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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6 올림픽 국내도시 선정 D-1…"전북 유치로 국가균형발전 마중물 이뤄야"

‘2036 하계올림픽 국내 후보 도시’ 선정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전북은 ‘국가균형발전 첫 걸음’을 구호로 비수도권 연대 올림픽을 주창하며 국내 올림픽 후보 도시 선정에 막판 총력을 쏟아붓고 있다. 전북이 준비하는 이번 올림픽 주제는 △국가균형발전 첫 걸음이 될 올림픽, △지속가능 올림픽 △친환경 올림픽 △저비용·고효율 올림픽 △K-문화 알리는 가장 한국적인 올림픽이다. 국내후보도시 선정은 오는 28일 열리는 대한체육회 대의원총회에서 올림픽 정식 종목단체 대의원들의 무기명 비밀 투표로 이뤄진다. 이날 총회에서 김관영 전북지사가 직접 PT에 나서 전북만의 강점과 차별성 등을 강력하게 설명하고 ‘최적의 개최지’라는 점을 부각·강조할 계획이다. 전북은 ‘국가균형발전의 첫 걸음’이라는 비전 아래 ‘비수도권 연대’를 내세우며 지구촌 최대 축제인 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다. IOC는 지속가능성과 비용 효율성, 사회적 영향 등을 핵심 가치로 기존 시설 활용과 분산 개최 및 지역 연대, 지속가능성과 환경적 책임을 강조하고 있다. 이같은 흐름을 증명하듯 IOC는 호주 브리즈번은 우선 협상도시로 선정했고, 이에 2032 올림픽은 브리즈번에서 개최된다. 이 도시는 캔버라나 시드니처럼 정치·행정수도도 경제중심 도시도 아니다. 전북은 IOC의 변화의 흐름에 가장 적합하다. 이에 인접 지역 도시 연대와 기존 시설과 임시시설을 적극 활용해 저비용·고효율 올림픽을 치른다는 구상이다. 사실 전북이 올림픽 유치 발표를 했을때만 해도 ‘전북이 어떻게 서울을 이겨, 계란으로 바위치기’ 등의 냉소와 부정적 기류가 강했다. 그러나 올림픽 유치에 대한 염원이 하나둘 모아지면서 ‘전북도 올림픽을 개최할 수 있다’라는 긍정적 기류로 바뀌었고, 대한체육회의 현지 실사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아 냈다. 전북도와 전북체육회를 비롯한 도내 각계각층은 선정도시가 발표 되는 그 순간까지 모든 역량을 총동원, 이른바 전북의 힘을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정강선 도 체육회장은 “올리픽 유치를 염원하는 우리 전북의 목소리가 분명 전달될 것이며 이뤄낼 것”이라며 “올림픽이 마중물이 돼 국가균형발전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 스포츠일반
  • 이강모
  • 2025.02.26 18:02

전주시 ‘2036 하계올림픽’ 전주 유치 총력전

전주시가 2036 하계올림픽 국내 개최지 선정을 위한 대한체육회 대의원 총회를 앞두고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윤동욱 전주시 부시장은 26일 서울 올림픽회관에서 양해영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을 만나 전주의 올림픽 유치 당위성 및 강점을 설명하고, 전주의 올림픽 유치 의지를 강하게 피력했다. 특히 윤 부시장은 현재 시가 조성 중인 야구장과 실내체육관 등 체육시설에 대해 설명하는 등 전주가 올림픽 유치에 준비가 되었음을 상세히 설명했다. 이어 윤 부시장은 27일 육현표 대한육상연맹 회장을 만나 2036 전주 올림픽에 대한 지지를 요청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주지역 체육인들도 2036 하계올림픽 전주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전주지역 57개 종목단체 대표들은 이날 열린 전주시체육회 정기총회에서 전주 올림픽 유치에 대한 결의를 다지는 행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전주시체육회 종목단체 대표들은 대한체육회 종목단체 대의원에게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전주 지지를 요청하기로 뜻을 모았다. 윤동욱 전주 부시장은 “2036 하계올림픽 전주 유치는 지역 균형 발전과 지방 소멸 문제를 해결하는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전주의 올림픽 유치에 대한 강한 열의를 계속해서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36 하계올림픽 국내 후보지 선정은 오는 28일 서울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진행되는 유치 PT 발표를 거쳐 올림픽종목 대의원(최대 76명) 투표로 결정된다.

