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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도 진흙탕…생중계 토론서 원색적 네거티브까지 등장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으로 27일 열린 대선 후보 간 마지막 TV 토론회장은 네거티브와 비방에 원색적 표현까지 더해지며 진흙탕으로 변질됐다. 주요 정당 후보들이 상대방의 과거 언행과 의혹 등에 대한 공격에 집중하면서 정책 검증이나 진지한 공약 토론은 뒷전으로 밀렸다. 후보들은 특히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탄핵,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사법 리스크와 각종 의혹 등을 두고 설전을 벌였다. 이미 익히 알려진 공방 소재였지만, 대선을 일주일 앞두고 후보들의 표현 수위는 한층 더 거칠어진 모습이었다. 정치 양극화 해소와 정치 개혁 방안을 놓고 정책 대결을 하는 자리였으나 네거티브 공방 속 정치 양극화의 현주소만 고스란히 드러낸 자리였다는 지적이 나온다. ◇ 이재명 "김문수, 내란 세력 그 자체"…이준석엔 계엄 당일 행보 추궁 이재명 후보는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향해 '내란·극우 프레임'으로 공세를 퍼부었다. 이 후보는 김 후보에 대해 "내란 수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핵심 중의 핵심 측근 윤상현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받았다가 내부 분란 때문에 그만둔 것 같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탈당하라, 제명하라는 말 한마디도 못 하고 윤 전 대통령이 탈당하면서 '김 후보를 도와서 당선시켜달라'는 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걸 보면 김 후보는 내란 세력 그 자체, 그 일원 혹은 최소한 내란 세력을 비호하는 세력으로 보인다"며 "'김 후보는 윤석열 아바타다, 김 후보가 당선되면 상왕 윤석열, 즉 반란 수괴가 귀환한다' 그런 걱정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이어 "김 후보는 정호용이라는 사람을 선대위에 영입했다. 광주 학살의 주 책임자인 것을 몰랐을 것 같지 않다"면서 "전에는 '전두환 추징법'도 반대했던 것 같고, 전두환 씨를 예방한 바도 있다"고 비판했다. 김문수 후보는 이에 "전혀 근거 없는 말씀을 한다"며 "그 말씀을 그대로 드리면 우리 이재명 후보야말로 부패, 부정, 비리, 범죄의 우두머리라는 비판을 벗어날 수 없다"고 반격했다. 이재명 후보는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당일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의 행보를 두고도 공세했다. 이재명 후보는 "술 드시다가 그때 알아서 집에 가서 샤워하고 시간 끌고 있었다는 게 도저히 납득이 안 되는데 해명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준석 후보는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겠다. 저를 도덕적으로 비난하려는 건가"라며 "제가 (국회에) 안 들어가려고 했다는 말씀은 허위 사실"이라고 반박했다. ◇ 김문수, '사법 리스크' 이재명 맹공…"아수라 영화 성남시 상징" 김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사법 리스크'에 화력을 집중했다. 김 후보는 "지금 5개의 재판을 받고, 주변 인물이 많이 사망하는 참사가 있었다"며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로 이 정도인데 앞으로 대통령이 되면 많은 권한을 가질 텐데 국민들이 불안해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는 부패한 경기도, 성남시를 만들어 버렸다. '아수라'라는 영화가 성남시를 딱 상징하는 그런 영화"라며 "주변(인사)이 비리로 감옥에 투옥되고 또 많은 사람이 갑자기 수사받다가 죽어버렸다. 더 이상의 희생은 없어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몰아붙였다. 이재명 후보는 이에 "검찰이 없는 사건을 만들려고 강압 수사를 심하게 하니까 그 사람들이 괴로워서 그렇게 된 것 아닌가"라며 "그 사람들이 사망한 것은 검찰의 가혹한 압박 수사 때문이다. 돌아가신 분들은 정말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준석 후보는 이재명 후보를 향해 "2019년부터 2021년 10월까지 과일만 2천791만원 정도를 법인카드로 사서 사적 유용 때문에 재판받고 있다"며 "집에 코끼리 같은 것을 키우는가"라고 물었다. 이재명 후보는 "제가 (법카) 쓴 것을 본 일도 없고 실무 부서에서 과일 거래를 했다는데 어떻게 아는가"라며 "그게 바로 엉터리 기소라는 뜻"이라고 맞받았다. ◇ 이재명 '과거 욕설' 논란 소환…이준석, 여성 신체 원색적 표현 이준석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과거 '형수 욕설' 논란을 다시 소환했다. 이준석 후보는 "올해 4월 고등학교 폭력 사건에서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했던 욕설"이라며 여성의 신체와 관련한 표현을 전한 뒤 "냉정하게 말해서 이것 누가 만든 말인가. 이재명 후보 욕설 보고 따라 한 것 아니겠는가"라고 말했다. 이준석 후보는 이어 "이런 식의 언사가 정치 지도자급에서 나오기 때문에 일반 국민들도 역치가 굉장히 낮아져서 이런 언사가 계속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면서 "사과할 의향이 있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재명 후보는 "제 부족함에 대해서는 그간 사과 말씀을 드리고 다시 사과드리겠다"며 "그 말은 제가 한 말이 아니고 우리 형님이 어머니한테 한 말인데, '그런 소리를 하는 것을 왜 안 말렸느냐'고 제가 과하게 표현했다는 설명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김문수 후보도 "이재명 후보 형님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하려고 하다가 결국은 형님이 돌아가셨죠"라며 "형수님 보고 온갖 욕을 해서 가정이 다 어려워졌고 파탄이 난 상태"라고 주장했다. 이준석 후보는 이후 여성의 신체와 관련한 노골적 표현을 재차 거론하며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를 향해 "민주노동당 기준으로, 여성 혐오에 해당하느냐"고 물었다. 이재명 후보 아들의 발언 논란을 화제로 올린 것인데, 권영국 후보는 즉답하지 않았다. 이재명 후보는 "이준석 후보는 정부가 앞으로 나아갈 길, 국민의 더 나은 삶보다는 그런 신변잡기에 관심이 많은 것 같은데 본인의 신변잡기도 한번 되돌아보기를 부탁드린다"고 역공했다. 권영국 후보는 토론회가 끝난 뒤 페이스북에서 "오늘 이준석 후보의 발언은 너무나 충격적이고 TV 토론 자리에서 들을 것이라곤 생각도 못 한 발언이었다"며 "여성혐오인지 물었던 발언은 분명한 여성혐오 발언"이라고 밝혔다. 이어 "여성 혐오 발언을 공중파 TV 토론에서 필터링 없이 인용한 이준석 후보 또한 여성혐오 발언을 한 것과 다름없다"면서 "너무나 폭력적이다. 이준석 후보의 즉각 사퇴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 정치일반
  • 연합
  • 2025.05.28 09:21

