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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산악연맹이 도내 발달장애 청소년들과 함께 나눔 실천 행복산행에 나선다. 다음 달 17~19일 제주도 한라산에서 진행되는 이번 탐방에는 발달장애 청소년과 전북산악연맹 멘토 대원 등 20여 명이 참여한다. 등정에 참여하는 발달장애 청소년들은 군산 해오름복지재단 추진작업장 소속 학생들이다. 이번 탐방은 오는 10월 전북에서 열리는 제99회 전국체육대회와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 성공을 기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한라산 탐방단은 지난달 2일부터 모악산, 오봉산, 대둔산, 지리산, 덕유산 등에서 산행과 체력훈련을 실시했다. 탐방단은 지난달 30일 전북체육회관 대회의실에서 나눔 실천 행복산행 출정식을 열고 안전사고 없는 성공적인 탐방을 기원했다. 김성수 전북산악연맹 회장은 발달장애 청소년들에게 도전정신과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한 탐방 행사라며 남은 기간 준비를 잘해 모두가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탐방은 전북도, 전북체육회, (주)콜핑, 하이트 진로(주), (주)흥양, (주)웨스틴마린, 한국서부발전 군산발전본부 등이 후원했다.
제9회 한중일 시각장애인 테니스대회가 지난달 29~30일 우석대 체육관에서 열렸다. 한국시각장애인테니스연맹이 주최한 이 대회는 남자부와 여자부 단식 B1, B2, B3으로 나눠 진행됐다. 남자부 B1은 이와시타(일본 시각장애인테니스연맹), B2 서동수(전북시각장애인연합회), B3 맹한영(전북맹아학교)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부는 B1 박소영(전북맹아학교), B2 치바 미유키(일본 시각장애인테니스연맹), B3 스즈키 쿠미(일본 시각장애인테니스연맹)가 1위에 올랐다. 단체상은 전북시각장애인연합회에 돌아갔다. 시각장애인 테니스는 소리가 나도록 만든 볼을 이용하는 경기로, 1990년 일본 장애인재활센터에서 개발돼 2007년 한국에 들어왔다. 일본의 시각장애인 다케이 미요시 씨가 처음 고안했으며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과 영국 등 20여 개 국가에 보급돼 있다. 우석대는 2010년부터 매년 시각장애인 테니스대회를 열어 장애인 체육활동 활성화에 힘을 쏟고 있다. 한편, 지난달 29일 열린 대회 개회식에는 라종일 한국시각장애인테니스연맹 회장, 김찬영 우석대 학생취업처장, 송광철 한러장애인연합회장, 김윤규 여수 시각장애인연합회장 등을 비롯해 선수단과 자원봉사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세계 최고의 공격수 자리를 양분하고 있는 리오넬 메시(31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레알 마드리드)의 세기의 월드컵 대결이 무산됐다.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가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전에서 프랑스에 패한 데 이어 호날두를 앞세운 포르투갈도 16강전에서 우루과이에 무릎을 꿇었기 때문이다. 만약 아르헨티나와 포르투갈이 16강전에서 승리했더라면 이들 두 팀은 8강전에서 만날 예정이었다. 메시와 호날두의 사상 첫 월드컵 맞대결이 성사되는 것이다. 이들의 나이를 고려하면 러시아 월드컵은 메시와 호날두의 맞대결을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기도 했다. 최고 흥행카드 두 장이 날아가면서 러시아 월드컵도 김이 확 빠졌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바르셀로나에서 뛰는 메시와 레알 마드리드 소속인 호날두는 프로 무대에서도 최고 자리를 두고 경쟁하는 라이벌이다. 이 때문에 월드컵에서 이들의 자존심을 건 빅뱅이 벌어질지는 축구팬들의 최대 관심사였다. 그러나 메시와 호날두는 8강전은커녕 16강전에서도 제대로 힘을 쓰지 못하고 다소 초라한 퇴장을 했다. 아르헨티나는 1일(한국시간) 러시아 카잔의 카잔 아레나에서 끝난 러시아 월드컵 16강전에서 프랑스에 3-4로 패했다. 