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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참상 또렷하지만 개혁보수 기치 높였죠"

“국가 발전에 도움이 된다면 어떤 분야에서건 최선을 다하는 것이 국민된 도리겠지요.”16일 자유총연맹 창립 52주년을 맞아 정부포상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임상철 한국자유총연맹 전주시지부 사무국장(62·완주군 소양면).황해도 해주시에서 태어난 임 사무국장은 7살때 한국전쟁이 일어나자 부모의 고향인 전주로 피난왔다.1·4후퇴 당시 임진강을 건널 때 봤던 강물 위에 즐비한 시신들의 모습만큼이나 또렷이 그는 전쟁의 참상을 기억하고 있다.개인사업을 할 때 반공연맹 전주·완주 청년회장을 한 것이나 38살 늦은 나이에 한국자유총연맹 전주시지부에 직원으로 몸담은 것은 어린시절 목도한 전쟁과 공산주의에 대한 반감과 무관치 않다고 그는 말한다.20여년간 일하면서 판문점 및 땅굴에 210회 1만여명의 견학을 인솔하고, 통일준비 민주시민교육, 자유수호 웅변대회 등 안보의식 고취에 앞장서고 학교폭력추방운동 등 사회 및 봉사활동을 인정받아 이번 수상을 하게 됐다.임 사무국장은 “그동안 자유총연맹이 국가안보에 열중하다보니 극우단체로 바라보는 사회의 시선이 많았지만 지금은 개혁보수라는 기치하에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또 “젊은이들의 모습 속에서 그나라의 국력과 미래를 점칠 수 있다”며 “청소년들이 올바른 정신을 가지고 학업에 몰두해 나라의 역군이 돼 줄 것”을 당부했다.

  • 지역일반
  • 임상훈
  • 2006.06.16 23:02

잠재력 개발 "학교생활 자신있어요"

일선 시골학교 한 초등학교에서 보호와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이 가정과 학교, 지역사회에서 건강하게 적응 · 성장할 수 있도록 이들에 대해 방과 후 1대1 학습지도와 상담 등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사제간의 특별한 만남의 장이 열려 학부모들로 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김제 원평초등학교(교장 유주영)는 지난 14일 학교 강당에서 전 교직원 27명과 학교운영위원 7명, 녹색어머니회 임원 6명 등 40명의 멘토와 40명의 멘티(원평초등학교 학생)가 멘토링 관계를 성립하고 첫 만남을 가졌다.멘티와 멘토는 앞으로 주 1회 개별적인 만남을 갖고 멘티에 대한 자유로운 상담, 정서적 유대 및 공감대 형성을 위한 공동관심사의 개발 및 진로 탐색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또한 월 1회 체육행사 및 등산, 문화유적지 및 도시체험 학습 등 집단 프로그램을 통해 친화력을 높일 계획이다.멘티로 선정된 한 학생은 “멘토링이 처음에는 무슨 뜻인지를 몰라 겸연쩍었다”면서 “결연을 맺은 선생님이랑 여러가지 대화를 나누고 다과를 함께 하는 동안 멘토링에 대해 이해를 하게 됐으며,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즐거워 했다.유주영 교장은 “멘토링을 통해 멘티의 잠재력 개발과 자신감 있는 학교생활 등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파트너로써 함께 고민하고 걱정해 주는 등 학생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조언해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향후 지역사회 유지 및 기관장, 출향인사 등과도 연대하여 멘토링 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 지역일반
  • 최대우
  • 2006.06.16 23:02

"2~3년간 공들인 작품도 있어요"

“이공계 기피현상 등 학생들이 과학에 큰 매력을 갖지 않는게 현실이지만 과학전람회가 우리나라 과학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자부심으로 행사를 준비했습니다”15일 전북교육정보과학원에서 열린 ‘제52회 전북과학전람회’를 준비해온 박진홍 교육연구사(45·전북교육정보과학원 과학과)는 “교원들과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지난해(78점)보다 많은 92점의 작품이 출품되는 등 올해 행사가 성공적으로 치러져 기쁘다”고 말했다.과학전람회는 물리·화학·식물·동물·지구과학·환경 등 8개 부문을 대상으로 학생 및 교원들이 직접 구상하고 연구 제작해 만든 과학작품을 선정 전시하는 행사. 지역 대회를 통과한 우수 작품 18점은 오는 8월16일부터 대전 국립중앙과학원에서 열리는 전국과학전람회에 전북 대표작으로 출품된다.국내에서는 매년 과학전람회와 발명품경진대회, 청소년과학탐구대회 등 3개 과학분야 경진대회가 열리고 있지만 올해 52회째를 맞은 과학전람회가 역사와 권위면에서 단연 으뜸이다. 박 연구사는 “과학전람회는 역사와 권위만큼 열정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참여자들은 보통 1년전부터 작품을 구상하며, 작품제작계획서 심사를 통과해야 지역 전람회에 참여할 수 있다. 그는 “경우에 따라서는 2∼3년이상 공을 들인 작품도 있다”고 귀띔했다.1987년 임실 섬진중에서 교직을 시작한 뒤 전북학생교육원 장학사, 전북과학고 과학부장을 거쳐 2년전 과학원으로 자리를 옮긴 박 연구사는 “교육정보과학원의 시설이 낙후되고 비좁아 쾌적하고 넓은 작품 전시공간을 확보할 수 없는 점이 참여 학생들과 교원들에게 죄송하다”면서 “독립되고 현대화된 전북과학관이 하루빨리 조성될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 지역일반
  • 강인석
  • 2006.06.16 23:02

