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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규제 고금리 속 전북지역 아파트 값만 '고공행진'

고금리와 대출규제 강화 여파로 수도권 제외한 전국 아파트 가격이 폭락 수준을 면치 못하고 있지만 전북지역 아파트 가격은 여전히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주지역에 최근 3년간 신규 아파트 공급이 수요에 못 미친데다 그동안 저평가 받아왔던 구축 아파트 가격이 회복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9일 한국부동산원이 집계한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정부의 강력한 대출규제와 함께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면서 서울과 인천, 경기 지역을 제외한 부산과 대구, 세종 등 지방의 아파트 가격은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올해 들어 매매가격 누적변동률이 –1.49%를 기록했다. 반면 전북지역의 아파트 가격은 지난 4월부터 상승세로 전환된 이후 지속적으로 오르막을 오르며 누적변동률이 0.53%를 기록해 –3.83를 기록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과 큰 대조를 보이고 있다. 이는 수도권인 경기(0.56%)에 버금가며 지방 14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물론 전북지역에도 지난 9월부터 스트레스 DSR 2단계가 시행되고 있고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도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오히려 상승하면서 가계대출 상승폭이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집계한 9월중 전북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전북지역 금융기관 여신은 1,766억 원이 늘어나 2,131억원이 증가했던 8월에 비해 증가폭이 축소됐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최저 연 3.57%에서 최고 5.05%로 지난 7월 기준 최저 3.58%에서 최고 5.02%에 비해 비슷하거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상황이 이렇지만 지난 9월 한달동안 전북의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13%가 올라 마이너스 행진을 했던 다른 지방과 대조를 보였다. 군산과 익산 등 신규 아파트가 과잉공급됐던 지역은 하락세가 이어가고 있지만 전주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이 들썩였기 때문이다. 실제 6개월 전인 지난 5월 99.68이었던 전주 완산구의 매매가격지수는 11월 101.8로 2.12가 올랐고 100.23이었던 전주 덕진구도 103.0으로 변동됐다. 전주종합경기장 개발이 임박하면서 주변 구축 아파트 가격이 크게 오른 것도 전제적인 상승세를 주도한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다만 내년 상반기부터 전주지역에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신규 아파트가 수천가구를 넘어설 것으로 파악되면서 내년 이후에는 전주지역의 아파트 가격도 내리막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도내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정비사업을 통해 일반에 공급되는 물량이 내년 초반부터 몰리면서 수천가구 이상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 하반기 들어 전주지역도 가격 상승세가 꺽일 것”으로 전망했다.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4.11.19 16:52

