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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오는 10월 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가운데 입주기업 분양률이 극히 저조해 지역사회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남원시는 지난 2012년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사매면 월평리 일대에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남원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은 2017년부터 총 면적 77만7000㎡ 부지에 사업비 978억원을 투입해 진행됐으며 지난해 9월 산업시설용지 58만7993㎡를 분양 임대하는 모집 절차에 착수했다. 일반산업단지의 분양 면적은 49만6206㎡, 임대 면적은 9만1787㎡로 분양가격은 3.3㎡당 32만5000원으로 책정됐다. 임대는 분양가의 10%인 3.3㎡당 3만2500원을 보증금으로 납부하고 해마다 3.3㎡당 4875원을 임대료로 내는 방식으로 해서 임대 기간은 5년이다. 당시 시는 공영 개발방식으로 조성 원가를 낮춰 다른 도내 일반산업단지와 비교해 70%대 수준의 낮은 분양가로 경쟁력이 높다고 전망했다. 특히 산업단지가 들어설 사매면 인근 국도 17호선과 순천-완주 고속도로, 광주-대구 고속도로, KTX 전라선 등이 있어 사통팔달 교통의 편리성도 장점으로 내세웠다. 시는 일반산업단지 분양 완료로 정상 가동되면 3500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연간 25억원의 지방세 수입을 올릴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그러나 준공예정 시점인 오는 10월말까지 한달 가량 남은 상황에서 이달 현재 시에서 밝힌 일반산업단지 MOU 체결내역을 보면 모듈러교실(임시교사) 생산 업체와 농업자재 생산 업체 등 2곳뿐이다. 시는 10월 중으로 업체 한곳과 MOU를 계획 중이라고 하지만 일반산업단지의 공정률은 95%에 달하지만 분양률은 10%도 달성하지 못하고 여전히 터덕거리는 모양새다. 남원시 관계자는 코로나19 등 경기침체 여파로 기업 유치에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하지만 기업들의 일반산업단지 입주 문의는 지속적으로 들어오고 있어 기업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원시가 장기요양기관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에게 안정적이고 질 높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장기요양기관 지정 심의를 강화하기로 했다. 시는 장기요양기관 지정 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장기요양기관 지정 2건을 심의했다고 1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현재 남원지역 내 장기요양기관은 시설급여를 제공하는 장기요양기관 12개소, 재가급여를 제공하는 장기요양기관 12개소 등 총 67개소가 운영 중에 있다. 시는 장기요양기관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에게 안정적이고 질 높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장기요양기관 지정 심사위원회를 설치하고 운영규칙을 제정하는 등 장기요양기관 지정제를 강화해 올해 들어서만 3번째 운영에 돌입했다. 이번 심사에서는 공무원 및 노인복지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 위원 총 5명이 구성돼 요양시설의 사업계획서 및 운영규정, 급여제공 이력, 행정처분 등 심사 및 현지 확인 결과를 토대로 지정기준 적합 여부에 대한 심사를 진행했다. 시에서는 장기요양기관으로 지정될 경우 6년 마다 지정 갱신여부에 대한 심사를 받도록 하고 있다. 시는 이로써 부당청구, 노인학대 등으로 행정제재 처분 이력이나 기관평가를 회피하기 위해 휴폐업을 반복하는 등 부당한 경영을 한 것으로 판단되는 기관에 대해서는 시장이 지정을 거부할 수 있도록 했다. 양일규 장기요양기관 심사위원회 위원장(남원시 자치행정국장)은 장기요양기관 지정 심사를 통해 우수하고 역량 있는 기관을 선별 지정하겠다며 어르신과 가족이 보다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품질 높은 장기요양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원거점스포츠클럽(회장 진봉모), 남원시체육회(회장 양심묵), 남원시여성체육회(회장 오창숙) 임직원들은 코로나19와 침수피해 등 유례없는 재난 극복을 위해 지역 수해 복구 및 코로나19 소독 봉사 활동을 실시했다. 17일 남원거점스포츠클럽 등에 따르면 남원시 체육인들은 지난달 10일부터 홍수로 인해 침수된 남원시 일대 침수피해 지역을 찾아 남원거점스포츠클럽 장진섭 부회장(남원시체육회 운영위원장)을 필두로 자원봉사를 실시했다. 