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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약고 옆 생활, 하루하루가 불안" 정치권 나서야

속보= 주한미군 군산비행장 탄약고 인근 신오산촌마을 주민들이 수십 년째 생명과 안전 위협을 호소하고 있지만, 국방부의 외면과 정치권의 무관심 속에 주민들의 생존권은 여전히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관련기사 7월 8일, 13일자) 이에 따라 국회 국방위원회 등 정치권이 나서 이 문제를 공론화하고, 안전구역 기준과 이주 보상 제도를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군산시 옥서면 신오산촌마을은 주한미군 군산비행장 탄약고와 탄약 정비고(미국 본토에서 반입된 탄약을 정비하는 시설)로부터 불과 700~800m 떨어져 있다. 과거 국방부의 ‘군산비행장 탄약고 주변 주민 이주 사업’ 대상지로 포함됐으나, 전체 58세대 중 30세대만 이주가 이뤄지고 나머지 28세대는 ‘안전구역 기준 밖’이라는 이유로 제외됐다. 특히 1.5㎞ 이상 떨어진 농지가 보상 대상에 포함된 반면 정작 실제 주거지는 제외됐다. 잔존 세대 주민들은 “같은 마을인데 누구는 이주시키고 누구는 남겨두는 기준이 무엇이냐”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그럼에도 국방부는 “안전구역은 주한미군이 설정하며 해당 지역은 미군 측과 협의된 사업 범위 밖”이라며 “추가 이주 계획은 없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정부는 묵묵부답이다. 실제 군산시의회가 지난 7월 ‘이주 대책 촉구 건의안’을 채택하고 한·미 공동 대응을 요구했지만, 중앙정부 차원의 후속 조치는 없었다. 지역사회 일각에서는 국민의 안전을 미군과의 협의 문제로 미루는 것은 국가의 책무 회피라는 비판과 함께 국방부 단독 대응으로는 문제 해결이 불가능하다며 정치권의 개입을 촉구하고 있다. 신오산촌마을 문제는 단순한 ‘보상 누락’ 민원이 아니라 주한미군기지 운영 체계 전반과 맞닿아 있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은 행정 절차가 아니라, 국가의 의지로 판단될 문제이기 때문이다. 주민 김 모씨(73)는 “주민 피해가 실질적으로 확인되고 있음에도 국방부의 답변은 수년째 똑같다”며 “작은 농촌마을의 문제라는 인식에 국회와 정부는 무관심이다”라고 토로했다. 전 국방부 해당 사업 실무관리자 A씨는 “국방부의 행정 논리로는 해결될 일이 아니다. 국방부의 소극적 대응이 계속된다면, 이제는 국회가 나서 이주 기준, 안전구역 설정, 한미 간 협의 절차 등을 공론의 장으로 끌어내야 한다”며 “국회 국방위원회가 직접 실태를 조사하고 미군과의 협의 과정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5.10.30 09:07

군산시의회 "핵융합 핵심기술 개발 및 첨단 인프라 군산이 최적"

시의회는 29일 열린 제27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지해춘 의원이 대표발의한 ‘핵융합 핵심기술 개발 및 첨단 인프라 구축사업 부지 군산시 유치 건의안’을 채택했다./사진제공=군산시의회 군산시의회가 미래 청정에너지 산업의 핵심인 ‘핵융합 핵심기술 개발 및 첨단 인프라 구축사업’의 부지를 군산에 유치할 것을 공식 건의했다. 시의회는 29일 열린 제27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지해춘 의원이 대표발의한 ‘핵융합 핵심기술 개발 및 첨단 인프라 구축사업 부지 군산시 유치 건의안’을 채택했다. 지 의원은 제안 설명에서 “정부가 추진 중인 핵융합 핵심기술 개발사업은 국가 에너지 자립을 실현하고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국가사업”이라며 “군산은 이미 핵융합 연구 기반과 산업 인프라를 모두 갖춘 최적지”라고 밝혔다. 군산시는 2012년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구 국가핵융합연구소) 및 전북특별자치도와 핵융합 연구단지 기반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를 토대로 플라즈마기술연구소를 설립해 핵융합·플라즈마 응용기술 연구의 중심기관으로 성장시켜왔다. 지 의원은 “이 연구소는 핵융합 원천기술 개발과 산업 응용 연구를 수행하며 국내외 협력체계를 갖추고 있다”며 “이는 군산이 실증적·응용적 연구역량을 이미 갖춘 지역임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건의안에 따르면 군산이 새만금 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에너지·소재·이차전지 등 첨단 산업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으며, 항만·공항·철도·도로 등 교통 인프라와 국가 전력망 연계체계를 두루 갖춘 점을 부지 선정의 핵심 강점으로 꼽았다. 또한 지역 내 다수의 에너지·융복합 연구기관과의 연계가 가능해, 향후 핵융합 기술의 산업화 및 기업지원 체계 구축에도 유리하다는 점이 제시됐다. 시의회는 건의안을 통해 △부지 선정 시 군산의 핵융합 연구 인프라와 기존 협력 이력을 적극 반영할 것 △특정 지역에 산업시설이 집중되지 않도록 국가균형발전 원칙을 고려할 것 △군산의 플라즈마·에너지 산업기반을 연계해 핵융합 실증기술의 산업화 및 기업지원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확대할 것을 요구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5.10.29 17:47

