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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청 '885억 원' 규모 스마트기기 보급 사업 '청신호'

입찰 공고가 두 차례 유찰되며 차질을 빚었던 전북교육청 스마트기기 보급사업이 다시 한번 속도를 내고 있다. 업체 두 곳이 제안서를 제출하면서 수의계약이 아닌 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도교육청은 11일 ‘2023년도 에듀테크 교육환경 구축 사업(스마트기기 등 구매)’의 3차 입찰 제안서 접수마감 결과 2개 업체가 응찰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앞서 도교육청은 지난 5월 조달청을 통해 입찰 공고를 내는 등 업체 선정에 나섰다. 하지만 단일 업체 응찰을 이유로 두 차례나 유찰됐었다. 교육계 안팎에서는 조달계약 입찰이 두 번 연속 유찰되면서 올해 885억 원 규모의 대형 사업이 수의계약을 통해 이뤄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었다. 수의계약으로 전환될 경우 학생들은 양질의 스마트기기를 제공받기 어렵고, 예산의 효율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또 수의계약 시 경쟁에 따른 낙찰과 비교했을 때보다 높은 금액으로 계약할 수도 있어 도교육청은 많은 부담을 떠 안게 된다. 하지만 이번 공고에서 2개 업체가 응찰하면서 스마트기기 보급사업 최종 사업자 선정을 위한 후속 절차도 빠르게 진행될 전망이다. 도교육청은 두 업체를 대상으로 정량평가를 실시하게 되며 이후 조달청이 정성평가를 실시한 뒤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게 된다. 이후 우선협상대상자 제안 내역을 토대로 기술협상을 벌여 이달 안에 최종 사업자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올해 초·중·고 757개교를 대상으로 웨일북(초등) 1만7122대와 노트북(중등) 4만8255대, 충전보관함 3090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올해 총 6만5377대, 885억 9000만원의 예산이 소요된다. 이어 내년까지 총 14만 5235대(1897억 9300만원)의 스마트기기를 보급해 에듀테크 기반 교실환경 구축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민완성 도교육청 미래교육과장은 “7월 중 사업자 최종 사업자를 선정해 스마트기기 보급에 차질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7.11 17:42

군산에 두 번째 특수학교 설립된다

군산지역에 두 번째 특수학교가 문을 연다. 11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군산지음학교(가칭) 신설계획안이 최근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군산지음학교는 옛 대야초등학교광산분교장 부지 1만7449㎡에 총 402억 6800만원을 들여 건립된다. 유치원 1학급, 초등학교 6학급, 중학교 6학급, 고등학교 6학급, 전공과 2학급 등 총 21학급 규모다. 개교 목표는 오는 2027년 3월이며 136명의 신입생이 입학하게 된다. 도교육청은 군산지역 특수교육대상 학생이 급증하면서 특수학교 설립에 대한 요구가 있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군산지역 특수교육대상학생은 2020년 544명에서 2022년 629명으로 늘어났다. 군산 유일의 특수학교인 군산명화학교의 학생 수는 2020년 158명에서 2022년 186명으로 늘면서 과밀·과대 학교가 됐다. 이와 관련 ‘특수학교·학급 신설 및 증설’ 공약을 내건 서거석 교육감은 군산 학부모들에게 특수학교 설립을 약속하고 최근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승인을 받아냈다. 군산지역 두번째 특수학교인 군산지음학교와 앞서 중투위를 통과해 신설이 확정된 동부권(무진장) 특수학교를 포함하면 전북지역 관내 특수학교는 총 12개로 늘어난다. 또한 옛 전주자림원 일대 전주 특수학교 설립은 이달 말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앞두고 있다. 현재 전주선화학교, 전주유화학교, 전주은화학교, 군산명화학교, 다솜학교(정읍), 한올학교(남원), 동암차돌학교(전주), 전북맹아학교(익산), 전북혜화학교(익산), 전북푸른학교(완주) 등 10곳이 운영되고 있다. 서거석 교육감은 “군산 특수학교 설립이 확정되기까지 애써주신 학부모 등 모든 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 설립될 학교는 AI 중심 에듀테크 기반 환경 구축과 문·예·체, 서비스 및 농생명 분야의 특색 교육과정이 운영되는 최고의 학교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7.11 17:42

서거석 교육감 취임 1주년⋯ "10대 정책 필요하지만 정책효과는 의문"

