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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성장·신산업 중심지로.. 새만금 2단계 핵심사업 본격 추진

'그린성장을 실현하는 글로벌 신산업 중심지, 새만금'의 비전 달성을 위해 새만금 2단계 핵심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은 12일 2022년 업무계획을 발표하면서 올해는 재생에너지 발전과 활용 확대와 수변도시경제특구, 물류 인프라 촉진, 관광문화 및 친환경 기반시설 구축, 미래산업 분야 투자유치 강화 등을 통해 새만금 개발을 내실화하고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20년 새만금 개발계획 1단계 사업(총 개발면적의 43% 개발)이 마무리된 가운데 지난해부터 2단계 사업(총 개발면적의 78% 개발)이 시작됐다. 2단계에서는 공기업 추가 참여를 통해 개발 가속화 및 민간투자 유치형 재생에너지 사업 등을 통해 새만금 내부개발 등을 추진하게 된다. 우선 새만금청은 재생에너지 발전과 활용 확대를 위해 수상태양광풍력 발전사업도 일부 연내 착공하고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또 국내외 RE100을 선언한 기업들의 투자가 예상되는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단 지정을 연내 완료해 그린수소 생산클러스터의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에 힘쓸 계획이다. 새만금의 중심 생활공간이 될 수변도시는 스마트 탄소중립 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1단계 실시설계를 오는 5월에 완료하고, 12월 내 시공사를 선정해 조성공사에 착수한다. 이와 함께 관광 기반시설 구축을 위해 투자유치형 공모사업과 명소화용지 개발 등 관광레저단지를 조성, 새만금의 새로운 상징물이 될 국립새만금간척박물관을 연내 준공하며 운영법인을 설립해 하반기에 개관을 추진한다. 또한 미래차 및 이차전지, 재생에너지 등 전략산업에 대한 기업 유치를 강화하고, 미래기술의 시험장으로서 신산업을 집중 육성한다. 아울러 글로벌 기업의 투자유도를 위해서 국제협력체계를 기반으로 국가별지역별 맞춤형 투자유치활동을 강화한다. 양 청장은 이날 새만금의 개발을 위해 특별회계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은 새만금 특별회계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새만금의 경우 행정구역이 결정되지 않아 국비 지원을 받기 어렵고 더욱이 행정구역 미결정으로 인한 지자체 업무 대행을 하는 경우에도 비용 지원이 어려운 만큼 특별회계 통해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연초 재생에너지 발전 개시와 함께 RE100이 실현되는 스마트 그린산단 등이 본격화되는 등 새만금이 선도하는 그린뉴딜을 실제로 선보이는 첫 해다며 그린뉴딜과 신산업 중심지로 부상하는 새만금의 대변환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한 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경제일반
  • 엄승현
  • 2022.01.12 19:34

전주김제완주축협, 금융자산 1조원 달성

상호금융의 건전경영과 내실을 다지는데 이바지하고 디지털 혁신에도 박차를 가해서 질적 성장을 도모하고 지역과 상생하는 조직으로 성장해 나가겠습니다. 전북농협(본부장 정재호)은 12일 전주김제완주축협(조합장 김창수)에서 농협상호금융 금융자산 1조원 달성탑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전달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정부의 방역수칙 준수를 위해 직접 전주김제완주축협을 방문해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올해 신설된 상호금융 금융자산 달성탑은 지역 농축협의 건전경영과 내실 있는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금융자산 달성탑은 매 분기 말 실적을 기준으로 일정금액을 달성할 시 수여된다. 정재호 본부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조합원과 고객의 복지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준 임직원들의 노력의 산물이라며, 앞으로도 상호금융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전주김제완주축협 김창수 조합장은 지역 농축협의 건전경영과 내실 있는 성장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맡은 자리에서 금융자산에서 성과를 거두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지난해 전주김제완주축협은 '친환경 자원화사업 활성화' 부문에서 우수한 사업실적으로 '함께하는 유통혁신상'을 수상하며 당면한 부문의 과제를 선도적으로 추진한 공을 인정받았다.

