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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한글에 국민주권 정신 배어있어…문화강국 꿈 현실로"

이재명 대통령은 9일 한글날을 맞아 한글 창제의 배경에 '국민주권 정신'이 있다고 강조하는 동시에 문화산업 육성 의지도 재차 드러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한글은 우리 민족의 지혜와 역사가 오롯이 응축된 문화유산 그 자체"라며 "특히 당시 지배층의 반대를 이겨내고 '백성이 쉽게 익혀 날마다 쓰도록' 만들어진 한글에는 민주주의와 평등, 국민주권 정신이 깊게 배어 있다"고 썼다. 이어 "평범한 백성이 한글을 통해 자유롭게 소통하며 뜻을 펼칠 수 있는 나라. 한글이 그린 세상은 바로 '국민이 주인인 나라'의 또 다른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해외 87개국, 252개 세종학당에서 우리 글과 문화를 전파하고 있다"며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한류 열풍 역시 우리 생각과 감정을 가감 없이 담아내는 한글의 힘에서 발원한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세계가 우리의 소설을 읽고 우리의 노래를 따라 부르며 우리 영화와 드라마에 울고 웃는 '문화강국 대한민국의 꿈'이 한글을 통해 현실이 되고 있다"며 "한류가 세계 속에 얼마나 굳건하게 뿌리를 내리느냐도 우리 문화의 원천인 한글 사랑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한글날을 맞이해 이날부터 18일까지 열흘간 전국에서 '한글한마당' 행사가 열린다고 소개하며 "많은 국민께서 참석해 한글의 소중함을 함께 기리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정치일반
  • 연합
  • 2025.10.09 10:27

추석 연휴 마지막날 귀경길 정체 시작…부산→서울 6시간 40분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9일 귀경 행렬이 이어지면서 전국 주요 고속도로 곳곳에서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각 도시 요금소에서 서울요금소까지 걸리는 예상 시간은 부산 6시간 40분, 목포 5시간 40분, 울산 5시간 30분, 대구 4시간 50분, 광주 4시간 10분, 강릉 3시간, 양양 2시간, 대전 1시간 50분이다. 서울에서 각 도시까지 걸리는 시간은 울산 5시간 10분, 부산 5시간, 대구 4시간 20분, 강릉 4시간, 목포 3시간 50분, 광주 3시간 20분, 양양 2시간 40분, 대전 1시간 38분이다.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면은 서초IC 2.49㎞, 반포 IC 1.78㎞ 등에서 차량 흐름이 정체를 빚고 있다. 서해안선 목포 방면은 서평택JC∼서평택IC 6.53㎞ 부근에서 차량이 일부 서행하고 있다. 이밖에 대다수 고속도로에서는 차량 흐름이 원활한 편이다. 도로공사는 오전 9∼10시 귀경길 정체가 본격적으로 시작돼 오후 4∼5시 가장 심했다가 오후 10시부터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영동선과 서해안선이 가장 혼잡할 것으로 보인다. 귀성 방향 차량 흐름은 비교적 원활할 전망이다. 도로공사는 이날 전국에서 차량 513만대가 이동할 것으로 보고 있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40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39만대가 이동할 것으로 예상했다.

  • 사회일반
  • 연합
  • 2025.10.09 10:25

고창군, 국지도 15호선 입체교차로 준공

고창군이 보건소 등 사회복지지구 접근성 강화를 위한 ‘국지도 15호선 입체교차로 설치사업’을 마무리하고 준공식을 개최했다. 지난 2일 열린 기념식에는 심덕섭 고창군수, 조민규 고창군의회 의장, 김성수, 김만기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의원, 고창군군의회 의원, 유덕근 고창군농협 조합장, 지역주민, 공사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준공을 축하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22년 7월 18일 착공해 약 3년의 공사 기간 끝에 완공됐다. 그동안 해당 구간은 교통 혼잡과 안전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으며, 교차로 입체화를 통해 교통흐름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고창군보건소, 노인복지회관 등 주요 복지시설로의 접근성이 높아져 주민들의 생활 편의가 한층 향상될 전망이다. 주민들도 변화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 주민은 “보건소와 복지회관을 오갈 때마다 교통체증으로 불편했는데, 이제는 주요 복지시설과 국지도를 훨씬 수월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이번 입체교차로 준공은 단순한 도로시설을 넘어, 군민의 안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끄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고창
  • 박현표
  • 2025.10.09 10:17

