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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공룡, 오늘은 물고기"⋯전북 김진규 월척 세리머니 화제

"열심히 파닥거렸어요." 팀 K리그가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승리를 거둔 가운데 결승골의 주인공인 전북현대모터스FC 김진규가 선보인 '월척 세리머니'가 화제를 모았다. 그동안 리그에서 공룡 세리머니로 주목받았지만, 이번에는 물고기다. 김판곤 울산HD FC 감독과 이정효 광주FC 수석코치가 이끄는 팀 K리그는 지난 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에서 뉴캐슬을 1-0으로 제압했다. 지난 2022년에 시작해 4회째를 맞이한 쿠팡플레이 시리즈에 매년 참가한 팀 K리그는 2023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를 3-2로 이긴 후 2년 만에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이날 김진규가 넣은 골이 선제골이자 결승 골이 됐다. 전반 36분 역습 상황에서 이동경(김천)이 중앙을 돌파하며 왼쪽으로 패스를 건넸다. 김진규는 특유의 침착함을 보여 주면서 뉴캐슬의 수비진을 따돌린 뒤 정확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후 팀 K리그가 보여 준 골 세리머니가 눈길을 끌었다. 물고기가 된 김진규는 그라운드 위에 누워 파닥거리고 전진우·박진섭(전북), 이동경(김천) 등 동료들이 낚시대로 건져 올리는, 이른바 월척 세리머니를 보여 줬다. 잡지 <월간 낚시> 표지 사진처럼 물고기인 김진규가 낚시꾼인 동료들에 안겨 인증 사진까지 촬영했다. 김진규는 "경기장으로 출발하기 전에 급하게 (동료들과) 세리머니를 기획했다. 그래도 이런 축제 같은 경기에서 우리가 골을 넣으면 세리머니를 해야 하지 않겠냐고 이야기했다. 아마 (전)진우가 제안했던 것 같다"며 "골 넣은 사람이 파닥거리기로 했는데 그게 제가 돼서 열심히 파닥거렸다. 좋은 팀을 상대로 우리가 득점하는 게 쉽지 않은데, '월척이다' 그런 의미였다"고 뒷얘기를 전했다. 한편 김진규는 2025시즌 K리그 경기에서 득점 후 동료들과 함께 아들이 좋아하는 공룡을 활용한 세리머니를 보여 주면서 '아들 바보' 면모를 보여 준 바 있다.

  • 전북현대
  • 박현우
  • 2025.07.31 10:59

[현장] "엄마, 진짜 전북현대예요?"⋯천문대로 변신한 전주성, 무슨 일

"엄마, 여기 진짜 전북현대 맞아요?" 무패 가도를 달리는 프로축구 전북현대모터스FC의 홈구장인 전주월드컵경기장(전주성)이 어린이 천문대로 변신했다. 축구 경기가 없는 날이면 한산하다 못해 썰렁했던 전주성의 작은 반항이다. 낮 최고 기온이 35도를 웃도는 폭염이 예보된 30일 전주성 기자회견장은 오전 9시 30분부터 시끌벅적했다. 목소리의 주인공은 선수나 감독이 아니라 엄마·아빠의 손을 잡고 온 '머큐리 프로젝트' 2기 단원, 전주 만성초 3학년 꼬마들이었다. 전북현대와 국립전북기상과학관(전주기상지청)이 공동 기획한 머큐리 프로젝트는 축구장으로만 쓰이던 경기장을 활용해 지역민이 우주과학을 쉽고 재미있게 배우고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낯선 길도 마다하지 않은 현대자동차의 도전 정신을 전북현대만의 방식으로 풀어낸 색다른 시도다. 약속된 활동 시간까지 30분이나 남았지만 들뜬 기분만큼 어린이 단원들은 일찍 자리 잡고 앉았다. 기다리는 게 지칠만도 한데 단원들의 눈빛은 호기심이 가득했다. 이도현 전북현대 단장의 인사말과 함께 태양을 관측하는 2기 활동이 시작됐다. 과학관 주도하에 따라 약 1시간 동안 태양의 온도, 태양이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 등 이론적인 수업을 들었다. 고사리손으로 만든 태양 관측을 위한 종이 소재 안경을 들고 그라운드로 향했다. 그늘 한 점 없는 그라운드(운동장) 위는 가만히 서 있어도 땀이 났지만 단원들은 하나같이 고개를 들어 종이 소재 안경과 단망경을 활용해 태양을 바라봤다. 그라운드에 나간 지 5분도 안 돼 단원들의 이마에는 땀이 송골송골 맺혔다. 잠시 선수단 입장 통로에서 더위를 피했다. 더 자세히, 생생히 보기 위해 1명씩 돌아가면서 Apo 103mm 굴절 망원경으로 태양을 관측했다. 그동안 책·텔레비전으로만 보던 태양을 두 눈으로 본 단원들은 "우와!", "신기해요!"라며 감탄했다. 천진난만한 얼굴로 그라운드가 떠나가라 재미있다고 소리를 질러 엄마·아빠, 관계자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관측뿐 아니라 단원들끼리 그라운드가 한눈에 들어오는 N라운지, 선수단 로커룸(탈의실)·벤치 등에서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쌓았다. 엄마 김명희(42) 씨와 딸 이선율(10) 양은 "평소 전북현대를 응원했는데 쉽게 들어갈 수 없는 그라운드·기자회견장까지 와보니 더 친근하게 느껴졌다. 어려운 태양에 대해서도 알고, 관측도 할 수 있어서 너무 재미있었다. 전주성에서 이런 걸 해보니 되게 색다른 느낌이다. 오전에 유익한 시간을 보내서 좋았다"고 말했다. 엄마 류정미(45), 아들 박세혁(10) 군도 "늘 화면에서만 보던 공간이었는데 직접 보니까 신기했다. 태양 관측도 유익했고 전주성 뒤 선수들의 공간까지 볼 수 있어서 즐거웠다. 아이 키우고 전주성에 오기가 쉽지 않았는데 아이들과 오기로 약속했다"고 했다. 한편 전북현대는 이외에도 EM 흙공 던지기 캠페인, 녹색어머니회, 전주한옥마을 정원 조성 후원, 전북신협 '사랑의 골' 기부 등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며 지역 상생을 위한 꾸준한 노력을 하고 있다.

