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nd news
최근 유독 화요일 퇴근 시간이 기다려진다. 직장인이라면 언제나 기다려지는 게 퇴근이라지만, 최근에 이유 하나가 늘었다. 매주 화요일 저녁 무렵 선물 세트 같은 메일 하나가 메일함에 도착한다. 지역에서 청년이 버티고, 살아남기 어렵다고들 말한다. 지자체에서 청년을 위해 갖가지 지원에 나서지만, 그마저도 부족하다는 인식이 팽배하다. 특히 문화예술계에 종사하는 청년들의 어려움도 마찬가지다. 이런 가운데, 지역에서 새로운 시도로 소소한 반응을 이끌어내는 청년들이 있다. · 지역 청년 문화예술가들이 모여 성매매집결지 선미촌에 예술책방을 차려 눈길을 끌었던 '물결서사' 운영진이 이번에는 ‘구독’ 서비스를 통해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물결서사 주간 연재 '봐라물왕멀296'이 그것. 임주아 시인의 '연필로 쓰는 초고', 서완호 화가의 '틈틈이 풍경', 방우리 소설가의 '역전 너머', 장영준 비보이의 'B스케치', 송지희 극작가의 '사랑, 하는 사람', 조현상 성악가의 '처음 쓰는 노래' 등 소설과 시, 희곡에 그림, 노래, 춤까지 포함돼 있다. 전국적으로는 에세이 구독 서비스 '일간 이슬아'로 인기를 끌었던 이슬아 작가가 있지만, 지역에서 문화예술인들이 구독 서비스를 추진한 것은 첫 사례로 꼽힌다. 특히 한가지 분야가 아니라 글로 표현할 수 없는 그림과 춤, 노래까지 다양한 작품이 포함돼 있다. 임주아 작가는 "무명 창작자들이 모여서 유일한 콘텐츠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무명, 게다가 지역에서 활동하는 젊은 창작자들이 작품을 꾸준히 선보이고, 소소하지만 구독료를 받는다는 게 녹록지만은 않다. 그는 "이걸로 먹고살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 정도는 아니다. 하지만 처음 생각했던 것 보다는 기대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누군가 청탁한 글이나 작품이 아니라, 창작자 스스로 '판'을 만들고 창작물을 낸다는 것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임주아 작가는 "일주일에 한 번씩 작품을 만들어낸다는 게 어렵고, 시행착오는 있었지만 하나둘 배우고 적응해가며 진행하고 있다"면서 "구독자들의 반응도 좋고, 작가들에게도 창작물이 쌓이니까, 돈 주고도 살 수 없는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9월쯤 시즌2로 다시 연재를 구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3월 15일 시작한 구독 서비스는 19일 6호가 나오며 반환점을 돌았다. 계획된 연재는 12회. 5월 31일까지 이어진다.
국립익산박물관(관장 최흥선) 어린이박물관의 상징체계 및 캐릭터가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iF 디자인 어워드 2022>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국립익산박물관은 어린이박물관 상징체계와 미륵사지 출토품을 바탕으로 만든 캐릭터가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2(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에서 본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상징체계와 캐릭터는 국립익산박물관의 협력 프로젝트로 경희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 박상희 교수 연구팀이 개발했다. 어린이박물관 상징체계는 다양한 정보, 문화, 기술을 적용한 어린이박물관임을 상징하는 ‘픽셀’을 미륵사지 석탑과 결합했다. 이는 어린이와 박물관이 함께 미래를 만들어 가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캐릭터는 백제의 불교문화를 꽃피운 장인들과 미륵사지의 출토품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상징체계 및 캐릭터 개발에 참여한 국립익산박물관 관계자는 “디자인상을 수상한 상징체계와 캐릭터를 어린이박물관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며 “어린이박물관을 많이 찾아 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국립익산박물관 어린이박물관은 1일 5회 운영되며, 방문 시 누리집(iksan.museum.go.kr)을 통한 사전 예약은 필수다. 한편 독일에서 열리는 <iF 디자인 어워드>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 <아이디이에이(IDEA: 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 가운데 하나다.
