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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의회, 재향군인회관 건립 지원조례 놓고 의견 대립

지난 2021년 완주군새마을회관 건립비 18억 원 지원을 결정했던 완주군의회가 최근 불거진 재향군인회관 건립비 11억여 원 지원 문제를 놓고 난감한 상황에 빠졌다. 재향군인회관 건립 예정지인 삼례 지역구 의원들이 회관건립비 지원 근거가 되는 조례 개정에 나서자 다른 의원들이 "8대 의회에서 새마을회관 건립 지원을 결정했다고 해서 9대 의회가 재향군인회관 건립을 지원해야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시간적 여유를 두고 의견 수렴, 간담회, 검토 등을 한 후 결정해야 한다"며 반대 의견을 내면서다. 13일 개원, 14일부터 상임위원회 활동에 들어간 완주군의회 자치행정위원회에서는 이경애 유의식 의원(삼례 이서)이 발의한 ‘완주군 재향군인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조례안 ' 처리를 놓고 난상토론이 벌어졌다. 재향군인회 완주군분회가 삼례에 신축할 계획인 재향군인회관 건립 및 운영 예산을 완주군이 지원하는 근거가 될 조례개정안은 이날 결국 보류 처리됐다. 이날 발의자인 이경애 의원과 유의식의원이 회관 건립비 지원 당위성을 피력했지만 심부건 위원장을 비롯해 최광호, 이순덕 의원 등이 반대의견을 내놓으며 결국 보류 처리된 것. 재향군인회 완주군분회는 그동안 2억 원을 들여 회관 부지를 매입한 상황. 이날 해당 조례가 개정되면 예상되는 건축비 11억 4700만 원을 완주군을부터 보조받을 수 있게 돼 건축에 박차를 가할 수 있었다. 재향군인회관은 상위법에 근거해 지자체가 조례를 만들어 지원할 수 있다. 자체 회관은 전북 14개 시군 중 완주군과 장수군에만 없다. 조례 개정안을 발의한 이경애 유의식 의원측은 “완주군의회는 2021년 완주군새마을회관 건립비 18억 원을 지원을 결정했고, 전임 군수 시절에 재향군인회관 건립을 위한 용역비도 세웠다”며 형평성 문제, 선례 등을 고려할 때 재향군인회관 건립을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최광호, 이순덕, 심부건 의원 등은 “조례개정안이 의회에 제출된 지 보름 정도밖에 안 됐다. 각계 의견을 들어보고, 간담회 등을 통해 검토한 후에 조례안을 다뤄도 된다”며 보류를 주장했다. 반대가 아니라 전체적 상황 파악과 검토, 논의를 통해 결정해도 늦지 않다는 것. 이순덕 의원은 “새마을회관 건립할 때 여러 단체들이 들어가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으면 좋았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피력하기도 했다. 유의식 의원은 물러서지 않았다. "앞으로 새마을회관 건립 지원이 빌미가 되어 계속해서 다른 사회단체들의 요구가 잇따를 것이다. 결국 재향군인회도 들고 일어날 것이다"며 "의원은 각자 지역구가 있지만 완주군 전체를 보고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 완주
  • 김재호
  • 2022.09.14 14:41

장애아 전담 영유아 시설 전무... 문제 있다

완주군의회(의장 서남용)가 정례회 5분 발언을 통해 고향사랑기부금제도, 인구 소멸 위기, 완주군 위원회, 장애아 전담 보육 등 각종 현안에 대한 정책 제안을 내놓았다. 13일 개회한 제270회 완주군의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심부건 의원(용진 봉동)은 “고향사랑 기부금법 시행이 내년 1월로 다가왔다. ‘고향납세제도’ 등을 면밀히 분석해 고향사랑기부금법 시행에 따른 착오를 줄여야 한다. 민관 합동 위크숍 등을 통해 유기적인 소통체계를 갖추고, 나아가 홍보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유이수 의원(상관 소양 구이)은 “완주군도 인구 소멸 위기에서 자유롭지 못한 것이 현실이지만, 완주군의 인구정책 대응은 소홀하다. 인구정책팀을 두고 있지만 팀장과 팀원 등 단 2명만 배치한 것은 문제 있다"며, “인구정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전문인력배치 등 인구정책팀을 강화하라”고 주문했다. 성중기 의원(용진 봉동)은 “2018년 90개였던 완주군의 각종 위원회가 4년만에 132개로 증가한 것은 지나친 감이 있다. 과감하고 결단력 있는 정비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지적한 후 “또한 4개 이상의 위원회에 중복 위촉된 위원도 10여명에 달한다. 위원 구성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고 개선을 요구했다. 이순덕 의원(비례대표)은 “완주군에 장애아 전담 영유아 시설이 전무하다”고 지적한 후 “완주군 내에 장애영유아만 전담으로 보육할 수 있는 시설이나 통합어린이집을 설치하여 완주군 보육 사각지대를 해소해야 한다”고 개선을 요구했다.