  • 전북현대
  • 박현우
  • 2025.07.30 17:28

'20경기 무패' 김진규 선제골, 티아고 극장골⋯"아무도 못막아"

무서운 상승세를 탄 전북현대모터스FC가 광주FC에 승리하면서 리그 20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전북과 광주FC 모두 전후반 명승부를 펼친 가운데 승리의 여신은 전북의 손을 들어줬다. 전북은 26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김진규의 선제골, 티아고의 극장골을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K리그 '선두' 전북은 16승 6무 2패, 승점 54점으로 2위와의 승점 차를 15점으로 벌렸다. 리그는 20경기 연속, 여기에 코리아컵 3경기까지 포함하면 공식전 23경기 연속 무패다. 지난 5월 초 김천 상무를 1대0으로 꺾은 이후 홈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한 광주는 경기 초반 실점을 막는 데 집중했다. 전북이 전진하기 어려울 정도로 촘촘한 수비를 펼치며 공격을 차단했다. 광주 골문을 계속 두드리던 전북은 전반 13분 김진규의 왼발이 빛을 발하면서 선제골을 뽑았다. 전진우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가 송민규 머리에 닿았으나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흘러나온 공이 혼전 중에 김진규 왼발 앞에 떨어졌고 김진규가 이를 놓치지 않고 골로 연결했다. 김진규의 두 경기 연속 선제골이었다. 전반 35분 광주의 공격에서 최경록이 강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지만, 비디오 판독(VAR) 결과 이전 과정에서 오프사이드가 있다고 판정돼 득점이 취소됐다. 전반 50분(추가 5분) 전북 골키퍼 송범근의 슈퍼 세이브를 두고 다시 한번 비디오 판독이 진행됐다. 송범근이 골라인에서 넘어지면서 공을 쳐냈고 판독 결과 골라인을 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후반전의 흐름은 광주가 가져갔다. 후반 30분 광주 하승운이 전북 권창훈을 따돌리고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골문 상단을 갈랐다. 늦은 시간 동점골이 만들어지면서 광주는 역전을 위해 전북을 몰아붙이기 시작했다. 그동안 후반에 강한 모습을 보여 준 전북은 광주의 공세에 이례적으로 후반 막바지까지 슈팅이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전북은 전북이었다. 후반 48분(추가 3분) 권창훈의 코너킥을 티아고가 날아오르며 헤더 극장골로 연결했다. 추가 시간에 추가 시간이 주어진 후반 56분(추가 11분) 광주는 전북의 골문 앞에서 프리킥 기회를 얻었고, 광주 아사니가 바로 골대를 노려 봤지만 크로스바를 맞고 튕겨 나왔다. 이어 주심의 경기 종료를 알리는 휘슬이 울렸다.

  • 전북현대
  • 박현우
  • 2025.07.26 21:05

콤파뇨가 떠난다고? 97억 스페인 이적설⋯전북현대 "사실무근"

프로축구 전북현대모터스FC가 '헤더 몬스터' 안드레아 콤파뇨의 이적에 합의했다는 루마니아 현지 보도가 나왔다. 하지만 전북현대는 "사실이 아니다. 연락이 온 적도 없다"며 콤파뇨 이적설을 일축했다. 루마니아 매체 디지스포츠(digisport)는 25일(한국 시간) "전북현대와 라요 바예카노는 안드레아 콤파뇨의 이적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콤파뇨가 스페인 프로구단 라요 바예카노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지 닷새 만이다. 보도에 따르면 콤파뇨는 최근 몇 주간 아랍에미리트, 일본, 스페인 등 여러 나라 구단으로부터 이적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전북현대는 2025시즌 경기가 남아 있다는 이유로 이적을 보류해 왔다고 보도했다. 이후 라요 바예카노가 적극적으로 영입 추진하면서 전북과의 협상을 마무리했다는 게 주요 보도 내용이다. 해당 매체는 이적료까지 명시했다. 매체가 입수한 정보에 의하면 이적료는 600만 유로(한화 약 97억 원) 수준이며 여기에 일부 보너스가 추가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콤파뇨는 K리그에서 최고의 득점원 중 한 명이다. 전북은 콤파뇨를 우승 경쟁에서 없어서는 안 될 핵심 선수로 보고 있다"며 "다시 유럽으로 복귀할 기회를 맞았다. 라요 바예카노는 강하게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콤파뇨는 지난 2월 전북현대가 FA(자유계약)로 영입한 선수다. 196cm 장신 공격수인 콤파뇨는 양발과 헤더 모두 활용할 수 있는 만큼 전북현대의 최전방 결정력을 강화하기 위해 선택한 자원이다. 2016년 세리에 D 피네롤로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한 콤파뇨는 산마리노 트레 피오리, 루마니아 크라이오바, 스테아우아 부쿠레슈티, 중국 텐진 진먼후 등에서 맹활약했다. 지금은 전북현대에서 없어서는 안 될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 전북현대
  • 박현우
  • 2025.07.26 10:05

