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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환 전북교육감 "사회정의·법원칙 지킬 것"

김승환 전북교육감이 누리과정 예산 등을 둘러싼 교육부와의 갈등에 대해 어떤 어려움을 겪더라도 사회정의와 법 원칙을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김 교육감은 지난 1일 전북교육청에서 열린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우리 사회에서 가장 부족한 것이 바로 정의와 법 원칙이다 중앙정부와의 의견대립으로 전북지역 아이들에게 피해가 있을 것이라는 지적이 있지만, 오히려 교육감이 일하는 방식을 보면서 얻는 교육적 가치가 사소한 경제적 가치보다 훨씬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교육부와 갈등을 빚는 누리과정 예산과 관련, 누리과정은 국민이 요구한 게 아니라 대통령이 선거공약에서 내세운 것인 만큼 중앙정부의 책임이고, 정부는 그 신뢰를 지켜야 한다면서 정부가 100% 예산을 책임져야 하며 여기에 타협의 여지는 1%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그는 또 미복귀 전교조 전임자에 대한 직권면직 처분에 대해서는 현재의 권력구조에서 교육감의 힘으로 돌파하기 어려웠지만 제 삶에 두고두고 부끄러운 기억으로 남을 것이며 당사자들에게 미안한 마음이다며 앞으로 이 빚을 어떻게 갚아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김 교육감은 지난 2년 동안의 핵심 성과에 대해 청렴도 향상과 안전한 학교 만들기를 꼽았다. 반면 교원업무 경감 시책은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 교육일반
  • 김종표
  • 2016.07.04 23:02

김승환 교육감이 밝힌 2주년 성과와 정책 방향 "농어촌 학교 자생력 강화에 노력"

김승환 전북교육감은 제2기 체제 출범 후 2년간의 교육행정에 대해 이 정도면 저 자신에게, 그리고 도민들께 부끄럽지 않은 수준이라고 자평했다.취임 2주년을 맞아 지난 1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그동안의 소회와 향후 정책 방향을 밝힌 김 교육감은 지난 2년간의 성과로 청렴도 향상과 아이들이 행복하고 안전한 학교 조성을 꼽았다. 또 앞으로 학생 수 감소 추세에 대응해 농어촌 학교 자생력 강화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교육현장 물이 달라졌다김 교육감은 제2기 체제 출범 2년의 주요 성과로 교육현장의 물이 탁한 물에서 맑은 물로 바뀌었다면서 청렴도 향상을 들었다.또 아이들의 삶이 즐거워졌고 교육행정직에 일하는 보람과 자존감을 높여줬다는 점도 성과로 꼽았다. 이와 함께 공약사업 중에는 안전한 학교 만들기에 성과가 있었다고 밝혔다.반면 교원업무 경감 분야에서는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지난 2010년 제1기 출범 때 교원업무를 적정수준까지 줄여주겠다고 다짐했다면서 여러 외적인 여건을 무시할 수는 없지만, 이 부문에 대해서는 만족스럽지 않다고 말했다.△경제적 가치보다는 교육적 가치교육부와의 지나친 갈등을 우려하는 시각에 대해 김 교육감은 사회정의와 법 원칙, 그리고 교육적 가치를 우선시하겠다고 밝혔다.그는 여러 어려움을 각오하고서라도 사회 정의와 법 원칙을 지켜나가겠다면서 교육부와의 갈등 때문에 아이들에게 피해가 돌아간다는 지적이 있지만, 오히려 아이들이 아닐 때 아니라고 명확하게 말하는 교육감의 일하는 방식을 보면서 얻는 교육적 가치가 사소한 경제적 가치보다 훨씬 크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어린이집 누리과정(만35세 무상보육) 예산에 대해서는 중앙정부가 전적으로 책임져야 한다는 기존 태도를 재확인했다. 그는 대통령의 선거공약인 누리과정은 신뢰 정치의 차원에서도 중앙정부가 전적으로 예산을 책임져야 한다면서 여기에 정부와의 타협 여지는 1%도 없다고 강조했다.△농어촌 고교 자생력 키워야소규모 학교 통폐합 정책에 반대해 온 김 교육감은 학생 수가 지속해서 줄어드는 현실에서 농어촌 학교 자생력 향상에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전주지역 고교 입시에서 탈락한 학생들이 전주를 떠나 비평준화 지역 학교로 진학, 농어촌 고교의 정원을 메꿔 학교를 유지해주는 현실에 대한 대책이다.그는 공부를 못한다는 이유로 아이들을 부모와 떨어져 살게 하는 것은 잔인한 일이다.전북교육청은 더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면서 이로 인해 학생 수 부족으로 농어촌 고교가 유지되지 못하는 문제가 생길 수 있는 만큼 농어촌 학교가 자생력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을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농어촌 고교의 학생 수가 더는 줄어들지 않도록 하는 정책을 펼쳐 농어촌 학교 경쟁력 향상의 기회로 삼겠다는 설명이다.△ 차기 생각 머릿속에 없다3선 출마 여부에 대한 질문에 김 교육감은 차기에 대해서는 머릿속에 없다고 밝혔다.그는 교육감의 머릿속에 차기 생각이 있다면 그때부터 눈치를 볼 수밖에 없고 엉뚱한 일을 하게 돼 교육계가 힘들어진다면서 이 순간에도 누가 묻는다면 (이 문제에 대해) 자유롭다고 말할 수 있다고 단언했다.이어 최근 2권의 책을 내면서 이상하게 보는 시선이 있지만 차기를 의식한 행보는 절대 아니다면서 우리 사회가 언제쯤 순수의 시대가 될 것인지 아쉬움이 있다고 덧붙였다.이와 함께 김 교육감은 학교문화 개선에도 의지를 보였다. 그는 현재의 학교문화가 일률적수직적 문화에서 수평적 문화로, 일방에서 쌍방향 문화로, 그리고 침묵이 아닌 대화가 흐르는 문화로 바뀌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김종표
  • 2016.07.04 23:02