  • 완주
  • 김재호
  • 2022.09.13 15:31

유희태 군수, "소망하는 모든 일 보름달처럼 차오르기 바랍니다"

유희태 완주군수가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8일 군청 직원들에게 위로와 감사의 이메일 서한문을 보냈다. 유 군수는 이날 오전 군청 전 직원에게 보낸 ‘이메일 서한문’을 통해 “품안에 가득 차오르는 보름달처럼 가정의 행복과 건강, 소망하시는 모든 일이 함께 차오르기를 기원 한다”고 말했다. 유 군수는 “되돌아보면, 군청 직원들이 ‘모두가 누리는 미래행복도시 완주’를 실현하기 위해 발로 뛰고 땀을 흘린 덕분에 취임 두 달 동안 대과 없이 군정을 이끌어왔다”며 “‘군민행복’과 ‘지역발전’을 위한 직원들의 뜨거운 열정과 고귀한 헌신에 거듭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유 군수는 “직원들이 함께 노력해준 덕분에 13개 읍·면 방문과 국가예산 확보, 전북도·정치권과의 현안 조율, 미래발전 전략 마련 등 군정의 숨 가쁜 일정을 무난히 소화하고, 미래를 향해 한걸음씩 나갈 수 있었다”고 거듭 직원들을 위로 격려했다. 또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북상할 당시, 현장에서 뛰던 한 직원의 피곤한 얼굴과 힘들고 지친 표정을 기억한다”며 “하지만 우리는 모두 밤을 새워 비상근무를 함께하며 태풍을 잘 극복했고, 지금은 응급복구까지 마무리한 상태”라고 노고를 위로했다. 유 군수는 “직원들의 굵은 땀방울이 있기에 10만 군민들은 따뜻하고 행복한 추석 연휴를 맞이하실 것이라 확신한다”며 “여러 업무가 겹쳐 직원들이 많이 지치고 힘든 상황이지만, 올 추석 연휴에는 모든 업무와 근심을 내려놓고 가족, 친지들과 함께 따뜻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완주
  • 김재호
  • 2022.09.08 14:43