  • 금융·증권
  • 이종호
  • 2022.01.12 19:34

분양가 1000만원 넘는 전주외 지역 아파트도 대박행진

전주지역 신규 아파트 분양이 뜸해지면서 전주 외 지역 아파트 분양이 대박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3.3㎡당 분양가격이 1000만원을 넘는 군산과 익산, 남원지역 아파트가 치열한 청약경쟁속에 대부분 1순위 청약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부동산 원에 따르면 지난 달 분양에 나선 익산 자이 그랜드 파크가 38대 1이라는 기록적인 청약 경쟁속에 모든 타입이 1순위에서 청약 마감됐다. 이 아파트의 가장 적은 평수인 33평형의 발코니 확장비용을 제외한 순수 분양가만 1100만원을 넘고 확장비 까지 포함하면 1290만원이며 가장 큰 69평형의 경우 1700만원이라는 기록적으로 높은 분양가에도 불구, 전매제한이 없어 수천만 원의 피까지 붙은 상황이다. 역시 지난 달 청약을 접수했던 전용면적 84㎡ 기준 군산 우미린 아파트의 분양가는 3억1900만원으로 군산 아파트 분양사상 가장 높은 분양가를 기록했지만 평균 9대 1이 넘는 청약경쟁 속에 7개 전 타입이 1순위에서 마감됐다. 더욱 이변은 3.3㎡당 1000만원이 넘는 남원지역 아파트도 치열한 청약경쟁 속에 전 세대 마감됐다는 것이다. 역시 지난 달 청약을 접수받은 남원 월락 유탑 유블레스 킹덤 아파트의 분양가는 전 타입이 모두 3.3㎡당 1000만원이 넘었지만 84 B타입만 2순위에서 20.88의 경쟁 속에 마감됐고 나머지 5개 타입은 모두 1순위에서 마감됐다. 지속적인 금리인상 이슈와 높아진 대출문턱 탓에 미분양 아파트가 속출하고 있는 다른 지역과는 달리 전북지역의 아파트 분양이 활황세를 이어가며 미분양 아파트도 서울과 광주를 제외하고 전국에서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집계한 지난 해 11월 기준 전국 미분양 아파트는 총 1만4094호이며 수도권 지역도 1400여 가구가 미분양 됐고 경북과 경남, 전남의 경우 미분양 아파트가 1000세대를 넘었지만 전북은 140가구에 불과했다. 전북지역 부동산 전문가는 "정부의 강도 높은 부동산 규제로 전국적으로 아파트 가격이 하락하거나 상승폭이 축소되고 있지만 여전히 전북지역만 아파트 가격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그동안 유명 브랜드 아파트가 없던 지역이어서 청약경쟁이 더욱 치열했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2.01.11 18:55

[신년설계 경제단체장 릴레이 인터뷰] ⑥ 농촌진흥청 박병홍 청장

농업농촌을 둘러싼 대내외의 환경 변화에 치밀하게 준비하고, 슬기롭게 대처해야 합니다. 위기를 기회로 삼아 지속 가능한 농업농촌을 만들어 가야 합니다 농촌진흥청 박병홍 청장(55)이 올해 개청 60주년을 맞아 나이에 걸맞은 변화와 혁신으로 경주해야 한다. 시대 흐름에 맞춰 필요한 역할을 다하고 있는지 되짚어 볼 때라고 밝혔다. 지난해 농진청은 시설원예 중심의 디지털 농업을 노지재배 작물로 확대해 농업의 편리성과 생산성을 높이는 기반을 다졌다. 벼밀콩 등 식량작물, 노지채소, 축산 등 11개 품목에 대한 현장 실증연구를 통해 노동력 절감과 안정 생산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를 토대로 올해는 첨단기술의 디지털 농업 범위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박 청장은 농촌의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첨단기술을 적용한 밭농업 기계 개발을 확대하겠다면서 자율주행 기반의 무인 농작업기계를 개발해 노동력은 줄이고 생산성은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디지털 농업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농촌은 고령화와 인구감소 등 소멸 위기가 수년째 해결 과제로 남아 있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지역농업 활성화와 농산물의 안정적인 생산공급 기반 등 지속 가능한 농업농촌 발전 전략을 세웠다. 품종 개발과 재배생산 기술 중심에서 벗어나 산업화와 소비 확대를 통한 농가 소득 향상에 맞춘 정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박 청장은 지역의 여건과 환경에 적합한 특화작목을 선정해 집중적으로 육성해 나가겠다면서 중앙과 지방의 연구개발(R&D)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논의 이모작 재배에 적합한 콩 품종을 개발해 현장에 신속히 보급해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농촌진흥청은 이 밖에도 디지털 시대와 기후변화 등 급변하는 미래에 적극적으로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박병홍 청장은 이상기상 등 기후변화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디지털 기술 기반의 예측‧경보 기술을 고도화해 보급을 확대할 예정이다며 기후변화에 잘 적응하는 품종과 재배기술을 개발해 농업인이 안심하고 농사를 지을 수 있게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 경제일반
  • 변한영
  • 2022.01.11 18:55