이번 자원봉사는 남원시 일대(금지면, 대강면, 주천면, 송동면) 수해복구 현장을 찾아 가정집, 축사, 포도밭, 하우스, 양식장 등지에서 쓰레기 수거 및 청소 등 자원봉사를 실시하고 수재민들의 고통 극복을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 남원시 체육인들은 지난 7일부터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지침으로 지역 내 사회복지 시설과 소외계층 주거시설 및 이용시설, 실내체육시설 등지에서 소독 봉사 활동을 실시했다. 남원거점스포츠클럽 관계자는 정부의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맞춰 봉사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다며 현재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지침상황에 의해 엘리트 및 생활체육 활동을 전면 중단하고 전 직원이 지역사회 공헌활동에 충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원시 마을기업협의회(회장 강병규)는 추석명절을 맞아 남원시 흥부마을 영농조합법인 등 5개 마을기업에서 생산한 지역 특산품으로 구성된 행복꾸러미 특산품을 출시했다. 시는 이번 행복꾸러미 판매를 통해 남원시의 영세한 마을기업들의 성장과 판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행복꾸러미는 마을기업에서 직접 재배하고 생산한 잡화꿀, 들기름, 구절초 꽃차, 깨강정, 옥수수강정, 수제현미누룽지 등 추석 명절에 선물하기 좋은 제품으로 구성됐다. 이번 행복꾸러미 제품은 마을기업에서 생산되는 안전하고 건강한 제품으로 추석명절을 통해 종합적인 홍보는 물론 마을기업 제품 판매 촉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도하는 것이다. 특산품 가격은 3만 5000원이며, 명절에 식구들에게 선물하기 좋은 상품으로 구성돼 선물용으로 안성맞춤이다. 행복꾸러미는 남원시 마을기업협의회를 통해 직접 구매 또는 택배로 받을 수도 있으며 기타 문의는 일자리경제과(063-620-6338)로 하면 된다. 김재연 남원시 일자리경제과장은 지역 5개 마을이 하나의 꾸러미 제작을 위해 서로 준비하면서 협업의 중요성도 실감했을 것이다며 시는 이번 행복꾸러미 판매를 기점으로 마을기업 제품이 더 많은 판로를 찾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대표 문화도시를 꿈꾸는 남원시가 문화도시를 추진하고 있는 전국의 도시들과 함께 문화도시 공유 콜로키움 행사를 18일 오후 3시부터 남원 예촌 켄싱턴에서 개최한다. 시는 이날 경기 김포, 충남 공주, 경남 김해를 비롯해 도내 익산 등 10개 도시 30여명이 함께 시작하는 이번 콜로키움은 문화도시를 추진하는 공무원의 이모저모라는 주제로 법정 문화도시를 준비하는 도시들의 공무원들이 참석해 도시들의 현황과 준비사항 및 노하우를 공유하여 서로 상생과 협력을 도모하는 뜻깊은 자리이다. 3시간 가량 진행되는 이번 콜로키움은 권순석 문화컨설팅 바라 대표가 모더레이터 역할을 맡아 참석자와 소통하며 이끌어가고, 1부에서는 차재근 문화체육관광부 지역문화협력위원회 위원장이 문명과 도시, 문화도시라는 주제로 특별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문명, 도시, 문화도시의 관계를 쉽게 풀이해 줄 것으로 기대되는 이번 강의는 문화도시로의 발돋움을 준비하고 있는 도시들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2부에서는 참석 도시 담당 공무원들이 문화도시 지정을 준비하는 행정의 역할에 대해 서로 공유하고, 지속가능한 문화도시를 위한 행정의 역할에 대해 다양한 담론을 펼칠 예정이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함께 말하다는 어원을 가진 콜로키움(colloquium)의 의미를 이번 행사를 통해 여러 도시들과 공유할 수 있기 바란다면서 이번 콜로키움에서 도출되는 다양한 의견과 결과, 그리고 노하우들을 바탕으로 법정 문화도시 선정의 디딤돌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남원시는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소리문화도시 남원을 비전으로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제2차 법정 문화도시에 지정 받기 위해 올해 문화도시 시민추진단, 춘향골 소리판 등 다양한 예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남원시 농업기술센터(소장 나상우)는 남원 운봉읍 시범포장에서 농업인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 약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랭지권 운광벼 대체 품종 선발을 위한 품종별 벼농사 비교 평가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벼농사 평가회는 공공비축미 매입 품종 선정을 위한 고랭지 지역 조생종 적응품종을 비교해 가장 우수한 품종을 평가했다. 