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nd news
한인들이 많이 재학하는 것으로 알려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시내 오이코스 신학대학 구내에서 40대 한국계 미국인 남성이 총기를 난사해 7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했다.2일 (현지시간) 미국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3분께 대학 내 간호대학 강의실에 40대 아시아계 남성이 침입해 총기를 난사했다.목격자들은 카키색 복장을 한 건장한 체격의 용의자가 간호대학 강의실로 들어와 교실에 있던 한 학생의 가슴에 총격을 가한 후 강의실에 있던 다른 학생들을 상대로 총기를 난사한 뒤 도주했다고 전했다.신고를 받은 경찰은 특수기동대(SWAT)가 출동해 주변 도로를 차단하고 교직원과 학생들을 대피시켰으며, 사건이 발생한 후 1시간30분이 지난 뒤 인근 알라메다의 한 쇼핑몰에서 한국계 미국인 용의자 고모씨를 체포했다.샌프란시스코 주재 한국총영사관 관계자는 "현지 경찰이 현재 조사를 받고 있는 용의자가 한국계 미국 시민권자라고 알려왔다"며 "이름은 '고원'라고 알려와 일단 고씨 성을 가진 사람으로 추정되지만 한국인들이 미국에서 이름을 한국식으로 쓰지 않아 추가로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경찰은 현재 용의자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내용과 동기 등을 조사중이며, 현지시간으로 오후 6시 사건 전모에 대한 브리핑을 하겠다고 밝혔다.이와 관련해 현지 방송은 용의자를 조사하기 위해 한국어 통역을 구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당국은 이번 사건으로 현재까지 모두 10명이 총격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으며 이중 7명이 사망하고, 부상자 3명이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사망자나 부상자 등 피해자 가운데 한국인이 포함돼 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익명을 요구한 학교 관계자는 "월요일인 오늘은 주로 한국인인 ESL(외국어로 배우는 영어)코스와 간호대 수업 밖에 없어 교내 학생들이 많지 않았고, 간호대 학생들은 대부분 현지 미국인들인데다 두 강의실이 떨어져 있어 한국 학생들의 피해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현장 출입이 차단돼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총영사관 관계자도 "간호대는 영주권자 이상만 수강할 수 있어 일단 한국유학생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한국계 미국인 목사 김모씨가 10년 전 설립한 사립대(private university)인 것으로 알려진 오이코스 대학은 신학, 음악, 간호학, 동양의학 등 학과가 개설돼 있으며, 특히 신학과 음악대학을 중심으로 한인 학생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김 목사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사무실에 있던 중 여러발의 총성을 들었으나 사건 현장을 보지는 못했다"고 전했다.한편 샌프란시스코 주재 한국 총영사관은 이 대학의 학생 가운데 한인들이 많은 점을 감안해 영사를 현지에 급파해 피해상황 등을 파악중이다.