한국전통문화전당 전주공예품전시관이 전주 한옥마을을 찾는 가족 단위 관광객을 겨냥해 섬유•놀이•부채•한지•전통 장신구 만들기•자개•무형문화재 협업 체험 등 총 7개 분야에서 32종의 공예 체험 프로그램을 신설ㆍ개편했다. 개편된 공예 체험 프로그램은 어린 아이에서부터 성인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이와 함께 무형문화재 협업 프로그램도 기획해 평소 접하기 힘든 장인들의 숙련된 기술과 노하우를 만날 수 있다. 체험 시간은 최소 20분부터 1시간 정도 소요될 예정이다. 단체 체험은 사전에 예약해야 하며 프로그램과 관련해 자세한 사항은 전주공예품전시관 홈페이지(jeonjucraft.or.kr) 또는 체험관 전화(063-281-1616)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 여인들은 하나같이 피카소에게서 휘파람만 불면 달려올 수 있도록 복종을 강요당했고 모든 사회 활동을 멈춘 채 오직 집안에서만 살아야 했다. 약간의 책과 차, 그리고 침대만이 전부인 상태로 살아야 했으며 거기에다 피카소의 바람기에 전전긍긍하며 체념의 세월을 보내야 했다. 젊어서 만난 페르낭드 올리비에는 그를 거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했지만, 그의 바람기에 쉽게 그의 곁을 떠나 준 여인이었다. 두 번째 여인인 에바 구엘은 동료 화가인 루이 마르쿠시의 부인으로 페르낭드 올리비에가 집을 떠난 지 하루도 못 되어서 들여앉히고도 그에 아랑곳하지 않고 헬렌 피팅겐 남작 부인이나 게비 레스피나스 등의 여인과 바람을 피웠다. 그러는 동안에 에바는 심한 결핵을 앓고 있었으나 피카소가 그 사실을 알면 자기를 버릴까 봐 병을 숨기고 그를 위해 헌신하다가 결국은 죽고 말았다. 세 번째 여인인 올가 호흘로바는 댜길레프 무용단의 단원이었는데, 다만 그녀가 러시아의 귀족이라는 생각만으로 결혼을 결심하게 되었고 첫아들 파올로를 낳는다. 겉으로 보기에는 평범한 결혼생활을 영위하는 것 같았으나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유모와 간호사, 그리고 요리사에 운전사까지 둔 호화로운 생활이었으나 올가 호흘로바가 긴급하게 병원에 갈 상황이 되어도 자신의 운전사나 차를 내주지 않는 등 올가 호흘로바의 외출을 적극적으로 막았다. 이에 그녀는 외부와 단절된 생활에서 올가의 관심은 오로지 피카소에 대한 맹목적인 소유욕으로 옮겨져 피카소의 난봉기에 제동을 걸기 시작했으나 그 답답하고 짜증 나는 생활을 견딜 수 있는 피카소가 아니었다. 그러나 이혼할 경우 전 재산의 절반에다가 자신의 그림까지 줘야 한다는 변호사의 말에 이혼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그냥 무시한 채 네 번째 여인을 찾았다. 네 번째 여인인 마리 테레즈가 18살이 되던 해의 생일날 피카소는 그녀를 침대로 유인하는 데 성공하고 딸 마하를 낳는다. 피카소를 만나 살아 본 여인들은 그런데도 도무지 피카소를 잊지 못한다 했다고 하니 그에게는 어떤 마력 같은 것이 있었나 보다. 당시의 상황을 한번 살펴보자. 세 번째 여인 올가 호흘로바는 파리의 한 귀퉁이에 있는 호텔 캘리포니아에 있고 마리 테레즈는 베르사이유(베르사유)에서 16km쯤 떨어진 조그만 마을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피카소는 다시 5번째 여인인 도라 마르와의 동거에 들어갔다.
재단법인 전주문화재단(대표이사 백옥선)이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박광진)와 협력해 지역 예술인의 창업 활동을 돕는 ‘예술가 창업지원 사업’에 함께할 예술인을 모집한다. ‘예술가 창업지원 사업 지원 신청서는 5월 4일까지 사업 공고문에 기재된 이메일을 통해 접수받으며, 자세한 내용과 문의는 (재)전주문화재단 미래전략팀(063-211-9276)과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오는 21일에는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예술인에게 사업의 세부 추진과정과 지원내용을 공유할 예정이다.
