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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자율주행 스마트플랫폼 구축 본격화

익산시 자율주행 스마트플랫폼 구축이 본격화에 들어갔다. 시는 14일 익산시청에서 강영석 부시장을 비롯해 익산경찰서, 익산소방서 등 유관기관 관계자 및 자율주행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익산시 자율주행 스마트플랫폼 구축 기본설계 용역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계 용역은 내년 3월까지 자율주행차량 운행·관리 계획과 자율주행 스마트플랫폼 구축 계획 수립 등 밑그림을 그리는 것으로 이날 보고회에서는 사업계획 수립을 둘러싼 전문가들의 다양한 자문과 제안이 오갔다. '자율주행 스마트플랫폼 구축사업'은 지정된 조건에서 운전자 없이 고도 자율주행이 가능한 기술을 구현하는 사업이다. 시는 익산역 인근 도로 교통 시설을 중심으로 자율주행 관제센터와 도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자율주행 셔틀을 운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따라서 시는 이번 설계 용역 착수를 시작으로 2028년까지 자율협력주행을 위한 스마트플랫폼 구축과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 내 자율주행차량 실증 운행에 나설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관한 '2024년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2024년부터 2028년까지 5년간 국비 136억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194억원을 지원 받아 자율주행 스마트플랫폼을 구축한다. 강영석 부시장은 "자율주행은 미래 첨단교통의 핵심과제인 만큼 이번 사업을 통해 자율주행 기술의 적용 가능성을 실증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발굴해 나 가겠다"며 "시민들이 안전하게 자율주행 기술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4.08.18 16:24

‘최대 50% 할인’ 기차 타고 익산 여행 떠나요

익산시가 기차 여행객을 대상으로 최대 50%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다. 16일 시에 따르면, 코레일의 ‘다시 잇는 대한민국, 지역사랑 철도여행’ 상품을 통해 익산 지정 열차를 예매하면 열차 운임을 최대 5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이 상품은 자유 또는 패키지여행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예약은 렛츠 코레일 누리집(letskorail.com) 또는 모바일앱 코레일톡에서 하면 된다. 자유여행 상품은 열차를 10% 할인된 가격으로 예매할 수 있으며, 지정 관광지 중 한 곳에서 QR코드를 인증하면 다음달 추가로 40% 할인 쿠폰을 지급받는다. 지정 관광지는 미륵사지, 백제왕궁박물관, 보석박물관, 교도소세트장, 아가페정원이다. 패키지여행 상품은 ‘9경3락 익산 기차여행’과 ‘렌터카 타고 떠나는 익산 고백(GoBack) 여행’으로, 별도 인증 없이 즉시 50% 할인된 열차 왕복편과 다양한 추가 구성을 즐길 수 있다. 9경3락 익산 기차여행은 50% 할인된 열차 왕복 승차권과 순환형 시티투어버스 1일권, 계화림 20% 할인, 중앙시장 상상노리터 등 식당 5개소와 여행자쉼터 ‘이리로, 여행자 쉼’에서 사용할 수 있는 5000원 쿠폰 제공, 백제문화체험관 백제의상 대여·마룡네컷 쿠폰 제공, 나폴레옹 유물 전시 관람 시 마룡굿즈 제공(8월 30일까지)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렌터카 타고 떠나는 익산 고백(GoBack) 여행은 열차 왕복 승차권을 50% 할인받고 24시간 동안 할인된 가격에 렌터카를 이용할 수 있다. 익산 관광지 두 곳과 식당 한 곳을 이용한 후 방문 사진과 영수증을 제출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기차 여행객들이 잘 짜인 코스와 많은 혜택이 주어지는 여행 상품을 통해 익산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유형과 취향에 맞는 상품을 개발해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다시 잇는 대한민국, 지역사랑 철도여행’ 상품뿐만 아니라 익산역을 혜택역으로 지정하고 방문하는 기차 여행객 ‘내일러’를 대상으로 렌터카 1대당 3만 3000원(최대 4일), 숙박 시 1인당 2만 2000원(최대 3일), 시티투어 1일 탑승권 등을 지원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전북권 여행센터(063-855-7715)로 문의하면 된다.

