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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학원 "서울대 의예 294점, 경영 285점…전년보다 1∼2점↑"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전년보다 다소 쉽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되면서 서울 주요 대학 합격선이 소폭 상승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종로학원은 15일 2025학년도 정시에서 서울대 의예과는 국어·수학·탐구 영역 원점수 합산 기준(300점 만점) 합격선이 작년보다 2점 오른 294점으로 형성될 것으로 예상했다. 연세대 의대는 292점(전년 290점), 성균관대 의대 291점(전년 289점), 고려대 의대 290점(전년 288점) 등 모두 전년보다 2점 정도씩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의대 모집 정원이 확대된 서울권 의대의 경우 합격선은 285점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역시 작년보다 2점 오른 수치다. 경인권 의대는 285점 이상(전년 283점 이상), 지방권 의대는 276점 이상(전년 273점 이상)으로 예상됐다. 주요 대학 최상위권 학과로는 서울대 첨단융합학부 276점(전년 273점),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269점(전년 265점), 고려대 반도체공학과 268점(전년 264점), 고려대 차세대통신학과 266점(전년 263점), 성균관대 반도체 시스템공학과 264점(전년 261점), 지능형소프트웨어학과 264점(전년 260점) 등 최대 4점 이상 오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서울대 경영은 전년보다 1점 상승한 285점으로 예상됐다. 연세대와 고려대 경영은 모두 279점(전년 277점)으로 전년보다 2점 올랐다. 성균관대 글로벌경영 271점(전년 267점), 서강대 경영 267점(전년 266점), 한양대 정책 265점(전년 263점), 중앙대 경영 262점(전년 262점), 경희대 경영 257점(전년 254점), 이화여대 인문 255점(전년 254점) 등은 전년보다 1∼4점 상승했다. 서울권 소재 대학 인문계 최저 합격선은 204점으로 전년보다 5점 오를 것으로 종로학원은 예상했다. 종로학원은 "올해 국어와 수학 모두 전년보다 쉽게 출제돼 원점수 합격선이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며 "사탐이 다소 어려워 인문이 자연보다 상승 폭이 낮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전반적인 수능 상위권 변별력은 전년보다 줄었는데 반수생이 대거 응시해 치열한 눈치작전이 불가피해 보인다"고 전망했다.

  • 교육일반
  • 연합
  • 2024.11.15 13:56

[수능] 수능 국어·수학·영어 전반적으로 쉬웠다

14일 치러진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국어‧수학‧영어 영역 모두 전반적으로 평이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해 수능보다는 쉽고, 올해 9월 모의평가와 비교하면 비슷하거나 약간 어려운 정도로 파악된다. 특히 이번 수능에선 킬러문항(초고난도)은 물론 준킬러문항(중고난도)으로 불릴 만한 문제도 없어 상위권을 변별하는 것은 공통과목과 선택과목별 한두 문항이 될 가능성이 크다. 2025학년도 수능출제위원장인 최중철 동국대 교수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제 기본 방향 브리핑에서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는 내용만으로도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며 “EBS 연계율은 문항 수 기준으로 50% 수준이고, 연계 체감도를 높여 출제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국어 영역은 지난해 수능보다는 쉽고, 상대적으로 쉬운 수준으로 평가된 지난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하거나 약간 어려웠다는 것이 공통적인 평가다. 지문의 정보량이 적정하고, 정보가 명시적으로 제시돼 배경지식에 따른 독해의 유불리가 없어 수험생이 겪는 시간 부족의 어려움이 경감됐을 것이라는 평이 나왔다. 수학영역은 지난해보단 다소 쉬운 수준이지만 일부 변별력을 가진 문항이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입시업계는 종합적 사고력이 필요한 문항들이 있지만, 개념을 충실히 학습한 학생들은 수월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영어 영역은 킬러 문항은 없지만 지문을 정확하게 해석해야 하는 문항으로 변별력을 확보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나치게 추상적이거나 전문적인 개념을 다루는 킬러 문항은 배제됐지만, 함축적이고 은유적 표현을 문맥 속에서 정확하게 파악해야 하는 문항이 다수 배치돼 변별력을 높였다는 평가다. 특히 사람들의 역할과 관행을 만드는 규칙을 이해하고 빈칸을 추론하는 34번, 정비와 수리의 상반된 관점을 다룬 39번 등이 변별력 있는 문항으로 꼽힌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이날부터 문제와 정답에 대한 수험생 이의신청을 받는다. 평가원 수능 홈페이지에 별도 게시판이 개통됐으며 오는 18일까지 받는다. 심사를 거친 뒤 오는 26일 최종적으로 정답을 확정한다. 성적은 다음달 6일 통지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전북지역 6개 시험지구, 66개 시험장에서 치러진 수능 결시율은 11.26%(4교시 한국사)로 집계됐다. 앞서 1교시 국어영역 결시율은 10.33%, 2교시 수학영역 결시율은 9.83%, 3교시 영어영역 결시율은 10.59%였다.

  • 교육일반
  • 박은
  • 2024.11.14 19:10

국어·수학 모두 쉬웠다…과목별 한두 문항서 판가름 날 듯

14일 치러진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국어·수학영역은 모두 전반적으로 평이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역대급 '불수능'으로 평가된 지난해 수능보다는 쉽고 무난했던 올해 9월 모의평가와 비교하면 비슷하거나 약간 더 어려운 정도로 파악된다. 다만 공통·선택과목에서 한두 개 정도 까다로운 문항이 출제돼 이 문제들이 상위권 학생들을 변별할 것으로 보인다. 2025학년도 수능 출제위원장인 최중철 동국대 교수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학교에서 얼마나 충실히 학습했는지 평가하기 위해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출제하고자 했다"고 출제 기본방향을 밝혔다. 이른바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을 배제하고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는 내용만으로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정 난이도의 문항을 고르게 출제했다는 것이다. 국어와 수학영역 시험이 종료된 후 이어진 EBS현장교사단 브리핑에서도 작년 수능보다 쉽다는 분석이 공통으로 나왔다. 9월 모의평가와 비교하면 비슷하거나 조금 더 어려운 수준으로 평가됐다. EBS 국어 대표강사인 천안중앙고 한병훈 교사는 "올해 9월 모의평가의 출제 경향을 유지했다"며 "전체적으로는 작년 수능보다 쉬운 수준"이라고 말했다. 절대적인 난이도는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하되 그 이후 수험생들의 준비도 등을 고려하면 통상 '만점'으로 불리는 표준점수 최고점은 조금 더 낮게 나올 수 있다고 추정했다. EBS 수학 대표강사인 인천하늘고 심주석 교사는 "작년 수능보다 확실히 쉬웠다"고 강조했다. 9월 모의평가와 비교하면 수능까지 두 달여 간 열심히 공부했다는 전제하에 체감도는 비슷했을 것으로 예측했다. 9월 모의평가보다 절대적 난도는 조금 더 높지만, 체감 난도는 비슷하다는 의미다. 입시업체들의 평가도 크게 다르지 않다. 종로학원은 국어의 경우 매우 어려웠던 작년 수능보다는 쉽되 기본적인 변별력 확보는 가능한 수준으로, 수학은 전반적으로 작년 수능보다는 다소 쉬운 수준으로 각각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유웨이교육평가연구소는 국어의 경우 대체로 평이하나 7번 등 일부 문항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봤다. 수학은 공통과목은 작년보다 쉽고 선택과목의 경우 확률과 통계·기하는 작년과 비슷하고, 미적분은 다소 어렵다고 평가했다. 결국 상위권을 변별하는 것은 공통과목과 선택과목별 한두 문항이 될 가능성이 크다. 국어영역에서는 '서양 과학 및 기술 수용에 관한 다양한 관점' 지문을 바탕으로 한 4∼9번 문항이 공통된 화제에 대한 여러 관점을 비교하도록 설계돼 깊이 있는 사고를 요구하는 만큼 학생들이 까다롭게 여길 수 있는 것으로 예상됐다. 수학영역에서는 공통과목 22번(수학Ⅰ)과 21번(수학Ⅱ), 확률과 통계 29번, 미적분 30번, 기하 30번 문항이 변별력이 비교적 높다고 평가됐다. 이번 수능은 의대 증원의 영향으로 상위권 경쟁이 특히 치열할 전망이어서 평이한 수준의 난이도로는 변별력을 확보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9월 모의평가의 경우 국어영역 표준점수 최고점이 129점으로, 만점자가 4천478명이 나왔다. 일반적으로 표준점수 최고점이 120점대면 쉬운 시험, 140점대 중후반대면 어려운 시험으로 통한다. 수학영역 표준점수 최고점은 136점이었다. 만점자는 135명에 그쳤으나 135점을 받은 수험생을 합하면 총 4천736명에 달했다. 당시 가장 많은 수험생이 선택하는 미적분이 쉬웠던 탓에 만점을 받아도 표준점수 최고점이 135점이었다. 이번 수능 수학영역 예상 만점자 수를 묻는 말에 심 교사는 "(너무 어려운) 문제가 시험지에 있을 때 상위권을 제외한 나머지 학생은 그 문제를 버리고 시험에 응해버린다"며 "수능이 최상위권, 의대 증원에 포커스를 맞춘 시험으로 구성되는 게 맞는 것인가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연합
  • 2024.11.14 16:43

