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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기간제법·파견법, 악법중의 악법·19대 최악의 법안"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는 14일 "기간제법과 파견법은 비정규직을 양산하고 불법파견을 용인하는 법안"이라며 "노동자들의 고용 불안을 악화시키는 악법중의 악법으로, 19대 국회를 통틀어 최악의 법안"이라고 말했다.문 대표는 이날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담화에 대한 입장발표문에서 기간제법(기간제 및 단시간 근로자 보호법)을 제외하고 파견법(파견근로자보호법)을 비롯한 노동개혁 4법을 처리해 달라는 박 대통령의 요청에 대한 거부 입장을 재확인했다.그는 "우리 당은 노동5법과 관련해 기간제법과 파견법을 제외한 3개 법안은 우선 처리하자고 누누이 제안했으나, 정부여당은 일괄처리만을 고집하며 무작정 밀어붙였다"며 "노동법안들이 통과되지 않고 있는 것은 정부여당의 편협한 고집 때문"이 라고 지적했다.이어 "기업활력제고특별법과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테러방지법과 북한인권법도마찬가지"라며 "지금까지 우리 당은 정부여당이 요구하는 경제활성화 법안처리에 적극 협조, 30개 법안 중 27개 법안이 이미 처리됐으며 지금도 9개의 쟁점법안에 관해끊임없이 절충안을 제시하며 합의안을 도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법안처리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은 정부여당"이라며 "정부여당이 국정에 책임지는 모습도 없이 야당 탓만 한다면 우리 사회에 어떠한 희망도 만들어낼 수 없다"고 덧붙였다.선거구 획정 협상 표류와 관련해서도 "결렬의 책임은 청와대와 새누리당에 있다. 10여 차례 협상을 하는 동안 새누리당은 언제나 빈손으로 와서' 반대'만 외쳤다"고 지적했다.문 대표는 "식물국회가 아니라 식물여당이다.대안도 없이 억지와 생떼가 난무하는 협상장, 청와대 눈치 보느라 제대로 된 협상 한번 못하는 무능한 집권여당을 만든 것은 대통령 자신"이라며 "국회를 통법부로 생각하는 대통령의 인식이 바뀌지 않는 한, 대통령은 '국회탓'할 자격이 없다"고 박 대통령을 정면비판했다.그러면서 "하청정치의 당청관계가 바로 서는 것이 우선"이라며 "국회선진화법은 국회가 문제가 아니라, 새누리당 배후에 있는 대통령이 문제"라고 주장했다.누리과정 공약에 대해서도 "누리과정이 '대통령 간판공약'이란 건 변하지 않는 진실로, 역대 선거에서 가장 많은 선심성 정책들을 약속하고 대통령에 당선됐으면서가장 무책임하게 공약을 파기한 대통령이 포퓰리즘 운운하는 건 안타까운 일"이라며"사과와 공약이행이 먼저이다.대통령이 직접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북핵 문제와 관련, "대통령의 단호한 의지는 있었으나 근본적 해법은 없엇다"며 정부의 주도적 역할을 주문했고, 위안부 협상에 대해서는 무효를 거듭 선언하며 "대통령의 자화자찬에 얼굴이 다 화끈거릴 정도로 부끄럽다"고 말했다.또한 "사상최악의 가계부채, 청년실업, 전월세 현실을 알고도 대통령이 생방송에서 자화자찬하며 웃을 수는 없다"며 "집권 4년차, 지금이 경제기조를 전환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했다.문 대표는 "국정의 최고 책임은 대통령에게 있다"며 "국민께 정치문화 변화를 호소하는 만큼 국회를 존중하고 정치적 중립을 지켜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그는 내주초 신년 기자회견을 열어 정국 전반에 대한 구상과 해법을 제시할 계획이다.

  • 국회·정당
  • 연합
  • 2016.01.14 23:02

한상진 "이승만, 국부로 평가…過 뿐아니라 功 인정해야"

'국민의당'(가칭) 한상진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은 14일 이승만 전 대통령에 대해 "나라를 세운 분을 어떻게든 긍정적으로 평가해서 그 화합의 힘으로 미래를 끌고가려고 하는 정치적 지혜가 대단히 필요하다"고 말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안철수 의원 등과 함께 서울 강북구 국립 419 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기자들로부터 최근 이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데 이어 419묘지를 방문한 배경에 대한 질문을 받고 "어느 나라든 나라를 세운 분을 '국부'라고 평가한다.우리도 그래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또 이 전 대통령 묘역과 419 묘지 참배가 모순일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모순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많은 한계가 있었지만 이 전 대통령은 원래 자유민주주의를 신봉한 분이었다.그 공로는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면서 "그때 만들어진 뿌리가, 잠재력이 성장해서 419 혁명에 의해 민주주의의 보편적 가치가 우리나라에 확립됐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한 위원장은 "이 전 대통령의 과를 이야기하려면 많은 걸 이야기할 수있지만 과만 이야기할 게 아니라 공을 인정해야 한다"며 "역사를 공정하게 양면을 같이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국민의당은 결코 어느 한 쪽에 치우쳐서는 안 된다.그래야 국민 대중과 대화할 수 있는 정서적 공감대가 생기고 이념적 중심이 생긴다"고 밝혔다.앞으로 마련될 당의 정강정책에 '산업화 세력과 민주화 세력을 모두 명시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오늘 우리가 이야기하는 것은 자유 대한민국의 정신적 기초, 가치적 토대"라면서도 "집단을 이야기하면 산업화 세력, 민주화 세력이 들어가겠죠"라고 말했다.안철수 의원도 "산업화와 민주화에 대한 인정을 바탕으로 저희들은 계속 일을 할 것"이라고 거들었다.앞서 한 위원장은 지난 11일 국립현충원의 이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이 전 대통령에 대해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이 땅에 도입했고 또 굳게 세웠다.이 전 대통령의 민주주의에 대한 헌신을 이어받아서 그 체제를 좀더 강고하게 발전시켜야 한다"고 평가했다.안 의원과 한 위원장은 참배 후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한국기독교협의회 김영주 총무를 예방했다.안 의원 일행은 오후에는 서울 중구의 명동성당을 방문, 염수경 추기경을 예방할 예정이다.