  • 익산
  • 송승욱
  • 2024.08.18 16:22

지역 청년 창업가들의 가능성에 주목하다

“지역의 청년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보여 드리고 싶었습니다. 청년 창업가들의 가능성에 주목하는 것을 넘어 지역 주민들과의 세대 공감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익산지역 청년 창업가들의 가능성에 주목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체험을 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 마련됐다. 특히 고령층이 대부분인 지역 주민들의 공감을 이끌어 내 상생하며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려는 시도에 기대가 모아진다. 16일 익산시에 따르면, 익산역 동부 광장 맞은편 익산대로 162에 로컬 청년 팝업 매장 ‘슈퍼스피릿’이 8월 19일부터 10월 6일까지 운영된다. 청년들의 열정적인 정신(spirit)을 선보이는 장소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이 팝업 매장에서는 지역 청년 창업가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만들어진 다양한 제품을 만나볼 수 있고 직접 제품을 제작하는 체험도 할 수 있다. 운영은 지역에서 다양한 청년 관련 활동을 해 온 유스플래닛 미디어(대표 박진영)가 맡는다. 지난 4월부터 적합한 공간을 찾기 위해 익산역 인근 빈 상가를 물색해 온 유스플래닛 미디어는 약 1년 반 동안 공실이었던 옷가게를 택했다. 대로변 횡단보도 앞에 위치한데다 중앙시장 길목이라 유동인구가 많고 신호를 기다리며 내부를 들여다보기 좋은 자리여서다. 현재 12개의 청년 기업이 참여해 임시 오픈한 상태로, 다양한 제품 홍보와 24시간 스크린을 통한 홍보 영상 송출이 이뤄지고 있다. 정식 오픈 이후에는 쿠키 디자인 및 드로잉, 반려동물 김밥 간식 만들기, 스팽글 크리스털 썬캐처 만들기 등 체험과 퀴즈 풀고 익산 커스텀 프레임 4컷 사진 찍기, 청년 창업 제품 시식·시음 후 스피릿 스티커 받기, 중앙동 명소 SNS 인증 후 청년 기업 제품 받기 등의 미션도 진행된다. 박진영 대표는 “그동안 중앙동 원도심에 청년시청, 청년마을, 청년몰 등 지역 청년들의 가능성에 기대를 건 사업들이 많이 진행됐는데, 청년들이 터를 잡고 함께 살아 보자는 취지임에도 상대적으로 고령층인 지역 주민들과 사실 함께 섞이지 못하는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면서 “이 팝업 매장은 지역 청년들이 그동안 무엇을 해 왔는지 앞으로 무엇을 하며 함께 살아갈 것인지를 보여 드리며 세대 공감을 이끌어 낸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익산의 역사·문화·관광 자원을 활용한 청년들의 다양한 제품을 팝업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며 “제품 관람뿐만 아니라 체험도 가능한 만큼 익산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익산
  • 송승욱
  • 2024.08.18 16:22

고창 신활력산단에 주택 200세대 들어선다

고창군 신활력산업단지에 지역 근로자들과 청년들을 위한 200세대의 주택이 들어선다. 특히 삼성전자 등 ESG기업유치에 이어 안정적 주거환경까지 마련되면서 민선 8기 심덕섭 고창군수의 ‘신활력산단 완판분양’에 속도감을 더하게 됐다. 18일 군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주관 ‘2024년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고수면 소재 고창신활력산업단지에 총 200세대의 주택이 공급된다. 산단 입주기업 근로자들을 비롯해 중소기업 근로자, 청년 창업인을 대상으로 인근에 비해 저렴한 임대료로 제공된다. 주택도시기금에서 건설비의 최대 80%(320억 원 상당)를 지원받는다. 전용면적 36㎡ 100호, 56㎡ 100호가 공급될 예정이며, 올 하반기 LH전북지역본부와 협약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고창신활력산업단지는 교통인프라(고속도로 2곳 교차)와 문화복지(고수복합문화체육센터), 직주근접의 근로자 숙소를 갖춘 명품 첨단산단으로 도약하게 됐다. 실제 삼성전자 스마트허브단지(삼성전자 호남권 물류거점)는 근로자 500여명의 직·간접 고용을 예상하고 있다. 이외에 통신소자형 반도체 관련 제조업체인 ㈜지텍의 경우에도 100명 이상의 고용이, 올리고당 등을 만드는 ㈜에스비푸드도 70명의 신규 고용이 예정돼 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200세대의 주택공급은 고창군과 신활력산업단지가 지역의 신성장 동력으로 발돋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기업이 고창군에 투자하고 입주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행정을 펼쳐 산단 완판 분양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 고창
  • 박현표
  • 2024.08.18 16:22

