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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은행권, 무더위 쉼터 늘렸다...코로나19 확산에도 유지

연일 무더운 날씨에 더위를 피할 수 있는 무더위 쉼터를 찾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전국적으로 코로나19에 자취를 감춘 무더위 쉼터에 시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도내 은행권은 코로나19 확산에도 무더위 쉼터 운영을 유지하고 오히려 개수를 늘린 것으로 확인됐다. 은행 무더위 쉼터는 은행권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지점 내 상담실, 고객 대기 장소 등을 무더위 쉼터로 운영하고 냉수 등 편의물품을 제공하는 공간이다. 그동안 은행 무더위 쉼터는 금융위원회, 은행연합회가 특별재난 수준의 폭염에 대책이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일부 점포에서만 운영했지만 전국 점포로 확대했다. 공동대응 차원에서 운영하던 것을 코로나19 확산 이후 행정안전부 권고와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은행별 자율 운영으로 방침을 변경했다. 자율 운영에도 도내 은행권에서는 무더위 쉼터 운영이 유지됐다.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은행 무더위 쉼터는 올해 251곳으로 집계됐다. 2018년에는 40곳밖에 되지 않았지만 2019년 186곳, 2020년 206곳, 2021년 228곳, 2022년 238곳으로 해마다 증가했다. 이날 도내 무더위 쉼터로 지정돼 있는 은행 점포 여러 곳을 둘러본 결과 은행 출입문에 '무더위 쉼터'라는 안내 스티커가 붙어 있어 무더위 쉼터를 찾는 데 어려움이 없었다. 점포 내 따로 무더위 쉼터 공간이 마련돼 있진 않았지만 더위를 식히는 데는 무리가 없어 보였다. 도내 은행권 관계자는 "아무래도 점포 공간이 한정돼 있다 보니 은행 무더위 쉼터 공간을 따로 조성하는 데는 무리가 있다. 하지만 시민들이 더위 피해서 숨 돌리다 갈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에어컨 아래에서 땀 식히고 시원한 물 마실 수 있도록 에어컨 온도 조절은 계속해서 하고 있고 물도 구비해 두고 있다"고 말했다.

  • 금융·증권
  • 박현우
  • 2023.07.03 17:04

전북은행봉사단, 위기가정에 JB희망의 공부방 선물

JB금융그룹 전북은행지역사랑봉사단(공동단장 백종일 은행장, 정원호 노조위원장)이 지난 30일 남원에 위치한 한부모가정 거주지에 JB희망의 공부방 제157호를 조성했다. 전북은행은 매년 전라북도경찰청 사회적약자 보호·지원을 위한 공동대응협의체에서 추천한 여러 사례 중 주거환경 개선과 학습 환경 조성이 필요한 위기가정을 선정해 공부방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어머니 혼자 아동 4명을 어렵게 양육하고 있는 한부모가정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전북은행지역사랑봉사단은 책상, 의자, 책장, 수납장, 블라인드 등 공부방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고 직접 옮기고 배치하는 등 봉사활동까지 진행했다. 정원호 공동단장은 "한 아이를 키우려면 한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처럼 민관이 협력해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따뜻한 울타리 역할을 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곳곳에 산재한 어려움과 아픔을 함께 나누고 해결하는 기부와 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전북은행은 지난 2014년부터 전라북도경찰청과 함께 조손·한부모·다문화가정 등 총 13곳의 위기가정에 JB희망의 공부방을 조성하는 지역사회 대상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 금융·증권
  • 박현우
  • 2023.07.02 16:07

2분기 경기 전분기 수준..."하반기 경기 단정 어려워"

올해 2분기 전북 경기가 1분기와 비교해 크게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일상 회복 등으로 경제 상황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지만 여전히 국내외 금융 불안이 심각하고 고금리, 고물가 상황이 지속되면서 지역경제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26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지역 내 업체·유관기관 53개를 대상으로 전북 경제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2분기 생산은 제조·서비스업 모두 보합했지만 수요는 건설 투자·수출은 증가한 반면 설비 투자는 감소하고 민간 소비는 보합세를 보였다. 제조업 생산은 자동차, 철강을 중심으로 늘고 화학제품, 기계는 감소한 반면 음식료품은 보합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업 생산도 마찬가지로 전주국제영화제, 아시아 태평양 마스터스 대회 등으로 매출이 증가했지만 자동차 판매, 대형가전 등 내구재 소비 감소로 전 분기 수준과 비슷했다. 소비는 경기 둔화, 고물가 등의 영향이 이어졌으나 억눌렸던 수요가 급속도로 살아나는 펜트업 수요가 지속되면서 전 분기 수준으로 조사됐다. 서비스 소비는 국내외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요식업, 숙박업 등 대면 서비스를 중심으로 늘어났다. 한국은행 전북본부 관계자는 "향후 제조업 생산은 소폭 감소하고 서비스업은 보합일 것으로 조사됐다. 수요는 소비·설비 투자는 보합, 건설투자·수출은 소폭 감소할 전망이다. 아직은 하반기 경기가 바로 개선될 것이라고 단정 지어 말하기는 어려운 시점이다"고 말했다. 한편 2분기 전국 권역별 모니터링 결과를 보면 전 분기 대비 호남권, 제주권은 소폭 악화되고 충청권, 동남권은 소폭 개선됐으며 수도권, 강원권, 대경권은 보합세를 시현했다.