완주 상운리 고분, 전라북도 기념물 지정

완주군 상운리 고분군이 전라북도 기념물로 지정됐다. 완주군이 의욕을 보이는 만경강유역 마한역사문화권 사업 추진에 탄력이 기대된다. 전라북도 문화재 심의회는 지난 5일 "완주 상운리 고분군 유적은 그 역사적 가치와 의의가 인정된다"며 ‘전라북도 기념물’로 신규 지정했다. 완주 상운리 고분군은 완주군 용진읍 상운리 만경강 본류와 소양천이 합류하는 지점 일대에 자리잡고 있다. 지난 2000년대 초반 완주IC 건설을 위한 발굴조사를 통해 세상에 알려진 마한 분구묘 군집 유적이다. 상운리 고분군에서는 청동기∼백제시대 유구와 유물들이 대거 발굴됐다. 마한의 대표 문화라 할 수 있는 분구묘 내부에서 수 천점에 달하는 토기, 철기, 장신구(옥)류가 출토돼 학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학계는 당시 완주인들이 오랜 기간 만경강 일대를 점유하고 활동했다는 점, 분구묘의 계기적 변화 양상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 출토된 토기 등의 유물을 통해 문화적 변이 양상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 등을 높이 평가했다. 또 망치와 집게 등 대장간에서 철물을 제조하는 데 쓰이는 단야구 세트가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다수 출토된 점, 옥으로 만들어진 장신구가 다량 출토된 점 등을 미루어보아 완주군 용진읍 일원에 마한 54국 중 하나에 해당 할 정도의 큰 정치세력이 형성됐을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마한 사람들은 금은보다 옥을 좋아한다”는 문헌기록 상의 마한 문화를 실증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등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은 중요 유적으로 평가했다. 완주군은 지난 2015년부터 유적 전수조사와 정밀지표조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고속도로 발굴조사에서 확인된 유적 이외에도 인접한 일원에 분구묘로 추정되는 고분들이 수십여 기 잔존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이외에도 문화재청 국립완주문화재소와 협력해 지난 2021년과 올해 발굴조사를 통해 마한 고분을 추가적으로 확인했으며, 완주 상운리 고분군의 국가 사적화를 위한 학술대회를 지난해 10월 공동 개최 했다. 완주군은 특히 지난해 전라북도 및 마한역사문화권에 해당하는 시군들과 함께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2020년 제정) 마한역사문화권에 전북지역이 제외된 것에 대한 꾸준한 문제 제기와 개정 노력을 기울였고, 지난해 12월 마한역사문화권에 전북지역을 포함시키는 법적 토대를 마련했다. 완주군 장기재 학예사는 "이번 기념물 지정은 향후 국가적으로 진행되는 마한역사문화권 사업과 연계될 수 있는 전북지역 대표유적의 우선 과제 성격이다. 옹관묘와 고총고분으로 규정되는 전남 지역 영산강유역 마한문화와 차별된 전북지역 만경강유역 마한문화를 공식화하는 의미를 갖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이미 학계에서는 국가 사적으로 지정될 만 한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한목소리를 내는 만큼 이를 위한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와의 학술조사연구 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 국가 사적화를 위한 행정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완주군은 상운리 고분군을 국가 사적화, 역사문화권 육성과 개발 사업 일환으로 적극 활용하고, 지역주민을 아우르는 문화향유 공간이자 대표 관광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 완주
  • 김재호
  • 2022.09.06 16:12

한국게임과학고, 전국기능경기대회 금메달 수상

완주군 운주면에 위치한 한국게임과학고(교장 박병훈)가 2020년에 이어 올해에도 게임개발직종 금메달 수상 기록을 세웠다. 특히 올해 게임과학고가 획득한 금메달은 전북 선수단이 딴 유일한 금메달이어서 더욱 빛났다. 게임과학고는 6일 "5일 폐막한 제57회 전국기능경기대회 게임개발직종에서 2학년 송정기 학생이 금메달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게임과학고는 이번 대회에 게임개발, 그래픽디자인, 정보기술 등 3개 직종 9명의 선수를 출전시켰으며, 게임개발직종에서 송정기가 금메달을 획득했고 형승환(3년)과 이도현(2년)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또 정보처리직종에서 3학년 허종명이 장려상을 수상하는 등 총 4명의 수상자를 냈다. 게임과학고 이홍무 교감은 "지난 2020년 제55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도 게임개발직종 금메달(김태현)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함으로써 한국게임과학고등학교는 세계 최초 게임특성화 중등교육기관의 명성을 되찾게 됐다"고 말했다. 금메달 수상자 송정기 학생은 “지방대회와 전국대회를 준비하면서 누가 봐도 잘 만들었다고 얘기가 나올 만큼의 게임을 만들려고 노력해서 게임개발 능력이 높아지는 걸 느꼈다"며 "힘들 때마다 격려와 힘이 되어준 선생님과 친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 완주
  • 김재호
  • 2022.09.06 16:12