전북 농촌 '마이홈' 많지만, '삶의 질'은 도시와 격차

전북지역 가구의 주택보유율이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았지만, 도시와 농촌 간 주거환경 및 삶의 질 수준은 뚜렷한 격차를 보이고 있다.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주택소유 통계' 결과에 따르면 전북의 가구주택 소유율은 59.1%로 전국에서 5번째로 높았다. 이는 전년 대비 0.4p% 상승한 수치이며, 전국 평균(56.2%)을 2.9%p 상회하는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진안군(69.3%), 순창군(67.5%), 장수군(66.9%) 등 대체로 농촌지역의 주택 소유율이 높게 나타났다. 반면, 전주시(57.9%), 군산시(58.2%), 익산시(57.4%) 등 도시지역의 보유율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2건 이상 주택을 보유한 다주택자 비율 또한 전북이 15.5%로 전국 평균(15.0%)을 넘어섰다. 17개 광역단체 중에서는 7번째로 비중이 높았다. 특히 도내에서는 고창군(26.2%)은 다주택 보유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전국 군 지역(82개)에서는 3번째였다. 이어 임실군(21.0%), 완주군(17.3%), 진안군(16.9%) 등 농촌지역의 다주택 보유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이에 반해 전주시(14.2%), 군산시(15.8%), 익산시(15.3%) 등 도시지역은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보였다. 도농 간 주택보유율 격차가 크게 벌어진 이유는 주거 형태와 부동산 가격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도시의 높은 주택가격과 젊은층의 다수 거주로 인해 자가 구매가 어렵지만, 농촌의 낮은 주택가격과 고령층 집중으로 소유율이 높게 나타난 것이다. 귀농·귀촌 인구의 증가와 은퇴 후 전원생활을 선호하는 추세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주택 보유에 있어서는 농촌지역이 도시에 비해 앞서고 있지만, 주거환경과 삶의 질 지표에서는 정반대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북자치도가 올해 2월에 발표한 '2023년 전북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도시지역인 전주시의 경우 편의시설 접근성 만족도가 57.3%(매우 만족+약간 만족)로 높지만, 농촌지역인 부안군(25.8%), 장수군(28.5%) 등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특히 문화여가시설 접근성에서 그 격차는 더욱 두드러졌다. 전주시의 문화여가시설 만족도는 46.0%인데 반해, 부안군(20.0%), 진안군(21.7%) 등 농촌지역은 20%대에 그쳤다. 이 가운데 농촌지역의 문화여가시설 불만족도는 40%를 상회하는 곳이 많았다. 교통편리성에서도 도농 격차는 여실히 드러났다. 전주시의 교통편리성 만족도는 58.7%로 높은 반면, 부안군(25.6%), 장수군(26.9%) 등 농촌지역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기반시설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상하수도, 도시가스 등 기반시설 만족도의 경우 전주시는 73.9%로 높지만, 장수군(37.6%), 부안군(45.2%) 등 농촌지역은 현저히 낮았다. 통계청 관계자는 "단순한 주택보유율이나 보급률보다는 실질적인 주거환경의 질적 개선이 중요하다"며 "도농 간 주거환경 격차 해소를 위해서는 농촌지역의 생활SOC 확충과 함께 교통 접근성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4.11.18 19:06

제6회 전북공정무역 컨퍼런스 개최...공정무역 조례제정 확대 모색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북소비자정보센터(소장 김보금)는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전북소비자정보센터와 도청 1층 로비에서 '제6회 전북공정무역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공정무역은 저개발국가의 소규모 생산자들에게 정당한 대가를 지불함으로써, 그들의 경제적 자립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 윤리적 소비 운동이다. 이 운동의 핵심은 중간 착취 없이 생산자에게 적정 가격을 보장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생산자들은 안정적인 수입을 확보할 수 있고, 더 나은 노동 환경에서 품질 좋은 제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된다. 국제공정무역기구는 이러한 공정무역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매년 5월 둘째 주 토요일을 '세계 공정무역의 날'로 지정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공정무역의 지역 확산과 제도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첫날인 18일에는 완주 상관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공정무역-착한소비 교육을 시작으로, 박세준 안성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장의 자치단체 공정무역 조례 제정 및 활성화 사례 특강이 진행됐다. 특강에 이어 김보금 소장이 발제를 맡아 '자치단체 공정무역 조례 제정 및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토론회가 열렸다. 토론회에는 국주영은 도의원과 김정숙 순창군의원, 유선주 군산미디어숲 대표, 박은영 익산 조은세상 공정무역카페준비모임 대표, 이선미 (주)조아지구 대표가 참석했다. 오후에는 공정무역 커피찌꺼기를 활용한 탈취제 만들기 원데이클래스가 진행됐으며, 센터 앞마당에서는 한살림 전북, 다시 봄-그리다, 까꿍 공예공작소, 갤러리 모란, 마니또아트제작소, (주)조아지구가 참여하는 공정무역 홍보관이 운영됐다. 19일에는 도청 1층 로비에서 공정무역 물품과 사진 전시회가 이어진다. 김보금 소장은 "올해 전북지역의 카페 21곳과 페어카페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공정무역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내년에는 자치단체의 공정무역 조례 제정을 도와 공정무역이 지역에 뿌리내리고 확산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북소비자정보센터는 2017년 전라북도, 2018년 전주시의 공정무역 육성 및 지원조례 제정에 참여했으며, 페어카페 협약을 통한 공정무역 판매처 확대, 착한소비-가치소비 공정무역 활성화를 위한 연례 컨퍼런스 개최, 소비자교육, 원데이클래스, 홍보관 운영 등의 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 산업·기업
  • 김선찬
  • 2024.11.18 19:06