이후 러시아 소치의 피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다른 16강전에서는 포르투갈이 우루과이에 1-2로 무릎을 꿇었다. 메시와 호날두는 모두 침묵했다. 메시는 단판 승부(녹아웃)로 열리는 월드컵 16강전 이후로는 8경기(756분)에서 23차례 슈팅을 했지만 한 번도 골을 넣지 못했다. 호날두 역시 녹아웃 라운드에서는 6경기(514분)에 출전해 25차례 슈팅에도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메시는 이날 16강전에서 도움만 2개 기록했다. 그는 이번 월드컵에서 총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이름값을 못 했다. 반면 호날두는 조별리그에서는 누구보다 화려한 활약을 펼쳤다. 스페인과 만난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3골을 넣는 해트트릭을 펼쳤고, 모로코전에서도 1골을 추가, 총 4골로 해리 케인(잉글랜드5골)을 뒤쫓으며 득점왕 경쟁을 벌이고 있었다. 그러나 이번 16강전에서는 6차례 슈팅을 했지만 골로 연결하지 못했다. 메시와 호날두에게 이번 대회가 특히 아쉬운 이유가 있다. 나이를 고려하면 다음 월드컵을 기약하기가 어렵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메시는 35세, 호날두는 37세가 된다. 둘 다 월드컵 우승으로 화려한 경력에 정점을 찍겠다는 열정은 가득하지만, 세월을 거스를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연합뉴스
전주 출신 국가대표 수비수 김영권(28광저우 헝다)이 미운 오리에서 모두에게 사랑받는 백조로 비상했다. 김영권은 지난 27일(한국시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독일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에서 결승골을 뽑아내며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또, 김영권은 이날 경기에서 몸을 던지는 육탄방어로 무실점을 이끌며 대표팀의 2-0 승리에 화려한 마침표를 찍었다. 김영권은 전주 조촌초, 해성중, 전주공고를 나와 전주대에서 선수생활을 했다. 차근차근 엘리트 코스를 밟은 김영권은 2009년 20세 이하 월드컵 8강, 2012년 런던 올림픽 동메달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일찍 시련이 찾아왔다. 야심차게 나선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상대 공격수에 쉽게 뚫리며 자동문이란 오명을 샀다. 이듬해 김영권은 대표팀의 동아시안컵 우승과 함께 소속팀인 광저우 헝다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재기에 성공했다. 하지만 대표팀이 지난해 8월 이란과의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무승부를 한 경기에서 김영권은 관중들의 소리가 크다보니 소통하기 힘들었다고 말한 게 화근이 돼 팬들의 거센 분노를 샀다. 절치부심 끝에 다시 태극마크를 단 김영권은 러시아 월드컵의 조별예선 스웨덴, 멕시코전에서 육탄방어로 수비진을 든든히 이끌었다. 김영권의 대학 시절 은사인 정진혁 전주대 축구부 감독은 28일 예기치 못한 시련이 영권이를 더욱 성숙하게 한 것 같다며 경기를 읽는 눈과 순간적인 상황 대처능력이 일취월장했다고 말했다. 정 감독은 영권이에게 고생했다. 자랑스럽다, 앞으로도 대한민국 축구 발전에 이바지하길 바란다는 내용의 휴대전화 메시지를 보냈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공공체육시설 우레탄 교체공사에 따라 전주인라인롤러경기장이 7월 6일부터 31일까지 26일간 휴장한다. 전주시설공단은 전주인라인롤러경기장의 실내 트랙 우레탄 교체공사로 7월 6일부터 31일까지 경기장을 임시 휴장한다고 28일 밝혔다 전주인라인롤러경기장 경기전용 외부 트랙은 지난 11일부터 우레탄 교체공사가 진행 중이며 7월 5일 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다. 외부 트랙은 공사 완료이후 일부 엘리트 선수에 한해 오후 시간 소규모 강습만 진행되며, 실내 트랙은 공사가 완료되는 8월부터 초보자를 제외한 일반인에게 개장된다.
