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11 03:45 (Tue)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지역 chevron_right 김제

‘불륜 스캔들’ 김제시의회, 후반기 원구성 ‘무기한 연기’

김제시의회 제8대 후반기 원구성을 위한 의장단 선거가 현직 의원 불륜 스캔들에 또다시 발목이 잡혀 무기한 연기됐다. 지난 1일 238회 임시회는 불륜 스캔들의 당사자인 유진우 의원이 상대 B 여성의원에게 막말을 쏟아내 산회되더니, 3일 열린 239회 임시회는 B의원이 퇴장 요청을 거부하면서 파행을 겪었다. 이날 유 의원은 본회의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결국 후반기 원구성은 장기화 국면에 들어섰고, 이에 따른 시의회 기능 마비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불륜 스캔들 의원에 대한 늑장 징계 비판과 함께 전반기 의장단 책임론도 증폭되고 있다. △시민 분노시의원들 자성 목소리 불륜 의원 사퇴하라. 간통 의원 나가라. 김제 시민들은 시의원 도덕성을 놓고 거침없는 분노를 토해냈고, 시의원들은 자성의 목소리를 냈다. 지난 3일 오전 시의회 본회의장 방청석을 가득 채운 시민은 불륜 의원, 의장단 선거 참여 웬 말이냐며 즉각 퇴장과 사퇴를 촉구하는 한편, 징계를 미룬 시의회 해산도 요구했다. 특히, 전 의장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까지 나왔다. 이번 사태에 대한 전반기 의장단의 책임이 크다는 것이다. 이날 오상민 의원은 의사 진행 발언을 통해 불미스러운 사태를 키운 것은 김제시의원 모두의 책임이다며 의장단 선거 표 계산만을 하고 불륜 스캔들 두 의원을 참여시키려는 의원들이 있다. (의장직) 욕심을 내려놓고 시민을 먼저 생각하고 시민만 봤으면 한다고 호소했다. △시의원 간 의견차 뚜렷결국 무기한 산회 이날 본회의에서 김주택 의원은 의사 진행 발언을 통해 오늘 또다시 원구성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그에 대한 책임은 모든 의원에게 귀결될 것이다며 정당한 사유 없이 정회하거나 산회해 의장단 구성에 어려움이 있을 경우, 차순위 의장 직무대행을 지정해 회의를 진행하자고 제안했다. 이후 오상민 의원은 용기있고 정의로운 행동을 보여달라며 B의원에게 퇴장을 요청했다. 임시의장을 맡은 김복남 의원도 B의원에게 퇴장을 주문했지만, B의원은 퇴장 안 합니다며 끝내 자리를 지켰다. 이에 김 임시의장은 △윤리특위를 끝까지 처리한 후에 의장단 선거를 할 것인지 △시민 공청회를 통해 불륜사건을 해결한 후에 의장단 선거를 할 것인지 △불륜사건 의원을 참여시키지 않고 투표를 진행할 것인지 등 세 가지 제안을 내놨지만 시의원들은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김영자 의원(가 선거구)은 세 가지 안에 대해 한 분이라도 동의를 안 한다면 본회의장에서 선거는 있을 수 없다며 무기한 연기를 주장했다. 무소속 이병철 의원은 투표하는 데 무엇이 두려워서 시의회를 망신시키고 있는지 안타깝다. 이런 사태까지 시민을 동원하는지 묻고 싶다. 더불어민주당 일색인 이 의회를 믿고 진행하자고 받아쳤다. 의견 차이를 좁힐 수 있는 뚜렷한 대책이 나오지 않자, 김 임시의장은 무기한 산회를 선포했다. 본회의 개회 30여 분만이다. 산회가 선포된 후 김주택 의원은 시의원 14명 전원이 사퇴해야 한다며 격앙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김제부안지역위원회는 김제시의회 의장단 구성과 관련 당 소속 시의원의 해당 행위가 밝혀지면 엄중하게 징계할 방침이다. 민주당 김제지역위는 지난달 27일 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후보 선출을 위한 무기명 투표를 진행하고, 김복남 의원을 의장 후보로 뽑았다.