폭등하는 꽃값, 꽃집 주인도 손님도 ‘울상’

코로나로 가뜩이나 행사와 모임도 많지 않아서 손님들이 크게 줄었는데 예전보다 꽃값이 너무 오르니까 손님들도 불만이 많고 판매하기가 어려워요 전주시 금암동에서 16년 동안 꽃집을 운영해온 이경미(46) 씨는 단순히 꽃이 좋아서 취미로 시작한 사업이 하면 할수록 남는 게 없어 올해는 가게를 유지하기도 벅찰 것 같다고 복잡한 심경을 토로했다. 이씨는 주변 꽃집들도 코로나 이후 매출이 30% 넘게 줄어 큰 타격을 입었다고 하소연하는 처지라며 일부 꽃집들은 학연, 지연을 통해 관공서 등 거래처를 끼고 있어 사실상 잘되는 곳만 잘 된다고 씁쓸해했다. 전북은행 본점과 가까운 이씨의 꽃집은 연초 인사시즌이 되면 승진 축하 난과 같은 주문이 꾸준히 들어와 매출이 예년 수준을 보이는 반면 졸업시즌에는 부모님 등 가족들의 학교 방문이 코로나로 최소화돼 대목 장사는 사라진 모습이다. 꽃집은 코로나 영향 때문에 손님도 없어 매출 타격이 크거니와 경매로 받는 장미 등 절화 가격도 지난해 대비 60% 넘게 오르고 사들인 꽃을 유통하는 물류비까지 덩달아 올라 운영난에 시달리고 있다. 상황이 이렇지만 소비자들은 꽃값이 비싸지자 주문을 하려다가 돌아가기 일쑤고 해마다 찾아오는 단골손님들은 지난해와 같은 가격에 꽃다발이 적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통계청 자료를 보면 지난해 12월 전북지역 화초의 소비자 물가지수는 128.07로 전월 대비 10.7%, 전년 동월 대비 10.5% 올랐다. 도내 대부분 자영업자인 꽃집들은 무엇보다 화훼공판장 경매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사업 유지에 필요한 마진이 적다며 울상을 짓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화훼공판장에 따르면 장미 절화 한단(10송이)이 국산은 2만원, 수입산이 1만 5000원에서 1만 8000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장미 한단 가격이 국산 1만 2000원에서 1만 3000원 선, 수입산은 1만원 선에 거래되던 것과 비교하면 50% 이상 급증한 수치다. 꽃집들은 최근 불거진 꽃값 폭등이 오히려 판매자들에게 고스란히 이익으로 돌아갈 것이란 세간의 따가운 시선도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무엇보다 꽃집은 영업시간 제한이나 집합금지 업종에도 포함이 되지 않아 코로나 긴급 지원금은 언감생심이라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전북소상공인협회 관계자는 가정과 기업에서 꽃 생활화 운동을 확산한다거나 관공서에서 꽃 선물 릴레이 캠페인을 펼치는 등 지역 골목상권의 꽃집들이 체감할만한 소비 활성화 대책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 경제일반
  • 김영호
  • 2022.01.11 18:55