제13회 중산문학상에 김병호 시인 선정

제13회 중산이운룡문학상 수상자로 김병호 시인(54)이 선정됐다. 중산이운룡문학상운영위원회는 김병호 시인을 올해 중산이운룡문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시상식은 같은 날 오후 5시 전주 연가 3층 연회석에서 열렸다. 중산이운룡문학상은 한국문학의 융성을 위해 헌신해온 문인을 대상으로, 작품성과 문학사회적 기여도를 종합 평가해 수여하는 상이다. 고(故) 이운룡 박사의 문학 정신을 기리기 위해 2012년 제정된 이래 올해로 13회를 맞았다. 심사위원을 맡은 김남곤·소재호 시인은 “김병호 시인은 시와 평론 양 분야에서 왕성한 창작활동을 이어오며, 문학적 사유와 표현의 밀도를 높여온 작가”라며 “평론가로서의 비평적 시각, 교수로서의 후학 양성, 문학지 주간으로서의 저변 확대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젊은 세대 문학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문학적 성찰을 꾸준히 이어온 점에서 수상자로서 손색이 없다”며 “앞으로의 행보가 한국문단의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재숙 중산이운룡문학상 운영위원장(시인·문학평론가)은 “고 이운룡 박사의 높은 뜻을 이어받아, 한국문학의 발전에 기여할 훌륭한 문인을 발굴·시상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윤석정 전북일보 사장, 김남곤·소재호 시인, 백봉기 전북문인협회장, 역대 수상자와 원로 문인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에서는 고 이운룡 시인의 작품 ‘성운(星雲)’과 김병호 시인의 시 ‘나라서적’이 낭송됐으며, 구윤상 시인의 오보에 연주가 더해져 문학의 향기를 더했다. 제13회 중산문학상 수상자인 김병호 시인은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1997년 <월간문학> 신인상 시 부문으로 등단했으며, 2003년 <문화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됐다. 현재 협성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계간 <시로여는세상> 주간을 맡고 있다. 시집으로 <달안을 걷다>, <밤새 이상을 읽다>, <백핸드 발리>, <슈게이징> 등을 펴냈고, 평론집 <풍경의 뉘앙스>, <시라는 질문>을 출간했다. 시인은 한국시인협회 젊은시인상, 윤동주상 젊은작가상, 동천문학상, 시와함께 작품상 등을 수상하며 왕성한 창작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문학·출판
  • 전현아
  • 2025.10.09 10:15

새마을운동 장수군지회, 추석맞이 송편·밑반찬 나눔 행사 가져

새마을운동 장수군지회(회장 장동엽)가 2일 추석을 앞두고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추석맞이 송편 및 밑반찬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에 따뜻한 정을 전하고 더불어 사는 공동체의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새마을지도자 장수군협의회(회장 정종근), 장수군새마을부녀회(회장 이맹순), 새마을문고 장수군지부(회장 하정화) 등 새마을 가족 30여 명이 참여해 정성껏 송편을 빚고 다양한 밑반찬을 직접 만들어 생활이 어려운 이웃 150세대에 전달했다. 봉사자들은 각 가정을 직접 찾아 안부를 묻고 명절의 온정을 나누며 따뜻한 시간을 보냈다. 현장을 방문한 최훈식 장수군수는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나눔 행사는 단순한 봉사를 넘어 상생과 협력의 문화를 확산시키는 뜻깊은 활동”이라며 “군에서도 행복한 장수 공동체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동엽 회장은 “회원들이 정성을 다해 준비한 송편과 반찬이 이웃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과 봉사로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 사람들
  • 이재진
  • 2025.10.08 17:49