전북체육회는 27~28일 부안 농협생명연수원에서 2018 전북도 생활체육지도자 연수를 진행했다. 최형원 전북체육회 사무처장의 특강으로 시작된 이번 연수에는 도내 14개 시군에서 160여명의 생활체육지도자들이 참석했다. 연수는 유아, 초등, 어르신 등 생애주기별 실기 프로그램과 체육활동으로 진행됐다. 마지막날인 28일에는 지도자 연수 평가 토론으로 마무리했다. 최형원 사무처장은 앞으로도 생활체육 최일선에서 활동하는 지도자들과 소통하며 전북체육이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언론 스포르트1은 27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손흥민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적료는 최소 7000만 유로(912억원)라고 밝혔다. 이 매체에 따르면 맨유 이외에도 아스널과 리버풀도 손흥민을 주시하고 있다. 쉽게 말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빅클럽이 영입전에 뛰어들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EPL 빅클럽들의 관심은 최근 손흥민의 활약을 보면 당연하다. 손흥민은 2016~2017 시즌 21골 7도움(모든 대회 포함) 20172018시즌 18골 10도움을 올리며 팀은 물론 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성장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조별리그 멕시코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그림 같은 골을 집어넣어 가치를 증명했다. 걸림돌도 있다. 병역 문제다. 손흥민은 오는 8월 열리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출구 대표팀에 와일드카드로 차출이 유력하다.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지 못할 경우 군복무를 위해 귀국해야 한다. 손흥민은 중졸로 병역법상 4급 보충역 입영 대사장자다. 2019년 7월까지는 국외여행 허가를 받아 해외에서 뛸 수 있지만 이후에는 K리그 팀에서 뛰어야만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대신 손흥민이 병역 문제를 해결하게 되면 몸값이 천정 부지로 솟을 가능성이 크다. 상트페테르부르크=한신협 공동취재단
한국 축구가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 후보로 꼽혔던 전차군단 독일을 무너뜨리는 그라운드 반란을 일으켰지만 목표로 내걸었던 16강 이상을 성적을 내지 못하고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 쾌거를 이룬 후 2014년 브라질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조별리그 문턱을 넘지 못한 것이다. 조별리그 3차전에서 디펜딩 챔피언이자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독일을 2-0으로 완파한 건 그나마 3전 전패 우려를 샀던 신태용호의 값진 수확이다. 하지만 스웨덴과 1차전 0-1 패배와 멕시코와 2차전 1-2 패배를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1승 2패, 조 3위로 밀리면서 16강행 티켓을 놓쳤다. 4년 후인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실패를 반복하지 않는 건 물론이고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 진출을 위해서는 지금부터 한국 축구의 새판 짜기가 필요함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신태용 감독이 작년 7월 4일 울리 슈틸리케 전 감독의 뒤를 이어 대표팀 사령탑을 맡은 후 대표팀은 수비 불안과 공격진의 골 결정력 부족에 시달렸다. 신 감독 취임 후 거둔 성적은 A매치 21경기에서 7승 6무 8패. 승률이 33.3%에 불과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일단 대표팀이 귀국하는 대로 신태용호의 월드컵 준비 과정과 본선에서의 성적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후 대표팀 개편 작업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7월 말로 계약이 끝나는 신태용 감독에게 다시 한 번 기회를 줄 수 있지만 현재 분위기로는 새 사령탑 영입 쪽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새로운 인물이 대표팀 지휘봉을 잡는다면 외국인 감독이 될 가능성이 크다. 대표팀 감독 선임권을 가진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회(위원장 김판곤)는 신태용 감독 이후의 새로운 사령탑 선임에 대비해 명망 있는 외국인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후보 리스트를 만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신 감독과 재계약하지 않기로 결론이 나면 곧바로 국가대표감독선임 소위를 가동해 새 인물 영입 작업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월드컵에서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던 세트피스 전술을 정교하게 가다듬는 것도 새로운 사령탑의 몫이다.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밑바탕이 선수들의 강철 체력이었던 점을 고려한다면 기술 능력 향상에 앞서 90분 동안 상대 팀 선수들을 압도할 수 있는 체력이 필수적이다. 국가대표 선수들의 기본기를 다지기 위한 기술 프로그램 운영도 시급하다. 러시아 월드컵에 나선 선수들이 볼 키핑에서 불안함을 보이고 패스와 크로스도 정교함이 떨어져 번번이 공격의 흐름이 끊기곤 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선 4년 후 카타르 월드컵뿐만 아니라 그 이후의 월드컵까지 고려해 유소년 연령별 대표부터 철저한 기본기 교육이 병행돼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한국 축구의 황금세대를 발굴하고 키우기 위해 축구협회의 장기 구상과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한 대목이다. 한국 축구가 러시아 월드컵 실패를 거울삼아 드러난 약점들을 개선해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연합뉴스