[2025 수능 이모저모] "여기 사대부고 아닌가요?"…부정행위 적발, 시험장 퇴출도

△“여기가 사대부고 아닌가요?” 올해도 수능 시험장을 혼동하는 수험생들이 잇따라 발생해 경찰의 도움을 받았다. 오전 7시 38분 수험생이 “전주사대부고를 가야 하는데, 전북사대부고로 왔다. 도와달라”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이에 전주덕진경찰서 경비교통과 경찰관은 교통 순찰차를 동원해 신고 접수 후 9분 만에 수험생을 전주사대부고로 이송했다. 또 익산에서는 오전 7시 55분 이리고에서 시험을 봐야 했던 남학생이 이리공고로 수험장을 착각하는 일이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익산경찰서 평화지구대 소속 김충 경감과 김남희 경사는 순찰차를 이용해 2분 만에 수험생을 이리고로 이송했다. 남원에서는 오전 8시 5분 남원고와 성원고를 헷갈린 수험생이 경찰관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당시 입실 시간이 5분여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경찰은 평소 5분가량 소요되는 거리를 2분 만에 주파했다. △“늦잠 잤어요, 도와주세요” 오전 7시 56분 진안에서는 “수험생이 늦잠을 자 8시 10분까지 고사장 입실을 못할 것 같다”는 다급한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수험생의 집 주변에는 배치돼 있던 순찰차가 없었다. 이 소식을 접한 진안경찰서 수사과 이휴상 형사팀장은 곧바로 운전대를 잡았다. 다행히 수험생은 8시 10분 이전에 수험장이었던 진안제일고에 도착했다. △“수험장에 갈 수가 없어요” “택시가 없어요” 김제서고에 재학 중인 학생 5명은 아침 일찍부터 나와 택시를 타려 했다. 그러나 수십 분을 기다려도 택시가 잡히지 않았다. 시간은 점점 지나 오전 7시 40분. 더 이상 지체하면 수험장에 지각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한 학생들은 112에 도움을 요청했다. 당시 인근 파출소였던 죽산파출소의 순찰차는 이미 또 다른 수험생 이송을 진행하고 있었다. 소식을 들은 죽산파출소 강대성(45) 경위는 곧바로 본인의 개인 차량에 시동을 걸었고, 시간 내에 수험생들을 안전하게 수험장인 덕암고까지 이송했다. △“어지러워요”⋯무주서 1교시 마친 수험생 병원 이송 이날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오전 10시 23분 무주군 무주읍 읍내리 무주고에서는 1교시 시험을 마친 A양(18)이 어지럼증을 호소했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활력징후 측정, 안위 도모 등 응급처치를 한 뒤 A양을 인근 무주군의료원으로 이송했다. 또 이날 오후 12시 기준 총 7건의 파스, 감기약, 지사제, 호흡유도 등 응급조치가 이뤄졌다. △부정행위 적발⋯'시험장 퇴출' 전주의 한 시험장에서는 수험생이 1교시 시험 종료 이후에 답안지 마킹을 하다 적발됐다. 해당 수험생은 부정행위로 처리돼 시험장에서 퇴출됐으며, 시험은 무효 처분이 내려졌다. 또 휴대전화를 소지하고 있던 수험생이 적발돼 부정행위 처리가 됐으며, 탐구영역 시간에 답안지와 문제지를 규정대로 책상에 올려놓지 않았던 2명의 수험생도 부정행위로 적발되는 등 총 4명의 수험생에게 부정행위 처분이 내려졌다. △악! 하필 시험 전날 교통사고⋯'보건실' 수험장 오픈 전북교육청 등에 따르면 수능 전날인 13일 군산의 한 고교에 다니는 B양은 하굣길에 교통사고를 당했다. 소식을 전해 들은 학교 측은 군산교육지원청에 도움을 요청했다. 협의 후 이 학생은 시험장에 있는 보건실에서 혼자 따로 시험을 치뤘다.

  • 교육일반
  • 김경수
  • 2024.11.14 11:00

출제위원장 "적정 난이도 문항 골고루 출제해 변별력 확보"(종합)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이른바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을 배제하고 적정 난이도의 문항이 고르게 출제됐다고 수능 출제위원장이 14일 밝혔다. 2025학년도 수능 출제위원장인 최중철 동국대 교수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제 기본방향 브리핑에서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는 내용만으로도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위원장은 "교육과정에서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출제함으로써 고교 교육 정상화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며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은 이미 출제됐던 내용일지라도 문항의 형태, 발생, 접근 방식 등을 변화시켜 출제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선택과목이 있는 영역에서는 과목별 난이도의 균형이 이뤄지도록 출제해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고 부연했다. 영역별로는 국어와 영어는 출제 범위 안에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했고, 수학·탐구·제2외국어/한문은 개별 교과의 특성을 토대로 한 사고력 중심의 평가를 지향했다고 말했다. 한국사는 기본 소양을 평가하기 위한 핵심 내용을 중심으로 평이하게 출제했다고 언급했다. EBS 수능 교재 및 강의와의 연계율은 문항 수를 기준으로 50% 수준이며, 특히 영어의 연계 문항은 모두 EBS 교재의 지문과 주제·소재·요지가 유사한 다른 지문 등을 활용하는 간접 연계 방식으로 출제했다고 말했다. 역대급으로 어려웠던 6월과 평이했던 9월 모의평가 중 어디에 기준을 맞췄는지에 대해서는 "두 모의평가의 난도 차이가 크게 났는데 응시집단의 특성과 원서 접수 상황을 면밀히 분석해 학교 교육을 충실히 받았다면 사교육 없이도 풀 수 있는 수준으로 맞췄다"고 설명했다. 의대 증원 여파로 졸업생 응시자 수가 21년 만에 최다를 기록하면서 상위권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변별력을 어떻게 확보할지에 대해선 "킬러문항은 고난도 문항만을 뜻하는 게 아니다"라며 "킬러문항을 완전히 배제했다는 건 공교육만으로도 변별력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적정 난이도의 문항을 골고루 출제해서 변별력을 확보하려 노력했다"며 "독립적으로 구성된 수능 출제점검위원회의 확인을 받아서 문항이 나갔기 때문에 킬러문항은 (완전히) 걸러졌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 교육일반
  • 연합
  • 2024.11.14 09:40