군산시의회 "국립 의용소방대 연수원 군산에 유치돼야"

군산시의회가 국립 의용소방대 연수원을 군산시에 건립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군산시의회 한경봉 의원은 29일 열린 제278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국립 의용소방대 연수원 군산시 유치 촉구 건의안’을 대표 발의했다. 건의안에 따르면 현재 전국적으로 9만 5000여명의 의용소방대원이 활동 중이나 이들을 체계적·전문적으로 교육할 수 있는 국가 단위 전문 연수시설은 전무하다. 또한 지자체별 산발적 교육에 머물고 있어 현장 대응능력과 전문성 강화에 한계가 있는 만큼 국가 차원의 전문 교육 인프라 구축이 시급한 상황이다. 한 의원은 “국립 의용소방대 연수원의 군산시 유치는 이재명 대통령 공약지역으로 포함돼 있다”며 “단순한 시설 건립을 넘어국가 재난 대응력 강화, 전국 의용소방대원의 전문 교육체계 구축, 의용소방 정신 계승, 지역 균형 발전 및 경제 활성화까지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전략적 국가사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군산시는 다양한 재난 유형을 복합적으로 구현하고 실전과 동일한 훈련을 수행할 수 있는 전국 유일의 재난훈련 환경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한 의원은 “1945년 군산경마장 화재 진압 중 순직한 9명의 의용소방대원을 기리는 ‘의용불멸의 비’와 매년 열리는 위령제 등 의용소방대 역사와 정신을 간직한 도시이기도 하다”면서 “이러한 역사적 배경은 연수원의 정체성과 교육 목표를 강화하는 동시에 전국 의용소방대원의 정신적 결속과 전문성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시의회는 국립 의용소방대 연수원의 건립 부지를 군산시로 확정하고 예산 반영과 행정 절차를 신속·체계적으로 추진할 것과 군산의 재난 대응 지리·접근성·복합훈련 환경을 반영해 국가 재난 대응 정책 목표 달성에 부합하도록 연수원 설계와 운영을 보장할 것을 건의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5.10.29 16:12

질문 애매하니 답변도 엉뚱...‘요지서'만 보내는 군산시의회 시정질문 개선 여론

군산시의회의 시정질문이 형식적 절차에 그치지 않고, 시민의 알권리와 행정 감시 기능을 실질적으로 구현해내기 위해서는 명확한 질문과 정확한 답변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의원들의 질문이 간략한 ‘요지서’ 형태로만 집행부에 전달되면서 시장과 관계 공무원들이 질문의 핵심 취지나 세부 맥락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엉뚱한 답변이 반복되는 등 잘못된 해석이 시민들에게 전달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행 군산시의회 회의규칙에 따르면, 의원은 시정질문 시 ‘질문의 요지’만 48시간 전까지 시장에게 제출하면 된다. 시장은 이 요지서를 근거로 답변서를 작성해 24시간 전까지 의장에게 제출하도록 돼 있다. 하지만 시장이 질문서 전체가 아닌 요지만 받다 보니, 구체적인 문항이나 질문의 의도를 정확히 이해하기 어려워 본회의장에서는 “핵심을 비껴간다”, “답변이 불성실하다”라며 시장을 공개 질타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충분한 정보 공유 없이 요지만 전달된 상황에서 집행부가 충실한 답변을 내놓는데 한계를 보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실제 집행부 측은 “질문 요지만으로는 세부 취지나 맥락을 파악하기 어려우며, 본문은 의원 재량에 따라 뒤늦게 제공되는 경우가 많다”며 답변의 한계를 호소한다. 이 같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시정 질문서를 사전에 전면 공개하도록 제도를 보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의원이 작성한 질문서를 시장에게 미리 제공하면 관계 부서가 충분한 검토와 자료 준비를 거쳐 보다 실질적이고 책임 있는 답변을 제시할 수 있어서다. 한 전직 시의원은 “질문 요지만으로는 의도나 맥락을 알기 어렵기 때문에 질문서 전체 사전 제출과 사전 협의 절차를 회의규칙에 명문화해야 한다”며 “보여주기식 질의와 즉흥적 답변을 반복하기보다, 행정과 의회가 함께 정책 해법을 모색하는 실질적 토론 구조로 전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5.10.29 09:10

