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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도시 전주의 새 시작 '미래문화축제 팔복' 가을 물들인다

전주시민과 관광객이 대한민국 대표 문화도시인 전주시의 문화를 만끽하고 미래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시와 전주문화재단(대표이사 최락기)은 7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팔복예술공장과 제1산업단지 일원에서 ‘미래문화축제 팔복’과 '전주예술난장'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전주시가 추진 중인 '대한민국 문화도시 예비사업'의 일환으로서 올 연말 최종 지정을 앞두고 있는 만큼 전주가 가진 가장 한국적인 문화자원에 미래 비전이 담긴 뉴미디어·첨단기술을 융합한 문화 콘텐츠를 시민들과 나누는 데 중점을 두고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전주가 문화도시 앵커시설로 설정한 팔복예술공장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미래문화축제라는 점에서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 같은 기간 팔복동 제1산업단지 일원에서는 거리예술축제인 ‘전주예술난장’도 함께 펼쳐져 의미를 더한다. 전주예술난장은 전주의 대표 거리공연 축제로서 올해 52개 팀의 73회의 공연으로 채웠다. 동춘서커스, 마칭밴드, 공중 퍼포먼스 등 5개의 공연단의 주제공연에도 공을 들였다. 전국 공모를 통해 선정된 초청공연팀과 기획공연단은 다채로운 퍼포먼스와 행위예술 등의 공연을 통해 관객들과 호흡을 맞추게 된다. 이처럼 시는 이번 축제를 대한민국 문화도시 본도시 지정을 목표로 예비사업 추진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이자, 한층 진화된 공연과 실험적 예술 등을 선보임으로써 문화도시 전주의 지향점을 제시하는 기회로 꾸미기로 했다. 미래문화축제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은 오는 11일 오후 7시 팔복동 팔복예술공장 이팝나무 광장에서 열린다. ‘타악연희원 아퀴’의 ICT 타악 퍼포먼스, AI 기술을 활용한 작곡 공모전인 ‘다이브 투 퓨전’의 당선작인 레드소울피버와 국악인 윤세연의 공연, 국내 최초의 VR 아티스트인 염동균 작가의 XR 퍼포먼스, 나전칠기 아티스트인 김영준 작가의 특별강연을 만나볼 수 있다. 이팝나무홀에서는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 ‘미래파장’을 통해 전주의 과거와 미래가 교차하는 순간을 예술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팔복예술공장 써니부엌과 건축책방·그림방에서는 9명의 작가가 참여한 탄소문화상품 전시 ‘탄소정거장’과 5팀의 시민참여 문화예술 모임 ‘만사OK’의 결과물 전시가 각각 진행된다. 12일 오후 4시 팔복예술공장 다목적실에서는 예술가의 창업·창직을 지원하는 ‘드림하이’ 멘토링 프로그램도 펼쳐진다. 이밖에도 탄소 체험프로그램, VR 버스, 푸드존, 셔틀버스, 무궤도 기차 등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이 마련된다. 주차 공간은 팔복초등학교, 유니온씨티, 피치케이블, 휴비스, 코튼클럽으로 안내할 방침이다. 노은영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팔복동에서 처음 열리는 ‘미래문화축제 팔복’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들이 새로운 문화적 경험을 누리길 기대한다”면서 “이번 축제가 전주가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도약하는 출발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김태경
  • 2024.10.07 19:04