[수능] 포근함에 반바지도…학부모·교사 응원 속 전북 수험생 입실

수능 한파 없는 포근한 날씨에 14일 전북지역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치르는 수험생들이 차분하게 입실을 마쳤다. 이날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전주지구 제13시험장이 마련된 기전여자고등학교 앞은 이른 시각부터 수험생을 태운 학부모 차량으로 붐볐다. 가벼운 옷차림으로 집을 나선 수험생들은 교문 앞에서 가족과 짧은 인사를 마치고 서둘러 시험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걷는 와중에도 미리 적어 온 메모장과 오답 노트를 보거나 작은 참고서를 읽는 수험생도 눈에 띄었다. 제자들을 응원하러 교문 앞에서 기다리던 선생님은 "지금껏 했던 대로만 하면 돼", "넌 잘할 수 있어"라며 아낌없는 응원을 보냈다. 딸이 수험장에 들어간 뒤에도 한동안 교문을 바라보던 학부모 박모(51)씨는 "그동안 너무 고생했는데 오늘 부담 없이 시험을 잘 치렀으면 좋겠다"며 "어느덧 이렇게 자란 딸이 고맙고 기특하다"고 했다. 전북자치도교육청 전주지구 제8시험장이 마련된 전주영생고교 앞도 대체로 차분했다. 포근한 날씨에 얇은 후드티와 반바지를 입은 채 수험장 안으로 들어가는 학생들도 간혹 보였다. 수험생들은 대부분 긴장한 표정이 역력했지만, 배웅 나온 선생님이나 부모님의 응원에 힘입어 당당하게 수험장 안으로 걸음을 옮겼다. 교문 앞에서 함께 수능을 보는 친구를 기다리고 있던 강태완(18)군은 "첫 수능이라서 떨린다"면서도 "부모님이 '모르는 것도 잘하고 오라'고 하셨는데, 그랬으면 좋겠다"며 가볍게 미소 지었다. 선생님들도 교문 앞에서 수험생들을 기다리며 "긴장하지 마", "실수 없이 해"라며 따듯한 격려를 했다. 얼굴이 굳어 있는 수험생에게는 "왜 이렇게 긴장한 표정이냐"며 가벼운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학부모들은 시험장으로 향하는 아들들의 모습을 뒤에서 휴대전화에 담으며 소리 없는 응원을 전했다. 학부모 배모(50)씨는 "아들이 김밥을 먹고 싶다고 해서 아침부터 김밥을 쌌다"며 "긴장하지 말고 잘하라고 응원했는데 아들도 그렇게 하겠다고 했다"고 먹먹한 목소리로 말했다. 이날 전북에서는 재학생과 졸업생 1만7천여명이 수능을 치른다. 전북자치도와 전북자치도교육청, 전북경찰청 등 유관기관은 66개 시험장에서 수송 지원과 교통정리, 시험장 관리 등을 통해 원활한 시험을 돕고 있다.

  • 교육일반
  • 연합
  • 2024.11.14 09:35

"교사의 정당한 교육행위 보장해야"…전국 초등학교장 공동성명

전국 초등학교 교장들이 교사의 교육행위가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고발 당하지 않도록 정당한 생활지도 보장을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초등교장협의회(회장 이정우)와 전북초등교장협의회(회장 양병중)는 13일 공동 성명서를 내고 “최근 방영한 PD수첩은 학부모의 과도한 교권 침해와 악성 민원이 지극히 행복하고 평화로운 교육공동체를 어떻게 파괴하고 병들게 하는지를 여실히 보여줬다”면서 “이것이 학교 현장의 모습이자 교육 현실이다. 지난 서이초 사건 이후에도 교권을 위협하는 각종 민원과 이에 따른 고소‧고발이 난무하고 있는 현실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PD수첩은 최근 논란이 된 전주의 한 초등학교 문제를 취재해 지난 5일 방영했다. 이 학교는 2022년부터 시작된 학부모 2명의 민원으로 2년여 동안 몸살을 앓고 있다. 이들 학부모는 담임교사 등을 상대로 끊임없는 민원을 제기했고, 정상적인 교육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학생들의 학습권도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에 교장협의회는 교사의 정당한 교육행위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아동복지법 17조 ‘정서적 학대’ 조항을 조속히 개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교원의 전문성과 교권이 존중되고, 다수 학생의 학습권이 보호될 수 있도록 교사의 지도 행위에 대한 재량권 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교장협의회는 “교사가 학생들에게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전문성과 교권을 존중받아야 한다”면서 “문제 행동을 하는 일부 학생들과 학부모로 인해 다수 학생의 학습권이 침해되지 않도록 교사의 정당한 생활지도 보장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 교육일반
  • 박은
  • 2024.11.13 16:43

전북교육청, 내년 예산안 4조5732억원 편성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4조5732억 원 규모의 내년 예산안을 편성하고 전북자치도의회에 제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올해 본예산보다 710억 원(1.6%) 증가한 수치지만, 기금에서 충당하는 3200억 원과 인건비, 경상비 상승분을 고려하면 실질적으로 마이너스 규모의 예산안이다. 그러나 불요불급한 사업을 축소·폐지하고 핵심 교육 사업을 중심으로 예산을 편성해 재원 부족 문제를 해소했다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 도교육청은 △학력신장 △공교육 책무성 강화 △지속가능한 삶과 교육을 위한 환경보호, 사회공헌 △국제화 교육 △지역과 함께하는 미래교육에 중점을 두고 내년 예산을 편성했다. 부문별 예산 편성을 보면 인건비가 2조 2008억 원으로 전체 예산의 48%를 차지했다. 교수학습활동 지원비가 4377억 원, 교육복지비 3282억 원, 보건·급식 1476억 원, 학교재정지원관리 1532억 원, 학교시설 여건 개선비 3697억 원, 교육일반 및 예비비 2075억 원 등으로 구성됐다. 주요 사업 예산으로는 △전북형 늘봄학교와 방과후 학교 운영 1233억 원 △기초·기본학력 향상과 학생평가, 진로·진학 지원 722억 원 △디지털 환경 구축과 교원 역량 강화 537억 원 △문예체 교육 활성화 483억 원 △지역특화 특성화고 육성 380억 원 △수업중심 학교문화 조성 211억 원 △전북 미래학교 운영 88억 원 등 학력신장에 총 3694억 원을 편성했다. 이밖에도 △교육적 배려 대상 학생의 맞춤형 통합지원 505억 원 △IB 프로그램 운영 25억 원 △교육과정 연계한 국제교류수업 지원 42억 원 등을 투입할 예정이다. 예산안은 다음달 13일까지 열리는 제415회 전북자치도의회 정례회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이상곤 예산과장은 “고교무상교육을 위한 교부금이 증액되고 지자체 전입금이 감소하면서 재원 부족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자체 적립한 기금 등을 활용해 재원 부족 문제가 해소됐다”며 “학력 신장 집중 지원과 공교육 책무성 강화 교육 확대 등에 예산을 중점 반영했다”고 밝혔다.