전북교사노조는 10일 서거석 전북교육감 취임 1주년을 맞아 실시한 정책평가 설문조사에서 10대 중점정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높았다고 밝혔다. 노조는 지난 5∼8일 도내 교원, 교육전문직, 교육행정직 및 공무직, 학생, 학부모 115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10대 정책중 '교권과 학생 인권의 균형과 조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94.9%로 가장 높았다. 이어 △ 행정혁신(94.4%) △ 문예체교육 강화(86.3%) △기초학력 책임제(82.9%) △수업혁신(80.5%) △작은학교 살리기(80.3%) 순으로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그 다음으로 정책 필요성에 대해 △ 인사제도 개편(78.5%) △ 미래교육 환경구축(75.8%) △전북형 미래학교(72.4%) △학생해외연수 확대(60.5%) 순으로 조사됐다. 이중 '문예체교육 강화(67.2%)', '교권과 학생 인권의 균형과 조화(67%)', '행정혁신(64.6%)'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정책 효과에 대해서는 △ 세계시민의식과 글로벌 마인드 형성(학생해외연수 확대) △ 교권 존중 분위기 조성(교권과 학생인권의 조화) △ 학교에서 교사 업무 경감 학생 교육에 집중하는 분위기 형성 (행정혁신) 등에 대해 응답자 절반 이상이 '효과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반대로 △청렴문화 확산 △직장내 괴롭힘 소멸 △임기제 장학사 신설(인사 제도 개편) △민주적 학교문화 확산 △다양한 능력과 꿈을 존중하는 분위기 형성(문예체교육 강화) △디지털 소양, AI 교육 역량 및 디지털교육 역량 함양 (미래교육 환경 구축, 전북형 미래학교) 등에 대해서는 절반 이상이 '효과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노조는 '속도∙현장, 중심∙혁신'을 강조한 서거석 교육감의 과감한 혁신 정책 추진을 촉구했다. 노조는 "정책에 있어 '속도'만큼 중요한 것이 '방향'이다. 교육철학을 정확히 세워야 그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이 나오고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면서 "하지만 조사 결과 교육주체들은 도교육청의 핵심정책 필요성과 가치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동의하나 사업 방향에 있어서는 공감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도교육청은 현장 중심이라는 가치보다 속도의 가치가 우선되지 않았나 성찰할 필요가 있다"면서 "정책에 반대하는 소수의 목소리를 반영해 정책을 정교하게 설정할수록 현장의 불만이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혁신'은 과감하게 추진해야 한다. 혁신을 대표하는 '임기제 장학사'는 현재까지 에듀테크 분야 1명 뿐이며 내부형교장 공모제 확대도 요원한 상태이다"면서" 혁신을 대표할 수 있는 '임기제 장학사', '내부형교장공모제', '학교업무표준안'을 과감하게 도입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또 "전북교육정책을 실질적으로 구현하는 교육전문직들이 토론과 사유를 거쳐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전북교육청이 업무환경을 개편할 필요가 있다"면서 "업무재구조화와 인력 재배치로 1 장학사-1 주무관 체제를 구축해 장학사가 교육전문직 본연의 업무인 기획과 학교 컨설팅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확보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7.10 18:30

"폭언 괴롭힘" VS "악의적 공격"… '갑질 논란' 공방

도내 교원단체와 학교장이 '갑질 논란'을 놓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전북지부가 "전북의 A학교 교장 갑질에 현직 교사와 지도자들이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며 "해당 교장을 징계하고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촉구했다. 하지만 교장 B씨는 "이들이 학기초부터 계획적으로 녹취한 내용을 악의적으로 활용해 공격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도교육청에서 내일(11일)부터 이틀간 특별감사를 나오면 소상히 밝힐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교조 전북지부는 10일 성명을 내고 "올해 A학교 교장으로 부임한 B씨가 이 학교 운동부 감독인 C교사를 지속적으로 괴롭힌 것도 모자라 남편인 체육지도사 D씨까지 불러 C씨에 대한 험담을 하고 사직을 강요하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전교조 전북지부에 따르면 B씨는 전북교육청 과장으로 근무하던 지난 2020년 회식자리에서 C교사에게 맥주병을 들어보이며 "어이, ○○○(이름) 이리 와!"라며 고압적인 태도로 성적 수치심과 불쾌감을 주는 발언을 했다. C교사가 불쾌감을 느껴 "아니요, 안 가요"라고 하니 이 후 교장의 괴롭힘이 시작됐다는 게 전교조 전북지부의 주장이다. 전북지부는 "B씨는 3월 2일 새 학기 첫 날 C교사가 담당하는 운동부에 정보 공개를 지시하고, 도교육청에 감사를 요구했다"며 "이는 권력을 이용한 표적감사이고 명백한 갑질"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B교장은 "교장 부임 이후 살펴보니 해당 운동부에 학부모들에게 돈을 걷는 악습과 무분별한 예산 집행 등 잘못된 관례가 있어 이를 바로잡기 위해 정보공개와 감사를 요구했다"면서 "이에 대한 반발로 상대방 측이 과거의 일과 나를 자극해 녹취한 발언 등을 빌미로 공격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이어 "내일(11일)부터 이틀간 도교육청에서 내 갑질 행위와 관련해 특별감사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부임한 지 고작 4개월인데 벌써 136건의 위반 사항이 있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다. 특별감사에서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모든 사실을 이야기할 것"이라고 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7.10 18:30

전북교육청 "저탄소 환경급식 실천, 함께 하면 쉬워요”

