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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비상 준비하는 전북무역 - 전재일

올 해 우리의 무역은 수출이 3천억달러를 훌쩍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며, 수출과 수입을 합한 무역액도 6천억달러를 돌파하여 홍콩을 제치고 세계 11위의 무역대국으로 한 단계 올라서게 되었다.고유가 및 원화강세 등 불리한 대외 무역환경에도 불구하고 우리 수출이 두 자릿수의 높은 성장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전북의 무역도 예외는 아니어서 2003년 이후 현재까지 계속 높은 증가세를 유지하면서 수출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 전북의 수출은 지난 1997년 20억달러를 달성한 이후 7년만인 2004년에 40억달러로 2배 이상 성장하면서 올해에는 약 55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전국에서 차지하는 수출비중이 아직은 매우 미약하지만 매년 조금씩 커지고 있는데 대해 고무적인 현상이 아닐 수 없다. 그리고 전북의 수출산업구조도 고도화되고 있어 새로운 희망으로 느껴지지 않을 수 없다. 경공업의 비중이 낮아지고 있고 중화학공업의 비중이 크게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1월 30일 무역의 날을 맞이하여 수출의 탑을 수상한 기업들도 역대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했다. 금년에 이렇게 많은 업체들이 수출탑을 수상하게 된 것은 중소기업들이 기술개발과 수출확대를 위해 불철주야 땀 흘린 결과라 할 수 있다.이제 전북은 알 속에서 깨어나 새로운 비상을 준비하는 새와 같다고 나 할까. 대기업들이 전북 이전을 타진하고 있는가 하면 많은 중견기업들도 전북으로 옮겨오고 있어 일단 전북 산업의 미래는 밝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오늘 제 9회 전북 수출 및 투자 유공인의 날을 맞아 불철주야 산업현장에서 땀 흘린 근로자들과 무역인들, 그리고 지자체 및 지원기관 관계자들에게 뜨거운 격려와 갈채를 보낸다. 최근 경제상황이 아무리 어렵다 하지만 오늘만은 우리 모두가 ‘축배의 잔’을 들고 다같이 ‘새로운 도약’을 힘차게 외쳐봄직 하다. 우리 수출전선에는 수많은 도전 요인과 해결해야 할 과제가 놓여 있어 이를 제대로 극복하지 못하면 지금까지와 같은 높은 수출 신장세가 결코 유지될 수 없다.이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으로 우선 수출기업 육성과 유망기업의 유치활동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 비록 수출은 증가하고 있으나 특정품목에 편중된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기업 유치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물론 대기업 유치가 쉬운 일은 아니지만 모든 노력을 기울이면 안 되는 일이 없다. 수출기업의 저변확대를 위해서도 중소기업의 수출기업화를 위한 지원사업이 더욱 활발히 전개되어야 한다.그리고 수출중심의 미래 전략산업을 육성해야 하고 기술지원을 통해 수출증대가 가시화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특히 전라북도가 집중 육성하고자 하는 부품?소재산업을 더욱 발전시켜 튼튼한 산업구조를 갖춰야 한다. 영국의 유명한 월터 렐레이(Walter Raleigh) 경은 이렇게 말했다. “바다를 지배하는 자, 무역을 지배하고, 세계의 무역을 지배하는 자가 세계의 부를 지배하며 마침내 세계 그 자체를 지배한다.” 이제 전북 무역업체들의 새로운 날개 짓이 세계를 누비는 새가 되어 세계의 무역을 지배하는 기업들로 가득 넘쳐 나길 기대한다./전재일(한국무역협회 전북지부장)