군산 경포천 빛으로 물들다⋯미디어글라스까지 가세

‘군산의 젖줄’ 경포천은 지역 도심을 가로지르는 핵심 자연하천이다. 특히 이곳에 산책로가 조성되고 각양각색 야간 경관 조명이 설치되면서 일상 속 바쁜 도시민들에게 최고의 힐링장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경포천에서는 하루 수천 명 씩 화려하고 아름다운 조명 아래 운동과 가벼운 휴식을 즐기는 모습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이처럼 시민들의 산책코스로 각광 받고 있는 경포천이 최근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주변 산책로를 환하게 비추고 있는‘ 미디어글라스(LED투명디스플레이)’가 시민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것. 이를 본 시민들은 “기존 야간 조명에 화려함이 더해졌다”며 좋은 반응을 보내고 있다. 28일 시에 따르면 ‘미디어글라스’는 경포천 산책길 야간경관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야간경관 개선사업은 지난 2023년부터 올해까지 총 7억 4000만원을 들여 경포천 경문교에서 미장교까지 편도 1.3㎞구간에 다양한 야간 경관 조명을 설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앞서 시는 2020년 수립한 ‘군산시 야간경관계획’을 활용해 전라북도 경관 디자인 공모에 신청, 2023년 3월 최종 선정되면서 이 사업을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경포천 전망휴게쉼터 내에 설치된 미디어글라스는 총 1억 2000만원이 투입됐다. 이 사업은 상징적 야간 경관축을 형성하는 동시에 편안한 분위기로 모두가 즐기고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여기에 도시경관 향상 및 시에 대한 홍보와 정보를 알리는 목적도 담겨져 있다. 미디어글라스는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운영되고 있으며, 영상미 있는 시 홍보영상을 비롯해 공익광고‧재난방송 등이 송출되고 있다. 경포천을 즐겨 찾고 있는 김모 씨(48‧여)는 “미디어글라스가 조성되면서 색다른 야경을 즐길 수 있게 됐다”며 "더욱 운동할 맛이 난다"고 전했다. 한 주민 역시 “야간에는 아파트의 불빛과 하천, 야간 조명이 조화를 이루며 멋진 풍광을 자아낸다”며 “산책하러 나올 때마다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 같이 호평 속에 저녁에도 경포천를 찾는 사람들도 많아지면서 주변 상권에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 경포천이 친환경 수변공간이자, 빛의 문화공간으로 사랑받을 수 있도록 꾸준히 경관개선사업을 추진할 뿐 아니라 관리에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5.10.28 14:25

10월의 마지막 밤 ‘갑토리와 함께하는 갑·맥 파티’

군산시는 오는 10월 31일과 11월 1일 2일간 수제맥주체험관(비어포트)에서 ‘시월의 마지막 밤을 갑토리와 함께하는 갑·맥 파티’를 개최한다. 갑·맥 파티는 군산 대표 수산물인 갑오징어와 군산 맥아 수제맥주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가족 중심형 행사이다. 가을밤을 즐기려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추억을 선사하고, 근대화거리를 연계한 새로운 관광쉼터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행사에는 수제맥주와 어울릴 갑오징어 요리 페어링이 진행된다. 여기에 △수제맥주 할인 및 갑오징어(진공제품) 판촉 할인행사 △대형스크린을 활용한 영상음악 공연 △갑토리 포토존과 SNS 팔로우 및 영수증 인증시 굿즈(키링‧원형자석) 증정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지역 비어포트 관광자원을 활용해 근대화거리 활성화를 유도하는 한편, 지역 내 해역에서 생산되는 신선한 갑오징어 요리가 다양한 방식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성원 군산시 어업정책과장은 “이번 행사는 군산의 대표 수산물인 갑오징어를 중심으로 수제맥주와 결합한 행사"라며 "시월의 의미있는 날에 가족단위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즐기고 추억의 시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5.10.27 14:11

