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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전용도로를 무단횡단하던 보행자가 뺑소니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익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밤 11시 40분께 익산시 오산면의 한 국도를 건너던 한모 씨(50)가 승용차량에 치여 숨졌다.사고 직후 이 승용차량은 그대로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당시 무단횡단을 하던 한 씨는 임모 씨(29)의 1t 트럭에 부딪혀 도로에 쓰러졌으며, 임 씨의 차량을 뒤따르던 승용차량에 또 다시 치여 숨진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인근 CCTV를 통해 달아난 승용차량 운전자의 소재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군산경찰서는 24일 회사 상사에게 흉기를 휘두른 태국인 불법체류자 K 씨(25)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집단·흉기 등 상해)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경찰은 또 상사를 함께 폭행한 K 씨 동생(16)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K 씨는 지난 19일 밤 11시 30분께 군산시 오식도동의 한 공장 기숙사에서 작업팀장 임모 씨(42)가 야간 작업시간에 성실히 일하지 않는다고 나무라자 흉기로 임 씨의 팔을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K 씨는 또 이 회사에서 같이 일하는 동생과 함께 전선뭉치로 임 씨를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조사결과 K 씨 형제는 2012년 여행비자로 입국한 뒤 불법체류자 신분으로 생활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24일 자신을 나무라는 회사상사를 때리고 흉기로 찌른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태국인 불법체류자 K(25)씨를 구속했다.K씨는 지난 19일 군산시 오식도동의 한 공장 기숙사에서 작업팀장 임모(42)씨가 작업시간에 성실히 일하지 않고 음악을 크게 틀어놓는다고 타박하자 쇠파이프로 임씨의 팔과 머리를 수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K씨는 또 옆에서 일하던 동생(16)과 함께 임씨의 팔을 흉기로 찌른 혐의도 받고있다.조사 결과 K씨 형제는 2012년 여행비자로 입국한 뒤 불법체류자 신분으로 생활한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K씨를 구속하는 한편 동생을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인계했다.
24일 오전 7시20분께 전북 익산시 부송동 임상교차로 인근에서 김모(43여)씨가 운전하던 승용차가 가로수를 들이받았다.이 사고로 김씨가 부상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김씨는 경찰에서 "도로로 고라니가 뛰어들어 이를 피하려다가 사고가 났다"고 말했다.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24일 응급실에서 지인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혐의(절도)로 주모(53)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주씨는 지난 7월 24일 오후 10시 30분께 군산시 조촌동의 한 병원 응급실에서 지인 정모(50여)씨의 금목걸이와 팔찌 등 금품 48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주씨는 이날 복통을 호소하며 쓰러진 정씨를 차로 태워 병원으로 이송한 뒤 정씨가 검사를 받는 사이 귀금속 등을 훔쳐 달아났다.조사 결과 절도 전과 25범인 주씨는 정씨가 운영하는 찻집의 단골손님으로 평소정씨와 잘 알고 지낸 것으로 드러났다.경찰 관계자는 "주씨가 이번 사건 외에도 수배가 10건이나 걸려 있어 여죄를 캐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2일 밤 익산과 김제에서 보행자가 차에 치여 사망하는 사고가 잇따랐다.이날 밤 11시 10분께 익산시 덕기동의 한 LPG충전소 앞에서 조모 씨(72)가 최모 씨(25)의 SM3 승용차량에 치였다.이 사고로 조 씨가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앞서 같은 날 밤 10시 10분께에도 김제시 서암동 한 도로에서 갓길을 걸어가던 임모 씨(72)가 김모 씨(40여)가 몰던 산타페 승용차에 치여 숨졌다.
전주 완산경찰서는 23일 주점 등에서 상습적으로 절도행각을 벌인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절도)로 최모 씨(57)를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최 씨는 지난 6월 27일 오전 2시 30분께 전주시 삼천동의 한 주점의 잠긴 문을 열고 들어가 술과 안주, 현금 등 43만원 상당을 훔치는 등 이 때부터 최근까지 전주와 광주지역 등을 돌며 모두 20차례에 걸쳐 2600만원 상당의 물품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결과 동종전과 12범인 최 씨는 2011년 4월 출소한 뒤 일정한 직업을 갖지 못하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최 씨를 상대로 조사하고 있다.