  • 국회·정당
  • 연합
  • 2016.01.14 23:02

신학용, 탈당 선언…더민주 의석 112석으로 줄어

더불어민주당 신학용 의원이 14일 탈당했다.신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이제 더불어민주당은 더이상 국민적 요구에 부응하지 못하는 정당이 됐다"며 탈당을 선언했다.손학규계로 분류되는 신 의원은 "특히 인천지역에서 발생한 문재인 대표 친위대의 극단적 패권주의에 더이상 더불어민주당에는 미래가 없다고 판단된다"고 주장했다.이어 "저는 늘 선당후사를 새기며 정치활동을 했다.총선 불출마까지 선언하며 기득권을 내려놓기도 했다"고 밝혔다.'입법로비'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신 의원은 지난달 1심 판결을 앞두고 20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고, 이후 확정 판결시 의원직을 상실하는 실형을 선고받았다.신 의원은 "상식과 합리를 추구하는 올바른 인재들을 모으고 중도층과 서민이 기댈 수 있는 정책을 생산해야 한다.이것이야말로 국민이 바라는 중도개혁정당의 모습일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앞으로 저는 그런 정당에 힘을 실어 주고자 한다.다만 당분간은 무소속으로 남아서 저의 명예회복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신 의원은 안철수 신당 합류 가능성이 거론된다.신 의원의 탈당으로 지난달 13일 이후 더민주를 떠난 현역 의원은 안 의원을 포함해 모두 15명으로 늘었고, 더민주 의석수는 127석에서 112석으로 줄었다.이런 가운데 박지원 전 원내대표를 필두로 김영록 이윤석 김승남 박혜자 이개호의원 등 6명이 내주께 탈당할 것으로 알려졌다.15일에는 정대철 상임고문 등 전직 의원 40여명이 당을 떠날 것으로 전해졌다.

  • 국회·정당
  • 연합
  • 2016.01.14 23:02

김무성 "국회, 국민의 소중한 시간 허비…野, 행동해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4일 쟁점법안의 국회 처리 지연 사태와 관련, "모든 법안에는 효력의 극대화를 위한 최적의 타이 밍이 있기 마련인데 지금도 국회는 국민을 위한 소중한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고 말했다.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지적한 뒤 "국민은 길거리 야당, 투쟁 일변도의 야당, 반대를 위한 반대만 하는 야당을 강력히 거부하면 서 대안 야당, 합리적인 야당, 국정파트너로서 자격있는 야당을 원하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과 가칭 '국민의당'을 싸잡아 비판했다.그는 먼저 더민주가 박근혜 대통령이 전날 대국민담화기자회견에서 제시한 노동개혁 법안의 절충안을 사실상 거부한 데 대해 "신중한 검토없이 출구없는 원천 반대만 계속하고 있다"고 비난했다.또 경제활성화 법안에 대한 여야 협상 난항에 대해서도 "(더민주가) 경제 도약을 막는 훼방꾼 역할만 계속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김 대표는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추진하는 '국민의당'을 겨냥, "스스로 주장하는 합리적 개혁정당이라면 총선 연기 운운하면서 선거에만 집착하지 말고 민생경제 현안에 대한 분명한 대안을 제시하고 실천 의지를 보여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그러면서 "매일 갈등과 분열이라는 뉴스만 전해주는 야당은 말로만 하지 말고, 국가와 국민을 위한 사고의 전환으로 실천과 행동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재차 강조했다.

  • 국회·정당
  • 연합
  • 2016.01.14 23:02

이춘석·이한수, 20대 총선 맞붙나

더불어민주당 탈당을 저울질해오던 이춘석 의원(익산갑)이 잔류를 선언한 가운데 이한수 전 시장이 4.13 총선에서 익산갑에 출마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어 양자 대결이 이뤄질지 관심을 끌고 있다.익산시장 후보 선정을 놓고 이춘석 의원과 전정희 의원, 이한수 전 시장측이 막전막후에서 숨막히게 벌여온 치열한 신경전이 마침내 이춘석 현 의원과 이한수 전 시장의 대결 구도로 치닫고 있기 때문이다.더불어민주당 이춘석 의원은 13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탈당으로 도망치지 않겠다. 당에서 안주하지도 않겠다며 새로운 호남정치를 만드는 길 맨 앞에서겠다고 말했다.그러나 이날 더욱 관심을 끈 것은 이 의원의 탈당 선언보다는 기자회견의 형식이었다. 이 의원은 전날 도의회 기자실에 이한수 전 시장과 함께 익산시장 재선거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전달했었다. 국회 사무처에서 근무하는 김수흥씨를 영입하는데 이한수 전 시장과도 공감하고 회견에 배석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기자회견 계획이 나오자 일부에서는 익산갑 이춘석, 익산을 이한수, 익산시장 김수홍 후보로 선거를 치르자는 것 아니겠느냐는 분석이 나돌기도 했다.그러나 이 의원의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한수 전 시장이 함께하지 않았으며, 이춘석 의원은 애초 예고했던 익산시장 후보문제보다는 자신이 탈당하지 않는다는 데에 시간의 대부분을 할애했다.이에 대해 이한수 전 시장은 본보와의 통화에서 익산시를 잘 이끌 수 있는 훌륭한 분을 이춘석-전정희 두 의원이 합의해 추대한다면 따르겠다는 입장이었고, 두 의원이 이 같은 내용에 합의한 것으로 알고 기자회견 자리에 같이 하기로 약속했던 것이라며 그러나 나중에 전정희 의원으로부터 들어보니 양측이 합의하지 않았고 이춘석 의원이 억지로 끌고 가려 한다는 것을 알게 돼 참석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이 전 시장은 이어 이춘석 의원의 기자회견 내용을 포털 뉴스를 통해서 보니 제가 시장선거에 다시 나오는 것에 대해 한번 시민의 심판을 받았으므로 부정적이라고 했는데, 이는 불법 선거운동으로 인해 낙선한 저의 자존심과 명예를 훼손하는 발언으로 불쾌하다며 익산갑에 출마해서 대결을 펼치는 방안도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이 전 시장은 또익산갑 출마를 실제로 준비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아직까지는 이렇다하게 준비한 것이 없었지만, 조만간 주위 분들과 상의해서 입장을 정리하고 준비해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이춘석 의원은 이날 회견에서탈당 여부를 놓고 여러번 흔들렸으나 총선과 대선을 거쳐 정권을 가져오는 정당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당에 남아서 앞으로 통합을 위해 할 수 있는 역할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국회·정당
  • 이성원
  • 2016.01.14 23:02

