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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농협(조합장 임인규)이 30일 본점 대회의실에서 2024년 제1차 임시총회를 열고 이사진을 새롭게 선출했다. 이날 임시총회는 대의원과 임·직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8월 19일 임기가 만료되는 상임이사 2명과, 임기가 오는 9월6일로 끝나는 사외이사 2명에 대한 투표를 실시한 결과 △김태영 신용상임이사 △나병훈 경제상임이사 △이상배 사외이사 △임정자 사외이사가 새롭게 선출됐다. 이번에 선출된 상임·사외 이사들의 임기는 각기 임기만료 익일부터 2년간이다. 또한 상정된 안건이 모두 원안 가결됐다. 임인규 조합장은 “임시총회는 변화를 맞이하는 중요한 순간이다. 이번 임시총회에서는 상임이사와 사외이사가 새롭게 선출 됐다. 먼저 당선자들께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전하며 이들의 열정과 전문성, 그리고 그간 쌓아올 경험이 우리 조합의 미래를 더욱 밝고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리라 확신한다”고 했다.
농촌진흥청이 닭고기 신선도를 빠르고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닭고기 신선도 모니터링용 필름'을 개발했다. 육류는 보관 기간이 길어질수록 표면의 미생물과 단백질, 지방이 화학 작용을 일으켜 맛과 신선도가 변한다. 특히 백색육인 닭고기는 육류에서도 상하기 쉬운 편에 속해 신선도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단백질이 분해될 때 발생하는 아미노산, 암모니아, 아민 등 휘발성 염기질소는 부패를 일으키는 요인으로 육류 신선도를 판정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농진청 연구진은 이 점에 착안해 에틸렌 초산 비닐 합성수지에 색 변화 성분과 특정 용액을 섞어 필름을 만들었다. 실제로 필름을 적용해 본 결과, 휘발성 염기질소 농도가 초기 부패 단계로 판정하는 20㎎%가 되면 필름이 노란색에서 녹색으로 변했다. 냉장 온도와 실온에서 모두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었다. 농진청은 닭고기 신선도 모니터링용 필름이 일반적인 식품 검사법에 비해 빠르고 간편하게 닭고기 신선도를 판정할 수 있어, 닭고기 신선도를 확인하는 보조 수단으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농진청은 이 기술에 대한 특허출원을 완료한 상태로 향후 산업체에 기술을 이전할 계획이다. 국립축산과학원 송금찬 축산물이용과장은 "올해부터 소비기한 표시제도가 전면 시행되면서 신선 축산물의 품질 관리·점검 기술 개발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앞으로 축산물 안전 소비를 위해 닭고기뿐만 아니라 소, 돼지고기 등 다른 신선육에도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마 뒤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뜨거워진 날씨만큼 물가도 끓어오르는 기후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기후플레이션은 기후 변화로 인한 자연재해나 극한 날씨로 농작물 생산이 감소해 식료품 물가가 상승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기후와 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인플레이션'을 합성한 신조어다. 3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7월 전북지역 적상추(100g) 평균 가격은 전월(6월)보다 86.42% 오른 1249원, 깻잎(100g)은 3.73% 오른 1752원, 오이(10개)는 43.98% 오른 8974원이다. 여름 휴가철로 인해 수요가 증가하고 장마(집중호우)·무더위 등 기후 영향으로 농작물 생산이 어려워지면서 한 달 새 가격이 치솟았다. 가뜩이나 오른 물가에 기후플레이션까지 겹치면서 끝도 없이 소비자의 한숨이 깊어지는 상황이다. 문제는 앞으로 계속해서 기후플레이션으로 인해 물가가 들썩일 수 있다는 것이다. 조병수 한은 물가연구팀 차장은 '기후 변화가 국내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통해 "최근 이상기후가 잦아지면서 기후플레이션 문제가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며 "정부는 국내 기후 환경에 적합한 농작물의 품종 개발 등을 통해 국내 농산물의 기후 변화 대응력을 강화해야 한다. 중장기적 시계에서 국가적 차원의 계획성 있는 대응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원장 이은미)은 도내 출연기관 간 협업으로 공공기관 사회적 책임을 구현하기 위해 전북특별자치도사회서비스원(원장 서양열)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양 기관은 업무 협약을 기점으로 사회공헌 네트워크를 강화할 예정이다. 지속 가능한 협력 사업을 추진·발굴하는 등 나눔 실천과 관련해 상호 협력해 '출연기관이 함께 보살피는 든든한 복지'를 실현하기로 약속했다. 협약을 통해 상호 협력의 첫걸음을 내디딘 바이오진흥원과 사회서비스원은 지속적인 협력과 나눔 실천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등 지역사회의 발전에 앞장설 계획이다. 