전북교육청 '관료주의 문화 개선' 전국 1위

교사단체가 전국 초중고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현 교육감 취임 이후의 관료주의 문화 개선 정도를 물은 결과 전북교육청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가운데 최고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기독교 교사들의 모임인 좋은교사운동은 6월 15일부터 23일까지 전국 초중고교 교사 2100명(전북 1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교육청 관료주의 문화개선에 대한 현장 교사 체감도 조사결과 전북교육청이 1위를 차지했다고 지난 30일 밝혔다.관료주의 문화 개선 정도를 묻는 질문에 전북지역 교사들은 57.5%가 매우 좋아졌다고 답했으며 약간 좋아졌다는 응답도 36.8%에 달해 전체의 94.3%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에비해 달라진 것이 없다는 답변은 5.7%에 그쳤다.전국적으로는 응답자의 43.6%가 달라진 것이 없다고 답했으며 약간 좋아졌다(37.8%), 매우 좋아졌다(10.2%), 매우 나빠졌다(5.1%), 약간 나빠졌다(2.9%) 순으로 집계됐다.전북교육청은 관료주의 문화 개선 체감도에서 90.4점을 얻어 지난해(89.6점)에 이어 2년 연속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전국적으로는 광주교육청(82.6점)과 세종교육청(81.5점)이 그 뒤를 이었고, 전국 평균은 68.8점이었다.이번 조사는 설문지를 이용한 온라인조사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17%p다.

