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함께하는 ‘익산 북페스티벌’ 열린다
책 읽는 문화도시 익산에서 자연과 함께하는 북페스티벌이 열린다. 익산시에 따르면, 오는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유천생태습지공원과 유천도서관 일원에서 ‘2024 익산 북페스티벌’이 진행된다. '책을, 품안에'라는 주제로 언제 어디서든 누구나 친숙하게 접할 수 있는 책의 존재를 되돌아보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서는 익산과 연관 있는 작가와 예술가들이 참여해 다양한 강연과 공연을 선보인다. 11일에는 개막식과 함께 ‘책 읽는 가족 및 2024 한권의 책 전국 독후감 공모전’ 시상식이 진행되고, 유천생태습지공원에서는 ‘거장에게 듣는 책을 품은 도시, 익산’ 프로그램을 통해 원광대학교 국문학과 출신의 박범신·안도현 작가가 시민들과 함께 익산과 문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유천도서관에서는 익산 출신의 촉망받는 작가이자 번역가인 신유진 씨가 본인의 경험을 살려 프랑스와 문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또 익산 출신 예술가들로 구성된 ‘이그르산 재즈 트리오’는 유천생태습지공원 야외무대에서 ‘음악, 책, 숲에 관하여’라는 주제로 공연을 펼친다. 아울러 ‘벽’, ‘위를 봐요’의 정진호 작가와 ‘파닥파닥 해바라기’의 보람 작가, ‘4번 달걀의 비밀’의 하이진 작가, 풍선 퍼포먼스 공연, 어린이 뮤지컬 ‘정글북’ 등도 만날 수 있다. 12일에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책품 가족 독서골든벨’이 진행된다. 이는 2024 익산시 한권의 책과 계층별 권장도서로 선정된 책을 읽고 관련 퀴즈를 푸는 것으로, 우수자에게는 익산시장상과 익산시의회의장상, 작은도서관협의회장상 등이 주어진다. 이밖에 이틀간 책품 스탬프 투어와 도서 할인 판매, 펩아트(책으로 엮는 예술) 등이 진행되고 빈백과 캠핑 의자, 조명 등을 활용한 자연친화적 독서 공간과 서가 형태의 포토존이 마련된다. 자세한 내용은 익산 북페스티벌 누리집(lib.iksan.go.kr/book_festival)을 참고하거나 영등도서관(063 859 4661~2)으로 문의하면 된다. 정헌율 시장은 “익산 대표 독서문화축제로 자리 잡은 북페스티벌을 통해 주변에서 쉽게 마주할 수 있는 책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자연에서 펼쳐질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새로운 경험을 쌓고 인문학적 소양을 함양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