전북현대 유스팀 중국 대회 참가⋯"성장 밑거름 될 것"

전북현대모터스FC 유스팀이 올여름 방학을 뜨겁게 보낸다. 전북현대 13세 이하로 구성된 유스팀이 오는 31일까지 중국 충칭에서 열리는 중국 퓨처 챔피언스 컵 대회 참가를 위해 출국했다. 중국 베이징 궈안, 충칭 등 중국 유스 9개 팀을 비롯해 이탈리아 우디네세, 로마축구협회 선발팀, 전북현대가 초청팀으로 참가해 총 12팀이 실력을 겨룬다. 올해 중국 충칭시 축구협회가 2015년부터 이탈리아 라벤나에서 진행된 퓨투리 캄피오니 대회의 주최 측과 협약해 같은 이름으로 충칭에서 개최하는 첫 대회다. 전북현대는 경기 출전이 부족한 어린 선수들에게 국제 대회 경험을 통한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출전을 결정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개최국을 제외한 아시아 팀 중에는 전북현대 유스팀만 유일하게 초청됐다. 이도현 단장은 "어린 선수들이 성장하는 데 있어 최고의 밑거름은 경험이다. 국제 무대에서 새롭고 다양한 경험을 통해 선수로서 배움과 성장의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현대는 다음 달 네덜란드 PSV 아인트호벤이 주최하는 2025 오텐 이노베이션 컵에도 참가해 국제 경험을 확대할 예정이다. 해당 컵은 전 세계 유수의 명문 유스팀이 기량을 겨루는 역사적인 대회며 전북현대는 지난 2023년부터 특별 초청받아 출전하고 있다.

  • 전북현대
  • 박현우
  • 2025.07.25 10:38

'19경기 무패' 전북현대, 강원도 꺾었다⋯승점 50 고지 넘겨

전북현대모터스FC가 리그 19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는 무서운 질주를 보여 주고 있다. 전북은 2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3라운드 강원FC와의 홈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15승 6무 2패, 승점 51로 가장 먼저 승점 50점 고지를 넘기게 됐다. 전반 13분 강원 신민하가 페널티 지역에서 전북 전진우에게 파울을 범했다는 판정과 함께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하지만 비디오판독(VAR) 온필드리뷰에서 앞서 오프사이드를 범한 점이 드러나 무효 처리됐다. 선제골은 전북의 몫이었다. 전반 38분 강상윤의 패스를 받은 김진규가 중앙에서 돌아서자마자 힘차게 왼발 중거리포를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4분 뒤 두 번째 골이 나왔다. 전반 42분 강원 송준석이 전북 송민규가 올린 크로스를 받으러 달려가는 전진우에게 파울을 범하면서 페널티킥이 주어졌다. 키커로 나선 콤파뇨가 골대 정중앙을 흔들면서 강원에 2골 앞서갔다. 전반 48분(추가 3분) 강원 미드필더 김대우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으려던 전북 전진우를 잡아채 레드카드를 받으면서 일찍이 전북에게 유리한 상황이 됐다. 전북 강상윤이 후반 6분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키커 김진규는 포물선을 그리면서 바로 골대를 향해 때려 봤지만 강원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20분에는 새로 들어온 전북 감보아와 권창훈이 투입됐다. 5분 뒤에는 이승우, 이영재도 들어왔다. 전북은 계속해서 추가 골을 노렸지만 강원의 수비가 깊게 내려서면서 추가골을 만드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날 전주월드컵경기장엔 1만 3795명의 관중이 방문했다. 홈 누적 관중 20만 8600명을 기록하면서 구단 역대 최단 기간에 20만 명을 돌파했다.