[이치백의 一日五話] 손문 삼민주의 제창

《6월 16일》①대학자 정 다산 출생1762년 오늘 출생한 다산 정약용은 근세조선의 대학자로 벼슬은 승지까지 올랐다. 그러나 천주교인으로 신유사옥에 관련되어 전남 강진에서 19년간의 귀양살이를 했다. 그는 천문·지리·의복·정치 등에 진취적인 학자로 ‘목민심서’ ‘흠흠신서’ 등은 명저로 꼽힌다. ②손문, 삼민주의 제창중국의 국부로 알려졌던 손문(孫文)―. 그가 정치철학인 이른바 삼민(3民)주의를 처음 제창한 것은 1924년의 오늘, 황포군관학교의 개교식에서 치사를 통해서였다. 3민주의란 ‘민족·민권·민생’등이다. 그는 이 주의로 전국을 통일하려 했으나 이루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③영국?청국 간에 아편전쟁19세기 초, 청나라는 영국의 아편으로 중독자가 급격히 늘어 임측서(林則徐)로 하여금 이를 단속케 했다. 이것이 화근이 되어 1940년 오늘, 전쟁이 벌어졌는데 이를 아편전쟁이라고 한다. 그러나 청나라가 영국함대에 패배, 남경조약을 맺고 마침내 홍콩을 영국에 할양했다. ④하와이 미국에 병합1897년의 오늘, 북태평양의 중앙부에 위치한 하와이 섬이 미국에 병합되었다. 그러나 주로 승격한 것은 그로부터 62년 후인 1959년 3월, 50번째였다. 8개의 화산도와 부속도서로 이루어진 화와이는 일제 때 우리나라 망명객들의 독립운동 기지이기도 했다.⑤만년 처녀시인 노천명 가다“모가지가 길어서 슬픈 짐승이여…” ‘사슴)’을 노래한 만년 처녀시인 노천명이 세상을 떠난 것은 47세였던 1957년의 오늘이었다. 황해도에서 태어나 진명여고와 이화여전을 나온 그가 문학을 한 것은 모윤숙과 친해지면서였다. 청순하게 살다간 그의 장례는 6월 8일 문인 장으로 지냈다.《6월 17일》 ①노예나 다름없는 대우 우리나라에서 외국에 첫 이민은 1904년 오늘이었다. 당시 120명이 제물포(인천)항에서 미국 기선으로 출발했는데, 이들은 하와이의 사탕수수밭에서 노동을 했다. 대우는 하루 1센트로 노예나 다름없었다. 그들의 결혼은 서로 사진을 보내어 본국여성과 했다.②드골 장군 사라지다독일의 전격작전에 의해 조국이 멸망위기에 처했을 때 프랑스의 드골 장군은 1940년의 오늘, 돌연히 모국에서 그 모습을 감추었다. 그러자 며칠 후 그의 목소리는 영국에서 전파를 타고 들려왔다. “위대한 프랑스인이여! 우리는 독일에 대한 철저한 항전을 해야 한다” 고….③프랑스 혁명의 태동프랑스 혁명의 태동이 싹튼 것은 1789년의 오늘이다. 오랜 역사를 통해 낡은 제도 밑에서 신음해 오던 제3신분(평민)은 이날 국민의회를 결성하고 본격적으로 혁명전선에 나섰다. 그러자 이튿날에는 제2신분(성직자)이 합류, 대혁명의 기운은 무르익어 갔다.④‘오만’이란 인간의 결점일까“오만한 것은 인간의 결점이 되는 것일까. 그것은 고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일까. 나는 그렇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것은 내 마음속 한구석에 있는 수심(獸心)과 싸우기 위해서는 오히려 좋은 것이 아닐까”― 이 말은 고갱이 딸에게 보낸 편지속의 한 토막. 그는 1848년 오늘 출생.⑤가극 ‘파우스트’ 작곡프랑스의 작곡가 구노는 1818년 오늘 태어났다. 아버지도 예술가였고 어머니는 교양 높은 여성이었다. 어릴 때부터 음악을 가까이한 구노는 로마 유학에서 귀국 후에는 슈만을 접촉, 그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그의 대표작은 가극 “파우스트‘이며, 가곡 ’아베마리아‘와 ’세레나데‘는 심금을 울리는 작품이다.《6월 18일》①한국 영문 호칭 R·O·K문교부는 1954년의 오늘, 우리나라의 영어 호칭을 ‘리퍼불릭 오프 코리아’(Republic of K0rea) 로 공포했다. 그리고 남북을 구분할 때는 Soutueru Korea로 엄격히 통일하자고 발표했다. 우리나라가 2개의 나라인 것 같은 인상을 주는 Soutn Korea나 Nortn Korea는 부당하다고 했다. ②백일천하의 나폴레온1815년 오늘의 정오, 프랑스의 나폴레온의 부하 워털루가 지휘하는 7만6천 명의 대군이 6만6천명의 영국군부대에 덤벼들었다. 그러나 영국군은 의외로 선방선전하고 프로시아군의 지원을 받아 전세는 역전, 이날 하오 프랑스군은 괴멸되어 버렸다. 이로써 니폴레온의 1백일천하는 끝났다.③‘밤 주막’작가 골키 출생러시아의 문호로 알려진 고리키가 1892년의 오늘 출생했다. 어려운 환경에서 그의 작품은 하류층의 비참함을 소재로 한 것이 많다. 그 중에서 대표작을 꼽으라고 하면 희곡 ‘밑바닥’ ‘밤 주막’을 꼽는다. 러시아 혁명에 가담했던 그는 소련혁명 후 결핵으로 사망.④상해 임정의 군자금 모금도3·1운동 때 김마리아는 일본 유학생으로 모국을 왕래하면서 연락활동을 하다가 옥고를 치렀다. 정신여고·메지로(目白) 여대를 나온 그는 출옥 후에는 대한민국부인회장이 되어 군자금을 모금, 상해 임정에 보냈고, 이어 미국에 망명, 그곳에서 세상을 떠났다. 1892년 오늘, 황해도에서 출생.⑤첫 외양 증기선 영국에세계 최초의 외양 증기선 ‘사배나’호는 1819년 5월 24일 미국의 사베나 항을 출항했다. 그로부터 26일간(타 설도 있음)이나 걸려 가까스로 영국에 도착했다. 이 동안 증기기관의 사용은 85시간이었고, 주로 돛을 이용했다. 기선의 정기항로는 1838년 오늘이며 19일간 걸려 대서양을 횡단했다.

