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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경제 미래 주역 5개 유망 스타트업 발굴

미래 전주 경제의 주역이 될 유망 청년 스타트업이 탄생했다. 전주시와 (재)오렌지플래닛 창업재단은 7일 그랜드힐스턴에서 100여 명의 창업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4회 전주창업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시와 (재)오렌지플래닛 창업재단,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는 약 1개월간의 청년 창업가 모집과 3차에 걸친 심사를 거쳐 이날 최종 본선에 진출한 5개 창업팀의 현장 발표와 청년 창업가를 위한 부대행사를 진행했다. 시는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유망 청년 스타트업을 발굴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유니콘기업은 기업 가치가 10억 달러 이상이고, 창업한 지 10년 이하인 비상장 스타트업을 의미한다. 이날 본선대회에서는 △소상공인 공간 활용을 통한 여행자 짐보관 서비스의 ‘맡기고’ △개인 맞춤 영양 관리 서비스 개발의 ‘에이지랩’ △홍시를 활용한 한국적 브랜드 및 상품 개발의 ‘홍시궁’ △시니어 일자리 매칭 플랫폼 개발의 ‘워크밸류플러스’ △스마트한 답례문화 웨딩 종합 서비스 개발의 ‘모두의 답례’ 등 5개 팀이 참여해 현장 발표를 진행했다. 그 결과 홍시궁팀이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으며, 맡기고팀과 에이지랩팀은 최우수상을 받았다. 우수상에는 모두의 답례팀과 워크밸류플러스팀이 각각 선정됐다. 최종 선발된 5개 스타트업에는 1등(대상) 1500만 원, 2등(최우수상 2팀) 각각 1000만 원, 우수상 2팀 각각 750만 원의 사업화 자금이 지원되고, 향후 1년간 전주시와 오렌지플래닛이 함께 운영 중인 ‘오렌지플래닛 전주센터’에 입주할 기회가 주어진다. 또한 이날 경진대회에는 남기문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 대표를 비롯한 국내 최고의 인베스트먼스 관계자들이 심사에 참여해 창업가들의 초기 투자 검토를 위한 진심 어린 조언과 멘토링을 아끼지 않았다. 서상봉 오렌지플래닛 전주센터장은 “지역의 창업 발전을 위한 성장 사다리로서의 오렌지플래닛 전주센터가 내년으로 5년째를 맞이한다”면서 “전주 창업경진대회와 같이 성공적인 지역 창업 발전의 기회가 될 수 있는 다양한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의 제공을 통해 창업 생태계의 활성화를 위한 본연의 역할을 더욱 견고하게 해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전주시와 (재)오렌지플래닛 창업재단은 지난 2019년부터 전주지역 대표 창업허브인 오렌지플래닛 전주센터를 운영해오며 해마다 전주 창업경진대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오렌지플래닛 전주센터를 통해 △비즈니스 인프라 지원 △멘토링 △패밀리 네트워킹 △후속 투자 연계 등 초기 스타트업을 위한 실질적인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청세(대표 이기태, 친환경 세탁서비스 ‘청춘세탁’과 생활용품 전문브랜드 ‘청춘생활’) △펌킴(대표 김상원, 코믹점프 액션게임 ‘Altf4’) △쿨베어스(대표 이민재, 친환경 소재 뉴럭스 골브웨어 브랜드’Aven’) 등 높은 역량을 보유한 총 20여 개의 팀들이 지난 1기부터 현재까지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 전주
  • 천경석
  • 2022.12.07 17:41