"신석기부터 삼국시대 생활상을 엿보다"⋯군산 개사동 패총 조사

신석기시대부터 삼국시대까지 당시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군산 개사동 패총’에 대한 학술조사 및 연구가 진행될 예정이서 역사적 가치와 중요성을 재발견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군산시에 따르면 국립완주문화유산연구소가 27일부터 ‘군산 개사동 패총’에 대한 학술조사연구를 착수했다. 패총은 사람이 먹고 버린 조개껍데기와 생활 쓰레기가 쌓여 형성된 선사시대 유적을 말한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군산시와 국립완주문화유산연구소가 ‘군산지역 문화유산 조사연구 협력 및 공동사업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 이후 처음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군산 개사동 패총의 경우 과거 사람들이 버린 조개껍질 무더기로, 신석기시대부터 삼국시대에 해당하는 토기‧석기‧골각기‧동물 뼈 등이 조개껍질 사이에서 썩지 않고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조사할 ‘개사동 패총’은 50㎝ 이상의 두께로 켜켜이 쌓여 있는 조개껍질과 청동기~삼국시대 유물이 함께 발견된 바 있으며, 이를 통해 고고학적 편년체계를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인근에는 선제리유적‧미룡동 고분군 등 다수의 중요유적이 분포하고 있어 앞으로 주변 유적과 연계한 조사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군산지역은 서해에서 금강·만경강으로 연결되는 관문이자 교통의 요충지로 군산 개사동 패총‧미룡동 고분군‧선유도 고려유적 등 선사시대부터 역사시대까지 650여 개소의 다양한 문화유적이 밀집된 중요지역으로 꼽혀왔다. 시 관계자는 “군산시 문화유산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해준 국립완주문화유산연구소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시는 앞으로도 군산의 가치와 고유성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군산시와 국립완주문화유산연구소는 이번 유적조사 외에도 △군산지역 문화유산 조사연구 협력 및 공동사업 개발 추진 △군산지역 문화유산 활용을 위한 학술 및 행정지원 협력 △기타 문화유산 가치 제고를 위한 제반활동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 군산
  • 이환규
  • 2025.10.27 11:27

군산 함성스포츠클럽, 디지털 접목한  미래형 생활체육 본격 가동

군산시의 대표 문체부 지정스포츠클럽인 ‘함성스포츠클럽’이 ‘2025 지역자율형 생활체육 지원사업’의 핵심으로 ‘디지털 스포츠와 함께하는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한다. 이 사업은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한 미래형 생활체육 모델로, 전국 최초로 디지털 스포츠 (AI, XR, AR, VR) 장비를 활용한 미래 체육 프로그램이다. 특히 디지털 체형·보행·족저·체성분 분석장비(Fittrix 7,Exbody 6100, Arch Finder 등)를 활용해 시민 개개인의 신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운동 솔루션을 제공한다. 함성스포츠클럽이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 운동 도시 군산’ 캠페인과 연계된 이 프로그램은 기존 요가·필라테스·줌바·러닝·피구·스크린 파크골프·축구·테니스·라인댄스·K-POP댄스 등 생활체육 종목에 디지털 분석 루틴(측정–분석–피드백–개선)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참여 시민은 분기별 신체 측정을 통해 자신의 건강 데이터를 확인하고, 전문 지도자의 피드백을 통해 과학적 운동 습관을 기를 수 있다. 강선영 대표는 “단순히 운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데이터를 기반으로 몸을 이해하는 시대”라며 “스마트 운동 도시 군산의 중심에서 시민 모두가 과학적 운동의 즐거움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함성스포츠클럽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생활체육 참여율 향상과 시민 건강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스포츠 정책 모델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전국 기관 및 단체에서 디지털 스포츠를 벤치마킹 하러 찾아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프로그램에 관심 있거나 참여하고 싶은 시민은 함성스포츠클럽 (063-454-8111) 로 연락하면 된다.