  • 지역일반
  • 전북일보
  • 2006.06.16 23:02

농지 불법 전용행위 단속

남원시와 무주군지역에서 불법농지전용 단속이 대대적으로 펼쳐진다.15일 전북도는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농림부와 경북도, 전북도·시군 공무원과 민간위원으로 구성된 합동단속반을 편성해 남원시와 무주군에 대한 불법농지전용 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단속은 매년 시행되는 시·도간 교차단속으로, 농림부와 경북도 공무원 5명을 포함한 8명의 단속반이 단속활동을 벌이게 된다.남원시와 무주군은 지난 3년간 단속대상에서 제외되어 이번 단속에 포함됐다.이와함께 도는 기타 시군은 자체단속반을 편성해 단속을 실시키로 했으며, 하반기에는 도내 시군간 교차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이번 단속에서는 농지전용허가나 신고없이 무단으로 전용하였거나 신고나 허가받은 면적을 초과해 전용한 사례, 농업진흥지역내 허용행위 위반, 복구기한이 지났음에도 복구하지 않은 사례 등이 집중적으로 단속된다. 또한 농지전용 허가취소 후 농지조성비가 환급된 경우, 농지가 원상회복됐는지의 여부를 조사하는 실태조사도 병행된다.단속에 적발될 경우 농지로의 원상복구는 물론 사법기관에 고발조치된다. 농업진흥지역안의 불법행위는 5년 이하의 징역이나 해당농지 공시지가에 해당하는 금액의 벌금, 진흥지역밖은 3년 이하의 징역 및 공시지가 1/2 이하의 벌금을 부과토록 규정되어 있다.도 관계자는 “이번 시도간 교차단속은 농지를 불법으로 훼손했을 경우, 반드시 적발해 원상회복과 처벌을 받는다는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한 것인 만큼 철저한 단속이 이뤄질 것”이라며 단속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지역일반
  • 김준호
  • 2006.06.16 23:02