  • 전북현대
  • 박현우
  • 2025.07.23 22:55

"나도 모델이다, 멍멍!"⋯전북현대 SNS에 등장한 강아지 정체는

엔북이, 돌돌이, (송)쿠키. 지난주 전북현대모터스FC 공식 인스타그램에 의문의 이름과 함께 강아지 3마리의 사진이 게시돼 눈길을 끌었다. 이들의 정체는 전북현대 스페셜 유니폼의 모델이자 팬, 사무국 직원, 선수의 반려견이다. 전북현대는 지난 1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스페셜 유니폼을 공개했다. 이는 5월부터 '친한 친구'라는 뜻을 가진 JB Homies(호미스); 너 X 나 = 우리라는 타이틀로 진행하고 있는 컬처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구단 굿즈를 통해 팬심을 표현하는 MZ 스포츠 팬의 트렌드를 반영해 생활에 전북현대를 접목하는 프로젝트다. 앞서 나온 것은 무신사 전주성 티셔츠와 테라 전북현대 에디션이었다. 이 두 가지를 이을 세 번째 컬처 프로젝트 주인공은 강아지다. 저마다 가진 사연은 구단, 선수, 팬과 다 연관돼 있다. 여기에 그동안 팬들이 원했던 형광 녹색과 가장 유사한 색깔인 라임 스페셜 유니폼까지 선보였다. 서로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주고 추억을 공유하면서 진짜 팀, 가족이 되는 과정을 보여 준 것이다. 해당 강아지 3마리 중 쿠키는 송민규 선수의 가족이다. 이미 팬들 사이에서는 잘 알려져 있는 강아지다. 엔북이와 돌돌이는 각각 팬, 구단 사무국 직원이 돌보는 유기견 출신의 반려견이다. 엔북이는 2025 K3리그 8라운드 전북현대N팀 홈 경기장인 완주공설운동장에 나타나면서 팬과 가족이 됐다. 당시 유기견일 수 있어 센터에 신고했으나 주인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입양 절차를 밟고 팬이 입양하면서 새 가족을 찾은 엔북이다. 또 돌돌이는 지난 2017년 전북현대 홈 구장인 전주월드컵경기장을 배회하던 유기견이다. 사무국 직원이 가족으로 맞이하면서 행복한 견생을 보내고 있다. 전북현대 관계자는 "구단, 선수, 팬과 인연이 된 반려동물도 가족이고, 이 작은 생명을 통해 우리는 하나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 라임빛 유니폼과 강아지가 우리를 진짜 팀, 진짜 가족으로 만들어 주는 연결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면서 "엔북이는 오늘(23일) 열리는 강원FC와의 홈경기에 매치볼 딜리버리로 나설 예정이다"고 밝혔다.

  • 전북현대
  • 박현우
  • 2025.07.23 10:54

'K리그 1위' 강상윤 시장가치 58억 원⋯FIFA도 인정

전북현대모터스FC '핵심 엔진' 강상윤(21)이 K리그 선수 중 가장 높은 시장가치를 인정받았다. 국체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소(CIES)는 20일(한국 시각) 공식 채널을 통해 대한민국 최상위 축구 리그인 K리그에서 현재 시장가치가 높은 선수 10명을 공개했다. K리그 중 가장 높은 몸값을 자랑한 선수는 전북 강상윤이다. 강상윤은 최대 360만 유로(한화 약 58억 3000만 원)로 평가받았다. 종전 45만 유로(한화 약 7억 3000만 원)에서 360만 유로까지 약 8배 뛰었다. 전북 '복덩이'인 강상윤은 전북현대 유스 U15(동국대사범대학 부속 금산중), U18(전주영생고)을 거쳐 프로까지 데뷔했다. 올해 전북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 주면서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달고 A매치 데뷔골까지 터트렸다. 그는 2022년에 전북과 준프로 계약을 맺고 부산아이파크, 수원FC에서 임대로 뛰며 프로 무대에 안착했다. 체격도, 발재간도 좋은 편은 아니지만 부지런하고 영리한 플레이를 보여 주면서 제2의 박지성, 제2의 이재성으로 평가받고 있다. 겨우 21세 나이지만 매 경기마다 좋은 활약을 보여 주는 강상윤은 전북이 치른 K리그1 22경기 중 21경기에 출전해 3도움을 기록했다. 전북의 핵심 엔진 역할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22세(U-22) 자원이지만 교체가 필요 없을 정도로 경기를 완벽하게 소화해 팀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강상윤 뒤를 이어 포항 이호재(330만 유로·한화 약 53억 5400만 원), 강원 신민하(320만 유로·한화 약 51억 9200만 원)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강상윤을 포함해 전북 4명의 선수가 10위권에 들었다. 4위는 전진우(210만 유로·한화 약 34억 700만 원), 5·7위는 박진섭·콤파뇨(170만 유로·한화 약 27억 6000만 원) 등이다.

  • 전북현대
  • 박현우
  • 2025.07.22 13:48

"안녕히 계세요" 아니었다⋯'쉬아고'된 티아고 세리머니 진실은

지난 주말 전북현대모터스FC 티아고가 동점골을 넣고 일명 '안녕히 계세요' 세리머니를 보여 주면서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사실 세리머니의 이면에는 다급한(?) 사연이 있었다. 지난 19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2라운드 원정 경기에 나선 전북은 전반 0-2에서 후반 3-2로 결과를 뒤집었다. 이승우의 만회골, 티아고의 동점골, 포항 이호재의 자책골까지 후반에만 3골을 몰아쳤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투입된 티아고는 후반 33분 동점골을 넣었다. 강상윤 대신 투입된 권창훈의 크로스가 정확하게 티아고 머리에 전달되면서 헤더골이 만들어졌다. 티아고는 춤, 환호도 아닌 손을 흔들면서 그대로 경기장 터널로 사라지는 K리그 사상 최초의 '안녕히 계세요' 세리머니를 보여 줬다. 당시 선수단은 물론 팬, 심판, 코치진, 심지어 집에서 경기를 보던 팬들까지 티아고의 행방을 찾는 데 급했다. 경기 중계를 하던 해설은 "티아고 어디 가나요? 티아고가 없어졌어요! 터널로 들어간 티아고!"라면서 웃음을 참지 못했다. 그러나 선수와 관중은 물론 심판까지 당황하게 만들었던 티아고는 30여 초가 지난 뒤 다시 경기장으로 복귀했고, 주심으로 부터 옐로 카드 경고를 받았다. 티아고는 경기가 끝난 뒤 구단과의 인터뷰에서 "화장실이 너무 급했다. 골을 넣고 딱 봤는데 라커룸이 가까워서 일단 뛰었다. 갔다 왔더니 경고를 받았다. 그 후에 (경고 누적으로) 다음 경기에 출전을 못 한다는 것을 알게 돼 심판에게 물어보니 말하고 갔다 왔어야 한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이날 이후 티아고는 '쉬아고'라는 별명과 함께 애니메이션 이누야샤의 한 장면으로 유명한 '국민 퇴사짤'로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 전북현대
  • 박현우
  • 2025.07.22 10:17