전북도당 홈페이지도 없는 국민의힘

대선 기간 정당 홈페이지가 선거와 관련한 주요 정보나 의견을 교환하는 주요 창구로 활용되는 가운데 국민의힘 전북특별자치도당은 공식 홈페이지를 운영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27일 전북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국민의힘 전북자치도당은 홈페이지 대신 490명의 회원을 둔 네이버 카페를 운영 중이다. 국민의힘 시·도당 중 공식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곳은 서울시당, 부산시당, 인천시당, 경기도당, 대구시당, 충남도당, 충북도당, 경북도당, 강원특별자치도당, 제주특별자치도당 등 17곳 시도당 중 11곳에 불과했다. 보통 홈페이지가 없는 곳은 당세가 약하거나 현역 의원이 부재한 지역이였다. 다만 현역 의원이나 자치단체장이 있는 지역이라도 홈페이지가 운영되지 않는 곳도 있어 단순 비교는 어려웠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17개 시·도당은 전부 공식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었다. 이 내용과 관련 국민의힘 중앙당에 문의한 결과 “(시·도당)홈페이지 운영과 관련한 사항은 각 시도당에 물어보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국민의힘 전북도당은 공식 홈페이지 부재의 이유로 조직력 문제를 들었다. 책임당원 수가 적고, 세력조차 뒷받침되지 못해 운영에 부담이 크다는 주장이다. 국민의힘 전북도당 관계자는 “홈페이지를 운영하고는 싶은데 조직 여건상 상황이 여의치 않다”면서 “홈페이지 개설을 적극 고려해보겠다”고 말했다. 조배숙 전북도당위원장도 “향후 홈페이지를 운영이 가능하도록 신경쓰겠다”고 했다. 다만 이 말이 단순한 선언으로 그치지 않으려면 국민의힘 중앙당 차원의 관심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민의힘 책임당원 A씨는 “이번 대통령 경선에서 벌어들인 각종 당비를 활용해 기본적인 홈페이지 운영이라도 했으면 좋겠다”며 “같은 당비를 내고 지역에 따라 차별받는다는 느낌이 든다”고 했다.

  • 국회·정당
  • 김윤정외(1)
  • 2025.05.27 18:35

이낙연, 김문수 지지 공식화…야권 “변절·야합” 반발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이 27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지지하고, 공동정부 구상을 공개하자 정치권 전반에서 격렬한 비판이 쏟아졌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를 “내란 세력과의 야합”으로 규정했고, 새미래 출신 정치인들마저 “정치사적 탈선”이라며 등을 돌렸다. 이 고문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괴물 독재 국가의 출현을 막기 위해 고심 끝에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고 전했다. 그는 “국민 여러분께 고통스럽더라도 최악을 피하는 선택을 해달라”며 “김 후보와 국민통합형 공동정부 구성과 제7공화국 출범을 위한 개헌 추진, 2028년 대선·총선 동시 실시 등의 원칙에 공감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 후보의 과거 노동운동 이력과 검소한 삶의 태도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간간이 드러나는 극단적 인식과 특정 종교와의 밀접한 관계는 아쉽다”고 거리를 뒀다. 그럼에도 “지금 상황에서 가장 현실적이고 책임 있는 선택”이라며 지지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민주당은 강하게 반발했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은 “민주화운동과 노동운동을 배신한 변절자와 내란 세력이 손을 잡은 것”이라며 “두 사람의 연합은 공도동망(共倒同亡), 함께 몰락할 운명”이라고 직격했다. 그는 “이낙연 고문은 민주당 경선 불복, 개혁신당과의 연대 실패, 김문수 후보와의 결합에 이르기까지 일관된 사쿠라 행보를 완성했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같은 당 출신이자 새미래 창당을 함께했던 김종민 무소속 의원도 “정치 인생 전체를 뒤엎은 명분 없는 연대”라며 유감을 표시했다. 박원석 전 의원 역시 “내란동조 세력과의 연대는 정치인으로서의 자격을 스스로 포기한 것”이라며 공개 비판에 나섰다. 문재인 정부 인사들이 주축인 포럼 ‘사의재’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이 고문을 고문직에서 제명했다. 단체 측은 “비상계엄 옹호 세력과의 공동정부 구상은 포럼의 목적과 정면으로 충돌하며, 정관상 제명 사유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이 고문은 기자회견에서 더불어민주당의 후보 선택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그는 “사법 리스크가 없는 인물을 내세웠다면 협력이 가능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헌정 파괴 세력과의 연대를 정당화하기 위한 궤변”이라고 일축했다.