산에 들어가 살겠다며 반년 넘게 산에서 먹을 술과 음식 등을 훔쳐 보관해온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최근 6개월간 전북 전주 시내의 주점에서는 절도 범죄가 잇따랐다.특이한 점은 없어지는 것이 돈이나 귀중품이 아니라 술과 안주, 담배라는 것이 었다.경찰은 비슷한 유형의 절도사건이 반복되자 수사력을 집중해 범인을 뒤쫓았고 범행 현장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절도 전과 10범의 최모(57)씨를 붙잡았다.경찰은 집 앞에서 붙잡은 최씨와 함께 그의 집 안을 확인하면서 황당한 장면을 목격했다.최씨의 집 안에는 그동안 훔친 양주와 안주 등이 빼곡히 쌓여 있었던 것이다.200병이 넘는 양주는 진열장 두 개에 깔끔하게 정리가 돼 있었고, 오징어와 쥐포 등 안주 역시 김치냉장고 2개를 꽉 채울 정도로 가득 차 있었다.또 담배 720갑과 1.2ℓ들이 음료수 병에 나눠 담긴 쌀 30㎏도 발견됐다.최씨는 처음에는 직접 모은 양주라며 범행을 부인했지만 범행 당시 술집 진열장에 묻은 땀의 유전자와 최씨의 유전자가 같다는 분석이 나오자 뒤늦게 범행을 시인했다.경찰 조사 결과 최씨는 지난 6월부터 반년 넘게 전주와 광주 일대 주점을 돌며 술과 안주, 담배 등 모두 2천600여만원어치의 물건을 훔쳐온 것으로 드러났다.지난 2011년 4월 출소한 최씨는 많은 나이와 범죄 전력으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게 되자 산으로 들어가기로 마음먹고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전주 완산경찰서는 23일 절도 혐의로 최씨를 구속하고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익산경찰서는 22일 여성단원들을 성추행한 익산의 한 공연단체 간부 A씨를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최근 1년여 동안 이 공연단체의 여성단원 3명을 7차례에 걸쳐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지난 주 A씨에 대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3명이 A씨에 대해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를 진행했다면서 A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말했다.
전주 덕진경찰서는 22일 모텔과 주점 등에 위장취업한 뒤 주인이 없는 틈을 타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유모(2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유씨는 지난 5일 오전 3시50분께 전주시 덕진구 인후동의 한 모텔에 취직한 뒤 주인이 자리를 비운 틈을 타 현금 8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유씨는 지난 10월 27일에도 전주시 완산구 중화산점의 한 주점에 위장 취업한 뒤 주인이 없는 사이 현금 90만원을 들고 달아난 혐의도 받고 있다.경찰 조사 결과 유씨는 취업 후 일주일 정도 성실하게 일을 해 주인들을 방심하게 한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유씨를 상대로 조사하고 있다.
속보= 익산지역의 한 중학교 2층 난간에서 추락해 의식불명 상태에 놓였던 A군(15)이 끝내 숨졌다. (3일자 6면 보도)전북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익산의 한 중학교 3학년생 A군이 사고가 발생한 지 13일만에 숨졌다.앞서 A군은 이달 1일 오전 11시 50분께 해당 학교 2층 창문에서 건물 밖 3m 아래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A군은 머리를 크게 다쳐, 인근 병원에 입원했다.당시 A군은 1층으로 뛰어내리기 위해 창문 난간에 매달렸다가 난간과 함께 바닥으로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사고 이튿날 A군의 부모는 난간이 부실시공된 것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경찰은 목격자 및 학교 관계자 등을 상대로 A군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이와 관련, 도교육청은 당시 현장에 있던 학생들에 대한 심리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전문상담사 자격을 갖춘 교사가 사고 목격자 및 급우들을 대상으로 상담치료를 실시하고 있다면서 학생들이 마음의 상처를 입지 않도록 세심히 살피겠다고 밝혔다.전북학교안전공제회에 따르면 지난 11월 기준 올 들어 도내 학교안전사고에 따른 보상 건수는 모두 3205건이다. 학교급별로 초등학교가 1088건으로 가장 많았고, 중학교 998건, 고등학교 911건 등의 순이다.