전북현대, 홈 20만 관중 '코앞'⋯"23일에 달성할 듯"

지난해 성적 부진의 아픔을 딛고 일어선 프로축구 전북현대모터스FC 인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2012년 실 관중 집계 이래 올해 최단 경기만에 홈 관중 20만 명 돌파를 앞둔 것으로 집계됐다. 21일 전북현대에 따르면 2025시즌 홈 경기 11번 누적 관중 수는 19만 4805명이다. 이날 오전 기준 오는 23일에 열리는 강원전 일반 예매만 8000여 명(시즌 티켓 제외)을 넘어서고 있어 홈 관중 20만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달성할 경우 2012년 실 관중 집계 이후 최단 경기(12경기) 20만 관중 기록을 세우게 된다. 전북현대는 올 시즌 팀의 상승세와 함께 팬심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지난 3월 16일 포항전을 시작으로 130여 일간, 18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돌아오는 수요일 강원을 상대로 19경기 무패에 도전한다. 연이은 원정 경기와 휴식기를 끝내고 한 달 만의 홈경기다. 경기의 매치볼은 전북현대 N팀 홈경기 중에 나타나 인연이 된 엔북이가 보호자와 함께 매치볼 딜리버리로 나선다. 엔북이는 지난 5월 완주공설운동장에서 발견되면서 전북현대 팬이 보호소를 통해 입양한 강아지다. 또 폭염이 예상됨에 따라 N석에 워터캐논 8대를 설치하기로 했다. 경기 전에는 2개월 연속 이달의 감독상에 선정된 거스 포옛 감독과 지난달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한 콤파뇨의 시상식이 진행된다. 하프 타임에는 전북문화관광재단 취타대 퍼포먼스, 대형기, 상모돌리기 등 전통을 느낄 수 있는 공연이 준비돼 있다.

  • 전북현대
  • 박현우
  • 2025.07.21 15:28

'동점골' 넣고 사라진 전북 티아고⋯"이런 세리머니는 처음"

전북현대모터스FC 티아고가 K리그에서 처음 보는 일명 "안녕히 계세요" 세리머니를 보여 줬다. 애니메이션 이누야샤의 한 장면으로 유명한 '국민 퇴사짤'을 떠오르게 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전북은 19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2라운드 포항스틸러스 원정에서 3-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포항에 2골을 내 줬지만 후반에 3골을 몰아치면서 무서운 전북의 저력을 보여 줬다. 전북의 동점골이 들어간 후반 34분,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된 티아고는 권창훈이 상대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넣어 동점골을 만들었다. 골망을 흔들자마자 티아고가 손을 흔들면서 갑자기 그대로 경기장 터널(?)로 들어가 모두 어리둥절한 모습이었다. 함께 세리머니하면서 축하해 주려던 선수단부터 팬, 심판, 구단, 심지어 집에서 경기를 보던 팬들까지 티아고의 행방을 찾았다. 경기 중계를 하던 해설들도 "티아고 어디 가나요? 티아고가 없어졌어요! 처음 보는 세리머니! 터널로 들어간 티아고입니다!"라면서 웃음을 참지 못했다. 티아고는 대략 후반 34분 6초에 들어가서 30여 초가 지난 뒤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결국 주심에게 말하지 않고 경기장을 이탈하면서 경고 카드를 받았다. 경기가 끝난 후 팬들은 커뮤니티에 해당 영상과 사진을 올리며 "대체 어디 간 거예요?", "이건 세리머니 상 노린 것 같다", "경기 후 티아고 인터뷰 좀 해 주지", "화장실이 급했던 것 같다", "화장실이면 봐 줘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전북현대
  • 박현우
  • 2025.07.19 22:12

0:2→3:2⋯전북현대, 드라마틱한 대역전승 '18경기 무패'