품종별 비교 전시포 5개 품종(조담, 진광, 운백찰, 성산, 운광)의 평가와 견학을 통해 품종의 특성과 생육상황을 관찰하고 농업인의 의견수렴 및 토의의 시간을 가졌다. 의견 수렴 결과 남원시 고랭지권역에 적합한 품종으로 조담벼가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남원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평가회에서 토의된 내용을 토대로 공공비축미 운광벼 대체 매입품종 선정 시 반영할 것이라며 쌀 품질을 높이고 생산비를 절감하는 기술 보급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남원 쌀의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남원소방서(서장 김광수)는 16일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맞아 어려운 이웃을 돕고 더불어 사는 사회 분위기 조성 및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자 지역 요양시설인 성일유엔아이(남원시 사매면 소재)에 라면, 화장지 등 생활필수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남원소방서는 해마다 명절이면 직원들의 성의를 모아 생필품 전달 및 봉사활동을 함께 진행했지만, 이번 명절은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실시됨에 따라 비대면 방식으로 성일유엔아이 요양시설에 위문품만 전달하게 됐다. 또한 비대면 위문 방식으로 해마다 실시하던 화재 시 대피방법과 소화기 사용법, 심폐소생술, 응급처치 등 소방안전교육도 실시하지 않았다. 안정문 남원소방서 소방행정과장은 사회 전반이 코로나19로 인해 우울한 요즘 소외계층 등 주위를 살펴 더불어 안전하고 행복한 추석 명절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원경찰서(서장 강태호) 여성청소년과는 전국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에 따른 학원가 방역활동 점검을 위해 유관기관인 전라북도 교육청과 협력해 코로나19 감염병 재확산 방지를 위한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남원경찰서 여성청소년과는 전라북도 교육청 관계자와 함께 남원시내 중소학원(독서실 포함) 및 교습소 학생들의 마스크 착용 여부 및 관리자 일일환기 현황을 점검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강태호 남원경찰서장은 코로나19 확산방지와 피해 발생 예방을 위해 사안에 따른 최선의 대응과 선제적인 문제 해결을 통해 다가오는 명절을 맞이하는 남원 시민들에게 감염병으로 인한 치안 공백 없는 남원이 되기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남원의용소방대연합회(회장 현재근)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고향 방문이 어려운 시민들을 위한 벌초 대행 서비스를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정부에서는 고향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권장하고 있다. 남원의용소방대연합회는 벌초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애향인을 돕기 위해 벌초대행 서비스를 시행하기로 했다. 벌초 대행 서비스는 오는 18일까지 남원소방서 방호구조과로 전화해 신청할 수 있으며, 접수 후 의용소방대와 일정을 협의한 뒤 벌초 예정일을 알리면 된다. 벌초 후에는 신청자에게 문자 등으로 벌초 완료를 알리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남원의용소방대연합회는 벌초 대행 신청자 중 독거노인기초생활수급자 등 안전 취약계층을 1순위로 하고 국가유공자보훈가족이 2순위, 기타 마을이장의용소방대장 추천자는 3순위로 진행한다. 현재근 남원의용소방대연합회장은 코로나19로 고향을 방문하지 못하는 출향인의 마음이 조금이라도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며 벌초는 출향인의 마음을 담아 정성스럽고 안전하게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남원시 도통동은 15일부터 18일까지 거동이 불편한 1~2인 세대 중 중증장애인과 어르신 세대를 직접 방문해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 도통동은 지난달 31일을 시작으로 15일 현재까지 코로나19로 인한 남원형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90% 완료한 상황이다. 