[오목대] 월드컵과 감독

월드컵 축구대회는 선수와 이를 응원하는 관중들이 어우러진 페스티벌이 되었다. 스포츠가 상업주의에 너무 물들었다는 비판도 없지 않으나 국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데는 이만한 것이 없을듯 하다. 박지성의 수준 높은 플레이와 이천수·안정환의 슛 순간에 4700만 명이 숨을 멈추지 않았던가.그러나 이들 스타 플레이어 뒤에는 이를 조련하고 경기를 운영하는 감독들의 머리싸움이 불꽃을 튀긴다. 이들 감독들에게 월드컵은 희비가 엇갈리는 격전장인 셈이다. 성적에 따라 명장으로 떠오르기도 하고 무능한 인물로 낙인 찍히기도 한다. 이번 독일월드컵 본선에 오른 32개국 중 외국인 감독을 영입한 국가는 절반인 16개국이다. 또 출신 국가별로 보면 브라질 출신이 5명으로 가장 많고 네덜란드 4명, 프랑스 3명 순이다. ‘왕대 밭에서 왕대 난다’고 축구 강국에서 명감독이 나온다.브라질 출신은 일본의 지쿠, 포르투갈의 스콜라리, 브라질의 파헤이라, 코스타리카의 기미랑이스, 사우디아라비아의 파케타 등이다. 이 중 스콜라리는 2002년 월드컵에서, 파헤이라는 94년 대회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다. 일본이 비록 첫 경기에서 ‘히딩크 매직’에 걸려 역전패를 당했지만 지쿠는 역사상 가장 뛰어난 미드필더로 칭송받던 스타 플레이어다.네덜란드 출신은 한국과 호주 감독을 맡은 아드보카트와 히딩크가 단연 돋보인다. 네덜란드의 바스턴, 토바고의 베인하커르 역시 이 나라 출신이다. 네덜란드 축구는 ‘전원 공격, 전원 수비’를 특징으로 하는 토털 사커다. 지난해 작고한 미헬스 감독이 70년대 창시한 전술로 히딩크와 아드보카트가 수제자 격이다. 선수들이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포지션을 바꿔가며 유기적인 플레이를 해야 한다. 히딩크는 2002년 한국의 4강 신화를 이끌어 한국에선 특별한 존재로 떠받들고 있다. 제1호 대한민국 명예국민의 영예도 안았다.지난 대회에 이어 계속 같은 감독이 지휘하는 국가는 잉글랜드 미국 스웨덴 코스타리카 등 4개국. 최고령은 토고의 오토 피스터(69). 최연소는 네덜란드의 바스턴(42)이다. 아드보카트는 축구의 성공조건으로 개인 경쟁력(Quality), 마음가짐(Mentality), 적절한 행운(Luck)을 꼽았다. 월드컵의 뜨거운 열기속에 감독들의 부침도 흥미거리가 아닐 수 없다.