  • 스포츠일반
  • 강정원
  • 2025.02.26 17:25

전북 정치권 올림픽 유치 ‘남 얘기’…유치시 밥상 숟가락 얹어선 안돼

‘2036 전북 올림픽 유치’를 위한 총력전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북 정치권은 정작 남의 얘기하는 듯이 ‘강건너 불보듯’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국회 등 정치권에서 지원사격을 해도 모자랄 판에 전북을 연고지로 둔 국회의원들의 무관심에 따가운 비판의 눈초리가 쏟아지고 있는 이유다. 경쟁 도시인 서울의 경우 일부 국회의원들이 직접 발 벗고 나서 서울 올림픽 유치전을 벌이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이와는 반대로 전북은 도민을 필두로 한 체육계와 전북자치도, 기관단체들이 앞장서 전북 올림픽 유치를 위해 힘겨운 사투를 벌이고 있다. 전북 정치권의 무관심은 2026년 치러질 전북도지사 선거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김관영 도지사 체제에서 전북 올림픽 유치가 이뤄질 경우 김 지사의 도지사 재선 가도가 더욱 굳건해질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 아래 잠재적 도지사 경쟁자인 국회의원들의 침묵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타도시의 경우 서울이라는 매머드급 도시의 후광에 눌려 올림픽 유치 후보 도시 경쟁에도 참여하지 않았다. 상대적으로 변방이라 불리는 전북이 서울을 상대로 지금까지 온 것만으로도 도민들에게 큰 기대감과 희망감을 선사하고 있다. 대한체육회는 오는 28일 오후 2시 대의원총회를 통해 무기명 비밀투표로 전북과 서울 두 곳 중 한 곳의 도시를 국내 후보지로 선정한다. 투표권은 38개 종목단체 회장과 수석부회장 등 모두 76명이다. 전북이 서울을 이기고 올림픽 후보도시로 선정되려면 최소 39표 이상이 필요하다. 체육계에 따르면 전북은 현재 21개(투표인수 42명) 종목에서 우위를 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표는 열어봐야 그 결과를 알 수 있지만 현재의 판세로는 전북이 우세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전북 국회의원은 후보지 선정을 하루 앞둔 27일 김관영 지사와 조찬간담회를 갖는다. 이 자리에서는 2036 하계올림픽 유치와 관련된 종목단체들의 표심 행방에 대한 이야기가 오고 갈 것으로 보인다. 전북 체육계 일각에서는 전북이 올림픽 후보도시 유치에 성공하게 되더라도 “전북 국회의원들은 밥상에 숟가락을 얹을 생각은 하지도 말라”고 경고하고 있다. 올림픽 유치시 마치 자신들이 뒤에서 조력을 이끌어 낸 것처럼 행세하지 말라는 경고다. 설사 서울에게 질 경우도 국가의 수도인 서울을 대상으로 경쟁해 ‘전북도 할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줬다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는 게 체육인들의 설명이다. 전북 체육계 한 관계자는 “ ‘국가균형발전의 첫걸음’을 주제로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경제력, 인프라 분산으로 국가균형발전을 이루고, 전북에서 지속가능한 올림픽을 추구하자는 게 이번 컨셉”이라며 “국회의원들이 말로만 국가균형발전을 외치지 말고 이럴 때 한번 제대로 올림픽 유치에 힘을 실어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이강모
  • 2025.02.25 17:42

