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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구도심, 신흥 주거단지 변신 기대

전주 구도심 지역에 재개발 사업에 따른 대단위 아파트 단지 건설이 잇따라 추진되면서 낡고 허름했던 옛 주택지가 신흥 주거단지로 변신이 예고되고 있다. 우선 관리처분 인가를 앞두고 있는 전주 기자촌 구역은 2225세대의 대단위 아파트가 건설될 전망이어서 인근 물왕멀 재개발 구역과 함께 대단위 기반시설이 갖춰질 전망이다. 인근 전주 종광대2구역도 전주의 전통적인 주택지 인후동에 526세대의 아파트를 건설하기 위해 시공사 선정에 나섰다. 전주생명과학고 바로 앞쪽에 있는 종광대2구역은 7월 시공사를 선정한다. 과거 전주 구도심 재개발 사업은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일반 분양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시공사 선정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대단위 공동주택 단지가 주변에 조성될 전망이고 전주지역 신규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건설사들 간 경쟁도 치열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서울 강남권을 비롯한 주요 도심권에서 공동주택을 집중적으로 공급한 동부건설이 종광대2구역 재개발사업에 뛰어들면서 정비사업에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동부건설은 수도권지역에서 쌓은 주택 명가 의 노하우를 고향인 전주에서 유감없이 발휘해 지금까지 전북지역에서 결코 볼 수 없었던 명품 아파트를 건설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동부건설의 관계사인 한국토지신탁의 차정훈 회장과 동부건설 허상희 대표이사 모두 전주 출신이기 때문이다. 차 회장은 전주해성고를 졸업했으며, 장학활동을 비롯한 재경향우회에서 열정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허 대표이사 또한 매년 지역 대학에 장학금을 기부하고 있다. 동부건설의 탄탄한 재무구조도 시공사 선정에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지난 1969년 창립된 동부건설은 무차입 경영 기조 아래, 업계 최저 부채비율을 달성했다. 최근 2년간 공공 수주 2위, 수주잔고 4조 원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해내고 있다. 동부건설 허상희 대표는 전주는 동부건설과 남다른 인연이 있으며 창립 51주년 기념작으로 전주에 첫 센트레빌 브랜드 아파트를 조성한다는 의미가 깊어 진심을 담아 명품 주거공간을 완성할 것이라며 이윤을 남기기보다는 고향에 보은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완성도 높은 프리미엄 아파트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오는 7월 시공자를 선정하는 종광대 2구역의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15층에 이르는 7개 동으로 설계된 상태다. 526가구 및 부대 및 복리시설 등이 들어서는데 건폐율 23.52%, 용적률 186.76%로 쾌적한 환경을 지니고 있다. 공급면적 기준으로 △33㎡ 18가구 △51㎡ 9가구 △59㎡ 116가구 △69㎡ 159가구 △84㎡ 224가구로 구성될 예정이다.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0.06.29 18:31

타타대우 고강도 자구책 시행 ‘간부부터 나선다’

타타대우 군산공장이 최근 고강도 자구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타타대우는 위기극복을 위해 노사가 머리를 맞대고 지속적인 협의에 돌입할 방침이다. 그 결과 우선 대표이사와 임원진을 포함한 부장급 이상 간부들부터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이기로 합의했다. 군산지역 노동계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 타타대우 노조가 1차 협의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타타대우 노사는 이날 노동자들의 희생을 강요하기에 앞서 비조합원인 경영진과 간부들부터 희생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로 결정했다. 1차 교섭은 임원진 인건비 삭감 문제를 중점적으로 다뤘으며, 다음 회기부터는 희망퇴직 문제도 차차 논의될 전망이다. 이 과정에서 일부 조합원의 반대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타타대우 정상화를 위한 노사협의는 강행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교섭 마무리까지는 한 달 이상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이들이 합의한 내용은 임원진의 인적경비 지급중단 동의서 작성에서부터 시작됐다. 대상은 본사 사장과 인도 타타모터스 계열사인 TML 홀딩스 주재원, 이사, 부장, 공장장 등 58명이다. 이들은 연월차수당, 여름휴가비, 명절관련 여비와 복리후생, 차량유지비, 운전수당, 운전보조금 등 유류비 관련 수당 등을 포기하기로 했다. 노조 역시 이에 동참해 희망퇴직 및 복지축소 문제를 함께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타타대우 노조가 위기극복을 위한 합리적인 방안을 제시하면서 사측의 일방적인 구조조정으로 인한 고용충격을 줄이고, 회사의 경영에도 숨통을 틔워주는 역할을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타타대우는 이외에도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공식유튜브 채널 개설과 군용차량에 대한 정기 교육, 지역순회 무상점검 등을 통해 고객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아울러 올 연말 준중형 트럭 신차를 공개하고 내년 1월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타타대우의 행보는 현대자동차 마이티 한 차종이 독점하는 국내 준중형 트럭 시장에 경쟁 구도를 형성함으로써 상호 간 발전이 기대된다. 타타대우는 본격 판매에 돌입하는 내년 연 1만대 수준인 국내 준중형 트럭 시장 점유율20%를 확보해 경영정상화를 이루겠다는 목표다. 20%를 달성할 경우 30%까지 점유율을 확대하는 데 주력한다.