"우리 대학이 왜 국정감사 대상?" 군산간호대 노조·학생 반발

군산간호대 교수노조‧민주노총 전국대학노조 군산간호대지부‧총학생회는 7일 성명서를 내고 (군산간호대학이) 전국 137개 전문대학 중 유일하게 국정감사 대상에 선정된 것에 대해 강력히 비판했다. 이들은 “군산간호대가 국정감사 대상에 선정된 것은 현재 대학에서 일어나고 있는 위법·부당한 총장의 행태들이 해명되지 않기 때문”이라며 “총장은 자신이 국정감사를 받게 만든 원흉임을 스스로 자각하고 작금의 상황에 대해 명확히 책임을 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2025년 대학 입시가 시작되는 지금, 이 순간에도 교수들은 하나둘씩 주변 대학으로 이직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정체를 알 수 없는 총장 측근 인사들이 비밀리에 대거 채용돼 대학 요직을 차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학 진입로에 걸린 ‘도대체 총장님은 어디 계실까요?’라고 묻는 현수막은 지금까지 제대로 된 응답을 받지 못한 채 수개월째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총장은 교수회의와 노사협의회에 단 한 번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들은 특히 “대학의 운영을 방치하고 무책임한 경영을 일삼는 총장이 군산간호대의 미래를 어떻게 책임질 수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군산간호대가 오랜 시간 간호학 단일 단과대로서 유지해 온 전문성과 자부심은 이제 흔적조차 찾기 힘들다”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총장이 저지른 부당한 지시와 행태에 대해 책임을 지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며 “무엇보다 대학이 부실대학으로 국정감사 대상이 된 만큼, (이 자리서) 총장 체제의 무능한 경영과 무책임한 행태가 낱낱이 밝혀지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편 국회 교육위원회는 지난달 27일 전체 회의를 열고 군산간호대 부총장을 참고인으로 부르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교육위는 17일 부총장을 상대로 최근 대학 경영을 둘러싼 학교 구성원 간 갈등에 대한 질의를 벌일 예정이다.

  • 군산
  • 이환규
  • 2024.10.07 15:23

“교통 요충지 익산, 도심항공교통(UAM) 도입 필요”

익산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도심항공교통(UAM)을 도입하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중선 익산시의원은 7일 제265회 익산시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익산의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 및 미래 선도를 위한 방안으로 도심항공교통(UAM) 도입을 제안했다. 도심항공교통(UAM)은 이미 포화 상태에 이른 도시 교통을 이끌 미래형 교통 시스템으로, 도심 내 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전기 동력 수직이착륙 비행기(eVTOL)와 정류장 기능을 담당하는 버티포트를 이용해 사람이나 화물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운송하는 항공교통체계다. 특히 비행체 개발·제조에서부터 판매, 유지·보수, 항공 서비스, 관련 인프라 구축 등을 모두 포괄하는 개념으로, 이를 통한 다양한 사업 구상이 최근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국가 실증사업인 K-UAM 그랜드챌린지를 추진 중이다. 전북특별자치도 역시 올해 12월까지 관련 용역을 추진 중이며,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전북형 UAM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익산시가 ‘식품·바이오·동물헬스케어’를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정하고 이를 위한 사업과 기업을 유치하며 미래를 준비하고 있지만, 아쉽게도 익산이 가진 최대 장점인 교통체계를 발전시키고 활용하기 위한 방안은 찾아볼 수 없다”면서 “도심항공교통(UAM)이 익산의 교통체계 발전과 이를 통한 지역 성장을 도모하는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UAM은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혁신적인 플랫폼”이라며 “UAM을 도입한다면 익산을 전국 어디든 1시간 이내에 도달할 수 있는 교통 허브 도시로 만들 수 있고, 익산역과 연계한 버티포트 건설을 통해 새만금과 연계를 강화하고 익산의 미래인 식품·바이오·동물헬스케어 산업의 성장을 촉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러한 성장성을 알기에 이미 남원시는 UAM 클러스터 조성 연구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UAM 실행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했고, 전주시도 드론이라는 강점을 바탕으로 이를 UAM과 연계 육성하기 위한 용역을 실시하고 있다”면서 “익산시도 신산업 분야로서 그 활용 방안과 산업 성장성이 무궁무진한 UAM을 도입·선점하기 위한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 추진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10.07 15:21