전북 올림픽 유치 D-2, 마지막 주사위만 남았다

2036 하계올림픽 유치를 두고 전북특별자치도와 서울시가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오는 28일 대한체육회 대의원총회에서 국내후보도시가 최종 선정·발표된다. ‘국가균형발전 첫 걸음’이라는 명목 아래 비수도권 연대 올림픽을 내세운 전북은 올림픽 유치전에 사활을 걸고 총력을 펼치고 있다. 전북은 지난해 11월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2036 올림픽 유치’ 도전을 공식 선언하고 환경과 사회에 친화적인 미래형 올림픽 개최를 위한 대장정에 시동을 걸었다. 이후 대한체육회에 유치 신청서를 제출하고 올림픽 유치 TF팀을 본격 가동하고 나섰다. 전북자치도체육회는 올림픽 유치를 위한 붐 조성과 범도민적 공감대 확산을 위해 지난해 12월 체육인들을 비롯한 각계각층 인사 1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36 올림픽 전북 유치 기원 체육인 한마음대회’를 개최했다. 또 도 체육회는 올림픽 전북 유치를 염원하는 간절한 마음이 담긴 건의문을 대한체육회에 전달했다. 올해 1월 대한체육회는 전주와 완주, 군산(새만금), 무주(태권도원) 등 전북 일원을 방문, 현지 실사를 진행했다. 현지 실사 결과 평가단으로부터 전북은 호평을 받았다. 지난 11일에는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림픽 유치 성공기원 다짐대회'가 열렸다. 이날 도민들은 전북의 도약과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올림픽 유치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현재 체육계를 비롯해 도내 각계각층에서는 ‘GBCH 챌린지’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GBCH는 2036 전주올림픽 유치 구호인 ‘GO BEYOND, CREATE HARMONY(모두의 한계를 넘어, 새로운 조화)’의 앞 글자를 각각 딴 것이다. 이밖에도 설맞이 올림픽 유치 기원 캠페인, 전국동계체육대회 현지 홍보활동 등을 통해 올림픽 유치 당위성을 전방위 알리는 데 주력하기도 했다. 전북체육회 관계자는 “2036 올림픽 전북 유치를 위해 쉼없이 노력하고 있고 정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후보도시 발표가 되는 그 날까지 모든 역량을 총동원할 것이며 전북도민들께서도 한 마음 한 뜻으로 응원하고 기원해달라”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이강모
  • 2025.02.25 17:13

전북궁도협회장 선거 당선 번복 ‘선거 파문 일파만파 ’

전북궁도협회가 차기 회장 당선인의 당선무효를 결정하고 재선거를 준비하는 등 파문이 일고 있다. 궁도협회 선거운영위원회는 지난해 12월15일 21명의 선거인단을 구성하고, 19일자로 선거인명부를 확정했다. 그러나 선거인단 21명 가운데 6명이 결격사유가 발생했다. 궁도협회 선거운영위의 잘못으로 규정에서 허락하지 않는 인원을 선거인단으로 확정지은 것이다. 회장선거관리규정에는 회원단체 임직원은 선거인단이 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협회 선거운영위가 이들 6명을 집어넣은 것이다. 이후 6명은 선거인 자격이 상실됐고, 회장 입후보로 나선 2명 후보들의 협의 등으로 6명을 뺀 15명의 선거인단만으로 선거를 치렀고, 최종 8대7로 A후보가 당선됐고, 궁도협회는 A후보의 당선을 공고했다. 하지만 낙마한 B후보는 ‘선거인단은 20명 이상 50명 이내로 구성해야 한다’는 규정을 들어 문제를 제기했고, 궁도협회는 1월21일 최종 ‘선거인 정족수 불성립으로 인한 규정 위반’이라며 다시 당선무효 결정을 통보했다. 이에 당선인 신분이었던 A후보는 선거관리규정 10조3항 ‘선거인명부에 등재된 선거인은 다른 선거인으로 교체할 수 없다’는 조항을 근거로 반박했지만 궁도협회가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 더욱이 궁도협회는 선거가 끝난 이후 지난번 선거인단 선정과정에서 문제가 된 6명이 다시 선거인단에 들어갈 수 있게 규정을 개정했고, 이들 선거인단을 통해 오는 3월4일 재선거를 치룬다는 계획으로, 당선이 무효된 A후보측에서는 낙선한 B후보를 돕기 위한 궁도협회의 작전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A후보는 전주지방법원에 ‘전북궁도협회 회장 당선무효 결정 등 효력정지 및 재선거 절차 중지 가처분’을 제기했고, 오는 26일 법원의 심리가 열린다. A후보측은 “선거 이전부터 B후보를 밀기위해 자격도 없는 사람을 선거인단으로 하더니, 선거 결과에도 승복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규정 등을 위배하며 재선거를 치르려고 하고 있다”며 “법원 가처분 결정을 지켜본 후 차후 진행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궁도협회 관계자는 “(재선거나 정관 개정 등과의 질문에)할 말이 없다. 오는 26일 법원의 (가처분) 처분을 보고 대화를 해야 할 것 같다”며 답변을 피했다.