전주시 스마트시티 구현으로 ‘디지털전환’ 시대 선도

전주시가 디지털전환 시대에 대비하고, 가상 기반의 스마트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정부와 공공기관의 정책 방향과 민간 기업의 최신 기술 트렌드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전주시와 한국국토정보공사(LX)는 7일 라한호텔에서 우범기 전주시장과 스마트도시 분야 전문가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2 전주시 스마트시티&디지털트윈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디지털전환(DX) 시대, 스마트시티 플랫폼과 인프라의 커넥션’을 주제로 열린 이날 콘퍼런스에서는 국토교통부의 스마트시티 추진 방향 등 1부 공공분야 발표에 이어,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의 수소연료드론과 포티투닷의 교통약자를 위한 자율주행버스 등 2부 민간분야 발표가 이어졌다. 먼저 첫 번째 기조 발제에 나선 박정현 국토교통부 사무관은 “앞으로의 스마트시티는 지자체와 주민 중심으로 전환될 것”이라며 “지역이 마주하고 있는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지속적인 발전할 수 있게 지역과 기업, 정부가 협력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은주 전주시 신성장산업과장은 △전주시 스마트시티 현황 △전주시 스마트시티 플랫폼과 인프라 커넥션 전략 등 ‘전주시 스마트시티 추진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 스마트시티 전주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2부 민간분야 발표에서는 △엣지(Edge)컴퓨팅과 데이터허브에 기반을 둔 ‘(주)그랙터’의 스마트시티 플랫폼 △메타버스 속 경제생태계 조성을 뜻하는 메타노믹스 플랫폼 조성에 대한 ‘텔로스’의 발표와 △다양한 스마트시티 데이터에 대처하는 ‘제타럭스시스템’의 디지털트윈 솔루션 소개가 이어졌다. 시는 이번 콘퍼런스에서 다뤄진 다양한 논의를 세심하게 검토해 향후 추진할 스마트시티 정책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심규문 전주시 경제산업국장은 “이번 컨퍼런스는 미래형 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한 전략과 최신 기술의 정보가 논의된 자리였다”면서 “향후 스마트시티 플랫폼과 인프라의 연계로 전주시가 시민이 편리하고, 경제 부가가치 창출하는 스마트시티, 미래 지속가능한 사람 중심의 스마트시티를 위한 지속적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국토정보공사(LX)는 디지털 트윈을 활용한 △LX국토정보플랫폼 △도심항공교통(UAM)시스템에 대해 발표해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디지털 트윈’은 ‘가상공간 속 쌍둥이’라는 뜻으로, 현실과 똑같은 사물을 디지털로 구현하여 다양한 도시문제의 해결을 돕는 대표적인 스마트시티 IT기술이다.

  • 전주
  • 천경석
  • 2022.12.07 17:40

전주시, 2023년 노인일자리 1만1270개 제공

전주시가 내년에도 노인복지 향상과 사회참여를 지원하기 위해 일자리를 제공키로 했다. 시는 오는 28일까지 2023년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참여자를 유형별로 구분해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공공형 노인 일자리(11개월)의 경우 7일부터 16일까지 접수를 받고, 사회서비스형 노인 일자리(10개월)는 오는 19일부터 28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사업 신청은 동 주민센터와 시니어클럽, 복지관, 대한노인회 등 일자리사업 수행기관에서 가능하다. 내년에 추진될 노인일자리사업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공공형 일자리는(공익활동) 8943명, 사회서비스형 일자리는 2327명 등 총 1만 1270명 규모다. 사업 참여자는 내년 1월 중순 안전교육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만 65세 이상 기초연금수급자가 참여할 수 있는 공공형의 경우 △학교스쿨존 및 급식지원 △공원 등 노노케어 △취약계층 지원활동 등에 참여하게 되며, 11개월 동안 1일 3시간, 주 3일 근무조건에 매월 27만 원이 지급된다. 만 65세 이상(일부사업 만60세 이상) 참여할 수 있는 사회서비스형의 경우 어린이집과 재가시설 및 공공전문 서비스분야를 지원하는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10개월 동안 1일 3시간, 주 5일 근무조건에 매월 최대 71만 2000원이 지급된다. 사업 활동 참여 희망자는 각 수행기관을 방문해 상담을 받은 후 참여 신청서와 주민등록등본, 기초연금 통장 사본 등을 제출하면 된다. 한편, 내년도 공공형 참여자 선발 통보일은 1월 6일이며, 사회서비스형 면접 및 선발 통보일은 참여기관별로 발표할 예정이다.

  • 전주
  • 천경석
  • 2022.12.07 17:40

2023 동아시아문화도시 전주 ‘천년 문화도시, 전주의 자부심을 만나다’