군산시간여행축제 ‘인기만점’⋯16만 명 방문

군산 대표 축제인 시간여행축제가 북새통을 이루며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시간여행축제는 ‘근대놀이’라는 주제로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시간여행마을 일원에서 개최됐다. 시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은 총 15만 9911명으로 지난해 13만 647명보다 2만 9264명이 더 찾았다. 올해 축제 인기비결은 △다채로운 프로그램 기획 △다양한 체험행사를 통해 높아진 교육적 성과 △적극적인 홍보를 통한 성공적인 관광객 유입 △지역 상인들과 상생하는 지역경제 활성화 노력 등이 빚어진 결과라는 평가다. 같은 기간 도내 타 지역에서도 다양한 축제들이 함께 진행됐으나 가족‧친구와 함께 추억과 향수를 즐길 수 있는 시간여행축제에 많은 관광객들이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첫날인 지난 3일 ‘시간여행 퍼레이드’와 개막식‧불꽃놀이를 시작으로 축제의 장을 열었다. 특히 ‘우리모두 3·5만세’, ‘군산항 밤부두 콩쿠르’와 같은 대표 프로그램들을 통해 시간여행축제의 정체성을 확고히 했다. 또 축제의 주제인 ‘근대놀이’를 표현하기 위한 ‘근대 길쌈놀이’와 과거놀이, 현대놀이, 미래놀이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렛츠 플레이 로드’가 눈길을 끌었다. 관람객들과 시민들은 근대 군산의 역사를 공유하고 지역의 정체성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맘껏 체험할 수 있는 한바탕 놀이마당이었다고 호평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에 비해 더욱 확대된 먹거리 골목 및 축제장 장소를 집중화 한 것도 방문객들에게 좋은 점수를 받았다. 축제장 일원 상인회와 지역민과의 협업을 통해 구영길 일대는 ‘시간여행마을 먹거리장터’와 ‘월지로 골목야시장’으로 재탄생했다. 여기에 축제장 메인 대학로 옆길에 프리마켓과 주전부리 부스들을 배치해 축제장의 집중도를 높여 방문객들이 한 곳에서 다양한 볼거리와 먹을거리들을 만날 수 있게 제공했다. 근대역사박물관 주변에서는 관내 카페와 제과, 제빵업체들과의 연계한 ‘커피야 놀자’와 ‘빵야빵야’도 진행, 다양한 체험기회를 제공했다. 이와 함께 올해 시간여행축제는 민간 축제 추진위원회가 중심이 되어 연초부터 축제의 기획과 실행까지 전 과정을 주도했으며, 지역 청년활동가‧상인회‧주민들과 협업을 통해 창의적 축제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운영하는데 역량을 모아왔다. 관광객 김모 씨는 “아이들과 함께 갈만한 곳을 찾다가 군산에 오게 됐다”며 “축제가 단순 볼거리만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곳 축제는 아이들에게 살아있는 역사적 교육까지 함께 느끼게 할 수 있어 너무 유익하고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원도심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한 상인 역시 “평소 불 꺼진 원도심 일대에 관광객과 차량이 몰려드는 등 모처럼 생기가 넘쳤다”며 “그 덕에 매출 효과도 봤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내년에는 더욱 다채로운 축제 프로그램으로 더 많은 분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축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4.10.07 14:16

익산장 상인회장 선거 ‘파열음’