  • 스포츠일반
  • 이강모
  • 2025.02.24 17:53

전북 선수단, 26년 연속 동계체전 종합 4위 ‘금자탑’

제106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 출전한 전북 선수단이 ‘26년 연속 종합 4위’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전북특별자치도체육회(회장 정강선)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강원도 일원에서 펼쳐진 전국동계체전에서 경기와 서울, 강원에 이어 종합4위를 기록했다. 이는 26년 연속 종합4위라는 금자탑을 쌓은 것이다. 전북은 금메달 14개와 은메달 26개, 동메달 19개 등 59개의 메달을 수확해 553.5점을 득점했는 데 특히 전통 효자종목인 바이애슬론에서 메달이 대거 쏟아져 나왔다. 다관왕도 대거 배출됐다. 바이애슬론 정시우(안성중)는 스프린트와 혼성계주, 집단출발, 계주 등에서 모두 금메달을 차지하며 이 대회 4관왕을 달성했다. 또 같은 종목의 박유진(안성중)과 송민주(안성중)도 각각 3관왕의 명예를 안았고 스키 최태희(단국대)는 2관왕을 기록했다. 스키와 컬링, 산악, 봅슬레이·스켈레톤, 루지 등 종목에서 값진 메달이 나왔고 전북도청 여자 컬링팀은 결승에 진출했지만 아쉽게 강원도팀에게 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도 체육회는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 및 컨디션 조절을 위해 대회 기간 선수트레이너(AT)를 파견했고, 임직원들은 각 경기장을 찾아 응원과 격려의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정강선 도 체육회장은 “힘든 훈련 일정을 소화하고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선수들이 자랑스럽고 멋지다”며 “동계종목이 더 활성화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이강모
  • 2025.02.23 16:14

[제106회 전국동계체전, 3일차] 전북, 스키 복합전서 금메달 1개 획득

제106회 전국동계체육대회 3일차인 20일 전북특별자치도 선수단이 금메달 1개와 은메달 3개, 동메달 3개를 수확했다. 이로써 전북자치도는 이날 오후 4시 현재 금메달 8개, 은메달 16개, 동메달 13개 등 총 37개 메달을 획득, 종합득점 288.5점으로 종합 5위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종합 6위에서 한단계 뛰어올랐다. 전북의 목표는 종합 4위로 목표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전북자치도 선수단은 이날 강원도 평창에서 열린 스키 복합전 경기에 출전한 최태희(단국대)가 9.97초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태희 선수는 지난 1일차 경기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2관왕을 기록했다. 특히 최태희 선수는이날 스키 회전 경기에도 출전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스키 알파인 회전 경기에 출전한 김찬(설천중)도 1분13.80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김찬 선수는 또 이날 스키 복합 경기에도 출전해 은메달(35.35초)을 목에 걸었다. 스키 알파인 회전 및 복합 분야 김민기(구천초)도 이날 각각 분야에서 동메달을 추가했다. 스키 계주에 출전한 최윤아, 박희연, 김상은 역시 59초47.4를 기록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북자치도 선수단은 대회 4일차인 21일 강세를 보이고 있는 컬링 종목에 출전해 메달 획득에 나선다.

  • 스포츠일반
  • 이강모
  • 2025.02.21 08:57

'우생순'신화 임미경 "전북, 올림픽 유치 역량 충분하다"

“전북은 올림픽을 유치할 역량이 충분합니다. 멋지게 2036 올림픽을 유치해 스포츠를 통해 전북과 우리나라 발전에 기여했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2008년 여자핸드볼 국가대표팀 선수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영화 ‘우리생애 최고의 순간(우생순)’이 개봉됐다. 이 영화는 올림픽이라는 무대에서는 좋은 성적을 거두는 반면, 우리나라에서는 비인기 종목으로 꼽히는 핸드볼의 열악한 환경과 선수들의 투혼과 열정이 담겨져 있다. 우생순 신화의 시작을 알리는데 전북 출신 공격수였던 전 핸드볼 국가대표 임미경(익산병원 행정처장)의 역할도 한 몫했다. 임미경은 1988년 서울올림픽 여자 핸드볼 금메달리스트로 우리나라 구기 사상 첫 금메달의 쾌거와 함께 전북의 기개를 세계 만방에 떨쳤던 체육 영웅이다. 특히 서울올림픽 당시 우리나라가 금메달을 획득할 거라고는 그 누구도 예상치 못했다. 바로 결승전 상대가 당시 소련이었기 때문. 우리나라는 올림픽 전까지 소련을 상대로 단 한번도 승리를 거둔 적이 없었다. 그러나 투혼과 열정으로 5번의 동점, 2번의 역전 끝에 21대19로 극적으로 승리했고 결승전에서 임미경은 6골을 넣어 최다 득점을 했다. 이처럼 올림픽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임미경은 현재 2036 올림픽 전북 유치 홍보대사로 선수시절보다 더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그는 “올림픽 정신 중 하나인 ‘도전’에 맞게 전북은 위대한 도전을 하고 있고 최선의 노력을 펼치고 있다”며 “비수도권 연대로 올림픽을 치를 경우 서울에 집중 돼 있는 각종 인프라가 분산 돼 지역이 고루 도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림픽을 전북이 유치한다고 했을 때 처음에는 ‘말도 안돼, 가능하겠어’라는 부정적 시선이 많았지만 지금은 ‘할 수 있겠다’로 인식이 많이 바뀌었고 힘을 내고 있다”며 “꿈이 모이면 현실이 된다는 걸 강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2036 하계올림픽 전북 유치 슬로건인 ‘모두의 한계를 넘어, 새로운 조화’를 언급한 그는 “올림픽이라는 말을 들으면 지금도 뭉클할만큼 큰 무대이다”라며 “이번 올림픽은 특정도시만의 축제가 아닌 우리나라 전역이 들썩이는 축제로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스포츠일반
  • 이강모
  • 2025.02.18 16:41