  • 교육일반
  • 박은
  • 2024.11.12 15:58

서거석 교육감 "아이들의 실력과 바른 인성 키우는데 최선 다할 것" 약속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전국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교육청에 선정됐다. 지난해 평가에서는 17개 지표 중 16개를 통과했으나 올해는 18개 지표를 100% 통과하고 대부분의 지표에서 확연한 상승률을 보였다. 이에 대해 서거석 전북교육감은 “전북 교육력이 한층 성장했음을 보여주는 실증적 성과”라며 “2년 연속 최우수교육청으로 선정된 것은 교육청 모든 구성원의 노력으로 이뤄낸 값진 성과”라고 11일 밝혔다.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내며 전북교육을 이끌고 있는 서거석 교육감에게 선정 소감 및 향후 계획 등을 들어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 2024년 교육부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성과로 인정받은 건 무엇인가. "전북교육청은 4개 영역, 18개 지표 모두 우수한 실적으로 통과했다. 학교폭력 근절 노력, 늘봄학교 지원,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사교육 경감 추진 노력, 직업교육 경쟁력 강화 등의 지표에서 좋은 평가를 받게 됐다. 특히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노력이 우수 정책 사례로 선정돼 별도의 특별교부금을 받게 됐다." - 주요 성과로 인정받은 정책 설명 부탁드린다. "AI 디지털 교과서 도입에 대비한 교사 연수와 교실 환경 구축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디지털 기반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2023년부터 2024년에 걸쳐 초3~고3까지 스마트기기 보급을 완료했다. 교원 전문성 신장을 위한 에듀테크 연수도 집중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준비 덕분에 내년 AI 디지털 교과서 도입에 대한 대비를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사교육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공교육에 과감히 투자한 것도 괄목할만한 성과라 할 수 있다. ‘전북형 늘봄’도 국가 정책에 맞춰 조화롭게 추진 중이다. 늘봄 참여를 희망하는 초등학교 1학년에게 양질의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학교 안팎의 연계를 강화했고 그 결과 늘봄학교 참여율이 92%로 전국 최고 참여율을 기록했다." - 학교폭력 근절 노력 우수 정책 사례로도 선정되었다고 들었다. 타·시도에 공유할 만한 사례로 인정받은 부분은 무엇인가? "전북교육청은 학교폭력 예방과 대응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따뜻한 학급 만들기' 프로그램을 통해 인성교육과 평화로운 학급 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학생들이 방관자가 아닌 함께 행동하는 방어자의 역할을 인식하도록 역할극을 활용해 예방 교육을 진행했고, 학교폭력 예방 지원학교와 중점학교를 지정하는 등 맞춤형 지원에 노력하고 있다. 또한 예방부터 사안 처리까지 지원하는 '늘품우리', '전북생활교육 공감 채널' 등의 프로그램도 타시도에 공유할 만한 우수사례로 평가받았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2년 연속 최우수교육청으로 선정된 것은 교육청 모든 구성원 덕분이다. 학교 현장이 필요로 하는 정책을 내실 있게 실행해 아이들의 실력과 바른 인성을 키우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 교육일반
  • 박은
  • 2024.11.11 19:02

전북교육청, 2년 연속 최우수교육청 선정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전국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교육청에 선정됐다. 도교육청은 교육부가 주관하는 '2024년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 교육청으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교육부는 매년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을 대상으로 교육개혁, 국정과제 추진 현황을 평가하고 있다. 올해는 △국가교육·돌봄 책임 강화 △교육의 디지털 전환 △모두를 위한 맞춤형 교육 지원 △안전하고 건강한 교육 환경 조성 4개 영역, 18개 지표를 평가했다. 도교육청은 모든 지표에서 교육부 기준을 100% 통과했고, 각 지표 점수도 전년도에 비해 확연하게 상승했다. 특히 학교폭력 근절 노력과 늘봄학교 지원,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사교육 경감 추진 노력, 직업교육 경쟁력 강화 등의 지표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노력은 우수 정책 사례로 선정되어 별도의 특별교부금을 받게 됐다. 대표적인 우수사례로 학생 참여형 학교폭력 예방 연극(초·중 134교)과 역할극(초 93교, 501학급), 평화로운 학급문화 조성 프로그램(319교), 학교폭력 예방부터 사안 처리 및 회복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플랫폼 ‘늘품우리’ 등 프로그램이 뽑혔다. 학교 안팎의 연계를 강화해 돌봄 수요를 적극 대응한 '전북형 늘봄'도 양질의 프로그램을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도교육청은 늘봄 참여를 희망하는 초등학교 1학년 모두에게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학교 안에서는 오후 6시까지, 학교 밖에서는 오후 8시까지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학교 밖 늘봄기관은 211개로 확대했다. 그 결과 도내 초등학교 1학년 학생 3654명 중 3361명이 늘봄에 참여했다. 이는 올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참여율이다.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및 SW·AI 등 디지털 역량 배양’에서도 높은 점수를 얻었다. 도교육청은 디지털 기반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초3∼고3까지 스마트기기 보급을 완료했고, 교원 전문성 신장을 위한 에듀테크 연수도 지속적으로 마련해 지난해 1만7401명이 참여했다. 올해는 2만 700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사교육 부담을 줄이기 위한 도교육청의 과감한 공교육 투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실제 전년 대비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 증가율이 2.2%에 그쳤다. 또 사교육 참여율도 0.9%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 서거석 교육감은 “교육청의 주요 정책과 국가 정책의 조화로운 추진을 통해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학교 현장이 필요로하는 정책을 내실 있게 실행해 우리 아이들의 실력과 바른 인성을 키우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박은
  • 2024.11.11 16:53

서거석 교육감 ‘교권 수호’ 의지 서한문 통해 천명

‘레드카드 교권침해’ 사건의 영향이 전국으로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서거석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이 악성 민원으로 고통받고 있는 교사들을 끝까지 지키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지난 7일 “전주A초등학교 교직원, 학부모들과의 만남 과정에서 정상적인 교육활동이 위협받고 다수의 교직원이 심적으로 상처를 입으셨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마음이 매우 무겁고 안타깝다. 법적 대응은 물론이고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교사들에게 서한문을 보냈다. 서한문에서 서 교육감은 △교육활동 침해 사안 관련 ‘원스톱 시스템’ 구축 △‘교육활동보호센터’ 마련 △‘특이민원대응팀’운영 등 세 가지를 강조했다. 서 교육감은 “중대교권침해지원단이 중대 사안에 적극 대응하고, 아동학대 피소 시 교권전담변호사가 경찰서에 동행할 것”이라면서 “학교 구성원 회복조정지원단을 통해 특이 민원으로 인한 분쟁을 조정하는 한편, 교권 보호 관련 법률 상담 등 다양한 요청을 원스톱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교사들이 교육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즉각적으로 상담하고,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활동보호센터도 마련했다”고 밝혔다. 특히 “악성 민원에는 특이민원대응팀이 앞장서고, 교권보호관과 교권전담변호사가 법률 자문을 하며, 장학사와 전문상담사가 적극적으로 컨설팅할 것”이라면서 “교사가 존중받고 학생이 성장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드는 데 모든 힘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4.11.10 16:02