장군보건의료원, 신임 원장 노승무 박사 취임

“장수군보건의료원장으로 소임을 맡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군민의 건강 증진과 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지역사회 건강지킴이로서 의료원이 더욱 신뢰받는 기관으로 발전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장수군보건의료원 신임 원장으로 외과 전문의 노승무 박사가 1일 공식 취임했다. 노 원장은 1949년 전북 군산 출신으로 충남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전북대학교 대학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충남대학교 의과대학 외과 교수로 재직하며 의과대학장, 보건대학원장, 외과학과장, 암공동연구소장 등을 역임해 풍부한 임상 및 연구 경험을 쌓았다. 또한 근로복지공단 대전병원장, 세종시복지재단 대표이사 등을 지내며 의료·복지 행정 분야에서도 전문성과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노 원장은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장수 지역의 현실을 반영해 응급의료 강화, 만성질환 조기관리, 건강검진 확대 등 실질적인 의료서비스 개선에 집중하겠다”며 “앞으로 의료원 내부의 전문성과 조직 역량을 강화해 ‘군민이 언제나 믿고 찾는 의료기관’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어 “장수군보건의료원이 군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최일선 기관으로 예방 중심의 보건의료체계 구축과 더불어 따뜻한 인술이 살아 있는 현장 중심 의료행정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장수군은 고령화와 의료 인프라 부족 등 지역 여건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응급진료, 만성질환 관리, 건강검진 서비스를 강화하고 군민이 안심할 수 있는 보건의료체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장수
  • 이재진
  • 2025.10.08 17:49