대한체육회 이사회 ‘서울-전주 올림픽 공동개최안’ 카드 제시…“유치전 게임 체인저 ”

대한체육회가 ‘2036 서울·전주 올림픽 공동 개최’ 카드를 제안하면서 올림픽 유치전의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대한체육회는 17일 이사회를 열고, ‘전북-서울 공동 개최 논의’를 대의원 총회에 건의하기로 했다. 이날 이사회는 기존 안건인 전북과 서울 단독개최를 각각 원안 통과시키면서도 부대 의견으로 전북과 서울이 함께 공동 개최하는 방안을 28일 열릴 총회에 요청했다. 이사회는 공동개최안을 공식 안건으로 통과시키진 못했으나 국내 개최 후보지가 결정될 대의원 총회에서 공동 개최 명분을 설득할 근거를 마련했다. 전북과 서울이 공동으로 2036 올림픽 유치전에 뛰어들 경우 IOC를 상대로경쟁국보다 우위를 점할 명분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또 두 지자체에 대한 공동 개최 건의가 채택된 건 현장실사 결과 전북이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뒀고, 그 차이도 크지 않았던 점도 배경으로 작용했다. 대한체육회가 오세훈 서울시장에 전북과의 올림픽 공동유치를 권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36 전주 올림픽 구상은 지난해 상반기 전부터 있었는데, 이기흥 당시 대한체육회장은 전북과 서울 공동 개최에 힘을 실어줬던 것으로 파악됐다. 김 지사 역시 오 시장 설득에 나섰으나 여의치 않자 단독개최 추진으로 방향을 잡았다. 그런데 대한체육회 이사회 결정을 2주 정도 남긴 시점에서 다시 공동 개최를 공식 건의하면서 공동개최론이 다시 점화됐다.