만회골, 동점골, 극장골(포항 자책골)까지. 전북현대모터스FC가 드라마틱한 경기로 포항 스틸러스에 역전승했다. 2022년 5월 이후 포항 원정에서 승리가 없었던 전북은 3년 만에 '포항 징크스'를 깼다. 리그 18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하며 무서운 질주를 이어가는 전북은 19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2라운드 포항 원정에서 3-2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전반 포항에 2골을 내 준 전북은 후반에 3골을 몰아치면서 결과를 뒤집었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전북은 14승 6무 2패, 승점 48로 1위 자리를 지켰다. 전북은 전반 14분 콤파뇨가 포항의 뒷공간을 파고들며 골 라인 앞까지 공을 몰고 갔지만 이동희의 강력한 슬라이드 태클에 막혔다. 전반 36분에는 최근 동아시안컵에 다녀온 강상윤이 김진규와 좋은 호흡을 보여주며 패스했고, 김진규는 가슴 트래핑에 발등 슛까지 시도해 봤지만 포항의 골대에 맞았다. 전반 31분 홍윤상의 선제골로 경기 분위기를 잡은 포항은 전반 43분 추가골까지 터트렸다. 포항 이호재가 골 에어리어 오른쪽에서 날카로운 중거리 슛을 날렸다. 전북 골키퍼 송범근이 정확하게 공의 방향을 잡았지만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간 공은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2골 뒤진 채 후반을 시작한 전북은 포항을 거세게 몰아붙였지만 득점 기회를 잡지 못했다. 포옛 감독은 후반 17분 송민규·김진규를 빼고 그 자리에 이승우·이영재를 투입했다. 후반 19분 전북 이승우가 추격을 알리는 만회골을 터트렸다. 드리블 돌파를 통해 포항 수비를 제친 이승우는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흔들리지 않고 침착하게 골로 연결했다. 2025시즌 이승우의 첫 골이었다. 후반 33분 전북 티아고가 동점골을 만들었다. 강상윤 대신 투입된 권창훈의 크로스가 티아고 머리에 맞으면서 골로 연결됐다. 권창훈은 올 시즌 첫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역전승을 노린 전북은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후반 48분(추가 3분) 전북 권창훈의 크로스가 흘러나왔고, 다시 권창훈이 낮게 전달한 패스가 홍정호의 머리에 닿고, 포항 이호재의 허벅지에 맞고 굴절되면서 역전골이 나왔다. 이는 이호재 자책골로 집계됐다. 홍정호는 경기 후 중계사와의 인터뷰에서 "선수들의 승리에 대한 믿음이 강했다. 전반전 끝나고 우리는 할 수 있다. 고비가 올 수 있는데 이게 고비인 것 같다. 후반전에 좋은 모습 보여 주자고 약속했다. 감독님과 코칭 스태프도 후반전에 잘하고 있으니까 1명만 교체하고 교체는 많이 하지 않겠다고 이야기했다. 선수들 간 믿음으로 하자고 하셨다"고 말했다.

  • 전북현대
  • 박현우
  • 2025.07.19 20:57

뉴캐슬과 격돌 '팀 K리그' 구성 완료⋯전북현대 '최다' 출전

7월 말 방한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맞대결에 나설 팀 K리그 구성이 마무리됐다. 전북현대모터스FC 선수 3명(전진우·김진규·박진섭)이 이름을 올리며 K리그 구단 중 최다 출전이 결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오는 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경기할 팬이 뽑은 베스트11, 일명 '팬 일레븐' 명단을 발표했다. 팬 일레븐은 K리그1 12개 구단이 제출한 팀별 베스트11을 바탕으로 연맹 기술위원회(TSG)가 포지션별 4배수 후보를 선정했다. 이후 지난 4일부터 13일까지 K리그 공식 애플리케이션 'Kick' 팬 투표를 통해 가장 많은 표를 얻은 공격수 3명, 미드필더 3명, 수비수 4명, 골키퍼 1명을 최종 선발했다. 최다 득표자는 전체 후보 44명 중 2만 2728표를 받은 포항 오베르단이다. 그 뒤를 이어 이태석(포항·2만 2699표), 전진우(전북·2만 2397표), 김문환(대전·2만 2159표), 김진규(전북·2만 832표)가 많은 표를 받았다. 공격수(FW) 부문에서는 '득점 선두' 전진우와 함께 이동경(김천·1만 9220표), 아사니(광주·1만 7980표)가 선발됐다. 미드필더(MF) 부문에서는 오베르단, 김진규, 보야니치(울산·1만 7380표)가 순위권에 들었다. 수비수(DF) 부문에서는 최근 대표팀에서 활약 중인 젊은 풀백 이태석, 김문환, 박진섭(전북·1만 9034표), 카이오(대구·1만 8727표)가 뒤를 이었다. 또 골키퍼(GK) 부문에서는 조현우(울산·1만 9373표)가 뽑혔다. 지난 2022년 쿠팡플레이 시리즈 팀 K리그에 처음 선발된 이후 4년 연속 팀 K리그의 골문을 지키는 영광을 안게 됐다. 팬 일레븐 외에도 올 시즌 가장 큰 활약을 펼친 22세 이하 선수에게 주어지는 '쿠플영플'은 포항 한현서가 선발됐다. 팀 K리그 김판곤 감독과 이정효 수석코치가 추가 선수를 선발할 예정이다. 추가 선발 시에는 포지션과 각 팀별 인원수 배분을 고려한다는 구상이다. ◇팀 K리그 팬 일레븐 득표 수 FW(공격수) 1위 전진우(전북·22,397표) 2위 이동경(김천·19,220표) 3위 아사니(광주·17,980표) MF(미드필더) 1위 오베르단(포항·22,728표) 2위 김진규(전북·20,832표) 3위 보야니치(울산·17,380표) DF(수비수) 1위 이태석(포항·22,699표) 2위 김문환(대전·22,159표) 3위 박진섭(전북·19,034표) 4위 카이오(대구·18,727표) GK(골키퍼) 1위 조현우(울산·19,373표)