박태환(29·인천시청)과 백수연(27·광주시체육회)이 4회 연속 아시안게임 물살을 가른다. 27일 대한수영연맹에 따르면 대한체육회는 오는 8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에서 개막하는 제18회 하계아시아경기대회에 총 59명(남자 31명, 여자 28명)의 수영 국가대표 선수를 파견하기로 했다. 경영이 28명(남자 15명, 여자 13명)으로 가장 많고 수구(남자) 13명, 아티스틱 스위밍(여자) 10명, 다이빙 8명(남자 3명, 여자 5명) 순이다. 경영의 경우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때는 35명이 태극마크를 달았으나 이번에는 수가 줄었다. 대신 2명이 출전했던 아티스틱 스위밍에서 10명을 파견하기로 하면서 전체 파견 규모는 4년 전보다 한 명이 늘었다. 연합뉴스
전주시가 아시아 프로축구 최강팀인 전북현대모터스FC의 연고도시인 장점을 살려 프로축구와 연계한 관광콘텐츠 확보에 나선다. 전주시는 지난 26일 오후 한국전통문화전당 세미나실에서 스포츠산업 전문가와 전북현대모터스FC 관계자, 관광업계 종사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스포츠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프로축구를 통한 관광패키지 육성지원 전문가 포럼을 열었다. 홍성택 전주대 생활체육학과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포럼은 신창훈 우석대 스포츠학과 교수의 프로축구를 통한 관광패키지 육성지원 방향 제시 주제발표가 이뤄졌다. 이후 정경구 전주대 경기지도학과 교수와 신태균 하나투어 호남본부 전북지점장, 양준식 전북현대모터스 대외협력팀장, 전북일보 최명국 기자, 김진규 닥공매거진 편집장 등 스포츠와 관광, 구단, 언론 등 각계 전문가 패널이 참여하는 토론이 이뤄졌다. 패널들은 전주시를 연고지로 둔 전북현대모터스FC와 전주시 관광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분야별 방안들을 제시했으며, 각 분야별 협업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시는 스포츠와 문화, 관광자원을 연계한 스포츠콘텐츠 발굴육성을 통해 전주가 스포츠명품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지역경제에도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재수 전주시 체육산업과장은 전주시 실정에 맞는 실질적이고 특화된 스포츠산업을 발굴육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도시브랜드 향상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트 사커 프랑스와 영원한 우승후보 아르헨티나가 16강에서 맞붙는다. 비록 두 팀 모두 조별리그에서 실망스러운 경기력으로 일관했으나 안 볼 수 없는 매치업이다. 프랑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C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덴마크와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2승 1무로 C조 1위를 차지한 프랑스는 D조 2위 아르헨티나와 오는 30일 오후 11시에 카잔 아레나에서 16강전을 치른다. 아르헨티나는 27일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나이지리아와 D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혈전 끝에 2-1로 승리했다. 실낱같은 희망으로 경기에 나선 아르헨티나는 같은 시간 크로아티아가 아이슬란드를 2-1로 꺾으면서 극적으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여전히 경기력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지만, 메시가 이날 경기에서 이번 대회 첫 필드골을 넣으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것이 위안이다. 프랑스와 아르헨티나는 8강 진출 티켓은 물론 명예 회복을 위해서라도 물러설 수 없는 대결을 펼친다. 더불어 3전 전승에 골 득실 +6의 압도적인 전력을 뽐낸 D조 1위 크로아티아는 7월 2일 오전 3시 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C조 2위 덴마크와 16강전을 벌인다. 프랑스와 아르헨티나의 매치업 이외에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이끄는 포르투갈과 루이스 수아레스의 우루과이가 맞붙는 또 다른 16강전도 관심을 끈다. B조 1위 스페인은 A조 2위 러시아와 7월 1일 오후 11시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16강전을 벌인다. 스페인은 모로코와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1-2로 뒤지다 후반 추가 시간에 터진 이아고 아스파스의 골로 가까스로 비겼다. 스페인은 러시아를 꺾을 경우 8강에서 덴마크-크로아티아 승자와 맞붙는다. 아스파스의 골이 스페인에 유리한 대진을 선물한 셈이 됐다. 연합뉴스
전북 체육인들이 전국 대회에서 메달을 휩쓸었다. 지난 21~26일 진안군 문예체육회관에서 열린 제66회 전국 춘계 남자역도경기대회에서 전북은 금메달 19개 등 모두 33개의 메달을 차지했다. 남자중학부 77kg에 출전한 박민종(익산 부천중 3년)이 인상 100kg, 용상 122kg, 합계 222kg을 들어올리며 대회 3관왕에 올랐다. 또 이종인(순창북중 3년)과 강영하(전주 우아중 3년)도 각각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남자고등부에서는 69kg에 출전한 한병하(전북체육고 3년)이 인상 128kg, 용상 145kg, 합계 273kg을 들어올리며 3관왕을 차지했다. 한병하는 대회 신기록 달성과 함께 최우수선수로도 선정됐다. 77kg에 나선 최행남(한국한방고 2년)도 금메달 3개를 획득했다. 남자일반부에서는 이승준(진안군청)이 인상용상합계에서 모두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의봉 전북역도연맹 회장은 자랑스러운 전북의 역사들이 전국 대회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 매우 기쁘다며 오는 10월 전국 체육대회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 지난 18~25일 강원 양양군 일대에서 열린 2018 KBS배 전국사이클대회에서 전북체고는 여고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삼양사는 여자일반부 단체추발 2위를 비롯해 김유리가 개인추발 1위, 이은희와 남궁소영이 포인트 및 제외경기에서 각각 2위를 차지하며 종합 2위에 올랐다. 전북 레슬링 선수단도 전국 대회에서 메달밭을 일궜다. 지난 21~26일 전남 해남 우슬체육관에서 펼쳐진 제43회 KBS배 전국 레슬링대회에 출전한 원광대는 자유형 92kg 이철형이 1위를 차지했다. 또, 이영현(61kg)최학준(65kg)김민선(74kg)추명석(86kg)이 각각 2위에 오르며 남자대학부 단체 종합우승을 거뒀다. 전북체고 채지아(53kg)는 여고부 자유형 1위를 차지했다. 전북도청 레슬링팀은 그레코로만형 김지훈(72kg), 신병철(82kg)이 각각 1위를 차지하며 남자일반부 종합우승에 올랐다.