농촌진흥청, 융복합·민관협력 강화로 농업 R&D 혁신 추진

농촌진흥청이 농업·농촌의 현안 해결과 미래 농업의 신성장 동력 확충을 위한 '농업연구개발 혁신 방안'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방안은 첨단기술 융합과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한 융복합 협업 프로젝트 추진과 일하는 방식 개선, 미래 대응 조직·전문인력 역량 강화 방안을 담고 있다. 혁신방안의 핵심은 14개의 융복합 협업 대표 프로젝트로, 총 3506억 원(2024년 대비 617억원 증액)을 투자할 계획이다. 주요 프로젝트는 '정책지원·현안 해결 10대 프로젝트(우리농UP 앞으로)'와 '미래농업혁신 4대 프로젝트(우리농UP 미래로)'로 구성된다. 정책지원·현안 해결 프로젝트에는 디지털 육종혁신 플랫폼 구축, 스마트 농업기술 혁신, 탄소감축 실천기술 개발, 밭농업 기계화 촉진 등이 포함된다. 2025년까지 59개 품목에 대한 '한국디지털육종플랫폼'을 구축하고, 2027년까지 육종정보를 민간에 개방·공유할 예정이다. 미래농업혁신 프로젝트는 위성· AI·로봇, 마이크로바이옴, 농생명공학, 푸드테크 분야에서 추진된다. 국내 최고 전문가가 참여하는 민·관 협의체를 구성해 스마트정밀농업과 푸드테크, 그린바이오 분야의 미래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협업 연구개발을 진행한다. 조직 혁신도 동반된다. 내년부터 연구직 채용을 민간 개방형 경력경쟁 채용으로 전면 전환하고, AI, 컴퓨팅, 물리, 로봇 등 타 산업 분야의 전문 인재 영입을 확대한다. 토양, 병해충·잡초 등 농업과학 기초기반분야 미래인재 양성사업도 내년부터 2029년까지 152억 원을 투입해 추진한다. 권재한 청장은 "이번 농업연구개발 혁신방안을 통해 농업분야 세계 최고의 농업과학기술연구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한 혁신 도전형 R&D를 강화하고, 민간의 선도기술을 적극 도입해 그동안 한계에 부딪혔던 농업문제를 민·관이 함께 해결해 나가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김선찬
  • 2024.11.18 19:06

이전 공공기관-지방은행 상생 방안 모색

공공기관 지방 이전의 실효성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서는 이전 공공기관과 지방은행 간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14일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 주최로 열린 '이전 공공기관과 지역의 상생방안 특별 세미나'에서는 지역발전 기금 조성과 공공기관의 지방은행 거래 비율 확대 등 구체적인 방안이 논의됐다. 이날 세미나에는 전북, 광주, 부산, 제주, iM뱅크(구 대구은행), 경남 등 6개 지방은행장들이 참석해 지방소멸 시대의 지역 금융 역할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신진교 계명대 교수는 공공기관 운영자금의 지방은행 예치를 통한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 구축을 제안했다. 이전 공공기관의 운영자금이 지방은행에 예치될 경우, 지역 내 유동성 공급이 원활해지고 기업들의 투자재원 확보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이는 결과적으로 지역내총생산과 고용 창출에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 교수는 구체적인 실행 방안으로 지역이전 공공기관과 지방은행의 공동 출연을 통한 '지역발전 기금' 조성을 제시했다. 공공기관 평가항목에 지방은행 이용 비율을 명시하는 제도적 개선안도 제안했다. 김연성 한국경영학회장은 이전 공공기관의 주거래은행을 지방은행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강조했다. 공공기관이 보유한 요구불예금 등 운영자금을 지방은행을 통해 지역경제 주체에 공급하면 지역내 총생산 증대와 고용창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역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이전 공공기관들의 지방은행 거래 비율을 높여야 한다고 역설했다. 백종일 전북은행장은 "앞으로 공공기관과 지방은행들이 상생할 수 있는 여러 방안들을 통해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금융·증권
  • 김선찬
  • 2024.11.17 18:36