  • 지역일반
  • 전북일보
  • 2006.12.04 23:02

[오목대] 총체보리 한우

총체(總體)보리. 보리의 줄기와 잎, 알곡 등 보릿대 전체를 사료로 쓰는 보리를 일컫는다. 이삭이 여물기 전 수분을 50∼60%쯤 머금은 5월 중순 통째로 베어 둥글게 묶은 뒤 비닐랩을 씌워 공기를 차단하면 요구르트처럼 발효된다. 이렇게 보관해 두다 쌀겨, 옥수수, 콩껍질, 맥주찌꺼기 등을 섞어 소의 입맛에 맞게 배합사료로 가공한다. 소의 비육단계마다 원료 배합비를 다르게 해서 먹인다. 이런 가공과정을 거쳐 총체보리를 사료로 먹인 소가 ‘총체보리 한우’다. ‘총체보리 한우’를 처음 시작한 건 전북이다. 전북도 축산과장을 지낸 도홍기 장수부군수는 “총체보리를 전북이 처음 사료화해 전국적으로 퍼졌다”고 했다. 총체보리는 지난 98년 10ha에 불과하던 것이 2003년에는 859ha로 늘어났고 올해에는 9,686ha에 이른다. 이중 전북이 52%를 차지하고 있고 김제 정읍에 집중돼 있다. 총체보리는 수입조사료보다 우수하고 값도 저렴해 경쟁력이 높다. 소에게 먹였을 때 증체량과 육질향상 효과도 우수하다. 2004년 7월부터 올해 5월까지 거세한우 16마리를 대상으로 시험한 결과 총체보리를 먹인 한우의 일당 증체량이 볏짚을 먹인 한우보다 향상되고, 육질 1등급 이상 출현율도 38%나 높았다. 총체보리 급여가 볏짚보다는 한우 한마리당 76만4,000원의 소득증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곡류는 물론 건초까지 사료로 쓰기 위해 수입하는 형편에서 총체보리의 사료화는 외화지출을 줄이고 고품질 한우를 길러내 농가소득을 높이는 효자작목이라 할만하다. ‘총체보리 한우’가 마침내 서울공판장에서 선을 보인다. 오늘(4일)부터 매주 월요일 서울 가락동 농협축산물공판장에서 '총체보리 한우'라는 이름으로 상장돼 경매에 부쳐진다. 서울 공판장에서 상장 경매되는 8번째 브랜드 한우라고 한다. 매주 16~50마리씩 연간 2,000마리에 이를 것으로 전북한우협동조합은예상하고 있다. 일반 경매 때보다 3~5%의 높은 가격을 보장받게 된다. 이젠 상장경매 단계를 떠나 ‘총체보리 한우 전문점’을 브랜드화 해서 서울 시장에 진출해야 한다. 조합이 추진해야 할 과제다. 한우만 내다 파는 건 부가가치를 극대화하지 못한다. 내친 김에 ‘총체보리 한우’가 소비시장에서도 전국적으로 뻗었으면 한다.

  • 지역일반
  • 전북일보
  • 2006.12.04 23:02

[딱따구리] 해괴한 전주시 위탁행정

“민간위탁조례상 수탁자 선정은 공개모집이 원칙이지만 운영관리를 맡을 전문가나 단체 등이 부족하기 때문에 승마협회에 맡길 수 밖에 없는 실정입니다.”전주시가 지난 1일 시의회 행정위원회에 상정한 전주승마장 민간위탁관리 동의안의 배경에 대한 전주시의 설명이다.이강안 시체육시설관리사무소장은 이날 “그동안 민간위탁의 장점만을 보고 추진해온 관행적인 답습행정은 잘못된 만큼 앞으로 이같은 행정행위는 바로잡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에앞서 이 소장의 업무소관인 화산체육관, 월드컵경기장 컨벤션 및 골프장 등에서도 이같은 반성형 화법은 수차례 되풀이됐다.물론 이 소장은 자신이 단초를 제공한 것도 아니고 전임자들이 추진한 일이기 때문에 책임에 관한 한 비교적 자유로울 것이다. 그렇다 하더라도 이 소장이 자리를 옮긴 초기부터 잘못된 행정을 바로잡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과 절차를 밟지 않은 것은 많은 아쉬움으로 남는다.이날 예상했던대로 행정위소속 의원들은 14년동안 단한차례만의 의회동의를 거친 것에 대한 절차적인 문제점에서 부터 제대로 된 협약서를 마련하지 않는 이유 등에 집중포화를 날렸다. 의원들은 더 나아가 이제서야 계약해지 기간을 구체화하는 내용을 협약내용에 담겠다는 시의 안일 행정에 혀를 찼다.이에따라 행정위 의원들은 내부 의견조율을 위한 간담회를 거쳐 ‘이 동의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결정을 내렸다. 모처럼 의원들이 용기있는 결단을 내렸지만 시의 안일한 행정행위가 제2의 화산체육관 등의 사태를 부르지 않을까 우려될 뿐이다. 소잃고 외양간 고치기라도 하겠다는 식의 변명은 더이상 듣기도 싫다.