  • 금융·증권
  • 박현우
  • 2023.06.26 17:34

전북은행봉사단, 창단 20주년 환경정화 봉사활동

JB금융그룹 전북은행지역사랑봉사단(공동단장 백종일 은행장, 정원호 노조위원장)이 지난 23일 창단 20주년을 기념해 변함없는 지역사랑과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줍깅 Day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백종일 은행장, 정원호 노조위원장을 비롯해 노조간부 전원·집행위원, 임직원 등 80여 명이 참석해 전주천변과 삼천천변에서 오전, 오후에 걸쳐 봉사활동을 펼쳤다. 백종일 은행장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하지만 우리는 지역 유일의 향토 은행으로 변함없는 서민금융 지원뿐만 아니라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여러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서며 봉사단 창단 20주년을 맞이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정원호 노조위원장은 "봉사단 창단 후 지난 20년 동안 무수히 많은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해 지역사회 곳곳에 한결같은 이웃 사랑의 마음을 전달했던 선배들과 직원들의 뜻을 이어 앞으로도 지역과 상생 발전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은행지역사랑봉사단은 그동안 사랑과 희망의 호프 데이, JB희망의 공부방, 급여 1% 나눔, 지역사랑성금 나눔, 삼계탕 봉사활동, 연탄·김장 봉사활동, 재난·재해 복구 봉사활동, 신입행원 봉사활동, 전통시장 장보기 등 지역사회에 산재하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나눔·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쳤다.

  • 금융·증권
  • 박현우
  • 2023.06.26 17:34

삼호저축은행 건전 경영에 빨간 불

속보= 전주에 본사를 둔 삼호저축은행의 채권손실 우려와 소액대출 연체비율이 급증하면서 건전경영에 빨간불이 켜졌다.(6월 14일자 6면 보도) 그동안도 자금세탁 의혹과 부실기업에 대한 무리한 대출, 역마진 대출 등이 빈번하게 이뤄졌지만 금융감독원의 솜방망이 처벌과 허술한 관리감독이 삼호저축은행의 방만 경영을 방치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6일 삼호저축은행 경영공시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당기순이익은 8억 원으로 지난 해 같은 분기(22억 원) 대비 14억 원이나 줄었다. 당기순이익이 크게 줄어든 데는 대출채권관련 손실(부실)이 작년 1분기 4억 원에서 올해 1분기 22억 원으로 5배 이상 늘었기 때문이라는 게 금융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더 큰 문제는 소액신용대출에 대한 연체율이 10% 이상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다. 소액신용대출 연체율은 지난 해 1분기 10.05%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고, 올해 1분기에도 10.13%를 보이며 1년 만에 0.08%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올해 1분기 저축은행 평균 연체율(5.07%)보다 2배, 상호금융(2.42%)보다는 4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여기에 연속 적자기업에 대한 거액 대출로 채권손실이 앞으로 더욱 불어날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삼호저축은행이 대출을 해준 S업체의 경우 4년 연속 적자 기업인데다 부채가 106억 4200만원, 매출액 3억 7000만원으로 이자를 상환할 수 없는 재무구조를 가지고 있지만 다른 방법으로 이자를 상환하겠다는 내용도 없이 수십 억 원에 달하는 금액을 발려줬다. 대출 승인 검토서를 확인한 금융 전문가들은 이 경우 담보 부동산이 경매로 넘어가도 이자는 커녕 원금 회수도 어려워 사채시장에서도 부실채권으로 분류돼 대출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솜방망이 처벌 의혹에 대해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삼호저축은행 기관경고 등의 제재는 법령에 따라 적정하게 처리했다”며 “삼호저축은행 상황에 대해서는 기사와 제보 내용으로 인지하고 있는 만큼 필요하다면 검사를 통해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삼호저축은행 관계자는 “여신심사위원들의 심사를 통해 대출이 됐기 때문에 무리한 대출이라는 의혹은 사실과 다르다. 소액 대출에 대한 연체율이 증가한 것은 사실이지만 충당금을 충분히 확보해 놨기 때문에 저축은행 경영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 금융·증권
  • 이종호
  • 2023.06.25 17:13