전북교육청이 기후 위기에 대응한 지속 가능한 학교급식 운영으로 행복한 교육급식 문화 조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10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저탄소 채식의 날’ 운영학교(50개교)에 운영비와 교육자료 구입비로 교당 100만~300만원의 예산을, 저탄소 환경급식 중점학교 7개교와 AI기반 푸드스캐너 운영학교 7개교에는 각 5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저탄소 중점학교를 중심으로 학생과 교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저탄소 환경급식 프로그램과 수업자료를 개발해 적용하고, ‘저탄소 채식의 날’을 월 2회 이상 실천하고 있다. 이들 학교에서는 학교 실정에 맞춰 매주 ‘고기없는 월요일’ 운영, ‘학교텃밭 운영’, ‘텀블러 데이’, ‘채소 자율배식대 운영’, ‘제로웨이스트 실천’, ‘학부모 및 교직원 연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자연스럽게 탄소배출을 줄이는 교육활동을 학교급식과 연계해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 7일에는 김제영양교과동아리 소속 영양교사들이 초·중·고 13개교(초9, 중1, 고3)가 참여하는 ‘저탄소 환경급식 실천 캠페인’을 실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 학교에서는 기후위기 대응, 생태환경교육과 지속가능한 식생활을 학교급식에 적용해 김제지역산 농산물 이용을 통해 탄소 발자국을 줄이고,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학생들의 기호도와 만족도를 반영한 공동 채식식단을 개발·적용하고 있다. 전북교육청은 앞으로 저탄소 환경급식 교육자료와 채식 레시피 자료집을 각급 학교에 보급해 학생과 교직원의 생태환경운동 참여를 유도하고, 저탄소 채식식단에 대한 만족도를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서기 도교육청 문예체건강과장은 "학교 현장에서 저탄소 환경급식 정책을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학부모와 학생들의 인식개선이 우선되어야 한다"면서 "학생들의 식습관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학교 현장에서 저탄소 환경급식을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7.10 18:29

전북교육청, 위험성평가 우수사례 발표대회 우수상

전북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이 ‘2023년도 위험성평가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도교육청이 교육기관 최초로 참여해 본선까지 올라가 우수상을 수상한 것은 최초이다. 고용노동부가 주관하고 안전보건공단이 주최하는‘위험성평가 우수사례 발표대회’는 산업재해를 효과적으로 예방한 사례의 발굴·보급을 통해 각 사업장의 자기규율 예방체계 구축을 돕기 위한 대회로, 해마다 개최되고 있다. 위험성평가는 사업장 내 유해·위험요인을 파악한 후 부상 또는 질병 발생 감소를 위한 대책을 수립하기 위한 일련의 과정을 위한 평가를 말한다. 사업장 내 위험성평가 시스템 운영 및 근로자 참여 등을 주제로 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 35개 사업장이 신청했고, 서류 및 현장심사를 통해 본선에 진출한 6개 사업장이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이번 대회에서 김효선 주무관은 직종별 맞춤형 자료 자체 발간과 교육, 체계화 과정과 도급사업 및 발주공사 위험성평가 표준안 마련 등의 사례를 발표해 큰 호응을 받았다. 노경숙 도교육청 학교안전과장은 “그동안 위험성평가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노·사 모두가 참여하는 위험성평가를 시행하고자 노력해왔다”면서 “각급 기관(학교)에 실질적이고 실천적인 안전 문화를 정착시켜 안전한 교육환경 구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7.09 16:14

"별 보고 기초학력 쑥쑥" ⋯ 익산 부송중, 한여름 밤의 별 캠프 운영

"궁금한 별자리, 별밤 캠프를 통해 해결했어요." 익산 부송중학교(교장 이혜은)가 ‘2023 부송인의 한여름 밤의 별’캠프를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7일부터 이틀간 교내에서 열린 캠프행사는 기초학력 향상을 위한 전북교육청‘2023 중등 기초학력 쑥쑥 테마가 있는 캠프 운영’공모사업에 선정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별자리 관찰을 통해 천체의 원리를 이해하는 등 별을 주제로 6개 교과별로 7개 체험형 캠프를 운영, 참여한 63명 학생들의 기초학력 향상을 통한 자존감 회복 및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배양을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 작품 이해 △밤 하늘에 불빛 낙하산 쏘아 올리기 △여름 별자리 관측 △별 접기 활동 등을 직접 체험하면서 배움의 즐거움을 만끽했다. 특히 그림책 ‘별국’저자 공광규 작가와 대화의 시간을 가져 작가의 작품세계를 이해하고 함께 공유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안정아 교사는 "각 교과별로 분리되어 있는 학습내용을 통합하여 ‘별’이라는 주제로 국어, 영어, 수학, 과학 등 교과 융합을 통해 학생들의 종합적 사고력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회가 된다면 캠프를 다시 한번 진행하기를 바란다"며 "전북교육청에서 이와 같은 사업을 확대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캠프에 참가한 김하율 학생은 "학교 친구들과 밤에 모여 별과 관련된 노래와 예술작품에 대해 알아보고 망원경으로 직접 멀리 있는 천체를 관측, 천체 관련 직업에 대해 관심이 생겼다"며 "이번 캠프는 참여하지 못했던 학생들이 모두 아쉬워할 정도로 즐거운 경험이었다. 앞으로도 체험형 학습프로그램을 많이 운영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혜은 교장은 "이번 캠프를 통해 학생들이 학습을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즐기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면서 "주기적으로 학생들이 학습에 흥미를 느끼고 즐기면서 배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마련해 기초학력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7.09 16:14