숲속에 위치한 시집전문도서관에서 시와 음악이 함께하는 낭독공연이 펼쳐졌다. 전주시는 지난 15일 학산숲속시집도서관에서 전주시민 25명을 대상으로 ‘시와 그림은 어떻게 만나 사랑이 되는가’를 주제로 시와 음악이 함께하는 낭독공연을 진행했다. 첫 낭독공연은 부부시인인 김정배·강윤미 시인과 ‘이그르산 재즈 트리오’가 함께 참여해 시인이 추천하는 창작시를 소개하고, 뮤지션이 전하는 마음의 시를 음악으로 소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공연에 이어 △이병률 시인·강아솔 싱어송라이터가 함께하는 ‘우리는 얼마나 어디까지 자유로울 수 있을까’(6월 24일) △문태준 시인·뮤지션(8월 24일) △김이듬 시인·정민아 가야금 연주가(10월 2일) 등 유명 시인과 뮤지션을 초청한 낭독 공연을 이어갈 계획이다. 음악이 흐르는 ‘숲속낭독공연’의 참가비는 무료이며, 전주시립도서관 누리집(lib.jeonju.go.kr) 또는 학산숲속시집도서관(063 714 3525)을 통해 공연 시작일로부터 3주 전부터 선착순으로 신청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화(063 714 3525)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숲이 될 마켓의 여덟 번째 이야기 <봄날의 다림질>이 오는 23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공유공간 둥근숲, 카페 더블도어, 핸드 메이드 소품샵 바늘소녀공작소(라일락센터)에서 열린다. 일명 숲이 될 마켓은 우리의 움직임이 누군가의 마음속에 쉬어갈 수 있는 숲이 될 일이 된다면 좋겠다는 바람에서 탄생한 이름이자 마켓이다. 숲이 될 마켓 관계자는 “오래된 골목의 낡고 오래된 건물과 그 안에서 오랜 시간 지켜온 이웃은 있는 그대로 아름답고 힘이 있다는 것을 보여 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숲이 될 마켓 초창기에는 공유공간 둥근숲이라는 공간을 활용해서 진행한 반면 여섯 번째 이야기부터는 원도심의 다른 공간과 연계해 여러 개의 공간에서 마켓을 열었다. 이는 우리가 사랑하는 원도심의 오래된 골목을 구석구석 자연스레 둘러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봄날의 다림질>은 공간마다 주제를 달리해 판매 품목도 주제 별로 나눴다. 공유공간 둥근숲에서는 핸드메이드 소품, 디자인/일러스트 소품, 문구, 출판물, 꽃과 식물, 화분 등을 판매하고 동시에 워크숍, 간단한 체험을 진행한다. 카페 더블도어에서는 중고 물품, 제로웨이스트를 위한 물건을, 바늘소녀공작소(라일락센터)에서는 조리가 필요하지 않은 식음료를 판매한다. 숲이 될 마켓 방문 시에는 에코백이나 안 쓰는 쇼핑백을 지참해야 한다. 디저트 구입 시에는 넉넉한 사이즈의 밀폐용기도 필요하다. 숲이 될 마켓 관계자는 “환경에 대한 고민도 함께 나누고 싶었다”며 “조금 번거롭더라도 지구에 덜 해로운 방향으로 함께 나아가는, 연습하는 경험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봄날의 다림질>은 작은 골목 안에 있는 공간에서 진행되는 마켓으로 주차 공간이 마련돼 있지 않다.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하며, 자가용 이용 시 주변 유료 주차장을 이용해야 한다. 마켓은 따로 예약 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전북일보 리더스아카데미 제9기 원우회(회장 황석규) 봄맞이 문화탐방이 14일과 15일 1박 2일 예정으로 부안군 일대에서 진행된다. 14일 행사에는 황석규 회장을 비롯해 정운천 국회의원, 백성일 전북일보 부사장 겸 리더스 아카데미 원장, 신원식 전북도 정무부지사, 정재호 농협 전북본부장과 8기 윤중조 회장, 김성희 수석부회장, 이기종 부회장, 허방우 총무, 권형진 재무 등 원우 40여명이 참석했다. 원우들은 이날 모항 해나루 호텔에서 정운천 국회의원의 특강을 듣고 만찬을 가졌다. 만찬에서는 8기 원우들이 9기 원우들과 간담회를 갖고 학사 일정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누었다. 황석규 회장은 인사말에서 “코로나19 어려움이 있지만 뜻깊은 문화탐방을 가지게 돼 기쁘다”며 “문화탐방 행사를 계기로 더욱 끈끈한 유대와 친목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을 많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백성일 원장은 “지역사회를 이끌어가는 오피니언 리더들의 적극적인 모습을 보니 전북발전을 더욱 기대할 수 있다”며 “학사 일정을 내실 있게 구성해 원우들의 기대에 능동적으로 부응하겠다”며 말했다. 9기 원우들은 이번 문화행사 둘째날인 15일에는 내소사 등 부안일대 문화역사유적을 방문해 바쁜 일상에 지친 심신을 달랠 예정이다.