전북 덕유산에서 산행 중 조난당했던 등산객 2명이 10시간 만에 구조됐다.19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께 덕유산 육십령에서 삿갓대피소 방향으로 등산을 하던 김모(42)씨 등 2명이 길을 잃고 조난했다.이들은 전날 오전 10시 30분께 등산을 시작했으나 며칠째 내린 눈과 강한 바람으로 길을 잃었다.소방본부는 구조대 7명을 투입해 밤새 수색을 벌여 10시간 만에 이들을 구조했다.소방본부 관계자는 "겨울철 산행은 안전사고가 발생하기 쉽다"며 "등산로를 벗어난 무리한 산행은 피하고, 몸 상태나 기상 정보, 산행 코스 등을 사전에 미리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19일 사우나에서 충전 중인 휴대전화를 상습적으로 훔친 혐의(절도)로 이모(2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이씨는 지난 7월 28일 전주시 덕진구 우아동의 한 사우나에서 김모(20)씨가 충전을 위해 콘센트에 꽂아 둔 휴대전화를 훔치는 등 지난 7월부터 최근까지 이 사우나에서 4차례에 걸쳐 피해자들이 잠든 사이 충전 중인 휴대전화를 훔친 혐의를 받고있다.이씨는 경찰에서 "생활비를 마련하려고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북한 관련 토크 콘서트 도중 발생한 인화물질 투척 사건에 대해 주최 측인 황선(40여) 전 민주노동당 부대변인이 고등학생의 단독범행이 아닐 가능성을 제기하고 나섰다.황씨는 18일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피의자인 오모(18)군이 회사에서 퇴근 후 범행 현장에 가기까지 동행한 친구와 직장동료 3명이 경찰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며 "이들이 범행을 사전에 인지하고 공모했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 제대로 조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황씨는 또 사건이 발생한 자리에 오군보다 먼저 앉아있으면서 주변을 두리번거리는 등 의심스러운 행동을 한 지방의 모 일간지 기자, 자신의 신분을 블로거라고 했다가 종편 기자라고 말을 바꾼 남성 등이 모두 조사할 대상이라고 주장했다.그는 "오군이 한 인터넷 사이트에 범행을 예고하며 올린 글이 범행 이후 전부 삭제됐다"며 사용된 아이디와 로그인 기록에 대한 조사와 함께 인화물질에 대한 보강 수사가 필요하다고도 했다.황씨는 "한 고등학생의 치기 어린 실수로 몰아가는 경찰의 행동은 적당한 선에 서 사건을 덮으려는 의도로 보인다"며 "폭탄테러에 대응하는 피해자 모임과 전국대책기구를 구성해 철저한 진상 규명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이날 기자회견에는 사건 당일 부상당한 피해자도 참석했으며 기자회견장 밖에서 는 보수단체들의 규탄 집회가 열렸다.오군은 지난 10일 황씨와 재미동포 신은미(53여)씨가 전북 익산의 한 성당에 서 연 '통일토크콘서트'에서 인화물질을 터뜨리고 성당 물품을 부순 혐의로 구속됐다.
460억원대의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전북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17일 해외에 서버와 사무실 등을 차려 놓고 불법 인터넷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 등)로 박모씨(36) 등 2명을 구속하고, 주모씨(36)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은 또 이 사이트 회원 13명을 상습도박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박씨 등은 지난 2011년 9월부터 최근까지 36개의 불법 인터넷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면서 회원 11만8000여명으로부터 약 460억원의 도박자금을 입금 받은 뒤 승패에 따라 배당금을 지급해 온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결과 이들은 미국에 서버를 두고 필리핀과 경남 김해에 사무실을 차려 놓은 뒤 4년 동안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수십억원의 이득을 취한 것으로 드러났다.이들은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총 46개의 대포통장을 이용했으며, 이를 3개월에 한 번씩 교체한 것으로 알려졌다.박씨 등은 중학교 동창 및 선후배 등 평소 가깝게 지내던 사이로 총책과 입출금 및 사이트 운영관리 담당, 서버관리 담당, 홍보 담당 등으로 역할을 분담한 것으로 조사됐다.경찰은 달아난 사이트 관리책임자 김모씨(26) 등 2명을 추적하고 있다.