국내 스리랑카인 축제 10일 봉동산단 중앙공원에서 개최

추석 연휴를 맞아 국내 거주 스리랑카인들이 대규모 축제를 연다. 완주군과 완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스리랑카인들의 모임 '더불어 사는 좋은 이웃'이 주최하는 축제가 오는 10일 완주군 봉동읍 둔산리 중앙공원 축구장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 이후 처음 열리는 스리랑카인들의 단일 행사로, 스리랑카 가수 10여 팀이 초청된 축제에는 완주와 전주는 물론 전국에서 활동하는 스리랑카인 500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완주경찰서(서장 박종삼)는 지난 5일 스리랑카인 축제에 대비해 주최측과 합동, 페이스북 라이브방송을 통해 사전 범죄예방교육을 실시했다. 해당 방송 조회는 6일 현재 4000회를 기록할 정도로 관심을 끌고 있다. 완주서는 대규모 행사가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음주소란, 음주운전, 폭행 등 우려되는 범죄예방교육을 실시해 축제 참여 스리랑카인들의 안전을 당부했다. 경찰은 행사 당일 현장에서 참가 외국인들을 위해 범죄피해상담을 위한 부스를 설치하여 범죄 예방수칙 ‧ 대처 요령 등을 안내 할 예정이다. 박종삼 서장은 “명절을 맞이하여 고국의 그리움을 달래는 외국인 행사가 사고 없이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들이 한국의 법질서를 준수하여 관련 민원을 예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완주
  • 김재호
  • 2022.09.06 16:11

삼례문화예술촌 한가위 한마당...전통놀이, 영화상영 등 다채

완주군 삼례문화예술촌이 추석절을 맞아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삼례문화예술촌 한가위 한마당’을 개최한다. 완주군과 전라북도가 함께 마련한 이번 한가위 한마당은 추석을 맞아 고향을 방문하는 방문객들과 지역 주민들에게 풍성한 한가위 놀거리,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찹쌀 떡메치기 체험, 투호, 윷놀이, 제기차기, 줄넘기, 굴렁쇠 등 우리 전통놀이마당과 완주마을공동체, 문화협동조합인 놀터, 연품쌈지, 꽃담길, 레가로, 들림, 바늘생활이 참여하는 공예품 체험마당과 LED대형 스크린 야외 영화 상영이 펼쳐진다. 공예품 체험마당은 종이공예 머리띠 만들기, 비즈팔찌 만들기, 페이퍼퀼링, 개성톡톡! 티셔츠 색칠하기, 휴대폰 가방 색칠하기, 한복조각보 컵받침 만들기, 자수패치로 꾸미는 파우치 만들기, 향긋한 조향 꽃차티백 만들기, 추석 오쟁이떡 만들기, 가죽 키링 만들기, 우드버닝 체험, 스카프 물들이기, EM천연비누 만들기 등 총 13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한 추석 특선 영화 6편이 LED 대형스크린을 통해 예술촌 야외마당에서 상영된다. 육지의 한산도 대첩으로 불리는 완주 웅치전투를 조명한 <한산 : 용의 출현>을 비롯해 <외계+인> 1부, <헤어질 결심>, <쥬라기월드:도미니언>, <수퍼소닉2> 우리말더빙,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가 각각 오전 10시, 오후 4시, 저녁8시에 상영된다. 선착순 사전 예약자에게는 4인용 테이블에서 영화 관람이 가능하다. 앙리 마티스(Henri Matisse) 레플리카 전시회, 지역작가공모전 최분아展, 삼례문화예술촌 역사 사진전과 컷아웃 미술 체험, 7080 교복 입어보기 체험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삼례문화예술촌에서 가족과 함께 즐기는 풍성한 한가위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삼례문화예술촌 한가위 한마당과 관련한 영화 상영 시간표 확인 및 예약 문의는 삼례문화예술촌 홈페이지 또는 전화 063-290-3862~3번으로 가능하다.

