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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군, 단계별 마을만들기사업 체계적 추진

장수군이 누구나 살고 싶은 마을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단계별 마을만들기사업이 순항을 거듭하고 있다. 이에 군과 장수지역활력센터(센터장 이지숙)는 ‘2024년 장수마을 만들기사업’ 2단계 선정평가를 시행하고 △두산마을 △수분마을 △방화마을 △월호마을 △난평마을 등 5개소를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선정평가는 단계별 마을만들기사업의 일환인 0단계 마을자원조사와 1단계 예비장수마을 만들기사업을 완료한 마을을 대상으로 △사업추진 의지 △사업추진 성과 △사업계획의 타당성 △공동체 역량 △발전 가능성에 중점을 뒀다. 특히 대면으로 진행한 이번 평가는 지역개발 분야 전문가를 심사위원으로 위촉해 전문성을 보장했다. 군은 선정된 마을당 사업비 3000만 원을 지원하고 마을추진위원회가 계획을 세워 마을공동체가 주도하는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지숙 센터장은 “마을공동체 스스로 마을의 문제와 해결 방안을 찾고 목표를 세워 마을의 미래를 계획할 수 있도록 마을과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구선서 농업정책과장은 “주민 스스로 마을 특성에 맞게 사업계획을 수립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마을만들기사업을 통해 마을공동체를 활성화하고 체계적으로 발전시켜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장수군을 만들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 장수
  • 이재진
  • 2024.03.25 17:08

완주군, 민·관·공·학 손잡고 "경제 살린다”

완주군이 소기업·소상공인의 경영애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관내 민·관·공·학 15개 기관과 손을 맞잡았다. 군은 25일 우석대학교 본관 22층 대회의실에서 ‘소상공인·소기업 지원을 위한 완주군 민·관·공·학 지역협의체’ 업무협약식을 열었다. 참여 기관들은 지역협의체를 구성해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소상공인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직면한 경영 현실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고 공동으로 대응하며 문제를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 협의체는 협력을 구체화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회의를 개최하고, 현장의 의견을 청취해 소상공인 종합지원대책과 현장형 거버넌스를 구축하는 한편, 소상공인·소기업 특화 정책연구개발과 지역 상권 육성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과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기로 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고금리·고물가·고환율의 3고 시대를 맞아 소상공인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지역협의체와 함께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고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원과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완주군청(군수 유희태), 전북신용보증재단(이사장 한종관), 경제살리기 완주지역본부(본부장 김종년), 소상공인연합회 완주군지회(회장 정양선), 완주군자영업소상공인연합회(회장 김용일), 완주군 청년경제인연합회(회장 이승연), 완주산단진흥회(회장 김용현), 삼례시장상인회(회장 박옥희), 봉동시장상인회(회장 이헌구), 고산시장상인회(회장 김경화), 기업은행 완주산단지점(지점장 이덕열), 농협은행 전주완주시군지부(지부장 김대호), 전북은행 완주군청지점(지점장 김영필), 하나은행 전주공단지점(지점장 노석만), 우석대학교 LINC3.0 사업단(단장 이종석),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전주센터(센터장 박성진) 등 16개 기관 대표가 참석했다. 사진=오후 송고