익산 남중동의 사설 전통시장인 익산장이 상인회장 선거를 두고 파열음을 내고 있다. 익산장 선거관리위원회가 공직선거법상 허용되는 선거일 투표 독려 문자메시지를 불법 선거운동이라고 판단, 최다 득표 후보의 당선을 무효화했기 때문이다. 익산장 상인회 등에 따르면 지난달 9일(사전투표) 및 11일(본투표)에 치러진 상인회장 선거에는 80명의 선거인단 중 76명이 참여했으며, 이 중 40표를 얻은 이진숙 후보가 최다 득표를 기록하며 34표에 그친 기존 회장을 제쳤다. 그런데 익산장 상인들로 구성된 자체 선관위는 이진숙 후보에게 당선증을 교부하지 않고, 선거법 위반을 이유로 이 후보의 당선을 박탈한다는 내용을 공고했다. 그러면서 차점자인 기존 회장을 당선인으로 결정, 취임식까지 강행했다. 이진숙 후보가 선거 당일 유권자들에게 투표 독려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이 불법 선거운동이라는 게 선관위의 판단이다. 하지만 공직선거법은 선거 당일 문자메시지를 활용한 선거운동을 허용하고 있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역시 선거 당일 투표 참여 문자메시지를 합법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이 후보와 다수의 상인들은 익산시에 연명 이의서를 제출하는 등 익산장 선관위의 결정에 강력 반발하고 있다. 7일 익산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연 이 후보와 상인들은 “익산장 선관위원장이 정관에도 없는 내용을 가지고 선거법 위반이라고 하는데, 익산시선거관리위원회 방문 확인 결과 선거법에 저촉되지 않는다는 답변을 들었다”면서 “선거관리위원장이 가칭 이사회를 소집해 익산장 선거 정관에도 없는 규정을 어겼다며 우기고, 무엇이 급한지 이전에 하지도 않았던 회장 취임식까지 강행한 것은 황당무계하다. 익산장 상인들을 무시하고 익산장 발전을 저해한 선거관리위원장은 상인들에게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익산시는 조속히 진위여부를 확인해 익산장 선거관리위원장이 시에 제출한 차점자의 당선 확인증이 효력 없다는 것을 익산장 상인들에게 알리고, 익산장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와 관련해 익산장 선거관리위원장은 2차례의 인터뷰 요청에 “바쁘다”며 전화를 끊었고 취재에 응하지 않았다.

  • 익산
  • 송승욱
  • 2024.10.07 14:15

10주년 맞은 임실N치즈축제에 전국 각지에서 58만여명 관광객 몰려

지난 3일부터 임실치즈테마파크와 치즈마을, 임실읍 일원에서 개최된 10주년 임실N치즈축제에 전국 각지에서 58만여명의 관광객이 대거 몰렸다. 특히 올해는 치즈축제와 비슷한 시기에 10여 개에 달하는 지역축제가 열렸음에도 전국에서 관광객이 찾아오는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자리했다는 평가다. 7일 군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4일간 열린 치즈축제 방문객은 지난해 56만명보다 많은 58만여명으로 잠정 집계,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 치웠다. 이는 임실군 전체 인구 2만6000여명의 22배에 달하는 수치로서 ,경제적 파급 효과도 수백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치즈와 유제품, 농특산물 등 매출액도 지난해 16억3000만원보다 무려 8억2000만원이 많은 24억5000만원으로 잠정 집계, 67%의 증가세를 보였다. 첫째 날은 우중에도 불구하고 개막 당일로는 가장 많은 인파가 몰렸으며 셋째 날에는 역대 축제 당일 기준으로 최다 관광객이 임실을 방문했다. 특히 폐막 공연에는 서울대 성악과 출신의 불타는 트롯맨 우승자인 손태진이 끝나는 축제의 아쉬움을 달래주며 수준 높은 공연을 선사, 가장 많은 관객들이 몰렸다. 관광객들의 피로도를 높였던 체계적인 교통관리에도 호평이 이어졌고 기존과 다른 새로운 교통계획 수립과 실행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아울러 테마파크 내 2000미터 스트링치즈를 1000여명 관광객이 참가한 ‘쭉쭉 늘려 내 치즈’와 숙성치즈 200kg의‘임실N치즈 디저트 퐁뒤체험’, ‘임실N숙성치즈 롤링 순금 행운이벤트’등도 큰 인기를 끌었다. 유제품 20% 할인행사는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었고 축제도 즐기면서 명품 임실치즈를 구매키 위해 서울 등 수도권과 부산 및 대구 등지에서도 많은 관광객들이 찾았다. 이밖에 12개 읍•면 생활개선회의 향토음식은 엄마 주부들이 직접 만들어 최상의 맛과 저렴한 가격으로 사람들이 붐비는 등 ‘축제 맛집’으로 대성공을 거뒀다. 심민 군수는 “국내 최대 치즈축제로서 전국 각지의 관광객이 찾는 초대형 축제로 성장해 매우 기쁘다”며 “이번 축제에서 미흡한 부분 등을 보완해 내년에도 더욱 완벽한 축제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24.10.07 14:14