국립군산대 대학평의회 "이장호 총장 사퇴하라"

국립군산대학교 대학평의회(교수평의회‧조교노동조합지회‧대학노조지부‧공무원노조지부)가 최근 구속된 이장호 총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국립군산대 대학평의회는 지난 16일 긴급 성명을 통해 "군산대 이장호 총장이 임기 중 구속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며 "이 총장 구속 후 신속하게 긴급회의를 열어 조속한 총장직무대리 선임과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대학본부에 촉구했다"고 밝혔다. 이 총장의 위법 혐의의 사법적 리스크가 학교 행정 및 학사업무에 지속적으로 피해를 주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 것. 대학평의회는 "이 총장은 상시로 본부 주요 보직자들을 접견하면서 대학의 업무 진행 상황을 보고 받고 학내 주요 의사결정에 개입해 지휘하고 있으며, 지난 12일에는 구금상태로 결재까지 하기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총장의 구금 상황에서의 의사 결정 개입으로 학내에선 극심한 분열과 혼란이 야기되고, 이러한 대학 내부 상황을 바라보는 지역사회도 술렁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는 일반적인 사회 통념과는 전적으로 배치되며, 윤리적 비난성이 엄청나기 때문에 엄격한 도덕성이 요구되는 국립대의 기관장에게는 절대 발생해서는 안되는 행위라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이들은 "이 총장 개인에서 비롯된 위법적 문제와 사법적 절차로 국립군산대의 안정성은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어 구성원들은 이 총장을 더 이상 신뢰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 총장의 사법 리스크가 학교 행정 및 학사업무에 미치는 악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즉시 모든 학내 의사결정에서 총장을 배제할 것"과 "이 총장이 실추시킨 군산대 위상 회복과 업무의 정상화를 위해 이장호 총장과 본부 보직자 전원 사퇴"를 촉구했다. 한편 서해해경청은 지난 16일 이장호 총장을 사기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은 20일안에 기소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 군산
  • 문정곤
  • 2024.08.18 16:21

완주군 수해지역, 쓰레기 수거라도 최소한 지원해주세요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면 뭐 합니까. 포크레인 한 대도 제대로 지원되지 않아 집 주변과 농경지에 쌓인 쓰레기조차 치우지 못하고 있는 데요." 완주군 운주면 어목마을에서 농사를 짓는 권혁일 씨는 수해 한 달이 지나도록 집중호우 때 떠밀려온 쓰레기를 치우지 못해 속만 끓이고 있다. 완주군청 등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사유지에 쌓인 쓰레기는 당사자가 치워야 한다는 대답만 돌아온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개인 잘못이 아닌 하천 준설 등 하천 관리를 잘못해 장선천이 무너져 생긴 피해이기 때문에 최소한 쓰레기 처리만이라도 행정에서 도움을 줘야 하지 않느냐는 불만이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 한 달이 지났으나 완주군 내 수해는 여전히 진행형이다. 공공시설 복구는 어느 정도 마무리됐으나 사유시설 복구는 더디기만 하다. 실제 완주군에 따르면 공공시설 피해 936건(도로 33건, 하천 811건, 상하수도 22건, 체육공원 2건 등) 중 95%에 가까운 889건이 복구 완료됐으나 사유시설 피해 1739건(주택 전파 4건, 반파 5건, 침수 166건, 농작물 침수 285ha, 농경지 유실 42ha 등)의 복구 상황은 제대로 집계조차 안 되는 상황이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서 기대만큼의 지원이 이뤄지지 않은 점도 피해 주민들의 불만이다. 재난지원금 42억 원을 확보했으나 이마저도 아직 집행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각계 온정의 손길로 2억 원 가량 수해 성금이 답지했으나 성금 배분에 대한 기준도 마련하지 못했다. 당초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이재민과 농업·임업·소상공인 등의 일상회복을 위해 재난지원금을 조기 지급하고, 재난예비비 31억 원을 긴급 투입해 응급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던 완주군 약속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상황이다. 피해 주민은 "공공시설 복구가 거의 완료된 만큼 이제 사유시설 피해에 대해서도 행정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하루삘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게 최소한 차량 통행이 가능하도록 하고, 쓰레기를 치우지 못해 고통을 겪지 않도록 마을별 포크레인 등 중장비라도 우선 지원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완주
  • 김원용
  • 2024.08.18 16:18