  • 산업·기업
  • 김윤정
  • 2020.06.28 18:58

전기요금 개편 미룬 한전, 연료비 연동제 도입 '솔솔'

한국전력[015760]이 전기요금 개편안을 하반기로 미루면서 좀 더 근본적인 개편안을 마련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한전은 지난 26일 이사회를 열어 당초 올해 상반기에 추진하려던 전기요금 개편을 하반기로 연기했다. 한전은 그동안 월 200kWh 이하 사용 가구에 대해 월 최대 4천원을 할인해주는 필수사용량 보장 공제를 폐지 또는 축소하고, 계절별시간대별로 요금을 차등화하는 주택용 계절시간별 요금제 도입 등을 추진해왔다. ◇ 연료비 연동제 도입할까 26일 업계에 따르면 한전이 연료비 연동제를 도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한전 이사회가 전날 공시를 통해 "코로나19 확산과 유가 변동성 확대 등 변화한 여건을 반영해 전기요금 체계 개편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대목에서 이런 의지가 읽힌다는 것이다. 연료비 연동제는 전기 생산에 쓰이는 석유 등 연료 가격 변동을 요금에 바로 반영하는 제도다. 가스나 지역난방은 이런 요금체계를 갖추고 있다. 이 제도를 도입하면 유가가 내려가면 전기료를 덜 내고, 올라가면 많이 내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합리적인 소비를 유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지금처럼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기와 유가 하락기에 도입하면 소비자들은 전기요금 인하 혜택을 볼 수 있다. 반대로 나중에 유가가 올라가면 불만의 목소리가 커질 가능성도 있다. 한전 입장에선 유가에 따른 실적 변동성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크다. 전기요금은 사실상 고정돼있는데, 저유가 시기에는 연료비가 감소해 대규모 흑자를 내고, 고유가 시기에는 적자를 내는 일이 반복돼왔다. 실제로 2015~16년 유가가 배럴당 40~50달러였을 떼는 연간 11조~12조원의 흑자를, 유가가 60~70달러대였던 201819년에는 2천억1조3천억원의 적자를 냈다. 한전이 전기요금을 올린 것은 2013년 11월이 마지막이었다. 당시 고유가가 지속하자 주택용은 2.7%, 산업용은 6.4%를 올렸다. 한전 관계자는 "전기료에 에너지 가격을 바로 반영해 조정하면 몇 년 만에 한꺼번에 가격을 올리거나 내리지 않아도 돼 가격 변동성도 작아진다"고 말했다. 전기료에 포함돼 나오는 신재생에너지 비용을 전기료와 분리해서 부과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미국의 일부 주와 영국, 독일, 일본, 프랑스 등에서도 시행 중이다. 환경 관련 비용을 따로 떼서 부과해 소비자들에게 정확하게 알림으로써 깨끗한 에너지로의 전환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을 높이자는 취지다. 이에 대해 한전은 "아직 어떤 방향으로 개편할지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 저소득층 전기료 부담 추가 완화 방안 '난색' 전기요금 체계 개편과는 별도로 한전은 최근 정치권에서 저소득층의 전기요금 부담을 추가로 완화하는 방안을 요구한 데 대해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이미 지난해부터 여름철에 주택용 전기료를 상시로 깎아주고 있는 데다, 다양한 복지할인 제도가 시행 중이라는 이유에서다. 올해도 7월1일부터 8월 말까지 주택용 누진제 완화 제도를 시행한다. 누진 1단계 구간은 기존 0200kWh에서 0300kWh로, 2단계 구간은 기존 201~400kWh에서 301~450kWh로 각각 100kWh, 50kWh씩 단계별 구간이 확대된다. 한전은 이로 인해 약 1천629만 가구가 월평균 1만142원씩 전기요금 부담을 덜 것으로 추산했다. 한전은 2016년 주택용 누진제를 기존 6단계에서 3단계로 대폭 완화했으나, 2018년 여름 재난 수준의 폭염이 휩쓸면서 누진제 논란이 재점화하자 지난해 여름철 상시 할인제도를 도입했다. 이외에도 다양한 복지 할인제도도 시행 중이다. 3자녀 이상 대가족, 출산 가구는 30%씩(원 1만6천원) 할인해주며 장애인, 기초생활 보장 수급자도 할인 혜택을 준다. 작년에 복지할인을 받은 가구는 약 340만가구로, 할인금액은 총 5천700억원이다. 앞서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달 10일 "기록적인 폭염에 대비해 저소득층의 전기요금 부담을 더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한전은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면서 "이미 다양한 할인제도가 시행 중"이라고만 밝혔다.