  • 지역일반
  • 정영욱
  • 2006.12.04 23:02

[발언대] 자치단체장의 리더십 - 문동휘

작금 익산지역은 ‘조루인플라엔자’(AI)의 추가 발생으로 ‘살 처분 인력수급’에 ‘초비상’이 걸려 있는 상황에서 시장은 망설이지 않고 ‘솔선수범’으로 1일부터 직접 살처분 작업 현장에 앞장서자 일반 시청공무원들도 자발적으로 참여 했다. 이러한 시장의 용단은 실천하기 어려운 ‘살신성인’의 결단이기도 하다.<맹자>는 신하들의 자세를 평가하면서 이런 말씀을 남기셨다. “진선폐사(陳善閉邪) 조건 없는 공경이 아니라 왕으로 하여금 훌륭한 정치를 하도록 인도하는 것이 진실한 공경심의 발로인 것이라고” <맹자>는 이 말씀 다음에 “오군불능지적(五君不能之賊)” 우리 임금을 좋은 정치를 할 수 없다고 말하는 사람은 신하가 아니라 도적이라는 요지라 하셨다. 어떻게 하는 것이 ‘아랫사람으로 하여금 윗사람을 공경하고 따르게 하는 것인지 이 시대를 살고 있는 한 서민으로써는 생각해 보아야 할 과제이기도 하다’아랫사람은 지시·명령보다는 상황이 절박한 시점에서 윗자리에 있는 “몸을 던져서 행동”으로 보일때 무언으로 따르고 스스로 행동화 하면서 동참하게 된다. 윗자리에 있는 분이 귀감을 보여야 따르게 된다.금번 이 시장은 칭찬해 줄 만한 대표적인 ‘리더쉽’을 보인 인물이기에 존경하는 것이다. 이 또한 공직자들이 일독(一讀)은 했어야 할 <정약용 선생>의 ‘목민심서’에서 실천된 자세라고 보여진다.가만히 지난날을 반추해 보면 인생은 ‘새옹지마’다 살다보면 길흉의 연속이어서 ‘사면초가’에 직면할 수도 있다고 보아야 한다. 다시 말해서 삶은 ‘포기와 선택’을 잘 해야 할 때가 있다.우리는 인생(人生)에서 ‘채운다는 것’(慾心)과 비운 것 (空心)을 잘 결정해야 한다. 한 나라의 지도자나 한 시(市)의 장(長)으로써 지켜야 할 덕목은 너무나 많다. 대통령도, 도지사도, 시장도 누구 때문에 내가 그 자리에 있는가를 항상 되새겨 보아야 한다. 덕장, 용장이니 패장 등등 많지만 금번 이 시장의 ‘솔선수범’은 시민과 도민, 그리고 전 국민에게 보인 용장이라고 할까 덕장으로 보아야 할까 ‘측은지심’이 든다.끝으로 살 처분 범위 500m에서 11월 28일에 또 다시 3km로 확산, 확대되어 61여만마리를 살 처분해야 된다니 피해 농가들의 입장에 서서 ‘역지사지’의 심정으로 빠른 시일내에 마무리 하는데 최선을 다해 줄 것을 각별히 부탁합니다. 이 시장님 건강을 소홀히 해서는 아니됩니다./문동휘(도덕성회복운동 전북 부본부장)