전북교육청, 급식종사자 건강상담 진행

전북교육청이 급식종사자의 건강 유지 및 증진을 위해 하반기에 건강상담을 운영한다. 도교육청은 급식종사자의 폐암 등 건강실태 확인을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전체 급식종사자를 대상으로 폐암 검진을 지원했다. 그 결과 전체 급식종사자 3077명 중 검진희망자 2575명이 폐암 검진을 받았다. 이 중 이상 소견을 받은 급식종사자에 대해 사후관리 일환으로 도교육청 위촉 산업보건의를 활용, 의학 상담 및 건강관리 지도 등 전문적인 건강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건강상담은 해당 기관(학교)이 신청한 일정에 맞게 산업보건의와 보건관리자가 직접 방문해 급식종사자와 1대 1 대면 상담 방식으로 운영된다. 보건관리자가 혈압과 혈당 등 기초 검사를, 산업보건의가 폐암 및 일반건강 검진을 진행하며, 검진 결과를 바탕으로 △건강상담 △건강관리 지도 △직업병 예방·관리 방법 등을 안내해 급식종사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한다. 노경숙 도교육청 학교안전과장은 "이번 건강상담을 통해 기초 건강 상태부터 폐 건강까지 전반적인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급식종사자의 건강 보호에 관심을 두고 건강한 일터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교육청은 지난해 하반기 '경력 10년 이상' 또는 '55세 이상'으로 제한했던 급식종사자 폐암 검진 대상을 '전체 급식종사자'로 확대했다. 올 상반기 중에도 급식종사자·미화원 등 현업 업무 종사자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건강상담을 추진해 근로자의 건강관리를 돕고 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7.09 16:13

신윤호 협의회장, 전북도 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장에 당선

신윤호 전주시 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장(전주동중 운영위원장)이 전라북도 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장에 당선됐다. 신임 협의회장 임기는 2024년 6월까지이다. 신 협의회장은 7일 전북도 대안교육지원센터 3층에서 열린 제21대 협의회장 선거에서 정영권 남원시 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장을 꺾었다. 신 협의회장은 14명의 선거인단중 12명의 선거인단이 투표해 선출됐다. 이날 신 협의회장은 '아이들이 미래다, 행복한 우리학교'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었다. 구체적인 공약으로 △14개 시·군 학교, 학부모, 학생들의 소통을 위해 원스톱 지원체계 구축 △지역 협의회장 역량강화 연수 확대 △학교폭력 예방협의체 구성 △등하교 안전보험 추진 및 학교 체육복 무상교복 지원 △ 지역공동체와 MOU체결 및 상생 강화 등이다. 신 협의회장은 "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는 학교 운영과 관련된 중요한 의사결정에 학부모와 교직원, 학생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민주성, 합리성, 효율성을 확보해 교육 3주체가 상생할 수 있는 협의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이 미래다"며 "행복한 우리학교, 가고 싶은 학교를 만들기 위해 지역사회와의 협력과 소통을 통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신윤호 신임 협의회장은 전주시 북일초 운영위원장과 전북교육포럼 사무총장, 25대 전주시 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 회장직을 역임했다. 현재는 26대 전주시 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장, 전주시 학부모 연합회 운영위원. 일일선인성운동본부장. 아름다운 교육공동체상 집행위원장으로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하고 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7.07 18:28

'특별한 시작' 준비하는 전북교육청, '교육특례 발굴' 박차

전북교육청이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전환을 앞두고 전북특별법의 교육분야 특례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내년 1월 18일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에 맞춰 입법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는 교육분야에 대한 대폭적인 규제 완화와 교육부 권한의 전폭적인 위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일찌감치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교육특례 발굴 TF'를 구성하고 전북도 추진단과 협의를 진행해 왔다. 6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 사회의 변화에 대응해 '스마트 미래교육 도시' 조성을 목표로 특례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전북도에 제출, 발의한 정부입법안은 △ 교육지원청 설치 특례 △ 방송통신 중·고등학교 독립 설치 특례 △ 특성화고등학교 지정 특례 △ 특성화고 지역인재 채용 특례 △ 지방교육 재정 특례 △ 학교 신설 교부금 특례 △ 정원 책정 특례 △ 자율학교 운영 특례 △ 농촌 유학에 관한 특례 △ 유초중등교육에 관한 특례 등이다. 이중 도교육청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이 공감하는 '학교신설 교부금' 특례에 공을 들이고 있다. 학교신설 교부금 특례는 공립학교 및 통합·운영학교 이전 시 기준재정수요액 확대(재정지원)가 핵심이다. 또한 교육지원청 설치 특례는 인구 65만명의 업무를 담당하는 전주교육지원청을 구(區) 단위로 분청하는 내용으로 교육지원청 적정 규모 운영을 통해 업무량과 민원 과다를 해소할 수 있다. 특성화고 지정 특례는 현행 교육부 장관이 지정하는 특수목적고등학교 지정·고시에 대한 권한을 교육감에게 이양해 전북 맞춤형 특수목적고 운영을 가능하게 하는 특례다. 여기에 지방교육 재정 특례가 제정될 경우 보통교부금이 최대 25% 이내에서 증액될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도교육청은 명칭 변경 및 정비 사업과 관련해 추경 예산을 반영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최근 명칭 변경과 정비 사업 대상에 대한 전수조사를 마쳤으며 교체 대상이 4000여 건에 이른다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 이를 위해 현판 교체 등 추경예산에 본청 2억 원, 시·군교육지원청 3억 5000만원, 직속기관 2억 원 등 총 7억 5000만원을 반영했다. 윤영임 도교육청 정책기획과장은 "현재 추진하는 특례가 모두 전북자치도특별법 개정안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고, 추가적으로 특례 발굴을 추진하겠다"면서 "국회, 교육부, 전북도, 도내 국회의원들과 교류를 통해서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출범이 새로운 전환이 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강원과 제주, 세종 등 타 시도와 협력과 정보교류를 통해 내년 1월 출범에 뒤쳐지지 않게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7.06 17:57