전북 예비후보 등록 속속

지난 연말 이후 중단됐던 예비후보 등록이 12일부터 다시 시작됨에 따라 도내에서도 예비후보자 등록이 속속 늘고 있다.중앙선관위 사이트에 따르면 도내에서는 12일 4명, 13일 1명 등 모두 5명이 추가로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조만간 선거구가 획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지난 연말까지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못했던 입후보자들이 선거구 획정이 늦어지면서 많은 불편과 불이익을 당했기 때문이다. 지난 연말에도 한시적인 예비후보 등록기간중에 4명이 추가로 후보등록을 마쳤었다. 그러나 이번 예비후보자 등록도 선거구가 재획정되면 다시 등록해야 하는 실정이어서 입지자들의 입장에서는 적잖은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 실정이다. 추가 등록자는 다음과 같다.◇전주 완산갑△강동호= 남, 52세, 정치인, 무소속, 서울대 국제경제학과 대학원(석사), 전 폴리뉴스 경제국장, 전과 1건△이기동= 남, 59세, 변호사, 무소속, 전북대대학원(석사과정 수료), 현 법무법인 한동 대표변호사, 전과 없음◇전주 완산을△장세환= 남, 63세, 정치인, 무소속, 전북대 법대, 18대 국회의원, 전과 2건△엄윤상= 남, 49세, 변호사, 무소속, 고려대 영어영문과, 법무법인 드림 대표변호사, 전과 없음◇군산△조준호=남, 57세, 회사원, 정의당, 군산제일고, 전 민주노총 위원장, 전과 2건◇남원순창△김용호=남, 38세, 변호사, 새누리당, 서울대 철학과, 전 서남대 고문변호사, 전과 1건△이용호=남, 56세, 정치인, 무소속, 서울대 산업공학과, 전 국무총리실 공보비서관, 전과 없음△김원종= 남, 52세, 무직, 무소속, 연세대 대학원(보건학 박사), 전 보건복지부 국장, 전과 없음◇김제완주△김종회= 남, 50세, 정당인, 원강대 한의학전문대(박사), 원광대 겸임교수, 전과 없음

  • 국회·정당
  • 이성원
  • 2016.01.14 23:02

국민의당, 창당 시계 빨라진다

창당발기인대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신당 창당 작업에 들어간 국민의 당이 상임부위원장 등 추가조직을 인선하는 등 속도를 내고 있다.한상진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은 13일 서울 마포 당사에서 브리핑을 하고 창준위 1차 조직 인선 내용을 발표했다. 그 결과 김한길 의원이 상임부위원장으로 임명된 것을 비롯해 박선숙 전 의원이 집행위원장을 맡아 지난 대선 이후 3년여 만에 컴백했다.이태규 전 창당실무준비단장은 창준위 실무지원단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현역 의원 그룹 가운데 김영환 의원은 부위원장 겸 전략위원장, 김동철문병호 의원은 부위원장, 황주홍 의원은 정강정책기초위원장, 유성엽 의원은 당헌기초위원장을 맡았다.대변인은 아직 공석으로, 정식 임명 전까지는 이태규 단장이 잠정적으로 역할을 수행하기로 했다. 대변인에는 최근 당을 떠난 김관영 의원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보위원장과 정책위원장은 외부 전문가를 영입할 계획이다.이태규 단장은 질의응답에서 집행위원장은 당의 사무총장 역할로, 기획과 인사 등 당의 모든 부분을 포괄한다. 집행위원장은 실질적으로 실무지원단이 뒷받침하고, 실무지원단은 창준위 전체 실무를 지원한다고 설명했다.국민의당 합류가 예상돼온 최재천 의원은 이번 인선에 포함되지 않았고, 합류를 선언한 현역 의원 가운데 광주의 임내현권은희 의원 등도 별도 보직을 받진 않았다. 창준위는 조만간 2차 인선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이에 앞서 국민의당 창당준비위는 이날 성명을 내고 선거구 획정 지연에 따른 정치신인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20대 총선 연기 검토를 제안했다.창준위는 성명에서 총선이 불과 100일도 남지 않았는데 사상 초유의 무법적 선거구 실종 사태가 초래되고 말았다며 거대 양당의 기득권 카르텔이 대한민국 위기의 핵심 공범임을 드러낸 것이라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이제는 국민의 선택권과 참신한 정치신인의 출마 기회를 넓혀주기 위해 총선연기를 검토할 시점이라며 만약 강력한 제3당이 있었다면 이런 사태는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국회·정당
  • 박영민
  • 2016.01.14 23:02

安신당, 총선 연기검토 제안…"무법적 선거구 실종사태"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주도하는 가칭 '국민의 당' 창당준비위는 13일 선거구 획정 지연에 따른 정치신인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20대 총선 연기 검토를 제안했다.창준위는 이날 '작금의 무법상황을 제대로 풀어야 한다'는 제목의 성명에서 "총선이 불과 100일도 남지 않았는데 사상 초유의 무법적 선거구 실종 사태가 초래되고말았다"며 "거대 양당의 기득권 카르텔이 대한민국 위기의 핵심 공범임을 드러낸 것"이라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이제는 국민의 선택권과 참신한 정치신인의 출마 기회를 넓혀주기 위해 총선연기를 검토할 시점"이라며 "만약 강력한 제3당이 있었다면 이런 사태는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이제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기득권양당체제를 타파할 때"라고 밝혔다.창준위는 또 "(거대 양당은) 국민의 정당 선택권과 정치적 약자인 정치신인의 선거운동 권리를 봉쇄해놓고는 해결의지도 보이지 않고 있다"며 "자기들의 무능과 무책임에 대해 사과하기는 커녕 선관위에 예비후보등록을 허용하라고 한 것은 헌법기관인 선관위에게 노골적으로 편법과 불법을 요구하는 후안무치한 행동"이라고 비난했다.이어 "정치신인에게 보장된 120일의 짧은 선거운동기회조차 박탈하고 90일 전에 사퇴해야하는 공직자들의 출마기회도 원척적으로 봉쇄하는, 만행에 가까운 행동을 부끄럼도 없이 저지르고 있다"고 덧붙였다.특히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가 박근혜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과테말라 방문길에 오른 것과 관련, "사태를 이 지경으로 만들어놓고 대통령 지시라고 외국으로 나가는 여당 원내대표는 말 그대로 국회가 청와대 심부름꾼임을 만천하에 고백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 국회·정당
  • 연합
  • 2016.01.13 23:02