서규광 도통동장은 이번에 중증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세대를 대상으로 한 재난지원금 방문 지급은 직원들의 의견이 반영된 것이라며 올해는 코로나19뿐 아니라 폭우 및 태풍으로 어려운 상황이 지속된 가운데 소외된 이웃없이 훈훈한 추석명절이 될 수 있도록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를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남원시가 지역 고품질쌀 생산 및 경영비 절감 효과를 위해 곡물건조기 지원으로 식량산업 안정기반을 확대한다. 시는 농촌지역의 고령화에 따른 일손부족과 기상악화에 따른 적기 영농 지원을 위한 쌀 산업 경쟁력 제고의 일환으로 올해 총사업비 4억6980만원을 투입해 곡물건조기 30대를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농가에 도움을 주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브랜드 육성, 적정시비, 공동관리 등 품질 향상을 통해 공동 브랜드쌀, 친환경 쌀, 기능성 쌀 등 고품질 쌀 생산을 추진하는 참여농가 5호 이상 벼 재배면적 10㏊ 이상인 농업법인, 작목반 등을 대상으로 원적외선 곡물건조기 구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난해 56월에 사업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본격적인 영농시기에 맞춰 지난 3월 읍면동에 사업 물량을 배정 대상자를 선정, 9월까지 건조기를 지급 완료했다. 또, 곡물건조기 설치 시 분진발생 차단을 위해 집진기 부착을 의무화해 쾌적한 농촌환경 조성에 앞장서왔다. 특히 올해 여름철에는 유래없는 장마와 폭우, 태풍 및 수확철 집중호우 등으로 농촌에서는 농작물 재배관리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형편이었다. 시는 벼 자연건조가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이번 곡물건조기 지원에 따라 적기건조가 가능해지고 경영비, 노동력이 절감돼 농민들에게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곡물건조기는 일손이 부족한 농촌에서 벼 수확철 적기 건조에 반드시 필요한 농기계라면서 농업농촌 경쟁력 향상을 위해 이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안정적인 식량산업 기반 확충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남원시의회는 14일 섬진강댐 방류량 조절 실패로 인한 지난 8월의 수해에 대한 피해보상과 재발방지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건의안을 채택했다. 이날 16명 의원 전원이 발의한 섬진강댐 방류량 조절 실패로 인한 피해보상 및 재발방지대책 마련 촉구 건의안에는 지난 8월에 발생한 수해가 댐 관리 실패에 따른 인재임을 윤기한 남원시의회 경제산업위원장이 대표로 나서서 밝혔다. 이번 건의안에는 피해보상과 항구적인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구체적으로는 한국수자원공사와 환경부에 수해에 대한 책임을 인정할 것과 피해액 전액을 보상할 것을 촉구하는 한편, 정부에는 댐 운영규정과 물 관리정책을 전면 재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이번 수해 피해의 진상규명을 위해 감사원 감사와 국회 국정조사를 실시할 것을 주장했다. 윤기한 남원시의회 경제산업위원장은 특별재난지역 선포는 시민들의 재산 피해보상에는 턱없이 미치지 못하고, 이번 수해는 섬진강댐 방류량 조절 실패에 따른 인재인 만큼 과실을 정확히 따져 책임있는 자에게 보상 책임을 묻고자 한 것이라고 건의안의 배경을 설명했다. 남원시의회는 이번 건의안을 청와대, 국회, 환경부를 비롯해 각 정당 대표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남원시는 지난 8월 집중호우로 인해 수천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하고 1000여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바 있다.