  • 완주
  • 김원용
  • 2024.03.25 17:07

군산 방축도 '힐링 섬박' 발돋움

군산 방축도 어촌체험·휴양마을 편의시설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다. 군산시에 따르면 2024년 해양수산부 어촌체험·휴양마을 고도화사업 공모에 방축도 어촌체험휴양마을이 선정됐다. 이 사업은 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로 어촌마을의 체험장 및 숙박시설 등을 개선해 특화형 어촌마을을 육성하는 내용이다. ‘2022~2023년 어촌관광 대국민 인식조사’에서 찾고 싶은 관광지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깨끗하고 위생적인 숙박시설’이라는 점을 고려해 올해는 사업 특화 아이템으로 ‘숙박 중심 고도화’를 추진했다. 이 사업에는 군산 ‘방축도마을’ 외에도 남해군 '이어마을', 포항시 '창바우마을', 울진군 '구산마을'이 대상지로 이름을 올렸으며, 선정된 마을에는 국비와 지방비를 합해 총 4억 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지원금을 통해 방축도마을은 ‘방축도 힐링 섬박’이라는 운영 콘셉트에 맞게 자연친화적 이미지를 갖춘 해양 치유형 숙소를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숙박객 편의를 위한 전용 숙박용품을 제작하는 등 방축도에 방문하는 체험 · 관광객이 섬의 정취를 느끼고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사업 선정을 통해 그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 비해 부족했던 숙박시설 보완과 체류형 어촌관광 활성화에 큰 도움을 얻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동래 군산시 수산식품정책과장은 “방축도 어촌체험휴양마을이 찾고 싶고, 머무르고 싶은 국민 휴양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방축도는 2022년 10월 군산시로부터 체험마을로 지정됐고, 지난해 3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해 지역 대표 어촌 체험마을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곳은 출렁다리를 비롯해 독립문 바위 등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하고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4.03.25 17:06

김제시장애인복지타운 증축 준공

김제시가 장애인 복지타운 증축을 통해 다양하고 질 높은 장애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시는 25일 김제시장애인종합복지관 3층 강당에서 정성주 김제시장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애인 복지타운 증축 준공식을 갖고 새롭게 조성된 공간에서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금번 증축된 공간은 복권기금 30억 원을 들여 김제시장애인종합복지관 3층과 2층 일부가 증축됐으며, 김제시장애인평생교육센터 기존 2층 공간을 일부 확장해 장애인 직업적응훈련시설을 조성했다. 박승택 장애인종합복지관장은 “증축으로 확장된 공간을 활용해 보다 다양하고 질 높은 장애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함께 행복한 삶을 꿈꾸는 복지관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광호 장애인평생교육센터장은 “이번 공사로 확보된 직업재활교육실을 활용해 장애인 직업적응능력과 직무기능 향상훈련 등 다양한 직업재활훈련 프로그램(교육)을 통해 장애인의 자활의욕을 북돋아 안전한 근로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김제시민들과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장애인 복지타운을 증축할 수 있었다”며 “이번 증축을 통해 장애인 복지 욕구에 대응하고 열악한 상황이 개선되었길 바라고, 중증장애인의 자립기반 마련 및 사회참여 기회가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김제
  • 최창용
  • 2024.03.25 17:06

“순창으로 벚꽃비 맞으러 오세요”

벚꽃과 화려한 조명이 어우러져 봄의 낭만을 느낄 수 있는 ‘순창 옥천골 벚꽃축제’가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4일간 순창읍 경천변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21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축제는 순창군이 주최하고 옥천골벚꽃축제 제전위원회(회장 나현주)가 주관하는 축제로 봄을 상징하는 화려한 벚꽃의 아름다움을 배경으로 다양한 문화 행사를 준비해 군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제공할 예정이다. 경천변을 따라 약 1.4km에 걸쳐 펼쳐진 벚꽃 길은 순창의 봄이 가장 아름다운 시기를 맞이하여 방문객들에게 눈부신 장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되며, 축제는 낮뿐만 아니라 야간에도 벚꽃과 개나리가 어우러진 경관 조명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다. 축제의 개막일인 28일은 즉석 노래자랑으로 시작되어, 유튜브 공연, 최우정 예술단의 공연, 군민 노래자랑 예선전으로 이어져 축제의 서막을 알리고, 다음날인 29일에는 순창 생활예술 동호회의 공연으로 문화적 풍요로움을 더하고, 오후 7시 40분부터는 기념식과 함께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특히 30일부터 시작되는 벚꽃축제의 최고 인기 프로그램인 맨손 장어잡기와 색소폰 공연, 난타 페스티벌, 정해진의 공연, 그리고 마술 공연이 예정되어 있어,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최영일 군수는 “이번 벚꽃 나들이에 많은 분들이 오셔서 화려한 봄꽃의 향연을 만끽하시기 바란다”며“앞으로도 군민들의 일상속에 스며드는 문화, 예술 활동 제공을 위해 다양한 문화정책으로 군민들에게 다가가겠다”고 밝혔다.