전북경찰의 근무 기강이 위험수위로 치닫고 있다.최근 근무시간에 술을 마시고 음주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낸 경찰관이 잇따라 적발된 데 이어 또 다시 한 경찰관이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냈기 때문이다. 전북지방경찰청은 2일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낸 부안경찰서 소속 A경위(42)에 대해 감찰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경위는 지난달 31일 오후 10시께 전주시 중화산동 완산구청 인근 교차로에서 만취상태로 운전을 하다 신호대기 중인 승용차를 들이 받았다. 당시 A경위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0.133%였다고 경찰은 전했다.사고 당일 휴무였던 A경위는 전주시내에서 지인과 술을 마신 뒤 집으로 가다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A경위를 도보순찰대로 인사발령 조치했으며, 감찰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징계위원회를 열어 중징계할 방침이다.이에 앞서 지난 2월에는 근무시간에 술을 마신 김제경찰서 소속 B경사(43)와 C경사(42)가 적발되기도 했다. 당시 B경사와 C경사는 모두 경찰서 선거상황실 근무 중에 술을 마신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B경사는 이날 술을 마신 뒤 혈중알코올농도 0.104%의 만취상태로 운전을 하다 신호대기 중이던 택시를 들이 받았다.경찰은 B경사와 C경사를 도보순찰대로 인사발령 조치하는 한편 징계위원회를 열어 B경사를 강등 처분하고, C경사를 견책 처분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처럼 최근 경찰관의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자 전북경찰의 기강 해이가 극에 달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더구나 전북경찰은 이날까지 음주운전 엄단 등 근무 기강 확립에 대한 별도의 특별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어 경찰 수뇌부가 사안을 너무 가볍게 여기는 것 아니냐는 경찰 안팎의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속보= 회식자리에서 여직원에게 맥주병을 던져 부상을 입힌 전주농협 A지점 간부에 대한 징계수위가 당초 해임 처분에서 정직 3개월로 감량 조정된데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본보 2월 6일자 6면 보도>지난 2월 1일 전주농협 A지점 임직원 13명은 농협 조합원이 운영하는 전주 중인동 한 음식집에서 회식을 했다.이 과정에서 팀장 B씨는 여직원 C씨에게 술 마실 것을 권유하는 등의 실랑이를 벌였고 이를 바라보던 여직원 D씨에게 맥주병을 던져 여직원 3명이 파편 등으로 부상을 당해 병원에 입원했다.이후 전주농협은 진상조사를 거쳐 지난달 14일 팀장 B씨를 해임 처분했다.그러나 이후 B씨가 징계가 과하다며 이의를 제기했고 농협은 다시 인사위원회를 열어 정직 3개월로 징계를 감경했다.이에 대해 전주농협 일부 직원들은 농협 인사위원회의 '솜방망이 처벌'과 '노조 간부 감싸기' 등의 지적을 내놓고 있다.이에 대해 박서규 전주농협 조합장은 "농협중앙회에 징계수위를 문의해 본 결과 지금까지 비슷한 사안으로 해임 처분이 내려진 전례가 없었다"며 "피해자들도 해임을 원치 않고 내부 직원들도 '해임은 너무 가혹하다'는 여론이 형성됨에 따라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해명했다.
동거생활을 해오던 30대 남녀가 생활고를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발생했다.29일 부안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6시 40분께 부안군의 한 원룸 정모씨(32)의 집 화장실에서 정씨와 정씨의 동거녀 김모씨(30여)가 숨져 있는 것을 정씨의 동생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이들은 술을 마신 뒤 화장실 안에서 화덕에 번개탄을 피워 놓고 바닥에 나란히 누운 채 숨져 있었다. 정씨는 사망 전 자신의 동생에게 "미안하다"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최근 정씨의 실직으로 생활고를 겪었고 잦은 다툼이 있었다"는 지인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학과 폐지에 반대하는 원광대 학생들이 29일 오후 총장실과 법인사무처 등 대학 본관 전체를 점거하고 농성에 들어갔다.학과 폐지에 속한 11개 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학생대표 비상대책위원회' 400여명의 학생들은 이날 오후 1시30분 '학생의견 무시되는 구조조정 철회'를 요구하며 대학 본관을 점거했다.본관 점거라는 초강수를 둔 학생들은 30일 열릴 긴급이사회에서 학과폐지 등이 담긴 구조조정이 처리될 것으로 보고 이사회를 저지하겠다는 입장이다.본관을 점거하는 과정에서 물리적 충돌은 없었고, 학생들은 본관 4층까지 각 층을 모두 점거했다.비대위는 "대학은 학생들과 교수, 학부모에게 어떤 언급도 없이 언론에 폐과사실을 알리는 등 독단적으로 학교운영을 하고 있다"면서 "학교 당국은 모든 학과를 취업률이라는 획일적 잣대로 평가하고 서열화하는 학과 구조조정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또 "이번 폐과결정 11개 학과는 인문사회계열 학과와 예술계열 학과들로 기초학문이라는 공통점이 있다"면서 "기초학문을 대상으로 취업률을 운운하는 것은 학문을 상업적 잣대로 평가한 것"이라고 지적했다.비대위 문정우 위원장은 "학교의 학문구조 개편안은 학생들의 학습권을 생각하기보다 취업률과 비용절감이라는 경제논리만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대학은 긴급이사회를 열고 이번 구조조정을 통과시키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들은 일단 30일 열릴 이사회 저지를 목표로 점거를 계속할 계획이다.이에 대해 대학측 관계자는 "긴급이사회 안건에는 구조조정안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며 "학생들이 점거를 계속할 경우 다른 곳에서 이사회를 개최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원광대는 최근 교과부의 경영컨설팅 결과에 따라 한국문화학과를 비롯해 도예전공, 환경조각전공, 서양화전공, 한국화전공, 정치외교학전공, 국악전공, 무용학전공, 독일문화 언어전공, 프랑스문화 언어전공, 철학과 등 11개 학과폐지를 결정한 상태다.