  • 교육일반
  • 김종표
  • 2016.07.01 23:02

"갈등 해소, 대화·소통을" 전북교육자치시민연대, 김승환 도교육감에 주문

김승환 전북교육감이 1일 취임 2주년을 맞은 가운데 시민단체가 대화와 설득소통의 교육행정을 김 교육감에게 주문했다.전북교육자치시민연대는 지난 30일 논평을 통해 김승환 교육감의 제2기 체제가 이제 3년째를 맞고 있지만 전북 교육계는 아직도 크고 작은 갈등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고 오히려 내재된 갈등이 확대되는 모습이라며 이는 전북교육계가 김 교육감의 스타일에 적응해 복지부동이 정착되고 변화와 혁신의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시민연대는 이어 김 교육감 2기 체제에서도 여전히 헌법과 법을 외치는 주장과 구호만 난무하고 소통은 없다면서 누리과정 논란에서 보듯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데도 이같은 노력은 찾아볼 수 없어 감정의 골이 깊어지고 결과적으로 그 피해는 학부모와 관련 종사자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고 있다고 질책했다.이 단체는 또 지자체와의 긴밀한 협조체제를 통한 교육재정 해결노력이 필요한데도 대화와 설득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면서 이제는 정당성을 떠나 갈등의 아이콘으로 보여져 우려가 크다고 덧붙였다. 단체는 김 교육감이 학부모들과는 강의를 통한 만남을 진행하고 있지만 정작 일선 교사들과의 소통은 잘 보이지 않는다면서 남은 임기 중에는 대화와 설득, 소통으로 교육행정을 이끌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 교육일반
  • 김종표
  • 2016.07.01 23:02