전북교육청, 초등돌봄교실 시간연장 설명회 개최

전북교육청이 6일‘초등돌봄교실 시간연장 설명회’를 가졌다. 앞서 도교육청은 전북지역 초등학교 돌봄시간을 저녁 6시까지로 확대했다. 이날 전주교육문화회관 공연장에서 열린 설명회는 초등돌봄교실 운영 학교장 및 행정실장, 교육지원청 초등돌봄교실 담당 장학사 등 업무관련자 8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설명회는 8월 2학기 개학기부터 학부모 수요에 따라 돌봄교실 운영시간을 기존 오후 5시에서 6시까지로 확대함에 따라, 학교 현장의 정책 이해 등 공감대 형성과 세부 운영 계획 등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단위학교는 돌봄교실 연장 운영을 위해 학부모들의 돌봄교실 연장 운영 수요 조사를 실시하고, 초등돌봄전담사 근로시간 확대를 위한 변경 근로계약 등을 진행하게 된다. 또한 돌봄전담사 근로시간이 1일 4시간에서 1일 6시간(휴게시간 30분 포함)으로 확대됨에 따라 그간 돌봄담당교사가 추진하던 돌봄행정업무도 돌봄전담사가 전담하게 된다. 전북교육청은 연장 운영에 따른 안전관리 환경개선비 및 추가 운영비를 조사하여 신속하게 지원하고, 돌봄전담사의 행정업무 전담에 따라 업무역량 강화 연수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서거석 교육감은 “초저출생 및 양육환경 변화에 따라 맞춤형 돌봄 지원이 필요한 만큼, 이번 초등돌봄전담사 근무시간 확대는 교육주체 모두가 만족하는 돌봄이 될 것”이라며 “초등돌봄교실 연장 운영 및 돌봄전담사의 근무 현황 등을 지속적으로 관리해 내실있는 초등돌봄교실이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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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7.06 17:57

전북교육청, 성인지감수성 진단검사 실시

전북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이 교육공동체의 성인지감수성에 대한 이해 및 올바른 성 가치관 함양을 위해 '성인지감수성 진단검사'를 실시한다. 도교육청은 5일 ‘2023년 성인지감수성 진단검사 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그동안 진단검사를 위한 대상별 문항개발 및 웹 환경 구축 등 사전 작업을 진행해 왔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지난 5~6월 성인지감수성 진단검사 문항개발협의체에서 검사 대상별 36문항을 구상·개발했으며, 진단검사를 위한 웹 환경 구축을 완료해 7월부터 10월까지 각급 학교 구성원에게 진단검사 실시를 안내할 예정이다. 성인지감수성 진단검사는 학생(초4~고3), 교직원, 보호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며 대상별로 문항이 다르게 구성됐다. 초등학생(4~6학년) 12문항, 중·고등학생 12문항, 교직원 및 보호자 12문항 등 총 36문항으로 구성해 대상별 단계에 맞는 성인지 영역 및 하위요인을 반영했다. 또 진단검사 개인별 응답 완료 시 검사자의 영역별 성인지감수성 분석그래프를 제공하여 검사자 스스로의 성인지감수성 정도를 인식하는 자기점검의 기회를 부여한다. 이를 통해 검사자는 성인지 영역별 의식 개선 및 유지에 노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서기 도교육청 문예체건강과장은 “학교에서의 성희롱·성폭력을 예방하고 양성평등한 조직문화 확산을 위해서는 올바른 성인지감수성 함양 및 인권친화적 태도 형성이 필요하다”면서 “이번 성인지감수성 진단검사 운영으로 성인지감수성 자가성찰의 기회를 제공하고, 올바른 성 가치관 함양 및 학교 양성평등 문화 조성 및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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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7.05 18:00