文 "'남탓담화' 아닌 국정기조 전면적 변화 선언해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는 13일 이날 예정된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담화 발표과 관련, "경제실패와 안보 무능의 책임을 국회와 야당에게 전가하는 '남탓 대화'가 아니라 국정기조의 전면적 변화를 선언하는 '희망담화'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 관심사는 경제와 안보"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진정으로 국민과 소통하는 담화가 되길 바란다"며 "무엇보다 경제에 대한새로운 비전과 희망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가계부채, 전월세, 청년실업 대란 등 우리 경제는 정부의 정책 실패로 중첩되는 대란 속에서 시름하고 있다"며 "그런데도 차기 경제수장으로 지명된 유일호 경제부총리 후보자는 실패한 박근혜정부의 경제정책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한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이제라도 정부의 경제정책을 전면적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경제 불평등을 완화하고 가계소득을 높여주는 방향으로 경제정책의 대전환을 선언하는 담화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문 대표는 북핵 문제와 관련, "북한에 대한 제재가 필요하지만 그동안 경험으로 볼 때 제재만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게 분명하다"며 "대북확성기 방송 재개, 개성공단 출입 제한 등 우리 정부가 단독으로 대북 제재에 앞서는 것은 정부의 안보무능을 회피하고 물타기 하고 북한에 대한 분풀이는 될 수 있겠지만, 근본적 해결은 안 된다"고 지적했다.그는 "외교의 균형이 무너지면 한반도 평화도 무너지며, 남북관계가 무너지면 통일대박의 꿈도 무너진다.대북제재는 경제불안과 안보불안을 키우는 일만 될 것"이라며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근본적 해법이 제시된다면 우리 당은 초당적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국회·정당
  • 연합
  • 2016.01.13 23:02

김무성 "安신당 창당발기문, 1년3개월전 새누리 주장"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3일 안철수 의 원이 창당을 추진 중인 '국민의당'(가칭)에 대해 "도대체 무슨 가치를 추구하는지 알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연석회의에서 "국민의당은 정치에서 어떤 이념과 철학을 갖는다는 것인지, 경제에는 어떤 노선을 취한다는 것인지 구체적인 방안을 하나도 내놓은 게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특히 "창당발기문을 보면 '사회적 대타협'을 강조하는데, 이것은 새누리당이 1년3개월전에 (주장)한 것"이라면서 "사회적 대타협 실천의 길은 노동개혁과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경제활성화법에 적극 찬성하는 것으로, 그것이야말로 국민의당이 추구하는 합리적 실용주의"라고 밝혔다.그러면서 "국민의당은 정책에서 차별화될 답을 국민 앞에 내놓길 바란다"고 촉구했다.최근 '흥행몰이'를 하는 '안철수 신당'을 견제하는 동시에 여야 대치로 쟁점법안 국회 처리가 지연되는 것과 관련해 야권을 싸잡아 비판하면서 압박하려는 의도로 해석됐다.실제로 김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은 책임있는 제1야당으로 국회에서 해야 할 책무는 도외시한 채 분열에 따른 불안감으로 인재영입에만 매달리고 있고, 국민의당은 국정현안의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이미지 정치쇼로 일관하고 있다"고 강도높게 비난했다.또 "분열 야당의 공통점은 정쟁으로 총선 승리만 바라보고 있는 것"이라면서 "야당 일각에서 수도권 야권(후보) 단일화 목소리도 나오는데, 이것이야말로 국민을 현혹해 선거에 승리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 국회·정당
  • 연합
  • 2016.01.13 23:02

與, '노동입법 일괄처리' 철회…"기간제법 추후 논의"

새누리당이 노동개혁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위해 '노동개혁 5대 법안의 일괄처리' 방침을 접고 기간제 및 단시간 근로자보호법(이하 기간제법)을 제외한 4개 법안을 우선 처리하는 쪽으로 입장을 선회했다.새누리당 원내 핵심 관계자는 13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노동 5법 중 기간제법은 추후에 논의하고 파견법(파견근로자보호법)까지 4개 법안만 (우선 처리)하자고 원유철 원내대표가 어제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원내대표에게 제안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노동개혁 입법과 관련, 그동안 정부여당은 고용보험법, 산재법(산업재해보상보호법), 근로기준법, 기간제법, 파견법 등 5개 법안을 일괄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이 었다.그러나 기간제법과 파견법 처리에 야당이 강력 반대하면서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지자 여야간 입장이 가장 첨예하게 맞서는 기간제법을 제외하더라도 나머지 4개 법안은 1월 임시국회에서 조속히 처리하자는 쪽으로 한발 물러선 셈이다.원 원내대표는 "노동개혁 5대 법안이 기간제법 때문에 자꾸 협상이 밀리니까 기간제법은 일단 제외하자는 것"이라며 "우리가 양보할 수 있는 마지노선까지 물러섰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더민주 이 원내대표는 전날 회동에서 "파견법도 다루기 곤란하다"며 여당의 제안을 일단 거부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이 관계자는 "우리가 양보할 수 있는 건 이것으로 바닥났다"며 "그마저도 야당이 '노' 해버리니 답답하다"고 말했다.하지만 여당이 노동개혁 5개법안 일괄타결 입장에서 한 발 물러남에 따라 향후 여야간 접촉에서 절충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 국회·정당
  • 연합
  • 2016.01.13 23:02

더민주 "현역 물갈이 평가결과 미공개"