전북 초등학생 소비자경제퀴즈대회...손진호 학생 '골든벨'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북소비자정보센터(소장 김보금)가 지난 16일 제20회 소비자 경제 퀴즈대회를 개최했다. 이 대회는 초등학생들에게 소비·경제 교육을 친근하고 재미있는 놀이와 체험 방식으로 접근하기 위해 매년 11월 개최되고 있다. 골든벨을 울리는 형식으로 최후 1인이 남을 때까지 진행됐다. 이날 초등학교 학생 대표 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손진호(전주 북일초등학교 4년) 학생이 골든벨을 울렸다. '합리적인 소비자상'과 함께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교육감상, 상금 15만 원이 수여된다. 2위인 '현명한 소비자상'은 전주 금평초 4학년 박영환 학생이, 3위 '똑똑한 소비자상'은 완주 용봉초 6학년 최시호 학생이 각각 차지했다. 4위 '깐깐한 소비자상'은 전주 화정초 3학년 임채겸 학생과 전주 전라초 6학년 심단비 학생이 공동 수상했다. 시상식은 오는 29일 전북여성가족재단 별관 2층에서 개최되는 전북소비자의 날 기념식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전북소비자정보센터는 전국 최초로 '소비자교육 체험관'을 무료로 운영하고 있으며, 매월 1회 토요일마다 현장교육프로그램 '경제세상'과 '청소년 경제배움터'를 통해 지역 청소년들의 경제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 산업·기업
  • 김선찬
  • 2024.11.17 18:36

[주간증시전망] 트럼프 취임전까지 리스크 관리 중요

코스피 지수는 전주 대비 5.63% 급락한 2416.86포인트로 코스닥 지수는 7.8% 내린 685.42포인트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트럼프 리스크를 반영하며 폭락하는 장세를 보였고 원달러 환율은 12.40원 오른 1398.80원으로 1400원 선 아래에서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개인이 1조 5822억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 7117억과 819억 순매도했다. 종목별로 보면 외국인투자자는 NAVER를 가장 많이 사들였고, 삼성전자는 2042억를 매도했다. 지난주 시총의 3분의 1가량을 차지하는 삼성전자의 낙폭이 컸다. 삼성전자는 한 주간 6.14% 하락해 이날 5만3500원에 마감했다. 마지막 거래일인 15일에는 전일 대비 7% 넘게 상승했지만, 주간 하락 폭이 커서 역부족 이였다. 반도체 업종이 크게 조정 받은 이유 트럼프 리스크가 작용했기 때문이다. 미국 상무부는 TSMC에 대해 7nm 이하 반도체의 중국 수출 제한을 요구했고 이에 TSMC는 중국 공급사에 대한 해당 반도체 수출 중단을 결정했다. 향후 트럼프가 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를 더욱 강화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국내를 비롯한 아시아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 단기에 증시의 낙폭이 과도하고 트럼프 트레이드가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는 만큼 기술적 반등이 나올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불안감이 반영된 업종과 종목에 대해 실제 관세 적용시점이 정해지고 이와 관련한 무역협상을 진행하는 등 실질적 조치가 구체화되는 취임식 이후가 되어야 변동성이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당분간 취임식까지는 아직 시간이 있기에 리스크 관리가 중요한 시점으로 보인다. 투자 측면에서는 트럼프 리스크를 회피할 수 있는 업종 위주의 접근이 유효할 것으로 보여 방산, 조선 등 미국 신정부 정책 수혜 관련 분야와 함께 엔터, 제약 바이오 같은 실적 전망이 양호한 업종에 관심을 가지고 접근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 경제일반
  • 기고
  • 2024.11.17 18:36