"남은 연휴는 재충전"…귀경·나들이 차량에 고속도로 곳곳 정체

추석 연휴 엿새째인 8일 귀경 차들이 몰리면서 전국 고속도로는 오후 들어 주요 분기점을 중심으로 몸살을 앓았고, 귀경 열차도 대부분 매진됐다. 아직 연휴가 이틀 남은 가운데 유명 관광지는 나들이객들로 북적였다. ◇ 부산→서울 5시간 50분…서울방향 열차 예매율 94.3% 오후 3시 현재 수도권에 가까워질수록 정체구간이 늘고 있다. 경부고속도로의 경우 충북 영동2터널부터 옥천4터널 사이 구간에서 차들이 시속 20∼40㎞로만 달리고 있으며, 대전나들목을 지나 호남고속도로와 만나는 회덕분기점 부근까지, 청주∼영덕 고속도로와 만나는 남이분기점 주변 등 구간에서도 시속 30㎞ 미만 속도밖에 내지 못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에서도 당진나들목을 지나 행담도휴게소까지, 일직분기점부터 금천까지 등 구간에서 차량 속도가 시속 40㎞를 넘지 못하고 있다. 중부고속도로 역시 서청주나들목과 남이천나들목 부근, 산곡분기점 주변 등지에서 차들이 시속 20∼40㎞ 속도로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다. 영동고속도로도 북수원나들목 부근과 용인분기점과 안산분기점 주변 등에서 혼잡이 빚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오후 4시 부산요금소를 출발하면 서울요금소까지 5시간 5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광주에서는 5시간 30분, 대구에서는 4시간 50분, 강릉에서는 4시간, 대전에서는 3시간 20분이 걸리겠다. 이날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32만대가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오후 4∼5시께 혼잡이 가장 극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 방향 고속도로 혼잡은 밤 12시가 넘어야 해소될 전망이다. 이날 하루 열차는 총 31만6천석이 공급됐는데, 오전 8시 기준 상행선 예매율은 94.3%였다. 노선별로는 경부선이 96.4%, 호남선 97.5%, 강릉선 98.7%이다. ◇ 고향에서 힐링한 귀경객들은 일상 복귀 준비 전국 역과 터미널, 공항을 찾은 귀경객들은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다음 명절에 만날 것을 약속하며 고향을 떠났다. 이날 오전 충북 충주에서 경기 수원까지 고속버스를 이용한 김모(42) 씨는 "길이 막힐 것 같아서 마음 편하게 버스를 이용했는데 일부 구간에서 조금 서행했을 뿐 다행히 크게 막히지 않아서 생각보다 일찍 도착했다"고 말했다. KTX 오송역에서 귀경길에 오른 직장인 이모(36) 씨는 "집에 도착하면 내일까지 푹 쉴 생각"이라고 말했다. 2년 만에 가족과 함께 고향인 제주를 찾았다는 이모(43) 씨도 "오랜만에 부모님과 좋은 시간을 보냈다"며 "남은 연휴 동안 집에서 쉬며 재충전한 뒤 일상으로 돌아가야겠다"고 말했다. ◇ 제주에만 5만여명…연휴 막바지 나들이 인파 북적 이날 제주국제공항에서는 서둘러 돌아가는 귀경객과 여행가방을 끌고 도착장을 빠져나가는 관광객들 모습이 대조를 이뤘다.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연휴가 시작된 지난 3일 4만8천309명, 4일 5만2천22명, 5일 4만7천152명, 6일 4만7천646명, 7일 4만9천174명이 제주를 찾은 가운데 이날도 5만여명이 입도했다. 관광객 김모(35) 씨는 "남은 연휴 잠시나마 쉬려고 제주를 찾았다"며 "맛난 것 먹고 즐기며 힐링하다 돌아가야겠다"고 말했다. 다른 전국 유명 관광지에도 연휴 막바지 나들이를 즐기려는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경남 사천바다케이블카에는 약 4천700명, 통영케이블카에는 약 3천8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최대의 농경문화체험행사인 김제지평선축제가 전날부터 열리고 있는 전북 김제시 부량면 벽골제 일원은 전통 농경 및 도작문화를 체험하려는 가족 단위 관광객으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붐비고 있다. 전북 임실군 치즈테마파크와 치즈마을 일원에서는 임실N치즈축제가 열려 푸드페어, 숙성치즈를 활용한 맛있는 디저트 퐁뒤 체험, 대형 쌀피자 만들기, 숙성치즈 굴리기 등의 프로그램이 관광객들을 맞고 있다. 가을을 맞아 마등령까지 울긋불긋 오색 단풍이 물들어가고 있는 강원 설악산 국립공원의 경우 이날 하루에만 1만500여명이 찾아 산행을 했다. 경북의 국립경주박물관 등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장소를 찾은 시민들은 주변에서 인증사진을 찍으며 APEC에 대한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경기 용인 에버랜드를 찾은 시민들은 놀이기구를, 한국민속촌 방문객들은 전통 가옥과 화창한 날씨가 빚어내는 한국의 가을 정취를 즐겼다. 부산 해운대와 광안리해수욕장 인근에서도 시민들이 차분하게 긴 연휴를 마무리했다.

  • 사회일반
  • 연합
  • 2025.10.08 16:52

한국농어촌공사 무진장지사, 추석 농지이양 은퇴직불사업 집중 홍보

한국농어촌공사 무진장지사(지사장 이양희)가 추석 명절을 맞아 1일부터 지역주민과 고령 농업인을 대상으로 ‘농지이양 은퇴직불사업’ 집중 홍보에 나섰다. 지사는 전통시장, 마을회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등을 직접 방문해 홍보 리플렛을 배부하며 고령 농업인의 안정적인 노후생활 지원과 청년농의 경영기반 확충을 위한 사업 참여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 ‘농지이양 은퇴직불사업’은 만 65세 이상 84세 이하의 고령 농업인이 보유한 농지를 공사 또는 청년농업인 등에게 매도할 경우 매월 일정 금액의 은퇴보조금을 지원하는 제도다. 보조금은 농지를 작년 또는 올해 매도한 경우 1ha당 월 50만 원(연 600만 원), 일정 기간 임대한 후 매도할 경우 1ha당 월 40만 원(연 480만 원)을 최대 10년간 지급한다. 상한 면적은 4ha이며 올해부터는 은퇴보조금을 한 번에 받을 수 있는 ‘일시 지급형’ 제도가 새로 도입돼 신청자의 선택 폭이 더욱 넓어졌다. 자세한 문의는 한국농어촌공사 무진장지사(063-350-7032) 또는 농지은행상담센터(1577-7770)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이양희 지사장은 “이번 명절 기간을 통해 더 많은 고령 농업인들이 은퇴 후 안정적인 생활을 준비하고 청년농이 지속 가능한 농업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 장수
  • 이재진
  • 2025.10.08 16:49

