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웰빙태권체조·시범페스티벌 막 올린다
세계 태권도인의 성지 무주에서 태권도의 예술적 가치를 선보이는 대규모 페스티벌이 열린다. 전북일보사와 무주군이 공동 주최하고 우석대가 주관하는 제14회 웰빙 태권체조 및 시범 페스티벌이 오는 3일 무주 국민체육센터에서 막을 올린다. 전국 태권도 동호인과 지도자 등 70여 개 팀, 2000여 명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는 3일부터 4일까지 웰빙 태권 체조, 개인 자유 구성 종합경연, 팀 경연 등 모두 3개 부문에서 태권도 기본 동작과 창작 품새, 격파 동작을 선보인다. 웰빙 태권 체조는 초등부, 중고등부, 일반부, 장년부로 나뉜다. 개인 경연 부문에는 초등부, 중등부, 남자 고등부 123학년부, 여자 고등부, 성인부로 구성된다. 시범팀 경연에는 유청소년부와 성인부가 출전한다. 웰빙 태권 체조의 경우 5명 이상으로 구성된 한 팀이 2분 이내에 절반 이상 태권도 기본동작이 가미된 안무를 펼쳐야 하며, 작품 창작성과 대중성, 일치성, 음악과의 조화, 시연 규정으로 나뉘어 평가한다. 개인 자유 구성 종합경연은 1분 이내에 자유롭게 기술 구성을 펼치며, 종목별로 컷오프 방식으로 상대평가를 실시한다. 입장 후 1분 이내에는 격파가 실시돼야 한다. 팀 경연은 10분 이내에 25명 이하의 선수가 출전해 기량을 펼친다. 창작 품새와 뛰어 공중 연속격파, 수직수평 회전격파, 장애물 이용 격파, 호신술 등 필수 지정 항목이 포함돼야 한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은 웰빙 태권 체조 및 시범 페스티벌은 겨루기와 품새 위주의 태권도에서 벗어나 기본 동작과 창작 품새, 격파 동작을 예술창조적으로 녹여낸 태권도 문화를 전파하고 있다. 서창훈 전북일보 회장은 태권도가 세계인이 공유하는 문화콘텐츠로 세계 평화와 화합에 기여하고 올림픽 정신에 부응할 수 있도록 웰빙 태권 체조 시범페스티벌도 그 역할을 다하겠다며 대회를 차질 없이 준비해 무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의 열기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