이은미 원장은 "협약을 통해 바이오·식품 산업의 발전뿐 아니라 사회공헌활동을 통한 지역사회의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두 기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보다 넓은 범위에서의 사회공헌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바이오진흥원은 도내 식품 기업 경영 2세 및 청년 식품 창업가 33명으로 구성된 청년 네트워크 단체 '천년전북 청년식품'을 비롯해 사회공헌활동 희망 기업 22개 소와 업무 협약을 진행하는 등 기업과 지역사회가 상생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활발한 협력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전북지역 10가구 중 1가구는 고령자 혼자 사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령자 1인 가구뿐 아니라 고령자가 있는 가구·고령자만 있는 가구 비율이 전국 평균을 훌쩍 넘어섰다. 통계청은 29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3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등록센서스 방식)'를 발표했다. 지난해 기준 전북 고령자 1인 가구는 1년 전보다 6000가구 증가한 10만 6000가구다. 고령자 1인 가구가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3.5%로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다. 전국 평균인 9.7%와 비교해 차이가 크다. 지난해 고령자가 있는 가구는 1년 전보다 1만 가구 늘어난 29만 5000가구(37.5%), 고령자만 있는 가구는 8000가구 늘어난 17만 9000가구(22.8%)로 두 가구 모두 전국 평균인 30.9%, 17.0%보다 높은 편이다. 전체적인 인구 구조에서도 고령화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전북 0∼14세 유소년 인구는 18만 1000명(10.3%), 15∼64세 생산연령인구는 117만 3000명(66.3%),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41만 4000명(23.4%)이다. 전년 대비 유소년 인구는 1만 명, 생산연령인구는 9000명 감소한 가운데 고령인구는 1만 2000명 증가한 것이다. 특히 고령인구 중 65∼69세는 12만 4525명, 70∼74세는 9만 2306명, 75∼79세는 7만 2604명, 80∼84세는 6만 875명, 85세 이상은 4만 5256명이다. 전년 대비 70∼74세는 0.18% 감소했다. 65∼69세는 6.40%, 75∼79세는 3.52%, 80∼84세는 0.31%, 85세 이상은 7.49% 증가했다. 유소년 인구 100명당 고령인구를 의미하는 노령화지수도 2022년 210.1명에서 지난해 228명으로 늘어났다. 저출산 고령화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중위연령도 2022년 48.5세에서 지난해 49.2세로 0.7세 상승했다. 김서영 통계청 인구총조사과장은 "추세적으로는 고령인구가 인구적으로, 규모적으로도 늘고 있고 비중적으로도 늘고 있다. 인구 구조라는 게 쉽게 바뀌는 것은 아니다. 1인 가구 증가 폭은 조금씩 둔화되고 있지만 증가 추세고 고령자 수도 계속 늘고 있다. 우리나라 인구 구조가 가지고 있는 현시점에서의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전북특별자치도와 전북테크노파크는 2023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사업 성과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S등급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는스마트공장 보급·확산사업은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제조 현장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생산·전사적자원·제품수명주기·공급망관리시스템 등 현장 맞춤형 스마트공장 솔루션 구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전북·테크노파크의 자체적인 노력이 알려지면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테크노파크에 따르면 전북은 제조업의 제조혁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필수가 된 스마트공장 구축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방비(최대 20%)를 지원하고 있다. 14개 시군과 협력해 전북형 스마트 제조 혁신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삼성전자에서 20년 이상 제조혁신 경력을 가진 전문가 30명을 채용해 전북형 스마트공장 멘토 그룹을 결성하고 프로젝트에 선정된 기업에 6주 이상 파견해 대기업의 제조혁신 노하우를 전수하는 프로젝트다. 추후 삼성전자와 협력해 스마트공장 전문 인력 양성 및 판로 개척 등도 지원할 예정이다. 동시에 테크노파크는 고도화 단계의 스마트공장, 선도형 디지털 클러스터 개별 공장, K-스마트 등대 공장 구축 등을 지원하면서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실적, 사업 홍보, 네트워크 구축, 재직자 실무자 교육 및 우수 구축 사례 벤치마킹 견학 지원 등 사업 추진 실적을 인정받았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도내 중소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제조혁신 역량 강화의 핵심 요소인 스마트공장 기초부터 고도화 단계 구축까지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61.82포인트 하락한 2733.64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6358억원과 2337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8262억원 순매도했다. 