다윗과 골리앗의 대결도 이보다는 덜 했을 것 같다. 한국과 독일의 전력 차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은 역시 프로 선수들인 만큼 선수단 전체의 몸값이다. 미국 경제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이번 대회 개막을 앞두고 32개 출전국 선수단 몸값 가치 순위를 매긴 바 있다. 이에 따르면 독일 선수단 몸값 총액은 10억3000만 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약 1조1093억원으로 추정됐다. 반면 한국은 9690만 달러(약 1044억원)로 추정됐다. 독일의 약 10분의 1 정도에 해당하는 액수로 순위는 23위였다. 연합뉴스
2018 FIFA(국제축구연맹)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에서 2연패를 당한 신태용호의 베이스캠프가 차려진 상트페테르부르크 하늘이 맑게 갰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패배의 상처를 어루만지며 다시 몸을 일으켰다. 한국 대표팀은 한국 시간으로는 25일 자정 무렵 맑게 갠 상트페테르부르크 하늘 아래에서 F조 3차전 독일과의 경기에 대비해 베이스캠프에서의 마지막 훈련에 돌입했다. 이날 상트페테르부르크 외곽에 위치한 로모노소프 훈련장에서 진행된 공개 훈련에서 코치진과 함께 가벼운 조깅을 시작한 한국 대표팀은 훈련장을 반으로 나눠 조현우를 비롯해 골키퍼 3명은 수비 훈련, 나머지 필드 플레이어는 1 대 1 패스 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장은 비가 온 뒤 쌀쌀한 날씨처럼 차분하게 가라앉았다. 지난 14일 현지 한인회를 초청해 흥겨운 가운데 벌어졌던 팬 공개 훈련과는 분위기가 사뭇 달랐다. 기자회견장에 몰려들었던 외신도 이날은 독일 기자 1명만 홀로 찾아와 대표팀의 훈련을 지켜봤다. 이날 훈련이 한창 진행되며 선수들의 가벼운 패스가 오가자 대표팀에는 조금씩 웃음기가 돌아왔다. 대한축구협회 측은 멕시코전에 지고 난 후 어제까지는 숙소에서도 침울한 분위기가 이어졌지만, 오늘 아침부터는 활기를 찾고 독일전을 대비하는 분위기로 돌아섰다고 전했다. 이날 훈련에는 부상으로 이탈했던 주장 기성용과 박주호도 모습을 드러냈다. 두 선수는 다쳤다고 호텔에만 머무르는 게 더 힘들다며 훈련을 자처했다. 걸음은 거북한 상황이지만 고참뻘인 두 사람이 후배들의 기운을 북돋아 주려 나타나자 대표팀은 오랜만에 태극전사 23명이 함께 훈련하는 장면을 연출했다. 멕시코전에서 그라운드를 휘저었던 문선민에게 체력 회복 여부를 묻자 씩씩한 대답이 돌아왔다. 문선민은 멕시코전처럼 선전하면서 운만 좀 더 따라준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거라고 선수들과 이야기 나눴다고 말했다. 훈련을 마친 대표팀은 한국 시간 26일 오후 최후의 격전지인 카잔으로 이동했다. 이들은 3차전 때도 상당한 기온 차를 극복해야 한다. 상트페테르부르크 기온이 전날 비 때문에 섭씨 15도까지 떨어졌다. 예정됐던 회복 훈련을 급히 취소하고 호텔 내 수영장 등에서 가벼운 실내 훈련으로 대신한 것도 감기 등을 우려했기 때문이다. 로스토프나도누에서 반팔 차림에 냉수를 연거푸 들이켜던 취재진도 부랴부랴 짐에서 바람막이 등 긴소매 옷을 꺼내 입어야 했다. 다음 날 상트페테르부르크는 비가 멎으면서 한낮에는 19도까지 올라갔다. 그러나 이날 카잔 경기장 인근은 기온이 30도를 오르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전력 면에서 절대 열세의 상황에서는 날씨마저도 큰 부담으로 다가온다. 2차전에 선발 출장했던 주세종은 로스토프나도누에서는 밖에서 몸 풀 때만 해도 뛸 만 하겠다 싶었는데 막상 경기에 들어가니 생각보다 체력 소모가 심했다며 경기 전날부터 수분 보충을 충분히 하고, 로스토프나도누에서 무더위 속에서 경기한 경험을 다시 한 번 살려야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상트페테르부르크=한신협 공동취재단