  • 지역일반
  • 전북일보
  • 2006.06.16 23:02

[발언대] 자전거 브레이크에 생각 하나

자전거로 떠오르는 조각들을 모아 보고 싶다.어린시절 아버지께서는 가족들과 식사를 하시면서 농촌생활의 절기마다 때에 맞는 말씀으로 밥상머리 교육을 자주 해 주셨다. 부지런해야 한다하시면서 한 참 바쁜 여름철에는 아침 먹기 전 시원할 때 한나절 일을 할 수 있다며 형들을 채근하기도 하고 . . . 그 중에 매사에 방심하지 말라는 교훈으로 자전거에 관한 이야기 하나가 있다. 아마 광복전후 무렵에는 자전거가 우리나라에서 생산되지도 않아 지금 최고급승용차급이라고 보아야 되고 이를 가진 분들은 부유한 계층일거라고 짐작만 된다. 높은 산악지대인 운봉에서 남원으로 내려오는 지리산자락의 연재에서 어떤사람이 자전거로 내리막길을 내려올 때 마침 여름날 바람이 불었던지 쓰고 있던 밀짚모자가 얼굴을 가려 낭떠러지로 추락하는 안전사고가 있었다하시며 조그마한 일이라도 항상 조심해야 한다는 교훈의 말씀이셨고. . .초등학교 다닐때만 해도 자전거는 마을유지들이나 타고 다니는 것이지 우리들에게는 먼 얘기였다. 그러다가 면소재지에 있는 중학교에 다니게되면서 자전거를 접하게 되었는데 이때도 나는 자전거를 만져보는 것에 족해야 했다. 일부 있는 집 아이들이 자전거를 타고 다녔고 대부분의 아이들은 자전거 양옆 핸들이나 짐 싣는 곳에 책가방을 맡겨 걸친 채 시오리길을 자전거에 맞춰 달려야만 지각을 면할 수 있었다. 고등학교는 시내유학으로 걸어서 그리고 군대를 마치고 한참 사회생활을 하면서도 사실 자전거 탈 줄을 몰랐었다. 특별히 하는 운동이 없어 생활체육으로 테니스를 배우게 되어 이웃에 사는 목사님과 테니스장까지 자주 동행을 하였는데 그때 목사님은 자전거를 이용하고 그때도 나는 자전거 옆에 걷는 것으로 만족하고 있었다. 어느 날 목사님께서는 자전거를 탈 줄 아느냐고 물어 모른다하니 자전거를 내주어 학교운동장에서 배우는 계기가 되어 자전거를 장만하였다. 맨 날 11자로 바쁜 때에는 뛰고 그렇지 않을 때에는 천천히 걷던 생활방식이 자전거를 이용하고부터는 시간도 절약되고 달리는 상쾌함도 발견하게 되었고 . . . 지금도 출퇴근은 물론 웬만한 거리는 편리함 때문에 자전거를 애용하는 생활이 되었다. 이렇게 자전거를 애용하고 혹사시키다보니 며칠 전에는 오른쪽 브레이크가 듣지 않았다. 주중에는 시간이 바빠 고치지 못하고 불편하지만 조심하며 타고 있었다. 그러다가 고치기로 마음먹었던 오늘 아침 경사진 곳에서 조심하면서도 넘어졌다. 단순히 한쪽 브레이크가 듣지 않으니 절반만 속도를 줄이면 되겠다는 안이한 생각이 빗나갔다. 하나에 하나를 보태면 둘이 아니고 둘이상의 힘을 발휘한다는 사실을 실감하게 되었다. 흔히 말하는 相生의 原理, 윙윙의 효과라 할까? 이번에 안 사실이지만 자전거 앞바퀴를 제어하는 오른쪽 브레이크가 주 브레이크이고 뒷바퀴를 제어하는 왼쪽 브레이크가 보조 브레이크이란다. 브레이크는 균형을 잡아주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지금 우리는 개개인은 물론 사회, 국가적으로도 통합이 화두로 자리하고 있다. 5.31지방선거가 끝나고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각 계층간 갈등을 넘어 통합과 화합이 절실하다. 그에 맞는 브레이크가 필요하다고 본다. 나도 이번 기회에 몸의 균형뿐만 아니라 평정심을 잃지 않도록 틀실한 마음의 브레이크를 장만하고 또 하나의 보조 브레이크를 달아야겠다./오창수(익산보훈지청)

  • 지역일반
  • 전북일보
  • 2006.06.16 23:02

[오목대] 월드컵 징크스

‘으례 그렇게 될 수 밖에 없는 것 처럼 보이는 악운(惡運)이나 대상’을 뜻하는 징크스(jinx) 의 어원은 고대 그리스에서 길흉(吉凶)의 점을 볼때 이용하던 개미잡이라는 작은 새의 이름에서 유래한다.이 새는 모양이 음산하다고 하여 불길한 새로 취급됐다. 동양에서 숫자 4를 한자의 ‘죽을 사(死)’자와 연상시켜 기피하는가 하면,서양인들이 ‘13일의 금요일’을 불길한 날로 치며, 숫자 ‘666’을 ‘저주의 수’로 여기는 사례등이 징크스의 대표적 사례이다.반면 영구차가 자나가는 모습을 보면 재수가 있다든지 어떤 색갈의 옷을 입으면 좋은 일이 생긴다든지 하는 식의 긍정적인 믿음도 있다. 이같은 징크스를 믿는 사람들은 철저하리 만큼 따르기도 한다.스스로 제어할 수 없는 상황이나 결과를 운명으로 돌리는 일종의 미신으로 볼 수 있다.운동선수나 바둑기사등 직업적으로 끊임없이 승부를 겨루는 사람들한테 유독 징크스가 많은 까닭이기도 하다.‘징크스를 깼다’고 하면 운명으로 체념했던 일이나 포기하다시피한 승부에 대한 심리적 부담을 극복한 것을 의미한다.이 과정에서 끊임 없는 노력과 정신력이 뒷받침됐음은 물론이다. 지금 독일에서 열리고 있는 월드컵대회에도 그 오래된 역사만큼이나 많은 징크스가 있다.과학적 근거나 확률과는 상관없이 이같은 징크스는 지속돼오고 있다.개막전에서 강팀이 약체팀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한다는 개막전 징크스,전 대회 4강 진출국중 한 나라는 다음 대회에서 예선탈락하는 4강 진출국 탈락 징크스,개최 대륙에서 우승팀이 나온다는 징크스 등이 대표적이다.그러나 이번 대회는 지난 대회때 3위를 차지한 터키가 본선진출에 실패해 징크스를 확인했지만, 개막전에서 개최국 독일이 코스타리카를 4대2로 물리침으로써 징크스 파괴의 서막을 열었다. 그제 한국팀이 토고를 2대1로 격파한 것도 우리에게는 지긋지긋한 월드컵 ‘원정경기 무승(無勝)’징크스를 깼다는데 의미가 있다.지난 1954년 스위스대회에 처음 참가한 이후 다섯차례 해외 원정경기에서 거둔 4무10패에 그친 징크스를 보기좋게 깨뜨린 쾌거인 것이다.이번 승리로 우리 선수단은 자신감이라는 값진 자산을 얻었다.기록이 깨지기 위해 존재하는 것처럼 징크스도 마찬가지다.우리 선수단의 거침없는 전진을 기원한다.