금테크 인기 엔테크로 옮겨지나...전북도 엔테크 열풍

금테크가 가기도 전에 엔테크가 떴다. 엔화 가치가 하락했을 때 사들여 엔화 가치가 제자리를 되찾으면 나중에 다시 팔자는 엔테크 열풍이 전북에서도 불고 있다. 해외 금융권이 붕괴·악재 등으로 크게 흔들리면서 안전자산인 금테크(금 재테크)가 인기를 끌었지만, 최근 엔화 가치가 일시적으로 800엔대까지 떨어지면서 금테크에 대한 관심이 엔테크로 옮겨지는 분위기다. 엔화는 지난 19일 8년 만에 100엔 당 897.49원까지 떨어졌다. 일시적인 현상으로 그쳤지만, 이후에도 900원대 초중반을 벗어나지 않으며 엔저 현상(엔화 가치가 떨어지는 현상)이 뚜렷해졌다. 전북은행에 따르면 이달 20일 기준(6월 1∼20일) 엔화 환전 건수는 총 621건이다. 전년 같은 기간에 79건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1년 새 7.86배(542건) 이상 늘어났다. 지난 5월 1∼20일(542건)과 비교해도 80여 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엔화 환전 건수는 코로나19 이후 일상 회복으로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한 데 이어 엔화 가치가 하락하며 일본 여행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개인 보유 목적으로 엔화를 환전하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당분간 엔저 현상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도내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엔화에 대한 관심이 매섭다. 금융권 관계자는 "실제로 엔화 환전에 대한 문의나 환전을 원하는 사람이 눈에 띄게 많아졌다. 지난주부터 관심이 많아졌다. 전북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다 마찬가지로 엔화에 대한 인기가 뜨겁다"면서 특히 엔화는 지점이 본점에 요청해서 보유한 재고를 환전하는 시스템이다 보니 곳곳에 재고 없는 곳도 꽤 있는 편이다"고 말했다.

  • 금융·증권
  • 박현우
  • 2023.06.22 17:12

한국거래소의 기술특례 상장 설명회 익산 찾는다

한국거래소가 개최하는 경제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될 핵심 기술기업의 발굴·상장 지원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순회 설명회가 익산을 찾는다. 한국거래소(이사장 손병두, 이하 거래소)는 내달 20일 익산에서 '찾아가는 기술특례 상장 설명·상담 로드쇼'를 연다. 거래소는 투자심리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바이오, 반도체, 4차 산업, 로봇·모빌리티, 스마트팜 등 핵심 기술기업의 상장 지원 필요성을 인지하고 설명회를 마련했다. 이날 익산에서는 스마트팜, 푸드테크업계 등을 대상으로 코스닥 상장 담당 임원·부장이 기술특례 상장 기준, 중점 심사사항 등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참여 기업을 대상으로 질의응답, 일대일 맞춤형 컨설팅 등 현장감 있는 해결책을 제공해 기술특례 상장을 추진하는 데 도움을 줄 계획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앞으로) 기술기업 맞춤형 설명회를 확대해 미래 성장 동력인 핵심 기술기업의 상장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설명회 결과를 바탕으로 기술기업 상장 제도·운영을 보완해 코스닥 시장이 벤처 생태계 병목 해소 및 선순환 정착을 위한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도록 노력을 배가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한편 설명회는 서울을 시작으로 오송(바이오), 용인(반도체), 판교(4차 산업), 구미(로봇·모빌리티)를 거쳐 마지막으로 익산(스마트팜)에서 개최된다.

  • 금융·증권
  • 박현우
  • 2023.06.20 17:44

임실관촌우체국 소속 직원 기지로 500만 원 피해 예방

임실관촌우체국 소속 박성운 주무관이 기지를 발휘해 70대 이 모 씨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았다. 전북지방우정청(청장 김꽃마음)은 임실관촌우체국 소속 박성운 주무관의 기지와 이경신 국장의 신고로 보이스피싱 전화를 받은 이 모(74) 씨의 자산 500만 원을 보호했다고 밝혔다. 전북지방우정청에 따르면 지난 8일 이 씨는 임실관촌우체국을 방문해 스마트폰 사용이 어려우니 휴대 전화 인증번호가 무엇인지 확인해 달라고 도움을 요청했다. 박 주무관은 이 씨의 휴대 전화 메시지를 확인하던 중 딸에게서 "휴대전화가 파손돼 급하게 500만 원이 필요하니 사이트에 접속해 애플리케이션(앱)을 다운받아 인증번호를 보내달라"는 장문의 메시지가 온 것을 확인했다. 실제 이 씨가 해당 문자에 신분증과 통장 사진을 전송한 사실이 있음을 확인하고 보이스피싱임을 직감했다. 이경신 국장은 이 씨의 휴대 전화에 악성 앱이 설치돼 있는 것을 발견하고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을 통해 이 씨의 딸과 통화해 딸이 보낸 메시지가 아님을 확인했다. 이 국장은 이 씨의 악성 앱 제거, 휴대 전화 초기화를 돕고 경찰관과 함께 귀가시켰다. 전북지방우정청 관계자는 "평소 인근 지구대와 보이스피싱 사례를 수시로 공유하며 필요한 경우에는 즉시 출동해 달라고 당부했다. 발 빠른 대처로 고객의 소중한 재산을 보호한 임실관촌우체국 직원을 격려하고 앞으로도 보이스피싱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피해 예방 교육을 실시하는 등 사기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금융·증권
  • 박현우
  • 2023.06.18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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