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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모르게 대출 금리를 올려 받은 익산의 한 새마을금고 간부들이 경찰에 붙잡힌 데 이어 농협의 한 여직원이 고객 예금 수억원을 빼돌린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30일 농협중앙회 전북본부와 익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고객이 맡겨 놓은 통장을 관리하며 수억원을 빼돌린 익산의 한 단위농협 직원 김모씨(39·여)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10년 넘게 농협에서 근무해 온 김씨는 2005년부터 조합원들이 정기예금으로 맡겨 놓은 통장에서 4억여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농협 직원이 고객 돈을 빼돌렸다는 첩보를 입수, 수사를 진행해 온 경찰은 김씨가 10년 넘게 농협에 근무해온 것으로 미뤄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농협중앙회 역시 통장 내역이 이상하다는 고객의 제보로 내부감사를 벌여 이 같은 사실 일부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내 대부분 지역에 열흘 연속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이번 무더위는 8월 초순까지 이어질 전망이다.29일 전주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도내 낮 최고기온은 전주 35.1℃, 남원 34.9℃, 정읍 34.4℃, 고창 34.3℃를 기록하는 등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이번 무더위는 제트기류가 상층에서 내려오는 차가운 공기를 막고 있는 데다 고온다습한 북태평양고기압 세력이 한반도 상공을 덮고 있기 때문이다.기상대 관계자는 "북태평양고기압에 열대지방의 열기를 머금은 남서류까지 유입되면서 폭염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번 무더위와 열대야는 태풍 등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면 8월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이런 가운데 주말과 휴일 도내에서는 무더위로 인한 인명 사고가 잇따랐다. 지난 28일 오전 9시20분께 무주군 무주읍의 한 마을에서 최모씨(70여)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것을 마을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최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경찰은 밭일을 하던 최씨가 무더운 날씨로 인해 일사병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목격자 등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또 주말 동안 폭염을 피해 유명산 등을 찾은 행락객들이 물놀이를 하다 사망하는 사건도 잇따랐다. 29일 오전 10시50분께 진안군 상전면 구량천에서 물놀이를 하던 이모씨(39)가 2m 깊이의 물에 빠져 숨졌다.이씨는 전남 해남에서 지인들과 물놀이를 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가 숨진 곳은 유속이 빠르고 갑자기 깊어지는 곳으로 타지에서 온 이씨가 이곳 지형을 잘 몰라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8일 오전 10시30분께에는 남원 지리산의 한 계곡에서 이모씨(23)가 물에 빠져 숨지는 등 주말과 휴일 물놀이 사고로 모두 4명이 숨졌다.
27일 오전 6시30분께 익산시 황등면 황등삼거리에서 전세버스(운전사 김모ㆍ57)와 5t 화물차(운전사 이모ㆍ57)가 충돌했다.이 사고로 버스기사 김씨와 승객 등 10여명이 크고 작은 상처를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최근 고유가 등으로 자전거 이용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전북지역 자전거 사고가 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한국소비자원 광주본부가 2011년 한해 동안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을 통해 접수한 호남제주지역 자전거 사고 관련 위해정보 187건을 분석한 결과 전북에서 발생한 자전거 사고는 총 92건으로 전체 사고 건수의 절반 가량을 차지했다. 전국적으로는 총 787건이 발생했으며 전북의 사고율은 12%로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사고율을 기록했다.도내 자전거 사고를 분석한 결과 연령별로는 10대가 41명으로 44.6%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고 60대 이상이 10명(10.9%), 50대 7명(7.6%), 20대 6명(6.5%), 30대와 40대각 각각 3명(3.3%)로 뒤를 이었다.위해 내용별로는 넘어짐이 71.7%로 가장 많았고 자전거에 끼임눌림이 16.3%, 충돌과 추락이 각각 3.3%로 조사돼 자전거를 탈 때 안전모 등 보호장구 착용이 반드시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손상 내용별로는 찔림열상이 25.0%로 가장 많았고 골절(23.9%), 타박상(17.4%), 찰과상(14.1%), 뇌진탕(4.3%) 등이 뒤를 이은 것으로 집계됐다.