필자가 고등학교에 다니던 때이니까 아주 오래된 일이다. 그때만 하더라도 강남의 고등학교 주위에는 상추와 고추가 막 지어진 아파트 사이로 간간이 그 푸름을 간직할 시기였다. 1970년대 강남 개발로 한강 이남에 아파트가 하나둘씩 지어지고 젊은이들의 유행이 압구정동을 중심으로 퍼진 1980년대. 압구정동과 강남역을 중심으로 유흥가에서는 일명 말처럼 흔드는 '말춤'이 유행했고, 음식과 주류를 양반다리의 교자상이 아닌 의자처럼 앉을 수 있도록 방바닥이 꺼진 곳에서 먹고 마시는 음식 주점 문화가 흘러들어왔다. 젊은이들이 강남역의 유흥가를 돌며 멋들어진 춤과 한 잔의 술로 청춘을 예찬한 곳이 바로 강남이었다. 어찌 여흥에 긍정적인 모습만 있겠냐마는 그래도 그 시절 그 장소엔 오늘날 대한민국을 짊어지고 가는 우리 중년들이 한 번쯤 강남스타일로 멋을 부리며 진한 소주 한 잔으로 열정과 패기를 곱씹었던 추억이 남아 있다. 그래서 젊은이들은 그러한 동경을 꿈꾸며 그곳을 찾았고, 그렇게 스타일을 외치며 불확실한 자신의 미래에 위안으로 삼았다. 그러한 우리 젊음의 패기와 도전 정신의 모체가 된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음악과 뮤직비디오로 만들어져 주목을 받으며 새로운 유행을 만들었고 유튜브 수억 뷰를 만들며 우리들의 감성은 세계인의 노래가 되었다. 그리고 불과 ‘강남스타일’이 세계를 휩쓴 지 몇 년, 우리의 젊은 그룹 방탄소년단이 한류韓流의 정체성을 담아 또다시 K-pop으로 전 세계를 놀라게 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더 시티'란 프로젝트를 통해 미국 라스베이거스 콘서트를 단순히 공연이 아닌, 하나의 축제로 다시 만들었다. 지난 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는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라스베이거스'(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LAS VEGAS)란 공연을 시작으로 그들은 한류 감성感性의 돌풍을 다시금 일으켰다. 특히 이번 공연은 세계적인 리조트 그룹 MGM과 함께 손을 잡고 진행되었다. 현지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MGM 그룹 소속 호텔 11곳, 약 3만 7000여 개의 방을 방탄소년단 테마로 꾸며진 BTS 테마룸으로 개조했으며 각 방에는 방탄소년단의 손글씨 웰컴 카드, 방탄소년단의 모습이 담긴 포토 카드 등을 구비하여 한류의 팬심을 전했다. 또한, 방탄소년단이 즐겨 먹는 한식韓食 메뉴들을 코스 요리로 즐길 수 있는 음식점도 선보였는데 이곳에서는 방탄소년단이 좋아하는 음식들인 비빔국수, 치킨, 붕어빵 등을 새롭게 해석하여 코스 요리로 제공하기도 했다. 세계 각 나라에는 제각각의 특별한 문화와 풍습이 있다. 그것은 고유의 문화 전승일 수도 있겠지만 그 나라의 현실에 맞게 나타나는 문화의 유행일 될 수도 있다. 그러한 흐름이 우리 대한민국의 멋과 흥, 멜로디로 투영되어 세계 대중문화 중심인 Las Vegas를 넘고 있는 것이다. 새로운 한류 문화의 바람이 아시아를 넘어 함께하고 싶어 하는 욕구와 욕망 그리고 그것을 취하고자 하는 의도적 시발점으로 함께 거듭나며 세계적인 도시를 ‘제2의 대한민국’으로 만들고 있다. 이것은 시공간을 초월하는 메타버스Metaverse의 가상을 넘어 실질적인 현실의 문화 유행과 공간을 만들어 가고 있는 한류韓流 문화공동체의 역량과 자긍심이며 미래 비전Vision의 창조적 가치이다.