  • 정치일반
  • 김윤정
  • 2025.05.27 18:35

이준석 “이번 대선에서 단일화 없다… 끝까지 간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27일 “비상계엄에 책임 있는 정치세력과의 후보 단일화는 고려하지 않는다”며 선을 그었다. 국민의힘 측의 지속적인 단일화 요구에 사실상 최종 입장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이준석 후보는 이날 국회 소통관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저를 지지하는 분들께 분명히 약속드린다. 마지막까지 완주하겠고, 반드시 승리를 거두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최근 일부 언론과 정당이 자신을 공격하는 흐름과 관련해 “민주당이 마치 급발진하듯 근거 없는 주장을 퍼뜨리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오늘 발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나와 김문수 후보 간 격차는 1%포인트로 좁혀졌다”고 전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의 경쟁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후보는 “이전 조사에서 이재명 후보와의 가상 양자대결 지지율이 29%였으나, 오늘은 40%로 크게 상승했다”며 “과거 ‘동탄의 기적’과 같은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지금의 추세가 이어진다면 오늘 조사에서는 김문수 후보를 앞설 수 있고, 다음 조사에서는 이재명 후보를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며 지지세 확산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김문수 후보에 대해선 “이 후보로는 민주당을 이기기 어렵다는 점을 국민의힘 인사들도 잘 알지만, 당권을 우선시하기에 단일화 압박을 멈추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어 “처음 후보가 될 때 내세웠던 ‘한덕수 총리와의 단일화’ 약속도 목적을 달성하자마자 저버렸고, 이제는 나를 향한 단일화 요구만 반복하고 있다”며 국민의힘의 전략을 “가스라이팅”이라 표현했다. 마지막으로 이 후보는 “오늘 밤 마지막 TV토론이 결정적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각자의 판단을 촉구했다.

  • 정치일반
  • 김윤정
  • 2025.05.27 18:34

“서해바다에 꿈을 싣다”…전북, 서해안 해양관광 메카로 도약

전북특별자치도가 서해안권을 선도하는 해양레저관광 산업 육성에 속도를 낸다. 27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된 ‘해양레저관광산업 진흥 기본구상 용역'을 진행하고 체류형 콘텐츠 개발과 차별화된 관광 전략을 마련중이다. 이에 따라 해양인프라와 콘텐츠 확충을 병행해 산업적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것이 도의 복안이다. 핵심 프로젝트는 고군산군도를 연결하는 ‘스카이워크’와 말도 등대를 연계한 문화공간 조성이며, 군산 무녀도 광역 해양레저체험 복합단지는 오는 10월에 개장된다. 또 완주 구이 수상레저단지도 올해 준공 예정이다. 고창 명사십리 해변에는 대형 숙박시설과 테마파크가, 부안 격포~궁항에는 해양탐방로가 들어선다. 여기에 김제에는 국립해양생명과학관을 유치해 해양 문화·관람·체험·교육 기능을 아우르는 복합공간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새만금 신항만은 2026년 개항 예정으로 크루즈 유치 전담 TF를 구성하고 선사 인센티브, 터미널 조성방안을 검토 중이다. 부안 격포항은 300억 원 규모의 어촌신활력증진사업에 선정됐고, 해양레포츠 교육과 해양치유 프로그램도 군산·김제·고창 등지에서 확대 운영된다. 특히 오는 6월에 열리는 제10회 새만금컵 국제요트대회를 통해 해양스포츠 붐과 하계올림픽 유치 분위기를 함께 고조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도는 오는 7월에 개장하는 도내 8개 해수욕장 중 부안 변산해수욕장을 ‘테마형 해수욕장’으로 운영한다. 고창 명사십리에서는 해변 승마클럽 활성화와 함께 EDM공연, 바다놀이터 캠핑축제 등 다양한 해양레저 체험이 마련된다. 만돌 갯벌체험장에서는 조개캐기, 어망 체험 등 가족단위 맞춤형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김미정 도 새만금해양수산국장은 “고부가가치의 해양레저관광산업을 전북특별자치도 해양·수산 분야의 신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며, “지속적인 인프라 조성 등으로 대내외 경쟁력을 확보하고, 홍보 마케팅을 강화함으로써 서해안권 해양레저관광 중심지 육성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 정치일반
  • 이준서
  • 2025.05.27 17:29

본선거 일주일, 사전선거 코앞에도 공약집 역대 '최장 지각'

윤석열 정부 3년 동안 정책적으로 소외된 전북이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희망을 걸고 있는 가운데, 정작 그 기준점이 될 ‘정책 공약집’의 공개가 역대 최장 지각을 기록하게 됐다. 27일 주요 대선주자 선거 캠프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사전투표일 사흘 전이자 본투표 8일 전인 지난 26일에야 공약집을 공개했다. 더불어민주당은 28일 발간을 목표로 이재명 후보의 공약집 인쇄 작업에 들어갔다. 대략 300쪽 분량의 책자 형태로 발간될 이재명 후보 공약집은 본투표를 6일 앞두고 나오게 될 예정이다. 개혁신당은 공약집을 아예 내지 않기로 했다. 개혁신당 측은 "공약집은 어르신들이 책자로 보기 편하게 하기 위해 준비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인터넷(홈페이지) 등으로 공약을 잘 볼 수 있게 마련한 만큼 별도로 준비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개혁신당 홈페이지에 올라온 공약들이 파편화돼 있는 데다 지역별 공약이 따로 정리되지 않아 지역유권자들의 알 권리가 침해당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번 대선은 역사상 가장 늦게 공약집을 내놓은 선거로 남을 전망이다. 과거 공약집 발간이 가장 늦었던 대선은 2012년이다. 당시 박근혜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후보는 대선 본투표 9일 전, 문재인 민주당 후보는 10일 전에 각각 공약집을 공개했다. 직전 20대 대선에서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투표 13일 전,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15일 전에 각각 공약집을 제출했다. 이외에 16대 대선 때는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가 36일 전, 노무현 새천년민주당 후보가 31일 전에 공약집을 내놨고 17대 대선에서는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가 20일 전,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가 18일 전에 공약집을 공개했었다. 정당들은 공약집 발간이 늦어진 이유로 '조기 대선'이라는 특수 상황을 들고 있다. 예상치 못한 비상계엄과 그에 따른 급박한 대선 일정 속에서 공약집을 준비할 여력이 부족했다는 변명이다. 차기 정부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없이 곧바로 출범하는 만큼 공약의 실현 가능성을 보다 신중히 검토할 수밖에 없다는 점도 한계점으로 거론됐다. 그러나 전북처럼 국가 정책 의존도가 높은 지역은 대선 공약이 분명하지 경우 공약에 대한 책임 소재가 희미해지면서 주요 현안을 끌고 나갈 힘도 약해질 수밖에 없다. 시간이 부족하다 보니 공약의 부실화도 뒤따라오고 있다. 주요 정당의 지역공약들은 모두 전국 자치단체들이 제작해 올린 것으로 진보와 보수 모두 공약 내용이 이념에 상관없이 거의 똑같은 수준이다. 공약집은 후보의 선거공약과 이에 대한 추진계획, 각 사업의 목표와 우선순위 등을 게재한 책자다. 공약집이 제대로 공개돼야 유권자들이 이를 근거로 약속 이행을 따질 수 있는 명분이 생기는 셈이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후보자가 공약집을 발간할 때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에 이를 제출해야 하나 의무는 아니다. 지난 12일 선관위 홈페이지에 공개된 각 후보의 10대 공약도 선관위가 임의로 제출받아 공개했다.