타이어 파손사고의 절반 가량이 여름철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운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교통안전공단은 최근 3년간(2009~2011년) 교통사고 분석 결과, 타이어 파손으로 인한 교통사고의 47.1%가 기온이 상승하기 시작하는 5월부터 8월까지 발생했다고 26일 밝혔다.특히 치사율을 나타내는 사고 100건당 사망자 수를 기준으로, 타이어 파손 사고는 전체 교통사고보다 3.7배나 높은 8.9명으로 나타났다. 차종별로는 화물차의 타이어 파손사고 100건당 사망자 수가 12.9명으로 가장 높게 나타난 가운데 승합차는 8.7명, 승용차는 6.7명으로 분석됐다.도로별로는 고속도로에서 타이어 파손 사고 100건당 사망자 수가 22.4명으로 가장 높았고, 일반국도는 9.7명, 지방도는 7.1명으로 집계됐다. 공단은 타이어 파손사고의 주된 원인은 고속 주행 시 발생하는 스탠딩 웨이브 현상(standing wave)을 지목했다. 스탠딩 웨이브 현상은 공기압 부족으로 고속주행 시 타이어의 접지부에서 받는 주름이 다음 접지 시점까지 복원되지 않는 것으로 접지 뒤쪽에 진동물결이 일어나는 현상이 지속되면 타이어 파손으로 이어진다. 여름철에는 노면의 고열이 스탠딩 웨이브현상에 더해져 타이어 파열이 더욱 가속된다.따라서 여름철 고속 주행 시에는 타이어 공기압력을 표준압력보다 약 1020% 정도 더 넣어서 운행하며 특히 화물차는 과적을 자제하고, 재생타이어 사용 시에는 교체시기를 넘기지 않아야 한다.교통안전공단 관계자는 "안전한 휴가를 위해, 날씨가 무덥고 기온이 상승하는 여름철에는 여행을 떠나기 전 타이어 공기압, 마모 및 손상상태 등 타이어 상태를 보다 꼼꼼히 점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북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25일 "사회고위층이 먹는 약"이라며 필로폰을 무상교부한 송모씨(60)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송씨는 지난 1월 서울의 한 카페에서 "사회고위층이 먹는 좋은 약"이라며 필로폰을 맥주에 타 A씨에게 마시도록 하는 등 2차례에 걸쳐 필로폰 0.014그램을 교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송씨는 수 억 원의 돈을 빌린 A씨에게 환심을 사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전주 덕진경찰서는 24일 편의점에 위장 취업해 금품을 훔친 윤모군(18)을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윤군은 지난달 16일 오후 8시30분께 전주시 인후동 이모씨(41)의 편의점에서 현금 50만원과 상품권 등 모두 263만원의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가출한 뒤 PC방 등을 전전하던 윤군은 생활비 등을 마련하기 위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군산경찰서는 23일 노상방뇨를 제지하는 시민을 넘어트려 뇌사상태에 빠뜨린 최모씨(61)를 중상해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19일 오후 8시40분께 군산시 나운동 김모씨(55)의 제과점 앞에서 만취된 상태로 노상방뇨를 하다 이를 제지하는 김씨를 밀쳐 뇌사 상태에 빠뜨린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최씨는 평소 술만 마시면 주변의 지인과 지나가는 행인 등에게 상습적으로 폭력을 휘둘러 온 것으로 드러났다.
물탱크에 추락한 인부를 구조하려던 119대원이 순직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관련기사10면)22일 군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4시께 군산시 소룡동의 한 유리공장 물탱크에 수심을 점검하기 위해 들어간 김모씨(55)가 유독가스에 질식돼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군산소방서 소속 김인철 소방교(40)가 김씨를 구하러 물탱크에 들어간 뒤 유독가스에 질식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조사결과 사고가 발생한 물탱크(높이 8.4m)는 평소 생산라인으로 흘러가는 산업용수를 저장하던 곳으로 산화방지를 위해 질소가스가 주입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 소방교의 영결식은 이날 오전 10시 군산소방서에서 군산소방서 장(葬)으로 치러졌다.
현직 경찰관의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또 다시 발생했다. 올 들어 전북경찰의 음주운전 사고가 잇따르면서 전북경찰의 기강 해이가 위험수위를 넘어서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전북지방경찰청은 22일 음주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낸 전주 덕진경찰서 소속 A경사(49)에 대해 감찰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경사는 지난 19일 오후 10시 10분께 전주시 효자동 완산구청 앞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신호대기 중인 택시를 들이 받았다.당시 A경사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97%로 면허정지치수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A경사를 대기조치 시키는 한편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징계할 예정이다.전북경찰의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올 들어 현재까지 모두 5차례 발생했다.더욱이 5차례 모두 지난 1월 경찰청이 특단의 조치로 전국 경찰관 대상 '음주운전 특별경보'를 발령한 이후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도민들에게 캠페인과 홍보를 통해 '음주운전 근절'을 외치던 전북경찰의 위상이 곤두박질치고 있다.