  • 지역일반
  • 전북일보
  • 2006.12.04 23:02

'목정문화상' 윤이현·이승백·이일주씨

‘제14회 목정문화상’ 수상자로 아동문학가 윤이현(65·문학부문) 서양화가 이승백(72·미술부문) 판소리 명창 이일주씨(70·음악부문)가 선정됐다. 재단법인 목정문화재단(이사장 김광수)은 지난달 30일 전주코아호텔에서 심사위원회(위원장 최승범)를 열고 수상자를 선정해 발표했다. 문학부문 수상자 윤이현씨는 1976년 월간 「아동문예」를 통해 문단에 나온 이후 지속적으로 문집을 발간하는 등 활발한 창작활동으로 전북지역 아동문학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남원 출신으로 초등학교 교장으로 퇴임하기 까지 아이들 가까이에서 아동문학의 터를 닦고 발전시켜 왔다. 전북아동문학회장과 한국미래문학연구원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는 한국아동문학회 지도위원과 한국아동문예작가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동시집 「가을하늘」 외 6권, 동화집 「다람쥐 동산」 외 3권 등이 있다. 미술부문에서 수상한 이승백씨는 전남 함평이 고향이지만, 군산기계공업고등학교에서 근무하는 등 오랜 시간 동안 전북에서 작품활동을 펼쳐왔다. 1975년부터 2005년까지 총 8차례 개인전을 열었으며, 국내외 그룹 및 초대전에 250여차례 참여했다.전북미술대전과 갑오동학미술대전, 목우공모미술대전 심사위원장을 지냈으며 현재 한국미술협회, 사단법인 목우회, 전미회, 호미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음악부문의 이일주씨는 판소리 보존과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온 공을 인정받았다. 8살 때 부친 이기중 선생에게서 판소리를 배우기 시작, 박초월 김소희 오정숙 선생을 사사했다. 1979년 전주대사습놀이 전국판소리명창대회에서 명창부 장원을 차지하고, 84년에는 전북도 무형문화재 2호 심청가 기능보유자로 지정됐다. 우석대 겸임교수와 전북대 초빙교수로 후학 양성에도 앞장서 왔으며, 현재 동초제 판소리보존회 부이사장으로 활동하며 난석(蘭石)판소리전수관을 운영하고 있다. 충남 부여 출생.한편, 목정문화상은 목정 김광수 선생이 설립한 목정문화재단이 전북지역 향토문화 진흥을 위해 공헌한 문화예술인들에게 시상하는 상이다. 1993년부터 해마다 문학과 미술, 음악 등 3개 부문에서 시상하고 있으며, 각 부문별 수상자에게는 창작지원비 1000만원이 지원된다. 시상식은 22일 오후 5시 전주코아리베라호텔 백제홀에서 열린다.

  • 지역일반
  • 도휘정
  • 2006.12.01 23:02

경로효친 실천 진안군 조준열씨 청백봉사상

“진정으로 손님을 대하는 조계장님은 진정으로 진안군청에 아니 진안군의 홍보대사였어요…”맡은 업무 뿐만 아니라 지역홍보, 주민 대소사 챙기기 등 모든 일에 정성을 다해온 조준열 진안군 주민복지과 위생담당(47)이 지난 29일 제 30회 청백봉사상 본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그간 조 담당은 창의적인 민원행정 추진은 물론 보건소 근무시 거동불편환자 월1회 목욕자원봉사를 몸소 실천하는 등 지역사회 봉사활동, 마을 대소사에 적극 참여해 경로 효친사상을 몸소 실천해 왔다특히 지난 월 열린 전국탁구대회시 타시군 참여자에 대해 숙박은 물론 관광안내까지 직접 챙겨 대회를 마치고 간 참가자들로부터 진안군 홈페이지에 칭찬글이 잇따랐다.청백봉사상은 지난 1977년부터 행정자치부와 중앙일보가 공동으로 지역사회와 국가발전을 위해 헌신·봉사해온 공무원을 대상으로 시상하고 있어 지방공무원의 선망의 대상이 되는 가장 오래되고 전통있는 상이다.조준열 담당은 지난 1977년 진안군청 사회과에 임용돼 무주군 보건소 가족보건계장, 진안군 예방의약담당, 건강증진담당등을 역임했으며 26여년의 공직생활 중 한건의 부정부패 없이 청렴하고 근면·성실하게 생활하면서 전북도 지사표창 및 보건복지부 장관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 지역일반
  • 이진경
  • 2006.12.01 23:02