진안군사회복지협의회, 제8기 사회복지대학 졸업식 개최

진안군사회복지협의회(회장 김진, 이하 진사협)는 지난 16일 진안군산림조합 3층 강당에서 제8기 사회복지대학(학장 임경빈) 졸업식을 가졌다. 진사협 주관으로 열린 이날 졸업식에는 임경빈 학장, 김진 회장과 송상모 명예회장 등 진사협 임직원, 졸업생 37명은 물론 전춘성 군수, 동창옥 의장과 군의원 다수가 자리를 함께했다. 이날 졸업생 37명은 검은색 사각모를 쓴 채 임경빈 학장으로부터 졸업장을 받았다. 학장상은 최고령 백덕자 씨, 회장상은 20주 내내 학생대표 역할을 수행했던 김창갑 씨가 수상했다. 개근상은 권은희·김규온·김성옥·김창갑·이복순·조정숙 씨 등 6명이 받았으며, 김선희 씨 등 16명은 정근상을 받았다. 3년간 학장 역할을 수행한 임경빈 진사협 이사는 김진 회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김창갑 학생 대표는 “20주간의 교육과정은 삶이 무엇인가를 새로운 시각에서 조망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게 해줬다. 남은 인생이 건강하게 익어갈 수 있다는 확신이 든다. 교육과정을 도와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임경빈 학장은 “100년 만에 찾아왔다는 여름 무더위 악조건 속에서도 좋은 출석률을 기록해 졸업장을 받으신 여러분이 자랑스럽다”며 “자신의 웰다잉을 준비하면서 이웃을 보듬기 위해 배운 대로 실천하는 졸업생이 되자”고 강조했다. 김진 회장은 “끝없는 열정으로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수강생 여러분과 수업을 함께하신 임경빈 학장님께 감사드린다”며 “20주 과정이 삶을 풍요롭게 하고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마음을 더 키우는 계기가 됐기 바란다”고 말했다. 전춘성 군수는 “사회복지대학 운영은 진안군 예산이 제대로 쓰이는 좋은 사례 중 하나로 꼽힐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사회 복지일꾼을 양성하는 사회복지대학 과정이 향후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제8기 사회복지대학은 지난 4월 4일부터 8월 16일까지 매주 목요일 20회차 과정으로 운영됐다. 군민들의 사회복지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자발적 활동 참여를 목적으로 개설된 이 과정에서는 군수특강, 사회복지 실천 사례 소개, 복지와 경제, 웰다잉, 웃음 치료, 졸업여행 등 다양한 강좌가 진행됐다.