  • 순창
  • 임남근
  • 2024.03.25 15:58

광한루원만 보고 가는 남원 관광객들…체류형 관광 전환 '시급'

남원시가 막대한 예산을 들여 조성한 관광시설의 방문객이 적어 뚜렷한 경제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시의 관광 활성화 정책에 대한 근본적인 전환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5일 전북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시는 예산을 들여 지역 관광자원에 대한 과감한 시설투자를 이어왔다. 지역 대표 관광지, 광한루원만 들렀다가 곧바로 타 지역으로 이동하는 '경유형 관광'에서 숙박까지 하고 가는 '체류형 관광'으로 남원의 관광구조를 전환하기 위한 취지였다. 우선 시는 국악의 성지 조성비로 105억 원, 항공우주천문대 건립 46억 원, 혼불문학관 조성 49억 원, 허브밸리 조성 사업에 350억 원을 투입됐다. 여기에 지난 2004년 개장한 춘향테마파크는 초기 조성비에만 95억 원이 소요됐고 테마파크 내 모노레일의 경우 385억 원의 민간 투자가 이뤄졌다. 이처럼 관광지 조성 및 건립을 위해 시가 마련한 재원만 1000억 원에 달한다. 그러나 시가 가용재원을 아낌없이 투입해 조성한 관광지는 현재 돈만 먹는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다. 이들 시설이 관광객의 발길을 끌지 못해 관광거점으로서 기능하기는 커녕 외딴섬처럼 고립된 실정이기 때문이다. 실제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 데이터랩의 관광현황을 보면 지난해 춘향테마파크의 유료 입장객은 5만 9199명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국악의성지, 명창의여정 등도 입장객이 5만 명 이하 수준에 그쳤다. 이는 같은 기준 입장객이 68만 5319명에 달하는 광한루원의 10분의 1 수준이다. 특히 남원지역 중심 관광지, 인기 관광지 순위 역시 혼불문학관이나 항공우주천문대, 국악의성지 등은 지역 골프장이나 호텔보다 순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관이 상당한 혈세를 투입해 조성한 시설이 일반 민간시설보다 관광지로서 인지도 및 선호도 측면에서 뒤떨어지고 있는 셈이다. 이처럼 전체 방문객 수의 정체가 지속되면서 지역 주민에게 돌아가는 관광특수도 실감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남원시의 업종별 수익은 식음료업이 209억 원으로 57%에 달했다. 식음료업으로 지자체가 거머쥐는 수익은 소비세(부가가치세)를 제외한 21%에 불과하기에 시가 얻는 실질적인 수익은 미미한 수준이다. 경제적 수익으로 직결되는 부가가치가 높은 업종은 숙박업, 여가서비스업이 대표적인데 남원은 숙박업 수익이 23억 원으로 6.5%에 그쳤다. 반면 같은 전북지역 무주군은 숙박업이 66억 원으로 전체 관광 수익의 30.5% 비중을 차지했고 부안군 역시 60억 원(22.8%)으로 집계됐다. 노경록 시 관광과장은 이에 대해 "연계 관광 활성화를 위해 국비를 마련, 춘향테마파크와 광한루원을 연결하는 아트브릿지 건립을 추진 중이다"며 "이를 시작으로 남원을 방문한 관광객이 더 오래 머물다 갈 수 있도록 다양한 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관광 활성화 시설을 추가적으로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남원
  • 이준서
  • 2024.03.25 15:58