전북교육청, 학생맞춤통합지원 체계 구축 학교장 역량 강화 연수

전북교육청이 학생맞춤통합지원 체계 구축을 위한 역량 강화에 나선다. 도교육청은 5일 이날부터 6일까지 전주 그랜드힐스턴에서 ‘2023년 학생맞춤통합지원 체계 구축 학교장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도내 초·중·고교 학교장 77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수는 학생맞춤통합 지원 체계에 대한 이해를 돕고, 학교 구성원의 역할을 강조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생맞춤통합지원은 국정과제 ‘국가교육책임제 강화로 교육격차 해소’의 일환으로 위기 학생의 발굴부터 신청·접수·진단·지원·관리를 학생 개인별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것이다. 연수는 △교육복지우선지원 학교 운영 사례 △학생맞춤통합지원 체계 이해 및 운영 △학교 구성원의 역할 이해 등으로 구성된다. 먼저 1부에서는 교육복지중점학교와 연계학교의 사례 발표를 통해 교육복지우선지원 사업을 통한 긍정적 사례를 공유하고, 학교 현장의 교육복지 역할을 제고하는 시간을 갖는다. 2부에서는 신연옥 서울방화초 교장, 이돈집 전 서울삼정중 교사가 강사로 나서 학교 현장에서 학생맞춤통합지원 운영의 실제 모습과 학교 구성원의 역할에 대해 소개한다. 서거석 교육감은 “코로나19 이후 경제적 어려움, 기초학력 부족, 심리정서 불안 등 복합적 어려움을 가진 학생이 늘고 있어 분절적인 사업으로는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하기 어렵다”면서 “학생맞춤통합지원 구축을 통해 학생들의 성장을 도울 수 있는 지원 체계 구축하고, 모든 구성원들이 학생들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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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7.05 17:59

서거석 교육감 "전북교육, 힘차게 나아갈 것"

서거석 전북교육감이 취임 1주년을 맞아 "전북교육 대전환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서 교육감은 4일 전북교육청 강당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전북교육 희망의 대전환, 쉽지 않겠지만 오직 학생과 전북교육만 생각하며 흔들림 없이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1년동안 도민 여러분께서 '학생중심 미래교육으로 전북교육 대전환을 이뤄달라'고 제게 부여한 막중한 사명을 수행하기 위해 쉬지 않고 달려왔다"고 덧붙였다. 이어 기초학력 책임제와 미래교육 환경 구축 등 신년 기자회견 때 제시한 '10대 핵심과제'를 중심으로 지난 1년의 성과와 향후 계획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기초학력 신장과 교권·학생인권 강화를 가장 기억에 남는 전북교육 정책으로 꼽았다. 서 교육감은 "지난 3월 처음으로 초등학교 2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까지 전면적으로 기초학력 진단검사를 했다"면서 "이를 통해 시·군간의 격차, 과목별 편차 등 기초학력 실태조사를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교권이 무너지게 되면 수업도 제대로 이뤄질 수 없고 학생지도도 불가하기 때문에 선생님들이 학생들을 방치와 방임으로 흘러가게 한다"면서 "결국 학생들이 학습권 침해를 받기 때문에 학생인권과 교권의 균형과 조화를 이루게 하는 게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또한 미래교육 환경 구축을 위해 내년 말까지 스마트기기와 스마트칠판 100% 제공을 목표로 하반기에는 교사와 학생들의 디지털 활용 역량 강화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서 교육감은 지난 4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한 미래교육캠퍼스에 관해 "미래기술체험관, 미래진로체험관, 미래교육관, 공유관, e-스포츠관 등을 갖춘 미래교육캠퍼스가 2026년 문을 열 예정"이라며 "전북미래교육이 늦었지만, 더욱 충실하게 추진해 AI와 가장 친숙하고, AI를 가장 잘 다루는 학생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학생과 교사 등 학교 구성원 모두의 인권을 보호하고 증진하는 전북교육인권조례가 전국 최초로 제정된 것을 대표적인 성과로 꼽았다. 특히 최근 문제가 된 수능 '킬러문항 제외'에 대해서는 찬성입장을 밝혔다. 서 교육감은 "전북 학생들은 수시가 80%, 정시 20%의 대학진학을 하고 있는데 이 20%의 소수 학생들이 차별을 받지 않기 위해서 정보제공 등 차원에서 입시설명회 등 지원을 해주는 것이 마땅하다"며 "이러한 정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을 생각하면 킬러문항 제외는 지역의 학생들에게 불리하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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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경근
  • 2023.07.04 17:49

서거석 교육감 취임 1주년 "전북교육 대전환 기둥 세웠다"