  • 산업·기업
  • 연합
  • 2020.06.27 11:21

폴리실리콘 생산중단한 OCI군산공장…지역경제 치명타

OCI군산공장의 폴리실리콘 생산중단 여파가 군산 지역경제에 막대한 타격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지역 주력 제조업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화학산업이 OCI군산공장 사태로 부진을 면치못하고 있는 상태에서 코로나19까지 겹쳐 건설기계와 농기계 등 제조업 전반의 경기가 악화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부진상황이 이어질 전망이다. 25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발표한 2020년 2/4분기 전북경제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이후 폴리실리콘의 글로벌 공급과잉 및 이에 따른 가격 하락으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면서 OCI군산공장이 지난 2월부터 태양광 폴리실리콘 생산을 중단하고 지난 3월부터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에 돌입했다. 지난 4월 말까지 군산 폴리실리콘 공장 근로자 60명이 희망퇴직했으며 이는 전북지역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제조업 종사자의 7.1%에 달하는 규모다. 화학산업의 구조조정은 지난 2017년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가동 중단과 2018년 GM 군산공장이 폐쇄 등 수년간 연이은 악재를 겪은 군산지역 경제에 더욱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군산은 실업률(2016년 하반기 1.6% 2019년 하반기 2.2%), 광업제조업 취업자수( 3만명 2.3만명), 주택매매가격지수(?8.5% 하락) 및 소규모상가 공실률(2016년 4/4분기 3.5% 2019년 4/4분기 26.5%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 등 대부분의 경제지표가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전체적인 전북지역 경기도 코로나19로 2분기 산업 생산 활동이 뒷걸음치고, 수출도 큰 폭의 마이너스 성장세를 이어갔다. 자동차는 코로나19에 따른 해외 수요 위축에도 불구하고 내수용 자동차 생산 증가등의 영향으로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수출은 작년보다 큰 폭의 감소세를 지속했다. 상용차, 기계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주요 수출국의 경기부진으로 감소했으며 화학제품도 폴리실리콘 생산이 중단된 상황에서 합성수지 등 여타 품목까지 부진이 확산됐다. 부동산업도 코로나19에 따른 민간아파트 공급 연기 등으로 전북지역의 주택가격 전망이 지난 1분기 105에서 93으로 12포인트가 하락하고 4~5월 중 전북지역 아파트 매매거래량도 2219호로 전분기 월 평균 2402호 보다 7.6%가 감소했다. 다만 서비스 생산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지역화폐 공급 확대 등으로 소폭 증가했다. 특히 주류는 음식점업 관련 제품의 수요 부진에도 불구하고 가정용 캔 제품 등의 판매 호조로 오히려 생산량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트진로 전주공장의 주류 생산량은 1/4분기 월평균 217만 상자에서 4월 242만 상자로 증가했다. 비메모리 반도체, 센서류 등도 국내외 수요가 코로나19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고 있는 데다 주요 업체들이 코로나19에 따른 수급 차질에 대비해 원자재 및 부품을 선제적으로 조달하면서 생산차질이 크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 전북본부는 향후 OCI 군산공장의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생산이 본격화될 경우 전북지역 화학산업 부진 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지만 반도체용 고순도 제품의 안정적 생산에는 다소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 산업·기업
  • 이종호
  • 2020.06.25 19:01