새마을운동 장수군지회, 3R 자원재활용품 모으기 운동 전개

새마을운동 장수군지회(지회장 빈중욱)가 25일 저탄소 녹색생활 실천 운동의 일환으로 3R 자원재활용품 모으기 운동을 한누리전당 다목적 체육관에서 실시했다. 이날 장수군새마을부녀회(회장 이맹순)와 새마을지도자 장수군협의회(회장 정종근), 장수군새마을지도자 및 부녀회원 30여 명이 참여했다. 이에 각 읍·면 마을 단위 남·여 새마을지도자가 주축이 되어 수집한 각종 재활용품을 한데 모아 10t가량 수집 판매해 300만 원의 수익을 올렸다. 수익금은 연말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와 홀로 사는 독거노인과 소년·소녀 가장 등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쓸 계획이다. 장수군 새마을지회는 근검절약하는 국민 의식을 고취시키고 생활 주변에 방치되거나 이사 등으로 버려진 헌 옷가지 등을 수거 재활용 판매하여 그 수익금을 매년 지역 소외계층 돕기에 사용하고 있다. 빈중욱 지회장은 “연중 다시 입을 수 있는 옷을 모아 순환 경제 실천과 탄소중립 실천에 장수군 새마을지회 회원들이 솔선수범하여 이웃사랑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3R 자원재활용품 모으기 운동은 재사용(Reuse), 재활용(Recycle) 발생 줄이기(Reduce) 등 자원재활용을 통해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생명 운동이다.

  • 장수
  • 이재진
  • 2024.03.25 15:57

진안군, 백운면 노촌리 ‘영모정’ 국가문화유산 승격 준비

진안군은 지난 1984년 4월 1일 전라북도문화재자료로 지정된 ‘영모정(永慕亭·백운면 노촌리 소재)’을 국가문화유산(보물)으로 승격시키기 위한 사전 준비작업의 일환으로 오는 27일 학술적, 역사적, 건축학적 가치 재조명을 위한 학술대회를 연다. 이날 학술대회는 진안군이 주최하고 전주비전대학이 주관해 오후 2시부터 진안 문화의 집(진안군 진안읍 대성길5)에서 진행된다. 전주비전대 김지성 교수가 사회를 맡아 진행하는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주제발표와 토론에 이어 종합토론이 실시된다. 주제발표는 제1주제에서 신정일 이사장(사단법인 길)이 나서 ‘진안 영모정의 역사적 가치’를 설명하고 이에 대해 우덕희 원장(진안 문화원)이 토론을 벌인다. 제2주제는 ‘진안 영모정 건축학적, 학술문화적 성격’이란 제목을 붙여 박용신 교수(전주비전대)가 발표에 나서고 이에 대해 이동희 교수(전 전주역사박물관장)가 토론한다. 제3주제는 ‘진안 영모정의 문화재 보호구역 재설정’이란 제목으로 심정민 교수(전주비전대)가 발표를 실시하고 토론에는 김진 실장(한국국토정보공사 공간정책연구원)이 나선다. 제4주제는 ‘진안 영모정의 보존과 활용방안’이라는 제목으로 남해경 교수(전북대)가 발표에 나서며 문승현 부장(문화유산 국민신탁)이 토론을 실시한다. 전주대 홍성덕 교수가 좌장을 맡는 종합토론에는 우덕희 진안문화원장, 이동희 교수, 이경재(전북일보 논설위원), 김진 등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영모정은 1869년(조선 고종 때) 효자 ‘신의련(愼義蓮)’의 효행을 본받고 기리기 위해 세워졌다. '신의련'은 임진왜란 무렵에 살던 인물로 진안현 미계촌에서 태어나 '미계'라는 호를 썼다고 알려져 있다. '미계'는 임진왜란 당시, 병이 들어 위독한 부친을 어렵사리 구한 꿩고기로 구완해 소생시켰다. 이후, 왜군이 들이닥쳐 부친을 칼로 해치려 하자 온몸으로 막아서며 자신을 "대신 죽여달라" 애원했다. '미계'에 감동한 왜군들은 미계 부자를 모두 살려주고 마을 주민 그 누구도 해치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전해 온다. 정면 4칸의 팔작지붕을 이루고 있는 영모정은 '돌너와'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누각 아래 사면의 각 기둥은 거북머리 모양의 원형초석(圓形礎石)을 사용하고 그 밖에는 단순 가공한 원형초석을 사용한 것이 특징으로 알려져 있다. 돌너와를 사용한 점은 가장 큰 특징으로 꼽히며 이 같은 정자는 국내에 거의 없어 건축학적 의의가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진안군은 지난 2022년부터 영모정의 국가문화유산 승격을 추진 중이다. 군은 이번 학술대회가 끝나면 그 내용을 바탕으로 전북특별자치도 문화재위원회에 국가문화재 지정을 위한 지정보고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도에서 가결되면 정부 산하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에 서류가 제출되며, 이후 서류심사 및 검토, 관계 전문가의 현지조사 등을 거쳐 최종 심의를 실시하고, 심의가 통과하면 국가문화유산(보물)으로 고시된다.