27일 낮 12시 50분께 부안군 줄포면 줄포농공단지 앞 사거리에서 최모씨(55)의 코란도 승용차와 또 다른 최모씨(23)의 아반테 승용차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코란도 승용차에 타고 있던 유모씨(43·여)가 숨졌다.또 코란도 운전자 최씨와 함께 타고 있던 이모씨(56·여), A씨(44·일본·여) 등 3명이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코란도 탑승자들은 고창지역 문화유산해설사들로 '2012년 전북 방문의 해'를 맞아 이날 오후 부안의 한 리조트에서 열린 전국 문화유산해설사 세미나에 참석하기 위해 리조트로 향하던 중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운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27일 오후 2시 10분께 군산시 오식도동 새만금산업전시관 인근 건설기계종합지원센터 실험동에서 변압기 교체작업을 하던 인부 김모씨(48)가 변압기에 깔려 숨졌다.김씨는 병원으로 후송하는 도중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공사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도내에서 금은방 강도미수 사건이 발생하는 등 주말과 휴일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지난 23일 오후 1시께 전주시 인후동의 한 금은방에 2인조 강도가 침입해 업주 황모씨(47)를 폭행한 뒤 달아났다.강도에 저항한 황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고, 귀금속 등의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금은방 주변의 CCTV 등을 분석하는 등 용의자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또 패러글라이딩을 하던 40대 남성이 추락해 숨지는 사고도 발생했다.25일 오전 10시40분께 남원시 식정동 요촌3거리 인근에서 패러글라이딩을 하던 한모씨(49)가 다리 밑 10m 아래로 추락해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패러글라이딩을 하던 한씨가 강풍에 줄이 엉키면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를 조사하고 있다.