  • 정치일반
  • 김윤정
  • 2025.05.27 17:15

“국민 지지 없인 유치도 없다”… 전북도, 하계 올림픽 지지율높이기 '총력전'

하계올림픽 유치를 노리는 전북특별자치도가 본격적인 국민 지지 확보에 나섰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개최 후보지 평가 시 국민 지지도를 핵심 요소로 반영함에 따라 도는 전국민 공감대 형성을 유치 전략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27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도는 오는 6월부터 연말까지 세 차례에 걸쳐 전국 여론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만 14세 이상 국민 4000명을 대상으로 수도권, 광역시, 지방권을 고르게 포함하고, 청소년의 의견 반영을 위해 카드뉴스와 영상 등 온라인 콘텐츠와 결합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여론전에는 총 40억 원 규모의 대국민 홍보 예산이 투입된다. 도는 이 예산으로 홍보 콘텐츠 제작, 전국 단위 캠페인, 여론조사 등을 추진해 올림픽 유치에 대한 전국민 관심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IOC는 인프라나 재정 못지않게 국민 여론을 중시한다. 실제 지난 2018년 2026 동계 올림픽 개최지를 노리던 일본 삿포로는 지진 복구가 우선이라는 국민적 반대 여론 탓에 유치전에서 철수한 전례가 있다. 도는 새만금의 친환경 인프라와 지방균형발전 효과, 분산 개최 구조 등을 강조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인도가 파키스탄과의 군사적 긴장으로 IOC가 중시하는 ‘평화 가치’와 충돌하며 전북에 반사이익이 생길 수 있다는 기대도 커지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IOC가 미개최 지역 시장 개척에 무게를 두는 경향이 있어 유치전은 여전히 쉽지 않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정은천 전북연구원 문화스포츠산업팀 연구위원은 “중동과 인도 등은 만만치 않은 경쟁 상대지만 우리는 상대적으로 우수한 인프라, 온난한 기후, 시민의식 등 강점이 충분하다"며 "국민적 지지가 뒷받침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도와 대한체육회는 “기회가 열리고 있는 만큼 올림픽에 대한 전국민의 공감대 확산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 정치일반
  • 이준서
  • 2025.05.27 16:48

"디지털 금융혁신 선도"…‘제6회 지니포럼’ 착수보고회 개최

전북특별자치도가 디지털 금융 혁신을 선도하기 위한 국제 포럼인 ‘지니포럼(GENIE Forum)’ 준비에 착수했다. 전북자치도는 27일 도청 영상회의실에서 올해 ‘제6회 지니포럼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착수보고회를 통해 오는 9월 25일부터 26일까지 전주 라한호텔과 전주대에서 진행될 지니포럼의 기본 방향과 프로그램 구성을 논의했다. 착수보고회는 도를 비롯해 전주시, 국민연금공단, 전북경제통상진흥원, 금융전문가 등 관계기관 14명이 참석했다. 올해 포럼의 주요 프로그램은 개막식 및 지니어워즈 시상식, 국제금융 컨퍼런스, 핀테크 스타트업 비즈밋업, 금융 인플루언서 토크콘서트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전문가 중심의 행사에서 벗어나 일반인과 청소년, 청년 등이 참여하는 형태로 기획됐다.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금융 골든벨, 금융 상품 포트폴리오 경진대회, 체험형 팝업존 등 도민과 청소년이 금융을 접할 수 있는 현장 콘텐츠가 마련된다. 아울러 포럼에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등의 핀테크 기업들도 참여해 강연과 체험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김인태 도 기업유치지원실장은 “올해 지니포럼은 AI 기술 중심의 금융환경 변화 속에서 전북의 미래 금융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개방적이고 혁신적인 행사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참신한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 자치·의회
  • 김영호
  • 2025.05.27 16:44