  • 진안
  • 국승호
  • 2024.03.25 15:57

“익산시 청년 나이 상향 필요”

익산형 청년 지원책의 수혜 확대 및 효과성 증대를 위해 대상 청년 연령을 상향해야 한다는 청원이 제기됐다. 최근 익산시민청원 게시판에는 결혼 후 실제적으로 지원이 필요한 나이는 40세가 넘어가는 시점이기 때문에 청년 지원 정책의 수혜 대상인 청년의 나이를 상향 조정해야 한다는 내용의 청원이 올라왔다. 현재 시는 익산형 근로청년수당, 청년 자산형성 통장, 청년도약 프로젝트, 위드로컬 창업, 청년드림카 구입, 청년기업 시설비·임대료 지원, 청년 월세 및 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 등 다양한 청년 지원책을 마련해 추진 중이다. 하지만 관련 조례를 보면 익산시 청년농업인 육성 및 지원 조례만 지원 대상인 청년의 나이를 만 18세 이상~49세 이하로 하고 있을 뿐 나머지는 대상을 18세부터 39세로 정하고 있어 40대는 해당되지 않는다. 2022년 11월 제정된 익산시 신중년 지원에 관한 조례가 만 40세 이상~65세 미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고 이듬해 4월 문을 연 익산시 신중년 일자리센터가 이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지만, 다양한 청년 지원책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청년 연령을 조정해 보다 많은 시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는 이유다. 인근 완주군의 경우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추세를 반영하고 청년 지원책 수혜 대상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청년 기본 조례를 일부 개정, 청년 연령을 18세~45세를 원칙으로 하되 개별 사업의 성격이나 관계 법령에 따라 탄력적으로 적용하기로 했다. 김제시도 지역 특성에 맞는 청년 나이를 파악해 청년 정책 추진의 기초 자료로 활용한다는 취지로 이달 말까지 시민 설문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청년 나이 조정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내부적으로 여러 방안을 모색하고 있고, 전북도 차원에서 일괄적으로 조정을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지역 여건에 맞는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특별자치도는 청년 기본 조례에 규정한 청년 연령의 상향과 관련해 시군 청년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26일 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4.03.25 15:55

군산시, 시민감사관 본격 활동 시동

제3기 군산 시민감사관이 최근 간담회를 시작으로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 시민감사관은 외부 시민 전문가의 감사 참여로 청렴도를 높이고 시민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2019년부터 도입한 제도이다. 이번에 선발된 3기 시민감사관은 향후 2년간 군산시 감사담당관과 함께 종합감사 및 분야별 현장 감사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간담회에선 시민감사관 22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주요 활동 방향과 역할 및 지난해 청렴도 평가 결과를 공유하고 개선 방안에 대한 아이디어를 논의했다. 시는 올 한해 시민감사관 중점 사업으로 △각종 제보·건의 활성화를 통한 제도개선 △공사 관리·감독 참여 및 20개소 해빙기 대비 안전 점검 참여 △자체 종합감사 일정 공개를 통한 모니터링 △특정 전문분야 참고 자문 활성화 △고충민원 현장상담실 운영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의 입장을 대표하는 시민감사관 활동으로 군산시 외부청렴도 인식개선과 청렴 문화 확산의 촉매제의 역할, 더 나아가 시민과 행정간 신뢰를 이어주는 가교 역할까지 해 주시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내부직원 반부패 역량 진단, 실무부서 회의, 우수기관 벤치마킹, 시민감사관 및 맑은군산추진단 등 각종 여론 수렴을 통해 2024년 반부패‧청렴도 향상 시책을 진행할 예정이다.