김민석 총리, 김제 스마트팜 혁신밸리 청년 농업인 창업 현장 목소리 청취

김민석 국무총리가 8일 김제 스마트팜 혁신밸리(김제시 백구면 소재)를 찾아 청년 농업인의 창업 현장을 둘러보고 현장 목소리를 청취했다. 김 총리의 전북 방문은 지난달 새만금 개발사업을 점검하고 재생에너지 거점화를 강조한 지 한 달여 만으로, 지역 현안과 스마트농업 등 미래 전략산업에 정부의 지원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김제 방문은 농림축산식품부의 스마트농업 확대 정책에 발맞춰, 청년 창업 지원 및 데이터 기반 농업 혁신의 성과를 살피고, 현장 애로사항을 직접 파악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김 총리와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청년창업보육센터에서 스마트팜 혁신밸리의 주요 시설에 대한 브리핑을 받고 교육온실을 관찰한 뒤, 빅데이터센터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농업의 미래는 스마트농업에 달려 있다”며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농업에 정착할 수 있도록 창업을 적극 지원하고, 데이터 기반 정밀농업으로 경쟁력을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전북은 광활한 농생명산업단지와 새만금 간척지를 바탕으로 농업 혁신의 최적 조건을 갖춘 지역”이라며 “이번 현장 점검을 계기로 전북의 노력과 정부 정책이 시너지를 발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제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2018년 공모 사업 선정 후 2021년 준공됐으며, 청년창업보육센터·임대형 스마트팜·스마트팜 실증단지·빅데이터센터 등 4대 시설을 중심으로 운영 중이다. 현재까지 248명이 교육과정을 이수했고, 28명이 임대형 스마트팜에서 창업에 나섰다. 김제=강현규 기자, 김영호 기자

  • 자치·의회
  • 김영호외(1)
  • 2025.10.08 16:49

가을정취 만끽⋯정읍 구절초 축제, 14일부터 26일까지 열린다

정읍시 산내면 구절초 지방정원에서 개최되는 '제18회 정읍 구절초 꽃축제'가 오는 14일부터 26일까지 13일간 가을 정취를 담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펼쳐진다. 축제장은 드넓은 정원 곳곳을 누비며 즐기는 체험 프로그램 및 레포츠시설 짚와이어 등 즐길거리와 볼거리, 먹거리가 관광객을 맞는다. ‘정원 스탬프 투어’는 구석구석 숨겨진 명소를 찾아다니는 재미를, ‘꽃 열차’는 솔숲을 편안하게 여행하는 낭만을 선사한다. 또한 ‘꽃멍 정원 멍’, ‘나무놀이 감성체험’ 등은 바쁜 일상에 지친 방문객들에게 휴식과 치유의 시간을 제공한다. 특히 오는 18일 오후 3시 열리는 개막식 축하공연에는 박창근·장민호·김태연 등 인기 가수들이 올라 축제의 열기를 더한다. 꽃밭 야외무대에서는 김영희&정범균(19일), 윤택(25일), 최양락&팽현숙(26일) 부부가 출연하는 '명사 토크 콘서트'가 열려 깊이 있는 이야기와 유쾌한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정읍의 맛을 즐길 수 있는 먹거리 장터에서는 농특산물 품평회를 통해 엄선된 구절초 두부김치, 산채비빔밥, 다슬기 칼국수, 정읍 한우고기 등 지역 특색이 담긴 건강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시는 모든 메뉴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도록 조정하여 축제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힘썼다. 또한 원할한 교통을 위해 축제장 진입도로는 산내면에서 행사장 입구를 거쳐 제3주차장으로 이어지는 일방통행이 시행된다. 다만 주말과 공휴일에는 많은 인파가 예상되므로, 여유로운 관람을 원한다면 오전 일찍 방문하거나 늦은 오후 시간대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이학수 시장은 “구절초 꽃축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을 축제로 자리 잡았다”며 “올해도 구절초의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정읍의 맛, 편리한 교통, 따뜻한 정을 느끼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정읍
  • 임장훈
  • 2025.10.08 16:46