‘제51회 고창모양성제’, 9일 거리퍼레이드로 화려한 개막

‘제51회 고창모양성제’가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고창읍성 일원에서 ‘온고Z신: 옛 것에 MZ를 얹다’를 슬로건으로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흥겨운 한마당 잔치로 펼쳐진다. 축제의 시작은 9일 오후, 군민 1000여 명이 참여하는 거리퍼레이드로 알린다. ‘우리 읍면의 씬(Scene)’이라는 주제로 마을을 기발하게 표현하는 퍼레이드와 플래시몹이 어우러져 고창의 활기찬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모양성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답성놀이는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돌을 이고 성을 도는 전통 의식을 통해 모양성의 아름다운 경관을 배경으로 장관을 이루며, 강강술래 경연 또한 5개 지역농협 농가주부들의 색색의 한복과 함께 펼쳐져 가을 하늘 아래 한 폭의 그림 같은 장면을 연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12일에는 KBS 전국노래자랑이 고창군을 찾아 모양성제의 흥을 한층 더 끌어올릴 예정이다. 이외에도 젊은 세대의 감성을 반영한 ‘멍때리기 대회’, ‘모양 도화서’, ‘모양철학관’ 등의 이색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이번 축제는 환경을 고려해 다회용기 사용을 권장하며, 바가지요금 없는 축제, 철저한 안전관리를 통해 관광객들에게 편안하고 즐거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1000만 관광도시 고창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며, 가을날의 여유와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축제를 준비했다”며 많은 이들의 방문을 당부했다.

  • 고창
  • 박현표
  • 2024.10.07 10:48

군산시 정무직 ‘어공’은 ‘늘공’ 상전?···곱지 않은 시선

군산시 부속실에 채용된 정무직 인사들의 행태가 도마에 오르고 있다. 보은 인사를 통해 별다른 채용 절차 없이 지자체장이 곧바로 임명한 이들의 행보가 공무원들과 수평적 관계가 아닌 수직 관계로 전락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정무직 인사들이 시정 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공무원의 고유 업무와 규정·절차에 대해 존중하는 마음가짐을 갖는 등 수평적인 자세에서 협력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군산시 부속실은 3명의 별정직(6급 상당)이 각각 부속실장, 정책팀장, 직소민원팀장 보직을 맡고 있다. 이들은 민선 7·8기 선거 때 강임준 시장 선거캠프에서 활동했던 인사들인데, 이른바 ‘어공’(어쩌다 공무원)으로 채용됐다. 주요 업무는 시장의 업무를 수행·보좌하거나 정책 보완, 그리고 시장과 공무원, 시민 간 민원 중재자 역할이다. 그러나 이들은 주요 보직을 꿰찬 채 정규직 공무원을 마치 하위직 부리듯 해 일부 공무원들은 극도의 피로감을 토로하고 있다. 이들은 모두 6급 상당인데 업무 보고를 이유로 하위직 공무원을 수시로 호출하거나, 직제상 시장 직속이라는 점을 들어 상급자인 5급 간부들에게도 직·간접적으로 업무를 지시해 잡음이 일고 있다. 특히 지난 7월 임명된 부속실장은 본연의 업무를 벗어난 과도한 행정 업무 개입으로 벌써부터 눈총을 사고 있다. 부속실장이 요구하는 업무는 강임준 시장의 의지와 상관없이 시장의 지시로 둔갑해 받아들여지고 있어서다. 게다가 이들은 시가 추진 중인 하반기 조직 개편에도 상당한 입김을 행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무라인의 이러한 행위는 공직의 중립성과 투명성을 훼손하고 공정한 업무 수행을 저해하는 심각한 문제로, 공직사회에서는 이들의 행보를 월권행위로 보는 곱지 않은 시각이 적지 않다. 공무원 A씨는 “보은 인사를 통해 임용된 별정직을 ‘상전’으로 모셔야 한다는 분위기가 팽배하며, 이들이 주문하는 업무는 시장을 보필하고 있다는 특성상 시장님의 지시 사항으로 전달되는 혼선을 빚기도 한다”며 “이러한 문제는 내부 청렴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공무원 B씨는 “이들은 정무직으로 업무 분장상 행정 업무에 관여할 권한이 없는데도 간혹 일방적 지시를 일삼아 공직사회와 마찰을 빚고 있다”면서 “부속실에 근무하면 자세를 낮추고, 공무원들과 상호 간 신뢰를 쌓는 등 협력 관계가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4.10.07 10:46