2022. 4. 12 ~ 21 연석산미술관 미 술 가: 주령 명 제: 거짓 웃음 Ⅱ 재 료: 화선지에 채색 규 격: 125.0x75.0cm 제작년도: 2022 작품설명: 이 시대 젊은이들이 직면한 특유의 불안과 방황을 표현했다. 그래서 약간 과장한 인물 조형과 환상적인 회색 톤으로 결합한 것. 이는 각박한 현대사회에서 조금은 차분할 필요가 있음을 다짐하는 작가의 독백이기도 하다. 더는 웃는 척하지 말고, 남과 비교하지 않고, 두려움 없이 용감하고,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는 자신을 찾으려는 의도이다. 미술가 약력: 주령은 중국 호남성 침주시 출신이며 시안공정대학교 미술학과를 졸업하고, 현재는 전북대학교 대학원 미술학 석사 과정 연구생이다. /문리 (미술학 박사, 미술평론가)
전주시,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선태) 한지산업지원센터가 전주 전통한지 제작의 토대가 되는 전주산 닥나무의 재배 면적이 기존에 비해 확대됐다고 12일 밝혔다. 전주시와 한국전통문화전당 한지산업지원센터는 기존 닥나무 재배 면적 1만 7861㎡(5400여 평)에 추가로 3666㎡(1100여 평) 면적을 확보해 총 2만 1527㎡(6500여 평)의 재배지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재배지 면적 증가에 따라 지난 28일 3400주의 닥나무를 추가 식재한 상태다. 향후 전주 지역 한지 업체들에게 더 많은 닥피를 공급하게 될 수 있게 됐다. 전주시와 한국전통문화전당은 지난 2017년부터 6개 농가를 대상으로 닥나무 재배 및 수매를 골자로 한 ‘전주산 닥나무 수매사업’을 진행해 옴으로써 전주한지의 정체성 확보는 물론 안정적 국산 원료 공급의 기반을 확충해 왔다. 이 사업을 통해 수매한 닥나무는 한국전통문화전당 한지산업지원센터에서 찌고 껍질을 벗기는 닥무지 작업을 진행했다. 손질된 닥나무는 김천종, 강갑석, 김인수, 최성일 등 전주한지장 4인에게 공급됐다. 전주 한지장 4인은 궁궐을 비롯해 종묘 보수용 한지, 전통한지 제조용으로 사용했다. 전주산 닥나무는 매년 꾸준한 수확량을 보이고 있어 농가 소득 향상은 물론 전주한지 원재료 확보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전주시와 한국전통문화전당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닥나무 수매 농가를 확대하고 묘목을 늘려 전주한지 원료 공급의 기반을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선태 원장은 “이번 닥나무 재배 면적 확대를 통해 국산 닥(나무)의 원활한 공급은 물론 전주한지의 고품질화와 한지 산업 부흥의 초석을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소리문화의전당(대표 서현석)은 2022년 하반기 정기대관 접수를 오는 25일까지 받는다. 대상시설은 공연장 4개소(모악당, 연지홀, 명인홀, 야외공연장), 전시장 4실(갤러리 S.O.R.I), 국제회의장으로 공연장과 전시장의 대상기간은 2022년 7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다. 접수는 이메일(kosac7842@naver.com)과 방문접수가 가능하다. 대관가능 일정과 신청서는 한국소리문화의전당 홈페이지(www.sori21.co.kr)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승인예정일은 오는 5월 13일로 심의 결정 후 홈페이지에 공고할 예정이다.
항일무장투쟁을 전개한 농민 중심의 동학농민혁명 참여자들이 국가 독립유공자로 예우를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국회 60명의 여·야 국회의원들은 2차 동학농민혁명 참여자들을 독립유공자로 서훈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담은 ‘독립유공자예우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이번 개정법률안은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정문 의원(충남 천안 병)이 대표발의했다. 그간 2차 동학농민혁명 참여자는 독립유공자 서훈에서 배제돼 왔다. 이에 대해 국권을 수호하고자 일본군에 대한 항일무장투쟁을 전개했음에도 불구하고 서훈에서 배제된 것은 부당하다는 지적이 나왔고, 이에 역사바로세우기와 과거청산운동이 사회적 화두로 전개됐다. 현행법은 독립유공자 적용시기를 일제의 국권침탈 전후로부터 1945년 8월 14일까지로 정의하고 있다. 또 1962년 당시 친일역사학자들의 의견에 따라 공적심사 내규에 일제의 국권침탈 시기를 1895년 을미사변부터라고 정해놓고 현재까지 을미의병에 가담한 양반서생들만 서훈하고 동학농민혁명 참여자는 서훈에서 배제돼 왔다. 그러나 최근 역사바로세우기와 과거청산운동이 국회를 비롯해 사회적 화두로 전개되면서 30여건의 관련법들이 제정 및 개정됐고, 2004년 3월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등의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이 동학농민혁명이 발발한 지 110년만에 제정됐다. 