징검다리 추석 연휴, 축제가 시작됐다

추석 연휴를 이어갈 징검다리 휴일을 앞두고 귀성객과 관광객의 발길을 이끄는 축제가 8일부터 전북지역 곳곳에서 시작됐다. 김제에서는 국내 최고의 농경문화 체험축제인 '제27회 지평선축제'가 벽골제 일원에서 막을 올렸다. 12일까지 닷새간 열리는 올해 김제 지평선축제는 63개 전통문화 프로그램과 농경문화 체험 행사, 공연 등이 펼쳐진다. '벽골제 전설 쌍룡놀이', '풍년기원 입석 줄다리기', '지평선 한가위 가족오락관', '지평선 가족요리경연대회', '지평선 소원 연 한마당', '지평선 종이 비거 날리기 대회', '지평선 싸리콩이 게임', '메뚜기 잡기', '아궁이 쌀밥 짓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지역 농특산물을 싸게 파는 '지평선 명품장터'와 김제의 대표 맛집 음식을 선보이는 '맛집장터'도 운영된다. 2025 임실N치즈축제도 8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2일까지 닷새간 임실 치즈테마파크와 치즈마을, 임실읍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임실N치즈축제는 임실N글로벌치즈 푸드페어, 숙성치즈를 활용한 맛있는 디저트 퐁뒤 체험, 대형 쌀피자 만들기, 숙성치즈 굴리기 등 10개 분야 70여개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불타는 트롯맨 우승자 손태진, 미스트롯3 준우승자 배아현, 국악 트로트 요정 김다현, 실력파 걸그룹 미미로즈 등 국내 정상급 가수들이 출연하는 개막 공연에 이어 오는 10일 열리는 임실N치즈콘서트에는 미스터트롯3 우승자 김용빈, 트로트 아이돌 김희재, 트로트 요정 전유진, 국민 포크 그룹 자전거 탄 풍경이 관람객들과 함께 즐기는 무대를 마련한다. 12일 폐막 공연에는 나는 반딧불의 주인공 황가람, 감성 디바 임수정, K-팝 루키 TIOT가 출연한다. 행사장에는 청정 임실 한우와 12개 읍·면 생활개선회가 준비한 향토 음식, 임실N치즈 유제품 20% 할인 판매 등의 행사도 진행된다. 앞서 고창에서는 지난 2일 개막한 ‘2025 세계유산축전’이 22일까지 21일간 진행된다. 이번 세계유산축전은 세계문화유산 ‘고창 고인돌 유적’과 세계자연유산 ‘고창 갯벌’을 중심으로 한 체험·공연·전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고인돌 세움학교 △고인돌 세움마당 △고인돌 마실여행 △고창갯벌 탐조여행 △‘갯벌 속으로 GO! GO!’ 등이 마련되어 사전예약 또는 현장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 지역일반
  • 강인석
  • 2025.10.08 09:49