신임 박종화 LX한국국토정보공사 전북지역본부장

박종화 LX공사 전북지역본부장 전북지역본부는 본사와 같은 행정구역에 위치하는 만큼 정책적으로 유기적 협업체계를 구축해 미래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사업 발굴이 가능합니다 지난 10일 새 LX한국국토정보공사(이하 LX공사) 전북지역본부장으로 취임한 박종화 본부장(54)의 말이다. 충북 청주 출신인 박 본부장이 지리 분야와 연을 맺게 된 건 고등학교 은사님 덕분이다. 대학교 진로상담 과정 중 담임선생님께서 지적학과를 소개해준 게 오늘날 지적과 공간정보의 전문가로 성장하는 계기가 된 것이다. 지난 1990년 경기도 용인지사에서 첫 출발을 한 박 본부장은 지적측량업무와 정보와 고객담당, 감사, 인사 등을 두루 담당해왔다. 특히 혁신, 전사 전략, 기획, 성과관리 등 기획혁신본부 업무에 잔뼈가 굵다는 평가다. 30년 넘는 공사 생활을 한 그는 다양한 경험이 기억에 남는다고 한다. 본사에 첫 진입해 공사 네트워크 환경과 업무용 S/W구축 등 정보화사업을 주도했다. 또 대한지적공사에서 LX한국국토정보공사로의 사명 변경과 기능 확대를 위한 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했던 점을 기억에 남는 경험으로 꼽고 있다. 그는 이제는 창사 이래 45년 만에 공사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LX공사법 제정에 힘을 모으고 있다면서 이것이 현실화된다면 공사 스스로 변화를 주도하고 혁신해 한국판 뉴딜 성과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전북혁신도시 이전기관 구성원으로서 그의 국가균형발전 정책관은 남다르다. 단순히 공공기관 이전에 그치는 것이 아닌 지역이 주도하는 초광역협력 확대를 추구하고 있다. 특히 LX공사의 핵심사업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도 거둔다는 방침이다. 박 본부장은 자치단체와 협업해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체감도 높은 정책을 많이 발굴했던 만큼 앞으로는 전북지역본부가 데이터 허브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보다 편리해지고, 보다 안전해지는 전북발전을 함께 고민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지역본부를 이끄는 수장으로서 그는 직원들의 행복 추구에 힘을 쏟겠다는 계획이다. 박종화 본부장은 나로 인해 내 주변 분들이 행복했으면 하는 작은 소망을 갖고 있다면서 소통과 협력의 조직문화를 만들어 행복한 일터로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변한영
  • 2022.01.11 18:55

LX공사, 도내 협업 네트워크 통한 지역상생 사업 전개

LX한국국토정보공사(사장 김정렬, 이하 LX공사)가 도내 협업 네트워크를 통한 지역상생 발전을 추진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LX공사에 따르면 자치단체, 전북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대학교 등을 비롯한 10개 협의체에 참여해 지역 혁신과 지역 활력 창출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디지털트윈메타버스 등 가상세계를 열어 탄소 중립, 기후위기 대응을 마련하고 있으며 디지털트윈 모델은 새만금, 완주를 넘어 전국 15곳으로 확산됐다. 또한 전북콘텐츠융합진흥원과 협력을 통해 디지털트윈 기반의 메타버스 게임기업을 육성하고 있다. LX공사는 전주시새활용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버려지는 폐근무복과 전주시생활쓰레기를 새활용하는 공모전을 진행해 전주시를 새활용 1번지로 조성하고 있다. 아울러 전북사회가치네트워크와 함께 ESG경영에도 나서는 중이다. 청년인구 유출과 고령인구 증가로 복지예산 부담이 가중되는 가운데 익산시, 고창군 등과 협업해 지속가능한 마을을 조성 중이다. 이밖에도 전북 농어촌지역 지원을 위해 매년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에 1억 원씩 출연하며 다양한 연계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LX공사 김기승 부사장은 앞으로도 지역 네트워크와 협업해 상생을 품고 온기를 더하는 상생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적극 앞장서겠다면서 이를 통해 국가균형발전에 기여하고 포용적 국가 실현에 공공기관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변한영
  • 2022.01.11 17:03