더불어민주당(더민주) 현역 의원 20% 물갈이를 위한 선출직공직자평가가 마무리 되면서 평가 결과에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당을 떠나거나 불출마를 선언하는 의원들이 속출하는 상황에서 평가결과가 실제 공천과정에 반영될 수 있을지에 귀추가 주목된다.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 조은 위원장은 12일 국회에서 평가 종료 기자회견을 가졌다.조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공정하고 객관적이고 신뢰성을 훼손하지 않는 모든 방식과 절차를 동원했다. 전문적이고 사심 없는 위원으로 구성된 위원회가 같은 자료로 평가한다면 똑같은 결과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현역의원들에 대한 평가결과는 물론, 순위나 점수를 가늠할 수 있는 일체의 관련 내용은 비공개에 부쳐졌다. 특히 평가결과는 위원장이나 위원들도 평가대상의 순위를 알 수 없도록 코드화됐고 금고에 밀봉돼 보관됐으며, 향후 공천과정에만 활용될 예정이다.이런 가운데 평가결과가 공천과정에서 활용될 지에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단 평가위는 탈당 또는 불출마 선언을 한 의원들이 전체 의원 중 20%에 해당하는 컷오프 대상에 포함될지 여부는 결정하지 않았다.평가위 오동석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평가 시작시 당 소속 현역 의원 127명을 모두 평가했지만 컷오프의 범위를 어떻게 정할지는 공천관리위원회나 전략공천관리위원회에서 판단할 것이라며 우리는 평가를 정확하게 해서 전달했다고 말했다.그러나 소속 의원들의 연쇄탈당 여파로 실질적인 컷오프 효과는 애초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다. 더민주는 평가위 시행세칙이 통과된 지난해 11월 13일 당시 현역의원 127명 중 평가 하위 20%인 25명을 공천에서 원천 배제하는 공천룰을 만든 바 있다. 지역구 106명 중 21명, 비례대표 21명 중 4명이 배제 대상이다.하지만 이후 지역구 의원들의 탈당이 잇따르면서 실제 평가 결과에 좌우돼 공천에서 탈락하는 의원 수는 크게 줄었다. 당 혁신위원회가 지난해 9월 이 공천룰을 제시할 당시 더민주 최고위원들의 질문에 불출마나 탈당이 나올 경우 이들도 원천배제자에 포함시킨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어 이들 수만큼 배제 대상이 감소하기 때문이다.이렇게 되면 현재 지역구 의원 15명이 탈당 또는 불출마를 선언한 상황이어서 6명만 추가로 더 탈당하면 지역구 의원의 컷오프는 단 한명도 없게 되는 셈이다.다만, 탈당이나 불출마자를 원천 배제자에 포함한다는 내용의 규정이 만들어진 것은 아니어서 향후 공천과정에서 적용 또는 불적용 문제를 두고 논란이 빚어질 소지는 남아 있는 상황이다.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평가룰을 만들면서 탈당자 등을 포함한다고 해놓고 이제 와서 말을 바꾼다면 또 다시 문제를 일으킬 소지가 있다며 현역의원들의 잇따른 이탈로 평가의 의미는 상쇄된 것으로 보는 것이 맞지 않겠냐고 말했다.

  • 국회·정당
  • 박영민
  • 2016.01.13 23:02

동교동계 좌장도…더민주 '탈당 도미노'

고(故)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가신그룹인 동교동계 좌장인 권노갑(86) 상임고문이 12일 더불어민주당(더민주)을 탈당했다. 인천의 최원식 의원도 이날 당을 떠나 안철수 의원의 신당인 국민의당에 합류했다.권 상임고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참담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 60여년 정치 인생 처음으로 몸 담았던 당을 저 스스로 떠나려고 한다”고 밝혔다.권 고문 등 동교동계가 이 같이 결행하면서 더민주는 호남 텃밭민심의 이탈과 함께 분당 국면이 가속화하고, 안철수 신당인 국민의당 창당 추진으로 촉발된 야권의 지형 재편도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권 고문은 “연이은 선거 패배에도 책임질 줄 모르는 정당, 정권교체의 희망과 믿음을 주지 못한 정당으로는 더 이상 희망이 없다는 확신과 양심 때문에 행동하는 것”이라며 “이제 제대로 된 야당을 부활시키고 정권교체를 성공시키기 위해 미력하나마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권 고문은 기자회견 후 동작동 국립현충원내 김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또 탈당 후 곧바로 국민의당에 합류하는 대신 제3지대에서 신당 세력의 통합 작업에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함께 이날도 더민주의 현역의원 이탈이 이어졌다. 인천 계양을 최원식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새로운 정치질서를 창출하는 국민의당에 참여, 광범위한 연대로 박근혜 정권을 견제하고 총·대선에서 승리하는 데 분골쇄신 하겠다”고 선언했다.이로써 지난달 13일 안철수 의원이 탈당한 이후 더민주를 탈당한 현역의원은 안 의원을 포함해 모두 12명이 됐고, 더민주 의석수는 안 의원 탈당 전 127석에서 115석으로 줄었다.

  • 국회·정당
  • 박영민
  • 2016.01.13 23:02

호남축 붕괴하는 더민주…야권세력 양분, 재편 가속화

동교동계 좌장인 더불어민주당 권노갑 상임고문등 동교동계 인사들이 12일 탈당, 분당 사태가 새 국면을 맞으며 야권의 재편 작업도 가속화하게 됐다.고(故)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가신그룹인 동교동계의 이탈은 제1야당의 근거지인 호남과 더민주의 결별을 상징적으로 확인시켜 주는 것이다.DJ와 노무현 전 대통령을 뿌리로 하는 호남과 친노라는, 야권을 떠받치는 양대 축의 하나가 붕괴된 셈이다.이로써 야권은 문재인 대표를 중심으로 한 친노86운동권 중심의 더민주와 안철수 의원을 중심으로 하는 비노호남중도의 '안철수 신당'(가칭 국민의당)으로 양분되는 구도를 갖추며 정계개편의 빅뱅 속으로 빠져들었다.더민주와 갈라선 호남 인사들 사이에서 현재로선 국민의당 쏠림 현상이 나타나는 가운데 수도권 등 다른 지역내 추가 동요의 폭과 크기가 야권 주도권 경쟁의 향배를 가를 전망이다.현재 호남은 그야말로 엑서더스 상황이다.13일 주승용(전남 여수 을), 장병완(광주 남구) 의원의 동반탈당이 예고돼 있다. 또한 김영록(전남 해남완도진도) 이윤석(전남 무안신안) 김승남(전남 고흥보성) 이개호(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박혜자(광주 서갑) 의원 등이 내주께 결행이 예상되는 박지원(전남 목포) 전 원내대표와 공동보조를 취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렇게 되면 전체 호남 의원 29명(새누리당 이정현 의원 제외) 가운데 광주(8명)는 강기정 의원 1명, 전북은 11명 중 9명, 전남은 10명 중 3명 등 13명만 남아 절반 이상이 무너지게 된다.이와 함께 전날 탈당한 김관영(전북 군산) 의원에 이어 전북에서도 23명이 탈당을 추가로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여기에 동교동계의 가세는 호남 민심 이탈의 흐름에 기름을 붓는 격이 됐다.더민주를 탈당한 현역 의원 대다수가 안철수 신당 합류를 선언한 가운데 권 고문 등 동교동계 인사들과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일단 제3지대에서 흩어져있는 신당 세력의 통합 작업에 주력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이처럼 더민주의 주도세력이라 할 수 있는 범친노 진영을 제외한 비노 연합체의 구축이 현실화된다면 자칫 친노 진영은 고립 위기에 처할 수 있다.이 경우 친노 진영이 정의당 등 진보 세력과의 연대 내지 통합을 통해 정면돌파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도 야권 내에서 제기된다.신당 세력이 이르면 내주께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하고 이와 맞물려 수도권마저 본격적으로 흔들리게 되면 원심력은 겉잡을 수 없이 커질 수 있다는 게 탈당신당파의 주장이다.이 과정에서 거취를 놓고 막판 고심 중인 박영선 전 원내대표의 선택이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더민주의 존립 기반이었던 텃밭이 사실상 붕괴되면서 문재인 대표로선 심대한 타격을 입게 됐다.'호남당'이라는 꼬리표에서 벗어나 다른 지역과의 연대 또는 전국정당화를 통한집권 시도가 그동안 반복돼온 야당사이지만, 뿌리인 호남이 흔들린다면 외연확대 자체가 '허약한 모래성'이 될 수밖에 없다는 현실을 무시할 수 없다는 점에서다.권 고문이 그동안 동교동계 내에서 상대적으로 문 대표의 우군 역할을 해온 점에 비쳐 권 고문이 문 대표가 아니라 사실상 안 의원의 손을 들어줬다는 것은 문 대표로선 아픈 대목일 수 있다.호남의 이탈은 야권의 적자경쟁과도 직결, 적통을 둘러싼 양측간 경쟁도 가열될전망이다.동교동계 핵심 인사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권 고문의 탈당으로 상징되는 민주계의 이탈은 정통야당 60년사의 맥을 신당 쪽이 가져간다는 의미"라며 "더민주는 그야말로 친노 운동권 강경파의 정당으로 왜소화될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안 의원은 지난달 28일 권 고문과 만난 자리에서 중도개혁과 남북문제 등 김 전 대통령의 모든 걸 계승해서 나아가겠다고 약속했다고 동교동계 인사가 전했다. 그러나 더민주 주류측 관계자는 "야당의 적통이 분열 세력에게 있다는 건 말이 안된다"며 "야권의 전통적 기반 중 한 축인 친노 지지층을 도외시해선 안된다"고 반박했다.결국 양측의 인재영입 및 혁신 경쟁을 통해 4월 총선에서 어느쪽이 선택을 받느냐가 관건으로 떠오른 가운데 여론의 움직임이 바로미터가 될 전망이다.