전주시가 내년 1월부터 1년간 펼쳐질 한·중·일 문화예술 교류사업인 ‘2023 동아시아문화도시 전주’를 천년 문화도시 전주의 자부심을 만나는 시간으로 준비한다. 시는 6일 라한호텔 전주에서 우범기 전주시장과 이기동 전주시의회 의장, 전주시의원, 2023 동아시아문화도시 추진위원회 위원, 문화예술인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 동아시아문화도시 전주 슬로건 제정 선포식’을 열고, ‘천년 문화도시, 전주의 자부심을 만나다’라는 슬로건을 선포했다. 이번 슬로건은 후백제의 왕도이자 조선왕조의 뿌리였던 찬란한 전주의 역사와 자부심을 강조하고, 동아시아 3개국의 문화교류를 통해 전주만의 문화도시 브랜드를 아시아를 넘어 세계까지 확산시키고자 하는 바람이 담겨있다. 이날 선포식에서 시는 동아시아문화도시 사업을 소개하고, 향후 추진할 사업추진 방향에 대해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또, ‘2023 동아시아문화도시 전주’의 성공 개최를 염원하는 다양한 문화공연도 진행돼 전주의 문화 역량을 대외에 홍보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동아시아문화도시’는 지난 2012년 ‘제4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 합의에 따라 매년 각 나라의 문화적 전통을 대표하는 도시를 선정해 연중 문화예술 협력 및 교류사업을 연중 추진하는 국제행사로, 2023년 동아시아문화도시로는 대한민국 대표인 전주시를 비롯해 중국의 청두(成都)와 메이저우(梅州), 일본의 시즈오카현(静岡縣) 등 4개 도시가 선정됐다. 이에 시는 성공적인 국제행사 추진을 위해 전담 조직인 동아시아문화도시 추진팀을 구성하고, 관련 기관 대표와 문화예술 각 분야의 단체장, 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추진위원회를 출범시키기도 했다. 시는 본격적인 사업이 추진되는 내년에 공식행사인 개·폐막식과 한·중·일 문화장관회의를 비롯, △한·중·일 문화도시의 세 울림 등 5개 기획사업 △지역의 대표축제와 연계 추진하는 동아시아 영화특별전 등 7개 교류사업 △아카이브 사업을 포함한 2개 부대사업 등 총 4개 분야 17개의 다양한 문화예술 교류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전주만의 문화적 우수성과 예술적 잠재력을 바탕으로 현대와 전통을 아우르고, 시민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예술축제의 장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천년의 역사를 가진 세계 문화도시 전주가 가진 우수한 문화를 널리 알려 글로벌 문화관광도시 전주의 국제적 위상을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되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천경석
  • 2022.12.06 18:59

전주 아중호수 주변 안전한 거리로 조성

전주 아중호수 산책로와 인근 아중초교 주변 원룸 밀집 지역이 안전한 거리로 탈바꿈된다. 전주시는 아중초교 인근 원룸밀집지역 주민들의 생활 안전과 아중호수 공원 이용객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범죄예방시설을 정비하고 확충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10월 전주덕진경찰서와 협력해 전라북도자치경찰위원회에서 공모한 ‘더 행복한 도민을 위한 범죄예방 환경개선사업’에 대상지로 선정돼 도비 3억 원을 확보했다. 시는 내년 본예산에 추가로 시비 3억 원을 편성해 총사업비 6억 원을 들여 내년 1월부터 8월까지 아중호수 인근에 범죄예방 환경개선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주요 사업내용은 △범죄취약지역 CCTV 및 로고젝터 설치 △아중호수 진입로 데크 정비 △아중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시설 개선 등이다. 시는 향후 아중호수 주변을 더욱 안전한 곳으로 만들기 위해 지역 봉사단체나 자율방범대 등 지역공동체가 참여해 범죄예방 인적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등 민·관 공동체 치안도 실현할 방침이다. 김문기 전주시 광역도시기반조성실장은 “전주시의 대표 관광지 중 하나인 아중호수 일원에 범죄예방시설 확충을 통해 아중호수 주변 거주민들과 아중호수를 방문하는 시민 및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천경석
  • 2022.12.06 17:17

바이오산업의 미래, 전주에서 해법 찾는다

전주시가 신성장산업으로 육성하는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의 최신 동향과 기술을 교류하기 위해 세계적인 대학·연구기관, 글로벌기업들과 머리를 맞댔다. 전주시와 전북대학교 지역혁신센터, KAIST 바이오혁신경영전문대학원은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비대면(Zoom) 방식으로 ‘전주 세계 바이오 혁신 포럼’을 진행한다. 이번 포럼은 그간 많은 지역에서 개최된 바이오 헬스 포럼과의 차별화를 위해 미개척 분야인 디지털 치료제와 반려동물 헬스케어, 세계 바이오 헬스 분야의 핫이슈인 줄기세포 치료 등 3개 주제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관련 시는 민선8기 출범 이후 바이오산업팀을 신설하고 바이오 헬스케어산업을 육성에 나섰다. 현재 공모사업을 통해 선정된 국내 유일의 중재의료기기 전문시설인 ‘중재적 메카노 바이오 융합센터’를 전북대에 구축․운영하고 있으며, 후속 인프라인 ‘메카노 바이오 혁신의료기기 실증센터’를 확보해 오는 2025년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탄소소재 생체적합성 의료기기 지원센터’가 내년에 개소하여 본격적인 탄소소재 의료기기 개발에 나서고 관련기업을 지원하게 되면 의료기기를 중심으로 한 바이오산업이 전주시의 신성장산업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전주시의 바이오 역량이 한층 높아지길 기대하며, 포럼 이후에도 포럼 참여 기업, 연구기관과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세계적인 대학과 연구기관, 글로벌기업들이 신성장산업인 전주시 바이오 산업을 육성하고 지원하는 데 동참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 전주
  • 천경석
  • 2022.12.06 17:17