  • 완주
  • 김재호
  • 2022.09.05 14:25

"만경강의 기적 프로젝트 청사진 10월 중에 내놓겠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2일 "취임 100일을 전후하여 만경강의 기적 프로젝트 청사진을 내놓겠다"며 "하반기에 결론이 나는 정부의 수소특화 국가산단 지정과 웅치전적지의 국가 사적화 등 지역현안의 성공을 위해 역량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 군수는 이날 군청 브리핑룸에서 ‘취임 두 달 출입기자 간담회’를 갖고 지역 주요 현안 추진과정을 설명하며 이같은 의지를 밝혔다. 유 군수는 "취임 후 읍면 방문과 주요 사업 및 민원 현장을 둘러보았다. 국가예산 확보, 테크노밸리 기업유치 등 여러 현안 추진을 위해 전력투구해왔다”며 “정부가 신규로 지정하는 수소특화 국가산단을 유치하는 문제, 웅치전적지의 국가 사적화 문제, 국립 나라꽃 무궁화연구소 유치 문제 등 완주군이 당장 해결해야 할 현안이 적잖다. 중앙부처와 전북도, 여야 정치권에 지원을 요청하고 협조를 구하고 있고, 남은 기간에 군정 역량을 결집해 좋은 결과를 내놓겠다”고 했다. 공약 1호사업으로 내놓은 만경강의 기적 프로젝트와 관련해서는 “취임 100일경에 ‘만경강의 기적 프로젝트’ 관련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할 계획”이라며 "만경강 기적을 일궈 국내 최고의 경쟁력을 자랑하는 완주군을 우뚝 세우겠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완주군은 지난 8월 한달간 군민과 공무원을 대상으로 만경강 프로젝트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했으며, 유의미하게 제시된 120여 건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다. 유 군수는 "공모 아이디어와 용역 결과 등을 종합 검토한 후 10월 초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청사진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유 군수는 소양면 공동주택 반대 민원, 비봉면 보은매립장 관련 민원, 경천면 신흥계곡 민원 등 각종 민원과 관련해서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유 군수는 “민원은 선물처럼 고맙게 생각하고 해결하기 위해 적극 나서겠다”며 “하지만 법과 원칙을 벗어난 불법과 과도한 요구 민원은 지역발전을 저해한다. 민원을 긍정적으로 해결하되 문제 민원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봉동읍에 조성한 완주테크노밸리 제2일반산단 기업유치와 관련해서는 “현재 모 기업과 1만평 규모의 부지 매매계약을 진행 중”이라며 “테크노산단과 농공단지 기업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완주와 전주를 통합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기존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경제와 문화예술, 교통 등의 분야에 대해서는 당장이라도 협력, 상생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지만 당장 통합 논의는 부적절하다는 것. 비봉면 보은매립장 해법과 관련해서는 "그동안 공론화위원회가 3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그동안 현장을 방문하는 등 해법 찾기에 고심했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 완주
  • 김재호
  • 2022.09.02 15:24

완주군, 관광두레 공모 전국 군 단위 최다 선정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2022 관광두레 주민사업체 공모’에서 완주군 주민사업체 8개가 선정됐다. 이는 전국 군 단위 중에서 가장 많은 것이다. 선정된 사업체는 △반줄(힐링치유프로그램) △산들愛꽃(꽃차제조 및 체험프로그램) △너나들이(플리마켓 및 친환경 체험) △공동체공간 수작(전통주 생산 및 체험) △주바레 공동체(업사이클링 제품생산 및 체험) △달달구리(지역 시그니쳐 베이커리 생산) △그계절,완주(농장체험 프로그램) △삼산도가(전통주생산 및 체험) 등 모두 8개소다. 이들 주민사업체는 최장 5년간 최대 1억1000만원 내에서 교육·견학·상담·법률·세무·마케팅 등 성장 단계별 맞춤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관광두레’는 지역의 매력을 가장 잘 아는 주민들이 직접 지역 고유의 특색을 지닌 숙박·식음·기념품·여행·체험 등 분야의 관광 사업체를 창업하고 육성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에 선정되기까지 개별 컨설팅 등 큰 조력자 역할을 한 황미선 완주관광두레 PD는 “완주는 공동체 기반의 주민들 활동이 무척 활발하다”며 “선정된 주민사업체들이 창업 지원부터 네트워크 구축, 관광 상품 개발과 판로개척까지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올해 완주군은 만경강을 중심으로 한 생태문화 관관광도시로 도약하는 아주 중요한 시기다”며 “지속가능한 관광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역 공동체들의 관광콘텐츠 개발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완주
  • 김재호
  • 2022.09.01 21:45

완주군의회, "상관 의료폐기물 소각장 반대"