정보화 시대의 사생활 보호

■ 주제 다가서기1972년 6월 17일 워싱턴 DC 워터게이트 호텔에서 ‘워터게이트(Watergate scandal)’ 사건이 일어났다. 이는 1972년부터 1974년까지 2년 동안 미국에서 일어난 각종 일련의 사건들을 지칭하는 말로도 통용된다. 미국의 닉슨 행정부가 베트남전에 대한 반대하던 민주당을 견제하고자 권력을 남용하여 도청을 하는 등의 일련의 정치 스캔들이었다. 최근엔 테러용의자의 휴대폰 비밀 패턴풀기와 관련하여 미국 정보와 애플사 간의 갈등이 이슈화된 적이 있다. 국가의 안보와 개인의 사생활보호 간에 충돌이 일어났을 때 어떠한 선택을 할 수 있고, 해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사건이었다. 이번 주는 사생활보호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주제 관련 신문기사△ 한겨레신문 2016년 6월 10일 ‘카카오톡과 웨이신’△ 동아일보 2016년 4월 29일 ‘엄마라도 내 휴대전화 목록 보는건 안돼요’△ 한국경제 2016년 2월 20일 애플 ‘잠금해제 거부’ 후폭풍 美 의회, 형사처벌 추진 ‘논란’■ 신문 읽기〈읽기자료 1〉카카오톡과 웨이신한국에서 카카오톡을 쓰지 않으려면 어느 정도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 것처럼, 중국도 메신저 앱인 웨이신(위챗)이 없으면 세상과의 연결고리 가운데 상당 부분을 포기해야 한다. 처음 만난 사람끼리 “웨이신 있어요?”라며 한쪽은 스마트폰으로 웨이신 정보무늬(QR코드)를 보여주고 한쪽은 스마트폰으로 그걸 찍는 모습은 중국에선 보편적 풍경이다. 전화번호는 묻지 않는 경우도 많다. 세상의 많은 메신저 앱이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놓고 서로 좇으며 닮아가지만, 토착한 곳의 문화 탓인지 조금씩은 차이가 있다. 카톡과 웨이신도 꽤 다르다. 첫째, 웨이신에는 ‘읽음 표시’가 없다. 내가 보낸 메시지를 상대가 확인했는지 아는 건 분명 편리한데, 카톡의 읽음 표시 숫자는 때로 사람을 불편하게 한다. “숫자 1이 사라지지 않아. 그녀가 내 메시지를 읽지 않아”라며 좌절하는 청년은 애처롭고, 일부 대학에서처럼 “읽은 놈이 스무 명인데 왜 대답은 세 명밖에 안 해”라고 후배들을 윽박지르는 선배는 무섭다. 누군가 인터넷 게시판에 ‘비행기 모드’를 활용해 읽음 표시를 건드리지 않고 메시지를 확인하는 요령을 공개하니, “카톡을 늦게 본 척, 안 본 척하기에 좋은 팁”이라는 댓글이 달린다.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을 수 있다. 웨이신엔 그만큼의 ‘편리’가 없다. 둘째, 웨이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눈)인 펑유취안(모멘트)에서는 ‘친구’끼리만 댓글을 볼 수 있어서, 카톡 서비스인 카카오스토리(카스)와 차이가 난다. 카스에선 내가 ‘친구 공개’로 올린 사진에 내 친구들이 댓글을 달면, 나와 친구를 맺은 모든 이들이 읽을 수 있다. 그래서 내 친구들은 내가 누구와 친구를 맺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실수든 고의든 ‘모두 공개’로 사진을 올리고 댓글이 달리면, 나와 친구 관계가 아닌 이들도 나의 인간관계를 짐작할 수 있게 된다. 곧, 사생활이 털리기 십상이다.펑유취안은 그렇지 않다. 내가 올린 사진에 ‘친구’들이 댓글을 달아도 자기들끼리 서로 친구가 아니면 댓글을 볼 수 없다. 댓글 쓴 이들 중에 친구가 1명이면 그 한 사람이 올린 댓글만 보인다. 그가 반가워서 내가 또 댓글을 달아도 마찬가지다. 나와 친구가 아니면 내 댓글을 못 본다. 서로 아는 사람끼리만 댓글을 보며 대화하는 제한적 구조여서, 적어도 내 친구 목록이 털릴 위험은 줄어든다. 물론 내가 어떤 이들과 친구인지 자랑하고플 땐 별로 도움이 안 된다. 나를 통한 네트워킹 기회도 줄어든다.셋째, 웨이신 피시(PC) 버전은 카톡처럼 모바일 버전과 완전히 동기화되지 않는다. 카톡 피시 버전에 접속하면 그 시점까지 모바일에서 나눈 대화 기록이 모두 피시 버전상에서 대화한 내용만 보여준다. 모바일에선 모바일 대화와 피시 대화를 모두 볼 수 있다. 전체 대화 내용을 피시에서 못 보니 답답할 수 있다. 하지만 보통 피시 버전이 회사 학교처럼 ‘바깥일’로 일컬어지는 환경에서 쓰인다는 걸 고려하면, 바깥일과 사생활이 어느 정도 구분이 되는 셈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6일 미-중 전략 경제대화 개막 연설에서 “중·미가 함께 아태지역에서 남들을 배척하지 않는 ‘펑유취안’(친구그룹)을 길러내자”고 했다. 정치·외교에 무관심한 계층도 이해하기 쉽도록 쓴 표현일 수도 있고, 우연한 일치일 수도 있지만, 특정 업체의 서비스를 연상시키는 용어를 쓴 게 흥미로웠다. 웨이신에서 느낀 ‘거기까지만 합시다’하는 사생활 보호 분위기와 중국이 정치·인권 등에서 강조하는 ‘중국 나름의 모델’이 겹쳐 보이기도 했다.〈출처 : 한겨레신문 2016-06-10〉〈읽기자료2〉“엄마라도 내 휴대전화 목록 보는 건 안돼요”“아무리 엄마여도 우리의 휴대전화 목록을 함부로 보면 사생활 침해입니다.”(이영찬 군·13)“사생활이라는 명목하에 아동이 불법적인 장소에서 잘못된 행동을 할 수도 있어요. 아동의 사생활은 보호돼야 하지만, 그 범위를 명확히 정해야 해요.”(박찬미 양·15)보건복지부는 1957년 제정되고 1988년 개정된 어린이헌장을 대폭 바꾼 새로운 아동권리헌장을 만들어 다음 달 2일 발표한다. 최근 잇따르는 아동 학대 사건 속에서 아동의 권리와 안전한 양육이 중요하다는 인식에서 개정이 이뤄진 것. 여기서 아동은 18세 이하를 뜻한다.복지부가 19일 공청회를 열고 공개한 아동권리헌장 초안은 전문과 9개 조항, △부모·가족의 보살핌 △건강한 성장과 발달에 필요한 보호와 지원 △차별받지 않음 △교육 △생각과 느낌 표현하고 의견을 제시 △휴식과 여가를 누릴 자유 △사생활 보호 △학대·착취로부터의 보호 △위험으로부터 보호 등으로 구성됐다.아동권리헌장 제정 과정에 직접 참여한 이 군과 박 양, 박강이 양(12)을 26일 서울 광화문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이 군은 “아동이 의견을 제시할 권리를 가진다는 내용이 헌장에 있지만, 부모와 자녀의 의견이 다를 때 아동의 의견을 먼저 고려한다는 단서가 없다는 점에서 큰 효과를 내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찬미 양은 “장애아동차별에 대한 내용을 좀 더 명확히 헌장에 반영해야 한다고 제안했는데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아쉬워했다. 