전주대대 이전 갈등… 농수산물 도매시장 이전이 해답?

전주 송천동 농수산물 도매시장을 도도동으로 이전해야 한다는 주장이 다시 제기됐다. 농수산물 도매시장 이전은 전주대대 이전을 둘러싼 주민 보상책과 노후화한 도매시장의 현대화를 위한 방안의 하나로 맞물리며 과거 추진됐지만, 주민들과 상인들의 반대로 무산된 경험이 있다. 해묵은 갈등에 또다시 불을 지피는 것인지, 무산 당시 상황에서 주민과 상인들의 입장에 진전이 이뤄진 것인지 세심히 살펴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주시의회 송영진 의원(조촌동,여의동,혁신동)은 6일 시정질문을 통해 "농수산물 도매시장을 도도동으로 이전한다면 군부대 이전 문제가 효과적으로 해결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주대대 이전과 관련해 조촌동 주민들은 국방부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한 상황이다. 송 의원은 주민들과 전주시가 합의점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여기서 대책으로 내놓은 방안이 송천동 농수산물 도매시장 도도동 이전이다. 송 의원은 "농수산물 도매시장은 시설 노후화로 건축물 보수, 기계시설 보수 등으로 연간 수억 원의 유지보수 비용이 소모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상인들 입장에서 생계가 달린 사안이지만 시간이 흘러 환경이 많이 변화했다"며 "농수산시장은 해가 갈수록 노후화 정도가 심해지고 전주시 재정부담도 늘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 의원은 "농수산 도매시장의 시설 현대화는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는 상황이다"며 "도도동에 문화·편의 시설을 갖춘 최첨단 시설을 구축한다면 농수산 유통의 메카로 부상할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다만, 실제 추진까지 이뤄질 수 있을지 의문의 시각은 여전하다. 송천동 지역 주민들의 입장에 변화가 있는지 확인되지 않았고, 상인 반발도 예상된다. 전주시에서도 과거 한차례 추진 이후 재추진에 대한 의지도 꺾인 상황이다. 전주시에 따르면 농수산물 도매시장은 1993년 4월 개설돼 30년이 돼가지만, 건축물 종합안전정밀 점검결과 B등급으로 구조상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특히, 도도동 이전에 800억 원에서 1000억 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2020년 이전 계획을 공식적으로 철회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현시점에서 다시 도도동 이전을 논의하기에는 다소 어려운 점이 있지만, 근본적인 대책 등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전주대대 이전에 따른 지역발전 사업과 관련해서는 "주민, 시의회, 행정간 실무협의회를 통해 소통하고, 지역구 국회의원과 협조해 이른 시일 내 지역발전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천경석
  • 2022.12.06 16:59