전북 학부모 한마당 행사에 5000명 결집 ‘교육 관심도 최고조’

전북 학부모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2024 전북 학부모 한마당’에 5000명이 결집되는 등 전북교육에 대한 관심도가 커지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과 전북학부모회협의회(회장 정유미)가 주관한 ‘2024 전북 학부모 한마당’이 지난 9일 도교육청 앞마당과 창조나래 2층에서 개최됐다. 홍보마당, 전시마당, 체험마당으로 나뉘어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도내 학부모 5000여 명이 참여해 대성황을 이뤘다. 학부모 한마당 행사는 시·군별 학부모 학교참여 사업 운영결과 공유 및 사례 나눔을 통해 학부모들의 학교 참여를 활성화하고, 학부모가 기획하고 운영하는 다양한 홍보 및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교육공동체 간 소통과 화합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가족단위로 진행된 ‘명랑운동회’에는 행사 내내 자녀와 동반한 학부모들의 발길이 이어졌으며, 다양한 정보교류와 풍성한 체험을 통해 큰 높은 호응을 얻었다. 미래의 셰프를 꿈꾸는 전북베이커리고(카페베이커리과)와 남원제일고(조리제빵과) 학생들이 운영한 푸드트럭에도 학부모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으면서 직업계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인식을 전환하는 기회가 됐다. 정유미 전북학부모회협의회장은 “올해 전북 학부모 한마당은 친환경을 주제로 꾸몄으며 이를 통해 학부모님들이 미래교육에 대한 방향을 함께 고민하고 나아갈 수 있는 시간이 마련했다”면서 “학부모 한마당 행사를 통해 학부모들의 활발한 학교 교육 참여가 더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학부모와 학생, 교직원 등 교육가족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멋진 화합의 장이었다”면서 “행사 준비에 땀흘린 학부모협의회 임원과 학부모님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전북교육이 도약하는 데 학부모들께서 큰 힘이 되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4.11.10 15:58

전북정치권 ‘레드카드 교권침해’ 침묵…‘전북정치에 교육은 없다’

전북교육계의 제1 현안인 이른바 ‘레드카드 교권침해’ 사건을 놓고 전북 정치권이 침묵하고 있다. 특히 교육위원회를 상임위원회로 두고 있는 전북특별자치도의회가 정치적 책임을 방기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레드카드 교권침해’ 사건은 지난 2021년 4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전주 A초등학교 담임교사가 수업 중 물을 먹다 남은 페트병을 손으로 비틀어 큰 소리를 낸 초등학생에게 주의를 줬지만, 계속해서 페트병을 비틀어 소리를 내자 교사 B씨는 해당 학생의 이름표를 칠판에 붙은 레드카드 옆에 붙였다. 이 학생은 방과 후 교실 청소를 했다. 이에 학생의 어머니 C씨는 아이가 정서적 학대를 당했다며, 학생을 일정 기간 동안 등교시키지 않고 교장에게 지속해서 담임교사의 교체를 요구하면서 관계기관에 수십차례 민원을 제기했다. 2024년 11월 현재까지 악성 민원은 지속되고 있으며, 수많은 고소고발에 따른 소송도 제기됐다. 이 과정에서 교사들은 학교를 떠났고, 담임교사만 6차례 바뀌는 전례 없는 일이 발생했다. 현재 해당 학급의 담임을 희망하는 교사는 없다. 담임으로 가는 순간 해당 학부모의 고질적인 민원과 신고가 잇따를 것을 우려하는 것이다. 최근에는 대법원에서조차 해당 학부모의 행위가 교권침해에 해당한다 판결을 내렸다. 그러나 2021년 4월 시작된 레드카드 교권침해 사건은 현재도 진행중이다. 대법원은 “학생을 교육하는 과정에서 교사가 내린 판단은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존중되어야 한다. 학부모가 정당한 사유 및 절차에 따르지 않은 채 반복적으로 담임 교체를 요구하는 것은 담임교사로서 온전한 직무수행을 기대할 수 없는 비상적인 상황에 한해 보충적으로 허용된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시했다. 최근에는 MBC 피디수첩에서 이 사안을 집중적으로 다뤄 전 국민의 관심을 받았다. 또 전국의 교사단체들이 전북으로 모여들어 ‘교육활동 침해 가해자에 대한 법적 조치를 강화하라”고 회견을 벌이기도 했다. 그러나 정작 전북 정치권은 4년 동안 이 사안에 대해 침묵했다. 전북도의회 교육위원회가 나서 책임감을 갖고 관련 조례를 정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A초등학교가 있는 지역구의 전주시의원 역시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사안에 학부모가 끼다 보니 표심을 잃을까봐 쉽사리 정치권이 나서지 못한다는 비판도 나온다. A초등학교 한 학부모는 “우리가 이런 사안이 있을 때 분쟁도 조정하고 관련 조례나 법률을 정비하라고 시·도의원을 뽑아준 것”이라며 “지난 4년간 5분발언이나 도정질의,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이 사안과 관련해 발언하는 의원을 본 적이 없다. 전북 정치에 교육은 없다”고 쓴소리를 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4.11.07 17:15

전북 A초 레드카드 교권침해 사건 ‘전국 교사들 이목 집중’

전국의 교사단체가 전북교육계의 제1현안인 속칭 ‘레드카드 교권침해’ 사건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전북을 찾았다. 일부 학부모의 지나친 악성민원과 소송에 6명의 교사들이 교실을 떠나는 일이 발생한데 따른 것이다. 전국 교사단체는 이러한 학부모의 행위를 ‘공교육 훼손’으로 규정하고, 교육활동을 침해하는 가해자에 대한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을 교육당국에 요구했다. 6일 전북교사노동조합(정재석 위원장)은 전북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악성민원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교육현장의 실태를 알리고,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해결책을 촉구하고자 이 자리에 섰다”면서 전주 A초등학교 학부모 B씨와 C씨가 교사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민·형사, 행정심판 및 행정소송) 정리표와 주요 민원 내용 정리표를 공개했다. 이날 회견에는 교사노조연맹, 전국초등교사노조, 전국유치원교사노조, 강원교사노조, 경기교사노조, 대구교사노조, 대전교사노조, 부산교사노조, 서울교사노조, 울산교사노조, 전남교사노조, 충남교사노조가 참석했다. 학부모의 주요 민원사항들을 보면 담임교사가 자녀를 안아준 것을 시간이 지나 학교폭력으로 신고, 놀이기구 대기줄에 있는 자녀에게 물을 가져다주지 않았다고 항의, 담임교사의 병가 및 기간제 교사 배치에 대한 항의, 교사의 학생 지도 방식에 대한 불만 제기, 통화 중 ‘어머님’이라는 호칭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항의 등이 있었다. 전국초등교사노동조합 정수경 위원장은 “전북의 악성 학부모 민원 사건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면서 “이것은 단순히 한 학부모의 일탈행위가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의 학습권과 교권을 위협하는 중대한 사안이며, 아동복지법 악용의 전형적 사례”라고 밝혔다. 대구교사노동조합 이보미 위원장은 “아직도 전북에서 2021년부터 시작되어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는 학부모에 의한 교권침해와 악성민원은 좀처럼 나아질 기미가 없는 것 같아 심각한 우려의 눈으로 지켜보고 있다”며 “오히려 더 심각한 상황으로 전개되며, 끝을 모르는 악성민원과 고소고발로 교육현장의 뿌리까지 뒤 흔들고 있는 모습을 보며, 참담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고 했다. 전북교사노조에 따르면 최근 학부모 B씨의 반복적 민원으로 인한 ‘교권 침해’에 대하여 대법원에서는 ‘심리불속행기각’이라는 판단을 내려, 보호자 B씨가 제기한 ‘교권보호위원회 조치 처분 취소’는 기각되었고, ‘교권 침해’가 인정됐다. 또한 헌법재판소는 교사의 아동학대 혐의를 기소유예한 검찰 처분을 취소했다. 그러나 B씨는 여기에서 멈추지 않았고 오히려 보호자 C씨까지 가담해 교사를 대상으로 지금까지 형사고소 7회, 행정쟁송 3회, 민사소송 2회를 제기하고 있다.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두 학부모는 2022년과 2023년 각각 자녀를 전주 A초등학교로 전학 보냈는데, 현재까지 약 1년 6개월 동안 정보공개청구 16건, 홈페이지 민원 수십 건, 셀 수 없을 만큼의 전화민원 등 여러 선생님에게 아동학대 신고 위협 등 수없는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 더욱이 심각한 점은 해당 학급의 담임선생님이 (이러한 민원들을 이기지 못하고) 6차례나 교체되었고, 이제 그 학급의 담임을 희망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 상태라는 게 전북교사노조의 설명이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4.11.06 17:03