  • 군산
  • 이환규
  • 2025.10.26 17:39

[속보] 한국핵융합연구원 제2캠퍼스, 새만금 유치 ‘총력전’ 필요

속보=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이 (가칭)제2캠퍼스 지방 설립 절차에 착수함에 따라 새만금 유치를 위한 전북특별자치도와 새만금개발청, 지역 정치권의 총력 대응이 요구된다. 핵융합연구원 제2캠퍼스 유치는 단순한 기관 이전이 아닌 지역의 미래 산업 지도를 새로 그리는 국가적 프로젝트로, 새만금이 청정에너지 중심지로 도약할 절호의 기회로 평가되기 때문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5일 약 1조2,000억 원 규모의 ‘(가칭)핵융합 핵심기술 개발 및 첨단 인프라 구축사업’을 위한 부지 유치 공고를 내고, 최근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어 제2캠퍼스 지방 설립을 공식화했다. 부지는 지자체 무상양여 방식으로 토지 소유권 이전이 가능한 지역을 우선 검토하며, 지리적 여건, 발전 가능성, 부지 안전성, 전력 인프라, 접근성 등을 종합 평가해 오는 11월 최종 입지를 확정할 예정이다. 이에 군산시는 새만금 지역을 중심으로 유치 논리를 구체화하고 선제적으로 행정 절차에 돌입했다. 새만금은 연구원이 요구하는 약 50만㎡ 이상의 대규모 연구시설 부지와 변전소 등 부대시설이 구축돼 있다. 특히 풍부한 냉각수·해수 자원을 갖춰 핵융합 실증연구 부지로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 여기에 재생에너지 클러스터와 국가산단이 조성 중이며, 인근에 플라즈마기술연구소와 군산대학교 등 연구 인프라가 밀집해 있어 산업 연계성과 부지 확장성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군산시 단독 추진만으로는 유치 성공을 장담하기 어렵다. 군산시와 경쟁 중인 지자체들은 이미 전담팀(TF)을 구성해 중앙정부 등과 교섭에 나서고 있는 만큼, 전북자치도의 전략적 지원과 새만금개발청의 행정적 뒷받침이 필수적이다. 특히 정치권의 정책적 지원이 함께 이뤄지지 않으면 유치 경쟁에서 뒤처질 우려가 크다. 전문가들은 “새만금은 입지 여건과 연구 인프라 측면에서 경쟁력이 충분하지만, 지역 역량이 하나로 모이지 않으면 기회는 다른 지역으로 넘어갈 수 있다”라며 “전북도와 새만금개발청, 정치권이 공동 목표 아래 협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군산시 관계자는 “새만금은 산업 연계성과 입지 조건에서 명확한 우위를 가지고 있다”라며 “새만금이 국가 청정에너지 정책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실증·연구·산업화를 연계한 종합 유치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에 본원을 둔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은 ‘인공 태양’으로 불리는 핵융합에너지 연구를 수행하는 국가 핵심 연구기관으로, 제2캠퍼스는 청정에너지 연구의 분산 거점을 마련하기 위한 전략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 군산
  • 문정곤
  • 2025.10.24 09:59

'빠듯한 예산' 군산시간여행축제, 이대로 가면 경쟁력 '뚝'

“할 거면 제대로⋯” 제13회 군산시간여행축제가 성황리에 개최된 가운데 일각에서는 즐길거리‧볼거리 등이 부족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이 같은 배경에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원인으로 ‘예산 부족’이 꼽히고 있어 향후 충분한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시간여행축제는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군산시간여행마을 일원에서 펼쳐졌으며, 이 기간에 총 13만 5000여 명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3년 첫 개최된 시간여행은 전국 최대의 근대문화 유산을 활용한 문화체험형 관광축제로, 매년 13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고 있는 지역 대표 행사이다. 올해는 기존 축제의 한계를 극복하고 차별화를 갖추기 위해 대전 0시축제‧목포 항구축제‧장흥 물축제 등을 총괄한 장진만 총감독을 영입하기도 했다. 시간여행축제의 경우 시간이라는 무형의 가치를 군산이 가진 근대문화 유산과 접목한 희소성 있는 축제로 발돋움했지만, 회차를 거듭하며 다소 진부하고 콘텐츠도 약하다는 의견도 제기됐기 때문이다. 이번에 총감독을 도입함으로써 축제 정체성 및 콘텐츠를 한층 강화하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축제의 핵심인 ‘군산 타임슬립 퍼레이드’와 ‘군산을 춤추게 하라’는 시대별 공연팀의 화려한 행렬, 군산의 만세운동을 재현한 퍼포먼스 등이 꼽히고 있다. 문제는 과거‧현재‧미래를 짜임새 있게 꾸민 반면 축제에서 빠질 수 없는 즐길거리 및 체험거리 등은 다소 미흡해 "아쉬웠다"는 방문객들의 반응도 나오고 있는 것. 따라서 시간여행축제가 재미와 매력을 키우고 지속 가능한 완성도 높은 축제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미비한 부분에 대한 보완책과 함께 이에 수반되는 예산 증액도 요구되고 있다. 한 행사 관계자는 “타 축제에 비해 예산이 적다보니 선택과 집중을 통해 축제를 준비할 수밖에 없었다”며 “킬러콘텐츠를 개발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구성하다보니 체험 등이 부족했던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실제 올해 시간여행축제의 예산은 10억 9000만 원(시비)으로 도내 김제지평선축제 28억4200만원, 무주반딧불축제 29억800만원과 두 배 이상 차이가 나이고 있다. 여기에 도내 6개 최우수축제 중에서도 가장 낮다. 시간여행축제와 같이 도내 최우수축제로 선정된 임실N치즈축제(19억1000만원)‧순창장류축제(14억700만원)‧부안마실축제(15억2000만원)‧고창모양성제(17억4000만원)‧장수한우랑사과랑축제(12억2000만원)도 모두 시간여행축제보다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간여행축제위원회 한 위원은 “현재 시간여행축제 예산으로는 지금보다 나은 획기적인 변화를 이끌기도 어려울뿐더러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장하는데 한계가 있다”면서 “축제 경쟁력을 위해 예산확보가 선택아닌 필수”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축제가) 나름 성과를 내고 있지만 올해 행사를 치르면서 예산이 좀 더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었다”며 “앞으로 예산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5.10.23 15:38