서거석 전북도교육감이 취임 이후 지난 1년을 '전북교육 대전환의 기틀을 마련한 시간'이라고 한 문장으로 표현했다. 그러면서 '반대를 위한 반대', '발목잡기', 지난 12년간의 사고와 관행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일부 단체들이 가장 어려웠다고 토로했다. 서거석 교육감이 4일 전북교육청 출입기자단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갖고 ‘학생중심 미래교육, 전북교육 희망의 대전환'의 포부를 밝혔다. 서 교육감에게 지난 1년은 쉬지 않고 달려온 시간이었다. 그는“현장에 답이 있다”며 학생과 학부모, 교사, 주민 등 교육 현안이 있는 곳은 어디든 달려가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었다. 또한 전북도, 14개 시·군은 물론이고 서울시교육청 등 여러 기관과의 협력 관계도 탄탄히 구축했다. 전북교육 대전환의 기틀을 다지고 학생을 중심에 둔 미래교육 정책을 펼치기 위한 소통과 협력의 행보였다. 기초학력 책임제, 미래교육 환경 구축, 작은 학교 살리기, 학생인권과 교권의 균형과 조화, 학생 해외연수 등 주요 정책을 중심으로 서 교육감 취임 1년의 성과를 살펴본다. △기초학력 신장 기틀 다져 “침체된 전북교육을 살려내겠습니다. 학교에 활력을 불어넣겠습니다. 학생들의 학력을 끌어올리겠습니다.” 서 교육감이 1년 전 취임사를 통해 도민들에게 한 약속이다. 지난 1년 동안 온 힘을 쏟은 정책 중 하나가 기초학력 책임제였다. 올해 신년 기자회견 때는 2023년을‘기초학력 책임 원년의 해’로 선포하기도 했다. 전북교육청은 지난 3월 초등학교 2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까지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기초학력 기본 진단검사를 했다. 진단검사 결과를 토대로 1단계 ‘교실 내’, 2단계 ‘학교 내’, 3단계 ‘학교 밖’ 등 기초학력 3단계 안전망을 구축했다. 현재 교실 안 1단계에서는 ‘1수업 2교사제’가 운영되고 있다. 기초학력 협력교사 140여 명이 69개 기초학력 보장 선도학교와 15개 학력지원센터에서 학생들의 기초학력 향상을 돕고 있다. 2단계의 경우 682개 두드림학교에서 학습, 심리, 정서, 건강, 가정, 교우관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맞춤형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마지막 3단계로 학교 밖 15개 학력지원센터에서 난독·경계선지능 진단, 교육·치료 프로그램이 지원된다. 또한 학력지원단의 학력컨설팅, 학습상담, 학교별 수업협력도 이루어지고 있다. 학생들의 기초학력 뿐 아니라 기본학력 신장을 위한 교과보충 프로그램도 있다. 총 517개 학교에서 9300여 명의 학생이 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 수업을 받고 있다. 4명 이하 단위로 수업이 진행되고 있어 학습 효과가 크다는 평가다. 전북교육청은 국영수사과뿐만 아니라 직업계고와 예술고 학생 등을 위해 전문과목 교과보충도 검토하고 있다. △ 미래교육 환경 구축‘본궤도’ 미래교육 환경을 구축하는 사업도 본궤도 위에 오를 채비를 마쳤다. 전북교육청은 지난 1년의 준비 과정을 거쳐 올 2학기에 학생 교육용 스마트기기 6만5000여 대를 보급한다.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에게 태블릿을, 중학교 2학년과 고등학교 1·2학년 학생들에게 노트북을 보급할 예정이다. 교실에는 3100여 대의 스마트칠판을 설치한다. 스마트기기가 보급되고 스마트칠판이 설치되면 에듀테크 교육이 활성화되면서 학생들의 미래역량 강화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스쿨넷 인터넷 속도도 1Gbps급으로 높아지고 AI 기반 교수학습 통합 플랫폼도 구축된다. 교사들의 에듀테크 역량도 강화된다. 관련 연수에 8300여 명의 교사가 참여했다. 지난 4월에는 서 교육감의 공약인 미래교육캠퍼스 설립사업이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가능하겠느냐’며 부정적 예측도 있었지만, 서 교육감은 학생들이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역량을 갖추도록 키우겠다며 교육부를 설득하는 데 성공했다. 2026년까지 약 479억 원을 투입되는 미래교육캠퍼스에는 △미래기술체험관 △미래진로체험관 △미래교육관 △공유관 △e-스포츠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골 작은학교에 활기 가득 “작은학교, 반드시 살려야 합니다.” 서 교육감이 학부모 등 교육가족을 만날 때마다 한 말이다. ‘학교가 살아야 지역이 산다’는 믿음 때문이었다. 전북교육청은 이를 위해 농촌유학과 어울림학교를 활성화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농촌유학의 성과가 우선 눈에 띈다. 지난해 6개교, 27명에서 올해 18개교, 82명으로 농촌유학 협력학교와 유학생 규모 모두 3배가 됐다. 전북교육청은 앞으로 시·군과의 협력을 통해 유학생 주거시설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어울림학교에도 큰 변화가 생긴다. 공동통학구형 어울림학교의 시·군 간 경계가 허물어져 내년부터는 다른 시·군에 있는 학교에도 다닐 수 있다. 전교생 10명 미만인 아주작은학교 통합도 작은학교 살리기 정책의 하나다. 아주작은학교에서는 제대로 된 수업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사회성과 협동심을 기를 수 없다는 이유에서 통합이 바람직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전북교육청은 아주작은학교 통합에 대한 공감대가 어느 정도 형성됐다고 보고 올 하반기부터 아주작은학교 구성원과 지역주민 등의 의견을 수렴해 통합을 추진할 계획이다. △교사·학생 인권 모두 존중 학생과 교사 등 학교 구성원 모두의 인권을 보호하는 ‘전라북도교육청 교육인권증진기본조례’가 지난 4월 제정됐다. 