  • 스포츠일반
  • 김윤정
  • 2025.02.17 18:44

LA올림픽 영웅 레슬링 유인탁,‘2036 올림픽 전북 유치’에 총력

1984년 LA올림픽 레슬링 시상대로 나오는 동양 선수에게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됐다. 금메달 주인공이 휠체어를 타고 모습을 드러낸 후 진행요원의 부축을 받아 시상대 맨 위에 올라 선 것. 이 모습은 모든 이에게 감동과 눈물을 선사했다. 주인공은 바로 LA올림픽 68kg급 자유형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유인탁 현 2036 올림픽 전북 유치 홍보대사이자 전 진천국가대표선수촌장이다. 그에게 올림픽이라는 의미는 남다르다. 1980년 모스크바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는 태극마크를 달았지만 당시 소련의 아프가니스탄 침공이 발생, 서방국들이 올림픽 불참을 선언하면서 올림픽 출전이 안타깝게도 무산됐다. 좌절도 잠시, 4년이라는 기나긴 노력 끝에 84년 LA올림픽에 출전했고 생애 첫 올림픽이라는 무대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그는 8강전에서 허리 부상을 당하는 등 온 몸이 만신창이였지만 투혼과 집념으로 LA올림픽 영웅으로 등극했다. 이처럼 올림픽은 누구에게는 잊지 못할 추억이자 역사의 한 페이지에 기록되는 전 세계 축제이자 화합과 번영의 장이다. 이를 잘 알기에 전북은 2036 올림픽 유치라는 도전을 펼치고 있고, 전북과 우리나라를 전 세계에 알리기위한 모든 준비를 마친 상태이다. 체육으로 전 국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한 유인탁 금메달리스트도 올림픽 전북 유치를 위해 물심양면 지원하고 있다. 자신의 고향에서 올림픽이 치러진다는 행복한 상상을 하면서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그는 “2036 올림픽 전북 유치는 우리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의 표출”이라며 “할 수 있다는 간절함과 자신감으로 똘똘 뭉쳐 에너지를 발산하자”고 말했다. 이어 “올림픽 유치를 통해 도민들의 도전정신을 일깨우고 내 고향에서 올림픽이 열린다는 자체가 축복이자, 행운, 감사할 일이다”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올림픽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또 “올림픽이 치러질때쯤이면 내 나이도 여든이다”며 “승자에게는 박수를 패자에게는 위로해주는 올림픽의 참 된 모습을 내 고장에서 직관하면 선수시절도 회상하고 더할 나위없이 행복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 스포츠일반
  • 이강모
  • 2025.02.16 18:15

전북, 씨름 전지훈련의 중심지로 자리매김

전북특별자치도씨름협회(회장 조익형)가 주관한 2025년 동계 전지훈련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전지훈련에는 전국 초·중·고 및 대학 씨름선수 약 400명이 참가해 구슬땀을 흘렸다. 훈련은 지난달 20일부터 15일까지 임실 공설운동장 내 씨름장, 정읍시청 씨름장, 정읍 칠보초 씨름장 등에서 진행됐다. 울산, 경남, 경북, 충북, 인천 등 다양한 지역에서 초·중·고·대학 씨름팀이 참가해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했다. 김경원 전주신성초 감독은 “전북의 훈련 환경은 전국 최고 수준”이라며 “숙소와 식사 제공도 원활해 선수들이 오롯이 훈련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전지훈련이 꾸준히 확대되면서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선수단이 머무는 기간 동안 지역 내 숙박업소와 음식점이 활기를 띠었으며, 특히 임실군청소년수련원과 지역 내 숙박시설은 전지훈련 기간 동안 높은 이용률을 보였다. 전북씨름협회는 앞으로도 전지훈련 유치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하계 훈련까지 포함해 연 2회 정기적으로 대규모 전지훈련을 개최하고, 더 많은 팀이 참가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조익형 전북씨름협회장은 “전북이 씨름 전지훈련의 중심지로 확고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환경 조성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많은 씨름팀이 전북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이강모
  • 2025.02.16 18:15

서울-전북 올림픽 공동개최 이뤄질까?

전북이 ‘2036 하계 올림픽 국내 후보 도시’ 유치전에 뛰어든 가운데 서울-전북 공동 올림픽 개최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진다. 서울과 전북은 각각 단독 후보 도시로 경쟁을 벌여왔다. 하지만 최근 열린 후보 도시 현장 실사 및 사전 브리핑 등의 평가에서 전북이 큰 점수를 얻으면서 흐름이 바뀌었다. 당초 체육계 내부에서 ‘서울을 상대로 전북이 상대가 되겠냐’는 의견이 압도적이었지만 △균형발전 측면의 비수도권 올림픽 개최 △세계 최대 축제인 올림픽의 2번 연속 개최에 대한 서울시의 과욕 △준비된 전북의 현장실사 평가 결과 등이 반전을 이끌었다. 또한 당장 오는 2026년 치러질 동계올림픽만 보더라도 공식 명칭이 ‘제25회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이다. 이는 이탈리아 두 도시가 공동 개최하는 것으로, 세계적 추세가 경쟁이 아닌 국가 내 도시의 공동 개최로 가고 있다. 이에 대한체육계 내부에서는 서울과 전북의 올림픽 공동 개최가 곧 국가의 균형발전 측면과도 부합한다고 판단, 17일 열릴 대한체육회 이사회에서 제3의 안건으로 ‘서울-전북 올림픽 공동 개최’안을 권고할 것이라는 목소리가 높다. 대한체육회 이사회의 권고가 구속력은 없지만 대한체육회가 국가 전반의 체육을 끌어나간다는 점에서 서울시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전북의 경우 단독 개최를 염두에 둔 무기명 비밀투표에도 자신감을 갖고 있다. 반면 체육 인프라와 올림픽을 치러본 경험만을 강점으로 내세우는 서울시는 단독 개최 평가에서 전북에 패배할 경우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오세훈 시장의 경우 차기 조기 대선 입지자로 거론된다는 점에서 부담은 더욱 클 수밖에 없다. 대한체육회는 17일 이사회를 열고 사실상 올림픽 국내 유치 도시 향방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이사회에서 서울-전북 공동개최 권고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오는 28일 대한체육회 대의원 총회에서 올림픽 종목단체 대의원들의 무기명 비밀투표로 최종 결정된다. 올림픽 종목 단체(38개) 회장과 부회장이 투표권을 가진다. 대한체육회 이사회의 공동 개최 권고보다 더 중요한 것은 서울시 오세훈 시장과 전북도 김관영 지사의 합의가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체육회에서 공동 개최를 권고할지라도 이들 단체장의 합의가 없다면 무기명 투표로 가야 한다는 것이다. 대한체육회 한 관계자는 “이사회를 통해 어떤 결정이 나던지 서울시와 전북도의 합의가 있어야만 공동 개최는 가능할 것”이라며 “현재의 흐름은 서울과 전북이 공동으로 올림픽을 개최하는 후보 도시로 가는 방안이 세계 경쟁에서 유리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고 했다.      