부안소방서,‘2024년 실전형 긴급구조 종합훈련’실시 재난대응능력 강화

부안소방서(서장 소철환)는 지난 2일 부안실내체육관(부안군 행안면 체육공원길 32)에서 재난상황을 가정해 실전과 같은 긴급구조종합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부안소방서, 소방본부 특수대응단 화학구조대, 부안군, 부안경찰서, 부안군 보건소, 육군 제8098부대 1대대, 공군 8351부대, 한전, KT, 도시가스, 관내 병원 등 18개 기관· 단체와 소방차, 화학제독차, 드론 등 장비 42대, 5개 면 주민 등을 포함 320여명의 인원이 동원됐다. 최근 부안 지역에서 지진이 발생함에 따라 지역 특성에 맞게 지진으로 인한 붕괴 및 대형화재로 다수사상자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또한 재난안전통신망(PS-LTE)를 이용 재난발생 후 유관기관에 출동을 요청하고 유관기관이 실제로 출동해 긴급구조통제단에서 요청받은 임무를 수행하는 대응과정을 담아 각 기관별 공조체제를 향상시켰다. 소철환 서장은 “이번 실전형 긴급구조 종합훈련은 긴급구조통제단 및 유관기관의 훈련 중 나타난 문제점을 점검·개선하고 실제 재난현장에서의 대응능력을 강화하는데 목적이 있다” 며 “이번 훈련을 계기로 재난안전통신망을 활용한 기관 별 훈련 및 교육이 활성화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부안
  • 홍석현
  • 2024.10.06 16:13

순창군의회 제288회 제2차 정례회 폐회

순창군의회(의장 손종석)는 지난 9월 23일 제288회 제2차 정례회를 열고 12일간 진행된 정례회 일정을 마무리하고 4일 폐회했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고, 의원발의 조례안을 포함해 순창군수가 제출한 조례안 8건 등을 처리했으며, 2024년도 하반기 군정주요사업실태조사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날 처리한 의원발의 조례안은 조정희 의원이 대표 발의한 ‘순창군 자치법규 의안의 비용추계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이성용 의원이 대표 발의한 ‘순창군 자활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오수환 의원이 대표 발의한 ‘순창군 북한이탈주민 정착 지원에 관한 조례안’, 신정이 의원이 대표 발의한 ‘순창군의회 인사청문회 조례안’ 총 4건이다. 또 본회의에서는 최용수 의원이 ‘기후변화로 인한 농산업 대책 방안’이라는 주제로 5분 자유발언과, 오수환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 위원장이 행정사무감사에 대한 총평을 이어졌다. 이와함께 신정이 의원이 ‘지방교부세 삭감 철회 및 지방자치단체 재정 위기 대책 마련 건의안’을, 최용수 의원이 ‘윤석열 정부의 역사 왜곡과 친일적 행보 규탄 결의안’을 각각 대표 발의하고 이를 채택했다. 손종석 의장은 행정사무감사와 안건 심사에 수고한 동료 의원들과 집행부 공무원들을 격려하며“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제19회 순창장류축제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축제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모든 준비사항을 꼼꼼히 점검할 것”을 요청했다.