특별법 제2조(정의)에서는 “동학농민혁명 참여자란 1894년 3월에 봉건체제를 개혁하기 위하여 1차로 봉기하고, 같은 해 9월에 일제의 침략으로부터 국권을 수호하기 위하여 2차로 봉기하여 항일무장투쟁을 전개한 농민 중심의 혁명 참여자를 말한다.”라고 정의하고 있다. 이에 1894년 6월 일본군이 경복궁을 점령하여 왕과 왕비를 포로로 잡고 조선군의 무장해제와 친일내각을 만들고 곧바로 청일전쟁을 일으킨 데 대해 국권을 수호하고자 2차로 봉기해 항일무장투쟁을 전개하다 일본군에게 처형당한 동학농민혁명 참여자의 명예를 선양하고, 특별법 우선의 원칙에 근거하여 일제의 국권침탈 시기를 명확히 하여 서훈제도의 모순을 바로잡기 위해 이번 개정법률안이 발의된 것이다. 이번 개정법률안에 참여한 전북지역 국회의원은 김성주, 김윤덕, 신영대, 윤준병, 이용호, 이원택 의원 등 6명이다. 해당 법안을 대표발의한 이정문 의원은 “2차 동학농민혁명 참여자들은 국권침탈로부터 우리나라를 지켜내고자 일제의 총칼에 맞서 투쟁하신 독립유공자”라며 “동학농민명예회복법이 제정된 지 18년이 지난 지금도 서훈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항일운동을 전개하신 2차 동학농민혁명 참여자들에 대한 독립유공자 서훈을 인정할 수 있도록 국회에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북대학교 전북음악아카데미(센터장 백희영)가 음악에 재능 있는 2022학년도 신입생을 선발한다. 전북음악아카데미는 전라북도 관내 초등학교 2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피아노, 성악, 관현악, 작곡 분야에 총 5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특히 사회통합전형을 통해 특수교육대상자와 교육기회균등대상자 학생을 모집인원의 50%로 우선 선발할 계획이다. 신입생 선발을 위한 지원서 접수는 오는 29일일부터 5월 6일 오후 4시까지 전북음악아카데미 홈페이지(https://www.jbmusic-academy.com)에서 응시원서 양식을 내려 받은 후 전북음악아카데미 이메일(musicgifted@jbnu.ac.kr)로 접수하면 된다. 이후 실기시험 및 심층면접은 5월 14일(토)에 실시한다.
그는 자신이 천재임을 너무나 잘 알고 있었다. 그런데 문제는 ‘너무나 잘 알았다’는데 있었다. 그리고 그건 사실이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을 불태워 주위를 밝히는 겸손한 천재가 아니라 주위의 모든 사람들은 자신의 천재성을 돋보이기 위한 소도구에 지나지 않을 것이라는 방약무도한 생각을 했다. 여기에 미인이 한 명 있다 하자. 그 미인이 자신이 미인이라는 사실을 너무 잘 알고 집착했다면 그 미인은 권모술수에 의한 흥정의 대상은 될지언정 순수하게 사랑받을 권리를 상실하게 될 것이다. 마찬가지로 그는 천재라는 한 가지 사실만으로 모든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그가 스스로 천재임을 자각하고 천재를 이용하는 이면의 추악성으로 인하여 존경스럽게 혹은 친근하게 보여지기보다는 괴물로 보이는 것이리라. 예술가는 어쩌면 정상적인 사고를 기피하는 사람들인지도 모른다. 더는 정상적인 사고를 하고 살아간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서 어느 정도는 기형적인 사고를 요구받게 되고, 그래야 비로소 그쯤에서 적당한 찬사를 보내주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자신이 직접 살아보기 힘든, 가보기 힘든 적선지대를 예술가라는 일단의 사람들을 보내 약간의 특권의식으로 넘나드는 모습을 바라보며 대리 만족하며 스릴과 서스펜스를 느끼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래서 미켈란제로의 편협된 외고집이나 고갱의 방랑성, 고호의 정신적 황폐, 루오의 환희를 위한 우울, 피카소의 극단적 이기성에 의한 이중인격의 생활등을 노출시켜 대리 만족을 느끼는 것이리라. 이제 피카소의 여인들을 이야기하자. 페르낭도 올리비에, 에바, 올가, 마리 테레즈, 도라 마르, 프랑스와즈 질로, 쟈크린 록크----. 여인이 바뀌어서 그림이 바뀌었는지 그림이 바뀌어서 여인이 바뀌었는지는 모르겠으나 그를 스쳐간 여인들 중에 그래도 중요한 배역을 담당했던 여인들은 그의 그림의 변화와 연관 관계가 있다. 그의 나이 23살에 만난 페르낭도 올리비에는 그에게 있어서 청색시대로 대표되며, 32살에 인연을 맺게 된 4살 연하의 에바는 입체주의, 36살에 만난 10살 연하의 러시아 귀족 올가 코홀로바는 고전주의, 46살에 만난 18살의 마리 테레즈는 초현실주의, 56살에 만나게 되는 도라 마르는 게르니카, 63살에 만난 38살 연하의 프랑스와즈 질로는 평화스러운 목가시대, 80살에 만난 쟈클린 로크는 만년시대로 구분된다.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선태) 전주공예품전시관이 봄맞이 새 단장을 마치고 전주 한옥마을 관광객을 맞이한다. 