  • 지역일반
  • 전북일보
  • 2006.06.15 23:02

[박대우 칼럼] 언론이 부정적인 면을 좋아하는 이유

미국을 방문할 때마다 교포들로부터 한국에 대한 총체적 걱정을 듣는다.경제적 위기, 극렬한 시위, 연쇄살인사건, 정치적 혼란, 지역감정 그리고 파렴치한 범행 등에 대한 소식의 진위확인이 중요한 관심거리이다. 그리고 그 귀결은 정치가(특히 대통령)의 지도력 부재에 대한 질타로 끝난다. 왕짜증나는 대화지만 그들이 각종 언론매체를 통해서 알게되는 고국의 소식이 대부분 암울한 내용이라는 것을 감안하여, 그들과 나의 조국인 대한민국이 아직 살맛나는 나라임을 역설하기에 입이 아플 정도다.고국에 대한 재미동포들의 심사가 왜 그렇게 뒤틀려 있을까? 그것은 바로 미국의 언론이 한국에 대해 밝은 면보다 어둡고 부정적인 면을 더 들추어내서 편향보도하기 때문이다. 한국의 국민소득이 높아지고, 수준이상의 교육을 받고 있으며,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되고 있다는 뉴스보다 옛날 보리고개를 넘기지 못하고 죽어갔던 시절의 보도에 익숙해있는 대중에게 한국의 노동자들의 총파업 그리고 극렬 농성 장면이나 쇠파이프를 휘두르는 시위현장 뉴스야말로 그들의 시선을 끄는 것들이지 않겠는가?미국의 언론매체들이 왜 한국에 대해서 좋지 못한 기사만을 주로 다루는지? 그들은 한국에 좋은 일이 있으면 침묵하다가, 작은 어려움이나 긴장되는 사건이 있으면 기다렸다는 듯이 침소봉대시켜 보도하는지? 한국이 미국의 경제적 속국이라고 내리 깔아뭉개는 것인가? 상대적 우월감의 표방일까? 그런데 미국언론만 그럴까. 한국언론도 마찬가지다.그 이유는 간단하다. 사람들은 좋은 뉴스보다 부정적이고 긴박감을 갖게 하는 것에 더 관심을 갖는다는 사실이다. 이것은 다른 사람의 기쁨보다 불행에 대해 대리배설같은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하는 인간의 심성에 편승하여, 언론기관이기에 앞서 영리추구를 목적으로 하는 기업이기에 독자나 시청자가 선호하는 부정적이고도 호기심을 유발하는 기사를 되도록 많이 다루어 보다 높은 구매효과와 이익을 얻으려 하는 것이다.그렇다면 어떤 어떤 언론기관이 밝고 좋은 면을 많이 보도하면 어떻게 될까? 그 결론은 불을 보듯 뻔하다. 그 신문 또는 방송사는 일년이 채 못되어 서둘러 문을 닫아야 할 것이다. 그렇다고 자극적인 기사를 좋아하는 일반 대중의 그릇된 기호성 때문에 공정한 보도를 기피한다는 것은 속단이다. 물론 그것은 표면적인 이유가 될 수 있으나 심층적인 원인은 따로 있다. 언론이 과연 타자의 개입과 간섭을 받지 않는 소위 ‘자유인’이 만드는 것일까? 호랑이는 무섭고 가죽은 탐나고…아니다. 그들의 회사운영경비중 약 90퍼센트를 광고수입(미국의 경우)에 의존해야 한다. 그렇기에 언론사가 광고주들로부터 광고를 얻기 위해 광고주들의 비위를 건들 수도 없고, 건들어서도 안되고, 건들려고 마음도 못먹는다. 오히려 언론사는 부도덕한 광고주들을 비호할 수밖에 없어, ‘정리정론(正理正論)’의 기치를 앞세우는 언론사는 마치 ‘새끼줄에 묶여 서커스 마당에서 어정대는 코끼리’같은 신세로 전락하게 된다. 하물며 언론사가 광고업주의 모기업에 대한 부정부패나 약점을 추적하여 드러낸다는 것은 언감생심일 것이다. 따라서 그들은 ‘정의를 수호하는 목탁’이 아니다.“호랑이는 무섭고 그 가죽은 탐나는 법”이다.언론의 속성이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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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일보
  • 2006.06.15 23:02