경찰, 한덕수·최상목 출국금지, 김성훈 출금 연장…수사 급물살

경찰이 내란 혐의 피의자로 수사 중인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최상목 전 경제부총리를 출국금지했다고 27일 밝혔다. 출금 조치는 이달 중순께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전날 한 전 총리와 최 전 부총리,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을 소환해 10시간 안팎의 조사를 벌인 뒤 귀가시켰다. 경찰은 윤석열 전 대통령 관련 진술을 중심으로 이들의 피의자 신문조서 내용을 살펴보면서 후속 조사 여부와 추가 조치 등 방향을 다각도로 검토할 방침이다. 이 전 장관의 경우 지난해 12월 이뤄진 출국금지가 연장됐다. 경찰은 아울러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 저지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를 받는 대통령경호처 박종준 전 처장, 김성훈 차장, 이광우 경호본부장 등 경호처 수뇌부에 대한 출국금지가 이달 연장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최근 대통령경호처로부터 확보한 대통령실 국무회의장(대접견실) 내부와 대통령 집무실 복도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이들이 계엄 관련 문건을 수령하는 과정 등에 대해 허위 진술을 한 게 아닌지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출금 조치에 이어 소환 조사까지 이뤄지는 등 급물살을 타면서 향후 경찰 수사는 더욱 강도 높게 진행될 전망이다. 한 전 총리의 경우 지난 2월 6일 국회 청문회에 출석해 "선포 당시 (비상계엄 선포문을) 전혀 인지 못 했고, 계엄 해제 국무회의를 마치고 사무실로 출근해 양복 뒷주머니에 있는 것을 알았다"고 증언한 바 있다. 윤 전 대통령에게 비상입법기구 창설 등이 담긴 쪽지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는 최 전 부총리는 앞서 "누군가 접힌 쪽지 형태로 자료를 줬다"며 "(계엄과 관련해) 무시하기로 했으니 덮어 놓자고 하고 보지는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 전 장관은 2월 11일 탄핵심판 변론에 증인으로 나와 윤 전 대통령의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 의혹을 부인하며 "대통령실(집무실)에서 종이쪽지 몇 개를 멀리서 본 게 있는데, 그중에 소방청 단전, 단수, 이런 내용이 적혀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 특별수사단은 최근 경호처로부터 임의제출받은 비화폰 서버 기록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과 관련된 사용자 정보가 원격 삭제된 정황도 포착했다. 아직 원격 삭제를 지시한 피의자가 특정되지는 않았지만, 배후에 윤 전 대통령이나 김성훈 차장이 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 정치일반
  • 연합
  • 2025.05.27 16:16

[대선 D-7] 승부 가를 운명의 일주일…굳어지는 3자 대결 구도

차기 대권을 결정할 6·3 대선이 27일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김문수·개혁신당 이준석 등 주요 후보들이 막판 스퍼트를 가하고 있다. 현재까지 각종 여론조사에서 드러난 판세를 보면 정권 교체론이 재창출보다 우세한 상황에서 이재명 후보가 선두를 유지하고 있지만, 김문수 후보가 보수 지지층 결집을 발판 삼아 격차를 좁히는 양상이다. 여기에 이준석 후보도 10% 안팎의 지지율을 기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 김문수·이준석 후보 간 단일화의 불씨가 완전히 꺼지진 않았지만, 현재로서는 3자 구도가 갈수록 굳어지는 상황이다. 이준석 후보가 단일화에 거듭 쐐기를 박으며 완주 의지를 밝히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남은 일주일 동안 세 후보는 유권자의 표심을 얻기 위해 사활을 건 총력전을 펼칠 전망이다. 이달 28일부터 대선 당일까지 여론조사 결과 공표가 금지되는 '깜깜이 기간'을 앞두고 이대로 승기를 굳히려는 이재명 후보와 역전을 노리는 김문수 후보, 상승세를 이어가려는 이준석 후보 등의 막판 수 싸움이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후보는 중도 확장 기조를 유지하며 승기를 다지는 데 힘을 쏟는 모습이다. 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 김문수 후보와의 격차가 한 자릿수로 줄어드는 등 지지율이 정체된 상황을 '우클릭'으로 돌파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당선 시 민생·경제 회복을 국정의 최우선 순위로 삼겠다고 밝힌 데 이어 외교·안보 정책 역시 국익과 실용 외교에 방점을 찍은 것도 이 같은 전략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또 김문수·이준석 후보 간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극우·극단적', '내란 단일화'라고 깎아내리는 등 견제구도 던지고 있다. 민주당 윤여준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극우 내란 세력의 집권 연장을 바라는 세력들이 모여 '극우 총동원'을 시도하고 있지만, 큰 변수가 되지는 못할 것"이라며 "이준석 후보가 단일화한다면 정치생명에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맞서 김문수 후보는 '반(反)이재명' 정서를 자극하며 지지율 제고에 진력하는 동시에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를 통해 막판 역전을 시도하고 있다. 보수 지지층의 단일화 여론과 분열 책임론, 사표(死票) 방지 심리에 따른 이준석 후보의 득표율 하락 가능성 등 논리를 총동원해 전방위 설득전을 펼치고 있다. 설령 단일화가 불발되더라도 유권자들이 결국 김 후보 쪽으로 표를 몰아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민의힘 윤재옥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본부장은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단일화가 안 될 경우 유권자들은 결국 전략적인 투표를 할 것"이라며 "사표 방지 심리가 작동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준석 후보는 이런 압박과 회유에 응하지 않고 대선 레이스 완주 의사를 명확히 했다. 국민의힘이 주장하는 사표 방지 심리, 분열 책임론 등에도 뚜렷한 선을 그으면서 오히려 전략적 표심이 이준석 후보로 향할 것이란 전망도 내놓고 있다. 개혁신당 천하람 상임선대위원장은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뚜렷한 생각을 가진 젊은 세대에게 사표 심리가 작동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보수 지지층이 전략적 결단을 해야 한다. 김문수 후보로 이재명 후보를 절대 이길 수 없다는 점을 호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단일화 시간표는 촉박하다. 이날 저녁 세 후보 모두 참여하는 마지막 TV토론회가 예정돼 있어 29일 사전 투표 전까지 단일화 시간은 사실상 28일 하루만 남은 셈이다. 사전투표가 시작된 이후 단일화는 무더기 사표를 양산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게 대체적인 전망이다. 유일한 진보 정당 후보인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도 노동·여성·평등 등 진보 의제를 부각하는 한편, 보수 후보들에 대한 최전방 공격수를 자임하며 존재감을 드러내는 데 진력하고 있다. 그동안 TV 토론회에서 드러낸 선명성을 바탕으로 의미 있는 득표율 기록을 노리고 있다.