전주대대 이전 사업 특혜 논란 지속

민선8기 들어서도 전주시 현안 가운데 하나인 '전주대대 이전 사업' 논란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김승수 전 시장 당시에도 '특혜' 논란이 제기됐지만,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채 우범기 현 시장 체제에도 '논란'이 가열되는 모양새다. 전주시의회 한승우 의원은 5일 전주시의회에서 열린 제397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시정질문을 통해 '특혜 의혹'을 주장했다. 에코시티 개발과 관련해 민간기업이 전주대대 부지를 포함한 대규모 개발사업을 시행하면서 너무 큰 이익을 가져간다는 것이다. 한 의원에 따르면 앞서 전주시는 35사단 부지 이전에 다른 개발사업 추진 과정에서 지난 2006년 태영건설을 포함한 포스코건설, 케이씨씨건설, 한백종합건설 등이 합자한 ㈜에코시티와 민자유치 시행 협약서를 체결했다. 이후 여건 변화에 따라 2018년 협약 변경이 이뤄졌다. 한 의원은 “당초 협약에는 35사단과 항공대대 이전과 부지개발사업에 따른 ㈜에코시티의 손실에 대해서는 전주시가 개발이익을 초과해 책임져야 할 부분이 전혀 없었다”며 "협약서를 변경해 ㈜에코시티가 35사단 부지와 항공대대 부지 외에 전주대대 부지도 포함해 개발을 허가했는지 의문"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에코시티에 수천 억 원의 총사업비도 보전하고, 동시에 전주대대 이전사업도 수의계약으로 사업권을 넘겨준 특혜라는 지적이다. 특히 이전 부지 결정 과정에서 사업비가 당초 618억 원에서 2083억 원으로 증가한 1465억 원 증가분에 대해 "기업의 손실 주장만으로 개발사업 과정에서 1465억 원을 보전해주는 것이 타당한지, 기업이 실제 적자를 본 것이 맞는지 구체적인 근거와 금액을 제시하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한 의원은 "2018년 합의각서 변경은 전주시가 시의회와 시민을 속인 명백한 배임행위에 해당하는 범죄"라며 "감사원 감사 등을 통한 면밀한 조사와 관련자의 처벌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우범기 전주시장은 “항공대대 이전 부지를 전주시 도도동으로 변경하면서 사업비가 1465억 원 정도 증가했다”며 “사업비 증액은 민간사업자의 귀책 사유가 아닌 전주시와 국방부 등 사업시행자의 책임으로 발생해 보존대책을 마련해줘야 항공대대 이전이 가능한 상황이었다”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해당 협약은 부동산 경기가 활성화된 시점에는 불리한 협약으로 보일 수 있지만, 2018년 협약 변경 당시 부동산 경기는 침체한 상태였고, 새로운 민간사업자를 찾기 쉽지 않아 전주시의 위험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불가피한 방안이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협약은 민법상 계약과 같은 효력으로, 전주시와 민간사업자가 대등한 지위에서 체결한 만큼 일방적으로 해지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 전주
  • 천경석
  • 2022.12.05 18:03

전주시, 2자녀 가정부터 ‘다둥이’ 혜택

전주시가 저출산 극복과 출산장려를 위해 두 자녀 가구에도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시는 전주에 주민등록을 둔 2자녀 이상 가정(1명 이상이 만18세 이하)이 전북은행 다둥이카드를 발급받으면 다양한 다자녀 감면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전주시 저출생 대책 및 출산장려 지원조례 및 시행규칙’이 개정되면서 다자녀 기준이 기존 3명 이상에서 2명 이상으로 완화됐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4월 15일 이전 발급된 3자녀 이상 기존 다자녀 우대증 소지자의 경우에는 올 연말까지만 사용할 수 있으며, 다둥이카드로 교체 발급받아야 내년에도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다둥이카드 발급은 자녀가 2명 이상이면서 이 중 1명 이상이 만 18세 이하인 가정이 전북은행 각 지점에 신분증과 주민등록등본을 지참해 카드를 신청하면 된다. 가구당 카드발급 수는 1개로 제한되며, 이용 시 전국 영화관 건당 3000원 할인 등의 서비스가 제공된다. 2자녀 가정의 경우 △자연생태관·경기전 입장료 무료 △동물원 입장료 30% 감면 혜택을, 3자녀 이상의 경우에는 △자연생태관·경기전·동물원 입장료 무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자녀수별로 전주시 체육시설 이용료와 전주시 공영주차장 주차료 등 일부 항목별 할인을 적용 받을 수 있다. 여기에 거주지 동 주민센터를 통해 상하수도 요금 감면을 신청하면 일정 금액을 감면받는다. 전주시 관계자는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다자녀 기준을 기존 3자녀에서 2자녀로 완화한 만큼, 2자녀 이상 가정에서 전북은행 다둥이카드를 발급받아 다양한 혜택을 누리길 바란다”면서 “다자녀기준 확대를 통해 출산 친화적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전주
  • 천경석
  • 2022.12.05 17:00