새만금항 신항 관리부두, 정온도 미확보로 '불안'

최근 준공된 새만금항 신항의 관리부두가 항내 정온도 미확보로 안전성 확보에 빨간불이 켜졌다. 약 2 년전 가거치중인 관리 부두의 함선이 너울성 고파랑의 내습으로 침몰된 적이 있음에도 고파랑에 대비하지 않은 채 함선 형식만 변경, 같은 장소에 관리 부두를 건설해 또 다시 자연 재해을 입지 않을까 우려되기 때문이다. 항만의 원활한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예선, 청항선, 급수선, 순찰선 등이 안전하게 접안 및 계류하는 장소인 새만금항 신항 관리부두의 길이는 126m로 지난달 준공됐다. 이 부두는 2023년 12월 당시 가거치중인 일체형인 콘크리트 함선이 남서측 너울성 고파랑이 몰아치면서 침몰하는 바람에 3분절 강재 함선으로 수정 제작돼 다시 설치됐다. 당시 피해액은 약 100억원으로 추산됐다. 이 부두는 부잔교(부유식 부두)형태로 설치돼 파랑과 풍랑때 파고 변화와 조류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구조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함선의 침몰 당시 재해의 원인이 된 강한 바람과 파랑을 막아주는 가호안의 연장 축조 등 외곽시설 대책을 강구하지 않은 상태에서 같은 장소에 관리부두가 다시 시설됨으로써 부두 구조물은 물론 향후 계류 선박의 안전이 크게 위협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남서풍이 강한 동절기에는 약 2m 전후의 항내 잔류파가 발생, 또다시 함선이 침수되는 상황이 반복되지 않을 까 우려가 목소리가 높은 상황이다. 항만전문가들은 "관리부두시설은 항내 1m의 정온도가 확보된 위치에 설치돼 운영토록 돼 있지만 새만금항 신항의 관리부두는 그러하지 못한 상태에 있다"며 "관리 부두에 계류한 관공선들은 강한 남서풍이 몰아칠 때 정온도의 미확보로 다른 곳으로 피항해야 하는 상황마저 예측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한 "명확한 분석을 통한 정온도 확보로 관리부두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선 현재 165m인 가호안 시설을 200∼250m 추가로 연장하는 등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고 입을 모으고 있다. 군산해수청의 한 관계자는 "가호안의 연장 축조는 관리부두가 임시 시설일 뿐만 아니라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할 때 현실적으로 어렵다" 고 말했다. 한편 안정적인 정온도의 확보로 새만금항 신항의 원활하고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강한 남서풍을 막아주는 방파 호안의 축조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지만 대책은 전혀 강구되지 않고 있다.

  • 군산
  • 안봉호
  • 2025.10.22 15:54

군산시 허리띠 졸라매는데···시의원 ‘선심성 예산’ 요구 논란

군산시가 심각한 세수 부족으로 내년도 예산을 대폭 삭감하는 긴축 편성에 나선 가운데, 일부 시의원이 ‘주민숙원사업’ 명목으로 선심성 예산을 요구해 논란이 일고 있다. 시의 재정위기를 외면한 채 지역구 관리성 사업에 예산을 요구하는 태도에 대해 “실적 쌓기용 예산 집착”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시는 경기 침체와 지방세 수입 감소가 겹치며 내년도 예산에서 약 2,800억 원가량을 삭감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각 부서에는 불요불급한 사업을 줄이고, 최소한의 필수 사업 중심으로 편성하라는 지침이 내려진 상태다. 하지만 이 같은 시의 긴축 기조와는 달리, 일부 시의원들은 ‘주민 요구’를 명분으로 특정 지역구 사업 예산을 요구하며 집행부를 압박하고 있다. 명목상 주민 숙원 해결이지만, 실상은 폐지된 ‘시의원 재량사업비’의 변형 형태인 셈이다. 대표적으로 수송동을 지역구로 둔 A의원은 경포천 일대 3D 홀로그램 설치(1억 원),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인근 LED 경관 조명(5,000만 원), 수송공원 맨발걷기길 ‘LED 반딧불 조성’(5,000만 원) 등 개별 사업 예산을 요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이들 사업은 주민의 실생활과 밀접성이 떨어지고, 유지·관리 측면에서도 효율성이나 지속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일각에서는 “상징적이거나 보여주기식 사업일 뿐, 예산 낭비에 불과하다”는 비판도 나온다. 게다가 이러한 사업들은 과거 폐지된 ‘시의원 재량사업비’와 유사한 구조라는 점이 문제다. 군산시는 몇 해 전까지 의원 개입이 가능했던 재량사업비 제도를 폐지하며 예산 집행의 투명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혀왔다. 하지만 일부 의원들이 ‘주민숙원’이라는 우회로를 통해 개별 예산을 확보하려는 시도는 과거의 폐단이 되살아나는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시의회 안팎에서는 자성의 목소리와 우려를 표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시의원은 “지금은 재정위기 극복을 위해 선택과 집중이 절실한 시기”라며 “실효성이 낮은 지역구 사업에 예산을 투입하겠다는 발상 자체가 시정 운영에 걸림돌”이라고 지적했다. 유재임 참여자치군산시민연대 사무국장은 “일부 시의원이 ‘주민이 원하는 사업’이라는 명분으로 개별 부서에 지속적으로 예산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는 사실상 의원 업적용 선심성 예산 구조로 변질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재정이 극도로 어려운 상황에서 시의원의 일방적인 예산 요구가 과연 시민 전체의 이익에 부합하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 군산
  • 문정곤
  • 2025.10.22 13:38