환자를 속여 수천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전주의 한 안과 원장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전북지방경찰청 수사2계는 19일 환자들에게 고급라식수술을 해주겠다고 속인 뒤 일반수술을 해 수천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전주의 한 안과 원장 A씨(46)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0년부터 지난해 8월까지 환자 김모씨(22) 등 142명에게 고급라식수술(웨이브프론트)을 하라고 권유한 뒤 일반수술을 해 5100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결과 A씨는 수술 전 환자를 검사한 뒤 환자들에게 효과가 좋은 맞춤형 수술이라고 속여 170~200만원 가량을 받은 뒤 140만원 상당의 일반수술을 해 준 것으로 드러났다.이에 대해 A씨는 경찰조사에서 "일반수술을 시술했어도 환자 특성에 맞게 맞춤형으로 수술했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4년 전 건축한 전북테크노파크 테크노빌(공장동) A동 측면 외벽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 부실시공 의혹이 일고 있다.이 건물외벽은 단열과 방음을 강화하기 위해 외벽 시멘트 위에 스티로폼을 씌운 뒤 그 위에 다시 건축마감재를 붙이는 '드라이피트' 공법을 이용, 건물의 활용과 미관을 강조시켰다.그러나 문제는 19일 새벽에 내린 폭우와 강풍으로 인해 외벽 스티로폼 사이에 빗물이 들어가면서 접착 부위가 떨어져 외벽 자체가 붕괴돼 버린 것.사고 현장에는 대형 스티로폼과 석고 재질의 마감재가 이곳저곳에 널려 있었고 아직 외벽 하단에 남아있는 스티로폼 마감재는 바람에 흔들리고 있는 위태로운 상황이다.이 건물의 규모는 외벽 가로 12m, 세로 15m로 건물 전체적인 안전진단이 요구되고 있다.특히 전북테크노파크 내에는 본관 건물을 포함한 공장동 건물 2동이 모두 '드라이피트' 공법을 이용한 외벽으로 지어져 향후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지만 전북테크노파크측은 정확한 진단없이 '땜질식 처방'에 급급하고 있는 실정이다.더욱이 이 건축물은 지난 2008년 6월 18일 완공된 건축물로 4년밖에 되지 않아 건물 외형은 마치 방금 신축한 건물처럼 보여 지고 있지만 하자보수 기간인 2년을 넘겨 새로 예산을 들여 보수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심성근 전북테크노파크 원장은 이날 오전 10시께 사고 현장을 돌아보고 "빗물이 외벽에 스며들어 외벽이 붕괴된 것 같다"며 "건축물 설계도면에 대한 분석과 함께 전체적인 안전진단이 필요할 것"이라고 판단했다.테크노파크측은 대책회의를 갖고 일단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앙카(건물 벽체를 뚫어 긴 나사로 고정하는 방법) 작업을 벌일 것을 지시했다.전북테크노파크 관계자는 "도에서 건축물을 이양받는 바람에 기존 시공사가 누구였는 지 정확히 파악할 수가 없다"며 "일단 최근 건물 보수작업을 벌였던 업체 관계자를 불러 추가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방법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전주 덕진경찰서는 18일 내연녀가 만나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자해소동을 벌인 신모씨(46)를 협박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신씨는 17일 오후 5시 30분께 내연녀 A씨(46)를 찾아가 "만나주지 않으면 너희 집에 들어가 죽어버리겠다"며 협박한 뒤, 흉기로 자신의 팔을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전북지방경찰청 마약수사계는 18일 수억원 상당의 가짜 발기부전치료제를 판매하고 필로폰을 투약한 강모씨(50)에 대해 약사법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 2009년 9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가짜 비아그라와 시알리스 등을 판매해 4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당선무효형을 선고받고 재판이 진행 중인 강완묵 임실군수(62)가 이번에는 공무원의 출장비 횡령사건에 연루돼 또 다시 법의 심판대에 서게 됐다.출장비 횡령 사건과 관련해 강 군수를 비롯해 전직 군수권한대행과 전 기획감사실장, 전 예산계장 등 전현직 임실군 공무원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입건됐다.