전북 쌀 생산량 '곤두박질'...농도 위상 흔들

전북의 쌀 생산량이 급감하면서 농도전북의 위상이 무색해지고 있다. 전북의 쌀 산업 회복을 위해 기후변화 대응, 병충해 방제 강화, 농업 기반시설 개선 등 종합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2024년 쌀 생산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북의 쌀 생산량은 54만 5000톤으로 전년(58만 2000톤) 대비 6.4% 감소했다. 이는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으며, 전국 평균 감소율 3.2%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다. 전통적으로 곡창지대로 불리던 전북의 쌀 생산량은 전남(70만 9000톤), 충남(70만 6000톤)에 크게 뒤처지며 3위에 그쳤다. 생산량 격차도 1위인 전남과 16만 톤 이상 벌어져 '농도 전북'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이러한 생산량 감소는 재배면적 축소와 단위면적당 생산량 하락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전북의 벼 재배면적은 10만 4348ha로 전년(10만 7383ha) 대비 2.8% 감소했다. 여기에 10a(1000㎡)당 생산량도 522kg으로 전년(542kg)보다 3.7% 줄어들면서 전체 생산량 감소를 가속화했다. 기상 악화도 전북의 쌀 생산량 감소에 큰 영향을 미쳤다. 벼 낟알이 익는 시기인 등숙기(9월1일~10월15일) 평균기온이 22.2도로 전년(20.6도)보다 1.6도 높았고, 강수량은 263.2mm로 전년(198.0mm) 대비 32.9%나 증가했다. 이로 인한 병충해 피해 비율도 11.9%로 전년(9.8%)보다 크게 늘었다. 한편, 올해 전국 쌀 생산량은 358만 5000톤으로 전년(370만 2000톤)보다 3.2% 감소했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4.11.17 15:49

전북 중소기업 "외국인 근로자 잦은 이직이 최대 고민"

#2000여 가구의 대단위 아파트를 건설하는 전주 감나무골 재개발 아파트 건설공사 현장. 점심시간이면 인근 함바집에 몰리는 현장 근로자 중 절반이상이 외국인이다. 주로 몽골이나 필리핀, 태국, 심지어 동유럽 국가에서까지 다양한 인종이 섞여 김치와 두부조림, 불고기 등 한국식 반찬에 쌀밥을 맛있게 먹는 이색적인 풍경이 펼쳐진다. #가을 이사철을 맞아 이삿짐을 나르는 노동자는 대부분 몽골에서 온 젊은이들이다. 비숙련근로자(=단순기능직E9) 비자로 입국한 몽골 국적의 근로자는 이삿짐센터 취업이 불법이지만 이삿짐 나르는 일이 힘들다 보니 국내 노동자들을 구하기 어렵기 때문에 성실하고 힘도 쎈 몽골인들이 노동인력을 채우고 있다. 이처럼 전북의 건설과 제조 등 산업현장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는 30% 이상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하지만 도내 중소기업들은 외국인 근로자의 빈번한 이직과 언어장벽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 전북지역본부가 도내 외국인 근로자 고용 중소제조업체 114개 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전북지역 외국인력 고용애로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절반(50.0%)이 '의사소통(낮은 한국어 수준)'을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이어 '잦은 사업장 변경 요구'(30.5%), '인건비 부담'(11.4%) 순으로 조사됐다. 외국인 근로자 고용 이유로는 '내국인 구인 애로'가 87.7%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종사자 수가 10인 미만인 영세 업체일수록 이러한 현상은 두드러졌다. 임금 수준을 살펴보면 외국인 근로자 1인당 월평균 급여는 269만 원으로 나타났다. 세부 구성은 기본급 210만 6000원(78.1%), 잔업수당 46만 9000원(17.4%), 부대비용(명절 수당, 통신비 등) 6만 9000원, 상여금 4만 8000원이다. 기업들은 임금 외에도 상당한 수준의 복리후생을 제공하고 있었다. 조사 대상 기업의 68.4%가 숙박비를, 56.1%가 식비를 전액 부담하고 있었다. 1인당 월평균 숙박비는 21만 4000원, 식비는 19만 9000원 수준이었다. 이러한 가운데 기업들은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불성실 근로자 제재 체계 구축'(55.4%)이 최우선 과제로 꼽혔으며, '체류기간 확대'(39.3%), '모범근로자 혜택 강화'(35.7%) 등이 뒤를 이었다. 외국인 근로자의 새로운 수요도 확인됐다. 응답 기업의 56.1%가 현행 E-9(단순기능직) 비자를 넘어 고숙련 인력인 E-7 비자 소지자 채용에 관심을 보였다. 특히 10인 미만 소규모 기업의 57.1%가 E-7 인력 수요를 표명했다. 구체적으로는 'E-7-4'(제조·건설업 숙련공) 분야가 79.7%, 'E-7-1'(생산관리, IT 관리자, 금속·재료공학 전문가) 분야가 40.6%를 차지했다. 강우용 전북지역본부장은 "도내 중소기업은 내국인력의 취업기피 현상이 심화되어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수요가 높은 상황이나, 의사소통과 잦은 사업장 변경으로 여전히 인력난을 겪고 있다"며 "기업에 귀책 사유가 없음에도 무리하게 사업장 변경을 요구하는 외국인근로자에 대해서는 적절한 제재 장치 마련이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성실근로자에 대해서는 체류기간 연장 및 E-7 전환 등 인센티브 부여, 외국인 근로자의 낮은 생산성을 감안한 임금적용 체계 마련, 입국 전한국어 교육 강화, 숙련 기능인력 도입 확대 등 현장에서 요구하는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산업·기업
  • 김선찬
  • 2024.11.17 15:44