전주 재개발·재건축 예정지구 지분 쪼개기 전수조사한다

전주시 도시·주거환경정비 예정지구 내 지분 쪼개기가 성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시는 '실거래 신고사항을 바탕으로 전수조사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지분 쪼개기는 자칫 재개발, 재건축을 통한 당초의 목적은 사라지고, 투기 세력의 이득만 챙겨줄 우려가 커 이를 막기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전주시 차원의 대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전주시의회도 이 같은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했다. 전주시의회 박형배 의원은 지난 2일 열린 제397회 전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시정질의를 통해 "도시·주거환경정비 예정지구 내 불법 지분 쪼개기 근절을 위한 대책 마련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전주시의회 이국 의원은 전라중 일원 재개발 예정지 쪼개기 문제를 제기했었다. 박 의원은 "일반건축물이 2021년 이후 다세대주택이나 집합 건축물로 용도 변경하면서 증‧개축되는 사례가 갑자기 가시화되면서 상가 지분쪼개기 등 문제가 심각한 수준까지 이르렀다"고 꼬집었다. 박 의원에 따르면 전주시 도시·주거환경정비 예정지구는 주택재개발 14곳, 주택재건축 14곳, 주거환경개선 14곳으로 총 42개소(총면적 2.75㎢)다. 이 가운데 8곳이 준공됐지만, 재개발 정비 예정지구 중 병무청, 전라중 일원, 동부시장 인근에서 성행하고 있는 불법적인 상황은 심각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2021년 7월부터 최근까지 전라중·병무청 일원의 증‧개축 건축물로 인해 분양받을 권리가 369개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박 의원은 "특히 전라중 일원의 경우 280개의 분양권이 늘어나면서, 조합원 대비 일반분양이 60% 이하로 낮아질 수밖에 없다"며 "일반분양이 줄어들수록 조합원 부담이 늘어 개발 자체를 반대하는 의견도 생겨나고 있다. 결국 사업성은 나빠지게 될 것이고 재개발이 무산되는 사태까지 올 수도 있기에 행정의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와 관련해 기획부동산업체(법인) 등이 이득을 취한 사실이 드러날 경우 합당한 처벌이 내려질 수 있도록 전수조사를 실시할 것을 제안했다. 전주시는 이와 관련해 '실거래 신고사항을 바탕으로 전수조사하겠다'는 방침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도시·주거환경정비 예정구역 내 거래사항에 대해 실거래 신고사항을 바탕으로 전수조사하겠다"며 "이 과정에서 공인중개사법 및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항이 발견되면 처분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현재 상가 지분 쪼개기나 기획부동산업체 등의 이익을 불법으로 규정해 처분할 수 있는 제도는 미비한 실정"이라면서 "편법으로 이뤄진 지분 쪼개기에 대한 소급 추징과 관련해 중앙부처에 제도개선을 적극 건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현재 지정돼 있는 정비예정구역에 대해서는 신속히 조치하고 신규로는 예정구역 지정과 함께 분양받을 권리의 산정기준일을 정해 원주민들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소규모 주택정비사업 추진단지에 대해서도 현황을 파악하고, 상가 지분 쪼개기를 제한할 수 있는 근거 마련을 위해 제도개선을 적극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 전주
  • 천경석
  • 2022.12.04 16:41

전주시 공동체 어울림 심포지엄 개최

전주지역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공동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어울림 한마당을 열었다. 전주시는 지난 2일 더메이호텔에서 온두레공동체 회원과 마을관리공동체 회원 및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그간의 활동에 대해 점검하고, 공동체의 지향성을 수립하기 위한 ‘공동체 어울림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지난 2015년부터 활동해온 전주지역 온두레공동체와 마을관리공동체들은 교육과 공예, 생활문화, 지역문제 해결, 마을 의제 발굴 및 실행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웃 주민들과 함께 지역사회를 변화시키기 위해 힘써오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공동체 활동 영상 시청 △우수공동체·유공 단체 시상 △나의 공동체 이야기 △공동체 네트워크 워크숍 △공동체 지향성 모색을 위한 원탁회의 △개별 네트워크 시간 등이 진행됐다. 특히 그동안 활발히 활동해온 5개 온두레공동체와 3개 마을관리공동체(마을계획수립) 등 우수공동체에 전주시장상이 수여됐다. ‘나의 공동체이야기’에서는 2017년 디딤단계 공동체인 ‘전북문학사관’의 서귀석 대표, 2017년 희망완료 공동체인 ‘천사길사람들’ 및 노송동마을관리공동체의 김성국 대표, 2022년 이음단계 공동체인 ‘나는길이다공동체’의 박동진 회원, 양경란 전주시공동체 협의회장 등 4명이 그간의 활동 내용과 문제극복 사례 등을 다른 공동체들과 공유했다. 공동체 회원들은 또 공동체 네트워크 워크숍과 개별 네트워크를 통해 다른 공동체에 대해 알아보고 서로 소통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외에도 시는 공동체 지향성 모색을 위한 원탁회의를 통해 2~5개 동이 하나의 권역을 이뤄 완산구 6개 권역과 덕진구 4개 권역 등 총 10개 권역별로 팀을 이루어 공동체가 나아갈 방향과 지향할 목표와 방법 등에 대해 논의하고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원탁회의에서는 권역별 퍼실리레이터가 공동체 회원들이 아이디어를 도출할 수 있도록 도왔다.

