 착안한 명칭이라는 게 완주문화재단의 설명. 이날 발대식에서는 완주산단 입주기업, 지역주민, 청년, 문화예술계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완주형 산업문화융합 모델의 출범을 함께 선포하고 공유할 계획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이번 발대식은 완주 문화선도산단 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자리로 완주산업단지를 청년·산업·문화가 어우러지는 혁신형 산업단지로 변화시키겠다”며, “공모사업의 성과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완주문화재단을 포함한 민·관·산·학의 다양한 주체들과 연차별 로드맵을 수립하고 정책과 유기적으로 연계해 사업의 고도화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완주
  • 김원용
  • 2025.05.29 14:48

"체납세금 카카오톡으로 내세요"...익산시, 지방세 카카오톡 전자송달 시행

익산시가 시민들의 납세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오는 6월부터 체납 지방세 안내문을 카카오톡으로 발송하는 전자송달 서비스를 시행한다. 이는 별도 신청 없이도 납세자 본인 명의의 카카오톡 계정으로 체납 내역과 납부 안내문을 전송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CI(연계정보)를 활용한 암호화 기술을 통해 주민등록번호 등 민감한 개인 정보는 안전하게 보호되며, 납세자는 본인 인증 후 카카오페이 또는 계좌이체 방식으로 간편하게 세금을 납부할 수 있다. 이번 전자송달 도입으로 연락처 미등록, 주소 불일치 등으로 인해 고지서 수령에 어려움이 있었던 납세자들도 스마트폰으로 즉시 안내를 받을 수 있게 돼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종이 고지서 제작 및 우편 발송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행정비용 절감과 업무 능률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이번 체납 지방세 안내문 전자송달을 시작으로, 번호판 영치 예고 안내와 지방세 환급금 안내까지 카카오톡 기반 지방세 안내 서비스를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납세자의 편의성과 시의 행정 효율을 동시에 높이는 디지털 행정의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며 “납세자 중심의 스마트 행정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5.29 14:48

이완구 동계초 연합총동문회 회장 “순창과 전북 발전 이끌겠다”

동계초등연합총동문회(동계·성동·영등·구미초등학교) 제12차 정기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이 최근 동계초등학교 대강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지난 24일 새롭게 취임한 이완구 신임 회장은 “지난 2020년 개교 100주년을 맞아 새롭게 도약하는 모교와 연합총동문회를 만들어 주신 전임 회장님들과 동문들에게 감사와 찬사를 보낸다”며 “지역사회의 주춧돌인 우리 동계초등학교연합총동문회가 동계면 발전과 나아가 순창군, 전북특별자치도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는 동문회로 만들어 가자”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이날 또 이형구 전임 회장은 이임사에서 “학교와 지역의 명예를 드높이고 지켜온 동문과 교직원 여러분께 감사 드린다”며 “지역 소멸의 위기를 맞아 학교살리기 운동에 적극 동참해 전통과 명맥을 이어가자”고 강조했다. 이어 이희옥 동계초 교장은 “지난해 동문회의 후원으로 학생들이 외국에서 한 달간 어학연수를 경험할 수 있었다”며 감사를 전하고 “학생들이 지역 정신을 이어받아 건강하고 당당하게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최영일 순창군수는 축사에서 “순창군은 농촌유학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며, 주거 문제 해결과 일자리 창출, 교육자와 행정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동계면은 청년농촌보금자리조성사업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고 소개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최영일 순창군수, 오수환 순창군의원, 이희옥 동계초 교장, 김진희 동계면장, 양현문 동계면주민자치위원장, 장광호 노인회장 등 지역 인사와 동문 100여 명이 참석했다.