전북 토종기업을 살리자 (하) “현실적 지원과 적극적 관심을”

내노라하던 전북의 향토기업이 글로벌 경쟁시대를 맞아 도산됐거나 외지로 떠난 상태에서 몇몇 업체들만 전북에 남아 간신히 명맥만 유지하고 있다. 전북지역 5000개가 넘는 기업 가운데 연 매출이 1000 억 원이 넘는 기업이 10여개에 지나지 않는 다는 것은 그만큼 향토기업이 도내에서 뿌리를 내릴수 있는 토양이 좋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같은 원인은 우선 향토기업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없기 때문이다. 도민들의 애정결핍으로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는 주택시장의 경우 유명브랜드에 대한 막연한 선호의식 때문에 도내 주택건설업체들은 설땅을 잃어가고 수도권으로 자리를 옮기거나 도산하고 있다. 과거 80년 대만해도 외지대형 건설업체에 비해 도내 업체의 기술력이 떨어지는 게 사실이었지만 이미 2000년 대 들어서부터는 도내업체들의 기술력이 외지업체들을 능가하고 있다. 하지만 소비자들의 잘못된 인식으로 도내 업체가 직접시공을 하지 못하고 브랜드를 앞세운 외지업체와 시공계약을 맺고 있거나 외지업체들이 전북주택건설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과정에서 대형업체의 브랜드 값으로 매년 수천억 원의 지역자금이 역외유출되고 있으며 당연히 아파트 분양가도 올라가고 있다. 도내 향토기업들이 도내에서 튼튼한 뿌리를 내릴수 있기 까지는 소비자들의 의식전환이 우선돼야 한다는 진단이다. 전북도가 향토기업에 대한 현황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있을 정도로 무관심한 것도 개선 사항으로 지목되고 있다.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도내에 본사를 둔 30년 이상 제조업체 수는 229개, 도외는 47개로 총 276곳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제조업만 확인이 가능할 뿐 서비스업, 유통업, 도로교통 관련 등 다수 업계에 대해 정확한 기업 수도 모르고 있는 실정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정부나 도, 각 시군의 지원이 한계성을 띌 수 밖에 없고 기업들도 체감을 하지 못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분석이다. 형평성 문제가 생기면서 제외된 기업들에게 반발 생길 수 있고 예산이 한정돼 지원 사업들이 확대되기에는 어렵다는 말도 나온다. 향토기업들은 금전적인 지원이 가장 좋은 해결책이지만 먼저 기업들의 전수적인 조사가 이뤄져야 하고 이들의 목소리부터 듣는 자세가 최우선이라는 입장이다. 전북 기업인이라는 자긍심을 가질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것만이라도 기업 운영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특히 코로나19로 국난에 빠진 현 상황을 계기로 먼저 소기업, 장수기업 중심으로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매출이 적고 많고를 떠나 어려운 기업 환경 속에서 고유의 기술을 가지고 지금까지 운영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하고 혜약을 부여해야 한다는 얘기다. 중소벤처기업청에서 운영하는 백년가게와 같이 향토기업들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포상제도, 세제혜택 등도 절실하다. 전주시중소기업인연합회 임동욱 회장은 기존 프로그램에 조금만 연계해 진행한다면 지원 혜택 확대가 수월해질 수 있다면서 사후 제도 보완에도 큰 관심을 가지고 이를 적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김선찬
  • 2020.06.25 19:01

포스트 코로나 시대, 새만금 투자유치 전략은 무엇?