힘을 내요! 한국, 마지막 경기가 남았잖아요! 한국 대표팀이 러시아 월드컵에서의 마지막 훈련을 가진 25일(현지 시간) 상트페테르부르크 시내. 이곳에서 한국 취재진과 마주치는 외국인 응원단과 취재진은 격려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상트페테르부르크 시내는 외국인 응원단이 한바탕 물갈이됐다. 27일 리오넬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와의 결전을 앞두고 시내 거리와 숙소는 나이지리아 응원단으로 가득했다. 녹색 트레이닝복이나 전통복 차림으로 무장한 이들은 그나마 23일 아이슬란드를 상대로 1승을 거두며 한숨을 돌린 상황이다. 나이지리아 응원단으로 러시아를 찾은 하킴 씨는 한국 취재진을 알아보고 위로의 말부터 건넸다. 그는 한국 팀의 마지막 상대가 독일이라니 안타깝다고 말했다. 하지만 하킴 씨는 결국 축구는 수비 싸움이라고 강조한 뒤 세계 최강 독일에 맞서 터프한 경기를 한다면 결과는 모르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같은 날 기자회견장에서 만난 독일 기자 플로리안 씨도 한국 대표팀에 위로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한국 팀의 전술적인 문제가 무엇인지 알고 싶어 회견장에 왔다는 그는 일단 지금으로 봐서는 한국 대표팀은 분위기가 좋고 파워풀해 보여 독일이라도 쉽게 1승을 거둘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독일 대표팀도 패스 미스 등 실수는 나오기 마련인데 이것이 한국 대표팀에게는 득점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팔은 어쩔 수 없이 안으로 굽는 법. 한국 대표팀의 경기력을 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플로리안 씨는 미안하지만 실제 경기 모습은 본 적이 없다며 미안한 웃음을 지어 보였다. 상트페테르부르크=한신협 공동취재단
유례없는 2연패 팀의 16강 진출이 손-황 듀오의 발끝에 달렸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한 한국 축구대표팀의 공격 쌍두마차인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잘츠부르크)의 어깨는 무겁다. 월드컵 출전국이 32개국으로 확대된 1998년 프랑스 대회부터 2014년 브라질 대회까지 한 번도 나오지 않았던 1승 2패 팀의 16강 진출을 앞장서 이끌어야 하기 때문이다. 한국은 스웨덴과 멕시코에 잇달아 패했지만, 27일(한국시간) 밤 11시 독일을 2점 차로 꺾고 멕시코가 스웨덴을 잡아준다면 극적으로 16강에 오를 가능성이 남아 있다. 종아리 부상으로 독일전에 결장하는 캡틴 기성용(스완지시티)의 대체 선수로 정우영(빗셀 고베)의 기용 가능성이 점쳐지는 가운데 한국이 앞선 월드컵에서 두 차례 패배를 당했던 독일을 상대로 설욕을 노린다. 또 닮은꼴 사령탑 신태용 한국 대표팀 감독과 요아힘 뢰프 독일 감독의 지략 대결도 관심을 끈다. 손흥민-황희찬 독일의 골문을 열어라신태용호의 플랜A 공격조합인 손흥민-황희찬 듀오에게 내려진 특명이다. 둘이 독일을 상대로 득점하지 못하면 16강 진출에 필요한 승점 3과 다득점을 기대하기 어려워서다. 손-황 듀오는 검증된 득점 공식이지만 정작 신태용호에서 제대로 가동되지 못했다. 지난달 28일 온두라스전과 1일 보스니아전을 빼고는 둘이 투톱으로 호흡을 맞춘적이 없었다. 이에 따라 독일과 대결에서는 황희찬이 손흥민의 옆자리로 복귀할 가능성이 크다. 둘은 온두라스보스니아전 때 한 골에 도움 두 개를 합작하며 공격력을 검증받았다. 이재성이 왼쪽 측면으로 옮기면 오른쪽 날개에는 멕시코전 선발로 합격점을 받은 문선민(인천)에게 임무를 줄 수 있다. 멕시코전에서 왼쪽 종아리를 다쳐 결장하는 캡틴 기성용의 자리에는 정우영의 기용이 유력하다. 골키퍼 장갑은 스웨덴멕시코전에서 골문을 지킨 거미손 조현우(대구)가 그대로 낄 전망이다. 포백 수비라인은 왼쪽부터 김민우(상주)-김영권(광저우)-장현수(FC도쿄)-이용(전북) 조합의 유지에 무게가 실린다. 기성용의 결장으로 주장 완장은 손흥민이 물려받을 공산이 크다. 연합뉴스
전주월드컵경기장 동측 만남의 광장 옆에 풋살 경기장이 문을 연다. 풋살 동호인과 유소년 축구 꿈나무들의 기량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주시설공단(이사장 전성환)은 전주시와 전북현대축구단의 협력으로 조성된 풋살경기장을 오는 7월 2일부터 정식 개장한다고 25일 밝혔다. 전주월드컵 풋살 경기장은 1640㎡의 부지에 5억9000만원이 투자돼 총 2면이 조성됐다. 전주시가 5억원의 예산을 투자했고, 프로축구단 전북현대가 9000만원 상당의 인조잔디 조성을 도왔다. 전주월드컵 풋살 경기장은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2시간 단위로 사용할 수 있다. 