운동하다 '쿵'…군산경찰 강민 순경, 헬스장서 쓰러진 노인 구조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던 경찰관이 빠른 대응으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시민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주인공은 군산경찰서 은파지구대 소속 강민 순경. 강 순경은 지난 20일 오후, 야간 근무를 앞두고 평소처럼 헬스장에서 운동하던 중 갑자기 ‘쿵’ 소리와 함께 사람이 넘어지는 소리를 들었다. 이후 강 순경은 70대로 보이는 노인이 의식을 잃어가며 바닥에 쓰러진 것을 확인했다. 그는 즉시 후두부 및 경추 손상을 염려해 수건으로 머리와 목을 고정하고 혈류 순환을 돕기 위해 팔과 다리를 주무르며 응급처치를 시작했다. 또한 주변 사람에게 119 신고를 요청했다. 계속된 응급처치로 노인의 체온이 돌아오고 다리 역시 조금씩 움직이는 것을 확인한 강 순경은 구조 대상자의 휴대전화로 보호자에게 직접 연락해 상황을 알렸다. 이와 함께 119 구급대를 통해 병원 후송 시 진료에도 착오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병을 파악하는 등 세심한 행동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도착한 구급대에 환자를 안전하게 인계하는 동시에 골든타임 내 병원으로 후송될 수 있도록 신속하게 대응,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데 일조했다. 강 순경은 “출근 전이든 퇴근 후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건 경찰관으로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며 “평소 교육받고 익혀둔 응급조치법이 도움이 됐다. 무엇보다 다른 경찰관이라도 그 자리에 있었다면 똑같이 행동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익 군산경찰서장은 “경찰관으로서의 책임감과 사명감을 일상 속에서도 보여준 모범적인 사례”라며 “이런 적극적인 행동이 시민의 신뢰를 높이는 밑거름이 된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5.10.22 13:24

“낙조보며 치맥을”⋯군산시, 치맥나이트 어텀 개최

“깊어가는 가을밤, 군산에서 치맥 어떠세요?” 군산시가 오는 11월 1일 내항에 있은 군산항 1981 여객터미널 루프탑에서 ‘치맥나이트 어텀(Autumn)?’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군산지역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상은 다른 지역에서 군산을 찾아온 방문객으로, 관내 숙박업소 예약자에 한해 진행되며, 모집 인원은 80여 명이다. 특히, 참가자 전원에게는 바삭한 치킨과 시원한 생맥주 2잔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참가자들은 시원한 맥주와 환상의 궁합을 자랑하는 치킨을 즐기며, 탁 트인 야외 루프탑에서 가을 강바람과 함께 낙조를 감상할 수 있다. 여기에 플럼밴드‧스웨덴세탁소‧배치기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공연이 더해지며, 미니 게임‧토크쇼 등 다채로운 이벤트로 풍성한 즐길거리도 제공된다. 시는 이번 행사가 숙박객을 대상으로 한 야간관광 행사인 만큼 지역 내 숙박업소 이용률과 관광 소비 증가 효과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야간관광 활성화와 함께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의미 있는 행사로 발전시키겠다”며 “군산의 가을밤을 특별하게 즐길 수 있는 이번 행사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 전했다. 참가비는 1인당 1만 원으로 참여 시 전액 환불되며, 프로그램 신청은 군산시 공식 사회관계망(SNS) 계정(인스타그램) 및 게시글 내 바로가기 부호(QR 코드)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5.10.22 10:26