전고·북중 총동창회 17일 정기총회

개교 제87주년 기념 전고·북중 총동창회(회장 이연택, 사진) 정기총회가 오는 17일 오전 11시 모교대강당에서 열린다.이날 행사는 1·2·3부로 진행되며 1부 시상식에서는 “자랑스런 전고인상”과 “전고를 빛낸 사람들상”, 그리고 모교와 동창회 발전에 공헌한 동문과 모교장기근속교사 등 18명에게 공로패를 수여한다.제2부에서는 정기총회를 개최하게 되며, 제3부에서는 축하공연을 통해 흥겨운 축제분위기를 만들어 명문고다운 별들의 모임으로 승화시켜 나아가고, 특히 다수 참석한 10개기(1등∼10등)를 선정, 30∼40만원씩 시상금이 전달된다.또한 이날 행사 중 최신기능 휴대폰(시가 80만원 상당)·녹용·자전거 등 고가의 다양하고 푸짐한 경품을 마련, 골고루 당첨자에게 주어진다.이날 수상하는 “자랑스런 전고인상”에는 조세형(27회) 전주일대사, 그리고 “전고를 빛낸 사람들상”에는 이용오(40회) 한국동서발전(주)사장과 박재윤(42회) 대법원대법관, 이양근(44회) 전북대 대학원장이 선정됐다.또한 모교와 동창회 발전에 공헌한 공로로 김상옥(35회)동문 등 18명이 공로패를 받게 됐다.한편 지금까지 모임장소를 전주코아리베라호텔에서 가졌으나 지난해 약 5억원을 들여 새롭게 리모델링하였고 이연택 회장을 비롯한 재경 동문의 협찬금 약 5천만원으로 의자 500개와 냉·난방 시설 및 2층 도색 등 쾌적하게 단장한 모교대강당에서 개최하게 되어 많은 동문이 참석할 것으로 기대된다.오찬은 모교식당에서 별식으로 마련되며 모든 참석자에게 기념품이 증정된다.

  • 지역일반
  • 미디어팀
  • 2006.06.15 23:02

"소외 이웃과 애환 벌써 17년이네요" 탤런트 정애리씨

“누구를 돕지도 않고 도움도 받지 안겠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우리는 자신도 인식하지 못하는 가운데 누군가의 도움을 받으며 살고 있습니다. 탤런트 생활 등을 하며 주위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온정이 필요한 소외된 이웃들에게 사랑을 돌려주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 아닐까요”14일 개소한 정읍 ‘사랑의 도시락 나눔의 집’ 건립에 1억원을 기부한 탤런트 정애리씨(46).월드비전 친선대사이기도 한 그녀는 그동안 봉사현장에서 몸소 체험한 사연들을 담은 자전적 에세이집 ‘사람은 버리는게 아니잖아요’ 인세 수익금 등으로 건립된 사랑의 도시락 나눔의 집 개소식 참석차 정읍을 찾았다.지난 89년 촬영차 방문한 한 영아원에서 부모로부터 버림 받은 아이들의 가슴 아픈 사연을 직접 접한 뒤 봉사의 길을 걷게 됐다는 정씨는 아직도 매주 일요일이면 어김없이 이 곳 영아원을 방문해 아이들을 보살피고 있다.지난 17년동안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 웃고 울면서 느낀 나눔의 기쁨과 보람을 널리 알려 ‘사랑의 릴레이’에 보다 많은 사람들이 동참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책을 썼다는 그녀는 자신의 기부금 등으로 건립된 사랑의 도시락 나눔의 집을 둘러보며 연신 환한 미소를 지었다.촬영으로 몇차례 도내에 온 것 이외에는 전북과 별다른 인연이 없는 그녀지만 몇달 전 도내에 쏟아진 폭설로 수많은 이재민이 발생한 것에 안타까움을 나타내는 등 아름다운 나눔의 표상으로 많은 사람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2004년 10월 월드비전 친선대사로 위촉된 정씨는 “지난해 몽골에 갔을 때 온몸에 화상을 입은 13살 소녀를 보고 성형수술을 해주고 싶었지만 피부이식수술을 받을 수도 없을 만큼 건강상태가 좋지않다는 말을 듣고 마음이 아팠다”며 국내 뿐 아니라 제3세계의 불우아동들에 대한 따뜻한 관심도 당부했다.정씨는 “마음이 이끌리는데로 어려운 이웃들과 애환을 함께 하다보니 벌써 17년의 세월이 흘렸다”며 “앞으로도 작은 힘이나마 내가 도움을 줄 수 있는 곳이 있다면 언제든지 달려가겠다”고 말했다.