전북중기청, 2021년도 도내 우수중소기업 유공자 표창 수여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윤종욱, 이하 전북중기청)이 지난해 기술경영혁신, 수출, 창업, 여성, 소상공인 등 5개 부문에서 우수한 실적을 나타낸 기업인 13명을 선정하고 표창장을 수여했다고 11일 밝혔다. 선정된 기업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및 전북중기청장 표창을 수여하고, 기술개발 등 중기부 지원사업 참여 시 우대할 예정이다. 수상기업은 △선진공업(주)(대표 김상용) △㈜째보식당(대표 고상한) △㈜가온셀(대표 장성용) △케이넷㈜(대표 서성남) 등으로 일자리 창출과 높은 수출 실적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이 외에도 ㈜지엘티(대표 안성철), ㈜케이마린(대표 정혜숙), ㈜씨엔와이더스(대표 조대형), ㈜유비쿼터스통신(대표 문영실)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유)일도엔지니어링(대표 염철영), ㈜수려메디(대표 박윤희), ㈜더젓갈(대표 박병영), (유)최고산업(대표 이미형), 전주오피스문구조합(대표 권희택)이 전북중기청장 표창을 수상했다. 전북중기청 윤종욱 청장은 전 세계적인 코로나 팬데믹 상황속에서도 기업을 혁신적으로 경영하고 지역 발전에 주도적 역할을 수행한 수상자분들께 축하와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변한영
  • 2022.01.11 17:03

신혼부부 첫 아이 출산까지 평균 1년5개월…첫째·둘째 터울 2년

결혼한 지 5년이 지나지 않은 초혼 신혼부부 중 아이가 있는 부부는 결혼 후 평균 1년 5개월 뒤 첫 아이를 낳은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아이까지 있는 경우 첫째 아이와 둘째 아이의 터울은 평균 2년가량이었다. 첫 아이 출산까지의 기간은 점점 길어지지만, 첫째 아이와 둘째 아이의 터울은 점점 짧아지는 추세다. 11일 통계청의 신혼부부 통계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초혼 신혼부부 중 아이가 있는 부부 52만321쌍의 첫째 자녀 출산 소요기간은 평균 16.7개월이었다. 첫 아이 출산 평균 소요기간은 2015년 15개월, 2016년 15.2개월, 2017년 15.5개월, 2018년 15.7개월, 2019년 16.1개월, 2020년 16.7개월로 점점 길어지고 있다. 출산 연령이 높아지면서 결혼 후 첫 아이를 낳기까지의 기간도 길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2020년 기준으로 보면 맞벌이 부부가 첫 아이를 낳는 데 걸리는 평균 기간은 17.2개월로 외벌이 부부의 16.3개월보다 길었다. 시도별로는 서울(18.2개월)의 첫 아이 출산 평균 소요기간이 가장 길었고 경기(17.1개월)가 그 다음이었다. 평균 소요기간이 가장 짧은 시도는 제주(14.8개월)였다. 2020년 기준 아이가 둘 이상인 초혼 신혼부부 11만637쌍이 첫째 자녀를 낳은 뒤 둘째 자녀를 낳기까지 걸린 기간은 평균 23.8개월이었다. 첫째 출산 후 둘째 출산까지의 평균 소요기간은 2015년 24.8개월, 2016년 24.5개월, 2017년 24.1개월, 2018·2019년 24.0개월, 2020년 23.8개월로 점차 짧아지고 있다. 첫 아이 출산까지의 평균 소요기간이 길어지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2020년 기준으로 첫째 아이와 둘째 아이 터울은 맞벌이 부부가 평균 23.1개월로 외벌이 부부의 평균 24.2개월보다 짧았다. 시도별로는 제주(24.4개월)가 가장 길고 서울(23.3개월)이 가장 짧았다. 2020년 기준 출산 소요기간 집계 대상은 결혼 5년 내 아이를 낳은 부부로, 전체 신혼부부 93만8천쌍 중 55.5%다. 나머지 44.5%(41만7천741쌍)의 신혼부부는 아이가 없었다.