지난주 미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후보직 사퇴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지수는 하루에도 등락을 여러 번 반복했고 결국 외국인투자자들의 매도세에 2700포인트대까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도 6개월 만에 800포인트선이 무너졌다. 변동성이 확대되자 시장은 2분기 실적에 집중했다. 견조한 수주를 토대로 호실적을 발표한 조선업종이 강세였고 반도체, AI 업종은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테슬라와 알파벳의 실적우려감에 기술주 전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미국 빅테크 기업의 AI 수익화 지연우려가 제기되면서 양호한 실적 발표에도 투자자들의 실망 매물이 나왔다. 국내는 SK하이닉스가 2분기 실적호조를 기록했으나 악화한 투심으로 인해 주가가 급락세를 기록했다. 단기적으로는 투자자들이 테크기업들에 대한 기대감을 덜어내는 과정이 더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5일 발표된 미국 2분기 GDP 증가율은 2.8%로 전분기 및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미국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감이 일부 나오고 있지만 2분기 GDP 발표는 최근 경기 동향이 성장은 지속되고 물가가 낮아지는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 향후 연방준비제도의 금리결정이 시장 정상화에 따른 금리인하로 여겨질 가능성이 높아졌고, 금리인하가 곧 시작될 것이라는 연준의 시그널이 증시의 상승 재료로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코스피지수는 2022년 10월 이후 최저수준까지 내려와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충분히 저평가 영역에 진입하여 단기적으로 언더슈팅이라 보여지고 앞으로 FOMC 회의를 지나면서 분위기가 반전될 것으로 전망된다. 단기과열 해소국면으로 본다면 단기 변동성 확대 이후 작은 파동은 있겠으나 현 지수대에서 물러서기보다 변동성을 활용해 반도체, 전력설비, 조선, 방산업종에 대해 트레이딩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
금융당국의 압박에 시중은행들이 가계대출 금리를 인상하고 나섰지만 가계대출 증가세를 꺾기엔 역부족인 모양새다. 수도권은 물론 전북 역시 부동산 경기 회복 기대에 따른 대출 수요가 은행 창구로 몰리고 있다. 28일 은행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 25일 기준 713조 3072억원으로 지난달 말(708조 5723억원)보다 4조 7349억원 증가했다. 5대 은행의 가계대출은 지난 한 달 만에 5조 3415억원 늘어난 바 있다.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가계대출이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잔액이 지난달 말 552조 1526억원에서 지난 25일 557조 4116억원으로 5조 2589억원 늘어나며 가계대출 증가세를 견인하고 있다. 전북도 지난 5월 한 달간 주택담보대출이 1649억원 증가하며 올해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올해 도내 예금은행의 월별 주담대 증감액을 보면 1월 927억원, 2월 560억원, 3월 -929억원, 4월 465억원이었다. 이러한 가계대출 증가세는 부동산 경기 회복 기대와 금융당국의 대출 규제 강화를 앞둔 막판 대출 수요가 더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 전북본부의 '7월 전북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이달 도내 주택가격전망 지수는 117로 올해 최고를 기록했다. 이 지수가 기준선(100)을 웃돌면 향후 1년 후 주택 가격이 지금보다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 더 많은 것이다. 실제로 한국부동산원의 전국 주택 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북 아파트 가격은 0.04% 올라 전국 광역 자치단체 가운데 네 번째로 상승 폭이 컸다. 전북보다 상승 폭이 큰 지자체는 서울(0.55%), 강원(0.50%), 인천(0.21%)이었다.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며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투자) 수요까지 늘어나고 있는 것인데, 전문가들은 현재의 부동산 상승 기대와 매수 심리가 집값 급등기인 3년 전과 비슷한 양상이라고 보고 있다. 최근 가계대출 증가세가 심상치 않은 것은 은행들이 대출 금리를 인상하는 데도 증가세가 꺾이지 않는다는 데 있다. 금융당국의 대출 규제 강화 전 '대출 막차'를 타려는 수요가 한꺼번에 몰리고 있는 것이다. 금융당국은 9월부터 대출 한도를 줄이는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를 시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으로 은행들은 이달 들어 수차례 대출 금리를 높여왔다. 5대 은행은 0.2~0.3%p 안팎의 대출 금리를 올렸다. 카카오뱅크도 대출 금리를 0.1%p 인상하는 등 인터넷은행의 대출 금리 인상도 이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가계대출이 잡히지 않자 국민은행은 다주택자의 주택담보대출은 물론 다른 은행의 주담대를 국민은행으로 갈아타는 대환대출도 제한하기로 했다. 다만 이러한 가계대출 증가세는 DSR 2단계가 시행되는 오는 9월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시장의 전망이다.