  • 전북현대
  • 박현우
  • 2025.07.15 16:33

콤파뇨 첫 이달의선수상 선정⋯전북, 3개월 연속 배출

프로축구 K리그1 전북현대모터스FC '장신 스트라이커' 콤파뇨(29·이탈리아)가 첫 이달의선수상을 받았다. 전북은 지난 4∼5월 전진우에 이어 6월 콤파뇨까지 세 달 연속 이달의선수상 수상자를 배출하게 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5일 K리그 공식 비디오게임 파트너 일렉트로닉아츠가 후원하는 2025년 6월 EA 스포츠 이달의선수 수상자로 콤파뇨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6월 이달의선수상은 K리그1 18라운드부터 21라운드까지 활약을 기준으로 했다. 후보에는 콤파뇨와 함께 강상윤(전북), 아사니(광주), 이승원(김천)이 이름을 올렸다. 콤파뇨가 합산 점수 38.89점으로 최종 선정됐다. 1차 TSG 기술위원회투표(18.86%), 2차 K리그 팬 투표(13.54%), EA 스포츠 FC 온라인 유저 투표(5.99%) 등 전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앞서 지난달 열린 19라운드 수원FC전에서 동점골, 21라운드 김천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양 라운드 베스트11에 올랐다. 김천전의 경우 라운드 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콤파뇨는 2025시즌 전북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입성하자마자 8골을 몰아치는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다. 후보에 처음 이름을 올리자마자 수상자로 선정된 콤파뇨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상금이 전달될 예정이다.

  • 전북현대
  • 박현우
  • 2025.07.15 16:06

전북현대, 팀 K리그 '최다' 출전하나⋯뉴캐슬 방한 D-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7월 말 방한을 앞둔 가운데 맞대결을 펼칠 팀 K리그 선수 구성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오는 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맞설 팀 K리그의 '팬 일레븐'이 윤곽을 드러낸다고 10일 밝혔다. 투표 종료까지 남은 시간은 사흘이다. 팬 일레븐은 경기에 나설 베스트 11을 말한다. 경기 전 출전 선수를 감독이 결정하는 게 아닌 K리그 팬이 구성되는 것이다. 포지션별 다득표 순으로 공격수 3명, 미드필더 3명, 수비수 4명, 골키퍼 1명을 선발한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골키퍼를 제외한 포지션마다 전북현대 선수들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는 점이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집계된 득표 수에 따르면 공격수(FW) 부문 1위는 전진우(전북·1만 6481표)이며 이동경(김천·1만 3827표), 아사니(광주·1만 2820표)가 뒤를 이었다. 미드필더(MF) 부문은 오베르단(포항·1만 6600표), 김진규(전북·1만 4740표), 보야니치(울산·1만 2940표) 순이다. 수비수(DF) 부문은 이태석(포항·1만 6321표), 김문환(대전·1만 6165표), 야잔(서울·1만 3763표), 박진섭(전북·1만 3613표)이 상위권에 자리했다. 골키퍼(GK) 부문은 조현우(울산·1만 4112표)가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팬 일레븐 투표는 K리그 공식 애플리케이션 Kick에서 오는 13일 자정까지 진행된다. 현재 1시간 단위로 선수별 실시간 득표 현황이 공개되고 있으나 투표 막판 긴장감을 유지하기 위해 11일부터 투표 종료일까지 득표 수는 비공개로 전환된다. 최종 결과는 15일 발표될 예정이다. 이후 팀 K리그 김판곤 감독과 이정효 수석코치가 포지션과 각 팀별 인원수 배분을 고려해 추가 선수를 선발할 방침이다.

  • 전북현대
  • 박현우
  • 2025.07.10 15:24

"이제 7개월 됐는데"⋯거스 포옛, 2개월 연속 '이달의 감독상' 수상

지난해 12월 전북현대모터스FC 지휘봉을 잡은 거스 포옛 감독이 취임 1년도 되지 않아 또 다시 일을 냈다. K리그 감독은 처음이지만 한 번 받기도 어렵다는 이달의 감독상을 두 달 연속 받는 쾌거를 이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8일 전북의 거스 포옛 감독이 지난 5월에 이어 6월에도 flex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4년 처음 도입된 이후 외국인 감독이 두 달 연속 수상한 것은 거스 포옛 감독이 최초다. 두 달 연속 수상도 2018년 8∼9월 고종수 전 대전하나시티즌 감독 이후 7년 만이다. 전북은 지난달 열린 4경기에서 3승 1무를 기록하며 무패 행진을 달렸다. 지난 한 달간 얻은 승점만 10점, 같은 기간 K리그 전 구단을 통틀어 최다 승점·승률(87.5%)을 기록했다. 전북은 18라운드 강원FC전에서 3대0으로 대승을 거두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이어 19라운드 수원FC전에서 3대2로 승리하면서 올 시즌 첫 4연승을 달성하는 등 승승장구했다. 20라운드 FC서울전에서는 아쉽게 1대1로 무승부를 거뒀지만, 21라운드 김천상무프로축구단전에서 2대1로 승리하면서 K리그1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연맹은 "전북의 6월을 성공적으로 이끈 거스 포옛 감독은 뛰어난 리더십과 지도력을 인정받아 flex K리그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하게 됐다"며 "연맹이 제작한 기념 트로피와 상금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flex는 2023년부터 연맹과 K리그 공식 HR 파트너십을 체결한 국내 유일의 HR 플랫폼 기업이다. 앞으로도 훌륭한 리더십으로 선수들이 목표에 집중하는 하나의 팀을 만들고 모든 조직장에게 귀감이 되는 K리그 명장을 선정해 매월 이달의 감독상을 후원할 계획이다.