완주군의회(의장 서남용)는 지난달 31일 전북지방환경청을 방문, 지난 임시회에서 채택한 ‘상관면 의료폐기물 소각장 설치 반대 결의문’을 전달했다. 이날 전북환경청 방문에는 서남용 의장을 비롯해 성중기 운영위원장, 유이수 산업건설위원장, 이주갑 의원, 김규성 의원이 함께 했으며, 도의회 윤수봉 의원도 참석했다. 서남용의장은 “청정지역인 상관면에 유해시설인 의료폐기물 소각장이 들어온다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으며, 완주군의회는 완주군민 모두의 뜻을 담아 반대 결의문을 채택했다”며 결의문을 전달한 후 “전북지방환경청은 완주군민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의료폐기물 소각장이 절대 설치되는 일이 없도록 해달라”고 강력히 요구했다. 의원들은 “해당 기업이 6건의 현행법을 위반하고 과징금 1000만 원을 납부하는 등 불법을 일삼았다"며, “그런 기업에게 각종 유해물질을 배출하는 소각장 운영을 맡긴다는 것은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는 꼴”이라고 강한 반대 의견을 밝혔다. 한편, 완주군 소재 A기업은 상관면 신흥마을 일원에 의료폐기물 소각장을 설치하기 위해 지난해 5월부터 반려와 부적합 통보 등에도 굴하지 않고 무려 4차례에 걸쳐 전북환경청에 허가신청을 진행, 상관면 주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 완주
  • 김재호
  • 2022.09.01 21:44

완주 운곡지구 복합행정타운, 착공 2년 8개월 만에 완공

완주군이 복합행정타운으로 추진한 운곡(雲谷)지구 도시개발공사가 추진한 지 10년 만에, 착공한 지 2년 8개월여 만에 완공됐다. 논과 밭으로 황량하던 44만 9118㎡ 부지가 도시지역으로 개발되면서 공동주택과 공공기관이 잇따라 들어서고, 주택지와 근린생활용지도 대부분 분양돼 그야말로 ‘능곡지변(陵谷之變)’의 현장이 됐다. 4일 완주군에 따르면 용진읍 운곡리에 지난 2019년 12월 착공했던 운곡지구 복합행정타운 조성공사가 8월 중에 최종 마무리됐다. 이에 따라 완주군은 지적확정 측량 등 행정절차를 거친 후 연말까지 전북도 준공인가를 받을 예정이다. 완주군이 대행개발사로 ㈜삼부종합건설과 ㈜모아종합건설을 지정해 진행한 운곡지구 도시개발사업에는 993억 원(완주군 395억 원, 민간 598억 원)이 투입됐으며, 기존 완주군청사 주변 44만9118㎡ 부지가 도시지역으로 개발됐다. 지난해 단지 내 상수도 공급을 위해 용진읍 구억리에 위치한 용진배수지를 증설하고, 이곳까지 상수도관 4.3㎞을 매설했다. 생활 기반시설인 도시가스와 전기, 통신 등 단지 지중화 공사도 이미 마무리했다. 동쪽 용진읍 지암마을 쪽에서 국도 17호선 방면으로 흐르며 운곡지구를 가로지르는 신봉천과 저류지일대는 수변공원으로 탈바꿈했고, 7만 7115㎡의 공원과 3만 4000여㎡ 녹지에는 느티나무와 때죽나무, 은행나무, 자귀나무 등 다양한 수종이 심어진 아름다운 공원이 됐다. 주거단지 주변에는 2.5㎞ ‘명품행복길’이 만들어져 주민들이 건강을 챙길 수 있다. 이미 공동주택 1872세대가 분양 완료돼 건축공사가 한창이고, 주거전용 단독택지(110필지)와 점포겸용 단독주택(12필지) 등 113개 필지 중 111필지도 분양완료 됐다. 미분양 됐던 22개 단독주택 필지는 최근 분양에 들어갔다. 1872세대를 건설하는 3개 블록의 공동주택 중 2020년 12월에 착공한 3블록 아파트는 완공 단계여서 2023년 3월 입주하며, 1블록과 2블록 공동주택은 내년 4월과 5월 준공 예정이다. 완주 운곡지구 복합행정타운 구역에는 이미 완주군청과 완주군의회, 완주교육지원청, LX공사 완주지사가 들어섰고, 완주경찰서와 완주군산림조합 등도 조만간 들어설 예정이다. 이미 조성된 국제규격 테니스장을 중심으로 종합스포츠 타운이 들어설 예정이며, 옛 전라북도 잠종장 시설을 기반으로 조성된 복합문화지구 누에는 주민 문화예술 공간으로 자리잡았다. 완주군 관계자는 “2012년 군청 이전과 함께 본격 추진된 복합행정타운이 드디어 완공됐다”며 “3블록 공동주택을 필두로 주민 입주가 시작되면 이 곳은 4600여 명의 인구가 유입된다. 완주발전의 새로운 구심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완주
  • 김재호
  • 2022.09.01 18:28