제90회 춘향제가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역사상 처음으로 비대면 온라인 방식의 축제로 개최됐다. 올해 춘향제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비대면 온라인 방식의 축제 개최라는 참신한 시도로 이목이 집중됐으나 인터넷 서버 불안정 등 접속 오류가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빛이 바랬다는 평가를 받았다. 남원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지난 5월에서 9월로 축제를 연기하고 공연과 체험 등 대다수 프로그램을 대폭 축소했다. 올해 춘향제는 춘향제향, 춘향선발대회, 대표브랜드공연 춘향은 살아있다를 온라인 유튜브 채널인 남원와락으로 실시간 상영했다. 시는 비대면에 따른 현장감 부족을 보완하기 위해 유튜브 댓글을 통해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이로써 공연장의 박수와 환호 대신 조회수와 접속자들의 댓글로 대신했다. 춘향제전위원회는 시와 함께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정부 방침을 준수하기 위해 노력했다. 춘향제향은 무관중으로 진행했으며 제관과 촬영스탭등 참여인원을 줄이는 등 참가자 전원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진행했다. 춘향선발대회는 철저한 비대면과 방역지침을 지켜 예선심사부터 철저한 거리두기 및 본선진출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던 2주간의 합숙을 취소했다. 또한 선발대회장의 대기장소도 5개소로 분리하는 등 춘향 후보들 간 접촉도 최소화했다. 대표브랜드공연 춘향은 살아있다는 몽룡역에 지오디의 손호영, 춘향역에는 타니아, 변학도역에는 윤세웅이 출연했다. 공연 연출에는 지기학, 음악에 김백찬이 참여해 뮤지컬 공연으로 춘향전의 사랑이야기의 중심인 광한루각에서 완성도 높은 공연을 펼쳐 호평을 받았다. 공연 중에는 실시간 접속자가 1200여명 총 조회수는 1만회를 넘어가며 온라인으로 즐기는 춘향제의 가능성을 확인시켜 줬다. 문제는 유튜브 남원와락 채널로 생중계를 하던 도중 인터넷 서버 불안정 등 접속 오류가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비롯됐다. 그동안 유튜브 남원와락은 지난 7월 개설해 27편의 홍보 및 행사영상을 업로드하는 등 축제 소통창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하지만 춘향제 기간을 맞아 동시 접속자들이 늘어나고 생중계 도중 화면이 정지되는 일이 빈번해지면서 댓글창에는 관리자로 하여금 신속한 복구를 요구하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번 춘향제가 온라인 축제의 가능성을 확인한 계기가 된 만큼 젊은 세대의 유입과 온라인 춘향제가 새로운 축제모델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시스템 안정화가 풀어야 할 과제로 남게 됐다.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국내 최종 관문을 통과한 가운데 남원시청 내 가야 문화 전담조직의 신설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최근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신청 대상에 심의 결과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을 선정했다.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은 연비산에서 아영분지까지 40여기의 가야계 고총이 밀집 분포해 탁월한 경관을 자랑한다. 이 고분군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될 경우 기문가야의 존재를 알리는 것은 물론 세계인의 관광지로 도약할 수 있다.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은 지난해 7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신청 후보 선정에서 한차례 보류되며 고배를 마셨지만 이를 보완하기 위해 남원시 등이 4차례에 걸쳐 전문가 토론회를 실시하는 등 등재신청서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주력해 최종 등재신청 대상으로 선정됐다. 그러나 앞으로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서는 지금보다 더 행정적인 노력과 연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은 이번 문화재위원회 심의 과정에서 지적된 일부 미비사항을 추가로 수정 보완하고 이달말까지 세계유산등재신청서 영문 초안을 제출해야 한다. 이후 내년 1월말에는 영문 최종본을 제출해야 하고 유네스코 자문기구(ICOMOS)의 현지 실사 등을 거쳐야만 2022년에 열리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등재여부가 최종 판가름날 전망이다.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이 세계유산 등재기준인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대한 구체적인 근거를 증명하려면 앞으로 더 많은 연구와 행정적인 노력이 필요한 대목이다. 그러기 위해 가야 문화를 전담할 조직과 인력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남원시청은 인력 부족 등을 이유로 문화재 담당이 거의 모든 업무를 도맡아 처리하고 있다. 