위험한 편리함, 개인형 이동장치(PM)

1.주제 다가서기 개인형 이동장치(PM)는 전기를 이용하여 움직이는 저속의 소형 1인용 운송수단을 말하며, 2017년 도입 이후 그 사용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여 현재까지 약 35만 대가 판매되었다고 한다. 이전에는 사용이 가능한 개인형 이동장치를 찾기 어려웠지만, 이제는 어디서나 한 대씩은 어렵지 않게 보일 정도이다. 2024년 8월 기준으로 공유형 전동킥보드가 27만 대나 서비스 중이라고 하니, 개인형 이동장치가 새로운 운송수단으로 자리 잡은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개인형 이동장치의 보편화는 우리에게 많은 이점을 가져다줬지만 이에 못지않은 부작용 또한 가져다주었다. 바로 안전사고의 폭증이다. 2023년 기준 개인형 이동 수단 관련 교통사고는 2,389건, 사상자 수는 2,646명으로 2018년과 대비해 10배 이상 폭증했다고 한다. 우리는 위험하게 곡예 운전을 하는 사람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으며 그로 인해 일어나는 교통사고 장면을 목격한 경험도 한 번씩은 있다. 개인형 이동 수단 이용자와 산업 규모의 빠른 증가를 안전 관련 법령이 쫓아가지 못해 이동 수단 이용자와 보행자, 운전자가 안전의 사각지대에 빠져있는 것이다. 특히 우려되는 점은 많은 청소년이 개인형 이동장치를 너무 부주의하게 이용한다는 점이다. 현행 법률에서는 16세 이상 원동기 면허를 보유한 자만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 운전이 가능하나 업체의 느슨한 절차로 면허를 등록하지 않아도 운전할 수 있어 많은 청소년이 개인형 이동장치를 사용하고 있고, 많은 사고를 일으키고 있다. 신문 기사를 통해 현 상황의 문제점을 파악해 보고 안전한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 방법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져보자. 2. 주제 관련 신문기사 ‣ 전북일보 - 안전모 미착용에 음주운전까지…전동 킥보드 'NO 안전' 주의보 ‣ 경남신문 – 목숨 건 킥보드 질주… 개인형 이동장치 사고 청소년 집중 ‣ 중부일보 – 개인형 이동장치 사고 늘어나는데… 현행법은 미비 3. 신문 읽기 및 생각열기 <읽기자료 1> 안전모 미착용에 음주운전까지…전동 킥보드 'NO 안전' 주의보 번화가 전동 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PM) 안전 규정 위반 빈발 도내 적발 2021년 1145건에서 지난해 3118건으로 2.7배 증가 전북도 관계자 "시·군과 협의해 방안 마련할 방침" "괜찮아 이거 절대 안 잡아" 지난 10일 자정께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서부 신시가지 한 술집. 인근 한 술집에서 술에 취한 듯 비틀거리며 나온 남성이 일행의 만류에도 전동 킥보드에 핸드폰을 갖다 댔다. 그는 익숙한 듯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해 전동 킥보드를 빌렸고 그는 안전모도 없이 불법 주행을 시작했다. 그는 술을 마셨음에도 전동 킥보드를 타는 이유를 묻는 기자에게 "전동 킥보드도 음주 운전에 해당하는지 전혀 몰랐다"며 "자동차를 운전하는 것도 아니고 그다지 빠르지도 않은데 왜 불법인지 모르겠다. 여기 사람들은 다 술 마신 채로 타고 다닌다"고 말했다. 이날 실제 자정이 넘어가자 이곳 번화가 곳곳엔 술집에서 나와 전동 킥보드를 빌리려는 사람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안전모는 당연히 미착용 상태였고 비용을 아끼려 2명 이상이 같이 탑승하는 아슬아슬한 풍경도 연출됐다. 주요 통행 거리에 택시 수십 대가 대기하고 차량들이 수시로 차로로 오갔지만 전혀 개의치 않는 모습이었다. 같은 날 덕진구 덕진동 전북대학교 앞 상황도 이와 다르지 않았다. 많은 학생이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고 빠른 속도로 인도 및 도로를 달리고 있었다. 길을 지나던 행인들은 주변 환경은 아랑곳하지 않고 질주하는 전동 킥보드에 황급히 몸을 피하며 눈살을 찌푸렸다. 이곳에서 닭강정을 팔고 있는 상인 서모 씨(34)는 "거의 일주일에 한 번꼴로 가게 근처에서 전동킥보드 사고를 목격한다"며 "인도가 짧고 구불구불한 이곳에서 행인이 다치든 말든 달리고 보는 전동 킥보드 이용자가 너무 많다"고 불안감을 내비쳤다. 최근 공유 개인형 이동장치(PM) 이용자들이 안전 수칙을 준수하지 않은 채 불법 주행을 하는 사례가 근절되지 않으면서 다른 시민의 안전까지 위협하고 있다. 이에 PM 규제 및 단속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정부는 지난 2021년 PM 불법 주행 문제가 불거지자 도로교통법을 개정했다. 개정된 내용에 따르면 만 16세 이상의 청소년만 PM을 이용해야 하고 또 안전모 필수 착용 및 승차 인원은 1인으로 제한했다. 아울러 음주 운전 역시 금지해 범칙금 10만 원을 부과하기로 했다. 그러나 법 강화에도 PM 불법 주행 적발 건수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12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PM 불법 주행으로 적발된 건수는 지난 2021년 총 1445건에서 지난해 3118건으로 2.7배 이상 급증했다. 유형별로는 안전모 미착용(88.6%)이 가장 많았다. 이어 무면허 운전 (8.9%), 음주 운전(1.8%)이 뒤를 이었다. 무면허·음주 운전은 전체의 10.7%에 그치는 수준이지만 각각 62건에서 280건, 16건에서 59건으로 4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음주운전의 경우 적발 건수가 소수에 그쳤는데, PM음주운전 단속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음주를 한 상태에서 PM을 이용할 경우 자신은 물론 타인까지 피해를 줄 수 있는 만큼 경찰 등의 단속 강화가 요구되고 있다. 이에 전북도 관계자는 “도내에 공유 킥보드 업체가 늘어나고 시민들에게 쉽게 노출되다 보니 위반 사례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향후 시·군, 경찰 등과 협의해 대응 방안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전북일보/이준서, 서준혁 기자/2023.09.12.] <읽기자료2> 목숨 건 킥보드 질주… 개인형 이동장치 사고 청소년 집중 도내 4년간 PM 교통사고 237건 4건 중 1건 10대…최근 사망 2건 안전모 미착용·무면허 운전 등 하루 7건꼴 법규 위반 적발도 응급의료진 “사고시 부상 심각해 응급의학 새로운 문제로 떠올라” ◇PM 사고 현황=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4년(2021~2024년 5월 19일)간 도내에서 발생한 PM 교통사고는 총 237건이다. 이 중 10대 청소년으로부터 발생한 사고는 63건(26.6%). 4건 중 1건가량이 10대에서 발생했는데, 이 정도로 10대에 집중된 교통사고 유형은 그동안 존재하지 않았다. 