전북신용보증재단이 지난 25일 한종관 이사장과 송현 노조 지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마스터플랜을 선포하고 노사 공동 실천을 다짐했다. 전북신보는 이번 ESG 경영 실천 선언식을 통해 △ESG 경영 마스터플랜 추진 △탄소중립 지원을 위한 친환경 경영 추진 △포용금융 확대 △투명하고 공정한 지배구조 확립 등을 실천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관련 전북신보는 ESG 경영 마스터플랜에 △지역상생 포용 금융 확대 △사회적가치 실현을 위한 내부환경 조성 △환경변화 대응 경영체계 마련 △투명 경영체계 확립이라는 4대 전략목표와 8개 전략과제, 33개 세부실행과제를 담았다. 한종관 전북신보 이사장은 "ESG 경영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재단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ESG 경영 마스터플랜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더욱 신뢰받는 재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열돌 맞은 전주 가맥축제가 여름밤 무더위를 물리치고 12만 명 방문객 유치에 성공했다. 전주 가맥축제는 하이트진로 전주공장에서 당일 생산한 맥주와 전일갑오·슬기네가맥 등 유명한 가맥집 30여 곳의 인기 안주를 맛볼 수 있는 축제로 인기가 높다. 매번 수만 명의 지역민을 비롯한 타 지역 관광객이 찾는 전북을 대표하는 여름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28일 전북특별자치도경제통상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전주 종합경기장 축구장에서 열렸다. 3일 동안 총 방문객 12만 명 유치하고 맥주 9만 병을 판매했다. 1일 차 방문객 3만 5000명·맥주 2만 5000병, 2일 차 방문객 4만 명·맥주 2만 9000병, 3일 차 방문객 4만 5000명·맥주 3만 6000병 등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보다 방문객은 2만 명이 늘어나고 맥주는 1만 병 더 팔렸다. 전주 가맥축제 개최 10주년, 하이트진로 창립 100주년을 맞아 지난해보다 행사장을 1.5배 넓히고 좌석 1만 석을 준비했다. 이에 맞춰 이동 화장실·주문 키오스크 등 편의시설을 확충했다. 특히 올해는 다회용 컵·접시를 보급해 친환경 축제의 면모를 갖췄다. 2022년 전주 가맥축제 당시 14만 개에 달하는 일회용품 쓰레기가 배출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지난해 다회용 컵을 도입해 전면 사용한 데 이어 올해는 다회용 컵에 추가로 다회용 접시까지 도입했다. 또 매년 소음 관련 민원이 제기됐지만 사방이 뚫린 야구장에서 사방이 막힌 축구장으로 축제 장소를 변경하면서 민원도 5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꾸준히 야간 불꽃놀이 소음 민원이 들어오면서 마지막 날 불꽃놀이 행사를 30분 앞당겨 진행하는 등 주변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했다. 그동안 제기됐던 민원을 개선하고 자체적으로 변화를 꾀하면서 호평을 받았다. 이충응 전주가맥축제추진위원회 총감독은 "올해는 방문객도 많이 늘고 다른 해보다 분위기가 좋았다는 평이다. 축제 장소를 축구장으로 바꾸면서 바닥 컨디션뿐 아니라 안전 통제, 배수 등이 전체적으로 개선되고 좋아진 덕인 것 같다"고 말했다.