  • 국회·정당
  • 연합
  • 2016.01.12 23:02

장관·靑참모 출신도 영입인사?…與공천갈등 뇌관되나

'누구를 영입인사로 볼 것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새누리당이 413 총선에 나설 후보를 결정하는 공천 룰의 윤곽을 정했지만 영입 인사 판단 기준을 놓고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영입 인사에 대해서는 경선에서 '당원 대 국민'의 비율을 30:70이 아닌 '국민참여 100%'로 할 수 있도록 하고도, 정작 영입 인사의 판단 기준을 정해놓지 않았기 때문에 생기는 혼선이다.새누리당은 일단 이에 대해서는 앞으로 구성될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심의하도록 했지만, 최종 결정은 최고위원회 의결로 넘겼다.최고위의 판단에 따라 영입인사로 볼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의미인 것이다.이에 따라 최고위에서는 이를 놓고 친박-비박 계파간 대리전이 벌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과거 영입 인사는 당적이나 여권에 몸담은 경력이 없는 저명한 학자, 언론인, 작가예술인 또는 아예 이념을 달리하는 상대 진영의 유력 정치인을 삼고초려 끝에 '모셔오는' 경우에 해당하는 인사를 지칭했다.현재 가장 큰 관심사는 현 정부 장관이나 청와대 참모 출신 인사들을 과연 영입인사로 볼 수 있느냐는 것이다.예컨대 전날 열린 최고위에서 안대희 전 대법관은 사법부에서 활동했기 때문에 영입으로 볼 수 있지만, 대구 출마를 집중적으로 노크하는 전직 장차관은 현행 경선 룰에 따라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던 것으로 전해졌다.비록 당적은 없었지만 정부 요직을 지내며 여권 인사로 분류되는 사람을 영입한케이스로 보기 어렵다는 의미다.이에 대해 당의 한 고위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미리 뭐라고 얘기할 수 없으며 사안별로 최고위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장차관, 청와대 수석비서관 등 요직을 지내 상대적으로 매스컴 노출 빈도가 높아 인지도는 높지만 뒤늦게 총선에 뛰어들어 당원 조직이 약한 이들로서는 영입인사로 분류돼 국민참여 100% 경선을 하는 게 유리하다.이 때문에 친박계에서도 되도록 이들을 영입 인사로 인정 받게 하려 할 가능성이 크다.다만 특정 지역에서 당원의 충성도가 높고, 후보 역시 '진박'이라는 확실한 보증수표를 받았다면 굳이 영입인사로 분류해 예외로 인정받을 필요는 없다고 판단할 수도 있다.영입 인사 판단을 놓고는 벌써 신경전이 팽팽하다.지난 10일 김무성 대표 소개로 출마를 위한 '입당 회견'을 한 6명의 인사에 대한 논란만 봐도 그렇다.친박계에서는 이들 중 4명이 당에도 이미 많은 변호사이거나, 종편에 단골 패널로 출연했다는 이유로 영입이라는 데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상대편 측의 인물은 영입인사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심리도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친박계 유기준 의원은 YTN 라디오에서 "지명도가 거의 없는 분을 지명한다면 인재영입의 효과는 거의 없다"면서 "인재영입이라는 말을 하기에는 아직 부족한 것은 사실"이라고 주장했다.김재원 의원도 SBS 라디오에서 "인재 영입이라면 기존 당의 구성원보다 뛰어나고 또 국민에게 우리 당의 이미지를 한 단계 높게 만들어야 한다"면서 "그런 면에서 는 기존 예비 후보와 별 차이 없는 분들로 본다"고 밝혔다.김무성 대표는 이들과 함께 회견을 하면서도 애써 '영입'이라는 표현을 하지 않은 것도 이 같은 당내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 국회·정당
  • 연합
  • 2016.01.12 23:02