  • 순창
  • 임남근
  • 2024.10.06 16:11

가천문화재단, 제10회 가천 그림그리기 대회 400명 수상자 발표

가천문화재단(설립자 이길여)은 지난 4일 ‘제10회 가천 그림그리기 대회’에서 뛰어난 실력으로 입상한 수상자 400명을 발표했다. 가천 그림그리기 대회는 군산 출신인 이길여 가천대 총장이 2014년 모교 군산대야초에 국내 최대수준의 ‘가천이길여도서관’을 건립·기증한 것을 기념해 그 다음해인 2015년부터 개최되고 있다. 이후 이 대회는 자라나는 아이들의 예술적 소양을 키우고 창의력과 상상력을 북돋아주기 위한 지역 대표 가족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대회는 전북특별자치도,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군산시, 군산시의회, 군산교육지원청 등이 후원한 가운데 지난 6월 15일 군산 은파호수공원에서 진행됐다. 이 대회에 3500여 명의 학생이 참가해 ‘아름다운 대한민국’ 이라는 주제로 멋진 그림 솜씨를 뽐냈다. 심사는 대학교 미대 교수 등 7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의 의견교환을 통해 각 부문별(유·초·중·고) 대상부터 입선까지 수상작을 선정했다. 각 부문별 대상 수상자는 △고등부-이하경(익산이일여고 1학년) △중등부-정현준(군산동원중 3학년) △초등부-김아현(군산용문초 6학년), 김동언(군산초 5학년), 강보라(군산용문초 4학년), 이설(군산금빛초 3학년), 최한검(전주만성초 2학년), 김다현(군산용문초 1학년) △유아부-안수빈(오렌지동화나라유치원), 이소은(가람유치원)이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고석인 군산대학교 미술대학 교수는 “독창적으로 표현한 그림에서 아이들의 기발하고 순순한 상상력을 보면 놀라게 된다”면서 “해를 거듭할수록 아이들의 그림 솜씨도 향상되고 있는데, 10년간 이어진 본 대회가 아이들의 예술적 재능도 쑥쑥 키워주고 있다”고 전했다. . 수상자들에게는 상장과 가천문화재단이 제공하는 부상이 수여되고, 수상작들을 엮은 작품집도 기념으로 함께 제공된다. 별도 시상식은 없으며, 상장과 부상은 각급학교로 위임되어 수상자에게 이달 중에 전달될 예정이다. 전체 수상자 명단은 가천문화재단 홈페이지(www.gachon.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우수작으로 선정된 작품들은 전북지역 일대와 수도권에서 특별전시회를 가질 예정이며, 군산시와 교류하는 해외도시에서도 순회 전시를 진행한다. 한편 자세한 문의는 가천 그림그리기 대회 운영위원회 사무국(731-2186), 가천문화재단 사무국 (032-833–4167~8)으로 연락하면 된다.