군산시, 새만금 해양무인시스템 실증 중심도시 도약

군산시가 새만금 내해에 해양무인시스템 실증·시험평가 성능 시설을 조성한다. 이를 통해 군산시가 ‘해양 무인시스템 실증 중심도시’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산시는 전북특별자치도와 함께 주관기관인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의 ‘해양무인시스템 실증 시험․평가 기술 개발사업’에 2027년까지 총사업비 214억 원(국비 150억·도비 25억·시비 25억·민자 14억)을 투입한다. 세부적으로는 △수상&수중 계측 시스템 △기본운항 △제어 △자율운항 △임무수행 성능평가 장비 설치가 진행되며, 특히 내해 인프라 시설·통합관제센터가 본격적으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최근 세계적으로 해양자원 개발과 해양 무인이동체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고, 해군 무인화가 가속화되면서 해양무인시스템의 객관적 시험평가 및 인증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국내에는 공인된 시험장과 인증시설이 없는 실정이이다. 새만금 내해는 파고의 변화가 적은 안정된 해역 여건을 갖추고 있어 다양한 해양환경 조건을 안정적으로 재현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로 인해 무인수상정과 해양로봇 등 첨단 해양무인기술의 시험과 실증 시스템을 운영하기에 최적의 입지로 여겨지고 있다. 이에 시와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는 LIG넥스원‧아쿠아드론‧오션테크 등 공동 참여기업들과 함께 해군‧해경‧대학‧연구기관 등과 협력해 공인된 시험·평가 체계 구축을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전북특별자치도‧새만금개발청‧한국농어촌공사 등 관계기관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새만금 지역 내 해양무인시스템 기술개발과 첨단 해양산업 활성화를 위한 행정적 지원을 공동 협력할 것을 약속하기도 했다. 앞으로 시는 해양무인시스템 사업 고도화를 통해 국제공인인증기관과 해군 무인시스템 교육훈련소, 해양무인체 관련 기업을 적극 유치할 방침이며, 이를 통해 국내 최대 해양무인시스템 산업 허브로의 성장을 바라고 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이번 사업은 군산시가 해양무인산업분야 거점지로 발전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이라며 “해양무인시스템 시험장을 활용해 민간기업‧연구기관‧방위산업 기관들을 지역에 집적화하고, 나아가 국내 해양무인이동체 산업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5.10.21 13:35

군산 신축 아파트 ‘하자 투성이’···입주민 “안전·주거 불안”

입주한 지 두 달밖에 되지 않은 군산시 구암동의 한 신축 아파트에서 누수∙창호 불량∙전기 합선 등 각종 하자가 속출하면서 입주민들이 극심한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시공사의 미온적인 하자보수 대응에 불신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주민들은 본사 차원의 전수조사와 근본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해당 아파트는 지난 7월 말부터 입주가 시작됐지만, 초반부터 천장 누수와 균열, 창틀 흔들림, 가스감지기 작동 불량, 바닥 수평 불량, 화장실 배관 악취 등 각종 문제가 연이어 발생했다. 특히 지난달에는 누수로 인한 합선으로 배전반에서 화재가 발생해 안전 문제에 대한 우려가 현실로 드러났다. 입주민들은 하자 발생 직후부터 시공사에 수차례 보수를 요청했으나, 근본적인 조치 없이 임시방편에 그친 ‘땜질식’ 대응만 반복되고 있다고 비판한다. 일부 주민들은 시공 당시 감리 업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하자가 누적됐다고 지적하며 “감리 부실이 이번 사태의 핵심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하자보수가 지연되는 이유로는 아파트 각 동마다 인테리어와 설비를 담당한 시공업체가 달라, 하자 발생 시 책임 소재가 불분명하고 협조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는 점도 꼽힌다. 입주민 유 모 씨는 “시공사가 인건비 절감과 이익을 위해 공사 기간을 무리하게 단축하고, 엘리베이터·에어컨·샷시·싱크대 등 여러 부품을 재고품으로 시공했다”고 주장하며 “공용시설과 세대 내 하자건수가 기준을 크게 초과했는데도 준공을 허가한 군산시의 책임도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 김 모 씨는 “입주민 안전이 위협받는 상황인데도 시공사는 뒤늦게 수습하는 데 그치고 있다”며 “본사 차원의 철저한 전수조사와 시공 전반에 대한 재점검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시공사 관계자는 “하자보수 접수처를 두고 적극 처리 중에 있을 뿐 아니라 공종별 하자보수 일정을 기준으로 순차적인 보수를 진행 중”이라며 “입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군산
  • 문정곤
  • 2025.10.21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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