  • 경제일반
  • 연합
  • 2022.01.11 16:55

'조삼모사' 우리은행…우대금리 되살린 만큼 가산금리 높여

은행권이 연초부터 우대금리를 속속 되살리고 있지만, 일부 은행의 경우 우대금리를 부활한 뒤 가산금리도 많게는 0.5%포인트(p) 이상 더 높여 사실상 대출금리 인하 효과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이 이처럼 내부 정책적 판단에 따라 가산금리를 임의로 갑자기 크게 올리면, 금융소비자들은 시장금리 등 지표금리의 동향만으로는 자신의 대출금리를 짐작조차 할 수 없는 '깜깜이 대출' 시대를 맞게 될 우려가 있다. ◇ 우대금리 최대 0.6%p 인상했는데…대출금리는 불과 0.06%p 하락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지난 3일 10개 신용대출 상품의 우대금리를 최대 0.6%포인트, 주택담보대출의 우대금리도 0.5%포인트 올렸다. 이번 우대금리 인상은 앞서 작년 말부터 예고됐는데, 우리은행 관계자는 "작년 하반기 가계대출 총량 관리 차원에서 축소했던 우대금리를 일부 복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대금리, 달리 말해 거래실적 등 조건에 따라 깎아주는 금리가 최대 0.6%포인트나 부활했으니, 대다수 금융소비자는 대출 금리가 그만큼 낮아진다는 뜻으로 이해했다. 하지만 실상은 예상과 전혀 달랐다. 주택담보대출인 '우리아파트론(1∼3등급·만기 35년)' 변동금리 상품의 최저 금리는 지난해 12월 31일 3.84%에서 다음 영업일인 올해 1월 3일 3.80%로 불과 0.04%포인트 떨어지는 데 그쳤다. '우리아파트론' 고정금리(혼합형) 상품의 최저 금리도 같은 기간 4.03%에서 3.91%로 0.12%포인트 하락했을 뿐이다. 신용대출 상품 '우리주거래직장인대출'의 최저 금리 하락 폭도 0.06%포인트(3.50→3.44%)에 불과했다. ◇ 3일부터 가산금리도 최대 0.53%p 같이 올린 탓 그렇다고 이 기간 각 상품의 지표금리가 뛴 것도 아니다. 작년 말과 이달 3일 사이 '우리주거래직장인대출'의 기준(지표)금리는 1.72%에서 1.73%로, '우리아파트론' 고정금리의 기준금리도 2.24%에서 2.25%로 모두 0.01%포인트씩 오른 게 전부다. '우리아파트론' 변동금리의 기준인 신규 코픽스는 1.55%로 아예 변화가 없었다. 그런데도 0.5∼0.6%포인트에 이르는 우대금리 확대가 전혀 대출 금리 하락으로 이어지지 않은 것은, 우리은행이 같은 시점에 거의 우대금리 상승 폭만큼 가산금리를 올렸기 때문이다. 가산금리는 대출금리 산정 과정에서 은행이 업무·위험 비용 등을 명분으로 지표금리에 덧붙이는 부분이다. 우리은행은 지난 3일 '우리아파트론' 변동금리 상품의 가산금리를 2.80%에서 3.26%로 하루 사이 무려 0.46%포인트나 높였다. 같은 상품 고정금리의 가산금리도 2.60%에서 3.07%로 0.47%포인트 올려잡았다. '우리주거래직장인대출'의 가산금리 역시 작년 12월 31일 1.98%에서 올해 1월 3일 2.51%로 0.53%포인트나 뛰었다. ◇ 은행권 "이례적…가산금리 변동 폭 너무 크다" 가산금리를 한꺼번에 0.5%포인트 이상 올린 것은 일단 우리은행 내부에서조차 흔한 일은 아니다. 우리은행은 매월 초에 가산금리를 조정하는데, 앞서 작년 12월 초 '우리아파트론' 변동금리 상품의 가산금리는 0.14%포인트(2.66→2.80%) 올랐고, 11월 초에는 0.03%포인트(2.69→2.66%) 오히려 떨어졌다. '우리주거래직장인대출'의 가산금리는 아예 12월 초나 11월 초, 10월 초 모두 1.98%로 일정하게 유지됐다. 다른 은행과 비교하면 우리은행의 이달 초 가산금리 조정 폭(최대 0.53%p)은 더 두드러진다. KB국민은행도 지난 3일부터 주택담보대출(KB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상품)의 우대금리를 최대 0.3%포인트 되살렸지만, 3일 이후에도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상품의 가산금리는 작년 12월 말과 같은 3.52%로 유지됐다. 이에 따라 최저 금리는 3.87%에서 3.57%로 0.3%포인트 낮아졌다. 우대금리 인상이 고스란히 대출 금리 인하로 나타난 셈이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가산금리를 한꺼번에 0.5%포인트 이상 올리는 일은 은행권에서 보기 드물다"며 "해당 은행이 우대금리 부활로 대출 금리가 낮아지면 대출 수요가 몰려 관리가 어려워질 것을 우려해 가산금리를 그만큼 크게 올려 대출금리를 일정 수준으로 유지하려고 노력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다른 시중은행 관계자는 "고객들은 시장금리, 지표금리가 어느 정도 오르거나 내리면 그것을 기준으로 내 대출금리도 이 정도 인상 또는 인하되겠구나 짐작할 수 있어야 한다"며 "하지만 이번 사례처럼 가산금리의 변동폭이 너무 크면 고객의 금리 예측 가능성이 현저하게 떨어지고 금리 산출 체계 자체가 무력화되는 문제가 생긴다"고 지적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가산금리 인상은 위험비용(신용 프리미엄+자본비용+유동성 프리미엄)을 반영한 조치"라며 "가산금리 인상으로 대출금리가 더 올랐지만, 우대금리 해당 고객은 좀 더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 경제일반
  • 연합
  • 2022.01.11 16:54