다만 평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는 전북현대축구단의 그린스쿨이 운영되며, 공휴일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는 유소년 축구 꿈나무를 위해 사용돼 일반인들은 이용이 제한된다. 전주월드컵 풋살 경기장 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전주시설공단 월드컵운영부 풋살구장(063-239-2707)으로 사전 전화예약을 통해 이용이 가능하다. 예약을 위한 전화접수는 28일부터 시작된다. 이용요금은 1회 2시간 기준 평일 2만원, 공휴일 3만원(야간 조명사용료 별도)이다. 조창규 전주시설공단 월드컵운영부장은 오는 8월부터는 다른 풋살 경기장과 동일하게 인터넷 대관신청이 가능토록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라며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고 건강한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시설물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청춘도,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도 아직 끝나지 않았다! 러시아 월드컵 해외 직관은 쉽지 않은 결정이다. 비용도 비용이지만 한국 대표팀의 동선을 따라 숙박과 항공편을 계속 변경하면서 쫓아가야 하는 강행군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러시아 월드컵 붉은 악마 맏형인 김만식(72) 씨는 해외 직관이라면 베테랑 중 베테랑이다. 부산 해운대구 반여1동에서 농산물 도매업을 하는 김 씨는 1946년생이다. 이번에 한국에서 날아온 붉은 악마 중 최고령인 셈이다. 왕년 부산 강서구 대저동 대저중앙국민학교에서 축구부로 활동한 엄연한 선수 출신이기도 하다. 김 씨는 당시에는 윙어와 센터포워드를 이어주는 이너라는 포지션이 있었다. 지금의 공격형 미드필더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중학교에 가면서 학업 때문에 축구를 그만둔 김 씨가 다시 축구에 대한 열정을 불태우기 시작한 건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부터다. 그는 젊은 시절 무역회사에 다니며 먹고 살기 바빠 축구를 잊고 살았다. 그러다 한국에서 하는 월드컵만은 직접 봐야겠다는 욕심에 부산을 시작으로 대전, 대구, 전주를 돌며 경기를 다 챙겨봤다. 정말 눈앞에서 보는 A매치는 그 맛이 완전히 달랐다고 회상했다. 그 뒤로 A매치에 푹 빠진 그는 2006년 독일 대회를 시작으로 이번 러시아 대회까지 무려 월드컵 해외 직관만 4번째다. 해외 원정 경력만 놓고 보면 한국 대표팀 주장 기성용도 능가할 판이다. 김 씨는 월드컵은 말 그대로 세계인의 축구 축제라며 타국 사람과 내가 친구가 되고 어깨동무를 하고 사진을 함께 찍고. 이런 맛이 해외 직관의 묘미라고 강조했다. 해외 직관에 푹 빠진 김 씨의 강행군은 월드컵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비롯해 2012년 런던 올림픽과 2016 인천 아시안게임까지 한국 대표팀의 A매치가 있다면 어디든 달려갔다. 그는 처음에는 집에서 TV로 보면 되지 굳이 현장에 가야 하느냐며 나무라던 아내도 요즘은 혼자서 새벽 축구를 관전하고 요즘 그 팀은 왜 그런데?하고 물을 정도로 가족 모두가 축구에 빠졌다고 설명했다. 할아버지를 닮아 외손녀도 어린이 축구단에서 활약하며 유명선수를 달달 외울 정도라는 손녀 자랑도 잊지 않았다. 직관 베테랑 김 씨는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잊지 못할 추억 하나를 챙겨간다. 지난 24일 멕시코전이 있었던 로스토프나도누에서 푸근한 러시아 인심을 맛보게 된 것이다. 그는 경기장에서 숙소가 7㎞ 정도 떨어져서 일행 6명이 택시를 수배하느라 애먹고 있었다. 그런데 지나가던 러시아인이 자기 아내 차량까지 동원해서 우리를 경기장에 데려다줬다고 말했다. 고마운 마음에 태극기 모자와 대표팀 머플러, 양말 등을 선물하자 이에 감동한 이들 부부가 이번에는 경기 끝나는 시간에 맞춰 마중까지 나왔다고 했다. 김 씨는 로스토프나도누의 도시 인프라는 좀 떨어져도 2006년 대회에서 만난 깍쟁이 같던 독일 사람들보다 훨씬 인심 구수하더라고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조별리그 1차전에 이어 2차전마저 멕시코에 패하며 실낱같은 16강행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김 씨는 대표팀의 16강 진출 여부가 중요한 문제가 아니라고 했다. 