선거구 획정위원 추가 사의표명…정상화 더 늦어질 듯

선거구획정위원회(이하 획정위) 김대년 위원장이 물러난 데 이어 새누리당 추천인사인 가상준 단국대 교수도 12일 획정위원 사퇴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혔다.이에 따라 획정위는 전체 위원 9명 가운데 7명만 남게 됐다.그동안 '식물 획정위'라는 비판을 받아온 획정위의 정상화가 더 늦어질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가 위원은 이날 연합뉴스에 보낸 휴대전화 문자메시지에서 본인의 획정위 위원직 사퇴의사를 공개적으로 확인했다.그는 "현재 선거구 획정이 늦어지고 있는 상황과 김대년 위원장 사퇴에 대한 책임감을 느껴 사퇴하게 됐다"고 밝혔다.앞서 지난 8일 김 위원장도 획정위가 "의사결정구조의 한계까지 더해져 결실을 맺지 못했다"며 "위원장으로서 이런 결과를 내게 된 점에 책임을 통감"한다고 위원장직에서 물러났다.이로써 획정위는 여당 추천 위원 3명과 야당 추천 위원 4명만 남게됐다.일단 선관위는 이번 주 안으로 국회에 김 위원장과 가 위원에 대한 결원통보를 할 예정이며 새누리당은 선관위에서 통보가 오는 대로 후임인사를 추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새누리당 원내지도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가 위원이 본인의 사퇴를 공식화하면 여당에서는 즉각 새 위원을 내정할 수 있도록 명단을 준비해놨다"고 말했다.선관위도 이르면 주내에 김 위원장 후임을 추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그러나 김 위원장과 가 위원의 사퇴를 계기로 획정위 의결구조의 문제점이 부각돼 충원이 돼도 획정위는 힘 빠진 모양새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상황이 이렇다보니 국회는 아예 이번 줄사퇴로 공론화된 획정위 의결구조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새누리당 김정훈 정책위의장은 지난 8일 여야가 사실상 당의 이해관계를 대변할인사를 각각 4명씩 추천하는 현행 제도를 선관위원장이 3명여당이 3명야당이 3명씩 추천하는 걸로 바꾸고, 의결요건도 재적위원 ⅔ 찬성에서 과반수 찬성으로 변경하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이에 앞서 같은 당 하태경 의원도 획정위 의결 요건을 현행 재적위원 ⅔ 찬성에 서 과반수 찬성으로 바꾸는 내용이 담긴 유사한 법안을 낸 상태다.일각에서는 또 지난해 7월 사상 처음으로 선관위 산하 외부 독립기구로 출범했던 획정위의 '독립 실험'이 사실상 실패로 귀결되는 분위기 속에 예전처럼 획정위를 국회의장 산하에 두는 편이 낫다는 지적마저 나온다.

  • 국회·정당
  • 연합
  • 2016.01.12 23:02

문재인 "탈당 무척 아프다…젊고 새로운 정당 되겠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는 12일 "지금우리 당에서 일어나고 있는 탈당의 움직임들은 무척 아프다"고 말했다.문 대표는 이날 권노갑 상임고문이 탈당을 선언한 시각 국회 당 대표실에서 진행된 삼성전자 최초의 고졸 출신 여성 임원인 양향자 메모리사업부 플래시 개발실 상무의 입당식에 참석,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그는 이어 "그러나 지금 새로운 영입들, 또 십만명에 가까운 온라인 입당자들은 우리 당의 새로운 희망"이라며 "우리 당을 지키고 있는 많은 당원 동지들과 함께 이 새로운 희망들을, 우리 당을 새로운 정당으로 만들어가는 동력으로 삼아 나아가겠다"고 밝혔다.또한 "우리 당은 계속해서 다양한 분야에서 성취를 이뤄낸 전문가들을 영입하고있으며, 앞으로 계속 영입하겠다"며 "이번 총선은 불평등한 경제와 사회를 유지하려는 낡은 정치세력과 그것을 타파하려는 미래세력간의 대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불평등에 맞서서 국민의 삶을 지키는 정당으로 나아가겠다"며 "젊고 유능한 새로운 정당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김성수 대변인도 브리핑을 하고 "권 고문의 탈당은 참으로 받아들이기 힘든 일"이라며 "고(故) 김대중 대통령의 영원한 비서실장을 자임해온 분이기에 더 믿기 어렵다"고 밝혔다.그동안 안철수 의원의 뒤를 이어 여러 현역 국회의원과 당원들의 탈당이 있었지만, 당이 공식 논평을 낸 건 권 고문이 처음이다.김 대변인은 "권 고문은 탈당회견에서 '김대중 대통령께서 하나가 되어 민주주의 위기를 극복하라는 유지를 남겼다'고 밝혔다"면서 "그런데 분열의 길을 선택한 뜻을 헤아리기 어렵다.60년 정통 야당을 지키고 바로 세우기 위해 좀 더 애를 써주실 수는 없었는지 실로 아쉽고 안타깝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는 온갖 풍상을 견뎌온 우리당이 새롭게 거듭나기 위한 시련이라고생각한다"며 "더불어민주당은 이 시련을 이겨내고 새로운 희망을 찾겠다"고 강조했다.이어 "김대중노무현 두 분 대통령의 유지를 받들어 반드시 정권교체의 뜻을 이뤄내겠다.그 정권교체의 길에서 권 고문 등 우리 당을 떠난 분들과 다시 만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 국회·정당
  • 연합
  • 2016.01.12 23:02

권노갑, 더민주 탈당…"더 희망없다는 양심때문에 행동"