  • 전북현대
  • 박현우
  • 2025.07.08 15:33

전북현대, '전천후 미드필더' 감보아 영입⋯"아시아 첫 도전"

전북현대모터스FC는 포르투갈 출신 '전천후 미드필더' 주앙 감보아(28)를 영입했다고 7일 밝혔다. 등번호는 5번, K리그 등록명은 감보아로 결정됐다. 포르투갈 U16부터 U21까지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친 주앙 감보아는 수비형 미드필더를 중심으로 미드필드 전역에서 활약이 가능한 다재다능한 자원이다. 빠른 공격 전환과 뛰어난 수비 위치 선정 등이 강점으로 꼽힌다. 투지 넘치는 수비 스타일인 그는 가로채기와 압박 능력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북현대는 주앙 감보아가 중원의 후방을 견고히 하고 2선 공격 자원이 더욱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는 데에 힘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시아 무대에 처음 도전하는 주앙 감보아는 "아시아에서의 첫 도전을 전북현대에서 할 수 있게 돼 기쁘고 기대가 크다. 나는 항상 팀을 먼저 생각하고 그라운드에서는 열정을 쏟아내는 선수다. 하루빨리 팬들과 경기장에서 만나고 싶다"며 소감을 전했다. 그는 포르투갈의 벤피카와 브라가에서 유스 시절을 보냈다. 2015년 브라가 B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SC 브라가(2015∼2017년), CS 마르티무(2017∼2019년), GD 샤베스(2019∼2020년), GD 이스토릴 프라이아(2020∼2022년) 등 포르투갈 리그 여러 팀에서 꾸준히 활약했다. 2022년 벨기에 주필러 리그 아우트헤버를레이 뢰번으로 이적해 유럽의 활동 무대를 넓혔고 다음 해 폴란드 포곤 슈체친으로 이적했다. 당시 2시즌 동안 75경기에 출전하며 2골 4도움을 기록하는 등 팀의 핵심 자원으로 활약했다.

  • 전북현대
  • 박현우
  • 2025.07.07 16:17

'서울 킬러' 송민규 결승골⋯전북현대 코리아컵 준결승 진출

올해 FC서울에 강한 모습을 보여준 전북현대모터스FC 송민규가 또 한번 '서울 킬러'로서의 면모를 뽐냈다. 여기에 '세컨' 골키퍼 김정훈의 눈부신 선방쇼까지 더해지면서 전북현대가 코리아컵 준결승에 진출했다. K리그1 선두를 달리는 전북은 지난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8강전에서 서울을 1-0으로 잡았다. 그동안 코리아컵 5회(2000, 2003, 2005, 2020, 2022년) 우승컵을 들어 올린 전북은 2023년 이후 2년 만에 6번째 우승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현재 K리그에서 17경기(12승 5무) 무패 행진을 달리는 만큼 리그에 코리아컵까지 시즌 '2관왕'에 도전한다. 이날 린가드와 둑스, 루카스 등 외국인 선수로 공격진을 구성한 서울은 전반과 후반 초반까지 전북에 파상적인 공세를 펼쳤다. 전반 16분 페널티 지역에서 린가드가 오른발로 강하게 때린 슛을 전북 골키퍼 김정훈이 쳐냈고, 2분 뒤 김진수가 때린 왼발 슛도 김정훈에게 막혔다. 후반에도 김정훈의 선방쇼는 계속됐다. 서울은 후반 13분 린가드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를 받은 황도윤의 다이빙 헤더가 있었지만 '철옹성' 김정훈을 넘지 못했다. 김정훈은 후반 14분 서울 야잔의 헤더, 15분 황도윤의 중거리 슛까지 모두 막아냈다. 서울에 끌려가던 전북은 후반 16분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고 적중했다. 티아고와 이승우, 이영재를 빼고 콤파뇨와 송민규, 김진규를 투입하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시작했다. 결국 교체 투입된 송민규가 승부를 결정짓는 골을 넣었다. 후반 42분 전북 강상윤이 공을 따낸 뒤 드리블하며 왼쪽으로 밀어 줬고 페널티 지역 안으로 빠르게 파고든 송민규가 화려한 발재간을 보여주며 왼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로 송민규는 2025시즌 서울과 치른 세 경기에서 모두 득점포를 가동하게 됐다. 전북은 다음 달 20일, 27일 홈 앤드 어웨이(안방·원정) 방식의 준결승전에서 강원FC와 맞붙게 된다. 송민규는 "공격수는 어느 팀과 할 때 골을 넣으면 그 팀과 다시 만났을 때 득점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다. 그게 한 번, 두 번 이어졌는데 오늘도 운 좋게 그런 볼이 와서 왼쪽에서 골을 넣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 전북현대
  • 박현우
  • 2025.07.0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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