  • 김제
  • 이용수
  • 2020.07.05 14:58

김제시의회 윤리특위, 유진우 의원 제명 결정

동료 의원과의 부적절한 관계를 인정하고 사퇴의사를 밝혔던 김제시의회 유진우 의원에게 제명 결정이 내려졌다. 김제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위원장 김영자(가선거구), 이하 윤리특위)는 2일 제1차 회의를 열고, 징계 대상에 오른 유 의원을 제명 조치하기로 했다. 유 의원 제명안은 9일 시작되는 임시회 본회의에 상정해, 의결을 거칠 예정이다. 본회의에서 제명안이 통과되면 유 의원은 의결일로부터 의원 자격을 상실하게 된다. 또한, 상대 B 여성의원에 대해서는 오는 10일 오전 윤리특위 제2차 회의에 상정해 징계 수위를 결정한다. 김영자 위원장은 B 의원은 지난달 29일 민주당 제명 결정이 났기 때문에 특정인으로 도출돼서 윤리특위에 회부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이른 시일 내에 안건을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윤리특위 부위원장으로 선출된 오상민 의원은 더 이상 본회의장에서 불미스러운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될 것이라며 이런 사태를 키운 것은 시의원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 조속히 사태를 마무리하고 시민만을 생각하는 시의회로 거듭나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윤리특위는 의원 품위를 손상한 사안에 대해 윤리징계 심사를 하기 위해 구성됐다. 이날 1차 회의에서는 김영자(가 선거구) 의원을 위원장으로, 오상민 의원을 부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위원으로는 김영자(마 선거구) 의원을 비롯해 노규석정형철 의원이 참여했다.

  • 김제
  • 이용수
  • 2020.07.02 16:06

김제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구성 ‘파행’

제8대 김제시의회가 후반기 의장단 구성을 놓고 파행을 겪었다. 김제시의회는 1일 의장단 선출을 위한 제238회 임시회를 개최했지만, 본회의장에서 부적절한 관계를 인정했던 A의원과 상대 B여성의원 간 말다툼이 벌어지며 결국 폐회됐다. 특히, 임시회 산회 선포 이후 의원간 갑론을박이 이어지는 과정에서, 의장 자리를 놓고 민주당 의원과 무소속 의원이 결탁했다는 주장까지 불거져 더불어민주당 김제지역위원회 이원택 위원장의 리더십도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이날 A 의원은 본회의장에 들어서자마자 B 의원 앞으로 다가가 의원 자격이 없다. 나가라며 폭언을 쏟아냈고, B 의원은 먼저 흉기를 휘둘렀지 않느냐. 그만하고 나가라고 응수했다. 본회의장이 술렁거리자 의장 직무대행을 맡은 김복남 의원은 이런 분위기 속에서 더는 진행이 어렵다며 산회를 선포했고, 오상민 의원의 제안을 받아들여 임시회를 3일로 연기했다. 이후 산회 선포를 놓고 절차상 문제가 제기되자, 김 의원은 지난 27일 민주당 김제지역위원회가 의장부의장 후보를 투표로 선출했다. 그런데 듣자니 일부 민주당 의원들이 무소속 의원들과 합작해서 의장부의장을 바꾸려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온주현 의원은 무소속과 결탁을 해서 뒤엎으려고 한다는 것에 대해 근거가 있느냐. 그것이 산회 이유냐며 따졌다. 이어 다음 의사일정 결정 절차도 문제라고 지적하며 의회를 잘 이끌어갈 수 있겠냐고 날을 세웠다. 의원간 논쟁을 지켜보던 방청객들은 의원 체면이 땅에 떨어졌다, 기초의회 자체가 사라져야 하는 것 아니냐는 등 질타의 목소리를 냈다. 한편, 시의회는 2일 오전 윤리특별위원회를 열고 AB의원의 부적절한 관계에 대해 진상조사를 하고 징계 여부와 수위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민주당 전북도당은 B의원을 제명했다.

  • 김제
  • 이용수
  • 2020.07.01 16:56

재가설 김제육교 임시 개통

재가설 공사로 통행이 중단됐던 김제육교가 30일 임시 개통했다. 시에 따르면, 내년 4월 준공 예정이지만 시민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김제역 주변 상권을 되살리기 위해 10개월 앞당겨 부분 개통하게 됐다. 지난 2018년 5월 재가설 공사를 착수한 지 2년 만의 성과다. 이날 오후 열린 김제육교 임시 개통식에는 박준배 시장, 온주현 시의장과 시의원, 공사 관계자와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개통을 축하했다. 그간 시는 거더와 상부 슬라브를 공장에서 별도 제작하는 방식을 채택하는 등 재가설 공사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힘을 쏟았다. 김제역 인근 호남선 철로를 위로 횡단하는 김제육교는 1986년 준공한 교량으로, 2011년 정밀안전진단결과 재가설이 필요한 E등급 판정을 받아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2014년 9월부터 차량 통행을 제한했다. 재가설 공사에 따라 일반차량은 지방도 714호선(검산과선교금구)을, 농사용 차량은 2㎞ 떨어진 제월마을 우회도로를 이용해야 했다. 240억 원을 투입해 재가설하는 김제육교는 교량 길이 188m, 4차선 규모로 내년 4월 전면 개통될 예정이다. 박준배 시장은 오랜 시간 김제육교 통행제한으로 신풍동봉남면금산면 주민이 큰 불편을 겪어왔다며 재개통이 완료되면 시민 불편이 완전히 해소될 뿐 아니라, 주변 상권 또한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김제
  • 이용수
  • 2020.06.30 15:23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