  • 정치일반
  • 연합
  • 2025.05.27 07:53

이재명 “실용 외교로 북핵 해법 모색…국방장관 문민화 검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6일 외교안보 정책을 공개하며 ‘실용주의 외교’와 ‘국익 중심 안보’를 전면에 내세웠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 발표문에서 “한미동맹을 미래형 포괄 전략동맹으로 발전시키고, 미국과 공조해 북핵 문제 해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일 관계에 대해선 “과거사 문제는 원칙적으로, 경제·사회·문화는 미래지향적으로”라며 김대중·오부치 선언 정신을 언급했고, 한미일 협력을 ‘중요한 안보 축’으로 평가했다. 중국·러시아와의 관계는 ‘국익 우선’ 원칙을 강조하며 “한중 관계의 안정적 관리와 우크라이나 재건 기여”를 언급했다. 북한 정책과 관련해선 “핵·미사일 위협은 방치할 수 없다”며 “군사 핫라인 복원과 사회적 대화 채널을 통한 긴장 완화, 남북 교류 재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북한 인권 개선과 이산가족·납북자 지원도 병행하겠다”고 했다. 국방 분야에선 “방위력 증강과 문민통제 강화가 핵심”이라며 “국방부 장관의 민간인 기용이 바람직하다”고 언급했다. 병역제도와 관련해선 ‘징병제 유지’를 전제로 기술집약형 전투부사관 선택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 정치일반
  • 김윤정
  • 2025.05.26 19:21

대선 기간, 선대위 사칭 막판사기 주의보

대선 기간 막바지 더불어민주당이나 국민의힘 등 주요 정당의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나 국회의원실 관계자라고 속이고 사기를 치는 사례가 빈번,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전북에선 이재명 대통령 후보 명의의 임명장이 대량으로 발부되면서 이에 따른 부작용도 염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김윤덕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무본부장이 이 후보의 선거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펀드를 출시하는 대신 은행 대출을 받겠다고 못 박은 것도 사기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함이었다. 김윤덕 총무본부장은 이와 관련해 "펀드로 모집하면 보통 1∼2시간 안에 빠른 속도로 진행돼서 만에 하나 민주당을 사칭하고 펀드를 모집해 누군가가 그 돈을 갈취한다면 실제로 심각한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노쇼 사기에 이어 (민주당) 선대위 임명을 미끼로 한 피싱 사기 의심 문자까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도를 넘어도 한참 넘었다"며 "민주당은 파렴치한 선거범죄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무분별한 선대위 임명장 살포도 사회부작용으로 지적되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24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선거대책위원회 임명장을 불법으로 무단 발급했다고 보고 공직선거법·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반대로 민주당 선대위에서 발급한 임명장이 국민의힘 측 인사에게 발급되는 경우도 있었다. 정치권에선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원모집과 선대위 추천 규모가 앞으로의 공천 경쟁에 실적이 될 수 있는 과정에서 일어난 헤프닝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이렇게 남발되는 선대위 임명장을 악용한 각종 사기가 발생할 수 있어, 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당 내부에 단속이 요구된다.

  • 정치일반
  • 김윤정
  • 2025.05.26 19:21

전북 도서관, 일상 속 열린 공간으로 진화

전북특별자치도가 전국에서 가장 ‘책을 가까이 하는 지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도내 공공도서관이 단순한 책 대여 공간을 넘어, 도민의 일상에 문화를 더하는 ‘열린 복합공간’으로 진화했다는 평가다. 26일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공공도서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북 도내 공공도서관 1관당 인구는 2만 5951명으로 전국 평균(3만 9519명)보다 훨씬 낮았지만, 도민 1인당 장서 수는 3.01권으로 전국 평균(2.43권)을 크게 웃돌았다. 무엇보다 주목할 점은 전북의 도서관 이용률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도서관 방문자는 전년보다 6.2% 늘었고, 도서 대출도 5.5% 증가했다. 이는 스마트폰과 영상 매체가 일상화된 시대에 전북 도민들이 책과 더욱 가까워지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이 같은 변화의 배경에는 도서관 공간 혁신과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다는 게 전북자치도의 설명이다. 전주시의 ‘도서관 여행’, 군산시의 여객선 선상 북콘서트, 익산시의 해먹숲도서관과 북크닉, 김제·완주의 실감형 독서체험관 등은 전국적인 주목을 받으며 타 시도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전북의 도서관 행정은 대외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앞서 도는 국회도서관과 한국학술정보협의회가 공동 주관한 학술정보서비스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국회도서관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경영 도 문화산업과장은 “도서관은 이제 지식과 문화를 누릴 수 있는 일상 속 복합공간”이라며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인프라 확대와 콘텐츠 다양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오는 2027년 개관을 목표로 전북대표도서관 건립에 착수했다. 이 도서관은 지식격차 해소와 도민 자산 축적의 거점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정치일반
  • 이준서
  • 2025.05.26 19:21

민주당 전국탄소중립특보단 "이재명 압도적 승리"

더불어민주당 후보 총괄 특보단 산하 전국탄소중립특보단(단장 송승룡)은 26일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재명 후보가 만들어 갈 진짜 대한민국 안에서 탄소중립 녹색성장의 실현을 위한 발걸음에 함께한다"며 이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날 회견에는 전국 17개 시도 단장들과 안호영 국회의원이 참여해 탄소 중립에 대한 의지와 활동을 다짐했다. 이들은 지지 결의문을 통해 △탄소중립에 뜻을 같이 하는 모든 세력 △신재생에너지 및 수소와 수소화합물인 저탄소연료와 관련된 모든 세력 △기후위기비상행동에 동의하는 모든 세력과 함께할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는 이러한 문제를 가장 깊이 있게 이해하고 제대로 대응할 수 있는 후보라는 것을 더 절실하게 알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오늘 이 자리는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탄소중립을 잘 마련하기 위한 의미가 있는 자리"라며 "특보단 출범을 통해 전국 각지의 활동가의 활동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송승룡 단장은 "이번 21대 대선이후 우리 대한민국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에너지대전환을 통해 탄소발자국은 지우고 기후정의 실천이라는 새로운 발자국을 새기게 될 것"이라며 "우리 2050명의 탄소중립특보단은 이재명 후보가 만들어 갈 진짜 대한민국 안에서 탄소중립 녹색성장의 실현을 위한 발걸음에 함께하겠다"며 지지를 약속했다.