초등학교 6학년인 박강이양은 “단어가 너무 어려워 모두 사전을 찾아봐야 했다.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더 쉽게 표현되면 좋겠다”고 말했다.〈출처 : 동아일보 2016-04-29〉〈읽기자료 3〉애플 ‘잠금해제 거부’ 후폭풍 美 의회, 형사처벌 추진 ‘논란’테러범이 갖고 있던 아이폰의 암호를 풀 수 있도록 도와주라는 미국 법원의 명령을 애플이 거절하자 미국 의회가 정보기술(IT)업계의 협조를 강제하는 법안을 마련하고 있다. 형사처벌 조항 포함 여부가 핵심 논란으로 떠오르는 가운데 미국 IT업계는 한목소리로 입법 반대의견을 내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IT회사가 제작한 제품의 암호화된 정보에 연방수사국(FBI)등 수사기관이 접근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법안 제정을 미 하원 정보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애덤 시프(캘리포니아) 의원 등이 추진할 계획이라고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프 의원은 성명을 통해 “(애플과 관련한) 복잡한 사안은 법원에 맡길 일이 아니라 궁극적으로 의회와 정부, 기업이 함께 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공화당의 리처드버(노스캐롤라이나) 상원 정보위원장도 입법을 준비 붕이라고 보도했다. 버 의원은 암호 해제에 협조하지 않는 기업을 형사처벌하는 방안까지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논란이 일자 공식 부인했다. 개인과 기업의 자유가 국가안보 못지않게 중요하다는 비판이 나오면서다. 애플은 지난 16일 로스앤젤레스 연방지방법원이 캘리포니아주 샌버너디노 총기 테러와 관련해 FBI가 피의자인 사예드 파루크의 아이폰 암호를 해제하도록 협조하라는 명령을 거절했다. 팀 쿡 애플 CEO는 “사생활 보호와 보안 원칙을 한꺼번에 무너뜨릴 수 있다”며 반발했다. FBI가 모든 숫자를 넣는 방법으로 비밀번호를 풀려면 최대 144년이 걸린다. 화면의 특정 지점을 두드리거나 선을 그리는 등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스마트폰 잠금기능으로 활용하는 방식은 이보다 훨씬 오래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IT 기업은 의회의 입법화 움직임에 반대하고 애플 결정을 옹호하고 있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고객의 기기와 정보를 해킹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업체에 요구한다면 곤란한 선례를 남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애플 공동창업자인 스티브 워즈니악은 CNN에 출현 “스티브 잡스 전 애플 CEO가 살아있다 해도 쿡 CEO와 같은 생각일 것”이라고 말했다. 페이스북도 “애플의 결정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출처 : 한국경제 2016-02-20〉■ 생각 열기기본활동 1) 〈읽기자료 1〉을 읽고, 카카오톡과 웨이신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각각 찾아 쓰시오.기본활동 2) 〈읽기자료 1〉을 읽고 카카오톡으로 인해 사생활 침해가 되는 사례를 찾아쓰시오.기본활동 3) 〈읽기자료 2〉를 읽고, 아동권리헌장을 만들어 발표한 배경을 찾아 쓰시오.기본활동 4) 〈읽기자료 2〉를 읽고, 아동권리헌장 초안의 9가지 항목을 찾아 쓰시오.기본활동 5) 〈읽기자료 3〉을 읽고, 테러범의 아이폰 암호를 해제하라는 FBI 요청을 애플이 거절한 이유를 쓰시오.-심화활동-△ 〈읽기 자료1〉에서 ‘펑유취안’(친구그룹)을 길러내자는 궁극적인 의미가 무엇인지 자신의 생각을 200자 내외로 서술해보자. ■ 생각 더하기△ 청소년이 자신의 휴대폰 점검을 허용해야 하는 경우에는 무엇이 있는지 생각해보자. 왜 그렇게 생각하였는지 각각의 이유를 써보자.■ 생각키우기△ 사생활사생활은 개인의 사적인 일, 또는 그것을 남에게 간섭받지 않을 권리를 가리킨다. 프라이버시(privacy)는 이보다 더 큰 범주를 포함한다. △ 사생활의 자유자유권의 일종으로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를 침해받지 않는 자유를 말한다. 헌법 제17조는 모든 국민은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를 침해받지 아니한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개인의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가 존중됨으로써 개인이 가지는 권리는 곧 프라이버시(privacy)의 권리이다. 프라이버시(privacy)의 권리는 오늘날 소극적인 자유권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자기에 관련된 정보의 전파를 통제할 수 있는 권리’로 파악하려는 경향이 있으나, 우리 헌법은 이를 자유권조항에서 규정하고 있으므로 소극적인 권리로 보되, 자기에 관한 정보를 통제할 수 있는 권리는 헌법 제10조(기본적 인권의 보전)에서 보장되고 있다.△ 사생활 침해란일반적으로 개인에 관련된 여러 가지 정보(성별, 주소, 나이, 재산정도, 학력, 취미 등)들이 다른 사람에게 노출되거나 악용되는 것을 뜻한다.△ 개인정보보호법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법체계를 일원화하고 개인의 권익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법, 2011년 3월 29일 제정. 이 법은 개인정보의 수집·유출·오용·남용으로부터 사생활의 비밀 등을 보호함으로써 국민의 권리와 이익을 증진하고, 나아가 개인의 존엄과 가치를 구현하기 위하여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사항을 규정함을 목적으로 한다.