전주서 금은방 강도사건 발생 23일 오후 1시께 전주시 인후동의 한 금은방에 괴한이 침입해 업주 A씨를 폭행한 뒤 달아났다. A씨는 현재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고 귀금속 등은 도난 당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금은방 주변의 CCTV 등을 분석하는 등 용의자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
22일 오후 6시 10분께 군산시내 모 아파트에서 현직 경찰관 A경사(47)가 목을 매 숨져있는 것을 A경사의 아내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서는 '너무 힘들다. 먼저 간다' 등의 내용이 적힌 유서가 발견됐다. 경찰은 "A경사가 평소 우울증과 불면증에 시달려 왔다"는 가족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 댄스스포츠 협회가 노인들의 건강여가활동 프로그램으로 인기가 높은 주민자치센터의 댄스스포츠 강습이 불법이라며 프로그램 중단을 요청하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22일 전주시에 따르면 A댄스스포츠 협회가 최근 완산구청을 방문, 효자2동 주민센터에서 운영되고 있는 댄스스포츠 강습이 '무도교습에 관한 건축법 위반'이라며 프로그램 중단을 요구했다.무도장은 풍속을 저해할 우려가 있어 위락시설로 분류, 근린생활시설을 신고 없이 무도학원으로 용도 변경한 행위는 건축법에 위반된다는 게 A협회의 주장이다.이에 시는 댄스스포츠는 운동량이 적고 이웃 주민들과 손쉽게 교류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국가가 적극 권장하는 평생교육프로그램으로 이를 중단하는 것은 말도 안된다는 입장이다.현재 전주시에는 완산구 9개동과 덕진구 3개동 등 모두 12개 주민자치센터 1000여명의 노인들이 스포츠댄스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있다.체육시설의 설치 이용에 관한법률에는 무도학원업을 수강료 등을 받고 국제표준 무도(12개 종목) 과정을 교습하는 업으로 규정하고 있다.시는 주민자치센터에서 운영하는 댄스스포츠는 국제표준 무도 규격과 상관이 없고 건물을 용도변경 해 건축법을 위반했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A협회에서 계속 문제를 삼는다면 법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이와 관련 대한댄스스포츠연맹 김대진 전북지회장은 "협회는 민간인들이 영리를 목적으로 만든 임의단체로 자신들의 수강생이 줄어들자 그 같은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노인의 사회생활 확대와 건강권 추구를 위해 국가가 권장하는 평생교육 프로그램 취지에 역행하는 처사"라고 지적했다.
속보= 감사원과 전주시가 원룸들에 대한 세금 탈루 여부를 가리기 위한 감사에 착수한 가운데 사용승인 허가 이전에 건축주의 명의를 변경한 의심 건축물 수십곳이 적발됐다. <3월 1일자 1면 보도>20일 전주시에 따르면 감사원과 각각 덕진구와 완산구를 나눠 원룸 신축 실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완산구 385채 가운데 35채가 건축주 명의가 변경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이와는 별도로 감사원도 완산구 서부신시가지 등에 지어진 원룸 1840채 가운데 건축주 명의가 변경되는 등 세원 탈루 의심이 가는 건축물 700채에 대한 자료를 확보, 전주시 감사부서에 조사를 의뢰한 것으로 전해졌다.전주시의 조사기간은 오는 25일까지로 이 과정에서 사용승인 전 사전입주를 통해 취득세(지방세)를 탈루한 혐의가 드러나면 고발조치와 함께 취득세를 환수한다는 계획이다.광주의 경우 이미 조사가 된 원룸 탈루 건축물의 경우 한 채당 1000여만 원의 취득세를 탈루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광주보다 전주가 공시지가가 낮은 점을 감안할 때 한 채당 700~800여만 원의 탈루가 이뤄졌을 것으로 보인다.감사원과 연계한 원룸 탈세 여부 조사는 이번이 전국 최초로 원룸 투기 조장 세력들의 사전 차단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그러나 사실상 탈루 액수가 수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양도소득세(국세)에 대한 세무조사는 이뤄지지 않아 이번 조사에서 드러날 탈루 세원 액수는 그렇게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이와 관련 세무서는 이번 단속 결과를 전주시로부터 통보 받은 뒤 자체적으로 양도소득세 부분을 조사할 계획이다.