정운천 국민의힘 전북도당위원장, “수소특화 국가산단  신속히 추진해야”

정운천 국민의힘 전북도당위원장은 지난 30일 지역사무실을 방문한 유희태 완주군수로부터 수소특화 국가산단 조성 관련 건의를 받은 후 “수소경제는 차세대 성장동력 확보 차원에서 가야 할 길이며, ‘수소특화 국가산단 조성’은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적극 지원 의지를 밝혔다. 정 위원장은 “국가적으로 시급한 사안인 만큼 신속히 절차를 진행해야 할 것”이라며 “전북의 수소경제가 활성화되면 이미 기반을 확고히 다진 탄소산업과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특히 “수소특화 국가산단은 조속히 추진되어야 하는 만큼 해당부처 장관과 고위직 등을 직접 만날 의향이 있다”며 수소특화 국가산단 조성에 적극 나설 뜻을 재차 밝혀 관심을 끌었다. 유 군수는 이날 정 위원장의 지역사무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정부가 올 연말에 신규 국가산단 후보지를 최종 발표할 예정”이라며 “수소특화 국가산단이 완주군에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정운천 위원장은 지난 대선 과정에서 수소특화 국가산단이 정부의 균형발전 전북공약에 반영되는 데 중추적 역할을 했으며, 정부의 국정과제에 포함되도록 적극 나선 바 있다. 완주군의 ‘수소특화 국가산단 조성’ 계획은 수소 전문기업의 집적화와 수소 혁신생태계 조성, 연구개발(R&D) 지원체계 구축 등의 밑그림을 담은 매머드급 사업이며, 국민의 힘은 물론 더불어민주당도 지난 대선에서 전북 지원 의지를 밝힌 바 있다.