  • 교육일반
  • 기고
  • 2016.07.01 23:02

완주교육지원청, 전주에서 완주로 이전

전주시 덕진구 인후동에 위치한 완주교육지원청이 완주군 용진읍으로 자리를 옮긴다.전북교육청은 총 14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오는 2019년 초 완주군 용진읍 지암로 89번지에 완주교육지원청을 신축 이전하겠다고 28일 밝혔다. 해당 부지는 완주군청을 비롯해 완주군의회, 완주군립중앙도서관, 완주문예회관 등이 밀집된 행정타운이다. 완주군에서도 공공청사 부지를 확보하는 등 적극적인 협력 의사를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전북교육청은 다음 달 전라북도 지방교육재정 심의와 8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내년 1월 설계용역을 거쳐 공사에 들어가 2019년 1월 청사를 준공하고 2월에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부지매입비 10억 원과 건축비 130억 원이다.완주교육지원청은 전주시 덕진구에 위치해 완주지역 유관기관과 교육 협력사업에 어려움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또 현재의 완주교육지원청 청사가 협소하고 낡은 것도 이전 사업을 서두르게 한 요인이 됐다.특히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서 완주교육지원청 이전 사업이 수면 위로 떠올랐고, 지난해 7월에는 완주교육장과 완주군수가 면담을 통해 완주교육지원청 이전 논의를 진행하기도 했다.이어 지난 3일 완주군이 완주교육지원청 이전 적극 협조계획 공문을 전북교육청에 보내면서 신축 이전 사업이 급물살을 탔다.전북교육청 관계자는 완주교육지원청 이전은 완주교육에 대한 책무성을 강화하고, 완주군청 등 유관기관과의 교육협력이 더욱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교육일반
  • 김종표
  • 2016.06.29 23:02