새만금개발청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새만금 투자유치 전략 마련에 나섰다. 24일 새만금개발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 새만금 투자전시관에서 코로나19 확산 국면에 대응한 새만금 투자유치 활동 효율화 방안을 주제로 새만금자문단 투자분야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자문회의에는 김진철 한국엔지니어연합회 부회장 등을 비롯한 각계 투자전문가 6명이 참석해 실제 투자유치 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활동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고려한 새만금 투자유치 특화전략과 비대면 투자유치 활동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자문위원들은 코로나19로 인해 글로벌 공급망이 국가 간 교류협력에서 자국 내 생산 중심으로 변화되는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것을 한 목소리로 주문했다. 아울러, 국외기업의 경우 전략산업별 잠재 투자기업을 발굴해 전화접촉웨비나(웹+세미나) 등 비대면 투자유치 활동에 주력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국내에 진출에 있는 외국법인의 한국지사를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이를 교두보로 외국 본사에 새만금의 장점을 알리는 방식도 효과적일 수 있다고 제언했다. 이외에도 코로나19가 진정 국면에 들어서기 전까지는 국외활동이 단기간 내 재개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재생에너지전기차 등 전략산업을 유치하기 위한 국내활동에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용욱 새만금개발청 개발전략국장은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 확대로 올해 투자유치 활동에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위기 속에서 기회를 포착해 슬기롭게 헤쳐 나갈 필요가 있다며 자문위원들의 조언을 바탕으로 효율화 방안을 모색해 새만금 투자유치 활성화를 꾀하겠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천경석
  • 2020.06.24 18:56

5월 전북 수출액, 11년 만에 4억 달러 밑으로

코로나19 사태로 11년 만에 전북지역 수출액이 4억 달러 미만으로 떨어졌다. 코로나19 영향이 본격화되면서 대기업들의 생산 중단 및 감산, 낮은 유가 등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사스나 메르스 같은 국제 감염병 보다, 지난 2008년 금융위기와 맞먹거나 더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24일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본부장 이강일)와 전주세관(세관장 진운용)이 발표한 2020년 5월 전라북도 무역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수출액은 3억 7083만 달러로 작년같은기간보다 36.1% 감소했다. 월 수출액이 4억 달러로 감소한 것은 지난 2009년 3월(3억 9673만 달러) 이후로 기록됐으며 이보다 수출액이 더 줄어든 상황이다. 울산(-47.9%), 대구(-46.0%), 광주(-39.4%), 서울(39.2%), 부산(-37.7%) 다음으로 전국에서 6번째로 큰 감소폭을 보였다. 주력 수출품목 대부분이 감소한 가운데 자동차부품(-81.1%), 자동차(-77.7%), 선재봉강 및 철근(-66.3%), 정밀화학원료(-63.6%), 합성수지(-49.1%) 등이 큰 폭으로 줄었다. 반면 식물성물질(110.9%), 농산가공품(51.5%) 등은 코로나19 여파 속 생활식료품, 생필품 등의 구매가 늘면서 수출액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군산(-51.7%)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해 경기가 가장 심각했으며 완주(-41.0%), 전주(-27.5%), 익산(-6.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강일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장은 포스트 코로나를 염두에 두고 전북이 강점을 갖고 있는 농식품산업 지원 강화와 리쇼어링(유턴) 기업 유치, 첨단사업 육성 등 장기적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김선찬
  • 2020.06.24 18:28

인력난에 이른 장마까지…농민들 ‘울상’

전북지역 농민들이 이른 장마에 코로나19여파로 인력난까지 겹치면서 울상을 짓고있다. 품목별로 일부는 가격이 폭락하는 반면 출하량과 재배면적 감소로 일부 농산물은 폭등하는 등 가격이 요동을 칠 것으로 보이면서 수급조절에 어려움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강수량, 장마 기간 등에 따라 지역마다 차이는 다르겠지만 전반적으로 배추, 무, 상추, 당근 등 같은 밭작물에 큰 영향이 끼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장마가 장기화 될수록 과일, 과채들의 가격 상승 등 악영향이 불가피하다. 코로나19로 인해 수확 문제가 발생했지만 소비까지 원활하지 않아 농민들에게는 고난으로 다가온다. 특히 하우스 재배가 주를 이루는 농민들에게는 내부에 습기가 생기면서 파생되는 피해는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내 농민들은 소비자 가격이 오른다고 이익은 커녕 장마가 오면서 침수강풍 피해에 노심초사하고 있는 실정이다. 진안에서 오이, 고추 등 각종 농산물을 재배 중인 김한국씨는 일용직외국인 노동자 감소로 생산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설상가상 갑작스러운 장마가 오면서 습기로 인해 균들이 발생하고 병 발생률 상승에 걱정으로 가득하다. 특히 고추 같은 경우 비에 약해 탄전병이 우려되고 이에 따른 약 값도 부담스러운 정도라는 입장이다. 반대로 대표적인 여름 과일인 수박은 가격 폭락이 예상되면서 수박 농가들 매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정읍에서 수박 농가를 운영중인 이석변씨는 생산량은 정해져 있지만 폭우로 날이 시원해지면서 수박을 찾는 발길이 줄어들 것이 가장 큰 걱정이다. 또한 수박에 물이 스며들면서 당분이 떨어져 맛이 없다는 이유로 소비자들에게 외면을 당하는 문제도 애로사항으로 남는다. 인위적으로 물을 주는 경우 맛이 떨어지는 경우는 덜하지만 비로 인해 이미지 절감으로 이어질까봐 우려했다. 한편 올해 장마기간은 지난해와 동일, 강수량도 평년보다 비슷하거나 조금 적을 것으로 전망되며 지역마다 비가 꾸준히 오는 모습이 아닌 소나기 같은 형태를 보일것이라는 게 전주기상지청의 분석이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0.06.24 18:28