  • 스포츠일반
  • 이강모
  • 2025.02.16 17:41

제106회 전국동계체전 전북 학생 선수 176명 참가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은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강원특별자치도 등에서 열리는 ‘제106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 학생 선수들 179여 명이 출전한다고 14일 밝혔다. 전국적으로 스키, 아이스하키, 컬링 등 총 7개 종목에 17개 시·도에서 50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전북특별자치도 학생 선수단은 빙상, 아이스하키, 스키, 바이애슬론, 컬링, 루지 등 6개 종목에 176명이 참가한다. 스키 알파인 종목에 참가하는 설천중 김찬 선수와 스키 보드 종목에 참가하는 무주고 정서영 선수가 금메달을 노린다. 전북교육청은 동계체육대회 참가 학생 선수단이 우수한 성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훈련 및 용품·장비비, 대회출전비 등을 지원해왔다. 이를 통해 안정적인 훈련을 해온 만큼 26년 연속 종합 4위를 달성하는 데 기여하겠다는 각오다. 서거석 교육감은 “우리 도에 재학 중인 학생 선수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발휘하고, 한계를 극복하는 멋진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이번 대회가 학생 선수들에게 도전과 성취의 기회가 되길 바라며, 모든 선수들이 스포츠 정신을 발휘해 멋진 경기를 펼쳐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이강모
  • 2025.02.16 17:38

전북, 전국장애인동계체전 '종합 8위'

제22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 출전한 전북특별자치도 선수단이 은메달 1개를 확보하면서 최종 종합8위로 성적을 마감했다. 당초 목표였던 종합 9위보다 한단계 더 뛰어오른 성적이다. 전북선수단은 대회 4일차인 지난 14일 아이스하키 종목에서 강원도와 결승에서 만나 12대 1로 패하면서 아쉽게 은메달에 그쳤다. 11일부터 14일까지 치러지는 제22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서 전북은 6개 종목에 총 78명(선수 31명, 임원 및 관계자 47명)이 출전했다. 지난해 제21회 대회때는 동메달 4개를 획득하며 종합 10위를 기록한 바 있다. 향후 대회 우수한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는 고득점 획득을 위한 컬링과 아이스하키 등 단체종목 집중육성이 절실하다. 하지만 도내 컬링전용경기장이 없어 전지훈련 지원과 신인선수 발굴·육성을 통한 선수층 강화가 급선무로 보인다. 개인종목에서도 장애유형별 신인(유망)선수 발굴·육성과, 이를 위해 상시 훈련환경 조성, 지속적 장비 지원, 동계종목 전문지도자 배치 등이 동반되어야 한다는 분석이다. 전북특별자치도장애인체육회 조형철 사무처장은 “추위와 부상 위험의 노출이라는 동계종목의 어려운 훈련환경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장애인 동계종목 활성화를 위해 동계종목 훈련환경개선과 지원 강화로 내년에는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대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계체전 1위는 경기도가 차지했다.

  • 스포츠일반
  • 이강모
  • 2025.02.16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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