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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가게 2호점에 전주 여의동 '제일 크리너스샵'

세탁소는 7월에서 9월까지 비수기다. 비수기에도 가격과 인심으로 동네 일감을 도맡다시피 하는 세탁소가 있다. 가격을 낮추고 서비스는 향상시킨'착한 가게'의 2호점으로 선정된 전주시 여의동 제일크리너스샵. 부부인 권기호씨(52)와 오정옥씨(48)가 운영하는 세탁소는 8년째 약 42㎡의 점포에서 손님을 맞고 있다.권씨의 세탁소는 외곽지역에 있지만 유동인구 등 좀더 많은 손님을 끌어들이기 위해 가격을 내린 뒤 인기를 끌었다. 지난 2007일 11월부터 6000원하던 정장 한 벌의 세탁비를 4000원으로 낮췄다. 원피스 4000원, 오리털 점퍼 5000원, 티셔츠 2000원, 와이셔츠 1000원 등이다."착한 가게로 선정돼 부담되고 쑥쓰럽습니다. 2년 전과 비교해 옷걸이·솔벤트·비닐 등의 재료비가 올랐지만 동종업계의 다른 분과 사정이 조금 다릅니다. 우리는 월세 안 내고 자재도 전세모(전라북도 세탁인의 모임)에서 공장과 직거래로 저렴하게 구입하는 만큼 가격을 내릴 수 있었고 그 결과 30% 가량 손님이 늘었습니다"권씨 부부는 '맡긴 옷은 새옷처럼'을 세탁 철학으로 삼고 에누리도 한다. 다림질을 맡겨도 같은 가격에 얼룩 제거까지 추가 서비스를 하는 덕에 무더운 여름날 단골이 냉커피를 가져다주기도 한다. 권씨는 전세모 회원으로 두달에 한번꼴은 장애인시설의 옷도 무료로 세탁한다.의상실과 BYC에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세탁업에 뛰어든 그는 "표백성분이 든 세제는 옷을 바래게 하는 만큼 세탁시간을 최소화하고 수용성·유(油)용성 얼룩을 구분해 세탁해야 한다"고 조언했다.30일 대한주부클럽연합회 전주·전북지회는 이 세탁소에 착한 가게 명패를 전달했다.

  • 산업·기업
  • 이세명
  • 2009.07.31 23:02

호남고속철 9개 공구 발주 임박

2조3000억원 규모의 호남고속철도 9개 공구 건설공사 발주가 임박, 건설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30일 건설협회 전북도회에 따르면 호남고속철도 17개 공구에 대한 총사업비 협의가 거의 마무리됨에 따라 9개 공구를 이르면 이번 주 말이나 다음 주께 우선 발주하는 등 순차적으로 발주할 예정이다.우선 발주되는 공사는 대안입찰공사 4건과 최저가 대상공사 5건. 이중 도내 구간은 대안입찰로 발주되는 4-2공구(2497억원, 9.38㎞)를 비롯해 최저가로 발주되는 4-1공구(3192억원, 11.04㎞)와 4-3공구(1945억원, 4.66㎞), 4-4공구(2600억원, 12.54㎞) 등 4건이다.대안입찰 공구의 낙찰자 결정방식은 설계대 가격 비중이 60대 40으로 가중치 방식이 적용된다.특히 공동수급체 구성원 수는 대안공사의 경우 도내 건설업계의 의견을 수용해 10개사 이내로, 최저가 공사는 5개사 이내로 구성토록 했으며, 공사가 소재하는 지역중소업체가 참여하면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시 최대 15%까지 가산점을 주기로 했다.이에따라 도내 일부 중견업체들은 실적을 갖춘 대형사와 컨소시엄 구성을 통해 입찰 참여를 추진하고 있지만, 도내 구간의 대안입찰이 단 1곳에 그쳐 짝짓기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최저가 공사의 경우 수익성 여부를 검토해 참여한다는 입장이지만, 대형사들간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어서 지역업체들의 참여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도내 업계 한 관계자는 "최저가 공사의 경우 대형사와 중견업체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돼 수익성을 담보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며 "때문에 대부분 업체들은 대안 공사를 두드리고 있는 가운데 일부 업체들은 충남구간 대안입찰까지 노리고 있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조동식
  • 2009.07.31 23:02

