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13 20:01 (Thu)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교육 chevron_right 대학

전북대 일부 학생들 “성추행 혐의 교수 강의 거부”

전북대학교 일부 재학생들이 외국인 계약직 교수 성추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인문대학 교수의 강의를 거부하며 반발하고 나섰다. 가해 교수와 피해 교수간 격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도덕성을 저버린 교수에게 가르침을 받을 수 없다는 것이다. 일부 학생들은 후속 대처에 미온적인 학교와 교수를 비판하며, 현수막까지설치하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있다. 5일 전북대 인문대학 건물 앞에는 우리에게는 가해 교수에게 수업 받지 않을 권리가 있다! 가해 교수는 왜 아직도 교단에 있는가?라는 글이 적힌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본관 앞에는대학본부는 학내 성폭력 사건을 철저히 조사하고 가해자를 엄벌 징계하라!고 쓰인 현수막이 보였다. 이들 현수막은전북대 학생 20여 명으로 구성된 전북대 페미니스트 네트워크가 부착한 것이다. 이 단체는 해당 교수의 성추행 사건이 학교 인권센터에 접수된 이후 신속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격리 조치를 한다고 했지만 한 달 후에 이뤄졌고, 가해 교수가 여전히 강의를 계속하면서 피해 교수와 마주치는 상황이 벌어졌다고 지적했다. 익명을 요구한 전북대 인문대학 재학생은 성추행 혐의로 입건된 사람이 아무 일 없는 듯이 수업에 나와 학생들을 가르친다는 것을납득하기 어렵다며 단체로 건의하자는 말도 있었지만 전국적으로 학과 수가 많지 않고 인원도 적다보니 혹시라도 나중에 불이익을 받을까봐 쉬쉬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학 구성원의 성폭력 사건에 대해 전북대가 폐쇄적이고 소극적인 대처를 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전북대 페미니스트 네트워크는 2018년 전북대 미투 폭로가 이어졌을 때 학내 성폭력 사안 예방을 촉구했지만 달라진 게 없다며 대학본부 및 인권센터는 가해자를 엄벌하고 피해자를 보호하는 한편, 관련 인력과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단체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성명문을 온라인에 공개하고, 대학 인권센터에 제출했다. 전북대우숭민 학생은 지난해 미투 운동 때부터 성폭력 사건이 자꾸 불거지고 있는 것을 보면 개인의 일탈을 떠나 학교의 조치도 안일했다고 본다며 국립거점대학이라는 명예에 걸맞지 않게 학교와 구성원들의 성인지 감수성은 떨어지는 것 같아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북대 관계자는 교수 연구실을 옮기는 과정에서 분리가 지연되긴 했지만, 사건이 접수된 직후부터 적극적으로 조사와 대처에 응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 학기 초에는 범죄 혐의가 밝혀지지 않아 해당 교수의 강의를 제재할 수 없었다면서 이제는 수사개시가 통보됐고 사안의 심각성과 교내 분위기 등을 고려해 2학기가 시작되기 전, 빠른 시일 내에 학교 내부 조치(징계)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대학
  • 김보현
  • 2019.06.05 19:10

원광대 중등특수교육과 강경숙 교수, 대한민국 스승상

원광대 사범대학 중등특수교육과 강경숙 교수가 교육부 및 한국교직원 공제회에서 주관하는 제8회 대한민국 스승상을 받았다. 대한민국스승상은 교육발전에 기여하고, 학생지도와 교육혁신 등 교육학술연구 활동에 우수한 공적이 있는 교원을 선정해 시상함으로써 교원의 사명감과 긍지를 고취해 교육활동에 전념토록 하고, 사례 확산을 통한 참다운 스승상 정립을 위한 시상제도다. 유아, 초등, 중등교육, 특수교육, 대학교육 등 5개 분야에서 10명 이내로 선정하고 있다. 4년제 대학 교원 중 유일한 수상자인 강 교수는 행정안전부 훈포장 추천을 통해 이번 옥조근정훈장 수상자에 최종 선정됐다. 강 교수는 2017-2018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회의 본회의 위원으로 국가교육정책 수립 활동을 하고, 마르퀴즈 후즈후 세계인명사전 등재와 더불어 유네스코한국위원회 교육 분과 집행위원, 전북교육청 인사위원 및 서울시교육청 자문위원, 한국자폐사랑협회 운영위원 등 활발한 대내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강 교수는 지금까지 쌓아온 외부활동 경험과 관계망을 활용해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사회에 참여하고, 특허도 준비해서 본인의 브랜드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끊임없이 도전할 생각이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 대학
  • 엄철호
  • 2019.06.03 14:52

우석대, 강시철 레오그룹 회장 유레카강의 초청

우석대학교(총장 장영달)가 강시철 레오그룹 회장을 초청해 지난 23일 대학 문화관 아트홀에서 유레카강의를 열었다. 이날 강연자로 나선 강시철 회장은 4차 산업혁명이 인류의 진화를 이끈 호모사피엔스 시대라면 5차 산업혁명은 기계와 인간이 결합된 로보사피엔스 시대라며 인간적 기계와 기계적 인간이 공존하는 신인류 사회에서는 인간과 기계가 공생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5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단순한 일은 기계로 대체되지만, 상상력과 창의력이 발휘돼야 하는 직업은 여전히 사람의 몫이라며 21세기 혁신의 마지막 플랫폼은 언제나 인간이라고 강조했다. 강시철 레오그룹 회장은 고려대를 졸업하고 미국 오레곤 주립대학과 동국대학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종합광고회사 온앤오프 대표이사와 홍콩 피코노스아시아 사장을 지냈으며 현재 미국 레오그룹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2008년 레오모터스 경영자로 합류해 고속전기차 엔진 개발에 주력한 그는 2010년 선박용 전기엔진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해 자회사 엘지엠을 설립했다. 이후 세계 최초 선박용 고마력 전기엔진을 시판하는 회사로 성장시켰다. 국내 최초 사물인터넷 비즈니스 이론서인 <디스럽션>, <인공지능 네트워크> 등을 출간하며 4차 산업혁명을 예견한 미래학자로도 잘 알려져 있다.

  • 대학
  • 김보현
  • 2019.05.26 1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