"전주는 콘텐츠·헤리티지가 강해 전국에서 상징적인 곳이지만 '로컬 크리에이터'가 많지 않더라고요. 앞으로 로컬 크리에이터(지역가치창업가)를 발굴·육성하는 것이 저희의 미션이죠." 지난 26일 전주 남부시장 문화공판장 작당에서 열린 로컬 브랜드 토크 콘서트 대담자로 참석한 국내 최장수 액셀러레이터 기업인 크립톤 양경준 대표의 말이다. 크립톤은 전라감영을 중심으로 형성된 전주 원도심 상권을 글로컬 상권으로 조성한다. 전주만의 전통과 현대적 재해석을 통해 로컬 라이프 스타일을 바탕으로 지역 가치 향상·로컬 브랜드 개발, 지역 자원 아카이빙, 커뮤니티 상권 구축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양 대표는 "크립톤은 펀드를 가지고 있고 투자 기능이 있기 때문에 사업지 내 가능성 있는 팀을 육성해서 글로벌로 연결하려고 한다. 로컬 브랜드 멘토링·업그레이드를 통해서 로컬 크리에이터를 단계적으로 (글로벌로) 진출하도록 하려고 생각 중이다"고 말했다. 이렇듯 글로컬 상권의 핵심은 지역 특유의 콘텐츠를 기반으로 로컬 브랜드를 만들어 세방화(글로컬) 상권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열쇠를 쥐고 있는 로컬 크리에이터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도 "지방소멸을 방지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자 하는 정부·지방자치단체의 입장에서 로컬 크리에이터의 역할은 너무나 소중하고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크 콘서트에서도 로컬 크리에이터 발굴·육성을 위해 개념을 정립하고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마지막 순서인 '호남지역의 로컬 브랜드 상권' 대담자로 참석한 김슬지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의원은 "전북에 개인적으로 지원 받거나 각자의 역량으로 로컬 브랜드를 키워 나가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아직 전북의 정책은 따라가지 못한다는 생각이다. 아무래도 로컬 크리에이터·브랜드 개념이 정립돼 있지 않아 육성·지원도 쉽지 않았던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의원이기 전 부안에서 작은 찐빵집을 아버지의 가치관 등을 이어받아 큰 규모로 키워낸 한 명의 로컬 크리에이터로 활동한 만큼 의원이 아닌 로컬 크리에이터 입장에서의 이야기를 아끼지 않았다. 그는 "지역 자원을 활용하면서 많은 활동을 했는데 지속가능성에 대한 아쉬움이 있다. 기업은 이익을 창출하지 않고 봉사·헌신만으로 유지하기 어렵다. 지역에서 로컬 크리에이터가 성장하고 자리 잡게끔 도와 줘야 하는데 미흡한 듯하다"면서 "로컬 크리에이터 등이 더 성장하고 지역에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한편 중기부는 지난달 지역(로컬) 콘텐츠 중심의 상권 기획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크립톤(전주시)을 포함한 세방화(글로컬) 상권 창출팀 3곳과 지역대표상표(로컬 브랜드) 상권 창출팀 5곳을 선정했다.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출범식·페스타를 개최하고 공식적인 출발을 알렸다.
김동섭 LH전북지역본부장과 지역사회 맞춤형 봉사를 위해 조직된 40여명의 LH전북지역본부 나눔봉사단은 지난 24일과 25일 고창율계 및 군산오룡고령자복지주택에서 ‘건강한 여름나기’ 선물(여름이불)을 구입해 입주민들에게 전달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혹독한 무더위로 많이 지쳐있을 고령 세대를 응원하기 위한 이번 행사는 70세 이상 홀몸어르신 등이 거주하는 세대로 선물을 직접 배달하고 안부를 확인하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전북지역본부 나눔봉사단원들은 앞으로도 전북도민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전북개발공사는 25일 익산 부송 4지구 공공분양주택 현장에 온열질환 예방 및 대응을 위한 점검을 실시했다. 공사는 온열질환 예방 3대 기본수칙(실외는 물·그늘·휴식, 실내는 물·바람·휴식)과 폭염 단계별 대응조치 등의 내용을 담은 온열질환 예방가이드를 취약사업장에 배포하고, 건설현장 내에 설치돼 있는 휴게공간, 휴게시간 준수, 현장의 운영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하고, 근로자의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전북개발공사 안전관리팀 관계자는 “근로자의 안전을 위해 휴게공간을 확충하고, 강제 휴식 시간을 부여하는 등 폭염 대비에 노력하고 있다”며 “근로자들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다양한 지원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전북지역 건설사업관리(감리) 분야에 젊은 기술인이 부족해지면서 등급체제를 개선해 진입장벽을 낮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시공과 설계분야에 비해 근무조건이 탁월하게 좋지도 않은 상태에서 업무 난이도가 높아 젊은이들의 기피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25일 도내 건설 엔지니어링 업계에 따르면 건설사업 관리란 발주처를 대신해 사업성 검토, 설계, 시공, 감독 관리를 맡는 기술 용역을 말하며 지난 1997년부터 도입됐다. 건설기술진흥법 및 주택법 등에 따라 건설사업관리(감리) 업무는 ‘건설사업관리 분야 등급 기준’에서 초급 이상에 해당하는 건설기술인이 수행할 수 있다. 