엘드건설 7년 만에 1군 진입

성원건설㈜이 지난해에 이어 도내 종합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액(이하 시평액) 1위를 차지했다. 또 부동산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엘드건설이 도내에서 6번째로 1군업체로 진입하는가 하면 제일건설은 전국순위를 21단계나 끌어올리는 등 주택업체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30일 건설협회 전북도회가 발표한 2009년도 시공능력평가액 상위 50위 업체 현황에 따르면 성원건설은 토목·건축실적 4615억원으로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도내 1위에 올랐다. 이어 ㈜중앙건설(4487억원)과 ㈜제일건설(3521억원), ㈜신일(2122억원), 성원산업개발㈜(1518억원), ㈜엘드건설(1425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특히 주택건설업체들의 약진이 눈길을 끌었다. 엘드건설이 지난해 전국 순위 301위에서 올해 143위로 158단계나 끌어올리며 1군으로 진입하는가 하면, 제일건설도 전국 순위 93위에서 71위로 도약한 것.엘드건설의 1군 진입은 지난 2002년 제일건설 이후 7년 만에 처음이라는 점에서 적지 않은 의미가 부여된다. 엘드건설은 부동산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경기 시흥 능곡(272세대), 경기 화성 향남 택지개발(478세대), 대전 서남부 16블럭(1253세대), 익산 어양 엘드수목토 아파트(304세대) 등 적극적인 신규사업 영향으로, 제일건설은 군산 수송지구 570세대와 대전 학하지구 1000세대 분양에 힘입어 전국 순위를 끌어올렸다.이와함께 중견업체에서는 지난 2007년 광주에서 전입한 에이치에스건설㈜(860억원)이 도내 31위에서 7위로, ㈜정신건설(637억원)은 24위에서 9위로, 군장종합건설은 22위에서 11위로 상승해 눈에 띄었다.한편 건설업체의 시공능력평가제도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공사실적·경영상태·기술능력·신인도 등을 종합평가해 매년 7월말 공시하는 제도로, 건설업체의 수주가능공사 규모를 나타내는 지표로 활용된다.

  • 산업·기업
  • 조동식
  • 2009.07.31 23:02

도내 상반기 수출성적 '최악'

전북수출이 상반기중 최악의 성적표를 거둔 가운데, 임실과 순창군 등은 지역 특산품에 힘입어 수출 증가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고 있다. 또 군산시는 자동차 부진으로 수출이 40% 이상 줄었지만, 도내 전체 수출의 절반을 차지하며 14개 시·군에서 부동의 1위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무역협회 전북지부가 분석한 '도내 시군별 2009년 상반기 수출실적'에 따르면 도내 14개 시·군중 10개 시·군의 수출이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크게 감소한 반면 부안·임실·순창·무주 4개 군만 수출이 증가했다.이들 군지역 수출은 금액상으로는 매우 미미하지만, 전반적인 수출 부진속에 지역 특산물을 앞세워 수출 증가세를 견인했다는 점에서 적지 않은 의미가 부여되고 있다.실제 부안군의 경우 김이 16.2% 증가한 566만 달러, 기타 해조류가 25.8% 증가한 265만 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린데 힘입어 상반기 전체 수출이 6% 증가한 900만 달러를 기록했다.같은기간 600만 달러를 수출한 임실군도 장미가 107% 증가한 421만 달러, 발효유가 52% 증가한 103만 달러, 기타 화초가 43.7% 증가한 49만 달러, 딸기가 102% 증가한 4만 달러로 지역 수출을 견인했다.순창군에서는 고추장(747%)과 된장(565%)에 힘입어 전체 수출이(100만 달러) 216% 증가했으며, 도내 최하위인 무주군도 인삼류(112%)와 백합(133%)의 수출 영향으로 73.3%(40만 달러)의 증가율을 보였다.반면 군산시의 경우 자동차 수출 부진으로 상반기 수출이 전년비 41%나 감소했지만, 총 11억6000만 달러의 수출을 기록하며 도내 전체 수출의 49.4%을 차지했다. 군산시는 지난 2000년 이후 10년 연속 도내 시군별 수출 1위를 고수하고 있다.군산시에 이어 완주군이 4억4700만 달러(-29.2%), 전주시가 3억2300만 달러(-29.9%), 익산시가 2억9400만 달러(-22.1%), 김제시가 5500만 달러(-24.6%) 정읍시 2700만 달러(-57.2%)로 뒤를 이었다.