  • 전주
  • 천경석
  • 2022.12.04 16:35

제2회 전주 골목상권 드림 축제 개막

코로나19와 기나긴 경기침체로 힘겨운 골목상권을 되살리기 위한 축제가 펼쳐진다. 전주시는 지난 1일 오후 6시 혁신도시 시계탑 상가에서 ‘다시 도약하는 골목상권’이라는 꿈(Dream)을 주제로 지역 상권에 소비 활력을 불어넣고자 열리는 ‘제2회 전주 골목상권 드림축제’ 개막식을 가졌다. 행사에는 우범기 전주시장과 국주영은 전라북도의회 의장, 송영진 전주시의회 문화경제위원회 위원장, 신유정 문화경제위원회 의원, 유장명 전주시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이범석 국민연금공단 ESG경영부장, 골목상권 협의체 대표, 주민 등이 참석했다. 지난 겨울에 이어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하는 ‘전주 골목상권 드림축제’는 혁신 시계탑 상가에 이어 평화동 새터공원 일원(3일)과 혁신동 대방디엠시티 상가(3일)에서 진행됐으며, 이후 △공구거리(9일) △혁신동 기지제(10일) △객리단길 상권(10일) △송천2동 두간로 일대 상권(17일)에서 각각의 상권별 특색과 주요 타깃층에 맞는 각양각색 소비촉진 행사와 문화공연, 체험프로그램 등이 릴레이로 개최될 예정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짧은 축제 준비 기간과 추운 날씨로 행사를 준비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지역상인과 주민, 지역공동체, 지역문화예술인들이 함께 힘을 모아 골목상권 회복을 돕기 위해 풍성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볼거리들을 제공해준 것에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해서 침체한 골목상권의 회복을 넘어 다시 도약하는 골목상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천경석
  • 2022.12.04 16:34

전주시의회, 내년 예산안 예비심사서 122억 원 삭감

전주시의회는 집행부가 편성해 심사를 요청한 내년도 전주시 예산안 2조 4331억 원 가운데 122억 1690만 원을 상임위원회 예비심사 단계에서 삭감했다고 1일 밝혔다. 행정위원회는 시정홍보 간행물 발행 운영에 관한 예산 7억 6500만 원 중 1억 9000만 원과 전주 글로벌 컨퍼런스 운영 예산 2억 8000만 원 가운데 1억 원을 삭감 조치했다. 또 전주기업반 취업지원사업은 편성 예산 2억 600만 원 전액 삭감했다. 복지환경위원회는 성평등 복합문화공간 조성 시설비 14억 1000만 원과 여름철 물놀이장 설치 운영 시설비 4억 원, 거점형 대형 놀이터 조성 시설비 2억 원 등을 전액 삭감했으며, 천연가스차량 구입비 보조금 2억 400만원 중 시비 분 7140만 원과 친환경 천 기저귀 지원사업 1억 4300만 원 중 절반인 7150만 원을 삭감 처리했다. 문화경제위원회는 원도심 지역공동체 활성화 민간경상사업보조금 1억 4000만원과 전주문화원 지원 보조금 4300만 원, 한옥마을 인형극장 건립 시설비 7000만 원, 호남제일문 대표관광지 조성 기본구상용역 2억 5000만 원, 쇼핑관광 활성화 사업 3억 원 등을 전부 삭감하고, 일부 스포츠 대회에 관한 민간경상사업보조금도 일부 삭감했다. 도시건설위원회는 전주역세권 도시재생 뉴딜사업 시설비 28억 7250만 원 가운데 8억 원을, 전주시 공공디자인 진흥계획 수립 용역 연구용역비 1억 5000만원 전액을, 시내버스 무료환승 손실보전 보조금 131억 원 중 31억 원을 삭감했다. 최주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각 상임위원회에서 심사한 예산안을 최대한 존중하되 예결위 단계에서 꼭 필요한 예산과 추가 삭감할 내용은 없는지 꼼꼼히 확인해 불필요한 예산은 낭비의 요소를 없애고 시민을 위해 필요한 예산은 마련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의회는 오는 7일부터 15일까지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열어 상임위원회에서 처리한 예산안을 심사한 뒤 16일 제397회 제2차 정례회에서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 전주
  • 강정원
  • 2022.12.01 17:47