문제는 건설사업관리의 경우 역량지수 40점부터 초급 등급을 부여하는 데 현 기준에서 사회 초년생 등 젊은층이 40점을 받기가 어렵다는데 있다. 4년제 대학교 학사(20점)를 따고 관련 교육을 이수(최대 5점)해서 기능사 등의 자격증을 획득하면 자격 점수 40점을 채울 수 있지만 관련 자격증 합격률은 연간 15% 수준으로 낮으며, 그나마 자격증을 취득한 젊은 인력 대부분이 공기업, 시공사에 취업하고 있다. 관련 업계에서는 업무를 익히는 데만 1~2년이 소요되는 투자를 감수하고도 신입 기술인을 키워내고 있지만 이직률이 잦아 기술력을 전수해줄 젊은 기술인이 항상 부족한 실정이다. 건설사업관리 분야가 관련규정이 수시로 변경되는데다 업무 강도와 난이도가 높지만 다른 업종에 비해 보수가 높은 수준도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공공공사와 같이 도내 건설엔지니링 시장도 수도권 대형 업체가 독차지 하고 있는 실정이고 민간 아파트 건설을 위한 감리용역도 조합이나 시행사가 도내 업체를 외면한지 오래여서 1~2곳을 제외하고 대부분 영세성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근무여건 개선을 기대하기도 어렵다. 이 때문에 도내 건설관리 시장의 미래발전을 어둡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건설사업관리 시장에 젊은 층의 진입을 유도하기 위해서 이 분야 초급 등급을 받기 위한 역량지수 기준을 타 분야와 마찬가지로 35점으로 낮춰 진입장벽을 없애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도내 엔지니어링 업계 관계자는 “처음 입사해서 기능사 자격증을 따내 초급 기술자로 투입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1년 이상은 끊임없는 교육이 이뤄져야하는데 일을 할 만하면 이직하는 경우가 많다”며 “다른 직종보다 보수를 높이기도 어려워 젊은 기술인력이 점차 감소하면서 관련산업발전의 미래를 어둡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티몬·위메프의 판매 대금 미정산 사태에 따른 여파가 일파만파 확산되면서 전북에서도 관련 소비자 상담이 급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여름 휴가철을 맞아 티몬·위메프에서 여행 상품을 결제했다가 갑자기 취소 통보를 받았다는 소비자 피해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최근 티몬·위메프가 판매자에게 정산을 지연함에 따라 판매자가 소비자에게 계약 취소를 통보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해당 사이트를 통해 계약 취소는 가능하지만 통화 연결이 쉽지 않고 환급 계좌 입력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하면서 소비자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전북소비자정보센터에 따르면 25일 기준 관련 전북 소비자 상담 건수는 총 68건으로 집계됐다. 전북지역의 한 맘카페에는 "전화 160통 했는데 고객센터 연결 안 돼요", "휴가 일주일 앞뒀는데 이런 일이 일어나다니", "내 돈 못 돌려 받는 건가요" 등 피해를 호소하는 게시글이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다. 현재 전북소비자정보센터 소속 1372 소비자상담센터 상담원은 계속해서 전자메일을 통해 티몬·위메프 측 CS팀에 소비자 민원을 순차적으로 접수하며 환급 처리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보금 소장은 "비교적 여행·숙박 상품 판매에 강한 티몬·위메프의 위기로 극성수기를 앞둔 소비자의 휴가 대란과 금전적 손해를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면서 "소비자는 국번 없이 1372 소비자상담센터를 통해 상담 민원을 접수하고 카드 결제를 한 소비자는 신속하게 카드사에 결제 취소와 카드 항변권을 요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북도·경제통상진흥원과 티몬이 진행 중인 티몬 협업 온라인 상품 개발 지원사업 지속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현재 전북 중소기업 온라인 경쟁력 강화와 판로 개척을 위해 중소·소상공인 상품 개발과 특별 프로모션이 진행 중이다. 이중 상품 개발은 마무리 작업에 들어가면서 무리 없이 사업이 종료될 전망이다. 전북 중소·소상공인 164개 사(명)이 참여하고 있는 프로모션은 당초 7∼9월 3개월간 진행 예정이었으나 현 사태를 고려해 7월 말까지만 진행하기로 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현재 164개 사 중 피해가 접수된 것은 없다. 9월까지 진행하려던 프로모션은 7월 말로 끝내고 다른 채널(플랫폼)에서 이어가려고 채널을 물색 중이다. 정산까지 최대 두 달 소요되기 때문에 문제 없도록 계속해서 면밀히 모니터링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정부는 해당 사태와 관련해 대책 마련에 분주한 모양새다. 금융당국에서 신속히 상황을 파악하고 대응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5일 해당 상황과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등 관계부처·기관 공동으로 티몬·위메프 판매 대금 미정산 상황과 동향을 면밀하게 점검하고 소비자 보호 및 판매자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라"고 지시했다.