전주공예품전시관은 시설 방문객의 편의와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최근 실내조명 교체, 포토존 설치, 오목대 전통정원 정비 등 내ㆍ외부 정비를 마쳤다. 체험 프로그램 운영상 체류 시간이 긴 체험관은 방문객이 머무르는 동안 최대한 편안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개선했다. 눈의 피로감을 낮추기 위해 기존 할로겐 조명을 LED 조명으로 교체했다. 또 외벽 및 내부 실내장식 공사도 진행돼 실내 적정온도 유지와 내부 미화를 위한 작업이 마무리됐다. 외부 마당에 마련된 포토존은 임인년 ‘흑호’의 해인 점을 감안해 한복 입은 호랑이 캐릭터를 상징화해 디자인했다. 오목대 전통정원은 조경작업과 영지 연못 점검, 다목적관 내부 대청소를 통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고 방문객들이 편히 쉴 수 있는 쉼터로 조성했다. 판매관은 기존 입점 공예품 중 일부를 현재의 트렌드에 맞는 상품으로 교체해 매장 분위기 전환도 꾀했다. 기존 공예품에 공예가의 신상품을 포함했다. 이번 봄맞이를 통해 입점된 공예품 711종 중 91종을 새롭게 교체했다. 김선태 원장은 “코로나 팬데믹이 이젠 일상 회복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며 “그간 코로나19로 피로감을 가졌던 시민과 관광객들이 보다 편안하게 공예품전시관을 찾을 수 있도록 안식처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공예품전시관은 전주 한옥마을 중심 거리인 태조로에 있으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또는 공예문화산업팀 전화(063-281-1610)로 문의하면 된다.
지난 60년간 써왔던 용어인 문화재가 앞으로 문화유산으로 변경돼 사용될 예정이다. 문화재위원회(위원장 전영우)·무형문화재위원회(위원장 신탁근)은 11일 합동 분과위원장단 회의를 열고 문화재보호법 제정 이래 60년 만에 문화재 명칭 및 분류체계 전면 개선안을 확정했다. 우리나라는 1962년 제정된 문화재보호법에 따라, 문화재 명칭 및 분류체계(유형문화재(국보‧보물), 무형문화재, 기념물(사적‧명승‧천연기념물), 민속문화재)를 60년 동안 고수했다. 하지만 ‘문화재’ 용어가 가진 의미상 한계를 극복하고 유네스코 등 국제기준과의 정합성을 맞추는 등 문화재 정책범위의 확장과 시대변화․미래가치를 반영한 체계 수정이 요구됐다. 앞으로 문화재(財) 명칭은 유산(遺産)으로 변경하고, 통칭은 ‘국가유산’으로 한다. 또 국가유산 분류체계는 △문화유산 △자연유산 △무형유산으로 대별한다. 지정‧등록명도 ‘문화재’에서 ‘유산’으로 변경하고, 목록유산의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선태, 이하 전당)이 지난 2020년 10월부터 우리 놀이의 생활화, 대중화, 보급화를 위해 전주 한옥마을 내 ‘우리 놀이터 마루달’을 열었다. 상설 프로그램 외에도 세시풍속을 연계한 행사 등을 진행하며 누적 방문객 4만여 명을 달성하는 등 큰 성과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전당은 더 많은 공간에서 우리 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전당 내 1층에 우리 놀이 전용 체험공간 ‘놀이집’을 마련했다. 전당이 오는 11일부터 전통놀이를 즐기는 우리 놀이 전용 체험공간 ‘놀이집’ 시범 개관에 나선다. ‘놀이집’은 내년 3월까지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놀이집’은 ‘즐길 거리가 모인 공간’, ‘놀이를 즐길 수 있는 집’ 등 두 가지 의미를 모두 담고 있는 공간이다. 이곳에는 △화가투, 고누, 쌍륙, 칠교 등 실내 우리 놀이, △안경놀이, 8자 놀이, 이랑 타기, 달팽이 놀이 등 실외 우리 놀이가 준비돼 있다. 또 전통의 우리 놀이를 현대의 보드게임과 접목한 열두 띠 윷놀이, 가로세로 투호놀이, 돌아 돌아 대한민국 등의 놀이도 체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전당은 ‘놀이집’ 공간 외에도 쉼터 옆에 투호, 비석 치기, 제기 등 다양한 놀이도 배치했다. 이어 전당의 야외 마당을 비롯한 여러 장소에서도 우리 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전통놀이 꾸러미를 빌려 주는 ‘놀이 꾸러미’도 운영한다. 이는 ‘놀이집’에서 운영하는 20여 종의 놀이 콘텐츠 중 선택해 돗자리와 함께 대여할 수 있는 시스템 중 하나다. 김선태 원장은 “실내외 우리 놀이 전용 체험공간인 ‘놀이집’에서 놀이의 진수를 맛볼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일단 시범운영을 통해 더 수정∙보완할 내용은 없는지 검토 후 본격적 개관에서는 더욱 뛰어난 놀이 콘텐츠로 시민들을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놀이집’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전통문화전당 전화(063-281-1546)로 문의하면 된다.