그는 축구의 축자도 모르는 사람들이 악플을 다는 걸 보면 그저 답답할 따름이라며 이미 9회 연속 본선 진출만으로도 행복한 줄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월드컵을 즐기는 자세에 대한 일침도 잊지 않았다. 그는 이기는 것도 경기, 지는 것도 경기라며 세계 문화를 배우고 현장감에 빠져드는 것이 진정 월드컵을 즐기는 자세라고 강조했다. /상트페테르부르크=한신협공동취재단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전력을 다해 싸웠던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멕시코전이 결국 1-2 패배로 끝난 후 그라운드는 눈물바다였다. 골을 넣고도 웃지 못한 손흥민(토트넘)과 자신의 실수가 뼈아팠던 장현수(FC도쿄), 놓쳐버린 득점 기회가 자꾸 생각난 황희찬(잘츠부르크)까지 모두 눈물을 쏟아냈다. 뼈아픈 2연패를 당했을 때만 해도 16강 탈락은 피할 수 없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이후 독일이 스웨덴을 잡으면서 한국에도 희망이 되살아났다. 거의 포기했던 상황에서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독일의 역전골로 살아난 불씨였기에 대표팀에게나 축구팬에게나 더 소중하게 다가왔다. 그야말로 실낱 같은 희망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7위인 우리나라가 전력을 다할 랭킹 1위 독일을 상대로 넉넉한 점수 차로 승리해야 한다. 그것만으로도 쉽지 않은데 멕시코가 스웨덴을 잡아주기도 기다려야 한다. 같은 시간에 열리는 멕시코-스웨덴전의 결과는 어쩔 수 없으니 대표팀으로서는 최선을 다해 독일과 싸우는 수밖에 없다. 비록 독일이 1차전에서 멕시코에 0-1로 패하며 우승 후보 체면을 구기고, 스웨덴전에서도 2-1 신승을 거두는 등 예상외로 삐걱대는 모습을 보이곤 있긴 하지만 우리나라와 비교하면 절대적인 우세다. 하필이면 세계랭킹 1위와의 경기에 운명이 걸린 얄궂은 상황에 부닥쳐버렸다. 외부의 전망은 냉정하다. 미국 통계분석업체 파이브서티에이트는 조별리그 2차전이 끝난 상황에서 F조에서 한국이 16강에 진출할 확률을 1% 미만으로 예측했다. 아직 16강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국가들 가운데 가장 낮은 확률이다. F조에선 스웨덴을 잡으며 반등한 독일이 87%로 가장 높고 멕시코가 72%, 스웨덴이 40%다. 도박사들도 독일의 승리에 압도적으로 손을 들고 있다. 그렇지만 물러설 데 없는 대표팀은 1%의 가능성이라고 손 놓고 있을 수는 없다. 멕시코전 다음날인 24일(현지시간) 곧바로 독일전 준비에 나선 수비수 홍철은 1%의 희망이 있는 만큼 포기하지 않았다. 독일과 우리는 똑같은 상황이고 공은 둥글다며 끝까지 싸우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신태용 대표팀 감독도 독일이 왜 랭킹 1위인지 알아야 한다면서도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연합뉴스
전북 배드민턴 동호인팀이 전국 대회 단체전과 종합 우승을 휩씁었다. 지난 23~24일 제주복합체육관에서 열린 ‘2018 전국 여성 배드민턴대회 및 전국 시·도 대항 리그전’에 출전한 전북 배드민턴팀은 단체전 결승에서 울산광역시를 세트 스코어 3-2로 누르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또, 전북은 개인전에서 모두 10승을 합작하며 종합 우승을 거뒀다. 김영 전북배드민턴협회 회장은 “전북 배드민턴이 전문체육은 물론 생활체육에서도 전국을 호령했다”며 “앞으도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북체육 종목단체 탐방] (12) 전북농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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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에 시니어 전용 태권도장 문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