신임 박종화 LX한국국토정보공사 전북지역본부장

“전북지역본부는 본사와 같은 행정구역에 위치하는 만큼 정책적으로 유기적 협업체계를 구축해 미래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사업 발굴이 가능합니다” 지난 10일 새 LX한국국토정보공사(이하 LX공사) 전북지역본부장으로 취임한 박종화 본부장(54)의 말이다. 충북 청주 출신인 박 본부장이 지리 분야와 연을 맺게 된 건 고등학교 은사님 덕분이다. 대학교 진로상담 과정 중 담임선생님께서 지적학과를 소개해준 게 오늘날 지적과 공간정보의 전문가로 성장하는 계기가 된 것이다. 지난 1990년 경기도 용인지사에서 첫 출발을 한 박 본부장은 지적측량업무와 정보와 고객담당, 감사, 인사 등을 두루 담당해왔다. 특히 혁신, 전사 전략, 기획, 성과관리 등 기획혁신본부 업무에 잔뼈가 굵다는 평가다. 30년 넘는 공사 생활을 한 그는 다양한 경험이 기억에 남는다고 한다. 본사에 첫 진입해 공사 네트워크 환경과 업무용 S/W구축 등 정보화사업을 주도했다. 또 대한지적공사에서 LX한국국토정보공사로의 사명 변경과 기능 확대를 위한 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했던 점을 기억에 남는 경험으로 꼽고 있다. 그는 “이제는 창사 이래 45년 만에 공사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LX공사법 제정에 힘을 모으고 있다”면서 “이것이 현실화된다면 공사 스스로 변화를 주도하고 혁신해 ’한국판 뉴딜‘ 성과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전북혁신도시 이전기관 구성원으로서 그의 국가균형발전 정책관은 남다르다. 단순히 공공기관 이전에 그치는 것이 아닌 지역이 주도하는 초광역협력 확대를 추구하고 있다. 특히 LX공사의 핵심사업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도 거둔다는 방침이다. 박 본부장은 “자치단체와 협업해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체감도 높은 정책을 많이 발굴했던 만큼 앞으로는 전북지역본부가 데이터 허브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보다 편리해지고, 보다 안전해지는 전북발전을 함께 고민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지역본부를 이끄는 수장으로서 그는 직원들의 ‘행복’ 추구에 힘을 쏟겠다는 계획이다. 박종화 본부장은 ”나로 인해 내 주변 분들이 행복했으면 하는 작은 소망을 갖고 있다“면서 ”소통과 협력의 조직문화를 만들어 행복한 일터로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변한영 기자