  • 정치일반
  • 백세종
  • 2025.05.26 19:20

이주호 대행 "한미협의, 차기정부서 연속성 있게 진행되게 철저 준비"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6일 경제안보전략 간담회를 열고 "미국 측 관심 사항에 대해 관계 부처 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우리 측 입장을 면밀히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지난 20∼22일 이뤄진 한미 제2차 기술협의 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대미 협의 대응 방향을 논의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차기 정부에서 협의가 연속성 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달라"고 강조했다. 이 대행은 협의 결과와 향후 대미 대응 방향에 대해서는 국회와 지속해 소통할 것도 당부했다. 이 대행은 이어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25년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 참석, 축사를 통해 "중소벤처기업부를 중심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 경감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이번 추경(추가경정예산) 역시 신속하게 집행해 민생경제에 온기를 불어넣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최근 글로벌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는 '원팀' 체제로 통상협의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관세 피해와 수출입 리스크에 대해서도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정치일반
  • 김준호
  • 2025.05.26 19:20

[전북일보-한신협 대선 공동기획-여론조사] 63.3%, "본투표 참여할 것“

제21대 대통령 선거 투표 대상자 10명 중 6명이상은 본투표에 참여하겠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국지방신문협회(전북일보·경인일보·강원일보·경남신문·광주일보·대전일보·매일신문·부산일보·제주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5월 24일~25일까지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3028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1.8%p)에서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21대 대통령 선거에 어떤 방식으로 투표하실 생각이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63.3%가 다음달 3일 본투표 당일에 투표할 것이라고 답했다. '사전투표를 할 것이다'고 답한 비율은 34.5%, '투표할 생각이 없다' 1.5%, '잘모르겠다' 0.8% 등의 순이었다. 본투표 응답은 대구/경북(68.9%), 여성(66.3%), 70대 이상(68.9%), 국민의힘 지지층(83.9%), 보수층(75.4%)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사전투표 의향 응답은 광주/전남(49.2%), 남성(37.7%), 50대(37.6%), 더불어민주당 지지층(52.2%), 진보층(50.3%)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정당 지지도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사전투표 할 것이다' 52.2%, '본투표 할 것이다' 46.3% 등으로 사전투표 비율이 5.9%p 더 높았으며,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사전투표 할 것이다' 13.4%, '본투표 할 것이다 '83.9%로 나타나는 등 정당 간 투표방식에 차이가 있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는 '사전투표할 것이다' 36.2%, '본투표할 것이다' 57.7%였다. 정치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층에서는 본투표 할 것이라는 응답이 75.4%로 압도적으로 높았고, 진보층에서는 사전투표 할 것이라는 응답이 50.3%였다. 중도층에서는 본투표가 60.6%, 사전투표 37.9%였다. ※이 조사는 전북일보 등 한국지방신문협회의 의뢰로 에이스리서치가 2025년 5월 24일(토) ~ 25일(일) 이틀간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통신 3사 제공 가상번호 무선 ARS 방식 100%로 진행했다. 2025년 4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셀가중)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3028명(전체 8만9989명의 통화시도 중 통화성공 3만3575명, 응답완료 3028명, 응답률 9.0%),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1.8%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국회·정당
  • 백세종
  • 2025.05.26 18:39

[전북일보-한신협 대선 공동기획 - 여론조사] 민주-국힘, 개혁신당 순으로 정당지지

한국지방신문협회(한신협) 여론조사에서 응답자들이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개혁신당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신협(전북일보·경인일보·강원일보·경남신문·광주일보·대전일보·매일신문·부산일보·제주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5월 24일~25일까지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3028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1.8%p)에서 '현재 지지하는 정당, 또는 약간이라도 더 호감이 있는 정당이 어디인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43.1%가 더불어민주당이라고 답했다. 이어 국민의힘 38.5%, 개혁신당 8.0%, 조국혁신당 1.6%, 진보당1.0%, 기타정당 1.3%등의 순이었다. 응답 유보층(지지정당 없음+잘 모르겠다)은 6.4%였다. 더불어민주당은 광주/전남(56.3%), 여성(45.6%), 40대(59.5%) 허리계층, 진보층(81.4%)에서 지지를 받았다. 국민의힘은 대구/경북(57.0%), 여성(39.1%), 70대 이상(56.4%), 고 연령층, 보수층(71.8%)에서 지지와 호감을 얻었다. 지지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은 강원(9.9%), 남성(6.3%), 30대(11.3%), 중도층(9.5%)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정치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층에선 국민의힘에 71.8%, 진보층에선 더불어민주당에 81.4%로 압도적 지지를 보냈다. 중도층에서 지지정당 비율은 더불어민주당 48.4%, 국민의힘 23.9%였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더불어민주당(41.4%)과 국민의힘(38.4%)이 접전을 보였고 인천/경기에서는 더불어민주당(46.9%)과 국민의힘(36.1%) 중 더불어민주당이 우세했다. 대전/충남북/세종에서는 더불어민주당(44.1%)과 국민의힘(38.0%) 중 더불어민주당이 우세를 보였다. 전북과 광주/전남, 제주는 각각 더불어민주당(52.1%)과 국민의힘(29.0%), 더불어민주당(56.3%)과 국민의힘(23.4%), 더불어민주당(49.1%)과 국민의힘(29.7%)으로 더불어민주당이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부산/울산/경남은 국민의힘(40.6%)과 더불어민주당(38.6%)이 접전 지지율을 보였고 대구/경북은 국민의힘(57.0%)과 더불어민주당(28.6%)중 국민의힘이 압도적으로 우세했다. 강원은 국민의힘(41.9%)과 더불어민주당(37.5%) 간 차이가 접전이었다. ※이 조사는 전북일보 등 한국지방신문협회의 의뢰로 에이스리서치가 2025년 5월 24일(토) ~ 25일(일) 이틀간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통신 3사 제공 가상번호 무선 ARS 방식 100%로 진행했다. 2025년 4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셀가중)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3028명(전체 8만9989명의 통화시도 중 통화성공 3만3575명, 응답완료 3028명, 응답률 9.0%),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1.8%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국회·정당
  • 백세종
  • 2025.05.26 18:38