이때문에 남원이 전북 동부지역 가야문화의 중심지가 되기 위해서라도 전담조직과 인력 지원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전북도청은 지난해 조직개편을 통해 가야 문화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가야백제팀을 신설했고 장수군청은 가야문화팀을 꾸려 업무 전반을 처리하고 있다. 남원시 관계자는 이번에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신청 대상 선정에 따라 기문가야의 실체를 세계에 알릴 기회가 가까워졌다면서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의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위상을 높이는 것은 물론 세계인의 관광지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남원시는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맞이해 축산물로 인한 위해사고 예방과 건전한 축산물 유통체계 확립을 위한 점검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14일부터 25일까지 2주간 점검을 실시하며 도와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최근 1년간 행정처분 업체들을 필수로 점검하고 최근 3년간 미 점검 업체들에 대해서도 점검할 예정이다. 주요 점검 내용은 영업자의 위생기준 준수, 이력제 번호 미표시 여부, 축산물 표시기준 준수 및 유통기한 위반 여부 등으로 이미 행정처분을 받은 업소에 대해서는 위반내역 개선 이행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위반 업소에 대해서는 단속 기간 중이라도 신속히 행정처분하고 3개월 이내 재점검해 개선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명절 대비 축산물 점검을 통해 시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더욱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남원소방서(서장 김광수)는 11일 남원 뽀뽀뽀어린이집에서 한국119소년단 발대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뽀뽀뽀어린이집 119소년단은 소방관 감사카드 및 행복나눔 편지쓰기, 119체험교육, 119동요대회, 화재예방 캠페인, 봉사활동 안전캠프 등 다양한 체험활동에 참여하며 안전을 실천하고 배우게 된다. 남원소방서는 119소년단 발대식과 함께 소방안전문화의 조기정착을 위해 어린이 119긴급구조통제단 훈련을 통한 화재 시 대피요령, 소화기사용법 등 안전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남원은 뽀뽀뽀어린이집뿐 아니라 유치원 2곳, 초등학교 1곳, 고등학교 2곳에서도 119소년단이 소방안전교육 및 각종 체험교육을 통해 안전문화 행사 참여 및 안전문화 홍보대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김광수 남원소방서장은 안전교육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기 때문에 119소년단 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화재예방과 안전의식을 배우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며 지역사회도 아이들이 지역사회의 안전 지킴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최고의 미인을 가리는 제90회 전국 춘향선발대회에서 신슬기(22) 씨가 진의 영예를 안았다. 신슬기(23서울서울대 기악과) 씨는 10일 남원 춘향예술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2020 전국 춘향선발대회에서 빼어난 미모와 유려한 언변으로 미스 춘향 진에 등극했다. 춘향 선은 김태은(22서울한양대 무용학과), 미에 김현지(22경기 용인국민대 도자공예학과 재학), 정 이채은(24서울이화여대 한국음악과), 숙 신지연(24캐나다 토론토대 뉴로사이언스과), 현에 임예랑(24부산부산가톨릭대 간호학과) 씨가 각각 뽑혔다. 춘향 미 김현지 씨는 이번 대회에서 홈페이지 인기투표를 통해 인터넷스타상에도 선정됐다. 수상자들에게는 트로피와 부상으로 춘향 진 상금 500만원, 선 상금 300만원, 미 200만원, 정숙현 100만원, 인터넷스타상 상금 50만원 씩이 각각 수여됐다. 올해 춘향선발대회는 서류와 면접심사를 통해 최종 32명이 본선에 올라 경합을 벌였다. 미스춘향 진을 차지한 신슬기 씨는 춘향전의 사랑가를 편곡해 아름다운 광한루원을 배경으로 춘향과 남원을 전 세계에 알리고 싶다면서 최근 역대급 수해를 입은 남원 수재민들에게도 도움을 드릴 수 있는 활동을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춘향선발대회는 코로나19 여파로 방역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춘향제전위원회는 앞서 지난달 15일 12차 예선을 진행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침지침 준수를 위해 본선 진출자를 대상으로 사전 합숙도 취소했다. 하지만 역사상 처음으로 온라인 방식으로 관중 없이 진행된 춘향선발대회는 인터넷 생중계 도중 끊김 현상이 자주 발생해 이용자들의 원성을 샀다.