  • 산업·기업
  • 조동식
  • 2009.07.30 23:02

'야속한 날씨'…가전업계 '울상'

성수기를 맞은 냉방용품의 판매가 저조해 관련 업계가 울상을 짓고 있다. 이번달 일평균 최저기온이 평년값보다 낮아 에어컨 등의 판매가 30~50% 가량 줄었기 때문이다.전주기상대의 기후자료에 따르면 지난 1971년부터 2000년까지의 전주지역 7월 일평년 기온은 모두 20℃를 웃돌았다. 하지만 올해는 29일 현재 20℃를 밑돈 날이 7일이었다. 이번달 29일 중에서 23일 동안은 최저기온이 평년값보다 낮아 올해는 아직 열대야다운 '한 여름의 밤'을 겪지 않았다.일선 전자제품 판매점은 에어컨·선풍기 등의 냉방기기 매출이 지난해 대비 30~50% 가량 줄었으며, 지점에 따라 80%까지 감소하기도 했다. 열대야의 부재와 함께 적지않은 소비자가 지난 겨울 예약구입을 했으며, 에어컨 시장이 성장한 요인도 추가적으로 발생해 냉방기기의 판매가 저조했다는 게 관계자들의 분석이다.29일 전주시 서신동 등에 위치한 일부 전자제품 카테고리 킬러(category killer·특화 할인점) 매장에는 '올 여름 작년보다 무덥다'등의 플래카드가 걸려있었지만 매장은 한산한 모습이었다. 직원들은 최근에 냉방기기를 찾는 손님이 거의 없다고 토로했다.주부 박모씨(49)는 "아침·저녁으로 썰렁해 이번달에는 에어컨을 한번도 가동하지 않았다"면서 "입추가 일주일 가량 남은 상태에서 올해는 열대야 없이 여름을 보내는 것 같다"고 말했다.삼성 디지털 프라자 관계자는 "전점 기준으로 선풍기·에어컨의 판매가 지난해 동기 대비 50% 가량 줄었다"면서도 "앞으로 다음달 중순까지는 무더운 날이 계속될 전망인 만큼 인기 모델을 중심으로 판매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이세명
  • 2009.07.30 23:02

[새만금 방수제] "방수제 축조 새만금산단 구간 포함을"

속보= 새만금 산업단지 조성공사 구간이 방수제 축조공사 구간에서 제외된 것과 관련, 군산상공회의소(회장 박양일)가 27일 방수제 축조공사 구간에 포함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중앙 관계 요로에 건의했다.청와대, 국무총리실, 새만금 위원회, 지식경제부, 국토해양부, 농림수산식품부, 한나라당, 민주당등에 보낸 건의서에서 군산상의는 새만금산업단지조성구간에 방수제가 축조되지 않을 경우 해양개방형 친환경산업단지조성은 물론 기업입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건의했다.군산상의는 건의문에서 방수제가 없으면 새만금 산업용지구간의 호안숭상이 불가피, 6400억원이라는 사업비증가와 이에따른 산업단지 분양가의 상승으로 기업입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우려했다.당초 방수제의 축조를 전제로 설계됐던 새만금 산업단지가 방수제축조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분양가가 당초 50만원에서 70만원으로 상승, 기업들의 입주기피로 동북아 생산거점이라는 정책목적을 실현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또한 환경생태용지와 산업단지의 수위변동폭이 과다, 산업단지와 수변이 조화된 해양개방형 친환경산업단지의 조성이 벽에 부딪히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군산상의는 이에따라 산업단지 조성구간에도 방수제축조공사의 추진으로 동북아 생산물류거점으로서 새만금 산업단지가 역할을 다하고 해양개방형 친환경산업단지로 조성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적극 촉구했다.