[전북일보-한신협 대선 공동기획 - 여론조사] 10명 중 8~9명 "대선 결과 지선 영향 받을 것"

내년 6월 3일에 치러질 지방선거에 대한 제21대 대통령 선거 결과의 영향력을 묻는 질문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응답한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한국지방신문협회(전북일보·경인일보·강원일보·경남신문·광주일보·대전일보·매일신문·부산일보·제주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5월 24일~25일까지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3028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1.8%p)를 진행한 결과, 지방선거에 대한 대선 결과의 영향력을 묻는 질문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51.7%,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 35.2%로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응답한 비중이 86.9%로 높게 나왔다. 반면 지방선거에 대한 대선 결과의 영향력을 묻는 질문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다’ 5.9%,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다’ 4.1%로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한 비중이 10.0%로 나왔고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3.2%에 머물렀다. 이로써 응답자 10명 중 8~9명 정도가 이번 대선 결과가 향후 1년 후에 치러질 지방선거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선거에 대한 대선 결과의 영향력을 묻는 질문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힌 응답층을 지역, 연령, 성별로 보면 제주(92.3%), 50대(90.3%), 여성(87.2%)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왔다. 대선 후보 지지도, 정당 지지도, 정치 이념 성향별로 비교하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지지층(90.3%), 더불어민주당 지지층(91.0%), 진보층(90.2%)에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지방선거에 대한 대선 결과의 영향력을 묻는 질문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응답층을 지역, 연령, 성별로 보면 광주/전남(11.5%), 30대(12.0%), 남성(10.8%)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왔다. 대선 후보 지지도, 정당 지지도, 정치 이념 성향별로 비교하면 개혁신당 이준석 지지층(13.3%), 조국혁신당 지지층(23.2%), 보수층(11.0%)이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이 조사는 전북일보 등 한국지방신문협회의 의뢰로 에이스리서치가 2025년 5월 24일(토) ~ 25일(일) 이틀간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통신 3사 제공 가상번호 무선 ARS 방식 100%로 진행했다. 2025년 4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셀가중)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3028명(전체 8만9989명의 통화시도 중 통화성공 3만3575명, 응답완료 3028명, 응답률 9.0%),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1.8%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자치·의회
  • 김영호
  • 2025.05.26 18:36

[전북일보-한신협 대선 공동기획-여론조사] 지지 후보 선택 기준 ‘능력과 경력’ 35.3%로 가장 높게 나와

오는 6월 3일에 실시되는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지지 후보 선택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기준에 ‘능력과 경력’이라고 꼽은 응답이 가장 많았다. 한국지방신문협회(전북일보·경인일보·강원일보·경남신문·광주일보·대전일보·매일신문·부산일보·제주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5월 24일~25일까지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3028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1.8%p)를 진행한 결과, 지지 후보 선택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기준에 ‘능력과 경력’이 35.3%로 가장 높게 나왔다. 이어서 ‘정책과 공약’(27.8%)과 ‘도덕성’(25.3%)이란 응답이 엇비슷하게 나타났다. 그밖에 ‘소속 정당’이 5.6%, ‘후보의 당선 가능성’은 4.7%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4%였다. ‘능력과 경력’이란 응답은 지역별, 성별, 연령별로 보면 제주(41.5%), 여성(36.0%), 40대(43.4%)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 정치 이념 성향별로 비교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52.4%), 진보층(48.5%)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왔다. ‘정책과 공약’이란 응답은 광주/전남(33.3%), 남성(28.7%), 18~29세가 38.8%로 저 연령층에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 정치 이념 성향별로 비교하면 개혁신당 지지층(57.7%), 진보층(30.6%)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왔다. 특히 정치 이념 성향별로 보면 보수층에서는 ‘도덕성’ 40.5%, ‘정책과 공약’ 25.1%, ‘능력과 경력’이 23.5%로 ‘도덕성’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진보층에서는 ‘능력과 경력’ 48.5%, ‘정책과 공약’ 30.6%, ‘도덕성’ 7.4%로 ‘능력과 경력’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왔다. 정치 이념 성향에서 대선 승패를 결정할 최대 변수로 간주되고 있는 중도층에서는 ‘능력과 경력’ 39.4%, ‘정책과 공약’ 29.2% ‘도덕성’ 21.4%로 ‘능력과 경력’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 조사는 전북일보 등 한국지방신문협회의 의뢰로 에이스리서치가 2025년 5월 24일(토) ~ 25일(일) 이틀간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통신 3사 제공 가상번호 무선 ARS 방식 100%로 진행했다. 2025년 4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셀가중)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3028명(전체 8만9989명의 통화시도 중 통화성공 3만3575명, 응답완료 3028명, 응답률 9.0%),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1.8%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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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호
  • 2025.05.26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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