[이치백의 一日五話] 1930년 군산출신 채금석선수 경평축구대회 출전

◆ 12월 1일① 교세 확장 위해 개칭유·불·선의 장점을 융합한 시천주(侍天主)의 사상을 내걸고 인내천(人乃天)의 교리로 창도한 최제우의 동학교가 1905년 오늘, 손병희에 의해 ‘천도교’로 개칭하게 됐다. 이는 1894년에 일어났던 동학혁명의 실패에 따라 교세만회를 위해 이같이 이름을 바꾸고 새 출발한 것이다. ② “가난한 사람을 대신하여…”1979년의 오늘, 노벨상위원회는 평생을 인도의 캘커타에서 빈민구제 활동을 벌여온 테레사 수녀에게 평화상을 주었다. 이 자리에서 테레사수녀는 “나는 상을 받을만한 사람이 못되지만 세계의 가난한 사람을 대리하여 받는다.” 고 말했다. 이 상외에도 막사이사이상도 받았다.③ 아시아 톱스타 김승호아시아의 톱스타 김승호, 1918년 강원도 철원출신의 그는 서울 보성고를 졸업 후, 동양극장의 극단 신협(新協)에서 25년 동안 연극활동을 했다. 그 후 1946년 ‘자유만세’에 데뷔하여 350여 편의 영화에 출연, 독특한 인간미를 지닌 뛰어난 연기인으로 1968년 오늘 세상을 떠났다. ④ KAL기 폭발 범 김현희 체포1987년 오늘, 바레인 경찰은 한국의 요청을 받고 위조한 일본여권을 소지한 2명을 체포했다. 이중 남자는 독약을 먹고 자살했다. 이들은 북한의 특수공작원으로 미얀마에서 대한항공 여객기를 폭발시킨 자들이다. 생존한 범인 김현희는 사형선고를 받았으나 특사로 풀려나 생존해 있다.⑤ 군산의 채금석 선수도일제 때 서울~평양의 축구전은 큰 게임이었다. 당시 경·평 축구 전으로 불리었는데 1930년의 게임에서는 서울 군이 5대 1로 승리했다. 서울 팀은 통산 3승1패였다. 당시 전북 군산출신의 축구인으로 오토바이라는 별명을 가진 채금석(蔡金錫)이 서울 군으로 뛰었다.

  • 지역일반
  • 전북일보
  • 2006.12.01 23:02

[알림] 알려드립니다 - 2006년 12월 01일

◆ 정원회 2006 송년의 밤 = 1일 오후6시30분 전주 우성컨벤션.◆ 전북대학교 합창단 창단 40주년 연찬회 = 2일 오후6시 전주 우성컨벤션.◆ 재전 삼사회 부부 합동 송년의 밤 = 2일 오후6시 전주 우성컨벤션.◆ 신흥고 74회(회장 임우택) 정기총회 및 송년의 밤 = 2일 오후6시 전주 진북터널 사거리 도청방향 대가, 226-0530.◆ 전북지역 용산고 (회장 김호범) 송년모임 = 7일 오후6시30분 백리향, 011-677-4159.◆ 전주완산초등학교 100주년 기념행사 = 16일 오후3시 모교강당동문회사무실 231-1905-6.◆ 전북대학교합창단 40주년기념 연주회 및 자축제 = 1일 오후7시30분 전북예술회관, 2일 오후5시 전주컨벤션홀, 010-7907-1234.◆ 주알파인클럽(대장 조병재) = 성남 남한산성 검단산(산성산행) = 3일 오전7시 전주시청 홈에버앞 알파인하우스 출발 286-0999, 011-684-5755.◆ 한국자동차부분정비사업조합연합회(CARPOS)군산지부(지부장 노희곤) 송년의 밤 = 2일 오후6시30분 군산 궁전예식장, 011674-7122.◆ 서해대학 부동산컨설팅학과 2004학번(회장 이재풍)송년의 밤 = 2일 오후6시 군산 군산복집, 011-681-5219.◆ 농협중앙회 군산중앙로지점(지점장 김백기) 일맥원 및 노인 송년위안잔치 = 6일 오후5시 군산 우민회관.◆ 재경 부안군 향우회(회장 박희원)정기총회 = 7일 오후6시30분 서울 강남웨딩문화홀, 011-9992-1579.◆ 한국아마추어무선연맹 전북지부 (지부장 신영태) 송년의 밤 = 8일 오후7시 아리랑하우스(아중리 아중사우나 옆), 회비 2만원, 253-6146.