전주시 지방세 담당은 "이번 일제 조사로 원룸 탈세 등의 불법을 예방하고 일부 탈루 세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최근 동향으로는 부안 지역에서도 원룸 신축 붐이 일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현재 건축법은 부동산 활성화를 이유로 건축물 사용승인 이전에 건축주 명의 변경이 가능하도록 해 놓는 등 일부 법 개정이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근 필로폰 투약, 대마 흡연 등 마약사범이 잇따라 검거되고 있다.하지만 마약사범에 대한 사전예방대책은 물론 사후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20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검거된 마약사범은 2010년 85명, 지난해 79명 등 해마다 70~100여명이 단속되고 있다.실제로 전북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이날 필로폰을 공급한 표모씨(46)와 판매투약한 하모씨(46) 등 5명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필로폰을 운반하거나 투약한 이모씨(44) 등 6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은 또 대마를 재배해 교부 및 흡연한 김모씨(65) 등 6명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이들로부터 대마를 받아 흡연한 최모씨(40)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최모씨(58)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앞서 지난달 14일에는 전주지검에서 필로폰을 판매하고 투약한 18명이 검거하기도 했다. 검거된 이들은 나이와 성별, 직업을 막론하고 다양했으며, 조폭까지 개입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이처럼 검찰과 경찰의 꾸준한 단속에도 불구하고 마약사범이 줄지 않는 것은 이들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돼 있지 않기 때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특히 도내의 경우 단속된 마약사범의 재범률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이들에 대한 사후관리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마약퇴치운동본부 전북지부에 따르면 도내에서 마약사범이 출소 후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광역별 지정병원은 군산의료원 단 한 곳뿐이다. 하지만 이 곳에서는 약물치료에 대한 프로그램이 없어, 도내 마약사범 대부분은 타 시도의 의료기관으로 보내져 치료를 받고 있는 실정이다. 마약퇴치운동본부 전북지부 한은경 사무처장은 "마약은 사전예방이 중요하기 때문에 교도소 등에서 마약사범에 대한 예방교육을 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이들에게 예방교육을 담당하던 기관들이 사라지고 있어 교도소를 벗어나면 마약사범들에 대해 관리가 안 되는 것이 현실이다"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먼저 마약을 바라보는 사회적 시각도 개선돼야 한다는 것.한 사무처장은 "일반인들은 마약사범을 중범죄자로 여기고 멀리하지만 이들도 약물중독의 형태로 치료를 받아야 하는 사람들이다"면서 "민간이 담당하는 예방교육 프로그램을 정부가 나서서 하거나 확대해야 재범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요가 없으면 당연히 공급도 없기 마련으로 마약퇴치 노력은 한 기관이나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가 함께 힘을 내야 퇴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주시내의 한 편의점에 들어가 음란행위를 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전주 덕진경찰서는 19일 편의점에 들어가 여종업원 앞에서 옷을 벗고 신체부위를 내보인 박모씨(25)를 