전북 토종기업을 살리자 (중) 무관심 속 사라져가는 도내 향토기업

지역경제의 성장동력인 전북의 토종기업들이 하나 둘씩 사라지고 있다. 유통과 제조, 금융업체들도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잇따라 문을 닫거나 외지 공룡기업들에게 자리를 내주고 있다. 과거 야구단을 운영하며 제조와 건설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쌍방울이 도산하면서 외지기업으로 인수 합병된데 이어 나머지 섬유와 의류, 신발제조업체들도 지난 90년대 이후 중국으로 대거 현지공장을 설립하거나 이전을 감행하는 등 여건만 된다면 언제든 전북을 등질 각오를 하는 업체들이 늘고 있다. 도내 유통 서비스 시장은 외지 업체에게 초토화되고 있다. 향토기업이던 전풍백화점과 전주백화점이 도산한 자리를 롯데백화점이 차지했고 20년 가까이 지역 백화점의 자존심을 유지하던 코아백화점과 서적 유통업을 주도하던 민중서관도 사라졌다. 서민들의 금융기관인 전일과 고려저축은행도 외지업체에게 넘어가거나 영업정지로 문을 닫았다. 건설업계의 사정은 더욱 나빠 몰락위기에 직면해 있다. 기성실적 5000억 원 이상의 1군업체가 전북에는 단 한곳도 없는 상태이며 과거 잘나가던 건설업체들도 모두 법정관리에 들어가거나 자금난을 이기지 못하고 부도처리됐다. 지난 2007년 신일건설이 최종 부도처리된데 이어 지난 2009년 1군에 진입한 엘드도 부도를 내고 사라졌다. 대표적 토종기업인 제일건설도 워크아웃을 아직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군 업체 가운데 미소드림이라는 독자적인 브랜드로 성공신화를 이룩했던 동도건설이 지난 2007년 무너진데 이어 2대에 걸쳐 도내 주택건설시장을 주도해 왔던 광진건설의 부도로 도내 건설업계가 충격에 휩싸였다. 도내에서 일정수준까지 사업체가 커지게 되면 주택건설업체들은 어김없이 수도권으로 본사를 옮기거나 주력사업장을 배치하고 전북에는 빈껍데기만 남겨 놓았다. 지난 90년대 이도건설이 주택사업에 성공하자 우림건설로 회사명을 바꾸고 경기도로 본사를 이전했고 우남도 그 뒤를 따랐다. 성원과 중앙, 신일 등 도내 대표적인 건설업체들도 주소지만 전북에 뒀을 뿐 주력사업장을 수도권으로 옮겨 본사에는 5~6명 내외의 직원만 상주해 있는 그야말로 무늬만 지역건설업체로 운영돼왔다. 엘드도 1군진입 직후 3개 자회사 가운데 2개사를 인천으로 본사를 옮겼다. 이는 도내 부동산시장의 침체도 원인이지만 외지 대형업체의 브랜드를 막연히 선호하는 도민들의 잘못된 의식이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도내 지자체가 외지기업 유치에 열을 올리는 반면 향토기업들은 잡아놓은 물고기 취급하며 무관심으로 일관하는 것도 향토기업들의 탈 전북을 부추기고 있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막대한 보조금 지급과 인센티브를 내세우며 경쟁적으로 기업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지만 정작 수 십년간 도내에서 세금을 내고 지역일자리 창출에 이바지 했던 향토기업에 대한 지원은 손을 놓고 있는 것이다. 실제 향토기업의 경우 세제지원에서 일반기업과 동일한 적용을 받고 있는 반면, 투자유치 기업 등은 지방세 감면 혜택뿐 아니라 투자보조금 지원, 고용보조금 등을 받고 있다. 전주 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인근 광주지역만 해도 우수향토기업을 선정, 자금과 기술, 마케팅을 지원하는 조례를 제정했고 수도권과 부산도 향토기업의 사기를 높이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지원책을 실시하고 있는 반면 도내의 경우 외지투자기업에만 치중하면서 수십년간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 해왔던 향토기업에 대한 지원을 소홀히 하고 있다며 향토기업에 대한 현실적이고 획기적인 지원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 산업·기업
  • 이종호
  • 2020.06.24 18:28