  • 지역일반
  • 미디어팀
  • 2006.12.01 23:02

[오목대] 전주 사불여설(四不如說)

전주의 옛 세태를 전하는 말 중에 사불여설(四不如說)이 있다. 일반인의 상식으로 보면 더 나을 것 같은 네가지가 그렇지 못하다(不如)는 것이다. 그 첫째는 반불여리(班不如吏). 양반이 아전만 못하다는 말이다. 관찰사나 전주부사 같은 지체 높은 양반들은 겉으로 화려한 것 같아도 생활이 뜬구름 같았다. 잘해야 1년 남짓 머물다 떠나야 했기 때문이다. 반면에 토박이인 아전들은 하급관리이긴 해도 지역사정을 속속들이 알아 이들을 통하지 않고는 되는 일이 없었다. 실속은 아전들이 다 챙긴 셈이다. 조선후기에는 아전들의 폐해가 심해 남명(南冥) 조식은 “우리나라는 이서(吏胥) 때문에 망한다”고 통탄할 지경이었다. 특히 전주 아전은 유명했다. 둘째는 기불여통(妓不如通). 기생이 통인(通引)만 못하다는 말이다. 수령의 잔심부름을 하는 나이 어린 통인이 미색을 갖추고 풍류에 능한 기생보다 재주와 수작이 낫다는 것이다. 세째는 이불여청(梨不如菁). 배맛이 무 맛보다 못하다는 말이다. 옛부터 전주 무는 완산 8미(八味)에 속할 정도로 맛이 좋았다. 인근 봉동과 삼례의 황토밭에서 나는 무는 돌멩이처럼 단단하고 둥글면서도 아삭아삭해 인기가 높았다. 이 무로 담근 깍두기는 지금도 콩나물국밥이나 순대국밥과 함께 먹으면 맛이 그만이다. 네째는 주불여효(酒不如肴). 아무리 좋은 술이라도 안주만 못하다는 말이다. 널리 알려진 고급 술이라 하더라도 전주의 여염집이나 주모들이 내놓는 안주 맛을 따르지 못한다는 것이다.이같은 사불여설은 조선 후기의 문인화가인 담헌(澹軒) 이하곤이 쓴 ‘남유록(南遊錄)’에 연원이 있지 않은가 한다. 남유록은 담헌이 시집인 ‘남행집(南行集)’과 함께 1722년 10월 13일부터 12월 18일까지 호남일대를 답사하면서 산문체 일기형식으로 남긴 것이다. 여기에는 호남 각 지방의 지형과 만난 인물, 예방한 양반가문의 풍모, 고사, 전설, 문물유적, 특산물과 음식, 의관 등이 자세히 기록돼 있다. 담헌은 전주에 관한 속설을 말하면서 삼불여설(三不如說)을 언급하고 있다. 그것은 여자가 남자만 못하다(女不如男), 배가 무만 못하다(梨不如菁), 꿩이 닭만 못하다(稚不如鷄) 등이다. 이 삼불여설이 훗날 세태에 맞춰 사불여설로 변모된게 아닌가 짐작된다. 역설적이지만 지금도 그럴싸하지 않은가.