수원 팔달산 토막살인 피의자 박춘봉(55중국 국적)이 최근 2개월간 자신을 만나주지 않던 김모(48중국 국적)씨에 대해 앙심을 품고 있다가 범행당일 휴가를 내고 김씨를 만난 사실이 확인됐다.경찰은 박이 김씨를 자신의 전 주거지로 데리고 들어가자마자 살해한 점으로 미뤄 계획된 살인으로 보고 있다.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16일 박에 대한 범행동기 조사에 서 지난 4월부터 동거했던 김씨가 2개월 전 짐을 싸서 언니집으로 들어간 뒤 자신을 만나주지 않아 앙심을 품어 왔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또 박에 대한 행적조사에서 지난달 25일 자신이 일하던 공사장 작업반장에게 "내일 하루 휴가를 내겠다"고 말한 뒤 퇴근한 사실을 확인했다.이후 박은 26일 오후 1시 30분께 김씨가 일하는 대형 마트를 찾아가 반강제로 데리고 나온 뒤 오후 2시께 팔달구 매교동 전 주거지로 데리고 들어갔다.경찰은 주변 CC(폐쇄회로)TV 영상을 분석한 결과, 박이 김씨를 방으로 데리고 들어가자마자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최근 2개월간 자신을 만나주지 않는 김씨에 대해 앙심을 품어온 박이 미리 휴가 를 내고 김씨를 일방적으로 만나 집으로 데려온 뒤 곧바로 살해했다는 점에서, 경찰은 계획된 살인으로 보고 있다.수사본부 관계자는 "박은 26일 범행을 목적으로 휴가를 내 김씨를 만난 것으로 판단된다"며 "계획된 살인에 초점을 맞추고 수사하고 있다"고 전했다.이어 "하지만 박은 자신이 유리한 점에 대해선 진술해도 계획된 범행 등 불리한점에 대해선 진술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엿다.한편 추가조사에서는 박이 매교동 전 주거지와 교동 반지하방 두 군데에서 시신을 잔혹하게 훼손한 뒤 지난달 29일 새집을 구하려한 사실도 드러났다.한 경찰 관계자는 "교동 월세방은 오로지 시신을 훼손해 유기할 목적으로 가계약한 것이 맞는 것 같다"며 "그런 잔인한 범행을 저지르고도 시신을 훼손한 곳에선 살기 싫다며 새집을 구하러 다닌 걸 보니 치가 떨린다"고 말했다.경찰은 이날도 기동대 등 2개 중대 180여명을 투입, 수원천변 일대를 수색하고 있다.아직 김씨 시신의 일부분은 수습되지 못하고 있다.박에 대한 현장검증은 17일부터 2일간 수원 매교동 전 주거지, 교동 반지하방, 팔달산, 수원천변, 오목천동 야산 등 5곳에서 진행된다.
전주 덕진경찰서는 15일 얼음 정수기를 훔친 혐의(절도)로 이모 씨(52)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지난달 30일 오전 11시께 전주시 중노송동의 한 정수기 대리점 앞에 놓여있는 얼음 정수기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결과 이 씨는 업주인 박모 씨(46)가 잠시 자리를 비운 틈을 타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전주 완산경찰서는 15일 질투심 때문에 지인의 물품을 훔친 박모 씨(25여)를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박 씨는 지난 11월 10일 오전 2시 50분께 전주시 중화산동의 한 모텔에서 탁모 씨(24)의 가방(시가 50만원 상당)과 현금 1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결과 박 씨는 탁 씨와 그의 여자친구가 투숙하는 모텔에 찾아가, 이들이 술에 취해 잠든 사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박 씨는 경찰조사에서 술자리에서 탁 씨가 자기에겐 신경도 안 쓰고, 여자 친구만 챙기는 모습을 보니 화가 나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주식투자로 100억원대를 벌었다고 알려진 30대가 유흥업소와 파출소에서 '갑질'과 '진상짓'을 했다가 법의 심판을 받았다.전주지법 군산지원은 유흥주점에서 행패를 부리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로 기소된 복모(32)씨에게 징역 1년6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복씨는 지난해 12월 7일 오후 11시 40분께 전북 군산시 나운동의 한 유흥주점에 서 맥주병으로 여종업원(28)의 이마를 내리친 혐의로 기소됐다.이 폭행으로 여종업원은 기절했고 이마가 5㎝가량 찢어지는 상처를 입었다.복씨는 또 파출소에 연행되고서 경찰관의 낭심을 발로 차고 욕설을 퍼붓는 등 30분가량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도 받고 있다.그는 경찰관 얼굴에 물을 뿌리고 "내가 100억 중 10억만 쓰면 너희 옷 모두 벗긴다.당장 1억도 없는 것들이 나이만 먹어서. 내가 아는 사람들에게 1억씩 주고 너희 죽이라면 당장에라도 죽일 수 있다"라면서 폭언한 것으로 드러났다.복씨에게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과 공무집행방해 등 3가지 혐의 가 적용됐다.재판부는 "피고인은 2012년 10월 상해죄로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는데 집행유예 기간에 다시 상해죄로 벌금형을 받은 전력이 있고, 이 사건 역시집행유예 기간에 저질렀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피고인이 잘못을 시인하고 뉘우치는 모습은 별로 보이지 않고 궁색한 변명으로 일관하며 자신의 경력이나 회사 운영을 내세워 책임을 모면하려고만 하는 등 여러 불리한 정황을 고려했다"고 양형 배경을 설명했다.10대 후반 300만원으로 주식투자를 시작한 복씨는 100억원 이상을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져 각종 언론매체에 출연해 '슈퍼개미'로 명성을 얻었다.복씨는 수년 전 고향인 군산으로 내려왔고 인터넷에서 '주식투자로 100억 만들기' 카페를 운영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는 선고 공판일에 수억원대의 슈퍼카인 '람보르기니'를 끌고 와 세간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재판을 지켜본 최모(48)씨는 "빈부격차가 사회안정을 위협할 수준인 우리 사회에서 돈이라면 못할 일이 없다는 졸부의 잘못된 인식과 황금만능주의가 이번 사건에 서 여실히 드러났다"고 씁쓸해했다.