남원시는 광한루원 춘향사당 내에 봉안돼 있는 춘향 영정을 친일잔재 청산의 일환으로 이달 말 철거한다고 10일 밝혔다. 현재의 춘향 영정은 지난 1961년 이당 김은호 작가가 그린 것으로 516 군사혁명정부의 송요찬 내각수반이 기증한 것이다. 시는 영정의 원본을 남원향토박물관에 보관했으며 복사본은 춘향 사당에 봉안해왔다. 춘향 영정을 그린 김은호 작가는 지난 2002년 발표된 친일파 708인 명단에 포함됐으며 2009년 친일 반민족행위 705인(친일 반민족행위 진상규명위원회) 명단에 포함되는 등 논란이 끊이지 않는 인물로 알려졌다. 시는 광한루원 내 춘향사당 보수공사 관계로 김은호 작가의 춘향 영정을 이달 안에 철거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하고 시민과 관광객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안내판도 설치할 계획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남원시민의 의견을 수렴해 조속한 시일 내 새로운 춘향 영정을 봉안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원광대학교병원 원누리후원회(회장 윤권하 병원장)는 10일 수해를 입은 남원시 금지면 용전마을에 가스렌지를 기부했다. 원광대학교병원 교직원들의 후원 모임인 원광대학교병원 원누리후원회는 올해 기록적인 폭우로 수해를 입은 남원시를 찾아 1000만원 상당의 가스렌지 46대를 기탁하고 용전마을의 수해 가구 입주 상황에 맞춰 업체를 통해 설치를 진행하기로 했다. 용전마을은 수해로 가옥과 비닐하우스 등이 침수피해를 입은 지역으로 남원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원불교은혜심기운동본부 전북교구봉공회가 10여일동안 현장에서 피해 복구활동을 진행하며 인연을 맺은 마을이기도 하다. 윤권하 원광대학교 병원장은 수해로 큰 피해를 입은 남원지역 주민들의 어려운 상황에 마음을 함께 한다고 말했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집중호우로 많은 피해를 입은 남원 시민들이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원광대학병원 교직원들의 마음에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남원시는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맞아 14일부터 26일까지 농특산물 직거래 및 온라인 장터에서 판매 활동을 전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추석 직거래장터는 추석 제수용으로 사용될 남원 농산물 공동브랜드인 춘향애인 농산물인 배, 사과, 포도와 농특산품 제조업체서 생산한 김부각, 추어탕, 한과, 송편 떡, 꿀, 장류, 참기름 등 다양한 가공식품및 남원만의 특산품인 목기, 병풍, 허브를 전국 소비자들에게 선보인다. 시는 을 앞두고 남원시 우수 농특산물을 홍보판매하고자 구로 한마음장터 및 한가위 명절선물산업전 등 오프라인 농특산물 직거래장터에 참가해 남원시 우수 농특산물을 홍보판매할 계획이다. 또한 남원시 로컬푸드 직매장 2개소에서도 자체적으로 한가위 명절 농특산품 판매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특히 시는 수도권의 서울시청과 강서구청 및 자매결연도시인 서초구청과 함께 온라인 홍보판매를 진행할 계획이며 전북도청 생생마을 한가위 온라인 농특산품 특별행사를 우체국 쇼핑몰에서 진행하고 있다. 시는 남원사이버장터(www.lovenamwon.co.kr)와 전북도에서 운영하는 거시기장터(www.jbplaza.com)에서 한가위 판매행사를 하고 우체국 쇼핑몰(mall.epost.go.kr) 남원 농특산품 브랜드관에서 코로나19와 재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 및 생산업체에게 도움이 되고자 판매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남원시 관계는 남원만의 농특산품 우수성을 홍보하고 판매가 확대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강화해 추석 명절 판매 활성화에 활력을 불어넣어 농가 소득이 증대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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