연휴 엿새째 귀경길 일부 구간 정체…부산→서울 6시간50분

추석 연휴 엿새째인 8일 오전 전국 고속도로가 비교적 원활한 흐름을 보이지만, 귀경길과 나들이에 나선 차량으로 일부 구간에서 서행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승용차로 전국 주요 도시의 요금소를 출발해 서울까지 걸리는 예상 시간은 부산 6시간 50분, 목포·울산 5시간 50분, 대구 4시간 40분, 광주 3시간 50분, 강릉 2시간 40분, 대전 1시간 48분이다. 반대로 서울요금소에서 각 도시까지 소요 시간은 부산·울산 5시간, 대구 4시간 20분, 강릉 3시간 50분, 목포 3시간 49분, 광주 3시간 21분, 강릉 3시간 50분, 대전 1시간 40분이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에서는 군산휴게소 부근∼동서천분기점 3㎞에서 차량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에서는 신탄진IC 부근과 서울로 진입하는 반포IC∼한남IC 구간에서 서행 중이다. 부산 방향에서는 한남IC∼서초IC 구간과 영동IC∼황간휴게소, 서울산IC 인근에서 비교적 느린 속도로 주행하고 있다. 이 밖에 경부, 중부, 영동,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등에서는 차량이 서행하는 일부 구간을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원활한 흐름을 보인다. 공사는 이날 오전 7∼8시께 시작한 귀경 방향 정체가 오후 5∼6시께 절정에 달한 뒤 이튿날 오전 1∼2시께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귀성 방향 정체는 오전 9시∼10시께 혼잡이 빚어지다 낮 12시∼오후 1시께 절정에 이르고 오후 7∼8시에 풀릴 것으로 보인다. 공사가 이날 예상한 전국 교통량은 546만대로,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32만대,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33만대가 이동할 것으로 예상했다.

  • 사회일반
  • 연합
  • 2025.10.08 09:26

“하나로 통합된 관제, 도시가 달라졌다”···군산 도시통합센터, 스마트 행정 새 모델

재난·교통·범죄 대응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처리하는 군산시 도시통합센터가 행정 혁신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분산된 관제 기능을 통합한 결과, 시민의 체감 안전도가 높아졌고 행정의 효율성도 크게 개선돼서다. 도시통합센터는 군산 전역에 설치된 3,000여 대의 CCTV와 IoT 센서를 통해 실시간 상황을 모니터링한다. 이를 통해 범죄 및 재난 발생 시 골든타임 내 조치가 가능해졌고, 부서 간 협업도 훨씬 원활해졌다. 특히 재난·재해 대응 능력은 과거와 비교해 눈에 띄게 향상됐다. 과거에는 기상 악화나 긴급 상황 시 부서별로 정보가 단절돼 신속 대응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통합센터 가동 이후에는 경찰·소방·행정이 동일 화면을 공유하며 현장을 즉시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된 것이다. 범죄 예방 효과도 뚜렷하다. 도시통합센터는 방범용 CCTV를 24시간 감시하며 이상 상황 발생 시 즉시 경찰과 연계해 출동을 지원하는데, 지난 1월부터 현재까지 관제요원이 이상을 탐지해 관련기관에 신고 처리한 건수는 288회에 이른다. 절도·폭력 등 생활 범죄 발생률이 감소했고, 특히 여성·아동 보호구역, 골목길 등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사각지대 없는 안전망을 구축했다. 실제 지난 3월 금목걸이를 노린 당근거래 절도범을 CCTV를 통해 신속히 검거했으며, 6월에는 동백대교에서 자살을 고민하는 시민을 발견해 112 신고 후 안전 조치했다. 또 9월에는 치매 노인이 길을 잃은 상황을 포착해 무사히 귀가 조치했으며, 집단폭행 사건을 CCTV로 확인하고 경찰 출동을 요청해 시민 안전을 지켰다. 교통 분야에서도 교통량, 유동 인구, 민원 패턴 등 축적된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등 스마트 교통 관리 시스템을 통해 주요 교차로의 교통량을 실시간 분석, 신호를 자동 조정함으로써 출퇴근 혼잡 해소와 정체 구간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출퇴근 시간대 혼잡 구간 해소와 도심 정체 완화로 시민 만족도가 높다. 도시통합센터는 시민 참여형 안전 시스템도 운영 중이다. ‘안심귀가 앱’을 통해 시민이 위치 정보를 전송하면 센터가 상황을 실시간 확인하고 경찰이나 행정기관에 즉시 연계해 대응한다. 행정과 시민이 함께 만드는 ‘참여형 스마트시티’의 기반이 되는 부분이다. 시 관계자는 “도시통합센터는 단순한 관제실이 아닌, 도시 운영의 핵심 인프라”라며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행정과 부서 간 협업 체계를 구축해, 위기 대응과 정책 추진의 속도를 모두 끌어올렸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기술을 적극 활용해 시민이 안전하고 편리함을 체감하는 스마트 행정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 군산
  • 문정곤
  • 2025.10.08 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