(수원=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수원 팔달산 토막살인 사건 피의자 박춘봉(55중국 국적)이 오로지 시신처리를 위해 교동 반지하방을 계약한 것이라는 정황이 포착됐다.계약 시 이름을 밝히지 않고 연락처로는 타인 명의 휴대전화를 기재했다 곧 해지하는 등 처음부터 치밀하게 시신훼손을 계획하고 실행한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여죄와 조력자의 존재 여부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15일 박이 동거녀 김모(48중국 국적)씨를 전 주거지에서 살해한 날 오후 이곳에서 200여m 떨어진 교동에 반지하방을 새로 가계약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지난달 26일 오후 박은 말싸움 중 동거녀 김씨를 목졸라 살해했다.앞서 박은 살인이 아닌 '상해치사'를 주장하려고 "밀쳤더니 숨졌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식 결과, 김씨는 목졸려 살해당한 것으로 드러났다.박은 김씨를 살해할 목적으로 목을 조른 것이라는 과학적인 증거가 나온 것이다 . 이후 박은 오후 6시께 인근 부동산 중개업소를 찾아가 교동 반지하방을 가계약한 뒤 돌아왔다.보증금도 없이 선금으로 22만원만 냈고 계약서에는 이름도 적지 않은 채 휴대전화 번호만 기재했다.불법체류자로서 휴대전화를 개통할 수 없었던 박이 번호를 남긴 휴대전화는 타인 명의였다.이 전화번호는 추후(이달 1일) 새 휴대전화 번호를 개통하면서 해지해버린다.새 전화번호는 여동생의 명의로 개통한 것으로, 박은 단말기는 교체하지 않고 번호만 바꿨다.이름도 적지 않고 계약서를 작성한 뒤 유일한 연락처인 휴대전화 번호까지 폐기했다는 점은 애초에 박이 반지하방을 계약한 것이 시신 훼손을 목적으로 했다는 사실을 뒷받침한다.며칠 뒤 박은 전 주거지에서 시신을 일차로 토막내 도보를 이용, 반지하방으로 옮겼고 이곳에서 잔혹하게 훼손해 팔달산 등 4곳에 유기했다.김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유기하는 범행은 철저히 계획됐고, 치밀했다.그간 자가용은커녕 운전면허도 없는 박이 시신을 어떻게 임시 거처인 월세방까지어떻게 옮겼는지에 대한 의문도 일부 해소됐다.전 주거지에서 이미 시신을 토막냈기 때문에 교동 반지하방까지 도보로 이동이 가능했던 것이다.팔달산과 수원천변도 마찬가지다.다만 수원 오목천동까지 5㎞가 넘는 거리를 어떻게 갔는지는 아직 명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박은 대부분 도보로 이동했다"며 "김씨의 머리 등을 유기한 수원 오목천동까진 택시를 타고 갔다는 진술은 있었는데 아직 수사진에 의해 확인된 사실은 아니다"고 말했다.이어 "조력자가 없는 이상, 버스를 타고 갔을리는 없어 이동수단은 택시가 맞을 것 같다"면서도 "다만 사람의 머리를 넣은 비닐봉지를 들고 택시를 탔다는 주장은 신빙성이 없어보여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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