“전국 초등학생 여러분! 개성 넘치는 손글씨로 글쓰기에 도전하세요!” 혼불기념사업회와 최명희문학관, 전북일보사가 대한민국 최고의 초등학생 손글씨 주인공을 찾는다. 한글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매년 손글씨 공모전 ‘날아가는 지렁이 고사리손에 잡히다!’를 열고 있다. 제16회 대한민국 초등학생 손글씨 공모전 ‘날아가는 지렁이 고사리손에 잡히다!’ 작품 접수가 오는 9월 13일까지 이어진다. 올해로 열여섯 번째를 맞은 이 공모전은 지난해 전국 219개 학교(전북 51개교)에서 1251명의 학생이 응모했다. 15년 동안 4만 5000여 편의 작품이 접수되는 등 전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최고의 글쓰기 공모전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번 제16회 대한민국 초등학생 손글씨 공모전은 자신의 손글씨로 정성스럽게 쓴 편지와 일기를 대상으로 한다. 자신의 손글씨를 뽐내고 싶은 초등학생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학생은 최명희문학관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오는 9월 13일까지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전라북도 교육감상과 20만 원 상당의 삼풍을 주는 등 총 113명의 학생에게 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수상한 작품은 손글씨 블로그(https://blog.naver.com/jjhonbul)와 최명희문학관 SNS(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 게재되며, 10월 18일부터 3개월 동안 최명희문학관 마당에서 전시된다. 최명희문학관의 전선미 학예사는 “스마트폰에 익숙해진 초등학생들이 한 글자 한 글자 꾹꾹 눌러 글씨를 쓰면서 우리말과 우리글의 소중함을 경험하는 소중한 기회”라며 “자신의 글씨에 새겨진 마음을 살피고, 평생 만년필 쓰기를 고집했던 소설가 최명희의 삶과 문학 열정을 느꼈으면 한다”고 전했다.
올해 10, 11월 전주 완창무대에 오를 소리꾼을 찾는다. 전주시가 주최하고 우진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22 전주 완창무대’에 오를 완창 소리꾼을 오는 22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무대는 우리 민족의 위대한 문화유산 판소리의 영구 전승을 위해 개최한다. 전주 완창무대는 지난 2020년에 처음 개최한 것으로, 개최 이후 국악계에 신선한 돌풍을 일으켰다. 한 명의 소리꾼이 한 바탕의 소리를 처음부터 끝까지 부르는 무대로 많은 사람의 기대를 받고 있다. 판소리 다섯 바탕인 심청가, 수궁가, 흥부가, 적벽가, 춘향가 중 한 바탕을 선택하면 된다. 만 25세 이상 전국 소리꾼을 대상으로 한다. 우진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2022 전주 완창무대 지원서 1부와 공연할 소리의 음원 파일, 공연 팸플릿 스캔본 등을 정리해 이메일(방문 및 우편 불가)로 제출하면 된다. 선정자에게는 소정의 출연료와 전주시장의 완창 기념패를 증정한다. 모집 마감 이후 5월 중 개별 통보를 통해 선정자를 발표한다. 2022 전주 완창무대는 오는 10월 15, 22, 29일과 11월 5, 12일에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140년 만에 되살아난 ‘전라감영 접빈례’, 옛 외교의 품격을 잇다
전주 MBC 특집다큐멘터리 ‘치유의 손길 생명을 잇다’
[한자교실] 허심탄회(虛心坦懷)
여성계 '젠더축제'로 하나 된다
[지방팬 생존기] ②"돈 안 쓰면 팬 아닌가요?"⋯같은 마음 다른 방식
전주문화재단, 2025 이팝프렌즈 예술상 수상 후보자 공모
조승우-강혜정, 열애설뒤 공식석상 첫만남
[템포] 탈취 가전 전성시대
전발연 여성정책연 '전북여성 100년사' 발간 북 콘서트
제3회 전북특별자치도 예술·관광상 공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