전북은행, 마이데이터 실증 서비스 사업자 선정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행장 임용택)이 2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2020년 마이데이터 실증 서비스 지원 사업에 금융분야 사업자로 선정됐다. 마이데이터 사업이란 개인의 데이터 주권을 인정, 개인은 자신과 관련된 데이터를 스스로 제공하고, 해당 데이터를 활용해 기업들은 상품, 정책 등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3월부터 실증 서비스 과제 공모를 진행하고 최종적으로 의료, 금융, 공공, 교통, 생활 및 소상공인 6개 분야에서 8개 과제를 선정했다. JB금융그룹 전북은행과 계열사인 광주은행, JB우리캐피탈은 ㈜핀테크, SK텔레콤, SK에너지, SK네트웍스와 컨소시엄을 구성,모빌리티 데이터(Mobility Data)를 활용한 신용평가 및 금융상품 개발 분야 실증 서비스 사업자로 선정됐다. 전북은행은 이번 실증 서비스 사업을 통해 개인이 보유한 운전정보, 자동차정보, 주유정보, 차량 정비정보 등 모빌리티 데이터를 활용, 개인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데이터 활용기업으로서 데이터 보유기업(SK텔레콤, SK에너지, SK네트웍스) 및 플랫폼 사업자(㈜핀테크)의 정보를 안전하게 제공받을 수 있는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전북은행은 이번 마이데이터 실증 서비스 선정으로 이종 산업간 제휴를 통해 개인의 데이터를 활용한 사업을 주기적으로 발굴,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개발할 것 이라며 오는 8월에 시행되는 마이데이터 산업(본인신용정보관리업)으로 서비스를 확장해 고객이 중심이 되는 금융환경 마련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금융·증권
  • 이종호
  • 2020.06.24 18:28

전주 우아동3가 근린주택, 전주역 인근 위치

△김제시 서암동(전)- 본 건은 흥진위드아파트 북측 인근에 위치하고, 주변은 아파트, 단독주택, 농경지 등이 혼재하는 미성숙 주거지대이다. 차량 접근이 가능하고 대중교통시설과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고려하면 제반 교통사정은 보통 정도이다. 평탄한 세장형의 토지이며, 제1종일반주거지역, 제1종지구단위계획구역, 소로2류이며 가축사육제한구역이다. △임실군 오수면 오산리(답)- 본 건은 오동교 남서측 인근에 소재하며, 주변은 농경지, 단독주택 등이 혼재하는 지역이다. 차량출입이 가능하고, 인근에 국. 지방도가 통과하는 등 제반교통여건은 보통인 편이다. 사다리형 평지이며, 남측으로 폭 약 3m의 도로와 접한다. 농림지역, 가축사육제한구역, 농업진흥구역 등 이다. △전주시 덕진구 우아동3가(근린주택)- 본 건은 전주역 남서측 인근에 위치하며, 주위환경은 4내지 5층규모 정도의 빌라 등의 다가구주택과 모텔 및 근린생활시설이 혼재하는 후면상가지대로 형성돼 있다. 북측으로 노폭 약 8m 정도의 아스팔트 포장도로와 접하며 백제대로가 남측 인근에 지나고 있고, 전주역이 근거리에 위치하고 있음으로 일반적인 교통상황은 편리한 편이다. 철근콘크리트구조 철근콘크리트 스라브지붕 5층 건물로 화강석 판재석 붙임 및 적벽돌 노출쌓기 등으로 마감되었으며, 승강기설비, 도시가스에 의한 난방설비, 화재탐지 및 발신설비 등이 갖춰져 있다.

  • 건설·부동산
  • 기고
  • 2020.06.24 18:08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