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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대학들, ‘신종 코로나’ 대비 개강 2주 연기 결정

전북지역 대학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비를 위해 2020학년도 1학기 개강을 2주 늦추기로 했다. 3월 새학기를 앞두고 신종 코로나가 진화되기는커녕 확산되는 분위기에서 중국 유학생들의 개강맞이 입국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6일 대학가에 따르면 도내 주요 대학인 전북대와 군산대, 원광대, 우석대, 전주대가 이날 개강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전주교대도 개강 연기로 가닥을 잡고 있다. 교육부가 전날 범부처 유학생 지원단 확대회의를 통해 대학에 4주 이내 개강 연기를 권고하자, 도내 대학들도 선제적으로 감염 예방에 동참한 것이다. 이에 도내 주요 대학들의 개강일은 3월 16일이다. 3월 2일에서 2주간 미뤄진 날짜다. 각 대학은 개강 연기와 함께 수업 보강이나 집중이수제방학 감축 등을 통해 학사일정에는 차질 없도록 한다고 밝혔다. 군산대는 여름방학을 1주 줄이는 방식을 논의했다. 전주대는 2020학년도 1학기를 기존 16주에서 15주로 단축해 운영하고, 1주 수업연기가 됨에 따라 학점당 수업 시간도 15시간으로 이수한다. 우석대 역시 수업일수를 감축하거나 방학을 줄이는 식으로 학사일정을 조정할 계획이다. 전북대 등 나머지 대학도 탄력적인 학사운영을 해 학생 피해가 없도록 한다. 이와 함께 중국 유학생 안전 관리와 유학생 입국에 따른 감염 위험에 적극적으로 대비키로 했다. 도내 대학들에 따르면 전북지역 중국인 유학생 수는 3300여 명이다. 전북대 987명, 전주대 813명, 우석대 500명, 원광대 441명, 군산대 294명 등이다. 이중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출신 유학생은 23명으로 집계됐다. 각 대학들은 외국 유학생들이 개강 전 조기 입국을 가급적 자제하도록 요청하고 있다. 중국 방문 이력이 있는 학생에 대해서는 정부 방침에 따라 자진 신고와 2주간의 자율격리 조치 및 수시 모니터링을 시행하고 있다. 대학 관계자들은 자율격리의 경우 출석에 불이익이 없도록 조치하고, 주기적으로 교내 주요 건물에 대한 방역 소독을 시행하는 등 교내 감염 예방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엄철호김보현 기자

  • 대학
  • 전북일보
  • 2020.02.06 18:26

우석대, 2월 예정 학위수여식 및 입학식 취소

우석대학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2019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과 2020학년도 입학식 등의 행사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우석대는 지난 3일 긴급 교무회의를 열고 전국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오는 21일 열릴 예정인 진천캠퍼스 학위수여식과 24일 전주캠퍼스 학위수여식을 취소하기로 했다. 또 27일 전주캠퍼스 입학식과 28일 진천캠퍼스 입학식도 취소하고, 신입생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OT는 학과별로 진행하기로 했다. 5일 개최예정이던 LINC+ 사업단 산학협력 한마당도 잠정 연기됐다. 서지은 총장 직무대행은 대학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응에 나설 것이라며, 지난달 30일 완주군과 완주군보건소, 완주경찰서와 학관협의체를 구성하고 공동 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우석대에는 중국인 유학생 667명(학부 115명, 대학원 475명, 어학연수 77명)이 재학 중이며, 이 가운데 후베이성 지역에서 온 학생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유학생을 전수 조사한 결과, 이상증세를 보이는 학생은 없었다. 한편, 우석대는 개강을 앞두고 완주군보건소의 협조를 받아 생활관에 열화상 감시카메라를 설치하고 각 호관에 손 소독제, 마스크 등을 비치할 예정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추이에 따라 학사일정을 조정도 고려한다.

  • 대학
  • 김보현
  • 2020.02.04 18:32

우석대-완주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유입 차단 총력

완주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유입 차단을 위해 학관협의체가 구성됐다. 우석대학교와 완주군, 완주군보건소, 완주경찰서는 30일 학관협의체를 구성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유입 차단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을 위해 자치단체와 대학이 머리를 맞댄 사례는 전국적으로도 드물다는 점에서 각별한 관심을 끈다. 대학 본관 2층 총장 집무실에서 열린 협의체 첫 회의에는 서지은 총장 직무대행과 박성일 완주군수, 최순례 완주군보건소장, 최규운 완주경찰서장을 비롯해 4개 기관 관계자 20여 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날 협의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유입 차단과 방역 등 상호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공동 대처해 나아가기로 했다. 특히 우석대학교는 개강을 앞두고 완주군보건소의 협조를 받아 생활관에 열화상 감시카메라 설치와 각 호관에 손 소독제, 마스크 등을 비치할 계획이다. 또 학위수여식과 입학식 등의 행사를 연기하거나 취소를 검토 중이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국내에서도 확진 환자가 추가로 발생함에 따라 지역사회 내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비상 체제를 구축하고 철저한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서지은 총장 직무대행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빈틈없는 대응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협의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대응을 위해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실무진 회의를 계속 이어나가기로 했다.