JB금융지주(회장 김기홍)는 2024년 상반기 당기순이익(지배지분)이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13.5% 증가한 3701억 원을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역대 최대 규모의 반기 실적이다. 주요 경영지표 부문에서 지배지분 ROE 14.7%, ROA 1.17%를 기록하며 동일 업종 최고 수준의 수익성 지표를 지속적으로 유지했다. 경영 효율성 지표인 영업이익경비율은 역대 최저치인 34.1%를 기록했다. 보통주자본비율은 12.51%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준에서 관리되고 있다. 이날 JB금융지주 이사회는 주주가치 제고 및 주주환원 정책 일환으로 보통주 1주당 현금 105원의 분기배당 및 신탁계약 체결을 통한 300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을 결정했다. 지방금융지주사 중 유일하게 분기배당을 실시하는 만큼 지속적으로 주주환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JB금융지주 관계자는 "고물가 장기화·부동산 시장 위축 등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경영 환경에서도 그룹 계열사들은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을 바탕으로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전북은행은 전년 동기 대비 10.0% 증가한 1127억 원, 광주은행은 13.7% 증가한 1611억 원, JB우리캐피탈은 21.4% 증가한 1236억 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JB자산운용은 15억 원 순이익을 기록하고 JB인베스트먼트는 7억 원의 실적을 시현했다. 손자회사인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은 18.0% 증가한 166억 원의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북지역본부(본부장 이준석)가 내일채움공제 가입자의 가족 휴가 지원을 위한 농어촌 체험 휴양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마련한 농어촌 체험 휴양은 한국농어촌공사의 체험 마을과 연계해 마을별 특색 있는 생태·문화체험, 로컬푸드 활용 식사·숙박 등 참가비 전액을 무상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지난 체험 휴양 참가자 대상 설문 결과를 반영해 만족도가 높은 농어촌 체험마을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전북은 완주군 구이면 소재 안덕마을에서 진행된다. 주요 체험으로는 안덕마을 전통놀이·한층막·건강쑥뜸 체험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8월 10일부터 9월 22일까지 체험 휴양 참여 마을 7곳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2회차씩 총 14회차를 진행한다. 전북 외 전남·충북·충남·경북·경남·제주에서도 진행된다. 차수별 40명 내외로 선정하며 총 50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이준석 본부장은 "농어촌 체험 휴양은 내일채움공제 가입자를 위한 가족 단위 맞춤형 복지 서비스다. 대·중소기업 간 복지 격차 완화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했다"면서 "앞으로도 전북 공제가입자에게 실질적인 복지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내일채움공제는 중소기업 사업주·근로자가 일정 비율로 공제금을 공동 적립하고 공제부금에 복리이자를 더해 만기 시 부금 전액을 근로자에게 지급하는 정책성 공제사업이다.
내수 부진 등으로 제조업·비조제업 업황이 악화되면서 전북지역 기업들의 체감 경기 지표가 두 달 연속 하락했다. 25일 한국은행 전북본부 '2024년 7월 전북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7월 전북 제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94.6으로 전달 대비 1.6p 하락했다. 8월 전망 CBSI도 89.5로 전달보다 3.0p 떨어졌다. CBSI는 100보다 크면 경제 상황에 대한 기업들의 기대 심리가 과거(2003년∼2023년) 평균보다 낙관적임을 뜻한다.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도내 제조업 CBSI 구성지수별 기여도를 보면 신규 수주(-1.5p), 제품 재고(-1.3p), 업황(-0.2p)이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제조업 기업들의 경영 애로 사항으로는 내수 부진(33.1%) 비중이 가장 높고 불확실한 경제 상황(15.9%), 원자재 가격 상승(10.4%)이 그 뒤를 이었다. 자금 부족(10.2%) 비중은 전달 대비 5.2%p 상승한 반면 불확실한 경제 상황 비중은 전달 대비 4.2%p 하락했다. 전북 비제조업 CBSI는 91.5로 전달 대비 3.6p 하락했다. 전달 소폭 상승했다가 한 달 만에 하락 전환한 것이다. 도내 비제조업 CBSI 구성지수별 기여도를 보면 업황(-1.6p), 자금 사정(-0.9p), 매출(-0.7p), 채산성(-0.4p) 모두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비제조업 기업들의 가장 큰 경영 애로 사항도 내수 부진(20.5%)이었다. 그다음은 인력난·인건비 상승(17.0%), 불확실한 경제 상황(14.6%) 등이었다. 특히 내수 부진 비중은 전달보다 3.5% 더 상승했다.