  • 지역일반
  • 전북일보
  • 2006.12.01 23:02

[JJAN 독자세상] 故 황 약사님 영전에 - 소현숙

고운 미소와 함께 아픈 이웃들에게약손의 사랑을 아낌없이 베풀어주셨던정녕 아름다우셨던 님이시여! 님은 이제 남아있는 우리에게그 화사한 미소만을 남기신체불의한 손에 의해하늘 나라로 가셨습니다. 현명한 아내,두 자녀의 자애로운 어머니,효성 지극한 따님으로늘 사랑이 넘치셨던 황윤정 약사님! 아리따우셨던 님이시여!편안히 가세요! 님께서, 약사님께서 미처못다하셨던 이웃 사랑은남아있는 우리가 하리이다. 고열로 신음하는 이웃의 아픔을좀 더 보살펴주고이웃의 아픈 마음까지 치유해주는사랑을 님의 영전앞에다짐해 보노니, 하오니 님이시여! 편안히 가세요!오직 밝음과아름다움만으로 빛나는하늘 나라에서의 안식을간절히 기원드립니다!전라북도 약사회원 일동은 억울한 죽음을 당한 고 황윤정 약사님의 영전에 참담함과 함께 깊은 애도를 표하면서 물질만능주의 , 배금주의에 물들어 정신적으로 황폐해진 현 세태를 타파하는 밀알이 되어 다시는 이 땅에 이런 일이 또 다시 발생되지 않도록 정신적인 교훈을 삼고자 조시를 바칩니다.또한 조문하여 주신 대한약사회장님을 비롯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소현숙(시인·익산시 여약사회 회장)

  • 지역일반
  • 전북일보
  • 2006.12.01 23:02

[JJAN 클릭세상] 한나라당 새만금 지원에 거는 기대

김형오 원내대표와 전재희 정책위의장 등 한나라당 주요당직자 20명은 27일 부안 새만금전시관을 방문, 전북지역 현안인 새만금 특별법 제정이나 새만금 내부개발안 조기확정 등에 당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의지를 밝히고 또한 전북도와의 정책간담회에서도 이를 재확인했다. 이에 대해 전북도민과 누리꾼들은 이같은 한나라당 입장에 대해 반신반의하며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두고 봐야지! 말 보다는 실천이 중요한 만큼 두고 봐야지! 분산개발 특별법이 핵심이다. 서두르지 마라. 단일안이 나오면 지원하겠다는 등 한나라당 의원들의 무책임한 발언은 전폭 지원 의지를 의심케 한다. 전북 도민의 숙원사업 새만금. 지켜보고 결정하겠다. 차기 대선거때 누구를 찍어줄지..." (작성자 : 도민님)○…"이제껏 민주당 열린당 실컷 밀어줬는데... 도대체 지역은 낙후하고 인구는 자꾸 줄어들고... 발전은 고사하고 자급도는 점점 낮아지고 충청도는 당 안가리고 유리한 쪽으로 붙어서 지역발전은 지속화되고 사통팔달의 도로가 뚫리는데... 도대체 전북은 도대체 뭐하는지???" (작성자 : 지역발전좀 시키자님)○…"부산신항, 진해까지 확대해서 인구 모이게 하고... 수조원씩 부어 넣은 새만금신항은 부정적이라... 항만을 만들때 사정 물동량 어쩌고 하는데 다 짜맞춘 말이고... 평택에 퍼붓고 싶어 그런 소리하고 있네요..." (작성자 : 고바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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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일보
  • 2006.12.01 23:02