  • 군산
  • 이환규
  • 2024.10.06 16:11

“우리의 소중한 자연을 지키자”⋯제 46주년 자연보호 헌장선포 기념식

“자연을 사랑하고 환경을 보전하는 일은 국가나 공공단체를 비롯한 모든 국민의 의무이다.” (사)자연보호중앙연맹 주최하고 자연보호전북특별자치도협의회‧군산시협의회가 주관한 ‘제 46주년 자연보호 헌장선포 기념식’이 지난 4일 군산 예술의전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강임준 시장과 김우민 군산시의회 의장, 김용덕 (사)자연보호 중앙연맹 총재를 비롯해 회원 700여명이 참석해 자연보호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자연보호 헌장은 날로 훼손되고 파괴되어 가는 자연을 보호하고 국민에게 자연환경 윤리관을 심어주기 위해 지난 1978년 10월5일 선포됐다. 이후 환경윤리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 확립과 주민의 자연보호 참여를 독려하고 자연보호헌장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매년 기념식이 열리고 있다. 행사는 자연보호헌장 낭독, 유공자 포상, 자연보호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전국에서 모인 회원들은 자연보호 헌장의 의미를 되새기며 우리 후손에게 아름다운 자연을 물려줄 수 있도록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으자고 다짐했다. 여기에 생태계서비스 보전과 이용 확산 등을 위해 ‘일회용품 사용안하기’도 결의했다. 정창수 자연보호전북특별자치도협의회 회장은 “지금 우리가 자연으로부터 누리고 있는 혜택을 반드시 우리 후손들도 누려야 한다”면서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때인 만큼 더 늦기전에 우리가 먼저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용덕 자연보호 중앙연맹 총재는 “이번 계기로 자연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더욱 깊이 인식하고, 무엇보다 (우리들의) 작은 실천이 모여 더 나은 환경을 만드는 거대한 변화를 이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밝혔다. 강임준 시장은 “자연을 사랑하고 보호하고자하는 모든 회원들의 뜨거운 열정과 헌신에 존경을 표한다”며 “ 헌장선포 기념식은 우리가 살아가는 터전인 자연에 대한 사랑과 책임을 다시 새기고 미래 세대를 위한 중요한 발걸음을 내딛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축하영상을 통해 “제46주년 자연보호헌장 선포 기념식 개최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전북특별자치도 역시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균형 있는 발전을 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4.10.06 16:11

"전통도시에서 미래도시로"...남원국제드론제전 호평

'2024 남원국제드론제전 with 로봇'이 전년보다 발전된 모습으로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 지난 3일 남원종합스포츠타운에서 개막한 이번 행사는 '드론 레저스포츠로 피어나는 남원'을 주제로 로봇까지 더해져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했다. 올해는 드론, 로봇제러 스포츠대회와 다양한 전시·컨퍼런스 및 공연, 글로컬푸드페스티벌 등 크게 4종류 테마의 축제가 마련됐다. 이날 저녁 열린 개막식은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2024 FAI 남원 월드 드론 레이싱 마스터즈 선수단, 2024 드론축구대회 선수단, 남원 FIFA 아시아오픈 2024 선수단 소개로 시작됐다. 자리에는 최경식 시장과 이권재 오산시장, FAI 브루노 델로 부회장 등을 비롯해 19개국 200여 명의 드론 국내 외 선수단이 참석한 가운데 최 시장의 VR 환영사가 엄동균 VR 작가의 드로잉과 함께 구현돼 각광을 받았다. 또 '글로벌 드론 스포츠 문화 및 인재양성'을 주제로 국내외 드론 레이싱 선수들과의 토크쇼가 진행되기도 했다. 다음날 4일에는 과학 유명 유튜버 궤도가 '드론과 함께할 미래'를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해 드론의 역사와 미래 모습까지 흥미로운 이야기로 관람객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오후에 행사장에서 진행된 영국에서 날아온 2m 40cm의 초대형 로봇 '타이탄' 공연이 가장 큰 주목을 받았다. 방문객들은 애니메이션에서나 볼 수 있었던 자연스러운 타이탄 로봇의 움직임과 재치 있는 언어, 노래에 탄성을 자아내곤 했다. 끝으로 타이탄 공연을 비롯해 로봇 관련 전시와 저명한 인사들의 컨퍼런스, 드론 조종 체험까지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이 진행돼 '드론 실증도시'로서의 남원의 저력을 볼 수 있었다. 최경식 시장은 "국내 대표 전통도시 남원이 미래 첨단의 새옷을 입고 이번 행사를 개최한 만큼 올해 더 풍성하고 다채로워진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남원 드론 산업의 현주소와 미래 발전 가능성을 확인해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 남원
  • 이준서
  • 2024.10.06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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