조례 제정으로 ‘전북교육인권센터’가 설치됐다. 교육인권센터는 인권정책팀, 인권보호팀, 교육활동보호팀 등 3개 팀으로 구성됐다. 교권침해 사안이 발생하면 교육활동보호팀에서 상담·조사, 법률 자문 등을 지원한다. 피해 교사가 생기면 교권전담 변호사가 나서서 지원하게 된다. 같은 달 전북학생의회 출범으로 학생들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지난달 5일 열린 전북학생의회 제1회 정기회에서는 △학생 흡연율 저하를 위한 금연지원정책 △고등학교 1학년 3월 전국연합학력 평가 응시권 보장 △학생회장단 선거공약 이행비 지원 △선거 나이, 정당 가입 연령 하향에 따른 참정권 교육 △학생 등·하교 교통비 지원 등 5건이 의결됐다. 전북교육청은 학생의회에서 나온 의견을 교육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검토하고 있다. △학생 해외연수‘인기’ 서 교육감이 ‘임기 내 1만 명’을 약속한 학생 해외연수도 학생과 학부모들 사이에서 관심이 크다. 올해에만 초중고 학생 2500명가량이 해외연수에 참여한다. 해외연수는 역사·문화 탐방, NASA 글로벌 캠프, 진로·진학 탐방, 다문화 부모나라 체험, 직업계고 글로벌 기능 인재 캠프, 영어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전북교육청은 참가 학생을 지역·계층·학교급에 따라 공정하게 선발하는 데 공을 들였다. 전북교육청은 해외연수 이후 성과보고회 등을 통해 내년에는 더욱 알찬 해외연수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전주~서울 100번 왕복’… 8만 3000명 만났다 기초학력 책임제, 미래교육 환경 구축, 교권과 학생인권의 균형과 조화 등 주요 정책들에서 거둔 성과의 배경에는 서 교육감의 현장 중심 소통·협력 행보가 있었다. 서 교육감은 지난 1년 시간을 쪼개 14개 시·군을 누비며 각계각층으로부터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학생 1만여 명, 학부모 1만9000여 명, 교직원 6000여 명 등 8만3000여 명을 200여 차례에 걸쳐 만났다. 쉼 없이 달린 거리만 4만3000㎞였다. 전주에서 서울까지 215㎞를 100번 왕복한 거리다. ‘현장에 답이 있다’는 지론에서 비롯된 행보였다. 교육 현안 해결을 위한 교육협력에도 힘을 쏟았다. 전북도와 교육협력추진단이라는 상시 협업체계를 만들었고, 14개 시·군과는 교육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시·군의원들과도 지역 교육 현안을 논의했다. 현장의 요구는 학교시설 개방이나 어울림학교 활성화 등 교육정책에 반영됐다. △“희망의 전북교육 집 짓겠다” 전북교육청은 올해 9월부터 전북에듀페이를 지급한다. 초·중·고 신입생은 30만 원의 입학지원금을, 초·중·고 졸업생은 30만 원의 진로지원비를, 그 밖의 학생은 20만 원의 학습지원비를 받는다. 올해는 초 1학년, 중 3학년, 고 2·3학년이, 내년은 초 2~6학년, 중 1~2학년, 고 1학년이 지급 대상이다. 학교 밖 청소년에게도 학습지원비가 지급된다. 공립과 사립, 일반고와 직업계고 구분 없이 모든 학생이 같은 지원을 받아야 한다는 서 교육감의 교육 철학이 반영됐다. 모든 학생에게 에듀페이를 지급하는 것은 전북이 처음이다. 전북교육청은 기초학력 진단검사와 전북교육인권조례 제정 등 지난 1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스마트기기 보급, 아주작은학교 통합, 전북에듀페이 지급 등 학생 중심 정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서 교육감은 “지난 1년 전북교육청은 학생중심 미래교육을 위해 온 힘을 다했다. 10대 핵심과제를 선정하고 전북교육 대전환의 기둥을 세웠다”면서 “지난 1년의 초석을 바탕으로 남은 3년 동안 희망의 전북교육을 위한 튼튼한 집을 짓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7.04 17:49

"교권 보호 한층 강화"…교원 안심 서비스 시범학교 운영

전북교육청이 교원의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사생활 노출 방지로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2023년 교원 안심 서비스 시범학교'를 운영한다. 교원 안심 서비스는 교원의 휴대전화 번호를 학생 및 보호자에게 공개하지 않고, 통화 및 문자 송·수신 등의 연락이 가능하도록 하는 서비스와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녹음기 설치 등을 통칭한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지난달 도내 유·초·중·고·특수학교를 대상으로 희망 신청을 받았다. 이 중 교육활동 침해 사안 발생이 많은 학교와 학생 수가 많은 학교를 중심으로 27개교를 선정, 2학기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시범운영 선정 학교에는 학교 규모에 따라 200만원 이내의 예산이 지원된다. 학교별로 구성원 합의를 거쳐 업체 선정 및 계약을 통해 안심번호를 발급하거나 녹음기를 설치하면 된다. 서거석 교육감은 "전북에서는 처음으로 시행하는 교원 안심 서비스가 교육활동 침해 및 사생활 노출로 인한 교원의 피로감을 감소시키고 교원들이 안심하고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시범운영 결과와 현장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내년에는 전체 학교를 대상으로 확대 운영 여부를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7.03 17: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