[열린마당] 여러사람이 꿈꾸면 현실이 된다 - 신균정

날씨가 차가워져 많은 사람들이 생활에 어려움을 피부로 느끼고 있으며, 현재 전라북도의 경제활동이 어려움에 처하면서 기쁜 날이 별로 없다.그럼 미래는 어떤가 ?미래학자 앨빈 토풀러는 2006년 9월 출간한 그의 저서 “부의 미래”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다.“미래의 부”의 창출 요소에서 시간과 공간, 지식이 동시에 발전해야 국가도 사회도 개인도 부(富)를 가질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시간, 공간, 지식이 각자 크게 발전하여도 필요한 시점에 필요한 장소에서 필요한 지식이 동시에 작용 할 때 부(富)를 얻을 수 있다는 말이다.특히 여기에서 동시성(Synchronizing)을 강조하고 있다. 이와 관련 전 세계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국가들이 보다 낳은 내일의 부(富)를 기약하고 추구하면서 살고 있다.이러한 측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강대국이나 약소 국가나 같은 생각을 하고 있으며, 인간은 누구나 현재보다 더 나은 내일을 기대하며 살고 있다. 이러한 이유에서 전라북도가 지난 30~40년 동안 상실했던 꿈 을 이제 이루어 보고 싶은 욕망이 폭발하고 있는 것 같다. 작은 사람의 생각은 오늘과 내일이 중요 하다고 생각하고 행동을 실천에 옮긴다. 하지만 큰 사람의 생각은 더 먼 10년~20년 후의 미래와 장래의 청사진을 계획하여 준비하고 실천에 옮긴다. 이제 전라북도의 “미래의 부(富)”를 움켜 잡기 위해서는 강력한 리더쉽을 가진 리더를 중심으로 지식과 정보를 가지고 올 바른 큰 비젼(Vision)을 세우고 국토개발이나 새만금사업 등 에 전 도민이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전북발전을 위한 관심과 의지를 모아서 때를 놓히지 않고 일사천리(一瀉千里)로 Project를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본다.그래서 일자리가 없어 전라북도를 떠나 타 도시로 나가야 하는 젊은 인재들의 이야기 거리가 더 이상 Issue화 되어서는 안 된다. 꿈을 꾸는자, 준비하는자, 노력하는자가 때를 기다리고 있다가 행운이 당신을 노크할 때나 당신 곁을 지나갈 때 뛰쳐나가 “미래의 부”의 행운을 움켜 잡는 우리가 되어야 한다. 우리에게 슈퍼맨은 없을까 ?아수라장터 같은 다툼과 갈등만을 일삼으며, 해가 뜨고 해가지는 모습에서 답답함을 풀어버릴 그 무엇은 없을까 ?요즈음 중동,바레인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어떻게 모래땅에, 바닷가에 새로운 일들이 착착 이루어 지고 있는가 부럽기만 하다. 그곳에도 어떤 기본과 원칙이 있을 것이다.우리처럼 우왕좌왕하고 시기하고 반대 하는 것 보다 잘 되도록 모든 사람이 의견을 모으고 아이디어를 짜내고 하는 강력한 리더아래 우수한 부레인(Brain)들 이 모여 꿈을 만들어 가는 원칙과 틀이 있을 것이다.우리 전라북도에는 밀어주고 끌어주고 하는 그런 분위기가 필요한 때이다. 전라북도와 전 도민의 밝은 미래와 내일을 위해서는 자기주장 만을 옳다고 내세우기 보다는 다른 사람의 의견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미덕이 필요하며, 서로를 미워하고 다투기 보다는 우리 모두가 서로가 서로를 격려하는 마음이 절실히 필요하다.한 사람이 미래의 부자가 되는 꿈을 꾸면 꿈으로 끝날지 모르지만, 만인(전라북도 전도민)이 함께 꿈을 꾸면 얼마든지 현실로 가꾸어 나 갈 수 있다.결코 고루 나누어 주는 작은 긍휼은 있겠지만 커다란 미래의 부(富)를 움켜쥐는 긍휼은 없는가 보다. 힘들고 어려운 때일수록 더 큰 우리모두 부자(富者)가 되는 꿈을 꾸고 또 좋은 꿈을 이야기 하자./신균정(노스케 스코그 전무·전북 경제살리기 운동본부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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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12.01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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