  • 경제일반
  • 변한영
  • 2022.01.11 16:49

폭등하는 꽃값, 꽃집 주인도 손님도 ‘울상’

“코로나로 가뜩이나 행사와 모임도 많지 않아서 손님들이 크게 줄었는데 예전보다 꽃값이 너무 오르니까 손님들도 불만이 많고 판매하기가 어려워요” 전주시 금암동에서 16년 동안 꽃집을 운영해온 이경미(46) 씨는 “단순히 꽃이 좋아서 취미로 시작한 사업이 하면 할수록 남는 게 없어 올해는 가게를 유지하기도 벅찰 것 같다”고 복잡한 심경을 토로했다. 이씨는 “주변 꽃집들도 코로나 이후 매출이 30% 넘게 줄어 큰 타격을 입었다고 하소연하는 처지”라며 “일부 꽃집들은 학연, 지연을 통해 관공서 등 거래처를 끼고 있어 사실상 잘되는 곳만 잘 된다”고 씁쓸해했다. 전북은행 본점과 가까운 이씨의 꽃집은 연초 인사시즌이 되면 승진 축하 난과 같은 주문이 꾸준히 들어와 매출이 예년 수준을 보이는 반면 졸업시즌에는 부모님 등 가족들의 학교 방문이 코로나로 최소화돼 대목 장사는 사라진 모습이다. 꽃집은 코로나 영향 때문에 손님도 없어 매출 타격이 크거니와 경매로 받는 장미 등 절화 가격도 지난해 대비 60% 넘게 오르고 사들인 꽃을 유통하는 물류비까지 덩달아 올라 운영난에 시달리고 있다. 상황이 이렇지만 소비자들은 꽃값이 비싸지자 주문을 하려다가 돌아가기 일쑤고 해마다 찾아오는 단골손님들은 지난해와 같은 가격에 꽃다발이 적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통계청 자료를 보면 지난해 12월 전북지역 화초의 소비자 물가지수는 128.07로 전월 대비 10.7%, 전년 동월 대비 10.5% 올랐다. 도내 대부분 자영업자인 꽃집들은 무엇보다 화훼공판장 경매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사업 유지에 필요한 마진이 적다며 울상을 짓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화훼공판장에 따르면 장미 절화 한단(10송이)이 국산은 2만원, 수입산이 1만 5000원에서 1만 8000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장미 한단 가격이 국산 1만 2000원에서 1만 3000원 선, 수입산은 1만원 선에 거래되던 것과 비교하면 50% 이상 급증한 수치다. 꽃집들은 최근 불거진 꽃값 폭등이 오히려 판매자들에게 고스란히 이익으로 돌아갈 것이란 세간의 따가운 시선도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무엇보다 꽃집은 영업시간 제한이나 집합금지 업종에도 포함이 되지 않아 코로나 긴급 지원금은 언감생심이라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전북소상공인협회 관계자는 “가정과 기업에서 꽃 생활화 운동을 확산한다거나 관공서에서 꽃 선물 릴레이 캠페인을 펼치는 등 지역 골목상권의 꽃집들이 체감할만한 소비 활성화 대책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영호 기자

  • 경제일반
  • 김영호
  • 2022.01.11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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