임실경찰서는 18일 임실군청 출장비 1억2900만원 횡령 사건과 관련해 강 군수와 전 군수권한대행 A씨(60퇴직)와 B씨(59퇴직), 전 기획감사실장 C씨(61퇴직)와 D씨(60퇴직) 등 5명을 뇌물수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은 또 전 예산계장 E씨(57)와 F씨(52여)를 업무상 횡령 및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전 예산계 직원 G씨(51)와 H씨(43여)를 허위공문서 작성 및 행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임실군 전 예산계장 E씨는 지난 2007년 한 해 동안 허위로 출장명령서를 작성한 뒤 출장비 2900만원을 횡령하고, F씨는 2008년 1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같은 방법으로 출장비 1억원을 횡령해 한 계좌에 모아둔 뒤 강 군수와 전 군수권한대행, 전 기획감사실장 등에게 4000만원 상당을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전 예산계 차석인 G씨와 H씨는 출장비를 횡령하는 데 관여한 혐의다.이들은 나머지 8900만원을 직원들의 전별금과 출장비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강 군수는 이들로부터 450만원을 받았으며, A씨는 1620만원을, B씨는 980만원을, C씨는 510만원을, D씨는 290만원을 받았다고 경찰은 전했다.E씨와 F씨는 자신들의 승진과 인사 청탁 등을 목적으로 출장명령서를 허위로 작성한 뒤 타낸 출장비를 매달 40~50만원 가량 강 군수 등에게 전달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새벽시간대 여자 속옷을 훔치려다 붙잡힌 공무원이 그 직을 박탈당할 처지에 놓였다.18일 전주지법 제1형사부(박원규 부장판사)에 따르면 전주시 송천동에 사는 A(26ㆍ여)씨는 지난해 9월 23일 오전 2시30분께 화장실에서 나는 인기척에 놀라 잠에서 깼다.비슷한 시기에 다섯 차례나 속옷을 도둑맞은 A씨는 '밤손님'이 든 것을 직감했다.A씨는 도둑을 잡기로 마음먹고 어머니에게 집 안에 있는 화장실 문을 지키게 한 뒤 집 밖으로 나가 화장실 문을 걸어 잠갔다.꼼짝없이 화장실에 갇힌 도둑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현행범으로 체포됐다.조사 결과 도둑 B(40)씨는 한 초등학교에서 일하는 공무원으로 드러났다.결국 B씨는 야간주거침입 절도미수 혐의로 기소됐고 1심에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자 항소했다.B씨는 "급한 용변을 해결하기 위해 화장실에 들어간 것뿐이지 속옷을 훔칠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B씨의 항소를 기각했다.재판부는 "자신의 범행을 부인하고 반성하지 않는 점 등을 감안하면 원심의 형은 무겁지 않다"고 판시했다.이 형이 확정되면 B씨는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된 공무원을 자동퇴직 처분하게 돼 있는 공무원 관련법에 따라 그 직을 잃는다.
각종 재난재해 사태가 발생했을 때 복구활동 등에 투입되는 대규모 전문 자원봉사단이 출범했다. 전주시 자원봉사센터(소장 시태봉)는 17일 '전주시 재난재해 자원봉사단체 네트워크' 발대식을 가졌다.재난재해 자원봉사 네트워크는 11개 전문분야에서 35개 단체 2500명으로 구성되며 평상시에는 자원봉사활동을 하지만 재난이나 재해가 발생하면 현장 자원봉사와 복구활동에 투입된다.또 이들은 정기적으로 재난안전 교육을 받으며 평상시에는 취약지구 모니터링 요원으로도 활동할 예정이다.이날 출범한 자원봉사 네트워크 단원들은 주로 이재민을 위한 급식 및 구호 활동, 재난지역 교통정리, 침수된 가옥의 가재도구 정리, 도배 및 보일러 수리, 빨래, 침수 지역 논과 밭의 복구활동을 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재난재해가 발생하면 기존 봉사단체나 일반인, 군인들이 대거 복구에 참여했지만 전문 분야를 나누어 자원봉사 역할을 담당하는 대규모 네트워크가 구성됐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각별하다는 게 자원봉사센터 관계자의 설명이다. 시태봉 전주시자원봉사센터장은 "재난재해와 관련해 전문 봉사단체 뿐만 아니라 대학생봉사단과 일반인 봉사단을 구성해 사전 재난 안전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해 재난재해에 대비한 봉사의 양과 질을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