전북지역 사립유치원 30일 집단휴업 동참

전국 사립유치원이 정부에 재정지원 확대를 요구하며 30일 집단휴업을 예고한 가운데 전북지역 사립유치원도 70% 이상이 이날 임시휴업에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27일 전북사립유치원연합회에 따르면 전북지역 사립유치원 166곳 중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소속 130개 유치원이 30일 임시휴업에 참여하기로 했다. 전북지역 유치원은 총 521곳에 이르며 이중 공립이 355곳, 사립은 166곳이다.전국 사립유치원 3500여곳은 30일 집단휴업을 하고 서울광장에 모여 정부의 재정지원 확대를 요구하는 유아교육 평등권 확보를 위한 전국 학부모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전북사립유치원연합회는 교육부가 국공립유치원 원아를 위해 매달 1인당 98만 원을 지원하지만 사립유치원에 대한 지원규모는 평균 31만 원 수준에 그쳐 학부모의 부담에 큰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전북지역 사립유치원들은 이날 원장과 학부모 대표들이 서울 집회에 참여하고, 교사들은 정상수업을 진행하지는 않고 원아들을 돌본다는 방침이다.조영례 전북사립유치원연합회장은 학부모들의 부담이 공립은 월 1만 원인데 비해 사립은 15만 원에서 23만 원에 이른다면서 유아교육의 평등권 확보를 위해 공립유치원 증설에 들어가는 막대한 예산을 사립유치원 학부모들의 부담을 줄여주는 데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교육부는 국공립 유치원 원아 1인당 지원액에는 시설비와 인건비운영비가 모두 포함된 것으로 이를 사립유치원 지원액과 단순 비교하는 것은 잘못이라며 이번 집단휴업은 법령상 임시휴업의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 불법휴업이며, 이를 강행할 경우 엄중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교육일반
  • 김종표
  • 2016.06.28 23:02

전북 미복귀 전교조 전임자 3명 모두 해직

법외노조 판결 이후 소속 학교로 복귀하지 않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임자 중 전북지역 공사립 학교 교원 3명이 모두 해직됐다.전북교육청은 16일 오전 인사위원회를 열어 교육부의 학교 복귀 명령을 거부해 온 노병섭 전교조 본부 사무처장(이리여고)과 김재균 전교조 전북지부 정책실장(전주 오송중)에 대한 직권면직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이들 전교조 전임자에 대한 해직은 김승환 교육감의 최종 결재 절차만을 남겨놓게 됐다.이날 시민단체 관계자 등 30여명이 전북교육청 현관에서 부당해고 강행을 규탄하는 농성을 벌였고, 도교육청은 인사위원회가 열린 5층의 출입문을 모두 봉쇄하고 회의를 진행했다.이에 앞서 사립학교인 전주 신흥고는 지난 3일 법인(호남기독학원) 이사회를 열어 학교로 복귀하지 않은 윤성호 전교조 전북지부장에 대한 직권면직을 의결했다. 이로써 전국의 미복귀 전교조 전임자 35명에 대한 징계절차가 사실상 마무리됐다.미복귀 전교조 전임자에 대한 해직이 결정되면서 전교조 전북지부와 도내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민주주의와 전교조지키기 전북도민행동은 전북교육청과 교육부를 강력 규탄하고 나섰다.이들 단체는 성명을 통해 직권면직을 강행한 전북교육청과 교사의 노동기본권을 유린한 교육부를 규탄한다면서 교원의 노동기본권을 억압하는 현 정권과 교육부에 굴복하지 않고 투쟁함으로써 응분의 책임을 반드시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이들은 또 이번 인사위원회 개최 과정은 매우 비민주적이고 폭력적이었다면서 전북교육청은 직권면직을 강행 처리하기 위해 회의장으로 통하는 모든 출입문을 원천 봉쇄하는 등 민주사회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행태를 보였다고 비난했다.