  • 순창
  • 임남근
  • 2025.05.29 14:46

미래 먹거리 ‘푸드테크’에 익산시 도약 좌우...5개년 발전계획 세운다

식품산업 수도를 꿈꾸고 있는 익산시가 푸드테크산업의 체계적인 육성 및 세계시장 선도를 위해 5개년 종합계획을 수립·추진한다. 푸드테크는 식품의 생산과 유통, 소비 등 전 과정에 정보통신기술(ICT)과 생명공학, 인공지능(AI)과 같은 첨단기술이 융합된 신산업이다. 최근 대체식품, 식품 자동화, 스마트 포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급성장하고 있다. 시는 이번 종합계획을 바탕으로 대체식품 기술 개발과 전문기업 육성, 전문인력 양성, 산업 기반시설 구축 등 푸드테크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우선 국가식품클러스터 내에 내년 완공을 목표로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를 건립한다. 이 센터는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에서 전국 최초 선정된 사업으로, 대체식품 핵심기술 개발과 시제품 생산을 위한 실증 공간으로 운영된다. 시는 여기에 더해 전문가 중심의 푸드테크 산업 육성 정책위원회를 운영하고, 전문인력 양성과 창업 지원을 통해 지역 내 푸드테크 혁신 생태계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메타버스 기술 실증 사업을 통해 식품산업의 디지털 전환도 함께 추진한다. K-소스와 대체육, 음료, 포장 등 분야별 실증으로 신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인공지능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통해 자동화와 제조품질 향상 등 기업의 혁신적 성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앞서 관련 조례를 제정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시는 올 연말부터 본격 시행 예정인 푸드테크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에 대비해 시장 선도를 위한 로드맵을 수립하는 등 선제적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정헌율 시장은 “익산은 국내 유일의 국가식품클러스터를 보유한 도시로, 푸드테크산업의 최적지”라며 “매년 30% 이상 고속 성장하고 있는 푸드테크 시장을 선도하고, 지역 농식품 산업을 고부가가치 미래 산업으로 전환해 내겠다”고 다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5.29 14:46

파크골프공 날아다니고, 곳곳에 반려견 분변...정읍천변 부실 관리 비판 봇물

정읍시민들의 휴식 및 힐링 공간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정읍천 둔치에 조성된 파크골프장과 맨발산책로에 대한 시민들의 안전문제와 이용 불편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최근 봄 날씨로 운동하기 좋은 계절이 도래하면서 정읍천 둔치를 찾는 시민들이 증가하면서 반려견 분변 방치에 대한 불만도 증가하고 있다. 시기동주민센터 앞에 운영중인 파크골프장은 주민들의 산책로와 겹쳐지면서 안전문제가 지적된다. 시민 Y 씨는 천변 걷기 운동을 하는중에 뒤쪽에서 날라온 파크골프공에 맞을뻔 했다. 천변 둔치 보행로를 걷던중 파크골프장 중간 쯤을 지나는데 한 남성이 때린 파크골프공이 머리를 스치고 보행로에 떨어진 후 하천으로 굴러들어 갔다. 반면에 공을 날려보낸 당사자는 당신이 왜 그곳에 서 있냐는 듯한 모호한 태도를 취해 항의했더니 "미안하다. 공이 코스를 이탈하는 경우가 가끔 있는데 시에서 그물망을 더 높게 해줘야 하는데 의견을 수용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는 것. Y 씨는 "시민 누구라도 피해자가 될 수 있을 것이며 파크골프공에 머리를 맞으면 시가 책임을 지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또, 남북대교 아래쪽에 조성된 맨발산책로에 대한 불편을 제기하는 주민들도 이어진다. 200여m 구간으로 조성되어 있는 산책로에 황토는 없어지고 딱딱한 모래만 남아있고, 군데군데 파여 있거나 울퉁불퉁해져 맨발로 걷기에는 발이 아프다는 것이다. 특히 새벽 5시∼6시께 이용하는 어르신들이 많은데 조금 어두운 시간에는 발바닥을 다칠까봐 조심 조심 걷고 있다는 지적이다. 시민 A 씨는 "시민들의 건강 운동을 위해 조성했으면 관리를 잘 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것 같다"며 "시 행정에서 안전한 관리 감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읍천을 매일 산보한다는 시민 K씨는 "천변에 반려견을 동반한 시민들이 많은데 일부가 분변을 수거하지 않는 것 같다" 며 "시민들간에 지적하면 다툼으로 이어지는 만큼 행정에서 계도 방법을 수립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 정읍
  • 임장훈
  • 2025.05.29 14:43