올해 상반기 도내에서 833건의 화재가 발생해 63억여원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나타났다.17일 전북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833건의 화재가 발생해 6명이 사망하고 45명이 부상을 입었다. 또 재산피해액만 63억21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화재 건수와 사망자는 지난해 같은 시간에 비해 각각 10.6%(99건), 50%(6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화재로 인한 부상자와 재산피해는 각각 33.3%(15명), 20.7%(1억800만원) 증가했다.화재 장소별로는 비주거시설이 312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주거시설 242건, 자동차 114건 등의 순이다.원인별로는 부주의 301건, 전기적 요인 186건, 원인미상 147건 등이다.이와 함께 전북 소방본부는 올해 상반기 8760건의 구조 활동을 펼쳐 3288명을 구조했으며, 4만7173건의 구급 활동을 벌여 3만3351명의 환자를 이송했다.심평강 전북도 소방안전본부장은 "상반기 긴급대응활동 실적을 바탕으로 하반기에도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 감소와 구조구급서비스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북재향군인회가 임명한 전주시재향군인회 사무국장 채용을 놓고 시 향군회장이 사직서를 내고 산하 단체들의 탈퇴가 잇따르는 등 파행을 빚고 있다. 특히 사무국장 인선에 대해 학맥, 인맥에 따른 '코드인사' 주장 제기되고 있어 파장이 커지고 있다.전주시재향군인회는 지난 4월 사무국장 공개채용을 결의한 뒤 도향군회에 이를 보고 했다.이에 도향군회는 인사위원회 구성이 잘못됐다며 인사위원 구성안을 수정지시했고 시향군회는 지시에 따라 공개채용에 응시한 4명에 대해 면접 및 서류심사를 통해 1, 2, 3순위 3명을 도향군회에 올렸다.그러나 도향군회는 3명에 대한 서류 심사를 실시, 추천 점수가 가장 낮았던 3순위 후보자 A씨를 임용하기로 결정했다. 인사복무규정에 연금수령자 및 컴퓨터 활용능력을 우대한다고 명시됐지만 시향군회 채용 심사 결과에는 이 같은 규정이 배제돼, 국가 안보관 등을 고려할 때 3순위 A씨의 채용 점수가 가장 높았다는 게 도향군회의 설명이다.하지만 시향군회는 사전 도향군회의 지침에 따라 채용 절차를 밟았을 뿐인데 3순위자를 임용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반발하고, 도향군회의 '내 사람 심기' 인사를 주장하며 A씨의 임용을 거부했다.사무국장으로 임명된 A씨는 도향군회 회장과 같은 3사 출신이며, 또 사무처장과는 같은 고등학교 선후배 사이라는 것.시향군회는 '도향군회의 감사 해태와 코드 인사'를 주장하며 재향군인회 중앙회에 진정을 냈다.중앙회는 특별 감사를 실시, 시향군회의 인사위원회 심의위원 구성이 일부 잘못됐고 채점기준 등이 애매모호하다는 결론을 냈다.도향군회는 중앙회 감사 결과와 시 향군회장이 진정서에 쓴 일부 내용을 이유로 시 향군회장을 징계하기로 했다. 하지만 시 향군회장은 '도향군회 지침에 따랐을 뿐이고 규정이 잘못됐다고 해도 도향군회에서 이를 바로잡지도 않고 3순위를 결정한 것은 시향군회를 무시한 처사'라며 사표를 냈고, 이어 시향군회 산하단체인 청년회, 여성회, 산악회 등도 조직에서 탈퇴했다.이에 대해 도향군회는 "규정과 원칙에 어긋남 없이 사무국장 인사를 단행했으며 일각의 '내 사람 심기'라는 주장은 터무니없는 말"이라며 "인사 심의 과정에서 B고등학교, 3사 출신인지를 알게 됐고 사실상 도회장 선거 때부터 시향군회가 도향군회를 못마땅해 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답변했다.
전국을 돌며 수억원 상당의 담배를 훔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남원경찰서는 16일 새벽 시간대 인적이 드문 상가에 침입해 상습적으로 담배를 훔친 이모씨(50) 등 2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5월 31일 남원시 금동 김모씨(67)의 슈퍼에 들어가 담배 100여 보루, 시가 250만원 상당을 훔치는 등 2010년 10월부터 최근까지 부산과 울산, 대구, 남원, 순창 등을 돌며 모두 75차례에 걸쳐 3억5000만원 상당의 담배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결과 교도소 동기인 이들은 보안시설이 돼 있지 않은 농촌이나 시장의 영세 상점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전북서 택시 기사 등 운전자 폭행 사건 꾸준
‘부안군수 아들 특혜 채용’ 고발 사건⋯경찰 불송치 결정
[오목대] 여성권한척도 - 허명숙
[일과 사람] 전발연 여성정책연구소 허명숙 신임 소장
익산 권세호씨, 일제시대 식량수탈 엿볼수 있는 지도 소장
금은방서 금팔찌 훔쳐 달아난 20대 2명 검거
"많은 도민에게 혜택 돌아가는 사업 개발"
음주운전 신고 보상금제 효과 톡톡
부안 하섬 인근 해상서 실종된 60대 숨진 채 발견
전북 112 거짓신고 매년 증가⋯"처벌 강화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