연도별로 보면 2021년 53건 중 11건(20.6%), 2022년 80건 중 23건(28.8%), 2023년 76건 중 20건(26.3%), 2024년 28건 중 9건(32.1%) 순으로 10대 비율은 증가 추세다. 그동안은 10대 사망자가 없었지만 최근 2차례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6일에는 창원 마산회원구 내서읍의 한 도로에서 고교생 2명이 함께 전동킥보드를 타다 차량과 부딪혀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통계에는 잡히지 않았지만 지난 21일 양산에서도 19세 남성이 몰던 이륜차가 갓길 연석을 충돌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시 위험성↑= 다친 이들을 수술·치료하는 응급의료진들은 PM 운전의 구조적 위험성을 말하며 재차 안전운전을 당부하고 있다. 박종윤 창원삼성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특히 다른 교통사고보다 심각한 부상으로 이어지는 전동킥보드 사고는 응급의학에 있어 새로운 문제로 떠오를 정도”라며 “보호 장비 사용, 교통 법규 준수, 개선된 인프라 등 예방책이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전동킥보드로 인한 낙상 사고는 머리, 얼굴, 상체에 심각한 외상을, 충돌 사고는 외상성 뇌손상, 안면골 골절, 상지 골절 등 부상으로 이어진다. ◇법규 위반도 잦아= 이런 위험성에도 안전하게 장비를 갖추고 PM을 타는 경우는 많지 않다. 지난 2022년부터 2024년 5월까지 경남경찰이 적발한 교통법규 위반은 총 6446건. 하루 7건꼴로 법규 위반 운전자가 적발되고 있다. 이 중 4981건(77.3%)이 안전모 미착용에 해당한다. 무면허 운전도 심각하다. 무면허는 두 번째로 많은 위반 사례로, 1072건(16.6%)에 달한다. 현재 거리에 비치된 공유형 PM의 경우 대부분 면허 등록 없이 대여가 가능하다. 이는 법의 허점이다. 도로교통법에는 전동킥보드 등은 2종 원동기 장치 면허 포함한 운전면허증이 없으면 이용할 수 없다고 명시하고 있다. 하지만 공유형 PM 업체들이 면허가 있는 사람에게만 킥보드를 빌려줄 수 있다는 규정은 없다. 지난 16일 발생한 사망사고도 무면허 운전에서부터 시작됐다. 경찰은 내달 1일부터 7월 31일까지 학교 주변에서 PM 법규위반 건을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교육청도 학생과 학부모를 상대로 교통 안전교육을 진행한다. [경남신문/김용락 기자/2024.05.26.] <읽기자료3> 개인형 이동장치 사고 늘어나는데… 현행법은 미비 개인형 이동장치(PM)의 현행 규정과 현실이 맞지 않아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PM이 편리함과 휴대성 측면에서 주목받으면서 새로운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지만, 급급히 만든 조항에 끼워 맞췄다는 것이다. 3일 중부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PM과 전동스쿠터는 원동기장치자전거로 도로교통법상 자동차에 해당한다. PM은 최고속도 시속 25㎞ 미만, 총중량 30㎏ 미만으로 전동킥보드, 전동이륜평행차, 전기자전거 등이 속한다. 원동기장치자전거 이상의 면허가 있는 자만 이용할 수 있고, 사고가 발생하면 교통사고로 처리된다. 보행자가 다니는 인도 등의 보도에서는 통행이 불가하다. 다만 적용되는 규제에는 차이가 있다. PM은 자전거 도로에서만 통행이 가능하다. 자전거도로가 설치되지 않은 곳에서는 도로 우측 가장자리에서 주행해야 한다. 전문가는 PM 관련 자격증과 법안이 활성화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최근 5년간 전국에서 발생한 PM 교통사고는 7천854건이다. 부상 건수는 8천665건이고, 사망 건수는 87건이다. 같은 기간 경기도 내에서 일어난 사고는 2천686건이고, 부상 2천985건, 사망 28건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 박판열 한국PM협회 사무국장은 "주행은 자전거로 돼 있는 상황이지만, 법은 오토바이로 속해 있어 PM과는 전혀 맞지 않은 규정이다"면서 "자전거는 면허도 필요가 없음에도 면허를 의무화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PM은 도로교통법이 아닌 PM 전용 법이나 면허를 의무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부일보/최영재 기자/2024.10.03.] 기본 활동 1) <읽기 자료1,2>를 읽고 개인형 이동장치의 위험성 및 개인형 이동장치가 일으키고 있는 사회문제를 정리해보시오. - 기본 활동 2) <읽기 자료 3>을 참고하여 개인형 이동장치에 관한 법령의 문제점에 대해 찾아 쓰시오. - 기본 활동 3) 기본 활동 1)과 2)에서 정리한 내용을 바탕으로 올바른 개인형 이동장치를 위해 필요한 사람들의 인식 변화 및 제도적 개선에 대해 생각하여 정리하시오. - 4. 관련 자료 AI 검색 시스템 활용 ‘머그샷 공개’찬반 의견 및 쟁점 1. 찬성 의견 ▶편리성: 개인형 이동장치는 짧은 거리를 빠르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어 교통 체증을 완화하고 대기 오염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친환경성: 전기를 동력으로 사용하여 대기 오염 물질을 배출하지 않아 친환경적인 이동 수단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경제성: 연료비가 저렴하여 대중교통보다 비용 효율적이며, 주차 공간이 적게 필요하여 유지 비용이 적게 듭니다. ▶접근성: 스마트폰 앱을 이용하여 쉽게 대여하고 반납할 수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지역에서도 이용이 가능합니다. 2. 반대 의견 ▶안전 문제: 개인형 이동장치는 속도가 빠르고 조작이 어려워 사고 발생 위험이 높습니다. 특히, 운전자의 안전 의식 부족과 교통법규 미준수는 사고 발생 확률을 더욱 높입니다. ▶보행자 및 차량과의 충돌 위험: 개인형 이동장치가 보행자와 차량 사이를 비집고 다니며 교통 흐름을 방해하고 충돌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주차 문제: 개인형 이동장치의 불법 주차로 인해 보행자의 통행에 불편을 초래하고 도시 미관을 해칠 수 있습니다. ▶규제 문제: 개인형 이동장치의 규제가 미흡하여 운전자의 안전을 보장하기 어렵습니다. 5. 생각 정리하기 ◈ ‘조건1’ 또는 ‘조건2’를 주제로 자신의 의견을 주장하는 논설문을 작성해 보시오. 조건1. 개인형 이동장치 사용자의 인식 변화를 촉구하는 내용을 담을 것. 조건2. 개인형 이동장치에 관한 법률 개정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을 것. / 동암고등학교 정인곤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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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11.05 18:42