고창교육지원청, 공직자 청렴 특강 실시

고창교육지원청(교육장 한숙경)은 지난 5월 27일, 청렴한 공직문화 정착과 공직자 청렴 실천 역량 강화를 위해 청렴 특강 및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은 고창교육지원청 4층 시청각실에서 유·초·중·고등학교 교장 및 행정실장, 교육지원청 소속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번 청렴 교육은 ‘청렴으로 신뢰받는 더 투명한 고창교육’ 실현을 목표로 마련됐으며,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이홍열 감사관과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 이강숙 전문강사가 강연을 맡았다. 이홍열 감사관은 ‘청렴 인식의 변화와 2025년 청렴도 평가’, ‘갑질의 개념과 사례’를 주제로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한 강연을 통해, 공직사회 전반에 요구되는 청렴 실천 방향을 제시했다. 강의 후반부에는 청렴 실천에 대한 흥미를 유도하기 위해 ‘청렴 로또’ 추첨 이벤트가 진행돼 참석자들의 적극적인 호응을 얻었다. 이강숙 강사는 공직자가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청렴한 행동 양식과 공정한 행정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며, 청렴한 공직사회 구현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제시했다. 한숙경 고창교육장은 “청렴은 모든 공직자가 반드시 지켜야 할 기본이며, 서로를 존중하고 신뢰하는 공직문화의 출발점”이라며, “고창교육 가족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청렴을 실천함으로써 더 투명하고 신뢰받는 고창교육을 함께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고창
  • 박현표
  • 2025.05.29 14:38

새만금 신항 항계 설정에 어민들 삶의 터전 위협···'대책 마련 시급'

“살길이 또 막히게 생겼다.” 2026년 개항을 앞둔 새만금 신항이 지역 개발의 핵심 인프라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와 관련기관은 그 이면에서 소외되는 어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항만 개발로 인해 김 양식장 중심의 지역 어민들이 생계 위협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새만금 신항이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대형 선박의 안전한 입출항을 위해 항계 구역이 설정될 예정인데, 항계 내에서는 어업 행위가 금지된다. 문제는 항계 구역으로 유력한 신시도·무녀도 인근 해상은 김 양식장이 밀집한 지역이라는 점이다. 군산시와 어민들에 따르면 항계구역으로 설정이 예상되는 해역에는 약 550헥타르(ha)에 이르는 김 양식장이 조성돼 있다. 이 양식장들은 수십 년간 이어져 온 어민들의 생계 터전이며, 상당수는 과거 새만금 간척 사업으로 어장을 잃은 어민들이 당시 받은 보상금으로 새롭게 조성한 것으로 피해 체감이 더 크다. 실제 전라북도가 2009년 발간한 ‘새만금 간척 종합개발사업 보상 백서’에 따르면, 새만금 개발로 인해 총 133건, 2,642ha 규모의 김 양식 어업권이 소멸됐다. 이후 일부 어민들은 해당 보상금으로 지금의 김 양식장을 다시 일궈왔다. 그러나 이번 항계 설정으로 이 양식장들 역시 존립이 어려워지면서, 어민들은 “또다시 삶의 터전을 잃게 생겼다”며 우려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이 양식장들이 ‘보상 배제’ 조건이 명시된 ‘한정어업면허’에 기반하고 있어, 법적으로는 항계 설정에 따른 직접적인 보상 대상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한정어업면허’는 일정 기간만 허용되는 어업 권한으로, 국가나 지자체가 공공사업을 위해 해역을 사용할 경우 별도의 보상 의무가 없는 것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어서다. 이에 어민들은 ‘금전적 보상’이 아닌 항계 구역 중 수심이 얕아 대형 선박 운항이 통항할 수 없는 얕은 수심의 해역으로 양식장을 이설하고, 이에 따른 면허 갱신 및 운영 허가를 요구하고 있다. 심명수 전북어촌계협의회장은 “이곳 어민들은 새만금 간척 사업 당시 어장을 잃고 받은 보상금으로 지금의 김 양식장을 만들어 생계를 이어왔다”며 “그런데 이번에는 항만 때문에 또 밀려나게 생겼다. 지역 어민들과의 협의 없이 항계 설정이 강행될 경우, 향후 심각한 갈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관에서는 ‘한정면허’라는 이유로 이 문제를 부차적으로 치부하고 있지만, 생계에 직결된 문제인 만큼 이설 허용 등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토로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5.05.29 12:35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