도서관으로 전주 동문 헌책방 거리 살릴까

전주시가 쇠락해가는 '동문 헌책방 거리'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고심하고 있지만, 여전히 요원한 상황이다. 1일 동문거리에 '동문헌책도서관'을 개관하면서 전환점을 찾고자 하지만, 도서관 이외에 '거리'를 살릴 구체적인 실행 계획 등도 없는 것으로 나타나 중장기적 계획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동문 헌책방 거리는 지난 1990~2000년대 만 하더라도 18개의 헌책방이 운영되면서 활기를 띠었지만, 독서량 감소와 상권 쇠퇴, 유동 인구 감소 등으로 폐업이 증가하면서 현재 단 2곳만 운영되고 있다. 앞서 2019년에도 전주시는 소멸위기에 놓인 동문 헌책방거리를 되살리고자 TF팀을 구성하고, 특색 있는 디자인 조성과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등 거리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 모색에 나섰지만 성과를 거두진 못했다. 전주시는 '동문헌책도서관'을 개관하면서 전환점 마련에 나섰다. 옛 책방골목의 추억을 간직한 전주 동문거리에 헌책의 가치와 지식을 나누고 도시의 기억을 담겠다는 취지다. 우범기 전주시장도 개관과 관련해 “동문거리의 정체성과 시민들의 옛 추억을 떠오르게 하는 헌책도서관은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책의 도시 전주를 대표하는 또 하나의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동문헌책도서관은 동문거리의 기존 건축물을 리모델링해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339㎡ 규모로 조성됐으며, ‘추억과 가치를 지닌 책보물을 찾는 발견의 기쁨’을 주제로 4500여 권의 장서가 비치됐다. 특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지식인과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직접 추천·기증한 책이 전시된 ‘내 인생의 책’ 코너에서는 1호 기증자인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창동 영화감독, 축구선수 박지성, 건축사 유현준, 영화배우 문소리 등 약 30여 명의 유명 인사의 인생 책도 비치됐다. 다만, 이번 도서관 개관으로 동문 헌책방 거리가 실제 되살아날지 의문을 제기하는 시각도 있다. 완판본의 고장이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출판문화의 도시를 표방한 전주시지만, 기존 콘텐츠 개발에는 미흡했다는 지적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해당 거리를 '책의 거리'로 조성하기 위한 큰 그림은 그리고 있다"면서도 "내부적으로 용역은 진행했지만, 아직 구체화하지는 않은 단계"라고 말했다.

  • 전주
  • 천경석
  • 2022.12.01 17:47

전주 효자·여의·우아동 국공립어린이집 확대

전주 효자동과 여의동, 우아동 신축 아파트에 국공립어린이집이 설치돼 내년 3월부터 운영된다. 전주시는 지난 30일 효자동 힐스테이트어울림효자, 여의동 만성에코르2단지, 우아동 우아한시티 공동주택 내 관리동 어린이집에서 각각 국공립어린이집의 운영을 맡을 수탁자와 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3개 신축 아파트 단지는 500세대 이상의 신축 공동주택으로, 영유아보육법 개정에 따른 국공립어린이집 의무설치 대상이다. 이와 함께 시는 이날 송천동 한라비발디2단지 내 국공립 한라아이원 어린이집의 위탁기간 만료에 따라 선정된 재위탁 운영자 위탁협약도 함께 체결했다. 신규 설치 3곳과 재위탁 1곳의 운영자는 지난 9월 심사를 통해 선정됐으며, 향후 5년간 국공립어린이집을 위탁 운영하게 된다. 시는 내년 2월까지 총사업비 3억 6000만 원을 투입해 신규설치 어린이집 3곳의 리모델링을 완료할 방침이다. 또 올해 12월 중 부모설명회를 실시해 어린이집 운영에 있어 부모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고 원아모집을 할 예정이다. 전주시 복지환경국 관계자는 “신축 아파트 내 맞벌이 가구 등 영유아 가정의 자녀 돌봄에 어려움이 없도록 국공립어린이집 설치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질 높은 공보육 서비스 제공과 안정적인 운영 지원으로 부모가 믿고 맡길 수 있는 돌봄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전주
  • 강정원
  • 2022.11.3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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