  • 대학
  • 김보현
  • 2020.01.30 18:50

전북대, 부패방지 위한 노력 안했다

전북대학교가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부패방지를 위한 노력이 부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북대가 평가에서 최저 등급으로 하락한 가운데 도내 대상 공공 기관 중 등급이 오른 기관은 전북도 뿐으로, 기관들이 청렴도 향상을 위한 자구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최근 발표한 2019년도 부패방지 시책 평가 결과에 따르면 전북대는 전년도보다 2등급 하락한 5등급으로 평가됐다. 5등급은 최하 등급이다. 또 전북도교육청과 전북대병원은 지난해와 같은 3등급이었고 전북도만 한계단 오른 2등급을 받았다. 부패방지시책평가는 각급공공기관이 자율적으로 추진한 반부패 노력을 평가하고 지원해 공공부문의 청렴 수준을 높이려는 제도로 권익위가 2002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대상은 270개 공공기관이다. 권익위는 적극적인 반부패 시책 노력을 기울인 기관 68곳을 살펴본 결과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도 전체 기관보다 상승폭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전북대의 경우 지난해 교수들의 잇단 비위 등의 문제가 불거지고 자정능력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는 등 청렴도 하락과 부패방지 노력이 부실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전북대 측은 지난해 대학내 일련의 일들이 잇따르면서 청렴도 하락과 부패방지 평가까지 영향을 미친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청렴한 대학문화 조성을 위해 제도와 시스템을 정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익위 관계자는 각급 공공기관에서는 부패취약분야에 대해 면밀한 분석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하고 효과적인 시책이 시행되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고, 기관장고위직의 반부패 의지와 노력이 중요한 만큼 기관장 등이 주도하는 반부패 시책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 대학
  • 백세종
  • 2020.01.29 18:16

원광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긴급 회의

도내 주요 대학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산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원광대도 상황실 설치 등을 통해 중국인 유학생들은 물론 대학 전체 구성원에 대해 특별 관리에 나서기로 했다. 원광대(총장 박맹수)에 따르면 보건복지부가 지난 2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이 국내 지역사회로 확산전파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시킴에 따라 박맹수 총장 주재로 대학병원 감염내과 관계자를 비롯해 운영위원 및 행정부서장 등이 참석한 긴급 대책회의를 28일 개최하고 대응 및 감시 체계 구축 총력전에 들어갔다. 특히 원광대는 이날 대책회의를 통해 남기철 총무과장을 상황실장으로 본관 2층에 상황실을 설치해 중국인 유학생들의 현황 파악과 함께 전체 구성원을 대상으로 예방수칙을 적극 홍보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대학병원과 국제교류처, 학생복지처, 기숙사 등 관련 부서들간에 유기적인 협력 연계를 통해 정부의 대응방침에 적극 따르면서 보건당국 등 유관기관들과도 협조 체계를 구축유지하고, 2월에 진행되는 중국교류대학 한국단기문화체험 행사도 일단 중지키로 했다. 덧붙여, 전체 대학 구성원을 대상으로 최근 중국 방문자 현황을 파악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긴급 상황이 발생할 경우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을 갖춘 대학병원과 연계해 적극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원광대에는 중국인 유학생 441명이 재학 중인 가운데 소수 인원을 제외한 대부분의 학생이 방학기간 중국에 체류 중인 것으로 파악됐으며, 향후 교육부 지침을 참고해 3월 개강에 따른 기숙사 입사수속 등 대응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 대학
  • 엄철호
  • 2020.01.29 15:05

검경 수사권 조정에 대학 경찰행정학과 후광 얻을까

최근 검경 수사권 조정 법안 통과로 전북지역 대학 경찰행정학과도 후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경찰 수사권이 독립되면서 경찰의 직업적 위상이 높아지고, 조직 개편규모 확대 등도 예상돼서다. 전북지역 경찰 준비생들 사이에선 자치경찰제까지 도입되면 지역 인재 채용이 늘어날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전북지역에는 주요 관련 대학 학과로 원광대 경찰행정학과, 우석대 경찰행정학과, 전주대 경찰학과가 있다. 대학 관계자들에 따르면 경찰행정학과는 진로가 유망해 대학 입시 경쟁률이 높은 학과다. 2020학년도 대입 수시 경쟁률을 살펴보면 전주대 5.96대 1, 우석대 9.6대 1을 기록했다. 2019학년도는 원광대 10.4대 1, 전주대 8.77대 1, 우석대 7.43대 1이었다. 학령인구 감소로 최근 5년 새 약간의 감소폭을 보이고 있지만, 이번 법안 통과로 경쟁률 상승세가 전망된다. 함우식 우석대 경찰행정학과장은 그동안 검찰 진두지휘 아래 경찰이 보조자 역할 느낌이 있었지만 이제는 경찰이 수사 개시와 종결권을 가지면서 업무의 주인의식과 자부심,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관련 학과 지망생들의 증가를 예측했다. 이어서 경찰 임용에 있어서도 실무적 전문성, 직무 이해도 반영이 높아질 것이라며, 업무 전반의 체계적인 학습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경찰공무원시험을 준비 중인 고준영(29) 씨는 검경 수사권 조정에 이어 자치경찰제까지 실현되면 지역 인재 채용도 늘 것으로 기대한다면서도 2022년부터 경찰공무원 순경 시험도 일반과목 대신 경찰학 등 전문과목이 필수화됐다. 설 명절 주변에서 경찰 임용 시험에 대한 문의가 많았는데, 인기만큼 전문성도 더 요구되고 있다고 말했다.

  • 대학
  • 김보현
  • 2020.01.27 1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