전북농협-카카오메이커스, 전북 농특산물 판매촉진 MOU

전북농협(본부장 김영일)과 카카오메이커스가 14일 농협 전북본부에서 ‘전북특별자치도 농특산물 판매 촉진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행사에는 김영일 농협 전북본부 본부장, 김정민 카카오메이커스 리더외에 카카오메이커스 및 농협 전북본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전북농협은 지난 8월 동김제농협과 함께 스마트팜에서 생산한 “예담채 샐러드”를 카카오메이커스에 공식 입점했다. 전북 원예농산물 공동브랜드인 예담채를 활용한 '예담채 샐러드'는 지역우수 스마트팜 농가에서 생산한 프리미엄 유럽형 상추를 활용해 만든 샐러드로 현재까지 누적주문 1000 건 이상을 달성하는 성과를 보였다. 전북농협과 카카오메이커스는 신선하고 안전한 전북도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전북 농특산물 기획전 등을 진행해 판매 활성화 및 홍보를 강화한다. 또 전북 관내 생산 특화 품목 및 전략 품목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김영일 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전북 농산물의 안정적인 온라인 판로 구축 및 고품질의 전북 농산물의 우수성을 지속적으로 홍보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카카오메이커스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전북 관내 농업인에게 더(THE) 칭찬받는 전북농협을 만드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4.11.14 18:37

삼성전자, 4년5개월만에 '4만전자' 추락…시총 300조원도 붕괴(종합)

삼성전자가 바닥을 알 수 없는 추락 끝에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 밀려났다. 지난 5거래일간 주가가 13% 넘게 하락하면서 시가총액 300조원도 무너졌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에 대한 예측 실패를 인정하는 분석까지 나오는 등 부진의 끝을 섣불리 점치기 어려운 형편이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38% 내린 4만9천9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2020년 6월 15일 종가 4만9천900원와 같다. 주가는 지난 7일 종가 5만7천500원을 기록한 뒤 5거래일간 13.22% 하락한 끝에 심리적 지지선으로 여겨졌던 5만원 선마저 내줬다.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297조8천921억원으로 300조원을 하회했다. 주가는 장 초반 0.79% 약세로 5만200원까지 내린 뒤 이내 반등, 한때 2.37% 강세로 5만1천800원을 기록하는 등 5만2천원대 회복까지 넘봤다. 그러나 장 후반 들어 상승세가 약해졌고 마감 직전 매물이 쏟아지면서 5일 연속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외국인은 이날도 삼성전자를 4천772억원어치 대량 순매도하면서 주가를 끌어내렸다. 이들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날까지 12거래일 연속 총 3조원 이상 삼성전자를 순매도했다. 저가매수에 나선 개인과 기관이 각각 3천724억원, 773억원을 순매수했으나 주가 방어에는 역부족이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에 대한 예측이 틀렸다는 이례적인 자성의 목소리도 나왔다.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11만원에서 8만4천원으로 하향 조정하면서 "고대역폭 메모리(HBM)의 매출화 시기에 대한 낙관적 전망이 지배적이었다는 사실을 부인하기 어렵다. 이에 대한 예측 실패를 인정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 주가 하락세가 과도하다는 데 대체로 견해가 일치하지만, 주가 반등 시기를 점치지는 못하는 형편이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주가 회복을 위해 무엇보다 시급한 것은 D램의 코어 경쟁력 회복"이라며 "차기 제품인 HBM4와 이를 위한 공정 개발에 총력을 다해 기술 경쟁력과 시장 참여자의 신뢰 회복을 동시에 이뤄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삼성전자 자체의 문제뿐만 아니라 트럼프 2기 행정부 하에서 반도체 업황 전반에 대한 우려도 겹치면서 상황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 전날 뉴욕 증시에선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2.00% 하락했고, AMD와 텍사스인스트루먼츠, Arm홀딩스, 마이크론테크놀로지 등이 3% 넘게 떨어졌다. 미국 신정부가 중국에 대한 견제를 강화하고 글로벌 무역분쟁이 고조될 경우 반도체 산업의 타격이 클 것이라는 관측이 끊이지 않은 결과다. 이에 따라 이날 SK하이닉스는 전날보다 5.41%나 급락한 176만3천원을 기록했다. 장중에는 6.12%까지 낙폭을 키우며 17만1천700원까지 내리기도 했다. 한미반도체(-1.22%), 피에스케이홀딩스(-5.59%), 테크윙(-3.10%) 등 주요 반도체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현 시점에서 반도체 업종 자체를 선호하진 않는다"며 "인공지능(AI) 시설투자(캐펙스·CAPEX) 흐름과 그에 따른 반도체 업종의 수혜를 잘 보여주는 미국 제조업 건설투자의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감한 베팅보다는 데이터 증가 여부를 확인하고 접근하는 게 안전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 금융·증권
  • 연합
  • 2024.11.14 18:07