세수 결손 여파 속 전북 무상급식 식품비 단가 200원 인상

전북 내 학교 무상급식의 식품비 단가가 200원 인상될 예정이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과 전북특별자치도(도지사 김관영)는 4일 전북특별자치도청에서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전용태·김명지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제2회 전북특별자치도 교육행정협의회’를 개최했다. 교육행정협의회는 ‘전북특별자치도 교육행정협의회 구성·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라 교육감과 도지사가 공동의장으로 참여해 전북특별자치도의 교육 및 학예에 관한 사항을 협의하는 기구다. 이날 합의된 안건은 △도청 전입금 2175억원 2025년 본예산 편성 △2025년 무상급식비 단가 인상 및 도립여성중고등학교 무상급식비 지원 △친환경 농산물 학교급식 지원 분담률 조정 △학생 해외연수 지원 및 국제교류 협력 △사회적 배려대상자 기숙사생 조·석식비 확대 등 총 6건이다. 학교 무상급식비의 경우 소비자물가지수 영향으로 크게 상승한 식자재 물가에 대처해 학생들에게 더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고자 2025년부터 식품비 단가를 200원 인상하기로 했다. 재원은 전북교육청과 전북자치도가 공동 부담하기로 했다. 올해 식품비 단가는 평균 3292원이었고, 내년도 단가는 평균 3491로 책정될 계획으로 전북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식품비 단가 인상이 현실화된다. 정부의 세수 결손 여파로 지방재정 운영에 빨간불이 켜졌음에도 불구하고 성장기 학생들의 건강한 먹거리 지원을 위해 교육청과 전북도청, 그리고 전북도의회가 머리를 맞댄 결과물이다. 학교 친환경 농산물 급식 지원 분담률은 전북교육청이 약 26억원 추가 지원을 결정해 도내에서 생산된 다양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학교 식탁에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을 도모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 이밖에도 △학생 해외연수를 위한 지원방안 마련 및 국제교류 추진 정보 공유 △도립여성중고등학교 무상급식비 지원기준 일원화 △취약계층 조?석식비 지원 통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협력해 학생들이 더욱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합의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세수 감소로 재정 여건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우리 학생들이 안전하고 질 좋은 학교급식을 먹을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는 것은 양 기관 모두가 우선해서 고려해야 할 사안”이라며“도청·도의회의 적극적인 교육사업 협력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교육행정협의회가 전북교육 발전에 큰 디딤돌이 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에 김관영 도지사는 “이번 협의회는 재정적 어려움 속에서도 학생들을 위한 최적의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양 기관이 협력하는 뜻 깊은 자리”라며 “교육행정협의회가 앞으로도 도와 교육청, 도의회 간 든든한 정책 동반자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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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강모
  • 2024.11.04 17:47

10일 앞으로 다가온 수능… 전북교육청 "시험 준비 만전"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이 안정적인 수능 운영을 위해 총력을 쏟아 붓기로 했다. 전북교육청은 4일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준비 상황’을 안내했다. 2025학년도 수능은 오는 14일 오전 8시40분부터 오후 5시45분(일반수험생 기준)까지 전주·군산·익산·정읍·남원·김제 등 도내 6개 시험지구, 총 66개 시험장에서 치러진다. 응시생은 전년보다 236명 증가한 1만7041명이다. 올해 수능은 시험실당 수험생 배치 기준이 28명으로 지난해보다 4명 증가한다.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실시한 24명 축소 지침이 올해부터 폐지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올해 완주군 내 시험장학교가 신설돼 그동안 완주지역 수험생의 원거리 응시에 대한 불편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전북교육청은 올 상반기 수능 시험장을 확정하고, 8월부터 방송시설을 포함한 시험장 전수 현장점검을 완료했다. 전기 및 가스 안전 점검을 포함해 11월 최종 종합 점검에서 미비점이 발견될 경우 신속히 보완 조치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시험지구교육지원청, 수능시험장별 수능 관리본부는 수능 다음날인 15일까지 운영한다. 교육국장, 교육장, 교장을 본부장으로 해 수능 시행 전반을 관리한다. 수능 주간에는 도교육청과 수능시험지구교육지원청에 수능 종합상황실을 설치하고, 시험운영에 관한 사항 대응 및 각 상황실과의 연락 체제를 구축한다. 수능 시행을 위한 인력도 4100명 배치한다. 수능 운영 및 시험실 감독관 약 3700명, 파견감독관 66명, 경찰관 277명, 소방안전관리관 67명 등으로 이들은 시험 관리 및 감독, 문답지 호송, 시험장 보안, 수험생 안전 등 시험 운영 전반의 필수 역할을 담당한다. 감독관 등의 역량 강화를 위해 파견감독관, 교감, 교무부장, 방송담당자, 진학부장, 방송담당자 등 대상별 전문 연수 진행할 예정이다. 예비소집은 11월 13일 실시된다. 수험생은 예비소집에 참석해 수험표를 교부받고 유의사항을 안내받아야 한다. 유효선 중등교육과장은 “도내 모든 수험생이 안정적으로 수능을 치를 수 있도록 수능 시행 준비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수험생들도 실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건강관리 및 컨디션 유지에 노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4.11.04 17:28

전북교육청, 수능 준비 총력⋯'집중 연수 주간' 운영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은 수능 전주인 4~8일까지를 집중 연수 주간으로 정하고, ‘2025 수능업무처리’에 관한 주요 내용을 담당자별로 세분화해 전달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 수능은 14일(목).에 치러지며, 도내 6개 시험지구 66개 시험장에서 총 1만 7041명의 수험생이 응시한다. 먼저 5~6일 파견감독관 66명을 대상으로 시험장 최종 점검, 감독관 예비소집 관리 감독, 수능 당일 시험 운영 관리 감독 등 파견감독관의 핵심 역할을 안내한다. 7일 오전에는 방송담당자 전문연수를 실시한다. 방송시설 준비 및 관리 요령, 타종 및 듣기평가 시행 지침, 돌발 상황 대처 요령 등 방송 운영 매뉴얼을 전달하는 이 연수는 시험장학교 교감, 방송담당자 등 총 200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진다. 같은 날 오후 업무처리지침 전달 회의에서는 △시험장 설치 및 운영의 각종 준수사항 △감독관 유의사항 △부정행위 방지 대책 세부 내용 △상황별 시나리오 등 2025학년도 수능 업무처리지침을 전달할 예정이다. 시험장학교 교감 및 교무부장, 지구교육지원청 과장 및 장학사, 중앙협력관 등 총 166명이 참석한다. 8일 오전에는 6개 시험지구교육지원청이 주관하는 수험생 예비소집을 위한 안내 회의가 관내 모든 고등학교 진학 부장을 대상으로 교육지원청별 해당 장소에서 오전 10시 진행된다. 유효선 중등교육과장은 “전북 지역 모든 수험생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수능을 치를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면서 “수험생은 그동안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수험생 유의사항을 잘 숙지하고 응시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4.11.03 08: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