  • 산업·기업
  • 안봉호
  • 2009.07.29 23:02

전주에 온 '작지만 강한 14개사 기업'

전주시와 이날 입주 협약을 체결한 14개사는 한마디로 '작지만 강한 기업'이다.종업원 수 50명 이내, 매출액 100억 이하 규모지만 탄소분야 등 첨단산업을 다루는 기업들이어서 대기업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14개사의 현 매출액이 820억 원이지만, 이전 투자액이 1090억 원이란 사실이 이를 뒷받침한다.탄소업체인 (주)한국몰드는 자동차 분야의 대형 아이템 금형을 국내 최초의 NC공법으로 개발하는 데 성공한 기업이다. 설립한 지 10년 만에 연 매출액 260억원, 종업원 140명의 중견기업으로 성장한 이 기업은 현재 미국 등 해외 시장을 노크하고 있다.태창엔이티(주)와 (주)MTI는 탄소섬유를 활용한 풍력발전기 날개를 생산하는 신재생에너지 분야 기업이다. 이들은 미국 텍사스 M사로부터 연간 700억원 규모의 계약을 10년간 체결, 공장 확장을 위해 전주로 이전하게 됐다.토마토A&P(주), 테라엔지니어링(주) 등은 미래 자동차 시장을 주도해 나갈 잠재력 높은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탄소섬유를 이용해 보다 가벼우면서도 강한 '카본 부품'을 만들어 내기 때문이다. 현재도 현대모비스의 부품개발에 참여,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또 (주)대신냉방과 광현시스템, 성신메탈 등 수도권에서 냉동 공조기를 생산해온 업체들은 팔복동 산단 인근에 협동화 단지를 조성, 이전할 계획이다.시 강순풍 경제산업국장은 "이들 이전기업 대부분이 첨단기술을 무기로 하고 있다"며 "앞으로 탄소섬유와 복합재 제조업, 항공·우주산업, 최첨단 의류제조업체 등을 지속적으로 유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산업·기업
  • 구대식
  • 2009.07.28 23:02

전주에 탄소기업 대거 '둥지'

전주시가 낙후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미래산업인 탄소 분야를 선택했지만 사업 성공을 위해서는 비싼 땅값 문제를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는 지적이다.송하진 전주시장과 최찬욱 전주시의회 의장은 27일 오전 시청 회의실에서 고일주 (주)한국몰드 대표 등 이전기업 14개사 대표들과 '전주 이전기업 투자 협약(MOU)'을 체결했다.이 같은 대규모 투자협약은 전주시가 지난달 전국 탄소 관련 기업들을 상대로 투자설명회를 개최한 뒤, 불과 1개월 여 만에 이끌어낸 성과로서 주목되고 있다.기업들은 이날 올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팔복동 제1산업단지 휴·폐업부지와 현재 조성되는 전주 친환경 첨단복합산업단지에 입주키로 약속했다.이들은 탄소를 원료로 자동차부품과 항공기부품, 풍력발전기 등을 생산하는 9개사와 안산, 인천, 부천, 군포, 화성 등 수도권 5개사 등이다.시는 기업들이 이전해오면 직접 투자액 1090억원에 신규 고용창출 575명, 연 매출액 2580억원 등의 투자 효과가 발생,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그러나 전주 친환경 첨단복합단지의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높고 조기 입주가 어려운 상황이어서, 이들 기업들의 이전사업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실제로 친환경 첨단복합단지의 3.3㎡당 분양가는 수도권 100만 선을 훨씬 넘어서는 150∼160만원이며, 분양시기도 오는 2011년 말께나 가능하다.송하진 시장은 "탄소산업은 전주시, 전북도, 대한민국을 먹여 살릴 시민사업, 도민사업, 국민사업이다"라며 "이를 위해 어떤 것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산업·기업
  • 구대식
  • 2009.07.28 23:02