"수주금액 분기마다 마이너스"…갈수록 쪼그라드는 전북 건설산업

전북의 건설 산업이 경기침체와 일감부족, 업체 수 난립 등 3중고에 시달리며 갈수록 쪼그라들고 있다. 건설 산업이 전북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지역 건설업체 보호 육성을 위한 방안 마련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4일 호남 통계청 집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전북 지역 업체들의 수주금액은 분기마다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정부의 공공공사 조기 발주방침에도 불구 1분기에는 전년 4분기보다 59.9%가 감소하고 2분기에도 53.1%가 줄었다. 3분기 전북지역 건설수주액은 5,662억 원으로 건축공사 수주는 늘었으나 토목공사(-56.7%) 수주가 줄어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11.3%를 기록했다. 공공공사는 전년보다 39.3%가 늘었지만 건축자재와 인건비 상승 등의 영향으로 민간공사(-33.0%)가 줄면서 전체적인 감소세를 주도했다. 민간공사가 줄어든 것은 건자재 값과 인건비가 상승하면서 건설원가가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올해 들어 건설자재는 30%가량 가격이 올랐고 여기에 인건비 상승까지 더해지면서 시공단가는 40% 이상 상승했다는 게 건설업계의 설명이다. 이처럼 일감은 크게 줄었지만 업체 수는 오히려 늘어나면서 수주 난에 따른 경영압박이 심화되고 있다. 지난 2021년만 해도 749개였던 도내 종합건설사는 시설물유지관리사업자의 업종 전환이 개시된 2022년 1111개로 늘었다. 11월 현재는 1,173개사로 집계됐다. 전문건설업체 역시 지난 2022년 4940개 사에서 지난 해 5102업체, 올해는 5311개사로 해마다 늘고 있다. 대한건설협회 전북특별자치도회 소재철 회장은 "경기 침체와 일감 부족 속 경영난이 심화되고 있는 지역 건설업체 보호 육성을 위해 도내에서 발주되는 공공공사와 민간사업에 대한 지역업체 참여 방안 마련이 절실히 요구된다“며 ”10조원의 투자 성과를 이뤄낸 새만금 국가산단 내 입주기업 시설 같은 대규모 건설투자 사업에 지역업체가 최대한 참여할 수 있는 다각적인 수주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4.11.14 17:06