공연음란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18일 오전 2시 20분께 만취한 상태에서 전주시내의 한 편의점에 들어가 종업원 A양(17) 앞에서 음란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결과 술에 취한 박씨는 아무런 이유 없이 이 같은 짓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한편, 박씨는 지난달 20일 전주시내 한 편의점에 들어가 현금 20만원을 훔치고, 같은 달 26일에도 같은 편의점에서 종업원을 흉기로 위협한 뒤 강도행각을 벌인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바 있다.
17일 오전 6시50분께 완주군 봉동읍 익산IC 인근 도로에서 김모씨(47)가 몰던 25톤 덤프트럭이 전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덤프트럭에 실려 있던 자갈이 도로로 쏟아져 나오면서 이 일대를 지나는 차량들이 두 시간 가량 불편을 겪었다. 경찰은 굴곡진 도로에서 김씨가 운전부주의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15일 오전 10시께 순창군 쌍치면 김모씨(54)의 돈사에서 불이나 돼지 500여마리가 불에 타거나 연기에 질식해 죽었다.불은 돈사 561㎡를 태워 7500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12일 오전 6시 10분께 임실군 신평면 신평공단 내 한 지관(종이로 만든 관) 제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불은 공장 건물 2개동 970㎡와 기계설비 등을 태워 1억3000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내고 3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전주 삼천동 광역쓰레기매립장 주민지원협의체 전 A위원장이 마을 지원기금을 횡령한 사실이 들통 나자 이를 다시 메꾼 사실이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특히 A위원장에 앞서 장기간 위원장직을 맡아온 B씨도 임기 중에 지원대상자가 아닌 주민에게 지원금을 교부, 이중 일부를 나눠가졌다가 사법 처리된 바 있는 등 총체적 감사가 요구되고 있다.12일 전주시와 주민지원협의체 위원들에 따르면 A위원장이 마을 공동 기금으로 조성된 공금 3480만원을 횡령했다가 이 같은 사실이 불거지자 횡령금액을 다시 입금하고 사퇴했다.이 금액은 전주시와 서신대체매립장을 사용하기로 임대계약을 체결한 (유)전주에너지가 시에는 임대비용으로 매년 2400만원을, 주민지원협의체에는 매립지 사용에 따른 주민발전 기금 명목으로 매년 1800만원을 지원하고 있는 돈이다.서신대체매립장은 기존의 서신동 매립장을 이전한 부지로 면적은 7만7800㎡이며 지난 2007년 9월부터 2022년 말까지 사용하기로 임대계약이 체결됐다.그러나 지난해 9월16일부터 임기를 시작한 A위원장은 계좌에서 올해 1월 16일 현금 400만원을 꺼내는 방법으로 2월 6일까지 3486만원을 꺼내 썼다.이 같은 사실은 2월 20일 한 위원이 C부위원장에게 보고하면서 알려졌고 이들은 A위원장을 불러 횡령한 공금을 채워 놓으라고 주문했다.이에 A위원장은 2월 23일부터 6차례에 걸쳐 3488만원을 채워 놓았고 같은 달 25일 사직서를 제출, 3월 5일 최종 사표가 수리됐다.이에 오는 15일 A위원장의 자리를 대신할 차기 위원장 보궐선거가 진행된다.앞서 지난 2010년 전 위원장인 B씨도 매립장 지원금을 주민들에게 나눠주는 과정에서 지원 자격이 없는 사람에 대해 지원금을 줬다가 이를 다시 나눠 가진 사실이 적발돼 벌금형을 선고 받은 바 있고 지원 자격이 없는 사람에게 위증을 해달라고 부탁해 위증교사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바 있다는 게 위원들의 설명이다.특히 주민지원협의체는 시군의원과 대학 교수를 포함한 26명으로 구성돼 있지만 활동이 미약해 정작 협의체 내에서 발생하는 일에는 큰 관심을 갖지 않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주민지원협의체 한 위원은 "매년 수억원씩 지원되는 각종 주민 지원금을 특정인들이 마치 쌈짓돈 쓰듯 주무르고 있다"며 "도대체 협의체가 주민 편익은 뒷전으로 자기 배불리기만 하고 있음에도 정작 교수와 기초의원들은 사안의 중대성도 모르고 이들에게 끌려 다니고 있다"고 토로했다. 한편 삼천동 광역쓰레기 매립장 보상 및 지원 현황을 보면 지난 2002년 출연금 30억원을 시작으로 매년 4억 원씩 주민지원협의체에 지원되는 등 현재까지 모두 70억3100여만 원이 지급됐다.