우리나라의 특구가 올해 1000개를 넘길 것으로 예상되면서 특구 난립에 따른 내실 부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전북자치도의 사정도 다르지 않다. 특히 전북자치도는 전북특별법에 따른 추가적인 특구 지정을 계획하고 있어 그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24일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2022년 8월 기준 전북에는 특구 66개가 지정·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특화발전특구 14개, 농촌융복합산업지구와 외국인투자지역 각 6개, 말산업특구 5개, 국가혁신융복합단지 4개 등의 순이다. 같은 기간 전국적으로는 특구 909개가 지정·운영되고 있었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115개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북 92개, 전남 85개, 강원 79개 등이었다. 여기에 올해 지정된 기회발전특구, 교육발전특구 등까지 추가하면 올해 우리나라 특구는 1000개에 육박할 것으로 예측된다. 전북 역시 올해 전주·익산·정읍·김제가 기회발전특구, 익산·남원·완주·무주·부안이 교육발전특구로 지정된 바 있다. 문제는 이러한 특구의 유사·중복성이 높다는 것이다. 특구 아닌 지역이 없을 정도다. 이 때문에 최근에는 유사 특구를 통폐합하는 등 현행 특구제도를 손봐야 한다는 주장이 계속해서 나오는 실정이다. 실제로 대한상공회의소가 지난 6∼8일 경제 전문가 50명을 대상으로 '특구제도 현황 및 개선 방안 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 대부분은 특구 운영에 대해 대체로 부정적이었다. 특구제도가 '잘 운영된다'는 응답은 8%에 불과했다. '잘 운영되지 않는다'는 44%, '보통이다'는 48%로 집계됐다. 특구제도가 잘 운영되지 못하는 주된 원인으로는 지역별 나눠먹기식 지정으로 역량이 분산돼 '규모의 경제'가 실현되지 않는다는 점이 꼽혔다. 류승한 국토연구원 선임연구원은 "동일 산업을 대상으로 서로 다른 특구가 추진되고, 기업·투자 유치에 균열이 발생하는 등 자원이 효율적으로 배분되지 못하는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또 이들 응답자 88%(중복 응답)는 특구제도 개선이 시급한 사항으로 '유사 특구 통폐합'을 언급했다. 이 밖에 기업 수요 맞춤형 특구제도 발굴(42%), 세제 특례 정비·확충(40%), 정주환경 개선(32%) 등이 뒤를 이었다. 이러한 상황 속 전북자치도는 전북특별법에 따라 새만금고용특구와 농생명산업지구, 친환경산악관광진흥지구 등 15개의 특구와 지구·단지 등을 지정할 계획이다. 특구 지정에 따른 예산 확보 등은 향후 넘어야 할 과제다. 이에 더해 전북자치도는 기존 특구와의 차별화·효율화라는 과제까지 안게 됐다.
백종일 전북은행장이 최근 JB금융지주가 인수한 벤처캐피털을 통해 지역 특화 벤처 스타트업 펀드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24일 전북은행에 따르면 백종일 은행장은 지난 18일 정읍에 위치한 JB아우름 캠퍼스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하는 제27차 민생토론회에 참석했다. 이날 백종일 은행장은 전북 벤처펀드 조성에 대한 협력 의지를 전하며 "전북이 대규모 벤처 펀드를 조성 중인데 내년에 1조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안다. 전북은행도 현재 두 개 펀드에 공동 참여·조성 중에 있고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긴밀한 협력을 유지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백 은행장은 "한국 모태펀드나 산업은행과 같은 정부 산하 정책 출자기관들이 지역 투자와 출자에 더 힘을 보태 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또 정부에 공공기관과 지방은행의 금융 거래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방안 마련을 요청했다. 백 은행장은 "전북으로 이전한 공기업이 12개인 만큼 이들 기업의 지방·지역금융경제 참여도를 올려 경제 선순환에 힘을 보태 주길 바란다. 지방은행과의 금융 거래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방안이 꼭 마련됐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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