  • 군산
  • 문정곤
  • 2024.03.25 15:54

LS전선 자회사 한국미래소재㈜, 군산국가산단에 투자

LS전선 자회사인 한국미래소재㈜가 군산국가산단에 세계 최초로 개발한 동박용 구리 신소재 '큐플레이크(CuFlake)' 생산시설을 짓는다. 한국미래소재㈜는 25일 이상호 한국미래소재㈜대표와 김관영 도지사, 강임준 시장, 박종배 한국산단공단 전북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군산시 등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투자협약에 따라 한국미래소재㈜는 약 360억 원을 들여 군산국가산단에 생산시설을 건설하고, 47명을 직접 고용할 예정이다. 생산시설은 오는 5월 착공해 12월부터 양산할 계획이다. 한국미래소재㈜는 연간 6조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는 글로벌 케이블 시장의 리딩기업인 LS전선의 자회사이다. 동박은 이차전지 음극재의 전극소재로 사용되는 구리판이다. 배터리 충·방전시 전자를 전달하거나 내보내는 역할을 하고 이차전지 소재 중 기술 장벽이 높은 소재로도 유명하다. 한국미래소재㈜는 군산 신공장에서 LS전선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동박용 구리 신소재 ‘큐플레이크’ 및 재생구리 소재 등을 생산한다. 일반적으로 동박의 원재료인 구리선은 스크랩(금속 부스러기)에서 불순물을 제거하고 세척하는 4단계 이상의 공정을 거쳐 만들어진다. 반면 신소재 큐플레이크는 동박의 원료로 구리선 대신 조각을 사용, 가공 공정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구리선 대신 구리 조각을 상용화하는 최초 사례다. 특히 불순물을 제거하는 절단 및 세척 등을 거치지 않아 공정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미래소재㈜ 관계자는 “전세계적인 전기차 시장의 성장 가속화로 이차전지 핵심소재인 동박제품 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며 “국내 주요 동박 업체들과 인접하고 이차전지 관련 대규모 투자가 활발하게 진행 중인 군산시의 투자환경과 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등에 끌려 군산에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이차전지 핵심 소재인 동박의 생산으로 군산이 이차전지 밸류 체인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하고 있다”면서 “투자기업이 지역에 빠르게 정착할 수 있도록 산단 내 근로자들의 정주여건 개선과 인 · 허가, 인프라 구축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4.03.25 15:54

‘2024 전주 올해의 책’ '주름때문이야', '그날 밤 우리는', '느티나무수호대'등 4권 선정

전주시는 ‘2024 전주 올해의 책’으로 △어린이(글) 부문=주름 때문이야(서영 저, 다그림책(키다리)) △ 어린이(글) 부문=그날 밤 우리는(이나영 글·해랑 그림, 시공주니어) △ 청소년 부문=느티나무 수호대(김중미 저, 돌베개) △일반 부문=계절은 짧고 기억은 영영(이주혜 저, 창비) 등 총 4권을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올해 공개모집을 거쳐 구성한 18명의 추천위원으로부터 추천받은 86권의 도서 중 전주독서대전 실무기획단 선정위원 회의를 거쳐 총 4부문 12권(어린이(그림)·어린이(글)·청소년·일반 3권씩)의 후보 도서를 선정한 뒤 2주간의 시민선호도 조사를 거쳐 ‘2024 전주 올해의 책’을 최종 선정했다.(온라인 4425표, 오프라인 2822표) 지난 7일부터 21일까지 2주간 전주시립도서관 누리집(lib.jeonju.go.kr)과 9개 시립도서관, 전주혁신도시 복합문화센터, 전주시청 책기둥도서관에서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된 시민 선호도 조사 결과를 받았다. 선정된 4권의 도서는 올해 △독서릴레이 △저자 초청 강연 △100일 필사 △시민공모전 등 ‘2024 전주독서대전’과 연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 진행 시 주제도서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강준 전주시 도서관본부장은 “‘전주 올해의 책’을 선정해 매해 책으로 시민들과 함께 소통하며 성장하고 있다”며 “시민분들께서 직접 선정한 ‘전주 올해의 책’ 연계 프로그램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2024 전주 올해의 책’과 관련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화(063-230-1852)로 문의하면 된다.