  • 진안
  • 국승호
  • 2024.08.18 16:17

진안 의용소방대, 옆집 홀몸노인 위기 시 119보다 먼저 출동한다

진안소방서(서장 라명순)가 제안한 문제해결형 정책 하나가 전북특별자치도 적극행정 과제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른바 ‘시골지역 고령층 119대응 강화’ 정책이다. 지난 16일 진안소방서에 따르면 진안소방서는 진안군이 운영하는 응급안전안심서비스에 의용소방대를 연계하는 정책을 제안했으며 이에 따라 군과 소방서가 서로 협력해 관련 준비를 모두 마치고 실행에 들어갔다. 응급안전안심서비스란 진안군이 홀몸노인 등 취약가구의 소방안전과 구급안전을 위해 실시 중인 기존의 위기 호출 서비스다. 소위 ‘게이트웨이’라는 응급호출 장치를 설치해 위급상황 발생 시 장치 내 버튼을 눌러 가족 또는 119를 호출할 수 있는 ‘핫라인’ 서비스다. 진안소방서는 초고령사회인 진안지역의 소방안전 강화를 위해 기존보다 한층 더 진화된 조치가 필요하다고 보고 보완책을 숙고했다. 그런 다음, 기존의 게이트웨이 장치로 호출할 수 있는 대상을 의용소방대원으로까지 넓혀야 한다고 진안군에 제안했다. 위기 시 가장 신속하게 출동 가능한 게 의용소방대원이라는 점에 착안한 것이다. 이럴 경우 두 가지 이점이 추가된다고 소방서 측은 보았다. 하나는 가족 또는 119센터와 거리가 멀 경우 위기대응 골든타임을 놓치는 폐단을 막아주는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실수로 빈발하는 버튼 오작동의 경우 119가 출동할 필요가 없어 소방력 낭비를 막을 수 있다는 것. 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1~2023) 도내에서 화재 발생으로 사망한 사람은 총 36명이다. 사망자 중 60세 이상은 총 22명으로 집계됐으며 전체 61.1%를 차지했다. 시골지역은 도시지역에 비해 60세 이상 고령층이 두드러지게 더 많은 데다 119센터와 거리가 멀리 떨어진 곳도 많아 응급상황 발생 시 즉시 출동하더라도 적기 조치가 쉽지 않다. 진안소방서는 이같은 문제점을 인식하고 적절한 대응책 찾기에 부심하다 의용소방대원 활용을 제안했으며 이 제안은 진안군이 전폭 수용해 실행으로 이어졌다. 진안소방서는 진안군과 협력해 응급안전안심서비스 가입자 총 1060가구의 ‘게이트웨이’ 장치에 마을 의용소방대 연락망 등록을 완료했다. 또 홀몸노인 등 서비스 대상자에게 이용법 교육을 실시하고 의용소방대원에게는 즉시 출동태세를 갖출 수 있는 화재 대응요령 및 응급처치 등 현장 초기대응에 관한 교육을 마쳤다. 이 정책은 올해 초 전북특별자치도의 적극행정 과제에 선정된 상태여서 관심을 끌고 있다. 라명순 소방서장은 “시골지역 고령층에 대한 안전을 위해 의용소방대원의 초기 현장대응 체계가 성공적으로 정착돼 인명 또는 재산 피해가 최소화 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 진안
  • 국승호
  • 2024.08.18 16:17

김제시, 친환경 수소 저상버스 도입

김제시에 친환경 수소 저상버스가 도입된다. 시는 지난 16일 시내버스 차고지(교동 150-1)에서 친환경 수소 저상버스 도입 시승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 주관으로 열린 이날 시승식은 정성주 김제시장, 이원택 국회의원, 도·시의원, 장애인협회, 시내버스, 현대자동차 등 많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사업보고, 테이프커팅, 기념촬영, 시범운행 등의 순으로 약 30분에 걸쳐 진행됐다. 시 관계자는 “2023년 1월 19일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법 개정으로 저상버스 의무 도입화에 따라 김제시에 3대의 저상형 수소 버스를 도입했다.”며, “수소 버스는 전기 버스 대비, 연료(수소) 완충 시간이 짧고(15~20분 소요), 1일 최대 운행 거리가 474km로, 하루 평균 300km 안팎을 운행하는 관내 시내버스 운행 여건에 적합하다”고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저상형 수소버스 3대는 26번(전북도청 운행), 100번·101번 노선(순환노선)을 운행하게 된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김제시가 저상형 수소 버스를 도입함으로써 교통약자의 이동권 증진 및 편의 제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며 “수소 버스는 수소와 산소만으로 전기를 만들어 구동되는 무공해 자동차인 만큼 배기가스와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기대 된다.”고 말했다.