  • 교육일반
  • 김종표
  • 2016.06.17 23:02

신설학교 설계, 학생·교사 의견 반영한다

전북교육청은 학교 건물 신축과정에서 교사와 학생학부모들의 아이디어를 받아 설계에 반영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새로 설립되는 학교 건물에 구성원들의 감성을 담겠다는 취지다.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주 하가초등학교와 봉곡초등학교, 익산 배산초등학교 신축 설계과정에서 학생 및 교사의 의견을 사전 조사해 104건을 반영했다. 이들 3개 학교는 2017년 3월 개교한다.또 올해도 전주 솔내초와 군산 은파초, 완주 둔산초 신축 설계과정에서 학교 구성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전북교육청은 학생과 교사의 맞춤형 아이디어를 설계에 반영하면서 신설 학교 건물의 디자인이 크게 달라지고 있다고 밝혔다.우선 지난해 설계한 전주 하가초 등 3개 학교에는 △음악이 흐르는 화장실 △바닥 난방이 되는 개방형 도서관 △학년별 전시공간인 갤러리 △독서계단과 작은 포켓공간 등이 조성된다. 또 건물 밖에는 텃밭과 데크, 낙서벽, 생태학습장 등 자연과 어우러지는 공간도 생긴다.36학급 규모의 전주 하가초등학교에는 저학년 교실에 낮은 책상을 설치할 예정이고, 좌식 놀이공간도 마련했다. 교실 입구 신발장, 강당의 정수기, 전래놀이 공간이 있는 운동장, 창의적 놀이터, 모래놀이 공간 등은 모두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한 것이다.전북교육청 관계자는 신설 학교 설계과정에서 학생들의 오감을 자극하고 심리적 안정사색 등 다양한 맞춤형 공간을 조성해 학생이 주인이 되는 학교시설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김종표
  • 2016.06.17 23:02

전북교육청 미복귀 전교조 전임자 인사위 무산

전북교육청이 9일 오후 인사위원회를 열고 법외노조 판결 이후 소속 학교로 복귀하지 않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임자에 대한 징계 안건을 다루기로 했지만 전교조 전북지부와 일부 시민단체의 반발로 무산됐다.이날 민주주의와 전교조지키기 전북도민행동소속 시민사회단체 회원 등 30여명은 인사위원회가 예정된 전북교육청 5층 정책협의실 입구를 막고, 미복귀 전교조 전임자에 대한 해고 절차 중단을 촉구했다. 이들의 농성으로 인사위원들은 회의실에 입장하지 못했고, 전북교육청은 인사위원회를 무기한 연기했다.전북교육청 관계자는 장소를 바꾸는 등의 방식으로 회의를 진행하는 것은 또다른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위원들의 의견에 따라 회의를 무기한 연기했다면서 다시 적절한 날짜를 잡아 인사위원회를 열고 직권면직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앞서 전북교육청은 지난달 19일 징계위원회를 열고 도내 미복귀 전교조 전임자 3명 중 공립학교 소속 2명에 대한 직권면직 문제를 다뤘다. 이날 징계위원회에서 위원들은 미복귀 전임자에 대해 직권면직 의견을 냈다. 직권면직은 징계위원회 의결과 인사위원회 결정, 그리고 교육감 결재로 확정된다.

  • 교육일반
  • 김종표
  • 2016.06.10 23:02

학교 비정규직노조 파업, 15곳 급식 차질

조리종사원과 교무실무사 등 전북지역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처우개선을 요구하며 9일 파업을 해 도내 15개 학교에서 급식 차질이 빚어졌다.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전북지부는 이날 전북교육청 앞에서 학교 비정규직노동자 차별철폐를 위한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고 방학 중 생계대책 마련과 기본급 인상 등을 요구했다.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파업에는 95명의 학교 비정규직 근로자들이 참여했으며, 이로 인해 도내 공립 단설유치원 및 초중고교 등 전체 668개 공립학교 중 15개 학교에서 급식에 차질을 빚었다. 이들 학교에서는 교육청의 사전 안내에 따라 학생들에게 도시락을 지참하도록 하거나 빵과 음료 등을 제공했다.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전북지부는 최근 부산과 울산세종강원전남 등에서 상여금 지급을 통해 학교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방학 중 생계대책 마련에 합의했지만 전북교육청의 태도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앞으로 전북교육청과의 교섭 진행상황을 지켜보면서 투쟁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전북지부는 △정기상여금 100만원 지급 △장기근무가산금 상한 폐지 △조리종사자 위험수당 10만원 지급 △공동조리학교 및 23식 학교 조리종사자 특별근무수당 지급 △전직종 기본급 인상 및 처우개선 수당 동일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다.

  • 교육일반
  • 김종표
  • 2016.06.10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