  • 전주
  • 백세종
  • 2024.03.25 15:42

부안군청소년문화의집, 2024년 청소년 참여기구 위촉식 개최

부안군청소년문화의집은 지난 23일 ‘2024년 청소년 참여기구(청소년참여위원회·청소년운영위원회) 위촉식 및 발대식’을 개최했다. 청소년 참여기구는 청소년기본법에 의거해 청소년 관련 정책을 제안하고 발굴하는 청소년참여위원회와 청소년수련시설의 운영 및 각종 프로그램 자문·평가에 직접 참여하는 청소년운영위원회로 구성된다. 이날 발대식은 관내 청소년(만 9~24세) 대상으로 공개모집을 통해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군을 대표한 24명의 청소년이 청소년 참여기구 위원으로 선발돼 청소년 참여기구 위원 소개 및 위촉장 전달, 청소년 참여기구의 역할 및 이해에 대한 교육, 청소년 참여기구 연간 활동 계획 수립 등으로 진행됐다. 참여기구에 위촉된 청소년 위원들은 향후 군 청소년 정책과 사업에 대해 의견을 제안하고 지역 청소년 행사, 캠페인과 토론회, 청소년 관련 연합워크숍 등에도 참여해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발대식에 참여한 참여 청소년은 “청소년 정책이 왜 필요한지, 청소년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어떤 마음가짐으로 활동해야 하는지 생각 해 볼 수 있는 동기 부여가 돼 좋았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청소년 참여기구가 부안군의 청소년을 대표하여 청소년들의 권익증진을 위한 다양한 목소리를 내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소년의 주도적인 참여 활동을 적극 지지하고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 부안
  • 홍석현
  • 2024.03.25 11:58

임실군, 영양분 월등 젖소 저지종 연구용역 및 착수보고회 가져

임실군이 고품질 치즈 생산을 위해 맛이 좋고 영양분이 많은 젖소 품종인 ‘저지종 육성’을 위해 본격적인 대책을 수립했다. 심민 임실군수는 25일 군수실에서 관련 기관 관계자들과 ‘저지종 육성사업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계약 및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연구용역은 한국축산경제연구원과 임실치즈앤식품연구소(소장 정석근), 임실치즈농협(대표 이창식)이 공동계약을 맺었다. 목적은 저지종 육성 및 지원 정책 추진으로 임실군의 낙농산업 여건 분석과 정책 방향 제시 등 치즈산업 발전이다. 용역은 치즈앤식품연구소 1000만 원과 치즈농협 2000만 원 등 공동출연으로, 오는 9월까지 저지종 육성을 위한 환경분석과 전략체계 등 로드맵이 제시된다. 아울러 지방소멸기금을 이용한 저지종 전문 목장 등 핵심사업 발굴에 따른 다양한 재원 마련 대책도 검토하게 된다. 군은 특히 저지종 젖소 기초자료 조사와 환경분석, 특화 육성을 위한 기본구상 및 발전전략을 제시해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군은 지난해 12월 국립축산과학원과 국내 낙농 및 유가공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군은 낙농산업과 유가공 분야 업무에 전문성 강화와 관내 치즈산업 활성화를 이룰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저지종은 홀스타인종보다 우유 생산량은 적지만, 우유 단백질과 지방, 고형분 함량이 매우 높아 원유량에 비해 치즈량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군은 저지종으로 고품질 치즈생산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치즈산업을 전국에 확산, 보급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심민 군수는 “맛이 좋고, 영양소가 풍부한 저지종 젖소 육성으로 치즈산업의 고품질화에 앞장설 것”이라며 “임실군의 대표적인 치즈산업이 도약하는 밑거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24.03.25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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