  • 김제
  • 강현규
  • 2024.08.18 16:16

김제시, 성산공원 관광명소화 '재시동'

김제시민들의 쉼터인 성산공원이 세월의 흐름과 함께 오랜 세월 공원 내 흉물로 방치돼 있던 성산타워(3층 규모, 높이 30m)에 대한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시작으로 조경 식재, 산책로 정비 등을 통해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새롭게 탈바꿈될 전망이다. 1977년 12월 도시공원으로 지정된 성산공원은 도심에 위치했지만 공원 내 산림이 우수하고 다양한 산책로 및 휴게·운동공간 등이 조성돼 있어 한동안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낡고 오래된 성산타워와 일체성이 결여된 공원시설 재질 및 전반적인 노후화로 인해 안전성 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면서 시민들의 발길이 현저히 줄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성산타워는 지난 1996년 구)한국이동통신과 협약을 맺고 8억여 원을 투입해 준공됐지만 28년이란 세월이 흐르면서 노후화가 심화돼 철거와 리모델링에 대한 여러 의견이 상충하면서 공원 내 '랜드마크'에서 '애물단지'로 전락한지 오래다. 시는 지난 2021년 12월 말 통신사 측과 협의가 이뤄져 통신기지국의 철거를 완료 했으며 민선 8기에 들어 성산공원을 관광명소화로 조성하기 위한 타당성 조사를 완료하고 실시설계용역을 재추진했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 6일 성산공원 관광명소화 조성사업 실시설계 용역 중간보고회(용역기간 2023. 11. 28∼2024. 12. 15.)를 가졌다. 총 4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성산공원 관광명소화 사업은 이번 용역 재추진으로 탄력을 받고 있다. 성산공원은 관광자원 확충, 환경개선과 관광 동선 재정비 등 기존의 부정적 이미지를 탈피하고 도심관광거점, 인근 역사·문화 자원과 연계한 도심 허브 기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한 다양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성산타워의 리모델링 과정에 적극 반영, 아이들의 놀이와 휴게를 고려한 도시공원 힐링 정원숲으로 조성함으로써 시민들이 즐겨 찾는 휴식공간은 물론 동헌, 내아, 전통시장과 연계한 도심관광거점 및 야간관광 루트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제시 관계자는 “오랜 기간동안 방치돼 있던 성산타워가 리모델링을 통해 김제의 랜드마크로 다시 거듭날 것을 기대한다.”면서 “성산공원이 아이들을 위한 놀이시설 확충 등으로 많은 시민들이 찾고 싶고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시설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김제
  • 강현규
  • 2024.08.18 16:15

방치된 금암고, 정부공모사업 선정안돼도 올해 철거 추진한다

전주시가 금암동 옛 금암고등학교 일대 도시재생사업을 국가공모를 통해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시가 공모사업에 선정되지 않아도 올해 안에 금암고 건물을 철거한다는 입장을 세웠다. 금암고 건물에 대해서는 그동안 공모 선정만을 기다리기보다는 철거부터 추진해 구도심 분위기를 살리고 도심미관 저해요소제거 등을 통해 인근 주민의 생활환경 개선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많았다. 금암고 부지와 건물은 폐교로 7년 넘게 방치되면서 인근 지역 분위기가 더욱 침체되고 시민 불편과 불만이 높았기 때문이다. 18일 시에 따르면 금암동 금암고 낙후된 일대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폐교 건물을 철거하고 주변에 주민 편의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비롯해 공모사업 국비 50억 원 등 80여 억 원을 들여 노후주택 골목길 정비, 보행안심 생활가로 정비, 주민공동이용시설 건립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철거비용은 4억3000만원이 투입된다. 사업의 선정 여부는 이르면 이달 말 나올 예정이다. 시는 부지매입 절차와 철거 등을 원만하게 추진하기 위해서는 해당 사업의 선정 결과가 관건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긴 하지만, 공모사업에 선정되지 않아도 철거비용이 확보된 만큼 올해안에는 철거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해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사업에 공모를 신청했는데, 부지확보 문제로 고배를 마신 뒤 올해 사업계획 등을 보완해 재도전장을 냈다. 현재 시는 10억원을 들여 옛 금암고 인근 국유지 1560여㎡를 매입하고 있다. 올해 본예산에 부지 매입비 8억원을 세웠고 매입 대금 일부를 기획재정부에 지급한 상태로 부지 매입 절차가 진행중이기도 한데, 이부분이 지난해 신청에서 보완된 부분이다. 아울러 시가 신청한 국토부 도시재생 공모사업은 '우리동네 살리기' 유형이다. 이는 낙후된 지역에 생활 편의시설과 공동이용시설을 확충해 정주 환경 개선, 도시경관 개선, 골목 활성화 등을 목표로 한다. 전주시 금암동에 위치한 옛 금암고 부지와 이 일대면적은 국유지(1560여㎡)와 시유지(332㎡), 사유지 등이 섞인 2000여㎡이다. 금암고는 한국전쟁 이후 1956년 3월 숭실고등공민학교로 문을 열었는데, 전쟁고아나 가난한 이들이 배움을 얻던 곳이었다. 이후 1986년 11월 당시 문교부로부터 ‘학력인정 사회교육시설 전주숭실상업학교’로 지정받았고 명칭 변경을 거쳐 금암고가 됐다. 2010년 말 전북교육청이 무허가 건축, 학생 현장실습 노동력 착취 등을 이유로 학력인정평생교육시설 지정을 취소하면서 문을 닫았다. 금암고 건물의 경우 지난 2019년 6월 시가 해당 건축물에 대한 정밀안전 진단을 실시한 결과 최하등급인 ‘E등급’ 이 나오면서 재난위험시설로 분류돼 있다. 시 관계자는 "금암고 철거와 도시재생사업 사업이 신속하게 추진돼야 한다는 여론을 파악하고 있으며, 최대한 빨리 철거 절차를 진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국토부 공모에 대응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우선은 공모 결과가 나와봐야 하겠지만 올해 해당 사업의 선정이 되면 내년부터 일대 도시재생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 전주
  • 김태경
  • 2024.08.18 15:23