  • 완주
  • 김재호
  • 2022.08.31 15:24

1000만 관광객 유치... 완주 제2부흥 도약한다

강(江)을 잘 이용하는 지역은 발전했다. 세계 4대 문명이 모두 강을 끼고 태동했고, 세계적으로 성장세를 구가하는 도시 역시 강을 끼고 있다. 완주에는 중심을 관통하는 만경강이 있다. 역사와 문화, 경제, 사회, 인문, 산업 등 각 분야에서 만경강을 빼고 완주를 설명할 방법은 그리 많지 않다. 2100년 전 청동기와 초기 철기 문명을 받아들여 한반도 하이테크놀러지의 중심지 역할을 했던 곳도 바로 만경강 유역과 완주이다. 도전정신이 강하고 기술력이 뛰어난 만경강 유역의 완주군이 ‘만경강의 기적’을 일궈 초격차 경쟁력을 자랑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지자체로 우뚝 서겠다며 야심 찬 포효에 나섰다. 흡사 2100년 전 화려한 옛 명성을 회복하고 제2의 부흥기를 열어가겠다며 전북, 나아가 ‘한반도의 만경강 시대’를 선포하고 있다. 민선 8기 유희태 군정이 내놓은 ‘만경강의 기적 프로젝트’ 구상을 들여다 보았다. □ 만경강 완주를 관통하는 만경강 유역에는 약 3만 7000년 전 구석기시대부터 사람들이 살기 시작한 것으로 비정된다. 지금까지 70개소의 유적(遺跡)이 발견됐는데, 영산강이나 섬진강 유역과 비교할 때 결코 적지 않아 만경강 유역이 선사·고대문화의 중심지였음을 짐작하게 한다. 학계에 따르면 만경강 유역 문명은 한반도 남부에서 가장 먼저 청동기 문화를 확립했고, 철기를 선점해 받아들였다. 만경강 유역의 완주 일대에서 고고학적으로 확인되면서 학계가 깊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만경강(萬頃江)은 ‘만개의 이랑같이 넓은 강’이다. 강의 길이는 81.5km이고, 유역 면적만 무려 1504㎢에 달한다. 이 중에서 완주를 지나는 구간은 78.8km이다. 완주의 수계(水系)는 크게 만경강 유역권과 금강 수계 2가지로 나뉘는 데, 고산천과 소양천·삼천·전주천이 모두 만경강으로 합류한다. 13개 읍면 중에서 운주면을 제외한 12개 읍면이 모두 만경강 유역권에 해당한다. ‘만경강=완주’라는 등식이 자연스럽다. 만경강 위로는 호남선 철도와 전라선 철도, 호남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익산~장수 간 고속도로 등이 가로지른다. 사통팔달의 교통과 천혜의 관광자원을 가진 경쟁력 있는 곳이 바로 만경강인 셈이다. 이곳에서 선인들의 옛 기개를 되살려 ‘완주 제2의 부흥기’를 열겠다며 민선 8기 유희태 군정이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완주를 확 뒤바꿀 상전벽해(桑田碧海)의 작전명은 ‘만경강의 기적 프로젝트’이다. □ 기적 대한민국은 1961년 1인당 국민소득 82달러로 세계 101위에 불과했다. 눈부신 경제성장을 거쳐 2020년 기준 국내총생산(GDP) 규모 세계 10위의 경제대국으로 올라섰다. 경이로운 성장에 ‘한강의 기적’이란 말이 붙었다. 완주군은 한강의 기적을 넘어서는 ‘만경강의 기적’을 실현해 ‘완주 제2부흥기’를 열겠다는 포부다. 사실 완주군은 ‘경제 성장의 한계’에 부딪혀 있다. 인근도시의 대규모 아파트 개발에 인구가 속절없이 빠져나갈 정도로 자족기반이 취약한 데다, 신(新)성장 동력을 창출하지 않는 한 획기적인 발전은 기대하기 힘들다. 기적은 행정 혼자 힘으로 만들 수 없다. 민선 8기 완주군정은 전 직원이 ‘만경강’이라는 같은 꿈을 꾸고, 같은 방향을 향해, 같은 보조를 맞추고 있다. 지난 22일에는 유 군수와 고위직들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만경강의 기적 프로젝트 부서별 핵심 연계 사업 발굴 보고회’를 개최했다. 각 부서는 이날 적게는 3~4개에서 최고 8~10개의 연계사업을 발굴해 제시하는 등 만경강의 기적을 현실화할 새로운 사업 발굴에 적극 나섰다. 완주군은 부서에서 발굴한 연계사업의 타당성 등을 엄밀히 검증한 후 기본구상 연구용역에 반영해 나가기로 했다. □ 프로젝트 민선 8기 완주군은 만경강을 환경 친화적인 문화·관광단지로 조성해 완주군의 미래 100년 발전을 이끌어가는 핵심 토대로 삼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이를 위해 기획감사실에 ‘만경강 프로젝트 TF팀’을 신설했다. 타당성 조사를 위한 기본구상 연구용역도 민선 8기 출범과 동시에 발주해 놓았다. 다함께 꾸는 꿈인 만큼 ‘범(汎)군민 참여의 만경강 프로젝트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군민 아이디어를 공모하는 등 거대 프로젝트의 밑그림부터 주민 참여와 각계 협치를 강화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만경강의 기적 프로젝트’는 환경 친화적 조성이 알파이자 오메가이다. 이를 위해 분과별로 4개 테마를 중심으로 추진하게 된다. 생태와 환경을 중심으로 하는 네이처(nature)와 문화와 삶의 질을 포괄하는 컬처(culture), 관광과 일자리에 주력하는 벤처(venture), 미래형 행복도시를 추구하는 퓨처(future) 등이 바로 그것이다. 우선 만경강의 생태환경 인문 자원을 보전하고 발굴하며, 미래형 생태교육과 생태보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만경강 친수공간의 주민 이용 활성화와 명품 자전거길 도로, 둘레길과 꽃길 조성, 역사문화예술 등 자원 발굴도 적극 나서게 된다. 특히 한해 1000만 관광객 유치를 위한 친환경 관광상품 개발과 1000대 대형주차장 등 인프라 확충에도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구이, 경천, 대아, 동상저수지 등 완주군 수변 생태자원과 연계한 관광 상품을 개발해 관광과 일자리의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구상도 진행된다.

  • 완주
  • 김재호
  • 2022.08.31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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