  • 지역일반
  • 강현규
  • 2006.06.15 23:02

[나의 이력서] 전주안디옥교회 원로목사 이동휘 - 세계선교

무덤에서 살아나셔서 부활(復活)하신 예수님의 명령은 한결같이 선교 명령이었다. “모든 족속으로 가서 제자 삼으라”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 전하라”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 인류구원의 진리를 완성하신 예수님은 온 천하가 그의 사랑을 받아 모두 구원받기를 바라는 애절한 마음으로 제자들을 재촉하신 것이다. 23년 전 안디옥교회를 개척한 이념과 목적도 선교와 구제에 두고 4구역을 설정하였다. 내 지역 전주와 전라북도(예루살렘 선교), 한국을 위한 애국(유대 선교), 소외된 사람들과 북한을 위한 특수 사역(사마리아 선교), 세계를 위한 구원열망(땅 끝 선교)으로 나누어 정성을 다하였다. 그리고 교회의 모든 체제를 선교구조로 바꾸었다.교회 안에는 연령별로 조직된 전도회 혹은 신도회가 있다. 안디옥교회는 나라 이름으로 명칭을 정했다. 남자 1959년생 전반부는 콩고민주공화국선교회, 후반부는 가봉선교회, 여자1967년생 초반부는 인도네시아선교회, 중반부는 튀니지선교회, 후반부는 미얀마선교회라 부르고 일 년 동안 219개의 선교회가 세계의 219개의 나라를 위해서 기도와 관심을 가지고 세계를 품은 그리스도인으로서 삶을 살고 있다. 초등학교 학생들까지 자기반에 한나라씩 지정해 주어 어른으로부터 어린이까지 세계를 위한 기도를 하게 되고 세계인으로서 살게 했다. 1981년 처음으로 세계를 둘러보았다. 당시 군사독재 시절이라 한국은 인권이 유린되고 빈부격차가 심하고 부끄러운 나라로만 알았다. 그러나 세계는 결코 아름다운 지구가 아니었음을 발견했다. 2차 대전 후에 서구의 몇 나라만 제외하고는 거의 한국과 같은 길을 걸었다. 쿠데타가 일어나고 독재정치, 가난의 시달림, 미신에 사로잡힘, 무서운 재해 등…. 왜 예수님께서 세계를 위한 애타는 마음을 가지셨는가를 깨달을 수 있었다. 구조악과 싸울 것이 아니라 인간에게 불행을 가져다주는 사단의 근본뿌리와 싸워야 한다는 생각을 하였다. 특히 민족전쟁이 많이 일어나는 것을 보았다. 식민주의자들이 마음대로 선을 그어 흩어져 사는 민족들이 여러 나라로 분산되는 국민국가로 소속되다보니 민족 공동체를 찾으려는 애족적 마음은 충분히 동정이 가는 분야다. 평화롭게 나라를 찾아 국가로 발전된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그런가 하면 아프리카의 많은 나라들이 원래부터 같은 지역에서 살아오면서 두 종족간의 치열한 전쟁 심지어 씨족분쟁으로 인하여 아사(餓死)지경까지 이르는 것을 보면서 평화의 예수님만이 그들의 해결자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십자가의 화해만이 이들의 살길이다’는 생각을 하면서 선교의 각오를 더 깊이 새겼다. 민족과 국가지상주의가 시한부로 절대적으로 필요한 때가 있다. 일제의 학정에서 해방 받기 위한 독립운동은 칭찬받을 만한 운동이고 기독교가 앞장선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절대 민족지상주의가 얼마나 무서운 전쟁을 일으키는 것을 보았고, 또한 국가지상주의의 위험성을 보았다. 기독교인에게는 조국은 있으나 국경은 없다는 세계적인 선교정신, 그 정신이 폭력으로 얼룩진 세계를 평화롭게 만들 수 있는 길이라는 생각을 폭넓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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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06.15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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