영화 ‘기생충’,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에 전주산 무료 음원 쓰였다

영화 '기생충'과 구독 공유 중개 플랫폼(OTT) '넷플릭스'를 통해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흥행에 전주산 무료 음원(케이사운드 라이브러리)이 톡톡히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음원들은 전주시가 만든 무료 공유 플랫폼에서 활용됐는데, 이 플랫폼은 정부 관련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았다. 전주시와 (재)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은 5년 동안 구축해온 한국형 영화 효과음원 오픈 플랫폼인 ‘케이사운드 라이브러리(www.k-soundlibrary.kr)’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정보원이 주관한 ‘2024년 문화디지털혁신 및 문화데이터 활용 공모전’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공모전은 문화 디지털혁신과 문화데이터 활용을 통해 K-컬처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문화산업의 활성을 지원함으로써 국민의 문화 행복을 이루고자 다양한 아이디어와 사례를 제시하는 공모전이다. 올해는 △우수사례 △아이디어 △데이터 분석 등 3개 분야로 나누어 모집했으며, ‘케이사운드 라이브러리’는 평가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우수사례-디지털 혁신분야 대상으로 선정됐다. ‘케이사운드 라이브러리’의 효과음원들은 자체 규격화되고 고품질의 음원을 제공해 ‘기생충’과 ‘오징어 게임’ 등 우수한 작품에 활용됐는데, K-콘텐츠의 질적 향상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이번 공모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와 진흥원은 외국산 음원에 의존하던 국내 영화산업을 위해 지난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전국을 돌아다니며 한국의 소리를 수집하고 규격화해 영화·영상계에 효과 음원을 제공해왔는데, 그 플랫폼이 바로 케이사운드 라이브러리이다. 이곳에서 제공되는 다양한 효과음원은 영화의 사실적 상황을 재현하거나 영화의 한국적 분위기를 살리는 데 사용되며, 현재까지 3만 3452건의 고품질 효과음원이 구축돼 일반인부터 전문가까지 누구나 활용할 수 있다. 시는 이번 수상으로 이 플랫폼이 사업성을 인정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영화의 도시인 전주가 한국형 영화 효과음원 분야를 주도하며 영화산업을 선도하는 도시로 인정받은 것으로 봤다. 노은영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영화의 도시 전주시는 국내 지자체 최초로 국비 지원을 받아 한국적 정서를 담은 영화 효과음원 플랫폼을 만들어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해외에 의존해오던 효과음원을 국산화하는 데 기여해왔다”면서 “앞으로도 전주시가 영화 효과음원 유통산업을 주도할 수 있도록 추가 음원 개발과 플랫폼 고도화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 전주
  • 백세종
  • 2024.08.18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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