NH농협은행 전북본부 청소년 3만 6000여 명에게 금융교육

NH농협은행 전북본부(본부장 이정환)가 '사회공헌 1등 은행' 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전북특별자치도 내 청소년들 대상으로 한 금융교육에 공을 들이고 있다. 13일 NH농협은행 전북본부에 따르면 2012년부터 올해 10월까지 총 1,016회에 걸쳐 3만 6,208명의 도내 청소년들에게 금융교육을 실시했다. NH농협은행 전북본부는 청소년 금융교육센터 교육 및 찾아가는 금융 교육 등 두 가지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는데, 먼저, 전북본부 4층에 위치한 청소년 금융교육센터에서는 2017년 개소 이래 지난 10월까지 총 264회의 교육을 통해 4,941명에게 체험용 통장 개설, 각종 전산기기 조작, 핀테크를 활용한 금융게임 등 다채로운 금융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또한‘찾아가는 행복채움 금융교육’운영을 통해 많은 학생들에게 금융 기초상식, 재테크, 올바른 신용관리 등 실용적인 금융지식도 전하고 있다. NH농협은행 전북본부는 14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수험생 대상‘수능 이후 고3 금융교육’프로그램을 연말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이정환 전북본부장은“미래 세대인 청소년들이 올바른 금융지식을 갖출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금융교육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4.11.13 18:07

전북특구본부 육성자문단, SK넥실리스와 혁신 기술 협력 방안 모색

전북연구개발특구본부(본부장 임문택)가 13일 정읍 소재 앵커기업 SK넥실리스에서 '전북특구 육성자문단 기업방문'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13개 혁신기관장 및 실무자, SK넥실리스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연구개발특구와 오픈이노베이션'이란 주제로 특구재단의 대·중소기업 오픈이노베이션 사례 소개로 시작됐다. SK넥실리스는 이차전지 핵심 소재인 동박의 다양한 물성 구현을 위한 세계 최고수준의 기술과 제품 포트폴리오를 소개했다. 배터리 공정속도 및 용량 증대를 위한 공정기술의 연구 동향과 R&D 중장기 전략도 공유했다. 발표 후에는 육성자문단 혁신기관과 SK넥실리스 담당자들이 공동 협력 사업 발굴 및 기술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를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생산공장과 연구시설 투어를 통해 동박의 용해, 제박, 슬리팅 공정과 무인운반차를 활용한 자동화 설비 등 SK넥실리스의 첨단 기술력을 확인했다. SK넥실리스 전검배 소재개발센터장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전북지역 혁신기관과 미래의 협업과 파트너십이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문택 본부장은 "연구소기업, 첨단기술기업, 기업 규제 샌드박스 등 특구 고유의 제도를 활용한 대중소 오픈이노베이션에 보다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전북특구 육성자문단은 36개 지역 혁신기관이 참여하는 협력형 네트워크로, 2018년 발족 이후 지역 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 아젠다 형성과 협력사업 발굴, 기술 교류, 기업지원 프로그램 개발을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 산업·기업
  • 김선찬
  • 2024.11.13 18:06

전북신보, 설립 22년 만에 누적 보증공급 7조원 돌파

전북신용보증재단(이사장 한종관)이 설립 이후 22년 만에 누적 보증공급 7조 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10월 6조 원 달성 이후 1년 만에 1조 원을 추가 달성한 것이다. 13일 전북신보에 따르면 2002년 12월 설립 이후 그동안 16만 8000여 개 업체에 총 7조 원의 보증을 지원했으며, 현재 보증잔액은 1조 7000억 원을 넘어섰다. 올해는 전년 대비 30% 증가한 '상생금융 1조 플랜'을 추진하며 1조 37억 원 규모의 공급 계획을 실행 중이다. 지자체 및 금융회사와의 매칭출연을 통한 '희망더드림 특례보증'을 시행해 보증지원 규모를 2배로 확대했다. 1~3등급 기업에 대한 신용평점 규제를 해제하는 등 지원 문턱도 낮췄다. 지난 8월에는 완주군과 고창군에 영업점을 추가 개설해 총 12개의 영업점을 운영하며 접근성을 높였다. 2020년 코로나19 당시에는 9077억 원을 지원했으며, 올해 9월 말 기준 8511억 원을 공급하며 연간 1조 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보증공급 확대에도 불구하고 대위변제율이 전국 평균 이하를 유지하고 있으며, 전국 17개 재단 중 3.94%(9월 기준)로 1위를 기록했다. 한종관 이사장은 "지난 22년간 7조 원이 넘는 보증지원을 통해 도내 중소상공인 성장에 보탬이 되어온 것에 보람과 자부심을 느낀다"며 "전북경제의 구원투수 역할에 소홀함이 없도록 적극적인 보증공급과 혁신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 금융·증권
  • 김선찬
  • 2024.11.13 18:06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