SSM, 전북 입점 어려워진다

골목 상권을 잠식하는 기업형 슈퍼마켓(SSM)의 지역 입점이 앞으로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전북도 김완주 지사는 27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빠르면 이달말께 시도지사에게 위임될 사업조정권을 강력히 시행해 SSM의 진입을 차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사업조정제도는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법에 따라 대기업의 사업진출이 중소기업의 경영안정에 현저하게 나쁜 영향을 미칠 경우, 시도지사를 거쳐 중소기업청장이 대기업의 진입을 최대 6년간 연기시킬 수 있는 제도이다. 중소기업청장은 사업조정제도의 권한을 시도지사에게 위임하는 내용의 운영세칙 개정안을 마련, 이달말이나 다음달초 고시할 예정이다.김 지사는 이날 "사업조정제도의 일부 권한이 위임되면 사업조정을 위한 사전조사 및 자율적 사업조정권(사전조정협의회) 등을 통해 SSM의 도내 신규 진입을 사실상 차단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에따라 도는 조만간 중소기업 및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사전조정협의회를 구성할 계획이다.사전조정협의회에서는 슈퍼마켓 조합 등의 조정신청에 따라 적정대안을 제시하며 당사자간 자율조정을 추진하며, 자율조정이 실패하면 중소기업청에 최종 조정신청을 하게 된다.이와함께 도는 지역 슈퍼마켓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지역 슈퍼마켓 조합이 설립된 전주와 군산·익산 등 6개소에 중소유통물류센터 건립을 지원할 계획이다. 도는 중소유통물류센터 건립 및 정보화시스템 구축에 15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도 관계자는 "사업조정제도는 대기업 및 대기업이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지역법인 마트는 제외된다"면서 "이 제도는 대기업 SSM의 도내 진출을 차단하는데 효과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이에대해 슈퍼마켓 협동조합측은 "SSM의 진입을 지연시키는 것 자체만으로도 내부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시간을 벌 수 있기 때문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도는 이날 전북 중소기업청과 슈퍼마켓협동조합, 중소기업중앙회 전북본부 및 시민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간담회를 갖고 SSM에 대응하기 위해 기관 단체간 협력 및 중소유통물류센터 활성화 사업 발굴 및 지원, 중소상인 살리기 등의 시민운동을 전개키로 했다.

  • 산업·기업
  • 김준호
  • 2009.07.28 23:02

막걸리 해외수출 급증…소주는 감소세

최근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막걸리가 해외에서도 인기를 얻어 수출량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7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 상반기 막걸리 수출량(수리신고일 기준)은 2천635t으로 금액은 213만4천달러에 달했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중량은 16%, 금액은 13% 늘어난 것이다.우리나라 막걸리를 가장 많이 찾은 나라는 일본으로 올 상반기 전체 수출량의 89%(2천336t)를 가져갔다. 그다음으로 미국(159t), 중국(57t), 호주(20t), 베트남(18t), 홍콩(15t), 태국(11t), 싱가포르(9t) 등의 순이었다.막걸리 수출은 그동안 지속적으로 증가해 1998년 631t(61만4천달러 상당)에서 10년 만인 2008년 5천457t(442만2천달러 상당)으로 8배 넘게 증가했다.막걸리 수출이 이처럼 증가한 것은 발효주인 막걸리가 건강에 좋다는 인식이 퍼지고, 특히 한류 붐을 타면서 막걸리를 찾는 일본인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또 막걸리 제조·보관기술의 발달로 고유의 맛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게 된 것도 수출 증가에 도움을 준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막걸리와 함께 국내 주류를 대표하는 소주의 수출은 다소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올 상반기 소주 수출량은 3만6천694t(5천69만달러 상당)으로 전년 동기대비 물량과 금액 모두 7%가량 줄었다.소주 수출량은 1998년 4만3천792t에서 2004년(9만5천682t) 정점을 찍고 이후 증감을 반복하다가 지난해 8만8천836t에 이르렀다.올 상반기 한국 소주를 가장 많이 수입한 나라는 역시 일본(2만9천561t)으로 전체 수출량의 81%를 가져갔다.뒤이어 미국(3천174t), 중국(1천949t), 필리핀(369t), 호주(293t), 베트남(228t), 캐나다(157t), 말레이시아(88t) 등으로 이어졌다.그러나 적은 양이지만 한국 소주는 아프리카의 나이지리아(4t), 유럽의 스페인(2t), 남미의 우루과이(2t), 남태평양의 피지(2t) 등에도 수출됐다.

  • 산업·기업
  • 연합
  • 2009.07.28 23:02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