현금지급기 사용방법을 잘 모르는 50대 여성의 돈을 가로챈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주에 사는 이모씨(56여)는 지난해 7월 20일 오후 6시20분께 아들에게 돈을 부치기 위해 집 근처 은행을 찾았다. 은행 업무시간이 종료돼 현금지급기를 이용할 수밖에 없었던 이씨는 수차례 송금에 실패하자 옆에 있던 박모씨(25)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하지만 박씨는 송금을 대신해 주는 척하며 자신의 계좌로 이씨의 돈 480만원을 이체시킨 뒤 "아들에게 송금했다"고 말하며 은행을 빠져나왔다. 집에 돌아온 이씨는 아들과의 전화통화를 통해서야 박씨에게 속은 사실을 알게 됐다. 전주 덕진경찰서는 지난 9일 박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아무런 연유도 모른 채 '죄'없는 아이들이 부모에 의해 죽임을 당하는 사건이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이들 부모 대부분은 경제난을 이유로 자녀들이 험난한 세상에 맞서 살아기기가 힘들다고 판단, 동반 자살 등을 탈출구로 삼고 있지만 이는 분명한 살인이다. 지난 9일 30대 어머니가 10살과 6살 난 딸을 살해한 뒤 자신도 투신자살하려 했지만 두려움에 실행에 옮기지 못하고 도주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졌다.△사건발생= 지난 9일 낮 12시께 부안군 변산면 격포리의 한 모텔 5층 객실에서 권모씨(38여)의 10살과 6살 난 두 딸이 숨져 있는 것을 종업원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당시 큰 딸은 침대와 벽 사이의 틈에서 숨진 채 이불에 말려져 있었고, 작은 딸은 숨진 채 침대 위에 눕혀져 이불로 덮여 있었다. 권씨는 격포의 한 회타운 여자화장실에 숨어 있다 10일 0시 30분께 경찰에 붙잡혔다.△사건개요= 권씨는 지난 5일 오전 아이들을 학교에 데려다 준다며 집을 나간 뒤 중화산동의 한 모텔에서 하룻밤을 잔 뒤 다음날인 6일 격포의 한 모텔로 자리를 옮겨 투숙했다. 권씨는 8일 오전 3시께 모텔 욕조에서 큰 딸을 익사시킨 뒤 이불로 싸 침대와 벽 사이에 눕힌 뒤 12시간여 뒤인 오후 3시 40분께 침대에서 잠을 자고 있는 작은 딸도 베개로 얼굴을 눌러 질식사 시킨 것으로 알려졌다.권씨는 객실을 정리하고 A4용지에 유서를 남긴 뒤 9일 오전 모텔을 나와 인근 공중전화에서 119에 신고한 뒤 인근 회센터 여자화장실에 숨어 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유서에는 무슨 내용이=객실에서 발견된 A4용지에는 권씨가 8일 오전 큰 딸을 살해한 뒤 12시간여 후에 작은 딸도 살해했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이후 모텔 옥상에 올라가 투신자살하려 했지만 두려움 때문에 실행에 옮기지 못했다는 것. 또 많은 부채에 시달려 괴로웠다는 내용 등 살해 이유와 심경이 쓰여있었다. 권씨는 경찰 조사에서 이 같은 사실을 모두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적인 이유로 살인까지= 경제적 여건이 어려워지면서 죄 없는 아이들이 살해되는 등 충격적인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지난 2010년 8월에는 전주시내의 한 아파트에서 2세 남자아이가 살해된 채 발견됐고, 다음날 그의 부모와 3살 된 여자아이가 정읍시내의 한 건설현장에서 떨어진 것으로 추정, 숨진 채 발견됐다. 또 2009년 9월에는 전주에서 생활고에 시달렸던 30대 가장이 일가족 3명을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했다. 전북경찰청 박주호 심리범죄분석관은 "가정 내 범죄가 발생하는 것은 가정의 가치가 파괴되고 있는 것이다"며 "대부분의 사람들은 경제적 어려움 등 혼자 고통을 감내하다 우울증 증세 등을 보이거나 더 위험한 수준에 이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전북서 택시 기사 등 운전자 폭행 사건 꾸준
‘부안군수 아들 특혜 채용’ 고발 사건⋯경찰 불송치 결정
금은방서 금팔찌 훔쳐 달아난 20대 2명 검거
부안 하섬 인근 해상서 실종된 60대 숨진 채 발견
익산 권세호씨, 일제시대 식량수탈 엿볼수 있는 지도 소장
[일과 사람] 전발연 여성정책연구소 허명숙 신임 소장
음주운전 신고 보상금제 효과 톡톡
[오목대] 여성권한척도 - 허명숙
전북 112 거짓신고 매년 증가⋯"처벌 강화해야"
경찰, 무주 양수발전소 드론 촬영하던 30대 조사⋯"대공혐의점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