고(故)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가신그룹인 동교동계 좌장 더불어민주당(이하 더민주) 권노갑(86) 상임고문이 12일 결국 탈당했다.이에 따라 더민주는 호남 텃밭민심의 이탈과 함께 분당 국면이 가속화하고, 안철수 신당인 가칭 '국민의당' 창당 추진으로 촉발된 야권의 지형 재편도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더민주내의 대표적 원로 인사인 권 상임고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참담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60여년 정치 인생 처음으로 몸 담았던 당을 저 스스로 떠나려고 한다"며 탈당을 선언했다.권 고문은 "연이은 선거 패배에도 책임질 줄 모르는 정당, 정권교체의 희망과 믿음을 주지 못한 정당으로는 더 이상 희망이 없다는 확신과 양심 때문에 행동하는 것"이라며 "이제 제대로 된 야당을 부활시키고 정권교체를 성공시키기 위해 미력하나마 혼신의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그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유지를 받들어 통합과 정권교체를 위해 노력해왔지만, 그토록 몸을 바쳐 지켰던 당을 떠나지 않을 수 없다"며 "당 지도부의 꽉 막힌 폐쇄된 운영방식과 배타성은 이른바 '친노패권'이란 말로 구겨진지 오래 됐다"고 문재인 대표 등 친노 진영을 겨냥했다.이어 "참고 견디면서 어떻게든 분열을 막아보려고 혼신의 힘을 쏟았지만 소용이 없었다.이제 더 이상 버틸 힘이 저에게는 없다"며 "저는 평생을 김 전 대통령과 함께 하며 우리나라의 민주화를 이끌어왔지만, 정작 우리 당의 민주화는 이루지 못했다.많은 분이 떠났고 이제 저도 떠나지만 미워서 떠나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김옥두 이훈평 남궁진 윤철상 박양수 전 의원 등 동교동계 인사 10여명도 이날 권 고문과 함께 탈당계를 제출했지만, 기자회견장에는 권 고문만 나와 대표로 입장을 발표했다.권 고문은 기자회견 후 동작동 국립현충원내 김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권 고문은 탈당 후 곧바로 '국민의당'에 합류하는 대신 제3지대에서 신당 세력의 통합 작업에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한 핵심 관계자는 "제 세력을 한데 묶는 작업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오는 15일께에는 정대철 상임고문 등 전직 의원 40여명도 탈당할 것으로 전해졌다.지난 1961년 김 전 대통령의 강원도 인제 국회의원 보궐선거 때 비서로 정계에 입문한 권 고문은 2009년 8월18일 김 전 대통령이 서거하기 전까지 50년 가까이 지근거리에서 머무르며 동교동계의 맏형으로 불려왔다.60년 정치인생에서 한때 권력의 최고 핵심부에 있었지만 부침도 적지 않았다.2000년12월 정동영 당시 최고위원을 비롯한 당내 쇄신파의 2선후퇴 요구에 밀려 '순명(順命)'이란 말을 남기고 최고위원직을 사퇴한 바 있다.권 고문은 당 원로로서 당 안팎의 인사들에게 조언을 하는 등 물밑에서 활발한 행동을 해 왔다.작년 2월 문 대표 체제가 출범한 뒤 호남과 비주류내의 반문(반문재인) 정서에 도 불구, 429 재보선 때에도 선거지원을 결정하는 등 동교동계 내에서 상대적으로 문 대표에 대해 우호적 스탠스를 취해 왔다.작년 하반기 들어 당 내분이 심화됐을 때에도 문 대표와 안 의원 등을 따로 만나 수습책을 제시하며 거중조정에 나기기도 했다.그러나 지난해 12월18일 문 대표와 만나 '문 대표가 사퇴해 2선 후퇴하고 비대위로 가야 한다'고 제안했지만, 문 대표가 이를 거부하자 호남 민심 악화 등을 고려해 탈당 결심을 굳혀간 것으로 전해졌다.문 대표는 지난 5일에도 권 고문을 만나 탈당을 만류했지만 설득에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 국회·정당
  • 연합
  • 2016.01.12 23:02

원유철 "노사정대타협은 국민과 약속…일방파기 안돼"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12일 한국노총이 노사정 대타협 파기 의사를 밝힌 것과 관련해 "대타협은 어느 일방이 파기한다고 파기되는 게 아니며, 국민과 약속한 사안을 일방적으로 뒤집고 원점으로 되돌릴 수 없다"고 말했다.원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지난 9월 이뤄진 대타협은 조개가 고통 속에서 진주를 만들어내듯 1년 넘는 긴 시간 동안 끈질긴 논의 끝에 이뤄낸 진주와 같은 국민적 합의였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한노총이 오는 19일 파기 여부를 최종 결정하기로 한 점을 언급하면서 "그때까지의 기간이 탈퇴의 명분을 쌓기 위한 시간이 돼선 안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원 원내대표는 "한노총은 미래 세대와 노동자에 대한 약속을 저버리고 낡은 이념과 투쟁에 매몰되는 길을 선택하지 않기를 간곡히 당부한다"면서 "지금은 청년 일자리를 하나라도 더 만들도록 노사정이 머리를 맞대고 협력해 나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또 "한노총은 지금이라도 청년과 비정규직의 눈물을 씻어주는 마음으로 노사정 대화의 장으로 나와 '노사정 진주'라는 결실을 함께 만들어가야 한다"면서 "새누리당은 어떠한 상황에도 우리 경제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는 노동개혁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완수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 국회·정당
  • 연합
  • 2016.01.12 23:02

김관영, 안철수 신당으로

더불어민주당 김관영 국회의원(군산)이 당을 떠나 안철수 의원의 국민의당에 합류했다. 김 의원의 결행을 계기로 유성엽 의원 탈당 이후 멈춰 섰던 전북지역 현역 의원들의 추가 이탈이 이어질지 여부에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특히 초선임에도 불구하고 여야는 물론 전북지역에서도 높은 신망을 얻고 있는 김 의원의 탈당으로 지방의원과 정치신인들의 대거 이탈 가능성도 적지 않아 지역 사회 내 야권의 핵분열이 가속화되고, 오는 4월 총선에서도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김 의원은 1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박근혜정권이 반민주적 행태를 일삼고 있음에도 제1야당은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며 제 기능을 상실한 지금의 정치 환경에 새로운 희망의 씨앗을 틔우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탈당 배경을 밝혔다.이어 국민의당 합류에 대해 양 극단에 지친 국민에게 새로운 제3의 세력이 필요하다고 느꼈지만 제3세력 출현에 많은 정치인들이 고민하면서도 용기있는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며 비교적 운신의 폭이 있는 제가 제3세력을 만드는데 일조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김 의원은 또 전북의 신당 바람이 광주전남이 비해 약하다는 평가가 있다는 질문에 지난주 자체적으로 세밀하게 여론조사를 해봤다며 국민의당 지지도가 더민주보다 두 배 가량 높았다고 소개했다.그는 그러면서 정치를 하는 현역 국회의원 등 정치인들의 움직임이 없다보니 신당바람이 약한 것으로 보이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며 실제 밑바닥을 보면 거대 흐름이 있고, 조만간 거대한 흐름이 결과로 나타날 것이다. 전북 의원들도 고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처럼 유성엽 의원에 이어 전북에서도 2번째 탈당 의원이 나오면서 지역정가에서는 현역의 추가 탈당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현재로서는 릴레이 탈당 가능성이 낮다는 관측이 우세한 모습이지만 일부 의원들이 여전히 지역구 내 여론과 정치적 역학관계 등을 두고 고민을 하고 있어 추가 탈당을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려운 모습이다.더민주의 한 관계자는 현역 의원 추가 탈당 여부는 가능성이 낮다고 보지만 당에 대한 민심이 워낙 사나워 예단하기 어렵다며 김 의원이 초선 이지만 이미지 등이 좋았던 점으로 미뤄볼 때 전북지역 야권 지형변화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이고, 총선에서도 많은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 국회·정당
  • 박영민
  • 2016.01.12 23:02
정치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